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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성신방(鳳城新方)
    三山 尹氏의 痘瘡經驗方 한국의학서 가운데 가장 많은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瘡疹 혹은 痘瘡이다. 조선 전기까지는 두창과 마진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함께 다루곤 하였는데 任元濬의 「瘡疹集」과 金安國의 「諺解瘡疹方」이 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대체로 조선 중기 허준의 「諺解痘瘡集要」 이후 痘瘡과 麻疹(紅疹)을 구분하여 논하게 되었으며 그 처음 증상은 비슷한 면이 있으나 증상의 경중과 위급함에 있어서는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조선 후기의 두창전문서로는 朴震禧의 「痘瘡經驗方」과 李蕃의 「龍山療痘編」 李鍾仁의 「時種通編」이 있으며, 이는 주로 두창의 對症치료와 후유증 처치에 주력하는 한편 人痘接種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 이후 池錫永의 「牛痘新說」에 이르러 비로소 牛痘接種이 보급되기 시작한다.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할 정도로 오랜 기간 인간을 괴롭혔던 두창은 20세기 초까지도 법정전염병으로 맹위를 떨쳤지만 이후 예방백신의 보급에 힘입어 경계심이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나 근래 지구촌 한편에서 사라졌던 천연두가 다시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린 적도 있다. 이 책의 서명에 붙은 鳳城은 「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영남 三嘉지방의 일명으로 지금의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에 해당한다고 한다. 다른 한편 전남 求禮현의 읍지가 「鳳城誌」로 되어 있어 이곳의 고지명 또한 鳳城임을 알 수 있는데 좀 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 책 『鳳城新方』은 필사본 1책으로 痘疾禁忌, 初痛三朝, 出痘三朝, 起脹三朝, 貫膿三朝, 痘後雜症, 辨痘形色, 辨痘虛實, 辨痘陰陽症, 辨痘症, 發熱吉凶症, 出痘吉凶症, 起脹吉凶, 貫膿吉凶, 聲音, 咽喉, 腰腹痛 …… 등의 차례로 기술되어 있으며 寫本에 따라 다소 차서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본문의 기술은 소주제별 분류 아래 간단한 痘症의 경과와 辨證요령을 적고 ‘此時’라는 접두어를 두어 兼症에 대한 증상과 처치를 적었으며 처방과 경험례를 풍부하게 들고 있어 곳에 따라 유효적절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개 保元湯, 四聖回天湯, 猪尾膏, 水楊湯 등을 포함하여 허준의 「두창집요」와 「고사촬요」, 「두창경험방」 등에 실린 처방과 내용을 重用하고 있다. 한편 필자 소장의 필사본 「痘瘡方」은 이 책의 차서와 내용이 거의 흡사한데, 본문에 ‘三山丘坪尹志五撰’이라는 明文이 들어 있다. 또한 「醫家神方」은 이 책의 일부를 수록한 사본으로 내용 중 일부가 중복되어 있는데, 특히 뒤에 붙은 三山尹氏의 禁忌가 채록된 것으로 보아 ‘三山 尹志五’라는 인물이 이 책의 원작자일 것으로 추측되나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제작연도는 빨라야 18~19세기로, 앞 시대의 「두창집요」와 「두창경험방」을 토대로 임상경험을 덧붙여 작성한 경험방으로 보인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본래 의술을 모르는 처지였으나 역병에 古方을 시험해 보다가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여러 차례 痘症을 겪은 후에야 겨우 두창에 대한 안목을 기르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 總論에서 “세상 사람들이 흔히 다른 증상에 쓰이는 醫方은 능숙하게 익히면서도 두창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아주 어둡고 약 쓰는 것이 몹시 서툴러 살 수 있는 사람도 죽게 한다”라고 개탄하였다. 연구원 소장본 『鳳城神方』은 ‘廣州安氏家藏’라는 藏書記가 붙어 있는데, 내용이 충실하고 오류가 적은 것으로 보아 三山尹氏의 원본을 채록하여 家傳書로 마련한 善本으로 여겨진다. 이 寫本의 ‘經驗方序’에는 저자가 다만 ‘鳳城尹’으로만 밝혀져 있다. 비슷한 내용의 異寫本을 비교적 흔하게 찾아볼 수 있으나 체제가 산만하고 내용이 뒤섞여 있는 것이 많다. 전체적으로 예로부터 전해 오던 두창치료법(古方)과 중국의서의 치법에 구애받지 않고 나름대로 경험한 바에 따라 새로운 처방과 증상별 가감법, 후유증 조치법을 폭 넓게 제시함으로써 조선 후기 전염성 질환의 치료와 방역에 전심전력을 기울였던 경험의학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한의학동의학개론
  • 오미자와 개성
    껍질은 시고, 내용은 달고, 핵은 맵고 쓰며, 전체적으로는 짠맛이 있는 오미자는 말 그대로 다섯가지 맛이 다 들어 있다. 오미가 다 들어 있는 식물은 매우 드물다. 모든 맛을 다 지니고 있다는 것은 그의 덕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다는 뜻이다.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의 오미 이외에 떫은 맛, 매끄러운 맛 등등 미세하게 더 나누기도 하지만, 다섯가지 특징으로 분류한다. 만물은 그의 성품을 편벽되게 받고 나오는데, 대체적으로 맛이 구별되어 출생한다. 그러나 이 오미자는 유독 오미가 모두 갖추어 있으니 식물 중의 왕이라 할 것이다. 이것 역시 대체적으로 신맛이 많이 나기는 하지만 여하튼 특수한 것이다. 세상이 바야흐로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라고 해서 각 개인의 특수한 성품을 강조하는데, 이는 전인격적인 인간형성에 방해가 되는 풍조이다. 맛으로 비유하면 아주 시거나 아주 쓰거나 맵거나 한 식물은 가끔 약용으로나 쓰지 상용할 수 없듯이, 사람의 맛이 한 가지 맛만 지니면 부자연스러우며 실로 그 자신도 고통스럽다. 음식을 섭취함도 몽땅 섞어 먹는 것이 최고의 조화있는 식생활이다. 편벽되고 고집스러운 사람만이 오직 한 가지 맛만 즐긴다. 다른 맛은 전혀 외면하여서 좋고 싫은 것이 뚜렷이 구별되는 식생활은 인간을 좀 먹는 습관이다. 물건에 대해 편애하는 것의 무익함도 물론이려니와, 특히 맛의 편식은 위험하다. 이러한 지혜로 우리 선조들의 식탁에는 오미의 음식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었다. 현대는 인간의 특이한 전문적 개성의 강조시대라고 해서, 전체적인 조화나 이해를 무시했다가는 큰일난다. 