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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풍       *만약 이 기록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참고용"으로만 할 것.                                한의학적 중풍치료법   1. 활석, 율무, 산사를 이용한 치료법   활석 700그램을 물로 씻어 말려서 콩알 정도 크기로 부스러뜨린 다음 가루를 낸다. 그것을 다시 물 속에 더 갈아 고운체로 친다. 물 속에서 가는 것을 수비(水飛)한다고 하는데 전통 한의학에서 광물성 약재를 가루 낼 때 쓰는 방법이다.   광물성 약재는 직접 몸 안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이온 상태로 흡수되는데 입자가 가늘어질수록 표면적이 넓어져서 많은 이온이 방출된다. 활석은 흔히 말하는 차돌을 가리킨다. 차돌은 열을 내리고 막힌 기혈을 뚫어 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그 다음 율무 50그램을 볶아서 가루 내고 산사 말린 것 250그램을 곱게 가루 낸다. 산사는 심장병과 동맥경화, 고혈압 같은 심장혈관계의 질병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는 약이다.    위의 세 가지 가루를 한데 섞어 고운 체로 친다. 이렇게 만든 약가루를 한 번에 5~6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특히 뇌 혈전증 후유증으로 인하여 기억력이 없어지고 정신상태가 흐려진 것을 좋게 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2. 40~50대 장년층의 중풍 치료법   황기 40그램, 천궁 20그램, 현삼 30그램, 적작약 10그램, 복령 10그램, 칡뿌리 20그램, 감초 3~5그램에 물 400밀리리터를 붓고 그 양이 3분의 1일 되게 달여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 방법으로 30일 동안 치료한다.    60대나 70대의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는 40~50대 장년층의 중풍에 좋다. 뇌출혈로 인한 후유증보다는 뇌혈전증으로 인한 후유증에 효과가 높다.   3. 뇌혈전으로 인한 중풍 치료법   복숭아씨, 홍화, 천궁 각 5그램, 당귀 10그램, 적작약 7그램, 거머리, 백지, 산사, 백출, 진피(귤껍질), 감초 각 4그램, 대추 2그램을 물로 달여서 농축하여 가루를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50일 동안 먹는다.    4. 익모초를 이용한 중풍치료법   말린 익모초에 물을 열 배 가량 붓고 섭씨 100도에서 두 시간 끓여 1차 추출액을 얻고 남은 찌꺼기에 다시 물을 7배 붓고 한 시간 끓여 2차 추출액을 얻는다. 이 두 가지 추출액을 한데 합쳐서 물엿처럼 될 때까지 졸인다. 여기에 부드럽게 가루 낸 익모초 가루와 익모초 농축액을 1대 2의 비율로 섞어서 한 알이 0.3그램쯤 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1그램씩(세 알 정도)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뇌 혈전증으로 인한 중풍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익모초는 혈압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혈전을 풀어 주는 작용이 있어서 뇌혈전증이나 고혈압 치료제로도 쓸 수 있다.        *** 중풍치료(한의학적 순 식물성)               이 것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국의 중풍약은 지렁이나 거머리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이며 보조치료제인데 비해 한국계 xxx박사가 개발한 중풍치료제는 [순 식물성치료제] 로서 100%한약재로 만들었기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한국의 매스컴에도 알려진 바가 있다고 하며 중국 의학계에서 널리 알려진바 있고 중풍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풍역시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는 질병으로 현재까지도 무수한 환자들이 이로인해 큰 괴로움을 겪고 있지만, 중풍 치료를 위하여 신약 개발에 전세계의 의학자와 과학자들이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풍은 AIDS와 같이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전염병도 아니고, 암처럼 사망률이 높은 병도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현대인 들에게 자칫 소홀하게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중풍은 오랜 옛날부터 인류를 괴롭혀 온 질병으로, 건강을 돌볼 겨를 없이 운동 부족과 과중한 업무에 따르는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위험한 것이다.
    한의학방제학
  • ==한의학의 성격==
    한의학의 성격 -------------------------------------------------------------------------------- 의학은 사람을 질병으로부터 구하고 건강을 유지시켜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의학을 크게 서양 의학(西洋醫學)과 한의학(韓醫學)으로 나누어 보 면, 서양 의학은 질병의 원인이 주로 외부적인 인자(因子) 즉, 세균 이나 바이러스 등이라고 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이러한 것들을 제 거하는 데에 치중해 왔다. 이에 반하여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 요 인을 주로 사람의 기력(氣力), 곧 정기(正氣)가 약하여 인체를 방어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은 주로 저항 능력의 약화를 전제(前題) 로 하여 생각한다. 감기를 예로 들면, 감기를 일으키는 병균이 인체 에 침입하였더라도 그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면 병이 일어나지 않으 나, 반대로 몸이 약하여 저항력이 떨어지면 미약한 병균일지라도 쉽 게 인체에 침입하여 질병을 일으킨다고 본다. 또, 어느 한 질병의 발 생을 단순히 몸의 일부분에 국한된 이상(異常)으로 보지 않고, 몸 전 체의 생리적인 부조화(不調和)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한의학의 독특한 정체(整體) 관념에서 출발한 것이다. 인체의 조직이나 기관, 내장기는 각기 분리되어 따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고, 생명 활동이라는 대전제 아래 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활 동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의 치료 방법은 병균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 지 않고 인체의 저항력을 기르는 데 맞추고 있으며, 질병을 치료할 때에도 이러한 상호 연관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여 치료하는 것이 특 징이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국부적인 이상만을 제거하려고 할 때 에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두통에 진통제를 먹고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먹으면, 통증이나 열은 제거될지 모르나 그 원인은 몸에 그대로 남아 있다가 언젠가는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보 다 올바른 치료 방법은 두통이나 열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그 생리적 인 부조화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은 고유 의학으로서 지키고 가 다듬어야 할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으므로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한의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겠다.   한의학의 기원과 전래 -------------------------------------------------------------------------------- (1) 한의학의 기원 한의학의 기원은 멀리 중국의 옛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록에 복 희(伏羲), 신농(神農), 황제(黃帝), 요순(堯舜) 등의 전설적 인물이 한의학의 기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한의학에서 최고(最古)의 서적이며 현재까지 한의학의 경전(經典)으 로 받들어지고 있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은, 전설적 인물인 황제( 黃帝)의 이름을 빌려서 명칭을 붙였다. 그리고 신농은 일찍이 여러 가지 약의 효능을 밝혀 한약의 조상처럼 알려지고 있다. 그 약의 효 능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라는 책을 통하여 지금까지 전해 지고 있는 바, 이는 한약재에 대한 기본서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황제나 신농 같은 전설적인 인물이 이러한 책을 썼는가 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의학이라는 것은 사람의 생존에 없 어서는 안 될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옛 시대에 이미 있었다는 것을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를 거치면서 한의학은 원시적인 틀을 벗고 본격적인 이론과 기술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앞의 。황제내경。과 。 신농본초경。도 이 시대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에 후한(後漢)의 장중경(張仲景)은 。상한론(傷寒論)。을 저술하여 임상 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송(宋)나라 이전에는 주로 처방을 중심으로 의학의 대중화가 이루어 져 왔으나,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성리학(性理學)이 크게 발전하자 이의 영향을 받아 의학도 처방이나 침술과 같은 치료 기술뿐만 아니 라 이론적인 면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성 과는 한의학의 이론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고 음양오행설이 나타 나면서 한의학의 체계가 과학적으로 정립되었다. 