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줘~~~^^ 한식(양력 4월 초 /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유래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입니다. 음력 2월이나 3월, 한식이 들 때쯤이면 봄기운이 돌기 시작합니다.
이 때 임금님이 새로 불을 일궈서 백성들에게 나눠줬대요. 백성들이 새 불씨를 받기 전에는 일년 동안 썼던 묵은 불을 꺼야 했어요.
그래서 한식날엔 새 밥을 지어먹지 못하고 전날 지었던 찬밥을 먹게 됐대요. 풍습 한식은 농촌에서 한창 씨를 뿌릴 때라서, 특별한 놀이보단 성묘를 하면서 하루를 차분히 보낸답니다.
옛날엔 나라에서 관리들에게 성묘하러 가라고 휴가를 주기도 했대요. 사실 이 날 밥을 새로 해 먹지 않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죠.
이 시기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부는 건조한 때거든요. 이럴 때 성묘하러 가서 불을 잘못 쓰면 산불이 날 위험도 있지 않겠어요? 잘못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위험을 줄이는 것이죠. 개자추여! 개자추여! 한식에는 이런 전설도 있어요.
중국 춘추시대 문공이란 왕자가 있었답니다. 문공이 왕이 되기 전 온 나라를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됐을 때, 개자추라는 신하가 충성을 다해 그를 모셨대요. 먹을 게 떨어지자 자신의 다리살을 베어내 줄 정도였다지요.
그러나 문공은 왕이 되자 개자추의 충성을 잊었고, 실망한 개자추는 산에 들어가 버렸어요. 문공은 나중에야 개자추의 마음을 돌리려 했어요.
개자추가 말을 듣지 않자 그를 끌어낼 목적으로 산에 불을 질렀지요. 그러나 개자추는 끝내 나오지 않고 불에 타 죽고 말았대요.
문공은 탄식을 하면서 개자추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이 날에는 불을 때지 않고 찬밥을 먹도록 했대요. 그래서 찬밥을 먹는 날, 한식이 생겼답니다.
댓글 ( 4개 )
나는 한식때도 따뜻한 밥을 먹었든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