우주가 내놓은 맛은 다 있을만해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맛의 기능이 모두 다 전체의 기능을 돕고 있다. 일부분만 선택하길 좋아하는 사람은 스스로 전체와의 조화에서 빠질 것이다. 먹으려면 모두 섞어먹을 것이니, 완전함이란 모든 맛의 전체를 말하기 때문이다. 신맛은 무엇이든지 거두어 수렴하는 작용이 있으니, 만약 신맛만을 다량 섭취한다면 그는 대단한 욕심을 가지게 되어 우둔한 성격으로 될 것이다. 「동의보감」에 신맛을 많이 먹는 자가 음욕이 많다했으니 살펴볼 일이다. 거두기만하고 내어줄 줄 모르는 정신적 변비는 곧 육체의 반응으로 나타난다. 쓴맛은 기운을 하행시키는 작용이 있으니, 쓴맛만을 다량 섭취하면 두뇌의 기능이 퇴화할 것이며, 짠맛은 굳은 것을 연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니 다량 섭취시에는 의지가 박약해지고 근골의 발육이 방해될 것이다. 물론 약으로 선택해서 쓰는 경우는 이 맛의 약리적 특징을 살려서 그 반대의 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함이지만, 평상시의 음식은 무조건 섞어먹는 것이 제일이다. 인간의 덕성도 고루고루 맛을 갖추어서,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전체적인 전인격자만이 지고한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거룩하다는 것은 바로 가장 평범하게 있는 모든 것을 다 포용하여 갖추었을 때 거룩한 것이지, 한 가지 특징만을 지니고 있는 것은 용렬하고 고집스러울 뿐이다. 그런데 세상은 호떡집에 불난 것 같이 왱왱거리며 들끓는 시비의 언어가 요란하게 오가고 있음은 오미자 같은 초목만도 못한 포용력의 결여 때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아니하니 오직 간택하는 마음만 버릴지어다. 단지 사랑·증오 없으면 명백히 훤칠하리니.
    한의학본초약제
  • | 중풍       *만약 이 기록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참고용"으로만 할 것.                                한의학적 중풍치료법   1. 활석, 율무, 산사를 이용한 치료법   활석 700그램을 물로 씻어 말려서 콩알 정도 크기로 부스러뜨린 다음 가루를 낸다. 그것을 다시 물 속에 더 갈아 고운체로 친다. 물 속에서 가는 것을 수비(水飛)한다고 하는데 전통 한의학에서 광물성 약재를 가루 낼 때 쓰는 방법이다.   광물성 약재는 직접 몸 안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이온 상태로 흡수되는데 입자가 가늘어질수록 표면적이 넓어져서 많은 이온이 방출된다. 활석은 흔히 말하는 차돌을 가리킨다. 차돌은 열을 내리고 막힌 기혈을 뚫어 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그 다음 율무 50그램을 볶아서 가루 내고 산사 말린 것 250그램을 곱게 가루 낸다. 산사는 심장병과 동맥경화, 고혈압 같은 심장혈관계의 질병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는 약이다.    위의 세 가지 가루를 한데 섞어 고운 체로 친다. 이렇게 만든 약가루를 한 번에 5~6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특히 뇌 혈전증 후유증으로 인하여 기억력이 없어지고 정신상태가 흐려진 것을 좋게 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2. 40~50대 장년층의 중풍 치료법   황기 40그램, 천궁 20그램, 현삼 30그램, 적작약 10그램, 복령 10그램, 칡뿌리 20그램, 감초 3~5그램에 물 400밀리리터를 붓고 그 양이 3분의 1일 되게 달여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 방법으로 30일 동안 치료한다.    60대나 70대의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는 40~50대 장년층의 중풍에 좋다. 뇌출혈로 인한 후유증보다는 뇌혈전증으로 인한 후유증에 효과가 높다.   3. 뇌혈전으로 인한 중풍 치료법   복숭아씨, 홍화, 천궁 각 5그램, 당귀 10그램, 적작약 7그램, 거머리, 백지, 산사, 백출, 진피(귤껍질), 감초 각 4그램, 대추 2그램을 물로 달여서 농축하여 가루를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50일 동안 먹는다.    4. 익모초를 이용한 중풍치료법   말린 익모초에 물을 열 배 가량 붓고 섭씨 100도에서 두 시간 끓여 1차 추출액을 얻고 남은 찌꺼기에 다시 물을 7배 붓고 한 시간 끓여 2차 추출액을 얻는다. 이 두 가지 추출액을 한데 합쳐서 물엿처럼 될 때까지 졸인다. 여기에 부드럽게 가루 낸 익모초 가루와 익모초 농축액을 1대 2의 비율로 섞어서 한 알이 0.3그램쯤 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1그램씩(세 알 정도)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뇌 혈전증으로 인한 중풍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익모초는 혈압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혈전을 풀어 주는 작용이 있어서 뇌혈전증이나 고혈압 치료제로도 쓸 수 있다.        *** 중풍치료(한의학적 순 식물성)               이 것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국의 중풍약은 지렁이나 거머리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이며 보조치료제인데 비해 한국계 xxx박사가 개발한 중풍치료제는 [순 식물성치료제] 로서 100%한약재로 만들었기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한국의 매스컴에도 알려진 바가 있다고 하며 중국 의학계에서 널리 알려진바 있고 중풍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풍역시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는 질병으로 현재까지도 무수한 환자들이 이로인해 큰 괴로움을 겪고 있지만, 중풍 치료를 위하여 신약 개발에 전세계의 의학자와 과학자들이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풍은 AIDS와 같이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전염병도 아니고, 암처럼 사망률이 높은 병도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현대인 들에게 자칫 소홀하게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중풍은 오랜 옛날부터 인류를 괴롭혀 온 질병으로, 건강을 돌볼 겨를 없이 운동 부족과 과중한 업무에 따르는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위험한 것이다.
