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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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미라는 태풍때 남해안이 작살난적이 있지요.
헌데 어느마을은 피해가 아주 적은곳이 있습니다.
그마을의 조상들이 조성한 방풍림덕이지요.
방품림이 해일과 강한 바람을 막아준다는것에
대해서 일반인은 대개 이해를 못합니다.
아니 그엉성한 나무 가쟁이가 우째 바람을 막을수가
있고 해일을 막을수가 있을까하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바람의 성질을 알게되면 이해가 갑니다.
바람은 입자가 솜뭉치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주도에 감귤이 처음 도입되었을때 남제주는
감귤이 되고 북제주는 감귤이 안되었습니다.
헌데 북제주에도 감귤이 되기 시작했는데 그이유는
방풍그물덕분입니다.
제주도에 가보면 돌담장위로 그물망이 쳐져있는
감귤밭을 보신분들이 있을겁니다.
그 엉성한 그물망을 쳐두면 바람이 오다가
엉성한 그물망에 일부는 걸리고 일부는 빠져나갑니다.
허나 한번 걸린 바람이 정체하면 그다음에 오는 바람도
속도가 떨어집니다.
한마디로 바람의 러시아워현상이 생기는 거지요.
다시 말해서 바람은 솜과 같아서 그물망에 걸리면
일단 정체하게 되고 그정체된 바람에 뒤에서
오는 바람이 계속 걸리므로 유속이 떨어집니다.
유속이 떨어지면 온도가 상승하고 그온도차가 약
2~3도정도 차이가 나지요.
그온도차로 감귤의 재배가 가능해진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람이 강하게 불지않는 남해안의 섬들에서도
감귤이 재배가 가능한것입니다.
바람이 세게불면 그물망이나 방품림을 조성하면
바람의 속도를 떨어뜨려 온도도 상승하고
또한 바닷가에 방풍림이 있으면 마찬가지로
바람이 약해지고 바람이 일으키는 파도도 약해집니다.
해일이란 지진으로도 생기지만 바람으로도 생기는데
이번 태풍 매미로 인한 해일이 바람으로 생기는
해일이거든요.
바람이 바닷물을 세우는데 바람이 속도가 떨어지고
정체하게 되면 파도도 무너지지요.
20~30m까지 올라갈 해일이 15m만 올라가도 피해는
그만치 적어지는것입니다.
재수가 없는놈은 자빠져도 코가 깨지지만 아예
재수없는놈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대비하여
코에 하이바쓰고 돌아다니면 귀가 째질망정
코는 안깨지거든요.
방풍림을 조성한다는 것은 재수없을때를 대비하는것이고
사람마다 재수없을때가 있으니 그때 그진가를
발휘하는겁니다.
이세상은 언제나 미리 재난을 감지하고 대비하는
지혜로운 조상들덕에 사는거라고 봅니다.
'' 우리 몸도 같은 가 봅니다.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체에 들어오는 피해가 너무 커져서, 그 독소로 인해 발병되기 까지 기다리다간 몸이 아작 나니까요. 평소에 돼지창자국, 사리장 등을 먹어두는 것 역시 내 몸에 방풍림을 조성해두는 것과 한가지 같습니다. ^^;
댓글 ( 3개 )
기래서 요즘 술안주를 유황오리+내장탕+곱창으로 업그래이드 했슴다.헤헤
"한가지 아는것 보다 한가지 실천이 중한데..."
그러고 보니 보리차 대용 사놓은 유근피가 아직도 그대로 있군요.
은지님 "방풍림"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