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독감의 영약 영신해독탕의 효과를 직접 본 후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교에 가서 저녁에 되서야 집에 왔는데 어머니께서 앓아 누워계셨습니다.
상태를 여쭤봤는데 심한 두통과 함께 감기증세가 있다고 하셨어요.
두통이 워낙 심한 상태여서 백회에 뜸을 9장 떠드렸습니다.
평소에 두통이 있으실때 백회에 뜸을 떠드리면 얼마 안가 두통이 없어지는데
이번에는 뜸을 떠도 소용이 없었죠.
감기 때문인가? 해서 즉시 도해 한의원에 가 달여논 영신해독탕 1첩분을 가져와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약을 드린 후 방을 따뜻하게 해서 땀을 내게 했습니다.
몇 분있다가 주무셨는데 여러 시간 지난 후 일어나시더니 " 이제 살것같다 " 하고 웃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머리는 좀 어때요? " 하니까 어머니께서 "어 거의 안아파~" ^^
이렇게 신비하구나 약 이름 그대로 신비한 해독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감기가 걸리면 내과병원을 찾죠. 가면 약을 주는데 증세에 따라 항(抗)히스타민제나
해열진통제를 주나, 어디까지나 증세를 일시적으로 경감시킬 뿐 감기 자체가 약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산 선생님께서는 오늘날 감기는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감기라고 하셨습니다.
밑의 글은 도해 강좌란의 증상에 따른 처방-독감의 신방 영신해독탕 의 글을 옮긴것입니다.
내용은 현대 감기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다룬것이죠.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감기걸리는분들이 많아질텐데 이글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독감의 신방-영신해독탕
오늘날의 감기는 예전과는 다른 형태를 나타낸다. 즉, 쉽게 낮지가 않는다. 이레 저레 시간을 끌며 고생을 한 후에라야 저절로 회복이 된다. 한약, 양약을 다 써보아도 겨우 낮거나 낮지 않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환경공해의 여러 가지 독소(毒素)에 대한 인식의 부족 때문이다. 산업화에 따른 환경공해의 증가가 감기의 양상을 바꾼 주인(主因)이라고 본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그리고 음식물의 오염 등 우리 주변에는 어느 한 가지라도 환경공해에 오염되지 않은 것이라곤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공해의 독소가 작용하면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난치병, 암에 이르기까지 직접 간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거나 질병의 발생 진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공해독에 대한 아무런 배려도 없이 약을 쓸 경우 그 효과란 믿을 만한 게 못된다. 이 시대의 질병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각종 공해독을 해독(解毒)할 수 있는 약재를 기본적으로 첨가하도록 해야 한다.
인산 김일훈 선생님의 독감 처방인 영신해독탕(靈神解毒湯)은 과거의 상한방(傷寒方)에다 요즘의 공해독 해독을 감안하여 마련한 것으로 임상에서 많은 효과를 보였다.
영신해독탕
강활,독활,원방풍,백지,천궁,창출,황기,마황 각 2전 5푼(1전=3.75g), 생지황2전, 세신 7푼, 3호원감초 7전, 생강 5쪽, 파 5뿌리, 이상 1첩분
세 첩을 지어다가 그중 1첩을 약탕관에 넣고 약한 불에 오래도록 달여서 반사발쯤 되게 하여 마시고 땀을 낸다. 가급적이면 잠자기 직전에 마시는 것이 땀내기에 좋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육류 등 기름기 많은 음식물과 술, 설탕 등을 삼간다.
처방중에
*강활은 피부의 풍한습기(風寒濕氣)를 발산시키고, 오한발열과 두통을 다스리는 발란반정(撥亂反正)의 군약(君藥)이며,
*마황 역시 표피의 혈관을 확장하여 땀샘의 분비를 증가시켜 발한 해열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생지황은 어혈을 풀고 종창을 소멸하며 각종 독을 푸는 요약(要藥)이다. 특히 마황과 생지황은 상호작용을 통해 공해독을 푸는 양약(良藥)이 된다.
*태음 체질은(A형) 1첩당 녹용 2돈 가감.
가벼운 감기에 걸려서도 치료가 되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공해독을 풀 수 있는 마황(麻黃)과 생지황(生地黃)을 감기약에 가미하여 써보면 효과가 빠름을 볼 때 현대의 거의 모든 질병의 뿌리는 공해독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선은 자신의 체력이 떨어져 결정적인 공해독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