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관운장도 팔에 용덕(龍德)의 독화살에 맞은 상처를 치료할 때 뼈를 자르는 소리가 문 밖
십리까지 들릴 정도라고 했다.
그러나 치료하던 화타가 놀랍게도 관운장은 왕보(王普)와 바둑을 두며 태연자약 담소하여 죽은 후에
옥천산상(玉泉山上)의 관공현성(關公現聖)이라 불렀으니 만고의 대장부다.
관운장 같은 영물(靈物)이 번뇌망상을 깨끗이 버리고 참선수도(參禪修道)하면 최종 대각 성불할
영력(靈力)이다. 그러나 비명횡사했으니 가련할 뿐이다.
사람은 인심(人心)이 천신(天神)으로 환원하면 인신(人身)은 즉 천국(天國)이고 인심(人心)은
즉 신궁(神宮)이다.
생즉천신(生則天神)이니 신인(神人)이고 사즉신인(死則神人)이니 천신(天神)이다.
그리하여 불생불멸(不生不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