금원 시대(金元時代)에는 한의학이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이 시기 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전염병이 크게 돌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다. 따라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행하여져, 이 시대에 유명한 의사 4명 곧,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가 출현하게 되 었다. 금원사대가는 유하간(劉河間), 장자화(張子和), 이동원(李東垣 ), 주단계(朱丹溪)를 말한다. 이렇게 이루어진 한의학 이론과 임상 방법은 명(明) 나라를 거쳐 청 (淸) 나라에 이르러 온병학(溫病學)이라는 새로운 장(章)을 열게 되 었다.  온병학은 현대의 열성전염병(熱性傳染病)을 포함한 급성병(急性病)을 가리킨다. 온병학은 과거의 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당시 에 큰 문제가 되었던 전염병을 해결함으로써 한의학사상 중요한 일익 을 담당하게 되었다. (2) 한의학의 전래 우리 나라가 의학 서적을 수입했다는 최초의 기록은 일본서기(日本書紀)에 있으며, 고구려 평원왕 3년에 중국 오(吳)나라 사람 지총(知聰)이 。내외전(內外典)。, 。약서(藥書)。, 。명당도(明堂圖)。 등 164권을 가지고 고구려를 거쳐 일본에 귀화하였다고 한다. 이때 우리 나라는 중국의 의학을 최초로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내외전。은 。황제내경。, 。외경(外經)。 등의 의서를 말하고, 。약서。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명의별록(名醫別錄)。 등이며, 。명당도。는 침과 뜸에 관한 서적이다. 이보다 약간 후에 백제는 남북조 시대(南北朝時代)의 여러 나라로부 터 의서를 수입하였는데,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백제신집방(百濟新集方)。에 이들 의서의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전래된 의학과 의서들은 삼국 시대를 거쳐 고려 시대에 이르 러 민족적인 자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고려 시대 이전의 단순한 수입 의학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우리 나라 사람에 맞는 새로 운 의학을 정립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이론적인 면에 서는 이렇다 할 발전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약재와 처방에서는 상당 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고려 시대 의학을 정리 종합하였을 뿐만 아 니라, 다시 새로운 의학 이론을 정립하여 중국에 견줄 만한 큰 성과 를 거두었으니,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동의보감(東醫寶鑑) 。이 그것이다. 。향약집성방。은 고려 시대에 편찬된 우리 나라 처 방 의서들을 종합 정리하여 새롭게 출판한 것으로, 우리 약재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였으며, 。동의보감。은 허준 (許浚)이 선조의 명을 받들어 편찬한 의서이다. 그 중 。동의보감。은 중국에서 가장 발달된 의학이라 할 수 있는 금원사대가의 이론을 받아들이고 아울러 역대 의서들을 총괄하여 독 특한 방식으로 편집하였는데, 이렇게 뛰어나고 보기에 편리한 서적은 일찍이 없었으며, 다시 중국으로 역수출(逆輸出)되기도 하였다. 。동 의보감。 이전의 의학이 중국 의학을 그대로 답습하였거나 중국 의학 이론에 국산 약재나 우리 기술을 사용해 온 것에 비하여, 。동의보감 。 이후의 의학은 명실 상부한 우리 의학, 즉 한의학(韓醫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부심은 책 제목의 ‘동의(東醫)’라는 뜻에서 도 잘 알 수 있다. 조선은 이미 세종 시대에 한국 의학의 자주적 기 초를 마련할 정도로 크게 발전하였고, 특히 향약의 연구와 보급은 한 국인의 질병 퇴치에 획기적 업적을 이룩하였다. 이러한 학문적 토대 위에 허준이 。동의보감。을 편찬함으로써, 한국 의학은 그 독자적 지위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책 제목의“동의”(東醫)는 우리 의학 이 중국 의학과 대등한 것임을 과시한 것이었다. 조선조 말기에 이르러 우리 의학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니, 이제마(李濟馬)의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의 출현이다. 이제마는 기존의 것과 다른 체질 이론(體質理論)을 도입하여, 각 체 질에 따른 독특한 병리를 설명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이를 사상체질 의학론(四象體質醫學論)이라 부른다. 이러한 자주적 정신을 이어받아 한의학(漢醫學)을 우리 고유의 한의 학(韓醫學)으로 개칭하기에 이르렀다.   한의학은 동양 의학·동의학·민족 의학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의학 의 한자 표기는 ‘韓醫學’인데, 이는 단순히 한국의 의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동양 의학 중에서도 한민족의 고유한 의학이라는 자주성 을 강조해서 말하는 것이다. 한의학을 영자 표기했을 때‘Korean me- dicine’이 아니라 ‘Oriental medicine’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러한 의미이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중국과의 교류가 빈번하여 한의학에 중국의 의학이 다분히 내포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국과 우 리 나라는 기후와 토양이 다르고, 민족과 산물이 다른 까닭에 우리 나라는 나름대로의 독창성을 발휘하여 우리 형편에 맞는 고유의 의학 을 개발해 왔다. 우리의 조상들은 100여 년 전까지 바로 민족 의학으로 병을 고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숱한 전설과 역사적 사실 속에서 발견되는 우리 민족의 의학적 지식은 단순한 민간 요법에 그친 경우 가 있는가 하면, 민족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은 큰 인물들의 업적으 로 발전한 경우도 많다. 그러던 것이 서구 문물의 전래와 일제의 민족 정신 말살 정책에 의 해 전통적인 것들이 다분히 왜곡·비하되고, 서구적인 것이 대접받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서양 의학의 한계와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사 람들의 관심이 자연히 ‘우리 것’과 ‘보다 자연과 가까운 것’을 추구하게 되면서, 한의학이 다시 각광을 받는 자리에 서게 되었다. 일찍이 세종 대왕께서는 우리 백성이 질병에 시달릴 때, 구하기 어 려운 중국산 약재보다는 우리 풍토에서 생산되는 약재 즉 향약(鄕藥) 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제세구민(濟世救民)의 큰 뜻 아래 。향약채취월령。, 。향약집성방。 등을 편찬케 한 바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도 있듯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는데는 이 땅에서 나는 약재가 가장 효과적이다. 옛 말에 ‘병 이 있는 곳에 약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따라서, 향약을 계승·발전시킨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 나라의 약재 재배 농가들을 위한 일만이 아니라, 민족사의 재조명 내지는 전통의 재발견, 나아가 새로운 한국적 약물학의 발달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 루어져야 할 일이다. 한의학과 전통 의학, 민간 요법 -------------------------------------------------------------------------------- 한의학은 원시 시대에 시작하여 오랜 역사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인간의 생명 보호, 질병 치료, 건강 증진|즉 예방·치료·양생(養生) 을 실천하여 왔다. 이러는 가운데 한의학은 자연계 사물의 성질과 변 화의 법칙에 대한 인식을 결합하여 의철학(醫哲學)을 형성했으며, 이 의철학을 바탕으로 이론적인 발전과 임상 경험을 종합하여 오늘의 한 의학을 이루었다. 그러나 한의학은 이렇게 종합적으로 경험한 것을 특유의 의학적 원 리로 분석·평가하여 이를 학리적 의학으로 창조하여, 예방·치료 및 양생 체계를 갖춘 정밀한 실천 의학으로 계승·발전되어 왔다. 그리 고 오늘날에는 한의학이 의학 이론, 의학 양태, 의학 기술의 존속 및 발전에 있어서 그 몫을 훌륭하게 담당하고 있으며, 장차 내일의 인류 건강을 위해서도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한의학은 값진 전통 의학이다. 전통 의학이란 ‘선대(先代)로부터 이어져 오는 경험의 축적이 학리적 실천 의학으로 계승·발전되어 현 재의 의학 이론·의학 양태·의학 기술의 존속 및 발전에 대해 적극 적 의의를 갖는 의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옛 스승이 물려준 학문, 사상, 기술을 이어받아 후손들이 새로운 이론을 창출하고 발전 시켜 온 것이다. 이 중에서 ‘선대로부터 이어져 오는 경험의 축적’ 까지의 단계를 민간요법 단계라 하고, ‘경험의 축적이 학리적 실천 의학으로 계승 ’ 되기까지의 단계를 원시 의학 단계라 하며, ‘학리적 의학으로 계 승·발전되어 현재의 의학의 존속 및 발전에 적극적 의의를 갖는 의 학’의 단계를 미래 지향적인 전통 의학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의학은 단순히 민간 요법을 한데 모아 놓은 것이거나 초 보적 원시 의학이 아닌, 우리의 전통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민간 요법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경험의 축적은 원시적 사고, 본능적 의료 행위 및 실천 경험에서 비 롯된 것이다. 원시적 사고는 주술적 사고와 함께 자연계 사물의 성질 이나 모양이 그와 유사한 어떤 작용을 할 것이라는 유사율(類似律 : Law of similarity)이 어우러져서 유사주술(類似呪術:Homoeopathic m agic)을 형성했다.  또, 동물이 행하는 본능적 의료 행위처럼 인간도 자기 보존 본능에 의해 의료 행위를 되풀이하는 동안 지식을 쌓고 그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가늠할 줄도 알게 되었고, 그 중에서 어떤 것은 질병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것도 알게 됨으로써 실천 경험 을 쌓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민간 요법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민간 요법과 한의학은 질병 치료를 위한 약물투여면에서 어떻게 구별되는가? 민간 요법에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단순한 증상만 을 보고 직관적으로 효과적이라고 경험·실천되어 온 단일 약물을 그 저 투약하고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민간 요법의 약물과 달리 한의학적 원리에 입 각한 일정한 법칙에 따라 몇 종류의 약을 각각 규정에 맞는 분량대로 엄격하게 배합하여 하나의 처방을 구성하여 투여한다. 