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한의원에 연세가 70세 가량 되신 할머니 한분이 오셨는데, 처녀때부터 변비가 있어서, 그 동안 오만가지 종류의 약을 다 먹어보았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변을 제대로 본적이 없었던 분을 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할머니는 3일 후에 아침 일찍 오셔서 “아이구, 뚫린다. 뚫린다. 그 약 좀 주소. 그 약 신기하네.” 라고 하셨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변비를 안고 살고 있다는 사실은 여성들에게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성들이 변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그저 배변시의 불편함이나 통증 정도인데, 이 변비는 그렇게 간단히 덮어 두고 갈 정도가 아닙니다. 실생활을 예로 든다면, 집안에 하수구가 막혔다는 것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하수구가 막히면 온 집안이 대변과 구정물과 오물로 곳곳이 쌓여 있고, 더러운 악취가 진동을 할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단 한 시간이라도 살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이 바로 우리의 몸 안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변비가 있으면 그 악취가 바로 독가스인데 이 독가스가 장에 있는 모세혈관의 피에 용해가 되어 두통 ·현기증 ·구토 ·불면을 비롯하여, 정신적인 불안이나 사고력의 감퇴를 일으킵니다. 하수구가 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음식물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만성적인 소화불량도 일으킵니다. 그리고 10년 정도 장시간 변비가 지속되면, 변의 독가스와 독성 물질로 인하여 장에 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대장암 환자의 대부분이 변비로 고생하셨던 과거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처럼 변비는 만병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소화불량이나 위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단지 위장의 문제로만 보고, 위장만 검사하고 위장약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의 반 정도는 위장의 문제가 아닌 변비의 문제로 인한 것입니다. 즉 하수도가 뚫려야 상수도로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면 왜 여자에게만 변비가 많은가에 대해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여성분들이 남자에 비해서 운동을 잘 하지 않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되겠지만, 그것보다는 체질적인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자는 한 달에 한번 씩 월경을 함으로써 피를 몸 밖으로 배출하고, 따라서 몸에는 피가 항상 부족한 상황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피는 장을 윤택하게 하는 윤활유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피의 부족으로 장을 윤택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변비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남자인 경우도 노인들이 변비가 많게 되는데, 노인들은 피의 생성이 부족하여 항상 피가 부족한 상황이 되므로 장이 윤택하지 못하여 변비가 잘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상당수의 사람들이 수많은 종류의 약을 먹어도 변비가 해결되지 않을까요? 그 대답은 여러 변비약들은 앞에서 설명한 변비의 원리를 이해해서 피를 생성시켜서 장을 윤택하게 하여 변이 잘 나오게 하는 근원적인 해결을 하지 못하고, 단지 장 속에 들어 있는 변만을 빼내려는 데만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변비약을 먹으면 그 때는 변이 딱딱하게 굳은 상태로 나오기는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또 막히는 일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집고 넘어 가야 할 점은 항문 관장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장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진액을 변과 같이 빼내 버리기 때문에 장을 더욱 더 메마르게 할 뿐입니다.
여기서 항문 관장이라는 방법 대신에 아주 시원하고 인체에 무해하게 장세척을 하는 방법을 한 가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생강을 사다가 물에 자면, 생강차를 드실 때에는 절대 설탕을 타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생강차에 설탕을 타게 되면 죽은피가 생성 되기 때문입니다. 자죽염을 어른 숟갈 한 숟갈을 퍼서, 입안에 털어 넣고, 미리 달여 놓은 생강차로 꿀꺽 삼키시면 됩니다. 이 때 공복에 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 번 만에 묵은 숙변이 다 나오게 됩니다.
저희 한의원의 변비약은 피를 생성시켜서 장을 윤택하게 하여 변이 잘 배변되게 하는데 그 원리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한의원의 변비약은 죽염과 밭마늘이 주요 재료로 사용되어 집니다.
