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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 - 김형민
    대한자죽염연구회 모임. 경희대 한의학 교수 김형민 그외 연구진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① - 김형민   미네랄 고루 갖춘 죽통 소금 아홉 번의 고열처리로 다이옥신 ‘NO’ 1. 서론   竹鹽은 천일염, 대나무, 소나무, 송진, 황토 등을 이용해 한방 법제 원리로 제조한 특수 제제로 오래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여러 급·만성질환에 유용하게 사용돼 왔지만 그 효능에 대해 관계나 학계는 물론 일반국민들도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2002년 8월의 다이옥신(dioxins) 파문으로 죽염 시장은 고사 직전에 있는 것 같다.   죽염은 주재료가 소금으로 소금과 다를 바 없으며, 옛날에는 알 수 없었던 고열의 부산물인 ‘다이옥신’ 등의 발암성 폐해물질을 함유할 수 있는 죽염은 생산할 수 없도록 강력 조치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어찌 보면 다이옥신 때문에 우리 조상들이 1500℃ 이상의 고온에서 9회 반복하는 힘든 법제과정을 거친 지혜를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는지도 모른다. 즉 회화로를 이용한 실험실적 조건하에서 부분적으로 조사한 결과 300℃ 부근의 가열온도에서 다이옥신이 형성되고 800℃ 이상 고온으로 처리할 경우 잔류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됐고, 전통방법에 따라 제대로 법제과정을 거칠 경우에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통해열제로 유명한 아스피린(aspirin)은 각종 염증치료제로서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심장혈관병, 여러 암과 노인성 치매까지 예방하는 물질임을 입증한 논문들이 속속 발표돼 PubMed에서 aspirin을 keyword로 단순 검색했을 때 3만3천편 이상 볼 수 있다.   죽염 산업이 발전하려면 죽염 연구가 아스피린처럼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버드나무 성분으로부터 용해도 등 많은 문제점을 개선시킨 오늘날의 아스피린이지만 직접 복용해 보면 알 수 있듯 심한 위장장해 등 부작용이 아직도 많다. 선진국 추종형 연구도 필요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현대의학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 민족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가치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또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천일염을 그대로 먹을 수 없게 되자 등장하게 된 정제염 등은 미네랄이 거의 없는 염화나트륨(NaCl)으로 김치나 된장 등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체 발육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우수 죽염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나라 죽염을 토대로 한 일본의 황송죽(黃松竹)이 국제 시장에서 ‘기무치’처럼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   2. 고찰 1) 죽염의 기원과 기록 仁山 金一勳 선생(1909~1992)의 저서 ‘신약(神藥)’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2) 죽염의 성분 천일염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황 등 갖가지 광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죽염의 경우 이들 광물질의 함량이 상당히 변해 있다. 나트륨, 염소,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실리콘, 황, 아연의 함량이 많아지며 특히 아연의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나트륨은 양이온으로 몸 안에 존재하는 1/3은 체액에, 2/3는 뼈속에 들어있으며, 혈액속의 산·염기의 평형과 삼투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신경 자극을 전달하며 담즙의 흡수에도 관여한다. 결핍되면 뼈가 약해지고 각막의 각질화, 성기능저하, 부신비대, 세포기능변화, 혈압저하, 체액과 혈액감소 등을 일으킨다. 또한 성장이 부진해지고 입맛이 없으며 근육경련, 구토, 설사,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염소는 뇌척수의 체액과 위액에 염화물 형태로 많이 존재한다. 염소는 세포내에 음이온으로 존재하며 위액의 성분인 염산을 만들고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과 염기 평형을 조절한다. 염소가 결핍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나 설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칼륨은 세포의 생물학적 반응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 발생과 글리코겐 및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데 세포에 나트륨이 많아지면 칼륨의 촉매효과는 감소된다.   신경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을 부드럽게 한다. 칼륨이 결핍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심장과 호흡기 근육이 허약해지고 마비, 구토, 설사, 짜증,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칼슘은 인체의 뼈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99 %가 뼈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쓰이고 나머지 1%가 혈액 속 이온으로 존재하며 효소 활성화, 혈액응고, 심장과 신경조직을 활성화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다리가 굽고 뼈의 연결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걸음을 잘 걸을 수 없게 되고 골다공증에 걸린다. 