즉, 한의학에 서는 약 하나 하나의 성질과 약효를 근본으로 하되, 이들이 한데 어 우러져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승 효과를 한의학적 원리 아래 충분히 고려하여 처방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의학의 약물 요법은 민 간 요법을 한의학의 원리 아래, 더욱 체계화시킨 것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민족과 함께 해 온 전통 민간 요법은 그 내용이 그 역사만큼이나 방 대하고 풍부하다. 그 중 유효한 요법들만 추려서 。동의보감。을 비 록한 여러 의서에서 기재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민간 요법을 발굴하고 과학적·이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기초 의학 연구 및 임상 의학 연구를 진행하여, 질병의 치료 예방에 널리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인체와 한의학 -------------------------------------------------------------------------------- 생명 활동을 영위하는 사람의 몸은 개인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모두가 인류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인체의 생리기전 (生理機轉)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동일한 현상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의학은 매우 독특하고도 ‘자연적’인 관점으로 인체의 생리 현상을 이해하고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인체를 작은 우주[小宇宙]라고 한다. 지구의 자연 계와 천체를 큰 우주[大宇宙]라고 하는 데 비하여, 인체를 소우주 라고 한 것은 인체가 대자연계 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하나의 또 다른 우주인 동시에, 대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해석하는 방법으로 인체의 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서양 의학과 비교 되는 한의학의 가장 크고 중요한 특징이다. 인체는 어항 속의 물고기와 같아서, 그 생존이 어항 속의 물의 온도, 혼탁한 정도, 먹이의 다소, 광선의 여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만일 물고기를 어항에서 꺼내 놓고 관찰한다면 그게 올바른 관찰 조 건이 되겠는가? 인체는 대우주 속에서 사는 소우주(小宇宙)이기 때문에 의학은 대우 주가 소우주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에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말해서, 한의학에서는 반드시 인체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인체가 처해 있는 상황과 여건을 중요시한다. 자연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서 생장수장(生長收藏)의 변 화 과정을 반복하듯이, 하나의 인간 개체도 유·소아기의 생(生), 청 ·장년기의 장(長), 노쇠기의 수(收), 임종에 있어서의 장(藏)이 있 고, 이것이 반복되는 것은 대(代)를 이어 자손이 번창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또한, 하루 중에서도 해가 뜨는 것과 함께 인체의 양기(陽氣)가 일 어나기 시작하여,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 양기가 가장 활발해지고,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서 양기가 쇠퇴해지다가, 밤이 되고 기온이 내 려가면 인체도 그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매우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두 가지 예를 들어본다. 몸의 열(熱)은 대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에 가장 높이 올라간다. 결핵이 있을 때, 학질에 걸렸을 때 이런 현 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왜냐 하면, 하루 중에 오후 2∼3시가 기온이 가장 높은 데 이는 양(陽)이 극성(極盛)하다는 것과 같고, 인체의 양 기(陽氣)도 오후 2∼3시에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최고로 올라간다. 이것을 달리 생각하면 인체 내에 잠복해 있는 병원(病原)은 이때에 활동이 가장 활발할 것이므로, 체내의 양기도 이에 맞서기 위해서적극적인 활약을 하는 까닭에 열이 상승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중에 기온이 제일 낮은 때는 해가 뜨기 직전이다. 이는 음(陰)이 극성하다는 것과 같고, 이 때 음기가 성한 사람은 차가운 설사를 하는 일이 많다. 음기가 성하면 양기는 상대적으로 쇠약해지 므로 혈액 순환이 활발하지 못하고, 체온이 낮은데다가 장(腸)에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한 채 급히 외부로 배설하게 되므로, 이것이 곧 설사다. 따라서, 이 경우에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을 투여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된다. 치료 시에는 전자의 경우, 쇠약해진 음기를 북돋우고 성해진 양기를 식혀주는 방법을 써야 하고, 후자의 경우 성해진 음기를 가라앉히고 약해진 양기를 북돋아주는 방법을 써야 한다. 한의학의 치료 방법이 근본적인 치료라고 함은, 바로 이러한 대우주와 소우주의 상관 관계 에 따라 인체의 병리 현상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하기 때문이 다. 한편, 인체의 구조를 통해서도 자연계의 섭생 원리를 이해할 수 있 다. 영구치(永久齒)는 모두 32개가 있는데, 그 중 앞니가 8개, 송곳니가 4개, 어금니가 20개이다. 왜 하필이면 이렇게 되었을까?앞니는 채소 나 과일을 끊어서 먹는 데 필요하고, 송곳니는 육류를 찢어 먹는 데 필요하며, 어금니는 곡식을 갈아 먹는 데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사 람이 먹는 음식의 비율이 치아 갯수의 비율과 같이 채소류 8 : 육류 4 : 곡식류 20, 즉 2 : 1 : 5 로 되어 있으며 이렇게 골고루 먹어야 균형 잡힌 식사가 된다. 지구상의 수많은 동물 중에서 사람만이 완벽한 직립(直立) 생활을 한다. 그래서 위에 있는 머리와 가슴은 양(陽)의 속성을 띠고 아래에 있는 배와 다리는 음(陰)의 속성을 띠게 되는데, 이것은 자연계에서 의 물과 불의 상호 관계를 통해서 보면, 인체의 위, 아래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할 수 있는가를 알 수가 있다. 물은 음성(陰性)이라서 밑으로만 내려가는 하강성(下降性)이 있고, 불은 양성(陽性)이라서 위로 올라가는 상승성(上昇性)이 있다. 그래 서 물의 흐름이 있고 불꽃이 타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물은 밑에 고여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열기]에 의해 수증기로 변 해 위로 올라가고, 불[열기]은 위에 떠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와 이른바 대류 현상을 일으킨다. 만일 이러한 대류 현상 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지구에는 생물이 살지 못할 것이다. 인체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체 쪽에 있는 음기가 상체 쪽에 있는 양 기와 교류를 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앞에서 예를 든 몸의 열 과 해뜨기 전의 설사도 결국은 인체 위·아래의 음·양의 교류가 제 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계절과 인체 및 생활과의 관계 -------------------------------------------------------------------------------- 한의학에서는 환경과의 조화와 평형을 건강의 기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의사는 모든 우주적 형태가 어 떻게 작용하는가를 아는 현인(賢人)이며, 그는 환자를 개별적으로 치 료하고, 특정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개인의 정신과 육체의 총체 적 상태와 자연 및 사회 환경과의 관계를 가능한 대로 기록한다. 약간 좁은 의미로 한의학에서의 전일성(全一性)은 인체의 각 구성 성분이 모두 상호 관련적이고 상호 의존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개체는 물리적·사회적인 환경과 계속적인 상호 작용 을 하면서 큰 조직체에 통합되는 한 부분이며, 환경에 끊임없이 영향 을 받고 또한 환경에 적응하여 이것을 수정해 가는 존재라고 생각한 다. 천관총제질의(天官총帝疾醫)에는, “봄에는 머리가 무거운 것 같은 통증이 오기 쉽고, 여름에는 중기(重氣: 갑자기 졸도하는 것)가, 가 을에는 학질이, 겨울에는 해수 천식이 항상 잘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기술(記述)로부터 질병의 계절성이 분명히 인식되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건강과 질병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은 서양 의학과는 다르다. 일반적 으로 인체에 일률적으로 접근하는 서양 의학에 비해 한의학적 접근은 주관적 판단에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인체의 건강이란 개념이 상대적이고 생태학적 특색을 갖고 있다. 건강이란 상호 의존적인 인간과 자연, 사회와의 관계를 포함하는 다 차원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체는 기계가 아니고 살아 있 는 유기체이며, 전일적이고 생태적 개념이며, 모든 현상은 근본적으 로 상호 의존적이고 상호 관련적이다. 따라서, 자연을 기본 구조로 생각하는 살아 있는 유기체에 대한 시스템적 견해로 이해할 수 있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서양 세계를 지배해 온 ‘자연은 인간의 정복 대 상’이라는 사상이 최근 변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상호 의 존적이며, 서로에게 절대 필요한 관계임을 인식했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 속에서 살며, 인간 또한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 친다. 결국, 인간의 건강과 질병은 환경과의 관련 속에 있으며, 따라서 인 간의 건강과 질병 문제를 다루는 데 환경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전체론적인 접근은 이미 수천년 전부터 인식되어 온 한의학의 기본 철학이며, 실제로 이 것이 한의학의 중요한 사상이기도 하다.   