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산삼(山蔘)과 인삼에 대하여
산삼과 인삼은 옛적에는 하나이나 맑은 기운과 흐린 기운이 같지 아니하여 비로소 구분됐다.
신령한 산천의 맑은 기운을 받아 산령(山靈)의 보호를 받으며 크는 풀을 산삼이라 한다.
산삼은 산신(山神)이 가꾸는 풀이요, 인삼은 사람이 심어서 가꾸니, 인삼은 흐린 티끌 속에서 자란 풀이다.
산삼은 칠신(七神)의 주장 풀이다.
영명(靈明)하고 신성(神聖)하며 청정(淸淨)하고 신기(神奇)한 산속 깨끗한 곳에서 자란 신초(神草)호 화(化)한 것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성령(性靈)과 오성(五星)의 신기(神氣)와 삼태성(三台星)의 정기(精氣)가 화(化)한 산삼은
칠성(七星) 가운데 탐랑성(貪狼星)의 정기(精氣)를 받아 화생했기 때문에 사람의 간(肝)과 담(膽)의 기능을 보강하여
성(性)을 강화시켜 준다.
또 거문성(巨門星)의 정기를 받은 때문에 사람의 비(脾), 위(胃)의 기능을 도와 영의 기능을 도와 영(靈)을 강화시켜 주고 녹존성(祿存星)의 정기를 받았으므로 사람의 신(腎), 방광(膀胱)의 기능을 도와 정(精)을 강화시켜 주며,
문곡성(文曲星)의 정기를 받았기 때문에 사람의 폐(肺), 대장(大腸)의 기능을 도와 기(氣)를 맑히고 복돋아 준다.
또한 염정성(廉貞星)의 정기를 받은 때문에 사람의 심(心), 소장(小腸)의 기능을 도와 신(神)을 강화시켜 주고
무곡성(武曲星)의 정기를 받았으므로 사람의 간(肝)을 도와 혼(魂)을 강화시켜 주며,
파군성(破軍星)의 정기(精氣)를 받았기 때문에 사람의 폐를 도와 백(魄)을 강화시켜 준다.
산삼은 또한 오성(五星) 가운데 금성(金星)의 정기(精氣)를 받아 화생했기 때문에 사람의 폐와 대장과 기관지와 털과 기운과 넋의 기능을 강화시켜 영공(靈空) 중의 신령한 색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목성(木星)은 다섯 가지 빛을 합성하는 곳이데 그 정기를 받았기 때문에 사람의 간과 쓸개와 힘줄과 신경과 성품의 기능을 극도로 강화시켜 준다.
수성(水星)의 정기(精氣)를 받았으므로 사람의 콩팥, 방광의 기능을 도와 정력을 강화시키고, 골수와 경락의 기능도 강화시켜 준다.
화성(火星)의 정기를 받은 때문에 사람의 심장, 소장, 신경, 맥락, 혈관, 단전(丹田)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토성(土星)의 정기를 받았기 때문에 비장과 위장과 피부와 살과 영(靈)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산삼은 또한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보호하여 주는 주장 별인 삼태성(三台星)을 응했기 때문에
첫째로 비장과 위장에
신령한 힘을 불어 넣어 원기(元氣)를 보하여 풍습(風濕)을 다스리고, 허리를 이롭게하는 역할을 한다.
둘째로 폐와 대장을 보하여 기운과 칠백(七魄)을 돕고 크게 원기를 보하며 담즙과 간액을 이룬다.
셋째로 신장(腎臟), 방광의 기능을 도와 정력을 보하고 담즙과 간액을 전신에 유통시켜 콩팥에 이르게 한다.
넷째로 영계(靈界)의 색소를 간담의 즙액에 합하여 성품과 삼혼(三魂)을 돕도록 해준다.
다섯째로 혈액을 전체 장부에 골고루 유통케 하고 온몸에 맥락을 잘 통하게 하는등 인체의 모든 기능을 강화시켜 건가을 보장하는 영약(靈藥)이다.
우리 나라는 인삼이 자라기 위한 환경으로선 최적한 곳이며 그 효능이 가장 뛰어난 산의 산지로서 지구상의 유일한 곳이다.
깊은 산마다 산삼을 발견하면 그대로 놔두어 보호하고 자연적으로 퍼지게하는 것이 재배하는 것이니,
적극 장려하면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심산에다 목장을 설치하여, 사슴을 길러서 녹용을 생산하라.
녹용을 크게 피를 보하고 보음, 보양, 하며 만병을 예방한다.
혈색이 맑아져서 피부가 고와지니 남녀간에 사람 마음고 따라서 순하여진다.
곰을 길러서 웅담을 생산하라.
웅담은 어혈(瘀血), 간질(癎疾), 간병(肝病), 광병(狂病), 악창(惡瘡) 등과 백가지 암(癌)은 물론 눈병에도
신약(神藥)이 다.
병은 죽은 피로 생기니 웅담은 나쁜 피를 없애고 피와 뇌를 맑게 하는 만병의 선약(仙藥)이다.
사향노루를 길러서 사향(麝香)을 생산하라.
사향은 위신경 마비로 위가 처진 병에 위신경을 강화하여 회복시키니 위(胃)에도 선약(仙藥)이요, 만병에도 선약이다.
아편은 기통제요, 마취제라 중독성이 강하지만 사향은 신경을 강화하는 약이요,
신경 안정제라 기운을 잘 통하게 하여 모든 통증을 멎게 한다. 기(氣)가 통하지 못하여 신경에 자극이 오는 것이 통증이니 통증으로 말미암아 열이 생기는 것이다.
통증이 멎으면 열도 풀린다. 산삼, 녹용, 웅담, 사향은 토종만이 약효가 최우수하니, 전국적으로 재배, 사육을 권장하고, 원대한 계획으로 강력히 추진하면 멀지 않아 한국은 세계적인 의약 부국(醫藥富國)으로 부상(浮上)하여 막강한 경제 대국이 될 것이다.
의약 정책상 최우선 순위의 국가 산업으로 다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