    한의학방제학
  • [해부] 안면표정근-얼굴표제성동정맥-하악골
    한의학인체해부학
  • [해부] 남성골반장기-전립선과 정낭-정소,부고환,정관
    한의학인체해부학
  • [해부] 여성의 골반(생식기관)
      여성 생식기관의 기능   여성생식기는 난소, 난관, 자궁, 질 및 외생식기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생식기의 기능은 난자를 생산함은 물론 남성의 정자를 받아들여 수정시킨 다음 수정란을 자궁내에 착상시킨다. 그후 배아 및 태아로 발육시키며 최종적으로 태아를 분만하는데 있다. 또한 젖샘이 발달되어 있어서 유아의 수유기관으로 작용하게 된다.     난소 난소는 여성의 골반내의 좌, 우에 한개씩, 한쌍으로 이루어진, 위아래로 납작한 타원모양의 기관으로서 길이는 약 4cm, 무게가 약 7gm내외이다. 난소는 복막에 둘러싸여 매끈하고 광택이 나며, 난소를 둘러싸는 복막을 난소간막이라고 한다. 난소는 천골장골관절의 앞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배꼽동맥 및 바깥장골동맥과, 뒤로는 속장골동맥 및 요관과 맞닿아 있다. 난소의 표면은 종자상피로 덮여있으며, 작은 소포들이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난소를 절단하였을때 바깥층은 피질이며 속층은 결합조직과 혈관들이 발달한 수질로 구성되어 있다. 난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는 여러 개의 인대가 있는데 위쪽에는 난소걸이인대, 아래쪽으로는 난소인대가 있다. 난소는 혈액공급을 자궁동맥의 난소가지와 난소동맥에서 받으며 정맥은 난소정맥을 통하여 좌측의 정맥은 왼신장정맥으로, 우측의 정맥은 하대정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난관 난관은 난소와 자궁사이를 연결하는 긴관(길이 약 10cm, 직경 약 10mm)으로 난소의 벽을 통해 나온 난자를 정자와 수정시킨후 자궁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난관은 자궁넓은인대의 위쪽 모서리에 위치하며 밑에는 난관간막이 붙어있다. 난관은 자궁측에서부터 자궁부-좁은부분-팽대부-깔대기부분으로 나뉜다. 깔대기부분의 끝에는 난관술이 붙어 있어서 배란된 난자를 잡아 난관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며 팽대부에서 수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난관은 자궁동맥의 난관가지로부터 혈액공급을 받으며 정맥피는 자궁정맥을 통하여 속장골정맥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자궁 자궁은 두꺼운 근육층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직장과 방광사이에 위치하며 앞뒤로 납작하고 앞으로 구부러져 있다. 자궁은 가장 윗부분의 넓은 부분인 자궁바닥, 중간의 삼각형모양으로 자궁강을 가지고 있는 자궁몸통 및 하방 1/3를 구성하는 좁은 관모양인 자궁목으로 나뉜다. 자궁목은 자궁목관을 가지고 있으며 질과 연결되어 있다. 자궁의 벽은 3개의 층인 바깥쪽의 자궁바깥막, 중간의 근육층인 자궁근육층 및 내측의 자궁속막으로 나뉜다. 이중 자궁속막에 수정난이 착상하며 월경때 자궁속막이 탈락된다. 자궁은 자궁동맥의 혈액공급을 받는다. 자궁의 앞면은 방광과, 뒷면은 에스자결장과 닿아있다. 자궁의 길이는 7~8cm이며 폭은 상방 2/3는 5cm, 하방 1/3dms 1.5cm내외 이며 전후 두께는 2~3cm 정도이다. 정상적인 자궁의 위치는 전굴과 전경사 상태이다. 즉 자궁몸통의 장축과 자궁목의 장축이 이루는 각도는 170도 정도이며, 자궁목의 장축과 질의 장축이 이루는 각도는 90도 정도이다. 자궁은 앞뒤로 오목한 부위가 만들어지는데 앞쪽의 오목이 자궁방광오목이며 뒤는 직장자궁오목이다. 자궁은 여러 개의 인대인 자궁넓은인대, 기본인대, 직장자궁인대 및 자궁원인대 등에 의해 고정되어 있다.     질   자궁목부분과 외생식기까지를 연결하는 관으로, 자궁목부분과 만나서 형성되는 3개의 질천장인 앞천장, 뒤천장 및 좌우의 옆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은 전벽과 후벽으로 구성되며 전벽의 길이는 6~7.5cm이고 후벽의 길이는 9cm이다. 질의 전벽과 후벽에는 질가로주름이 많으며, 질을 횡으로 절단해 보면 전벽과 후벽이 만나서 H자 모양을 하고 있다.질의 속층에는 윤상의 근육층이, 바깥층에는 세로근육층이 발달되어 있으며 질의 개구부인 질입구에는 골격근인 질조임근과 망울해면체근이 발달되어 있다. 질입구에는 질내 점막이 돌림주름으로 이루어져 형성된 막인 처녀막이 막고 있으며, 또한 남성의 요도망울샘의 상동기관인 바톨린샘이 위치한다. 질의 윗부분은 질동맥 및 자궁동맥의 혈액공급을 받으며 질의 아랫부분은 속음부동맥 가지인 요도망울동맥으로부터 혈액공급을 받는다.       외생식 기관 요도와 질입구를 둘러싸는 피부융기를 대음순이라고 하며 대음순이 앞에서 만나는 부위에 음모가 발달되어 있다. 대음순 내측에 전후로 달리는 피부주름이 소음순이며, 이 소음순 사이의 평평한 곳, 즉 외요도구와 질입구가 있는 곳을 질전정이라고 한다. 또한 질전정으로 바톨린선의 분비물이 배액되어 성교시 질전정을 윤활하게 한다. 또한 소음순이 만나는 앞쪽에 발기성의 융기된 구조물이 있어 이를 음핵이라 하며 남성의 음경과 상동기관이다.     젖샘 젖샘은 기능적으로 생식기계통의 부속기관으로서 유아의 영양공급을 위하여 모유를 생산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구조적으로나 발생학적으로 피부와 유사한 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젖샘은 여성의 수유기간중에 특징적으로 잘 발달된다. 젖샘은 앞흉벽에 위치하는 좌우 1쌍으로 제2늑골부터 제6늑골이나 제7골사이에 걸쳐져 있으며 흉골의 외측경계에서부터 겨드랑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젖샘은 15~20개의 젖샘엽을 형성되어 있고, 각 엽내에는 젖샘을 수송하는 관인 젖샘관이 있어서 이 젖샘관들은 모유를 모아 유두로 배출하게 한다. 유두의 주변에는 연분홍색의 색소침착부위가 있어서 이 부분을 젖무리라고 부른다.  
    한의학인체해부학
  • [해부] 여성외음부    [해부] 남성음경해부도(생식기 계통)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한의학인체해부학
  • ==한의학의 성격==
