▼ 고대 문헌에 기록된 죽력
<동의보감(東醫寶鑑)>
죽력(竹瀝)은 사나운 중풍과 흉중대열, 번민과 갑자기 발병한 중풍으로 인한 실음불어(失音不漁)와 담열혼미(痰熱昏迷), 소갈(당뇨)을 다스리고, 파상풍, 산후발열, 소아의 경간과 일체의 위급한 질병을 다스린다. 고죽력(苦竹瀝)은 구창을 다스리고 눈을 밝히고, 구규(九窺:인체의 아홉구멍, 입, 눈, 코, 귀, 요도, 항문)를 통리하여 준다. 죽력은 생강즙이 아니면 경(經)에 운행하지 못하니, 죽력 6푼에 생강즙 1푼을 넣어 쓴다.
<동의학사전(東醫學辭典)>
죽력(竹瀝)은 중풍, 반신불수에 긴요하게 쓰이며, 담을 멎게 하고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 장애와 팔다리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활용한다. 눈을 밝게 하고 인체의 모든 감각기관과 배설기능을 원활히 하고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는데, 담열로 인한 기침, 중풍으로 담이 성할 때, 경풍, 간질, 파상풍등에 쓴다. 그냥 마시거나 졸여서 엿을 만들어서도 먹고 알약을 만들어서도 먹을 수 있다.
<편주의학입문>
주단계(朱丹溪)가 말하기를 "독이 없고 본성이 완화하여 능히 음허대열을 제거하고, 본성이 크게 차서 소갈, 구갈, 자한, 다뇨, 흉증번열, 광민, 경계(놀라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병증) 및 구창, 목창, 두통, 두풍, 중풍실음, 풍비와 일체의 담화로 인하여 기혈이 허하게 되어 소식하는 자에 마땅히 써야 할 것이다." 또 이르기를 "담이 사지에 있는 경우 이것이 아니면 개통시키지 못한다."고 하였다. 부인태전(婦人胎前)의 자번과 머리가 돌아 졸도하거나 태동불안정 및 산후의 강직, 구금, 소아경간, 천조(불안정하고 눈이 뒤집혀 동자가 올라가며 두목(頭目)을 치켜보는 등 고기가 낚시에 몰아오는 것과 같은 형상을 하는 병증), 야어를 치료하고, 겸하여 금창(외상, 상처) 온역(유행병)으로 정신이 미민한 것을 치료하여 준다. 대저 본성이 차나 능히 보하여 주며 그 찬 성질만을 의심할 것이 아니다.
<중국동의대사전(中國東醫大辭典)>
죽력(竹瀝)은 맛이 달고, 본성은 크게 차며 독이 없다. 화기를 내려주고, 담을 내리게 하고 건조한 것을 윤활하게 하고, 피를 걸러주고 위를 맑게 한다. 번민, 소갈, 자한(무시로 땀이 나면 운동하면 더욱 심한 병증), 중풍, 구금, 실음불어(산후의 실어증), 풍잠, 허담, 담미, 전과(정신병, 전음증, 광은 양증), 해수(담이 없는 기침), 폐위, 흉중대열, 반위(음식물이 위속에 다 들어가지 못하고 오래 자라서 다시 반출되는 병증), 풍비(풍에 의한 신경마비의 증세), 풍경(풍에 걸려 등이 굽어진 병증), 노복(중병을 치르고 완쾌되기 전에 과로하여 다시 앓는 것), 임부간모(애기 때문에 오는 병), 산후다한, 소아경간을 치료하여 준다. 사망독(부자독)을 풀어주고, 단석(광불성약물)의 독이 발동하는 것을 그치게 한다. 갈증과 땀을 그치게 하며, 심번(心煩)을 제거한다. 구창과 눈의 통증을 치료하며, 태산(胎産)에 발하는 제 병증을 구치(救治)하고 중풍의 담옹과 실음불어를 치료하여 준다.
댓글 (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