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향(沈香)
침향(沈香)
침향은 침향, 또는 침수향(Lignum Aloes)이라고도 하는데 그 뜻은 물에 가라앉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이 나무는 원래 목질부에 수지(樹脂 나무의 진)가 없으나 이상하게도 상처를 내거나 썩게 되면 수지가 생겨나 상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성질을 이용하여 수지가 생겨난 나무를 베어 흙속에 묻는 등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침향의 속살은 향이 약하지만 태우면 진한 향기가 남으로 태워서 그 자체만이나 다른 여러 향을 내는 나무와 섞어서 고급 선향이나 연향을 만듭니다.
고급 선향에 쓰이는 약은 침향을 말고도 정향, 백단, 안식향, 유향, 사향, 대회향, 형개, 영릉향, 계피, 감송향, 배초향, 용뇌 등이 있으며, 이들 약재들을 적당히 섞어 후박나무 껍질을 가루로 만든 것으로 풀을 쒀 반죽하여 만듭니다.
녹말풀로 선향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는 관리를 잘못하면 수분이 약간만 있어도 곰팡이가 끼어 불이꺼지는 단점이 있어 후박나무껍질을 사용하지요.
후박나무껍질 가루에는 펜토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물과 반죽하면 향을 만들기에 좋은 풀이 된다고 합니다.
침향은 중국 남부에서 나는 중국침향, 영남침향(A. sinensis Gilg), 중국 교지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교지침향(Aloexylon agallochum Lour), 인도에서 나는 토침향(Excoecaria agallocha L),말레이시아와 베트남(미얀마) 등지에서 나는 말레이침향(A. malaccensis Lamk) 등이 있는데 말레이침향은 품질이 별로입니다.
용도
동의보감에 보면 담음의 치료, 기울(氣鬱),상기(上氣), 기역(氣逆 기가 거꾸로 돌아감) 등으로 토할 때, 배가 아플 때, 천식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쓰이며, 신(腎) 이롭게 하거나 병(病)을 다스리는 단방(單方) 약으로 침향(沈香), 자석, 양기석(陽起石), 염(鹽소금), 토사자, 육종용, 오미자, 숙지황, 지모, 백자인, 두충, 산사육 등의 23가지 약재를 들고 있지요.
나무속살은 방향성 건위, 구풍약으로 씁니다.
댓글 ( 7개 )
언제 한번 구경할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언제나 좋은 자료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