한의학과 서양 의학 -------------------------------------------------------------------------------- 서양 의학은 해부학적 지식을 기초로 하여 인체의 기능이나 질병을 설명하기 때문에, 질병이란 것은 인체의 어떤 부위에 변화가 생겨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치료도 그 부위에 대해 행한다. 따라서, 병 이 름에는 그 해부학적 부위의 이름이 붙게 된다. 그리고 치료할 때에는 그 병 이름에 따라 병이 있는 내장이나 기관 에 유효한 약을 처방한다. 예를 들면, 질병이란 것은 위장이나 심장 등 몸의 어느 한 부분이 나빠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약도 그 나빠진 부위 하나하나에 작용하는 것을 써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하나의 통일체로 인식하고, 각각의 장기 와 조직들이 긴밀히 연결되어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아울러 질병이 란 인체가 어떠한 원인에 의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며, 그 변화는 내적·외적인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한 인체의 반응 상태이므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그 하나하나의 증상이 독립된 것이 아니고, 모두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형태상의 변화나 검사 수치상의 변화가 없어도 자각 증상만으로 충분히 질병의 증후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른바 음양허실(陰陽虛實)을 인체의 가장 기본적 생 명 현상으로 보고, 음양허실을 가려내는 것을 근본으로 한다. 병적 반응에 약해진 상태를 음증(陰證)으로, 그 반대의 경우를 양증(陽證) 으로 본다. 그러므로 기침이 난다고 해도 같은 약을 주지 않으며, 음 양허실의 차이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약물에는 동물, 식물, 광물 등 여러 가지가 있 으나, 잎, 뿌리, 나무 껍질, 나무 열매 등 식물이 많이 쓰여진다. 이 들은 원래의 재료 그대로 사용되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 약의 효능을 올리거나 독을 제거하기 위하여 술이나 소금물 등에 담그거나 볶기도 하고 일부 가공하는 법제(法製)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한다. 서양 의학에서 생각하는 유효 성분과 한의학에서 생각하는 유효 성 분은 서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한약은 자연 형태 그대로 쓴다 는 것이 장점이며 특징이다. 독성이 있는 약물도 적절한 배합에 의해 독성이 없어지고, 유효 성분의 작용이 강화되는 등 여러 가지 흥미로 운 현상이 나타난다. 양약의 안전성은 확실히 보장하기 어려운 경우 도 있다. 그렇지만, 한약의 안정성은 수천 수만의 환자에게 투여해 본 경험에 근거하여 얻어진 것이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한의학본초약제
  • 한의학 기초이론
    여러분은 오장육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뭐가 오장이고 육부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장이란,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을 말하지요. 위장, 소장, 대장, 쓸개 등은 육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홈을 처음 개설하는 시기라 자료가 개략적이지만, 앞으로 전문적인 내용들을 많이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한의학의 성격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요인을 주로 기력이 약하여 저항능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보며 질병의 발생을 단순히 몸의 일부분에 국한된 이상으로 보지않고 몸전체의 생리적인 부조화로 파악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의 치료방법은 병균을 제거하는데 촛점을 맞추지 않고 인체의 저항력을 기르는데 맞추고 있으며, 질병을 치료할 때도 이러한 상호연관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2. 한의학의 기원과 전래   한의학은 민족의 태동과 함께 숨결을 같이 하면서 겨례의 슬기로 가꾸어온 한민족의 생활의학이다. 일찍이 대륙의학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독창적으로 발전시켜 온 한의학은 우리나라 생활풍습과 체질에 맞게 민족의학으로 승화시켜 동의보감, 사상의학, 사암침법 등을 완성함으로써 대륙의학을 능가하는 전통의학 체계를 확립하였다.   3. 한의학의 원리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 음양오행론은 고대 동양철학 사상으로서 자연계의 모든 사물을 음류와 양류로 나누고 우주의 모든 사물이 목. 화. 토. 금. 수 다섯가지의 물질운동의 변화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고 보는 설로써 의학에 응용되어 인체의 생리와 병리뿐만 아니라 외계 환경과의 상호관계 등을 설명하며,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이론적 근거가 되고 있다. 변증론치론(辨證論治論) 변증론치는 증(證)을 살펴서 이에따른 치료를 결정한다는 것을 말한다. 증은 질병의 원인, 부위, 성질과 환자의 신체적 여건 등이 상호연계된 특징을 지니면서 각종 증상이 종합된 일종의 증후군인데, 이를테면 몇개의 증상이 일정한 속에서 공통성을 띠고 유기적으로 집합되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의학에서는 아무리 복잡한 증상들이 나타나더라도 하나 하나의 증상에 집착하기 보다는 이들 증상들간에 어떠한 연계성이 있으며, 그 연계성이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를 추적하게 되는데 이중에서 대표적인 방법은 팔강변증으로서 8개의 강령 즉, 음(陰), 양(陽), 표(表), 리(裏), 한(寒), 열(熱), 허(虛), 실(實)을 살피는 것이 그것이다. 정체관념론(整體觀念論) 정체관념이란 한의학적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특유의 관념 중 하나로 질병을 국부적 또는 단편적으로 관찰하려 하지 않고, 전체와의 연계를 이해함으로서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설명하고 질병을 파악하며 치료원칙을 세우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인체의 내부장기와 체표조직 및 기관은 별개가 아니라, 반드시 서로 깊은 연계를 이루고 있다. 침놓는 자리를 경혈이라 하는데, 경혈과 내부장기는 현저히 떨어져 있지만 그 경혈에 내부장기의 반응이 나타나고, 그 경혈에 침을 놓아서 해당 장기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한의학의 특징이다. 체질의학 세상에는 똑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같은 오장육부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 기능의 허하고 실한 상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독특한 생리기능을 발휘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체질이라 하며, 이러한 체질의 특이성에 의해 사람들은 성격이나 음식의 기호, 체격, 자주 걸리는 질환까지도 차이가 나게 된다. 이처럼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하여 예장의학적 측면의 섭생법과 치료방법 등을 연구하는 학문을 체질의학 또는 사상의학이라 하며, 이는 이제마선생에 의해여 정립되었다. 사상의학에서는 인간의 성정(性情) 즉, 타고난 바에 의해 각각 오장육부에 허실이 생김으로써 체질병로 독특한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치료에 있어서는 호흡기, 간장, 신장 및 소화기 등을 참고하여 태음인, 소음인, 태양인, 소양인의 4개 유형으로 대별하여 치료한다. 4.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   우리는 현대의학의 장점을 높이 사는 동시에 단점을 보충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 보충방법이 한의약학 연구에 있다. 한의학은 철학에 바탕을 두고, 서양의학은 자연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방법이 다르고 역할이 갈려서 한의학에서 뛰어난 점이 서양의학에 모자라고 서양의학이 잘 처리 하는 것을 한의학이 잘못 처리하는 수가 있다. 서양의학이 분석적인데 비해 한의학은 종합적이며, 서양의학이 물질적 조직탐사에 치중한다면 한의학은 생체현상의 관찰에 온힘을 다 기울인다.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밖으로부터 오는 침해를 물리치는 데는 서양의술이 빼어나지만 내적인 생명력을 길러내서 건강을 증진하는데는 한방의술이 뛰어나다. 한의학은 보편 타당한 획일적인 법칙의 존재를 부인하는 가운데 보편 타당한 법칙에 따라 치료의 방법을 개발해 낸 것이다.   5. 한방의료의 분야   치료수단-한약, 침, 뜸, 부항 한약이란-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산물인 식물, 동물성 및 광물성 중에서 원형대로 간단히 가공하여 질병치료에 사용하는 모든 약재를 한약재라 하는데-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재를 방제하여 투약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도록 한 것을 한약이라 한다. 침이란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바늘처럼 생긴 가늘고 긴 기구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침은 그 크기와 모양, 용도에 따라 9가지로 대별되어 9침이라고 부른다. 대개는 인체내 기혈의 통로인 경락에 자극을 주기 위하여 피부, 근육 등을 깊게 혹은 얕게 찌르기 위한 것이다. 뜸은 약물을 체표위의 특정부위에서 태우거나 태운 김을 쏘여 온열자극을 줌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구요법(灸療法)이라고도 하며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은 쑥이다. 부항이란 작은 그릇 모양의 한의 치료기구인데 피부에 밀착시켜 수축하는 공기의 음압으로 피부밑의 나쁜 피나 고름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새로운 한방의료분야 - 약침, 추나, 기공   약침은 경락학설에 따라 약물을 경혈에 주입하여 침과 약물 작용을 통하여 치료하는 새로운 침법의 하나이다. 추나요법은 한방치료요법의 하나로서 손으로 밀고 당겨서 비뚤어진 추골과 근육 및 관절을 교정하여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질병치료 요법이다. 