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오이 공장에서 기른 노각,
"그러면 우리 나라에 여성정(女星精)으로 생(生)하는 풀이 있어요.
그게 옛날에 우리 토산오이라.
그 오이가,불에 죽을 적에 화독(火毒)의[치료에 있어서] 신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이 가스의 최고의 핵이 가스불 이런 가스인데, 최고의 핵이 슬쩍 지나가면 그 사람은 몹쓸 병에 걸려서 그게 암(癌)이라,그것두.
그래 감전(感電)이 돼 가지구 모르게 다 타 버려요. 거기에도 신비의 약이라.
그래서 내가 그걸 종지[종자] 없애는 게 너무 아까워서 구해 볼라고 했어도 다니면서리 곁방살이 월세도 못 내서 보따릴 들고 밀어 던지며 나가지 않는다고 쫓아내는 살림을 살다 보니 내가 그 오이씨를 오늘까지 유지를 하지 못하고 그런 그 비밀을 내가 알고도 후세에 완전히 보관해서 전하지 못하는 걸 나도 내 생애에 미안하게 생각해요. "
인산 선생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