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라 한농 해외개발부장 이수국님 과 도해 선생 미팅 사진. ==금연, 금주, 채식 7000명의 생활 공동체, 한농마을을아시나요?...== 조용하고 소박해 보이지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는 운동이, 국내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어 최근에 큰 관심이 되고 있다. 이른바, '지구환경 회복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농복구회'(일명 한농마을)의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80년도부터 서서히 시작된 이러한 운동은 194년 한농복구회의 창립으로 조직적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한농복구회는 국내에 울진의 본부지부를 비롯하여 청송, 상주, 봉화, 평창, 장흥, 전주, 산청, 원주, 진천 등 10개 지부(약,7000명)가 있으며, 해외에도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 러시아, 중국, 대만, 캐나다, 키르키즈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11개국에 해외지부가 있어서 역시, 그나라 국민들과 더불어 동일한 '지구환경 회복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농 마을의 특징은 금연, 금주, 채식을 한다는 것 이외에도, 사람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쓰고싶은 대로 마음대로 가져다 쓴다는 점이다. 실제로, 마을마다 하나씩 있는 회관 마트에는 쌀, 잡곡, 국수, 빵 등의 식량과 휴지, 비누, 그릇을 비롯한 온갖 생필품과 의복류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마치 슈퍼마켓처럼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들을 돈 내지 않고 필요한 만큼 집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집에 쌀이 떨어지면 와서 퍼 가면 되고, 전잘인지가 필요하면 이곳에 와서 빌려갔다가 다시가져다 놓으면 된다. 심지어는 돈이 필요하면 용도를 기입한 후, 항상 열려있는 금고에 상비되어 있는 돈을 꺼내가면 된다. 문은 잠가놓지 않지만, 물건이나 돈을 훔쳐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마치, 우리가 동화속에서나 꿈꾸던 이상 사회가 한농마을에서는 실제하는 것이다. 또한, 한농마을에서 운영되는 학교들은 대부분 대안학교다. 학비는 물론 무료이다. 학교에서는 인성 교육을 강조하고, 오전에는 정규 교육을, 오후에는 원예, 봉제, 미용, 차량 정비 등 실업 교육과 농업 실습 교육 등을 받는다.
그리고, 한농마을에는 상하 구분 없는 평등한 형제 같은 이웃관계만이 있을 뿐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웃을 부를 때 흔히 삼촌, 이모, 동생이란 호칭을 사용한다. 마을 전체는 물론, 한걸음 나아가 각 지부가 한가족 공동체임을 뜻하는 것이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난 호칭뿐만 아니라, 생활 자체가 공동체로 운영되고 있다. 또 놀라운 것은, 한농마을에서는 일체의 제초제,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고 가공하고 먹고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한농마을의 표어는 "무공해가 아니면 생산하지도 먹지도 판매하지도 않는다" 는 것이다. 요리에도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맛있게 요리한다. 채식을 하지만 영양의 불균형이 없도록 하며, 콩이나 견과류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영양을 공급하도록 한다.
한농마을 사람들의 의료보험증은 대부분 아주 깨끗하다. 특별히 사고를 만나든지, 진찰하는 목적 이외에 일상적으로는 병원에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금연, 금주, 채식하면서 열심히 땀흘리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농의 지구환경회복운동의 방법론은 단순하면서도 뚜렷하다고 할 수 있따. 그것은 DGNB 운동으로 압축될 수 있다. DGNB운동이란 "좋은 것은 하고 나쁜 것은 하지 않는다(Do Good, Not Bad)"는 운동이다. 즉, "땅에 좋은 것은 무엇이든 하고, 땅에 안 좋은 것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몸에 좋은 것은 하고 몸에 안 좋은 것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신 건강에 좋은 것은 하고, 안 좋은 것은 하지 않는다" 는 것이다. 모두가 남이 없이 하나의 가족이 되어,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 좋게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 이러한 운동이, 단지 농촌 마을에 자리잡은 저들의 한논ㅇ마을에 한정된 독특한 실험으로 끝나지 않고, 누구나 어디에서나 보편적인 정신과 이념으로, 그리고 삶으로 일반화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한다는 희망으로 오늘도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