체내 칼슘이온 농도가 떨어지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이 마비되며 손가락과 손목이 뒤틀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계속> 김 형 민 경희대 한의대 교수(약리학교실)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② - 김형민   火生土, 土生金의 제법 원리 2) 죽염의 성분(전호에 이어)   아연은 인체의 피부와 골격발달과 모발유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와 호흡과도 관계가 깊으며 인슐린 분비와 미각과 생식에 관여하며 화상이나 상처 치료를 돕는 역할도 한다. 또한 단백질 대사를 돕고 뼈를 단단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 아연이 결핍되면 식욕부진, 발육부진, 체중감소, 피부병, 생식기관 발육부진, 임신장애, 탈모증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저항력약화나 상처가 회복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은 칼슘대사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뼈의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갑상선 호르몬을 조절하고 뼈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세포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은 뼈와 치아에 많이 들어 있는데 세포의 수백 가지 작용에 촉매역할을 하여 세포의 호흡에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 단백질 합성을 돕고 혈액내의 산과 알칼리의 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한다. 결핍되면 원형 탈모증, 피부병, 성장지연, 번식장애, 소화불량, 골연화증, 간장장애, 신경과민, 혈압강하, 말초신경이완 등이 생길 수 있다.   황은 단백질 합성을 도와주고 각종 호르몬 분비와 비타민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독성 중화력이 있어서 유독성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준다. 골격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체내에서 중금속과 결합, 독성을 완화하며 인슐린 합성에도 필요하다. 답즙생산에도 필수적이며 결핍증은 소화불량과 성장부진 등이 보고돼 있다.   철은 생체내에서 산소와 전자를 운반하는 힘(heme)의 구성성분으로 철이 부족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적어진다. 철이 결핍되면 빈혈, 권태, 피로, 구내염, 식욕부진,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   망간은 골격형성과 생식기능 및 중추신경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결핍증상은 비타민K의 결핍과 함께 나타나는데 뼈의 길이가 짧아지고 다리가 굽고 성기능이 떨어지며 불임, 고환 퇴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나무기름은 성질은 아주 차고 맛은 달며 위경, 심경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는데 경풍, 간질, 파상풍 등에 쓴다.   송진은 맛이 쓰고 달다. 본성은 따듯하고 독이 없다. 오장을 편하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풍비와 사기를 다스리고 악창, 두비(頭痺), 개소(疥瘙)를 주치하고, 이농(耳濃)과 치아의 풍치로 인한 구멍을 다스리고 모든 창에 부치면 피부가 생하고 통증이 그치고, 충을 죽인다.   황토는 본성이 화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설사와 적리(赤痢), 백리(白痢)와 배안의 열독으로 인하여 뒤틀리듯이 아픈 병증을 주치하여 준다. 또 여러 약독 및 육독을 풀어준다. 쇠고기 말고기의 육독과 간중독을 풀어준다. 특히 지장수는 미지의 유익한 생리활성성분들이 많이 함유돼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죽염제조법   죽염은 대나무통속에 천일염을 넣고 아홉 번을 구워서 만든다. 먼저 3년 이상 자란 왕대(王竹)를 마디마디 잘라 그 대통 안에 서해안에서 난 천일염(토판염이 좋음)을 단단하게 가득 다져 넣는다. 그리고 깊은 산 속에서 파온 거름기 없는 황토로 대통 입구를 막은 다음 가마에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 지핀다. 한번 구우면 대는 타서 재가 되고 소금은 녹으면서 소금기둥처럼 되는데, 이 소금 기둥을 가루로 빻아 다시 새로운 대통 속에 넣어 황토로 대통입구를 막고 가마에 넣어 소나무 장작불로 굽는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8번을 거듭하여 굽는다. 마지막 9번째 구울 때에는 송진으로만 불을 때고 특별히 고안한 기구를 써서 불의 온도를 올리면 소금이 녹아서 용암처럼 흘러내린다. 이때 온도에 따라 죽염의 색상이 다르며 자색을 띠는 자죽염(紫竹鹽)은 1500℃ 이상의 열을 가해야만 만들어지는 불순물이 없는 죽염으로 알려져 있다.   죽염은 고열처리로 인하여 불의 화독(火毒)이 소금 속에 있는 독이나 몸에 해로운 중금속을 제거하고, 바닷물 속의 核砒素와 대나무 속의 硫黃精을 합성하는 묘법이 고열 속에서 서로 합하고 서로 생(生)하는 가운데 이뤄진다.   소금을 극도의 고열로 녹여내면 수분은 사라지고 화기(火氣)는 성(盛)하므로 화생토(火生土) → 토생금(土生金)의 원리로 금(金), 은(銀), 납, 구리(銅), 철(鐵)의 성분이 재생되어 신비로운 죽염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된다.   죽염을 까다롭게 제조하는 이유에 대해 김삼정 씨는 대한자죽염연구회지에 다음과 같이 기고했다.   죽염은 우주의 천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데 태공(太空, 眞空) - 태허(太虛) - 태극(太極) - 일리(一理) - 이기(二氣) - 오신(五神) - 오소(五素) - 오핵(五核)의 원리를 담고 있으며 우리 민족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사상 과 주역(周易)의 음양(陰陽) 이치, 태극사상(太極四象)은 서양 과학에서 유전정보전달을 하는 DNA인 A(아데닌), G(구아닌), T(티민), C(시토신) 4개 염기의 배열에 의해 유전의 암호가 작성되고 후손에게 전달되는데 그 암호문 이 64개로 주역의 64괘와 같다.   죽염은 이러한 하늘의 신지학(神智學, gifted science)의 제조 원리를 담고 있다. 