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지겹게 내린 비도 서서히 물러가고 잠시지만 강렬하게 내리쬐던
더위도아침저녁의 신선한 공기에 점점 기운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무상함이 자연의 섭리이겠죠.
자연은 더우면 더운 데로 추우면 추운 데로 만물을 길러냅니다.
무한한 사랑의 힘으로 그렇게 길러냅니다.
그래서 인위적인 손길이 머물지 않은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가 봅니다.
이런 자연의 결실을 가장 풍성하게 거두는 이때를 있도록 또 앞으로도 늘 길러주고
보살펴주는 대자연의 하늘과 땅 그리고 조상님들께 인사를 올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일겁니다.
올해 수확은 이 자연의 마음과 좀더 가까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시고
사랑하는 친지와 이웃간에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명절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내내 넉넉하시길 두손 모아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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