    한의학의 성격 -------------------------------------------------------------------------------- 의학은 사람을 질병으로부터 구하고 건강을 유지시켜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의학을 크게 서양 의학(西洋醫學)과 한의학(韓醫學)으로 나누어 보 면, 서양 의학은 질병의 원인이 주로 외부적인 인자(因子) 즉, 세균 이나 바이러스 등이라고 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이러한 것들을 제 거하는 데에 치중해 왔다. 이에 반하여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 요 인을 주로 사람의 기력(氣力), 곧 정기(正氣)가 약하여 인체를 방어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은 주로 저항 능력의 약화를 전제(前題) 로 하여 생각한다. 감기를 예로 들면, 감기를 일으키는 병균이 인체 에 침입하였더라도 그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면 병이 일어나지 않으 나, 반대로 몸이 약하여 저항력이 떨어지면 미약한 병균일지라도 쉽 게 인체에 침입하여 질병을 일으킨다고 본다. 또, 어느 한 질병의 발 생을 단순히 몸의 일부분에 국한된 이상(異常)으로 보지 않고, 몸 전 체의 생리적인 부조화(不調和)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한의학의 독특한 정체(整體) 관념에서 출발한 것이다. 인체의 조직이나 기관, 내장기는 각기 분리되어 따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고, 생명 활동이라는 대전제 아래 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활 동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의 치료 방법은 병균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 지 않고 인체의 저항력을 기르는 데 맞추고 있으며, 질병을 치료할 때에도 이러한 상호 연관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여 치료하는 것이 특 징이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국부적인 이상만을 제거하려고 할 때 에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두통에 진통제를 먹고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먹으면, 통증이나 열은 제거될지 모르나 그 원인은 몸에 그대로 남아 있다가 언젠가는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보 다 올바른 치료 방법은 두통이나 열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그 생리적 인 부조화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은 고유 의학으로서 지키고 가 다듬어야 할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으므로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한의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겠다.   한의학의 기원과 전래 -------------------------------------------------------------------------------- (1) 한의학의 기원 한의학의 기원은 멀리 중국의 옛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록에 복 희(伏羲), 신농(神農), 황제(黃帝), 요순(堯舜) 등의 전설적 인물이 한의학의 기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한의학에서 최고(最古)의 서적이며 현재까지 한의학의 경전(經典)으 로 받들어지고 있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은, 전설적 인물인 황제( 黃帝)의 이름을 빌려서 명칭을 붙였다. 그리고 신농은 일찍이 여러 가지 약의 효능을 밝혀 한약의 조상처럼 알려지고 있다. 그 약의 효 능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라는 책을 통하여 지금까지 전해 지고 있는 바, 이는 한약재에 대한 기본서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황제나 신농 같은 전설적인 인물이 이러한 책을 썼는가 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의학이라는 것은 사람의 생존에 없 어서는 안 될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옛 시대에 이미 있었다는 것을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를 거치면서 한의학은 원시적인 틀을 벗고 본격적인 이론과 기술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앞의 。황제내경。과 。 신농본초경。도 이 시대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에 후한(後漢)의 장중경(張仲景)은 。상한론(傷寒論)。을 저술하여 임상 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송(宋)나라 이전에는 주로 처방을 중심으로 의학의 대중화가 이루어 져 왔으나,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성리학(性理學)이 크게 발전하자 이의 영향을 받아 의학도 처방이나 침술과 같은 치료 기술뿐만 아니 라 이론적인 면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성 과는 한의학의 이론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고 음양오행설이 나타 나면서 한의학의 체계가 과학적으로 정립되었다. 금원 시대(金元時代)에는 한의학이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이 시기 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전염병이 크게 돌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다. 따라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행하여져, 이 시대에 유명한 의사 4명 곧,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가 출현하게 되 었다. 금원사대가는 유하간(劉河間), 장자화(張子和), 이동원(李東垣 ), 주단계(朱丹溪)를 말한다. 