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찬우님 이 사진은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우리 찬우님이 꼭 찍으세요...."꼭"
2003-06-25 09:43:34
도해
용이란 말은 꺼내도 못해, 미신인까. 인천 월미도 섬가에서 용이 배를 떠밀어 올라갔거든. 비늘이 손바닥에 배 이상 크기고 눈 뜰 수 없어 광채 나는데 오색찬란하고 물기둥이 불끈 오르더니 올라 가버린다. 자기가 생각엔 백두산 높이보다 더 올라가는 거 같더래. 굵기는 몇십 아름 되고. 목사 세사람 장로하고 모두 일곱인데 죽 쒀 먹을라고 막…올라가는데 가만가만 올라가더래. 사람들 혼비백산 서로 쳐다만 보고 내려 올 때도 가만 내려 앉더니 금방 주먹같은 빗방울 몇 방울 떨어지는 데 많이는 아니고 한 사람 앞에 100방울 쯤 떨어졌는데. 목사는, 장노님들 이 소리 하지 마시오, 사람들한테. 부두에 나가니 사람들 모아 오는데, 용왕따라 올라갔다 온 사람 신선이 아니냐, 축하하고 세밀히 묻더래. 하늘이 수정보다 맑은데 그런 일 났거든. 목산 줄 모르고 신선이 왔다고 묻는데 장노들 짹소리 못하고 배에 기관사 있잖아? 그 사람이 아마 얘기해 줬을 게다 참말로 무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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