이와 같이 죽염은 한반도 우주 상공에 존재하는 공간 색소와 후천(後天) 세계의 각종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그런 재료들이 무궁무진하여 누구든 지혜로운 자는 혜택을 볼 수 있고 각종 질환들로 고통 받지 않도록 천상의 수인 9로 법제하여 우리 인체에 해가 되는 부분은 제독하고 필요한 부분은 약성을 배가시켜 우리 인체가 가장 자연스럽고 편하고 안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4) 죽염의 종류 1회 생활죽염(식탁, 조리용), 3회 생활죽염 (식탁, 조리용), 9회 죽염, 미용죽염(맛사지 혹은 양치용) 등이 있다.   5) 국내 죽염 산업현황   현재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한 15개 업체와 미등록 업체를 합하면 약 50~60개 업체는 될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죽염을 원료로 한 대표적 제품으로는 죽염치약을 비롯해 죽염된장, 죽염고추장, 죽염간장, 죽염비누, 죽염화장품 등이 있다.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   염증 유발물질 분비 억제작용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죽염은 전통 民藥으로서 대한민국 고유의 민족 유산이다. 서양의학적으로 죽염은 위와 장 등 소화기계 제 질환과 안질, 구강·치주질환, 축농증, 중이염, 치질, 기관지염, 폐렴 등 각종 염증과 여러 癌에 효과가 있다.   죽염의 구강 내 세균증식 억제효과가 천일염에 비해 2~3배 높아 죽염을 혼합한 양치액이 구강내 연쇄상구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치은염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는 등 죽염의 약리작용을 과학적으로 확인 하는 시도가 행해져 왔다.   즉 민간적으로 각종 염증질환 및 세균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응용돼 온 죽염의 일차적 효능은 입증된 셈이다.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은 인체 방어 시스템에서 초기에 분비·발현되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주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에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IL)-1, IL-6 등이 있으며 이들은 활성화된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대표적 염증 유발 물질이다. TNF-α는 다양한 질병의 병태 생리적 반응들을 매개하는 다기능성 세포활성물질로서 여러 세포에서 발현하고 있으며 생체방어에 필수적이나 다량 분비될 경우 각종 염증질환을 일으킨다.   IL-1은 IL-1α와 IL-1β 2개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활성화된 여러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데 IL-1의 활성은 TNF-α 활성의 범위와 유사하여 염증반응과 내피세포에 백혈구의 부착 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에서 연골 주변에 증가된 면역 세포들에 의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여 연골퇴화 및 염증을 가중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IL-6은 피부경화증, 건선, 두드러기와 같은 다양한 피부 염증질환 및 간에서 급성단계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인 TNF-α와 IL-1의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 자리로 염증 세포의 유입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실험실에서는 면역세포 중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세포인 비만세포(HMC-1)에서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생성과 합성 조절 효과 및 생체내·외 알레르기반응에서 자죽염의 효과 를 관찰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죽염(0.01-1mg/ml)은 인간비만세포에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자죽염(A)과 NaCl(B, 대조군)에 의한 세포 독성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인간비만세포의 생존도를 조사하였으나 0.01-1mg/ml의 농도 범위에서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그림 1>.   2) 자죽염(1mg/ml)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를 현저히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 유도성 TNF-α, IL-1β, IL-6 분비 억제 효과를 ELISA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자죽염은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의 분비를 67.0±0.08%, IL-1β의 분비를 68.0±0.05%, IL-6의 분비를 각각 69.5±0.54% 억제했으며, NaCl(1mg/ml)도 TNF-α와 IL-6의 분비를 억제했으나 자죽염보다는 효과가 현저히 낮았다<표 1>.   3) 자죽염(1mg/ml)은 TNF-α mRNA도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 mRNA의 발현 조절 효과를 RT-PCR 방법으로 조사했다. β-actin은 대조군으로 사용했다. 자극하지 않은 세포는 TNF-α mRNA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으나 PMA와 A23187 에 의해 자극된 세포는 TNF-α mRNA 발현이 증가됐는데, 자죽염 처리에 의해 TNF-α mRNA 발현이 현저히 억제 됐다<그림 2>.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 억제 및 TNF-α 발현 억제 효과는 자죽염 을 각종 염증 질환의 조절제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은 매우 잘 확립된 실험모델에서 자죽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조절 효과를 검토한 결과이다.   4) 자죽염(0.01, 0.1 및 1 g/㎏)은 피부 부종 반응을 억제한다.   