이렇게 이루어진 한의학 이론과 임상 방법은 명(明) 나라를 거쳐 청 (淸) 나라에 이르러 온병학(溫病學)이라는 새로운 장(章)을 열게 되 었다.  온병학은 현대의 열성전염병(熱性傳染病)을 포함한 급성병(急性病)을 가리킨다. 온병학은 과거의 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당시 에 큰 문제가 되었던 전염병을 해결함으로써 한의학사상 중요한 일익 을 담당하게 되었다. (2) 한의학의 전래 우리 나라가 의학 서적을 수입했다는 최초의 기록은 일본서기(日本書紀)에 있으며, 고구려 평원왕 3년에 중국 오(吳)나라 사람 지총(知聰)이 。내외전(內外典)。, 。약서(藥書)。, 。명당도(明堂圖)。 등 164권을 가지고 고구려를 거쳐 일본에 귀화하였다고 한다. 이때 우리 나라는 중국의 의학을 최초로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내외전。은 。황제내경。, 。외경(外經)。 등의 의서를 말하고, 。약서。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명의별록(名醫別錄)。 등이며, 。명당도。는 침과 뜸에 관한 서적이다. 이보다 약간 후에 백제는 남북조 시대(南北朝時代)의 여러 나라로부 터 의서를 수입하였는데,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백제신집방(百濟新集方)。에 이들 의서의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전래된 의학과 의서들은 삼국 시대를 거쳐 고려 시대에 이르 러 민족적인 자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고려 시대 이전의 단순한 수입 의학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우리 나라 사람에 맞는 새로 운 의학을 정립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이론적인 면에 서는 이렇다 할 발전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약재와 처방에서는 상당 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고려 시대 의학을 정리 종합하였을 뿐만 아 니라, 다시 새로운 의학 이론을 정립하여 중국에 견줄 만한 큰 성과 를 거두었으니,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동의보감(東醫寶鑑) 。이 그것이다. 。향약집성방。은 고려 시대에 편찬된 우리 나라 처 방 의서들을 종합 정리하여 새롭게 출판한 것으로, 우리 약재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였으며, 。동의보감。은 허준 (許浚)이 선조의 명을 받들어 편찬한 의서이다. 그 중 。동의보감。은 중국에서 가장 발달된 의학이라 할 수 있는 금원사대가의 이론을 받아들이고 아울러 역대 의서들을 총괄하여 독 특한 방식으로 편집하였는데, 이렇게 뛰어나고 보기에 편리한 서적은 일찍이 없었으며, 다시 중국으로 역수출(逆輸出)되기도 하였다. 。동 의보감。 이전의 의학이 중국 의학을 그대로 답습하였거나 중국 의학 이론에 국산 약재나 우리 기술을 사용해 온 것에 비하여, 。동의보감 。 이후의 의학은 명실 상부한 우리 의학, 즉 한의학(韓醫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부심은 책 제목의 ‘동의(東醫)’라는 뜻에서 도 잘 알 수 있다. 조선은 이미 세종 시대에 한국 의학의 자주적 기 초를 마련할 정도로 크게 발전하였고, 특히 향약의 연구와 보급은 한 국인의 질병 퇴치에 획기적 업적을 이룩하였다. 이러한 학문적 토대 위에 허준이 。동의보감。을 편찬함으로써, 한국 의학은 그 독자적 지위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책 제목의“동의”(東醫)는 우리 의학 이 중국 의학과 대등한 것임을 과시한 것이었다. 조선조 말기에 이르러 우리 의학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니, 이제마(李濟馬)의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의 출현이다. 이제마는 기존의 것과 다른 체질 이론(體質理論)을 도입하여, 각 체 질에 따른 독특한 병리를 설명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이를 사상체질 의학론(四象體質醫學論)이라 부른다. 이러한 자주적 정신을 이어받아 한의학(漢醫學)을 우리 고유의 한의 학(韓醫學)으로 개칭하기에 이르렀다.   한의학은 동양 의학·동의학·민족 의학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의학 의 한자 표기는 ‘韓醫學’인데, 이는 단순히 한국의 의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동양 의학 중에서도 한민족의 고유한 의학이라는 자주성 을 강조해서 말하는 것이다. 한의학을 영자 표기했을 때‘Korean me- dicine’이 아니라 ‘Oriental medicine’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러한 의미이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중국과의 교류가 빈번하여 한의학에 중국의 의학이 다분히 내포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국과 우 리 나라는 기후와 토양이 다르고, 민족과 산물이 다른 까닭에 우리 나라는 나름대로의 독창성을 발휘하여 우리 형편에 맞는 고유의 의학 을 개발해 왔다. 우리의 조상들은 100여 년 전까지 바로 민족 의학으로 병을 고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숱한 전설과 역사적 사실 속에서 발견되는 우리 민족의 의학적 지식은 단순한 민간 요법에 그친 경우 가 있는가 하면, 민족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은 큰 인물들의 업적으 로 발전한 경우도 많다. 그러던 것이 서구 문물의 전래와 일제의 민족 정신 말살 정책에 의 해 전통적인 것들이 다분히 왜곡·비하되고, 서구적인 것이 대접받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서양 의학의 한계와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사 람들의 관심이 자연히 ‘우리 것’과 ‘보다 자연과 가까운 것’을 추구하게 되면서, 한의학이 다시 각광을 받는 자리에 서게 되었다. 일찍이 세종 대왕께서는 우리 백성이 질병에 시달릴 때, 구하기 어 려운 중국산 약재보다는 우리 풍토에서 생산되는 약재 즉 향약(鄕藥) 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제세구민(濟世救民)의 큰 뜻 아래 。