여기서 죽염은 위장을 포함한 소장 대장 등의 온도를 높여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밭마늘은 삼정수(三精水)라표현합니다. 삼정수(三精水)란 피와 뼈와 살, 이 세 가지를 만드는 장 근원이 되는 물질이라는 뜻입니다. 밭마늘을 먹으면 소화 흡수되면서 바로 피와 뼈와 살을 만듭니다. 밭마늘이 피와 뼈와 살을 만들면서 장을 윤택하게 하고, 죽염은 이를 도와 피와 뼈와 살을 만드는 것을 더욱 더 촉진시키고, 더불어 장의 운동까지도 활발하게 도와주니 자연히 변비가 근원적으로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이 변비약을 드시는 분들의 경험을 들어 보면, 다른 변비약과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변이 아주 부드럽게 나와서 전혀 통증이 없이 배변을 한다는 것입니다. 변의 상태가 아주 부드럽고 촉촉하고 색깔이 좋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더라도 이 변비약은 변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변비약은 죽염과 마늘이 주성분이라서, 변비에 대한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위염과 같은 위장병, 당뇨, 노인들의 뇨실금, 정력증강, 공해독 해독, 만성피로, 어린이들의 오줌소태, 야뇨증, 변비와 설사가 섞어서 나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에 효과가 탁월하며, 얼마든지 많이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으며, 더욱이 몸이 전체적으로 더욱더 가벼워지고, 좋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평상시 늘 상복할 수 있는 약으로 권할 수 있습니다. 40대 중반의 미혼이신 여자분이신데, 비만이 있고, 항상 상기되어 있어서 머리가 어지럽고, 힘든 일을 오랫동안 하지 못하고, 신경이 예민한 상태였는데, 평소 변비라고는 생각지 못 할 정도로 대변은 문제가 없이 하루에 한번 씩 보고 계셨습니다. 이 분이 저희 한의원의 변비약과 탕약을 드시고는 , 첫째 날 화장실 2번 가고, 변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졌고, 3일 째부터는 변 색깔이 검은 숙변이 나오기 시작, 그와 동시에 비만인 허리둘레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헬스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다들 놀랠 정도였습니다. 일주일 안에 허리가 2인치 가까이 줄어서 옷이 헐렁헐렁할 정도였고, 몸무게도 2kg이 빠져서 너무도 좋아 하셨습니다. 얼굴 색깔도 환해지고, 눈도 침침해서 잘 안 보이고, 눈이 쉽게 피로하고, 눈에 열이 많아서 열이 머리위로 오르는 증상도 많이 줄었다고 하십니다. 이 분 같은 경우는 저희 변비약이 숙변을 제거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숙변이 제거됨으로써, 허리둘레가 줄게 되었고, 몸무게도 따라서 줄게 된 경우입니다.
70대 할아버님으로 오랜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지만, 늘상 변비로 한번 앉으시면 30분 가량을 끙끙 앓으시는 분이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겨우 딱딱한 덩어리 한 개 정도 나오고 끝나는 극심한 변비이셨는데, 저희 한의원의 변비약을 드신 이후로는 변이 아주 노랗게 부드럽게 마치 애기들 대변같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한 달 동안 온갖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검사라는 검사는 다하고 약이라는 약은 다 먹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위염과 변비가 동시에 있어서, 죽도 제대로 못 먹는 초췌한 얼굴로 오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위염의 원인을 변비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위염과 변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변비약을 처방하여, 한 달 후에 다시 오셨는데, 이제는 밥도 한 그릇 씩 먹고 변도 잘 본다고, 아주 환한 얼굴로 오셨습니다. 위염이라고 해서 위장만 치료를 해서는 안 됩니다. 소화에 관여하는 모든 장부를 다 치료해야 합니다.
50대 중반의 남성이었습니다. 이 분은 10여 년 전에 한 번 크게 체한 이후로 가슴이 답답하게 아프고, 먹으면 뭔가가 올라와서, 밥을 한 번 속 시원히 먹어 보지를 못하고, 반 공기 이상은 먹어 본 적이 없다고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동안 한의원도 몇 군데 가서 침을 맞고 약도 먹어 보았고, 양방병원에서도 약을 2년 동안 계속해서 먹어 보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던 상황에서 저희 한의원에 오셨습니다. 들어오실 때는 잔뜩 어두운 얼굴로, 그 어디에 가도 자신의 이 증세를 낫게 해 주는 데가 없었다고 그 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저에게 하소연 하시는데, 마치 암환자이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분은 10여 년 전에 크게 체할 때 울체된 기가 가슴에 쌓여서 10여 년 동안 빠지지 않고 저장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기가 울체된 것을 가장 빨리 확실히 빼는 방법은 침이 최고입니다. 그래서 침을 놓고 15분 유침(留針)하고 나니, 얼굴이 환해지시면서, 침 꽂을 때부터 시원했다고 말씀하시고는 환한 얼굴로 돌아 가셨습니다. 그 후 침을 10여 차례 맞으시고, 저희 한의원의 위장과 변비에 좋은 약을 드신 이후로는 밥을 2그릇 이상 배가 부르게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아주 즐거운 삶을 살고 계십니다. 저와 친해지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원장님한테서 침 맞기 전에는 침을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침을 믿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