자죽염을 농도별로 피내 주사한 후 compound 48/80(100μg/site)을 주사하여 실험동물에서 귀 피부 부종 반응을 유도시키고 부종 조절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자죽염은 모든 농도에서 이개 부종 반응을 현저하게 억제했다<표 2>.   <계속>   김형민(경희대 한의대 교수-약리학교실)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   염증 유발물질 분비 억제작용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죽염은 전통 民藥으로서 대한민국 고유의 민족 유산이다. 서양의학적으로 죽염은 위와 장 등 소화기계 제 질환과 안질, 구강·치주질환, 축농증, 중이염, 치질, 기관지염, 폐렴 등 각종 염증과 여러 癌에 효과가 있다.   죽염의 구강 내 세균증식 억제효과가 천일염에 비해 2~3배 높아 죽염을 혼합한 양치액이 구강내 연쇄상구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치은염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는 등 죽염의 약리작용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시도가 행해져 왔다.   즉 민간적으로 각종 염증질환 및 세균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응용돼 온 죽염의 일차적 효능은 입증 된 셈이다.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은 인체 방어 시스템에서 초기에 분비·발현되는 중요한 단백질이 다.   주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에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IL)-1, IL-6 등이 있으며 이들은 활성화된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대표적 염증 유발 물질이다. TNF-α는 다양한 질병의 병태 생리적 반응들을 매개하는 다기능성 세포활성물질로서 여러 세포에서 발현하고 있으며 생체방어에 필수적이나 다량 분비될 경우 각종 염증질환을 일으킨다.   IL-1은 IL-1α와 IL-1β 2개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활성화된 여러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데 IL-1의 활성은 TNF-α 활성의 범위와 유사하여 염증반응과 내피세포에 백혈구의 부착 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에서 연골 주변에 증가된 면역 세포들에 의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여 연골퇴화 및 염증을 가중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IL-6은 피부경화증, 건선, 두드러기와 같은 다양한 피부 염증질환 및 간에서 급성단계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인 TNF-α와 IL-1의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 자리로 염증 세포의 유입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실험실에서는 면역세포 중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세포인 비만세포(HMC-1)에서 자죽염에 의한 TNF-α, I 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생성과 합성 조절 효과 및 생체내·외 알레르기반응에서 자죽염의 효과 를 관찰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죽염(0.01-1mg/ml)은 인간비만세포에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자죽염(A)과 NaCl(B, 대조군)에 의한 세포 독성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인간비만세포의 생존도를 조사하였으나 0.01-1mg/ml의 농도 범위에서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그림 1>.   2) 자죽염(1mg/ml)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를 현저히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 유도성 TNF-α, IL-1β, IL-6 분비 억제 효과를 ELISA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자죽염은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의 분비를 67.0±0.08%, IL-1β의 분비를 68.0±0.05%, IL-6의 분비를 각각 69.5±0.54% 억제했으며, NaCl(1mg/ml)도 TNF-α와 IL-6의 분비를 억제했으나 자죽염보다는 효과가 현저히 낮았다<표 1>.   3) 자죽염(1mg/ml)은 TNF-α mRNA도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 mRNA의 발현 조절 효과를 RT-PCR 방법으로 조사했다. β-actin은 대조군으로 사용했다. 자극하지 않은 세포는 TNF-α mRNA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으나 PMA와 A23187 에 의해 자극된 세포는 TNF-α mRNA 발현이 증가됐는데, 자죽염 처리에 의해 TNF-α mRNA 발현이 현저히 억제 됐다<그림 2>.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 억제 및 TNF-α 발현 억제 효과는 자죽염 을 각종 염증 질환의 조절제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은 매우 잘 확립된 실험모델에서 자죽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조절 효과를 검토한 결과이다.   4) 자죽염(0.01, 0.1 및 1 g/㎏)은 피부 부종 반응을 억제한다.   자죽염을 농도별로 피내 주사한 후 compound 48/80(100μg/site)을 주사하여 실험동물에서 귀 피부 부종 반응을 유도시키고 부종 조절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자죽염은 모든 농도에서 이개 부종 반응을 현저하게 억제했다<표 2>.   <계속>   김형민(경희대 한의대 교수-약리학교실)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4·끝) - 김형민   QC제도 정착시켜야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전호에 이어)   5) 자죽염(0.01, 0.1 및 1g/㎏)은 국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 실험동물에 수동적으로 anti-IgE 항체를 주입한 후 해당 항원의 야기에 의한 비만 세포로부터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적 매개물질의 방출 유도에 의한 혈관벽의 투과성 증가 등에 따른 국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자죽염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자죽염은 농도 의존적인 억제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자죽염 0.1g/kg과 1g/kg 투여군에서는 각각 24.3 %, 51.9%의 억제율을 나타냈다<표 3>.   6) 자죽염(0.01~1mg/ml)은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한다. 생체외 실험으로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방출 억제 효과를 분석한 실험에서도 자죽염은 농도의존적 효과를 나타냈으며 1mg/ml에서는 현저한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반면에 대조군으로 사용한 소금(NaCl)처리군에서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그림 3>. 이런 결과는 자죽염이 자극물질(compound 48/80, IgE 항체)에 의해 불안정해진 비만세포막을 보호하는 약리 기전으로 여러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4. 이번 발표의 의의 죽염, 특히 고순도의 자죽염은 일반 소금과는 다른 차별성있는 생리활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입증했다.   5. 향후 연구계획 다양한 관점에서의 자죽염의 생리 기능 등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 및 국제학술지에 투고하여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할 생각이다.   6. 기타 다이옥신과 같은 생체 위해물질이 전혀 없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자죽염 생산을 위해서는 천일염, 대나무 등 원재료에서부터 최종 제품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QC)제도를 정착시켜야할 것이다. <끝>  
    신약의세계자죽염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4·끝) - 김형민   QC제도 정착시켜야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전호에 이어) 5) 자죽염(0.01, 0.1 및 1g/㎏)은 국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 실험동물에 수동적으로 anti-IgE 항체를 주입한 후 해당 항원의 야기에 의한 비만 세포로부터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적 매개물질의 방출 유도에 의한 혈관벽의 투과성 증가 등에 따른 국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자죽염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자죽염은 농도 의존적인 억제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자죽염 0.1g/kg과 1g/kg 투여군에서는 각각 24.3 %, 51.9%의 억제율을 나타냈다<표 3>. 6) 자죽염(0.01~1mg/ml)은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한다. 생체외 실험으로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방출 억제 효과를 분석한 실험에서도 자죽염은 농도의존적 효과를 나타냈으며 1mg/ml에서는 현저한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반면에 대조군으로 사용한 소금(NaCl)처리군에서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그림 3>. 이런 결과는 자죽염이 자극물질(compound 48/80, IgE 항체)에 의해 불안정해진 비만세포막을 보호하는 약리 기전으로 여러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4. 이번 발표의 의의 죽염, 특히 고순도의 자죽염은 일반 소금과는 다른 차별성있는 생리활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입증했다. 5. 향후 연구계획 다양한 관점에서의 자죽염의 생리 기능 등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 및 국제학술지에 투고하여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할 생각이다. 6. 기타 다이옥신과 같은 생체 위해물질이 전혀 없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자죽염 생산을 위해서는 천일염, 대나무 등 원재료에서부터 최종 제품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QC)제도를 정착시켜야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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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   염증 유발물질 분비 억제작용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죽염은 전통 民藥으로서 대한민국 고유의 민족 유산이다.서양의학적으로 죽염은 위와 장 등 소화기계 제 질환과 안질, 구강·치주질환, 축농증, 중이염, 치질, 기관지염, 폐렴 등 각종 염증과 여러 癌에 효과가 있다.   죽염의 구강 내 세균증식 억제효과가 천일염에 비해 2~3배 높아 죽염을 혼합한 양치액이 구강내 연쇄상구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치은염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는 등 죽염의 약리작용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시도가 행해져 왔다.   즉 민간적으로 각종 염증질환 및 세균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응용돼 온 죽염의 일차적 효능은 입증된 셈이다.