향약채취월령。, 。향약집성방。 등을 편찬케 한 바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도 있듯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는데는 이 땅에서 나는 약재가 가장 효과적이다. 옛 말에 ‘병 이 있는 곳에 약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따라서, 향약을 계승·발전시킨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 나라의 약재 재배 농가들을 위한 일만이 아니라, 민족사의 재조명 내지는 전통의 재발견, 나아가 새로운 한국적 약물학의 발달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 루어져야 할 일이다. 한의학과 전통 의학, 민간 요법 -------------------------------------------------------------------------------- 한의학은 원시 시대에 시작하여 오랜 역사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인간의 생명 보호, 질병 치료, 건강 증진|즉 예방·치료·양생(養生) 을 실천하여 왔다. 이러는 가운데 한의학은 자연계 사물의 성질과 변 화의 법칙에 대한 인식을 결합하여 의철학(醫哲學)을 형성했으며, 이 의철학을 바탕으로 이론적인 발전과 임상 경험을 종합하여 오늘의 한 의학을 이루었다. 그러나 한의학은 이렇게 종합적으로 경험한 것을 특유의 의학적 원 리로 분석·평가하여 이를 학리적 의학으로 창조하여, 예방·치료 및 양생 체계를 갖춘 정밀한 실천 의학으로 계승·발전되어 왔다. 그리 고 오늘날에는 한의학이 의학 이론, 의학 양태, 의학 기술의 존속 및 발전에 있어서 그 몫을 훌륭하게 담당하고 있으며, 장차 내일의 인류 건강을 위해서도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한의학은 값진 전통 의학이다. 전통 의학이란 ‘선대(先代)로부터 이어져 오는 경험의 축적이 학리적 실천 의학으로 계승·발전되어 현 재의 의학 이론·의학 양태·의학 기술의 존속 및 발전에 대해 적극 적 의의를 갖는 의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옛 스승이 물려준 학문, 사상, 기술을 이어받아 후손들이 새로운 이론을 창출하고 발전 시켜 온 것이다. 이 중에서 ‘선대로부터 이어져 오는 경험의 축적’ 까지의 단계를 민간요법 단계라 하고, ‘경험의 축적이 학리적 실천 의학으로 계승 ’ 되기까지의 단계를 원시 의학 단계라 하며, ‘학리적 의학으로 계 승·발전되어 현재의 의학의 존속 및 발전에 적극적 의의를 갖는 의 학’의 단계를 미래 지향적인 전통 의학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의학은 단순히 민간 요법을 한데 모아 놓은 것이거나 초 보적 원시 의학이 아닌, 우리의 전통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민간 요법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경험의 축적은 원시적 사고, 본능적 의료 행위 및 실천 경험에서 비 롯된 것이다. 원시적 사고는 주술적 사고와 함께 자연계 사물의 성질 이나 모양이 그와 유사한 어떤 작용을 할 것이라는 유사율(類似律 : Law of similarity)이 어우러져서 유사주술(類似呪術:Homoeopathic m agic)을 형성했다.  또, 동물이 행하는 본능적 의료 행위처럼 인간도 자기 보존 본능에 의해 의료 행위를 되풀이하는 동안 지식을 쌓고 그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가늠할 줄도 알게 되었고, 그 중에서 어떤 것은 질병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것도 알게 됨으로써 실천 경험 을 쌓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민간 요법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민간 요법과 한의학은 질병 치료를 위한 약물투여면에서 어떻게 구별되는가? 민간 요법에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단순한 증상만 을 보고 직관적으로 효과적이라고 경험·실천되어 온 단일 약물을 그 저 투약하고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민간 요법의 약물과 달리 한의학적 원리에 입 각한 일정한 법칙에 따라 몇 종류의 약을 각각 규정에 맞는 분량대로 엄격하게 배합하여 하나의 처방을 구성하여 투여한다. 즉, 한의학에 서는 약 하나 하나의 성질과 약효를 근본으로 하되, 이들이 한데 어 우러져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승 효과를 한의학적 원리 아래 충분히 고려하여 처방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의학의 약물 요법은 민 간 요법을 한의학의 원리 아래, 더욱 체계화시킨 것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민족과 함께 해 온 전통 민간 요법은 그 내용이 그 역사만큼이나 방 대하고 풍부하다. 그 중 유효한 요법들만 추려서 。동의보감。을 비 록한 여러 의서에서 기재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민간 요법을 발굴하고 과학적·이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기초 의학 연구 및 임상 의학 연구를 진행하여, 질병의 치료 예방에 널리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인체와 한의학 -------------------------------------------------------------------------------- 생명 활동을 영위하는 사람의 몸은 개인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모두가 인류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인체의 생리기전 (生理機轉)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동일한 현상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의학은 매우 독특하고도 ‘자연적’인 관점으로 인체의 생리 현상을 이해하고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인체를 작은 우주[小宇宙]라고 한다. 