이것은 이미 2천년전 의학서적에 수록된 전통적 기법이지만 요즈음 활발한 연구성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 카이로프락틱과 유사하다. 기공은 주로 자세의 조절, 호흡단련, 심신이완, 의지집중운동, 율동적 동작 등의 단련을 통해 인체의 각 기관 계통의 기능을 조절하고 강화하여 체내의 잠재력을 유도하고 계발하게 하도록 몸을 단련하는 양생법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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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학연-생명연 MOU 체결, ‘이제마 프로젝트’ 추진   김찬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한의학을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사상의학, 유전체학의 접목을 통한 맞춤의료 실현을 위해 오는 30일, 공조체계 강화 및 공동연구 차원의 학술·연구 교류 협정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사상체질 유전체 연구를 통한 체질진단기술 개발 ▲사상체질약물연구를 통한 체질 맞춤의약 개발연구 등에 관한 “이제마 프로젝트(Lee, Je-Ma Project)”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후기 한의학자인 이제마 선생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제마 프로젝트’는 한의학에서 연구돼 오던 ‘사상의학’과 개별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유전체학’을 접목시켜 개인별 체질에 맞는 질병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센터, 전문화사업단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의학연 이형주 원장은 “MOU는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을 요구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신개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고유의 한의학 의료기술과 첨단 생명공학기술의 상호융합이 보다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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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도 --------------------------------------------------------------------------------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도를 한의학에서 중요시하는 음양, 오 행, 기혈, 진단, 치료 방법의 차이, 한의학적 치료에 의한 질병 치료 유무에 관한 항목 등을 1989년에 조사한 바는 다음과 같다. 조사의 득점을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평균점은 48.1점으로, 대부 분(88.0%)이 60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각 문항의 득점 결과를 살펴보면, ‘한의학의 학문적 바탕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정답인 ‘동양 철학에 근원을 두고 있다’는 23. 0% 뿐이었으며, 동양 철학과 서양 과학의 혼합형이 48.5%, 자연 과학 에 근원을 두고 있다가 20.0%였다. 오행(五行 : 木, 火, 土, 金, 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60.0%)이 정답을 내었으며, 기(氣, 인체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원)에 관한 질문 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2.0%, 혈(血, 인체를 영양하는 영양 물질)에 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34.6%가 정답을 했다. 한의학의 진단에 관한 질문에 59.5%가 사진(四診 : 望, 聞, 問, 切診)을 종합해서 진단한다고 옳은 답을 했으나, 27.0%는 맥(脈)으로만 모든 질병을 진단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또한, 치료약과 보약을 구별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56.1%)은 보약(補藥: 몸의 저항력 증진을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 또한 잘못 쓰면 부작용도 있을 수 있음)은 해롭지도 않고 부작용도 없다고 알고 있었다. 한의학적 치료 방법 중 약물 투여, 침·구의 방 법들을 응답자의 대부분(86.4%)이 알고 있었다. ‘침구 치료는 무엇을 이용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신경 자극(43. 5%), 경락에 따라(40.8%), 혈관에 따라(14.1%) 자극한다고 응답하였 다. 한약은 보약 위주이고(30.5%, 정답은 보약을 포함한 치료약 위주), 간염은 한약으로 치료할 수 없다(37.6%, 정답은 치료할 수 있음), 맹 장염은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26.9%(정답은 치료할 수 있음 : 주 로 만성)였으며, 삐었을 경우에 침을 맞으면 치료된다(정답은 치료 됨)고 믿는 사람이 95.0%였다. 그리고 신장염 치료(81.7%), 위궤양 치료(90.4%)는 한약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정답은 치료 가능). 양의학적 치료보다 한의학적 치료로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질병의 순서는 ① 소화기 ② 순환기 ③ 부인과 ④ 호흡기 ⑤ 신경정신과 ⑥ 비뇨생식기 ⑦ 소아과 순서였다.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국민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도는 매우 낮기 때문에 한의학적 태도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이며, 따라서 한의학적 진료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심한 사람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한의학의 근본 이론이나 치료, 진단 방법, 의 료 기관에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한의학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학문이며, 한의사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지를 알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조사에서 득점과 성별, 연령, 직업, 수입, 결혼 여부의 상관 관계를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나이가 적거나 많거나 한의학적 지식 에 차이가 없으며,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 해서 고등 학교 졸업 자에 비해 득점이 높지 않았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학교에서의 한의학적 지식에 대한 무교육, 사회적 무관심, 홍보 부족 등의 영향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인간의 행위가 계획적이며 구체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우 발적으로 형성된 행위보다 지속성이 크다’는 교육의 기본 정신을 상 기해 볼 때, 교육 과정에 한의학 교육의 내용 보강이 더 필요하리라 고 판단된다. 학생 및 교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 -------------------------------------------------------------------------------- 우리 나라 학생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도를, 대한한의사협회의 한 의학인식교육연구위원회에서 조사(1991년)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 기로 한다. 동 조사는 전국의 국민 학생 347명, 중학생 208명, 고등 학생 186명, 교사 194명, 일반인 175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서 내용은 다음과 같 다. 먼저, 국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한의사 및 한의원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고(13.5%), 한의원을 이용했던 경험 은 도시에서 1.0%, 시골에서 0.7%, 총계 평균 0.9% 정도이다. 이는 한방 의료 보험 이용도가 전국적으로 총 진료의 1.1%에 불과하다는 통계와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한의사의 치료를 받은 이유로는 몸이 허약해서가 압도적으로 많고(8 8명), 배앓이(22명), 감기(38명), 두통(12명), 삐어서(29명) 등은 상 대적으로 적다. ‘식구들 가운데 가끔 한약을 먹느냐’는 질문에는 먹는다(65.7%)가 안 먹는다(31.1%)의 2배로 나타나서 부모들의 한약 이용도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국민 학생들의 한약과 한의사에 대한 느낌 중 긍정적인 것에는 ① 인삼, 녹용 등 보약이 많고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60.9%), ② 한국 사람에게는 한약이 좋다(8.9%), ③ 의사들이 따뜻하게 대해 준다(2.9 %)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적인 것 중에는 ①약값이 너무 비싸 다(23.6%), ② 약을 너무 오래 먹는다(21.3%), ③ 침이 아프다(12.4% ), ④ 의사들이 제복을 안 입는다(4.9%), ⑤ 한의원은 규모가 작고 한 사람이 모든 병을 진찰한다(31.4%) 등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 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한의학 치료 기관을 이용해 본 경험’은 1회 이상이 57.2%인데, 그것을 권장한 사람은 대부분 부모나 친척이고, 교사는 거의 없었다. (0.8%)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한 신뢰 정도’는 도움이 된다(84.3%)가 매우 많았으나, 이용을 하지 않은 이유 중에는 침 맞기가 두려워서, 한약 먹는 과정이 복잡해서, 치료비나 약값이 너무 비싸서가 많은 비 율을 차지하였다. 