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覺한 下等 인간이 책임질 일
내가 그 말하고 내게서 배우러 온 사람 가르칠 때에도 늙어서 욕심이라는 거이 세상에
비루하고 추하다.
그런 말을 했는데, 내가 지금 죽어 가는 사람한테서 돈 한푼을 챙겨도 내겐 욕 되는 일이야. 그걸 알고 하는데, 그
속에는 중화(中和)하는 법이 또 있어요.
거 우환(憂患)은 도적인데 병원에 가도 돈 내버리고, 약국에 가도 돈 내버려야 죽을 사람인데, 그렇게 내버리는 을
나도 좀 챙긴다. 몇만원 뜯은 일이 있어요.
그러면 그건 내가 잘못이지. 내가 내 잘못을 충분히 알고 하는 거요. 모르고 한다면 죄(罪)될 거 없어요. 가서 사
(赦)하면 되겠지. 나는 알고 하기 때문에 사하지 못해요.
다음에 어디 가든지 그만한 책임은 내가 지는 거라. 보이지 않는 신세계(神世界)에도 그 책임은 내가 지지 빌
길 왜 빌어? 내가 한 일은 내가 책임이지, 그 책임을 자손한테 전가할 수도 없는 거요.
그래서 내가 죽을 때엔 내게 있는 책임질 잘못이 이런 거 이런 거다. 그건 고백할 거고. 내가 한세상 젊어서는 70까
지 그렇게 추잡한 인간 노릇은 한 일이 없어.
그렇다고 내가 아는 사람이다 말은 한 일이 없어. 나는 일체 모르는 인간이고, 일체 하등(下等)인간이야. 그렇지만
오늘엔 천지간에 없는 비밀을 하나하나 일러주면서 그거이 대각(大覺)한 자 외에 아는 자가 있느냐 하면 없어요.
도통(道通)한 자가 아느냐 하면 그건 말이 안돼.
사람 속에 있는 살속의 분자세계와 핏속에 있는 혈관 분자세계에는 혈관에 임파선이
이뤄지는 분자세계.
살속에 임파선이 이뤄지는 분자세계, 또 뼛속에 임파선이 이루어지는 분자세계는 그
건 전부 영지선 분자세계야.
거기에 방해물이 응지선분자야. 이래서 하나는 이로운 분자고 하나는 해로운 분자야.
그러면 해로운 분자가 양이 많을 적엔 암이 된다.
이로운 분자가 양이 많을 때는 암이 안돼요.
그래서 내가 아까 염소 같은 것도 최고의 섬에서 음양곽(淫羊藿) 같은 걸 먹여 보시오.
최고의 냄새 납니다. 노린내가 심해요.
그걸 소금물을 이틀만 붙들고 멕여 봐요. 그 고기에 냄새가 안나요. 그건 뭐이냐? 그
소금 속에 불순물도 있겠지만 소금 속의 소금은 물의 정(精)이라.
그 냄새는 초목에서 나오는 노린내요. 그러면 그 노린내를 중화시키는데 얼마나 신비
스러우냐? 그 속엔, 소금 속엔 금성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신비가 와요.
나무[木]를 극[克]하는 건 금(金)이라, 그래서 나무에서 몹쓸 내를 피우다가 그런 백금의 성분이 들어올 땐 감쪽
같이 달아나요. 그 성분은 쫓아버리는데 귀신이지만 중화시키는데도 귀신같아요.
그러면 나는 약물 속에 있는 귀신세계를 아는 거이 어떻게 도통한 자가 알겠느냐? 그건 말이 안돼. 또 많은 의서
(醫書)를 보고 그런 신비의 세계를 다 세상에 공대할 수 있느냐? 또 그러고 만고에 전무후무란 말하고.
나보다 나은 자가 있으면 내 앞에 와서 욕한다고 대답할까? 내 앞에 누가 와도 만고에 전무후무한 자라 하면 와서
말할 때, 나보다가 더 아는 자가 말하는 건 말 자체가 달라요. 나보다 더 알면 내 앞에 와서 어떻게 말을 할까? 나보
다 못하면 내 앞에 와 말해. 건 벌써 부족처가 나오는 거라.
대각했다는 자 앞에 와서 한마디라도 꺼내는 건 자기가 천치고 모른다는 증거라. 그런 사람이 내 앞에 많이 왔다 갔어요. 자기는 뭐 구세주다, 자기는 대도사(大道士)다, 철부지가 아무것도 모르는 게 만고의 전무후무한 대각자 앞에서 통했다. 건 말이 될까? 그걸 내가 한 30 시절에도 많은 사람을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