지구의 자연 계와 천체를 큰 우주[大宇宙]라고 하는 데 비하여, 인체를 소우주 라고 한 것은 인체가 대자연계 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하나의 또 다른 우주인 동시에, 대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해석하는 방법으로 인체의 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서양 의학과 비교 되는 한의학의 가장 크고 중요한 특징이다. 인체는 어항 속의 물고기와 같아서, 그 생존이 어항 속의 물의 온도, 혼탁한 정도, 먹이의 다소, 광선의 여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만일 물고기를 어항에서 꺼내 놓고 관찰한다면 그게 올바른 관찰 조 건이 되겠는가? 인체는 대우주 속에서 사는 소우주(小宇宙)이기 때문에 의학은 대우 주가 소우주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에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말해서, 한의학에서는 반드시 인체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인체가 처해 있는 상황과 여건을 중요시한다. 자연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서 생장수장(生長收藏)의 변 화 과정을 반복하듯이, 하나의 인간 개체도 유·소아기의 생(生), 청 ·장년기의 장(長), 노쇠기의 수(收), 임종에 있어서의 장(藏)이 있 고, 이것이 반복되는 것은 대(代)를 이어 자손이 번창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또한, 하루 중에서도 해가 뜨는 것과 함께 인체의 양기(陽氣)가 일 어나기 시작하여,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 양기가 가장 활발해지고,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서 양기가 쇠퇴해지다가, 밤이 되고 기온이 내 려가면 인체도 그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매우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두 가지 예를 들어본다. 몸의 열(熱)은 대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에 가장 높이 올라간다. 결핵이 있을 때, 학질에 걸렸을 때 이런 현 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왜냐 하면, 하루 중에 오후 2∼3시가 기온이 가장 높은 데 이는 양(陽)이 극성(極盛)하다는 것과 같고, 인체의 양 기(陽氣)도 오후 2∼3시에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최고로 올라간다. 이것을 달리 생각하면 인체 내에 잠복해 있는 병원(病原)은 이때에 활동이 가장 활발할 것이므로, 체내의 양기도 이에 맞서기 위해서적극적인 활약을 하는 까닭에 열이 상승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중에 기온이 제일 낮은 때는 해가 뜨기 직전이다. 이는 음(陰)이 극성하다는 것과 같고, 이 때 음기가 성한 사람은 차가운 설사를 하는 일이 많다. 음기가 성하면 양기는 상대적으로 쇠약해지 므로 혈액 순환이 활발하지 못하고, 체온이 낮은데다가 장(腸)에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한 채 급히 외부로 배설하게 되므로, 이것이 곧 설사다. 따라서, 이 경우에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을 투여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된다. 치료 시에는 전자의 경우, 쇠약해진 음기를 북돋우고 성해진 양기를 식혀주는 방법을 써야 하고, 후자의 경우 성해진 음기를 가라앉히고 약해진 양기를 북돋아주는 방법을 써야 한다. 한의학의 치료 방법이 근본적인 치료라고 함은, 바로 이러한 대우주와 소우주의 상관 관계 에 따라 인체의 병리 현상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하기 때문이 다. 한편, 인체의 구조를 통해서도 자연계의 섭생 원리를 이해할 수 있 다. 영구치(永久齒)는 모두 32개가 있는데, 그 중 앞니가 8개, 송곳니가 4개, 어금니가 20개이다. 왜 하필이면 이렇게 되었을까?앞니는 채소 나 과일을 끊어서 먹는 데 필요하고, 송곳니는 육류를 찢어 먹는 데 필요하며, 어금니는 곡식을 갈아 먹는 데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사 람이 먹는 음식의 비율이 치아 갯수의 비율과 같이 채소류 8 : 육류 4 : 곡식류 20, 즉 2 : 1 : 5 로 되어 있으며 이렇게 골고루 먹어야 균형 잡힌 식사가 된다. 지구상의 수많은 동물 중에서 사람만이 완벽한 직립(直立) 생활을 한다. 그래서 위에 있는 머리와 가슴은 양(陽)의 속성을 띠고 아래에 있는 배와 다리는 음(陰)의 속성을 띠게 되는데, 이것은 자연계에서 의 물과 불의 상호 관계를 통해서 보면, 인체의 위, 아래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할 수 있는가를 알 수가 있다. 물은 음성(陰性)이라서 밑으로만 내려가는 하강성(下降性)이 있고, 불은 양성(陽性)이라서 위로 올라가는 상승성(上昇性)이 있다. 그래 서 물의 흐름이 있고 불꽃이 타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물은 밑에 고여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열기]에 의해 수증기로 변 해 위로 올라가고, 불[열기]은 위에 떠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와 이른바 대류 현상을 일으킨다. 만일 이러한 대류 현상 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지구에는 생물이 살지 못할 것이다. 