역사상 유명한 한의사(한국·중국 포함)와 서적을 파악하고 있는 정 도는 허준과 동의보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약재로 아는 것에는 녹용, 감초, 인삼, 우황청심원, 영지의 순서였는데, 그 중에는 로얄 제리, 개소주, 닭 등으로 답한 사람들도 있으며, 여기에는 TV 등 매 스컴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한의학에 관한 지식 습득처’는 부모, 조부모로부터(53.0%)가 가 장 많고, 매스컴(34.9%), 주위 사람(7.3%) 그리고 학교(4.8%)의 순서 로 나타났는데, 학생들의 한의학에 관한 지식은 대부분 주변에서 보 거나 들은 단편적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서, ‘체계적이고 정확한 지식’을 학교 교육이나 필요한 자료를 통해서 제공할 것이 요구된다. 현재 학교에서 제공되는 한의학 지식은 주로 사회과 교과에서 비교 적 연세가 높은 40∼50대의 선생님들에 의해서이다. 현재 교과서의 한의학 관련 내용은 대부분(85.5%)이 ‘적다’라고 응답하면서 더 많 이 배우기를 원하며, 그 이유는 ‘건강 유지’(37.6%), ‘우리 고유 의 것이므로’(24.8%), ‘서양 의학이 치료하지 못하는 병을 고칠 수 있으므로’(20.3%)의 순서로 나타났다. 그리고 ‘앞으로 한의학의 중 요도’에 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학생(52.4%)이 ‘아주 높아질 것이다’와 ‘높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하여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크며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한의학의 개선점으로는 ‘전문화가 덜 되었다’(36%), ‘치료비와 약값이 비싸다’(29.7%)라는 점을 많이 지적하고 있어서, 이에 관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 정리해 보면, 학생들은 부모나 매스컴 등의 영 향을 받으면서 한의학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가끔 이용한다. 그리고 인식 정도가 아주 긍정적이거나 체계적인 것은 아 니며 문제점도 상당히 느끼고 있다. 학생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건 강’과 ‘우리 고유의 것’에 대한 관심 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보 다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교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 치기 마련이다. 교사들은 한의원을 연간 1회 이상 이용(52.6%)하고 있으나, 반면에 ‘전혀 이용하지 않은 경우’도 29.4%나 되는데, 그 주된 이유로는 ‘한약 복용 과정의 복잡’(30.4%), ‘치료비와 약값 의 고가’(24.7%), ‘치료 효과의 의문’(11.6%)을 지적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특히, 침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56% )인 반응을 보였으나 한약의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적’(30.1%)이라 는 반응이 낮고 전체적으로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교사들은 ‘보신’(70.1%)이나 성인병 및 내과 치료 등을 한의원의 장점으로 꼽았고, 한의원을 대체로 신뢰(56.2%)하고 있다. 그런데 신 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진맥의 부정확성’(54%), ‘시설 미비’(20. 4%), ‘치료한 결과 효과 별무’(13.3%)를 지적하고 있다. 한의학의 전망에 대해서는 ‘높아질 것’(63.4%), ‘아주 높아질 것’(14.4%) 으로 응답해 장래에 대해서 긍정적이며, 발전 조건으로는 ‘한의사의 전문화’, ‘시설의 현대화’, ‘학문적 체계화’를 많이 들고 있다. 교사들은 한의학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69.6%)고 주장하며, 그 이유는 학생들이 지적한 것과 비슷한데, 교육상 문제점으로는 이 론이나 내용의 비체계화와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너무 어렵다는 것 등 을 들고 있다. 현재 교과서 등 학교 교육에서의 한의학 교육 내용은 너무 부족(52.6%)하므로 더욱 강화해야 하며, 그 교육은 교과 중 체 육·교련과를 비롯하여, 사회, 과학, 실업, 가정, 국어, 한문 교과 등에서 실시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앞으로 한의학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홍보 강화, 학생의 건강 진단 에 한의사의 참여, 교과서 내용에의 체계적 반영,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 보급이 각각 20% 이상씩 비슷하게 나타나서 이러한 사항들이 한 의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학교 교육에서 특히 강조할 주요 내용은 ‘건강과 관련된 실용적인 상식, 전통 의 학으로서의 중요성 재인식’ 등을 들 수 있다. -------------------------------------------------------------------------------- 우리나라 교과서에 나타난 한의학 교육 현황 -------------------------------------------------------------------------------- 교과서는 한 나라의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외국보다도 교과서가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기 때문 에 그 중요성이 높다고 하겠다. 교과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나라 교과서 제도에 대 해서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 초·중·고등 학교 교과서는 법령에 의하여 구분 및 규제 되어 있다. 종류로는 1종 도서[一種圖書 : 소위 국정(國定)교과서] 와 2종 도서[二種圖書 : 검인정(檢認定)교과서]로 나뉜다. 그 중 1 종 도서는 교육부(敎育部)가 한국교육개발원(韓國敎育開發院)과 연구 기관, 대학 등에 교과서의 개발을 위촉하여 만들어진 것을 심의한 후 에 전국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으로, 국민 학교의 모든 교과서와 중 ·고등 학교의 국어, 국사, 도덕, 국민윤리, 사회 등의 교과서들이 그 예이다. 2종 도서 중 검정(檢定) 교과서는 교육부가 전국의 출판사들이 자유 롭게 제작을 하여 내어 놓은 것 중에서 심사를 거쳐, 1개 교과 당 중 학교에는 5 가지, 고등 학교에는 8 가지를 합격시킨 후, 각 학교에서 선택, 사용토록 하는 것들로서 1종 도서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들이 이에 해당된다. 인정(認定) 교과서는 방송 통신 고등 학교 교과서 등 이 이에 속한다. 따라서, 우리 나라 교과서는 종류가 많은 것 같지만 사실은 한정되 어 있으며, 1종 도서의 경우에는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그리고 교과서마다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의 해설서이자 지침서 인 교사용 지도서 (Teachers’ guide|book)가 교과서의 저작·출판자 에 의해서 개발·공급되고 있다. 우리 나라 초·중·고등 학교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에 나타난 한 의학 관련 내용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조사 분석한 것으로는 대한한의 사협회 한의학교육연구위원회의 ‘한의학 인식 교육 강화 방안 연구 ’ 보고서(1991년)가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초·중·고등 학교의 교 과서 약 350권, 교사용 지도서 약 250권을 분석했는데, 이 연구 결과 를 토대로 우리 나라 교과서에 나타난 한의학 교육 현황을 간단히 살 펴보기로 한다. 교과서에 포함된 내용을 크게 ∼ 4가지로 분류하였다. 즉, [ A] 한의학 관련 내용 소개(발달 과정, 현상), [B] 한의원 관련 내 용 중 편견·오류로서 수정·보완할 사항, [C] 한의학 관련 내용에 추가해 주기를 원하는 것, [D] 교육 과정 수준에서 반영하거나 강 조한 것으로 나누고, 분석·정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국민 학교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는 [C]항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여러 가지 직업과 기관 등을 소개하는데 의사, 병원, 약사 및 약국 등은 있으나 한의학, 한의사에 관한 것은 누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건강과 신체 구조를 다루면서 서양 의학적인 설명 위주로 되어 있고 한의학적인 것은 누락되거나 극히 부분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B]항의 것으로는 한의사를 할아버지로 만 표현했거나,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제시하면서 ‘무당’과 함께 다루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양자(兩者)를 혼동하거나 연상 작용을 일 으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게 되어 있었다. 중학교에서도 [C]항이 역시 가장 많은데, 서양 의학 및 서양 의사 등이 소개되는데 비하여 한의학, 한의사가 누락되어 있거나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 내용 서술에 있어서 한의학, 한약재, 한의사, 동양 의학적 치료와 발달 과정 등은 현재보다도 훨씬 많이 포함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리고 극히 일부분에서는 [B]항에 관련된 것이 있는 데, 그 중에는 한의학의 비과학성(非科學性)을 들어서 매우 낮게 평 가한 것도 있어서 시정해야 할 사항도 발견되었다. 고등 학교에서도 [C]항의 것이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으로 [A] 항 내용이 많은데, 그 중에는 국어, 국사, 한국지리, 체육, 교련 과 목에서 한의학 및 한의사 관련 내용을 더 많이 포함시킬 수 있는 것 도 있었다. 그리고 일부 교과에서는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구증구포 를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하여서 자칫하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도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체육, 교련, 영어의 일부 교과서나 교사 용 지도서에는 한의학 또는 동양의학(Oriental medicine)에 대한 자 세한 소개도 다루고 있다. 이상 전체적으로 종합해 볼 때, 한의학 및 한의사에 대한 내용도 편 견이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일 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한의학과 한의사 및 동 양의학적 내용을 현재보다 훨씬 더 추가할 여지가 많은 데도 소홀히 하였거나 누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극히 일부분에서는 긍 정적으로 취급한 것도 눈에 뜨인다. 