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하는 것, 신성의 것, 존재의 것은
오직 그 속에 그대 자신을 완전히 잃어 버릴 때만이 성취될 수 있다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조차도 장애물이 된다고.
노력이 있을 때 그대는 그대 자신을 잃어 버릴 수 없다.
그대 자신을 잃어 버리기 위한 노력조차도 장애물이 된다.
어떻게 그대가 그대 자신을 잃어 버리려고 노력할 수 있는가?
모든 것은 에고에서 나오는 것이며 노력을 통해서 에고가 강화된다.
에고는 인간이 '나'라고 믿는 허상이며, 흔히 소아로 대표된다.
에고는 대립과 분리의 측면에서 대상을 파악하며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 이해한다.
에고의 허상을 부수고 그것에 가려져 있는 실체인 진아를 회복하는 것이
곧 깨달음이고 궁극의 실현이다.
에고는 하나의 병이다.
따라서 모든 노력을 완전히 잊어야 한다. 어떤 노력도 행해서는 안 된다.
존재 그 자체에 완전히 그대 자신을 잃어 버려야 한다.
이제 갓 태어난 어린아이로 다시 돌아가야만 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도 모르는
어떤 구분도 없는.
일단 구분이 일어나면, 일단 이것이 옳고 저것이 그르다는 것을 알면, 그대는 이미 병든 것이다.
그대는 진리에서 한없이 멀어진 것이다.
기억하라. 그대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특히 이 세계에서는 그대는 노력을 통해서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노력은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노력은 폭력적이다.
노력은 경쟁적이다.
그러나 다른 세계에서는 노력을 통해서는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다.
그리고 노력으로 시작한 사람은 마지막에 가서는 그것을 버려야 한다.
궁극에 가서는 에고만큼 실패하는 것도 없다.
이 세계에서는 에고만큼 성공하는 것도 없다.
물질의 세계에서는 에고만큼 성공하는 것도 없다.
그러나 의식의 세계에서는 에고만큼 실패하는 것도 없다.
상황이 정반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차원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노력이 사라지고 나면 어떤 것도 불완전하지 않다.
이때 꿈은 필요없다. 꿈이란 어떤 것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다.
낮 동안에 미완성인 채로 남겨진 것이 있을 그것은 꿈 속에서 완성된다.
인간의 마음은 모든 것을 완성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완성된 것이 아니면 마음은 늘 불편해 한다.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 노력이 기울여진다.
욕망이 있는 곳에 꿈이 있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욕망은 곧 꿈이기 때문이다.
꿈은 욕망의 그림자이다.
댓글 ( 1개 )
올라 있는 님의 글들은 좋은 것이나 또한 이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