인체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체 쪽에 있는 음기가 상체 쪽에 있는 양 기와 교류를 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앞에서 예를 든 몸의 열 과 해뜨기 전의 설사도 결국은 인체 위·아래의 음·양의 교류가 제 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계절과 인체 및 생활과의 관계 -------------------------------------------------------------------------------- 한의학에서는 환경과의 조화와 평형을 건강의 기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의사는 모든 우주적 형태가 어 떻게 작용하는가를 아는 현인(賢人)이며, 그는 환자를 개별적으로 치 료하고, 특정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개인의 정신과 육체의 총체 적 상태와 자연 및 사회 환경과의 관계를 가능한 대로 기록한다. 약간 좁은 의미로 한의학에서의 전일성(全一性)은 인체의 각 구성 성분이 모두 상호 관련적이고 상호 의존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개체는 물리적·사회적인 환경과 계속적인 상호 작용 을 하면서 큰 조직체에 통합되는 한 부분이며, 환경에 끊임없이 영향 을 받고 또한 환경에 적응하여 이것을 수정해 가는 존재라고 생각한 다. 천관총제질의(天官총帝疾醫)에는, “봄에는 머리가 무거운 것 같은 통증이 오기 쉽고, 여름에는 중기(重氣: 갑자기 졸도하는 것)가, 가 을에는 학질이, 겨울에는 해수 천식이 항상 잘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기술(記述)로부터 질병의 계절성이 분명히 인식되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건강과 질병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은 서양 의학과는 다르다. 일반적 으로 인체에 일률적으로 접근하는 서양 의학에 비해 한의학적 접근은 주관적 판단에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인체의 건강이란 개념이 상대적이고 생태학적 특색을 갖고 있다. 건강이란 상호 의존적인 인간과 자연, 사회와의 관계를 포함하는 다 차원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체는 기계가 아니고 살아 있 는 유기체이며, 전일적이고 생태적 개념이며, 모든 현상은 근본적으 로 상호 의존적이고 상호 관련적이다. 따라서, 자연을 기본 구조로 생각하는 살아 있는 유기체에 대한 시스템적 견해로 이해할 수 있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서양 세계를 지배해 온 ‘자연은 인간의 정복 대 상’이라는 사상이 최근 변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상호 의 존적이며, 서로에게 절대 필요한 관계임을 인식했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 속에서 살며, 인간 또한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 친다. 결국, 인간의 건강과 질병은 환경과의 관련 속에 있으며, 따라서 인 간의 건강과 질병 문제를 다루는 데 환경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전체론적인 접근은 이미 수천년 전부터 인식되어 온 한의학의 기본 철학이며, 실제로 이 것이 한의학의 중요한 사상이기도 하다.   한의학과 서양 의학 -------------------------------------------------------------------------------- 서양 의학은 해부학적 지식을 기초로 하여 인체의 기능이나 질병을 설명하기 때문에, 질병이란 것은 인체의 어떤 부위에 변화가 생겨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치료도 그 부위에 대해 행한다. 따라서, 병 이 름에는 그 해부학적 부위의 이름이 붙게 된다. 그리고 치료할 때에는 그 병 이름에 따라 병이 있는 내장이나 기관 에 유효한 약을 처방한다. 예를 들면, 질병이란 것은 위장이나 심장 등 몸의 어느 한 부분이 나빠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약도 그 나빠진 부위 하나하나에 작용하는 것을 써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하나의 통일체로 인식하고, 각각의 장기 와 조직들이 긴밀히 연결되어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아울러 질병이 란 인체가 어떠한 원인에 의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며, 그 변화는 내적·외적인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한 인체의 반응 상태이므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그 하나하나의 증상이 독립된 것이 아니고, 모두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형태상의 변화나 검사 수치상의 변화가 없어도 자각 증상만으로 충분히 질병의 증후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른바 음양허실(陰陽虛實)을 인체의 가장 기본적 생 명 현상으로 보고, 음양허실을 가려내는 것을 근본으로 한다. 병적 반응에 약해진 상태를 음증(陰證)으로, 그 반대의 경우를 양증(陽證) 으로 본다. 그러므로 기침이 난다고 해도 같은 약을 주지 않으며, 음 양허실의 차이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약물에는 동물, 식물, 광물 등 여러 가지가 있 으나, 잎, 뿌리, 나무 껍질, 나무 열매 등 식물이 많이 쓰여진다. 이 들은 원래의 재료 그대로 사용되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 약의 효능을 올리거나 독을 제거하기 위하여 술이나 소금물 등에 담그거나 볶기도 하고 일부 가공하는 법제(法製)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한다. 서양 의학에서 생각하는 유효 성분과 한의학에서 생각하는 유효 성 분은 서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한약은 자연 형태 그대로 쓴다 는 것이 장점이며 특징이다. 독성이 있는 약물도 적절한 배합에 의해 독성이 없어지고, 유효 성분의 작용이 강화되는 등 여러 가지 흥미로 운 현상이 나타난다. 양약의 안전성은 확실히 보장하기 어려운 경우 도 있다. 그렇지만, 한약의 안정성은 수천 수만의 환자에게 투여해 본 경험에 근거하여 얻어진 것이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한의학본초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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