현재까지의 한의학에 대한 내용은 빈약하지만 집필자와 출판사 등에 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큰 어려움 없이 바른 내용이 더 추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은 한의학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 것과 ‘균 형적인 내용 소개’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것이다. 학교 교육에서 한의학 교육 강조의 필요성과 방향 -------------------------------------------------------------------------------- 최근 생활 수준의 향상, 사회상의 복잡화, 새로운 난치병의 발생 등 으로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리 고유의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서 종래에 소홀히 하던 한의학에 대 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성인들은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으나, 자라나는 학생들은 일부 단편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부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한의사 협회의 한의학 인식 교육 연구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현행(1991년 현 재) 초·중·고등 학교의 주요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서 한의학 내용을 취급하고 있는 것을 추출·분석하고, 전국적으로 초·중·고 등 학교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표본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 러한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첫째, 현행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는 한의학에 관한 내용이 매우 미흡하며, 둘째, 한의학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셋째, 학생들이나 교사도 한의학에 대 해서 보다 자세한 교육을 요청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설문 조사 결과에 나타난 내용을 살펴보면, 한의학 인식 교육의 필 요성에 대해서는 교사(국민 학교 4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 학교 2 개교의 총 응답자 194명)들 중에서 ‘더 강화해야 한다’가 69.6%나 된다.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의학은 서양 의학의 한계점을 해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33%)가 많아서 서양 의학 일변도의 사 고 방식을 지양해야 한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는데, ‘전통 의학의 계 승을 위해서’(17.0%)와 ‘동·서 의학의 균형있는 시각을 위해서’( 15%) 등도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리고 ‘질병 예방과 건강 증 진’(31.4%)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반면에 한의학 인식 교육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교사들은 그 이유 로‘이론이나 내용이 체계화되지 않아서’(25.1%)를 들고 있어서 그 들 자신이 한의학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학교 교육에서 한의학 관련 내용의 지도 분량에 대해서는 응 답자(98명) 중 ‘적다’(38.3%)와 ‘너무 적다’(37.8%)를 합쳐서 76 %나 되어서, 한의학 교육 내용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 고 ‘교사들이 한의학 관련 내용을 지도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는, ‘교과서에 관련 내용이 없다’(57.7%)가 제일 많고, ‘지도에 도움 이 될 자료가 없어서’(29.2%)가 그 다음인데,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약 88%가 한의학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지도할 내용 및 자료가 빈약하기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사들이 생각하는 한의학 교육에서 필요한 내용은 ‘건강과 관련된 상식’(66.5%)이 가장 많고, ‘전통 의학으로서의 중요성’(12.9%), ‘한의학의 원리’(11.3%)와 ‘동·서 의학의 비교’인 바,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학교 교육의 주요 목표인 건강 증진을 비롯하여 우리 것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서도 한의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 하고 있다. 학생들의 요구도를 동 조사(응답자: 국민 학생 9개교 338명, 중·고 등 학생 9개교 388명)에서 살펴보면,‘한의학에 대하여 더 공부하기 를 원하느냐’에 대해서 ‘매우 원한다’(10.0%)와 ‘약간 원한다’( 36.7%)를 합쳐서 약 절반 정도의 학생들이 원하고 있다. 원하는 이유 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니까’(37.6%), ‘우리 고유의 것이니까 ’(24.8%), 그리고 ‘서양 의학이 치료하지 못하는 병을 고칠 수 있 으므로’(20.3%)로 나타나서 한의학 교육이 학생들의 건강 교육에 필 요함을 알 수 있다. 또, 학생들은 ‘앞으로 한의학의 중요성’이 ‘ 아주 높아질 것이다’와 ‘높아질 것이다’에 절반 이상(52.4%)이 반 응을 보여 한의학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 위원회에서 분석한 바에 의하면, 현행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내용에는 한의학에 대한 내용이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일부는 잘못 이해되게 제시되어 있다. 이상과 같은 사실과 그 밖의 여러 연구 결과를 살펴볼 때, 학교에서 의 한의학 교육의 요구도는 매우 높다. 특히, 한의학 교육을 한의학 자체에 대한 인식도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우리 전통 교 육, 국학(國學) 교육의 강조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보겠다. 요즈음 국제화와 무역 자유화에 따라 물밀듯이 들어오는 외국 것으로부터 우 리 것을 지키고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우리 것에 뿌리를 두고 발전해 온 한의학에 대한 교육은 절실히 필요하다. 학교에서 한의학 교육의 강화 방향은 다음과 같은 점들이다. 첫째, 교육 과정과 교과서에 관련 내용의 보충 및 강화이다. 법령인 교육 과정(敎育課程)과 그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교과서에 한의학에 대한 내용이 더욱 많이 정확히 소개 되어야 한다. 특히, 새로 개정되는 교육 과정에 따라 1995년 이후 우 리 나라 초·중·고등 학교에서 사용될 여러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에는 관련 내용이 대폭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등에 나타난 문제점의 수정·보완이 필요하다. 현행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들을 분석한 바에 의하면, 한 의학에 대한 여러 용어의 혼란(예: 한의사, 한방의사 및 한의원, 한 방의원, 한약국, 한약방 등), 과거지향적인 인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예: 한의사를 할아버지로만 표현한 삽화 등), 한약에 대한 불신이 조장될 우려가 있는 것(예:“구증구포를 믿을 수 없다”) 등 이 있으며, 서양 의학을 주로 취급한 반면 한의학에 대한 내용 소개 가 누락되는 경우 등이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점들은 당연히 수정되 어야 할 것이다. 셋째, 각종 교수·학습용 및 교과서 편찬 보조 자료의 개발과 보급 이 필요하다. 학교 교육에서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내용을 보완 하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자료들, 특히 교 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를 집필, 편찬, 심의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하고 풍부한 자료들이 제공되어야 한다. 넷째, 교사등 교육 담당자의 연수와 인식 제고를 위한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 교사를 비롯한 교과서 편찬자들의 가치관과 인식 정도는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교과서에 한의학에 관련된 내용이 반영되고 지도 자료들이 제공되어도 교육 담당자들의 태도가 크게 영 향을 미치므로, 다양한 회의, 세미나, 시찰 등의 기회를 통해서 인식 도를 직접적으로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한의학의 전망 1992년 미국 의회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이른바 대체 의학 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 이유는 현행 의료 제도가 갖는 비싼 의료 비용 때문이었다. 이보다 앞서 197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각국이 각자의 전통 의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를 발전시킬 것을 촉구하였다. 그 이유는 요즈음 많이 사용되는 구호인 신토불이(身土不二)와 다를 것이 없다. 그 밖의 이유는, 신물질, 혹은 새로운 의료 기술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 때문이다. 한의학은 세계적인 전통 의학의 하나이다. 당연히 서양 의사들의 한 의학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특히, 침구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닉슨 전(前)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에 침술 마취가 전 세계에 소개된 이후 유행처럼 번져갔다. 이러한 관심과 연구는 일방적인 것만은 아니다. 