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많은 메뉴들과 내용들이 있어, 재미있는 내용들을 잃어버리지는 않나요? ^^*
아래의 내용은 인산의학>이야기속으로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야기속으로는 인산 선생님께서 살아생전에 말씀해주신 여러가지 일화나 재미난 내용들을 도해선생님이 녹취한 것인데,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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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건 중엔 거 좀 말하기 힘든 사건이, 우리 할아버지 하고 아는 친구 중에 장난질 하는, 술법하는 이가 호랭이로 변 장난하는데, 거 학자거든. 둔갑하는 그 문서가 모두 전해 내려오는 거 있어. 걸 가지고 댕길 수 없거든.
호랭이 된 다음 걸 물고 댕길 수도 없고 터러구속에 감출 수도 없고. 산속 나무에 감춰놓면 되는데 재수가 없을라니까 일이 꼬이는 거라.
부인이 문구멍으로 보니 호랭이 돼 담 넘어 간다. 둔갑문서는 처마에 꿰어놓고. 부인이 걸 빼내 태워버렸다.
돌아와 보니 책이 없거든. 영감이 화가 나서 고함치니 동네서 호랭이 쫓아버렸다.
빨리 연락해서 官포수 데려다 잡았는데 깝데기 벳겨서 군수가 가지고 가고 뼈는 한의사 가져다 신경통 이런 데 쓰고 살은 간질에 쓰는데 부인 때문에 죽은 거지.
영락없는 사람이거든, 여우가 둔갑해서 사람돼도. 여우가 둔갑해서 여자로 변해 강감찬의 아버지하고 좋아해서 강감찬이 낳고 갔거든. 우리 할머닌 당신이 여자면서도 여자는 요물이라고 했거든.
우리 아버지 친구는 부엉이가 돼서 산을 찾아가…쌈을 붙이고 노는 거라. 문중에서 죽이려고…군수 알면, 나라에, 문중이 멸망해. 쳐죽여 바위에 떨어져 죽었는데, 부잉인데, 갖다 화장 해버렸어.
그 술법이란 가장 묘한 거고. 사람이 지네 되면 완전 지네, 약이 되고. 부엉인 거 선친 친군데. 할아버지 친구 호랭이, 부엉이도 그랬고. 사람도 채 안 되는 거 있다.
여주의 이선생 둔갑해서 까치가 돼가지고 그 친구는 알아. 어떻게 압니까? 다른 덴 가 까친데 발톱은 넓적한 사람 발톱 그대로다.
쫓아가면 얼른 날아가 버리곤 하더래. 활 가지고 정통으로 옆구리 쏴가지고 죽였는데 건 오래 일 아니야요. 한 100년 전이야. 맥 數가, 맥이 여우거든. 목침 쳐 죽였다.
선천에 이경화가 몇번인가 그런 일 있다, 며칠을 묵어서 금의옥식(錦衣玉食)으로 대접하는 데 노심초사(勞心焦思), 이럴 수가 있느냐? 본초강목(本草綱目) 이르는데, 부인은 따라 이르는데, 소구 항목에는 따라 이르지 않아.
요놈! 지네구나 생밤 준비하는데 도망치고 없어. 여우는 여우 먹으면 죽는 약 오이지 않는대(요즘도 그런 일 있습니까?) 있어도 안 믿어줘.
내가 서울 장충동에 전세집 월세 살 때 주인 할머니 지네 후신(後身)인데 4,5월 해가 났을 때 몸에서 붉은 기운이 떠올라.
영감은 산돼지 죽어 된 인간인데 자다가 느닷없이 영감 할퀴고 코를 물어 뜯어. 영감이 며칠 있다오면 뚜들겨 패고.
개 키우다가 해 난 날 가만히 보니 지네야
(거 보통사람 눈에도 보입니까? 선생님 눈에만 보입니까?)
보통사람 눈에도 보여요.
목덜미 이런 데 빨개요, 붉은 기운 분명하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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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개 )
말이 생각나게 하는 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