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고에서 헤어나는 방법은 생사로(生死路)의 원리를 아는 지혜가 고치는 것이지 침이나 쑥 또는 약물로서 고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누렇다고 다 황산(黃山)이 아니요 푸르다고 모두 송죽(松竹)이 아니다. 질병 역시 옛날의 질병과 지금의 질병은 전혀 다른 것이다. 진정한 의학의 묘리를 깨닫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 운 것이다.
오늘날엔 산업사회가 되면서 대도시에 만연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농약의 무분별한 남용으로 인한 화공약독과 중금속의 체내누적은 이미 그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작금의 모든 병은 공해독에 의해 대뇌와 신경세포간에 통로가 차단된 형태이다. 중앙통제부의 명령이 말단 세포에 전달되지 않고 세포의 현상이 뇌에 보고 되지 않으니,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간의 통신망이 폐색된 것이다. 이렇게 천지의 기운이 막히면 이를 형(亨)하고 통(通:利)하게 해야 병이 낫는다.
막힌 걸 형통(亨通)하게 하는 첫째 방법은 공해독의 제거다. 그 한가지로 오리탕을 복용하여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공해독을 풀어내면서, 더 이상 독을 체내에 받아들이면 안 되기 때문에, 깨끗한 공기와 식수 그리고 신선한 먹거리가 보장되는 산천에서 생활해야 한다.
깨끗한 공기를 숨쉬어야 한다. 또한 좋은 공기를 호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피부의 8만4천 모공호흡도 중요하다. 혼탁한 대도시에서 살다가 병이 생겼으면 하루 빨리 건강한 시골환경 속에서 살아야한다. 그 환경이란 그 건강할 당시 의식주에 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도시를 벗어나야 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유해·유독한 환경에서 벗어나 살면서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탕을 장기 복용하면 병의 증식은 중지된다. 증식이 정지된 병도 해독제복용을 게을리 하면 다시 증식되니 이 점에 유의해야 병을 뿌리 뽑을 수 있다.
오리는 해독제이다. 오리는 양잿물을 먹어도 산다. 그것은 오리의 뇌수속에 극강한 해독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오리가 사는 곳에 가보면 주로 개천, 하수구, 논두렁 등 더러운 곳에서 잘산다. 이러게 병 없이 잘사는 이유는 오리가 가지고 있는 그 극강한 해독의 힘인 것이다.
그러나 가두어 놓고 오리똥 위에서 기르면 흙과 접촉할 길이 막히고 그만큼 해독력이 약해지니까 될 수 있는 대로 시골 외딴 곳에서 놓아 기르는 방사(放飼)방식을 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집오리는 오리답게 길러야 스스로의 해독력이 강해지는데, 그 까닭은 오리가 본성(本性)대로 주둥이로 땅을 파헤치고 제 몸에 좋은 온갖 광석물과 황토 그리고 흙탕물 속에 있는 해독성 물질을 섭취해야만 자력을 체내에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둬놓고 기르면서 사료만을 먹인다면 고단백 영양식품은 되겠지만 약용으로는 부적당하다. 또 하나는 오리에 "유황"을 먹여서 생명력과 해독력을 강화시키라고 권한다. 유황을 먹이면 해독력이 강해진다.
오리에 유황을 넣어 먹인 오리는 우리가 보기에는 오리지만 사실은 그건 유황이 법제된 금단을 복용하는 것이다. 금단이란 옛부터 내려 오는 선약이다. 그러한 선약에 주재료가 유황이다. 허나 살아있는 오리에 유황을 먹이면 유황독은 오리의 강력한 해독으로 중화되고 강한 약성만 보존 남는 원리이다. 그러므로 유황오리는 일반 오리가 아닌 "금단"인 것이다.
유황을 오리에게 먹이면 그 독성을 해독하는 물질이 간(肝)에 다량으로 쌓이게 되며 그 다음으로 오리의 내장,부리,발톱,뼈 등에 해독물질이 저장된다.
오리에 "유황"을 먹여야 그 약성이 수십 배로 증폭된다. 또한 오리를 방사하여 기르면서 "유황"을 먹여 약성을 증강시키는 방법을 자력승전법(磁力乘電法)이라 한다.
유황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약성이 오리에 의해 제독되어 유황이 지닌 본연의 생기가 오리에 실어져서 다시 그 힘이 크게 증가되게 하는 자력승전의 원리이다.
그러나 오리에게 유황을 복용시킨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잘못하게 되면 오리가 피똥을 싸며 죽게 된다. 반드시 많은 경험과 증득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