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 김일훈 선생 탄신(誕辰)시
일생(一生) 예견(豫見)한 백구시(百句詩)
지은이 : 김만득(金萬得)
雁行八九 (안행팔구) 一雁獨飛 (일안독비)
每逢三災 (매봉삼재) 堂上有憂 (당상유우)
靑山夜月 (청산야월) 杜鵑作伴 (두견작반)
庭蘭之實 (정란지실) 其實五六 (기실오육)
左右財星 (좌우재성) 書中有祿 (서중유록)
驛馬得祿 (역마득록) 離鄕大吉 (이향대길)
活人有德 (활인유덕) 龍門貴客 (용문귀객)
九十之年 (구십지년) 玉輪朝天 (옥륜조천)
半萬史中 (반만사중) 天降彌勒 (천강미륵)
塵土佛生 (진토불생) 識者其誰 (식자기수)
龍樹開華 (용수개화) 東方瑞光 (동방서광)
慈悲得道 (자비득도) 名傳千秋 (명전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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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기러기 8~9마리가 날아가다가
그중 하나가 홀로 행렬을 떠났다.
매양 재난을 만나
어버이에 근심 끼치고···
푸른산 달빛에 두견 벗삼으니
뜨락의 난실(蘭實)은 대여섯
좌우에 재성(財星) 있으니
글 가운데 녹이 있을 것이요
역마에 녹이 있으니
고향을 뜨면 크게 길하리라
사람을 살려 덕을 베푸니
나라의 귀한 손이요
아흔 살 무렵에는
옥수레 타고 하늘 나라 가리
반만년 역사의 땅에
하늘은 미륵을 보내었고녀
풍진 세상에 부처 났으니
알아보는 이 그 누구더냐
용수(龍樹)에 꽃 피니
동방에 상서로운 빛 발하고
자비로써 길을 여니
그 이름, 천후에 전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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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4언(四言) 1백구(一百句)에 달하는 장시(長詩)로서 아이의 일생을 예견한 내용
인산 김일훈 선생 탄신일: 1909년 음력 3월25일 밤10시쯤
사주 : 기유(己酉)년 , 기사(己巳)월 ,갑술(甲戌)일 , 을해(乙亥)시
이상(以上)은 인산 김일훈 선생 탄신 112주년을 맞이하여
“신의(神醫) 김일훈” 40쪽 발췌한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