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삼보주사액(三寶注射液) 제조법
집오리를 잡아 머리털을 뽑고 목을 잘라 머리의 피를 뺀뒤 골속의 뇌를 꺼낸다.
오리뇌 3개를 좋은 곱돌솥에 넣고 깨끗한 샘물을 500cc가량 부은뒤 3차증류수(三次蒸溜水)를 만든다.
3차증류수를 만들려면 우선 곱돌솥에 샘물 500cc가량을 붓고 오리뇌 3개를 넣는다.
그리고 곱돌솥 뚜껑을 꼭지가 밑으로 향하도록 젖혀놓고 솥안의 물위에 사기그릇을 놓아 꼭지에서 떨어지는
증류수를 받을수 있게 한뒤 가열시켜 물을 끓인다.
이렇게 물을 끓여 사기그릇에 증류수가 고이면서 곱돌솥안의 물이 마르면 사기그릇의 증류수를 솥안에
다시 붓고 끓인다음 한번 더 반복한다. 이때 곱돌솥 뚜껑에 얼음을 놓아 뚜껑이 차게 해준다.
뚜껑이 더워지면 김이 새어나와 증류수의 양(量)이 적어져 삼보주사액이 해독성(害毒性)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젖혀서 덮어놓은 곱돌솥뚜껑 언저리에 수증기가 새지 않도록 밀가루 반죽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세차례 끓여서 받은 증류수를 삼보주사액이라고 한다.
이 삼보주사액은 간암, 위암, 폐암, 신장암, 심장병 등 각종 난치병에 사용하는데 웅담 사향 우황등을 적당하게 타서
고은 헝겊으로 거른 다음 혈관에 주사한다.
병(病)에 따라 주사액에 타는 웅담 사향등의 용량은 다음과 같다. 간암= 웅담 1푼5리(一分五厘), 사향 5리(厘),
우황 1리(厘) 위암= 사향 1푼5리, 웅담 5리, 우황 1리(厘) 폐암= 사향 1푼, 웅담 1푼, 우황 1리 신장암(腎臟癌)= 사향 1푼3리, 웅담 1푼2리, 우황 2리 심장병= 사향, 웅담 각1푼, 우황 2리
♦웅담 사향은 될 수 있는 대로 토종(土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난치병환자에게는
삼보주사용 링게르액을 쓴다.
소형 링게르액 5백cc를 만들려면 우선 우리나라의 진향목(眞香木) 1백년이상 된 것으로 1냥, 죽염(竹鹽) 3돈(三錢),
오리뇌 3개를 원료로 하여 삼보주사액을 제조할 때와 같이 3차증류수를 만들어 웅담,
사향을 병(病)에 맞추어 쓴다.
병(病)에 따라 웅담, 사향등을 타서 쓰는 비율은 삼보주사액의 비율과 같으며 효과도 삼보주사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간암, 폐암, 위암, 신장암, 심장병등 백종암(百種癌)과 난치병에 신효(神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