한의학계에서는 시 대적 조류에 맞춰 한의학의 이론을 세계에 소개하고, 임상적 성과에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일례로 세계보건기구 의 주최 하에 침구 경혈 및 용어에 대한 국제적 표준 작업이 이루어 졌고, 중국과 일본은 한의학 고전을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하기 위한 공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은 서로가 서로를 알리고 또 알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 일 뿐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보게 되면 한의 학은 보다 나은 의학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성큼 다가설 것이 분명하 다. -------------------------------------------------------------------------------- -------------------------------------------------------------------------------- 1992년 미국 의회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이른바 대체 의학 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 이유는 현행 의료 제도가 갖는 비싼 의료 비용 때문이었다. 이보다 앞서 197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각국이 각자의 전통 의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를 발전시킬 것을 촉구하였다. 그 이유는 요즈음 많이 사용되는 구호인 신토불이(身土不二)와 다를 것이 없다. 그 밖의 이유는, 신물질, 혹은 새로운 의료 기술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 때문이다. 한의학은 세계적인 전통 의학의 하나이다. 당연히 서양 의사들의 한 의학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특히, 침구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닉슨 전(前)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에 침술 마취가 전 세계에 소개된 이후 유행처럼 번져갔다. 이러한 관심과 연구는 일방적인 것만은 아니다. 한의학계에서는 시 대적 조류에 맞춰 한의학의 이론을 세계에 소개하고, 임상적 성과에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일례로 세계보건기구 의 주최 하에 침구 경혈 및 용어에 대한 국제적 표준 작업이 이루어 졌고, 중국과 일본은 한의학 고전을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하기 위한 공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은 서로가 서로를 알리고 또 알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 일 뿐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보게 되면 한의 학은 보다 나은 의학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성큼 다가설 것이 분명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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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십니까, 중추지절을 맞이하여 댁내 안녕과 건강을 빕니다. 오는 10월 3일 (일요일) 오후 1시, 도해한의원에서 CTIC한의학과 교수님과 신입생들을 모시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집니다. 여기서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수업과 시험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질문 대답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또한 실습시에 필요한 가운을 각자 몸에 맞게 잴 예정이니 반드시 참석바랍니다. 그리고 기타 실습에 필요한 재료들도 나누어 줄 예정입니다. 신입생들은 반드시 참석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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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문의 되는 질문에 대해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1. CTIC를 졸업할 경우 CTIC의 졸업장과 미국 ALU(American Liberty University)의 석사 학위와 졸업장, 그리고 AOL(Academy of Learning)의  수료증을 받게됩니다. 이는 향후 미국, 캐나다 지역과 아시아 등지의 국제화되는 동양의학 시장에 발맞춰 대학교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것입니다.  박사과정을 원할 경우 현재 미주정부에서 유일하게 인정하고 있는 ALU의 Oriental Medical PH.D 과정을 계속해서 공부할수 있습니다.  --------------------------------------------------------------------------------------------------------------------------------  위 내용중 미국 ALU와의 석사학위와 졸업장과 박사과정은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이 아니므로 사정상 변화될 수 있습니다.  2. ctic를 졸업한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한의사(TCM) 라이센스, 혹은 NCCAM 혹은 미국이나 캐나다 해당 주의 한의사 라이센스 시험에 응시할수  있는 자격이 있으며, 오늘 현재 온타리오주의 한의사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되면 미국의 26개주와 캐나다 전지역에서 한의사로서 활동할수 있습니다.  3. CTIC에서는 한국의 WTO(의료개방) 시장에 맞춰 본교의 학생들이 많은 기회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오늘 현재 불확실한 한국의 의료시장에  대해 어떠한 확실한 장담도 드릴수 없습니다.  4. 수업 진행방법은 사이버대학과 직접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유학 2가지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의 경우 강의는 인터넷을 통해 듣게 되며, 실습 및 인턴  과정은 카나다 도해한방병원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단, 일부 실습과정은 미국이나 중국에서 수료해야 합니다.  5. CTIC의 커리쿨럼은 실습시간이 50%이상(2500시간이상)포함되어 있으며, 학생들에게 좀 더 실제적인 지식을 전하고, 보다 경험많은 의사로 키우고 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6. 앞으로 국제 의료시장에 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외의 여러대학과 병원들과 제휴하여 보다 발전적인 학교가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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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조선 주최 2003 베스트 웹사이트 한의학 분야 대상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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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해닷컴이 스포츠 조선에서 주관하는 2003 인기 웹사이트 한의학 부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10월 31일 지면과 웹사이트를 통해 특집으로 소개 되며, 12월 12일 시상식이 있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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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탈환의 그날까지!!! 화팅~~~ ============================ 첨부 파일을 설치하시고 도해닷컴으로 들어오시면 사이트 순위를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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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의학은 근세의학이라도 오늘 의학은 아니니까 오늘하고는 거리가 멀지. 한의학은 상고의 의학이라, 오늘엔 이용가치가 없고 양의학은 오늘의 이용가치가 백에 하나라고 있으니까 피주사는 한의학에서 못하거든. 양의학엔 피주사는 필요하고. 링겔 같은 것도 필요하고 그러고 영양주사는 당장 음식도 먹을 수 없는 사람한테 다소 약써가지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간을 벌자면 연명하는 방법은 그 영양보급시키는 주사가 있다? 한방엔 그거 없거든. 완전치는 않지만 수명을 연장시키는 양방의 도움을 받아 완전하게 하는 한방 치료를 너의는 조금씩 이 한방을 보조하는 데는 필요하나 너으가 사람 살리는 건 안된다. 너으가 주사를 안놓고 너으하고 관련이 없어도 죽지 않을 사람은 너한테 오면 살아가고 너으가 꼭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전연 없다. 죽을 병이 들어오면 다 못고치고 항암제나 가지고 애쓰다 죽어버리니 게 그런 사고방식은 공부하는 그 의서가 잘못돼서 그런다. 옛날 의서 가지고 오늘 이 현실에 맞지 않는 걸 가지고 어떻게 이용하느냐? 그건 내가 잘못됐다고 해요. 그렇지요. 이 숫자가 많으니가 숫자가 많으니까 망하는 날까지 숫자 가지고 망하는 거니까 그러게 넌 다 인류가 멸하는 시간까지 그렇게 그러다가 멸하고 말거다. 그러고 말아요. 거 안될 수 있으면 피해야지 안되는 사람들하고 싸워서는 안돼요. 공산주의자하고 민주주의자 하고 놓고 보면 공산세계에서는 저으 주장을 가지고 관철하거든. 그럼 저으 밑에서 지배받는 사람은 모조리 거지돼야 하잖아? 거게 단점만은 큰일이요. 민주주의 단점도 있지만 공산주의 단점은 전반이야. 의료법이 잘못 됐어요. 의료법은 세계적으로 병리를 다루는 건데, 의학이라면 병리에 맞으면 의학이지 동서(東西) 따질 건 없잖아? 그 의료법이 잘못된 거야. 환자의 병을 고치는 데 전능하면 의료법에 해장 안된다, 거 말이 안되잖아? 응? 죽을 사람 살리는 건 절대 안되고 살릴 사람 살리는 건 되고 그건 의료법이 아니지. 그러면 그런 사람이 전반이고 거 모순을 고치기는 힘들어요. 거 시대의 변천이 오는 날이 고치는 날이라 그럼 거 큰 일이요. 중들이 머리를 깎고 신성한 숲속에서 살면 나쁠 건 없지. 없는데 상투가 볼 땐 나쁘거든. 그래서 그걸 때려잡는 거야. 내내 오백년 그랬잖아요? 그런데 하루아침에 변천이 되니가 상투는 싹 깎아 버리고 중대가리 하고 다니지? 그게 변천이라는 거이 무섭지. 고집만 가지고 무서운 건 아니야. 이 하루 아침에 변천되면 고집은 싹 물러가요.
    인산학신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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