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다들 무사하신지요?
어제 저녁 티비에 보니 서울과 북부지방은 조용해 보이던데 별일 없으신지요?
부산이라는 도시가 한 순간에 65% 이상이 정전 되었습니다.
윙~~~하는 소리, 마치 믹서기를 1단에서 천천히 3단까지 올리면 윙하는 소리가 어디까지 치달을까 졸이는 마음으로 듣는것 처럼 밖에서 바람이 한번 윙~~~하면 바람끝에 "우장장창~~~"하면서 날라온 합판, 철판이 아파트 베란다 유리를 때려 산산조각이 나고 길가에 세워둔 차유리가 박살이 다 났습니다.
윗동네에 있는, 한 3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비닐천막 가건물이 윙하는 바람소리와 함께 날라와 사정없이 우리 동네 빌라유리를 박살냈습니다. 그 유리조각이 다시 아래 주차해둔 차 위로 떨어지면서 차 본네트가 완전 꼼보가 되버렸습니다. 워~~~~메 정신이 없습니다.
아버지 노릇 남편노릇 하느라 밤새 후레쉬들고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새벽3시에 겨우 잠이 들었네요.....
다들 명절끝에 갑자기 심술궃은 놈 버릇없이 찾아 왔다고 너무 타박 말고 잘 달래서 보냅시다. 매미도 여름 한철 울려고 7년을 땅속에서 지낸다는데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시길...ㅎㅎㅎ
다들 무사하고 별 피해 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 3개 )
정전이 되어 tv도 시청할수없어 산악라디오로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호소.항의가 빗발치더군요.
모두 무사하시길 바라고 피해난 지역은 하루빨리 복구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유원장님.사모님과 동동이가 많이 놀랬겠어요.
좋습니다.
다행이 도해님과 도해가족여러분들도
큰 피해가 없으신 모양이라 다행스럽습니다.
사라호태풍도 이맘때쯤에 왔던 것같은데
추석전후에 오는 태풍이 하나같이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