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은 인체 방어 시스템에서 초기에 분비·발현되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주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에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IL)-1, IL-6 등이 있으며 이들은 활성화된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대표적 염증 유발 물질이다. TNF-α는 다양한 질병의 병태 생리적 반응들을 매개하는 다기능성 세포활성물질로서 여러 세포에서 발현하고 있으며 생체방어에 필수적이나 다량 분비될 경우 각종 염증질환을 일으킨다.   IL-1은 IL-1α와 IL-1β 2개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활성화된 여러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데 IL-1의 활성은 TNF-α 활성의 범위와 유사하여 염증반응과 내피세포에 백혈구의 부착 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에서 연골 주변에 증가된 면역 세포들에 의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여 연골퇴화 및 염증을 가중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IL-6은 피부경화증, 건선, 두드러기와 같은 다양한 피부 염증질환 및 간에서 급성단계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인 TNF-α와 IL-1의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 자리로 염증 세포의 유입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실험실에서는 면역세포 중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세포인 비만세포(HMC-1)에서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생성과 합성 조절 효과 및 생체내·외 알레르기반응에서 자죽염의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죽염(0.01-1mg/ml)은 인간비만세포에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자죽염(A)과 NaCl(B, 대조군)에 의한 세포 독성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인간비만세포의 생존도를 조사하였으나 0.01-1mg/ml의 농도 범위에서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그림 1>. 2) 자죽염(1mg/ml)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를 현저히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 유도성 TNF-α, IL-1β, IL-6 분비 억제 효과를 ELISA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자죽염은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의 분비를 67.0±0.08%, IL-1β의 분비를 68.0±0.05%, IL-6의 분비를 각각 69.5±0.54% 억제했으며, NaCl(1mg/ml)도 TNF-α와 IL-6의 분비를 억제했으나 자죽염보다는 효과가 현저히 낮았다<표 1>.   3) 자죽염(1mg/ml)은 TNF-α mRNA도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 mRNA의 발현 조절 효과를 RT-PCR 방법으로 조사했다. β-actin은 대조군으로 사용했다. 자극하지 않은 세포는 TNF-α mRNA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으나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세포는 TNF-α mRNA 발현이 증가됐는데, 자죽염 처리에 의해 TNF-α mRNA 발현이 현저히 억제됐다<그림 2>.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 억제 및 TNF-α 발현 억제 효과는 자죽염을 각종 염증 질환의 조절제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은 매우 잘 확립된 실험모델에서 자죽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조절 효과를 검토한 결과이다. 4) 자죽염(0.01, 0.1 및 1 g/㎏)은 피부 부종 반응을 억제한다.   자죽염을 농도별로 피내 주사한 후 compound 48/80(100μg/site)을 주사하여 실험동물에서 귀 피부 부종 반응을 유도시키고 부종 조절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자죽염은 모든 농도에서 이개 부종 반응을 현저하게 억제했다<표 2>. <계속> 김형민(경희대 한의대 교수-약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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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① - 김형민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① - 김형민   미네랄 고루 갖춘 죽통 소금아홉 번의 고열처리로 다이옥신 ‘NO’ 1. 서론 竹鹽은 천일염, 대나무, 소나무, 송진, 황토 등을 이용해 한방 법제 원리로 제조한 특수 제제로 오래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여러 급·만성질환에 유용하게 사용돼 왔지만 그 효능에 대해 관계나 학계는 물론 일반국민들도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2002년 8월의 다이옥신(dioxins) 파문으로 죽염 시장은 고사 직전에 있는 것 같다.   죽염은 주재료가 소금으로 소금과 다를 바 없으며, 옛날에는 알 수 없었던 고열의 부산물인 ‘다이옥신’ 등의 발암성 폐해물질을 함유할 수 있는 죽염은 생산할 수 없도록 강력 조치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어찌 보면 다이옥신 때문에 우리 조상들이 1500℃ 이상의 고온에서 9회 반복하는 힘든 법제과정을 거친 지혜를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는지도 모른다. 즉 회화로를 이용한 실험실적 조건하에서 부분적으로 조사한 결과 300℃ 부근의 가열온도에서 다이옥신이 형성되고 800℃ 이상 고온으로 처리할 경우 잔류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됐고, 전통방법에 따라 제대로 법제과정을 거칠 경우에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통해열제로 유명한 아스피린(aspirin)은 각종 염증치료제로서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심장혈관병, 여러 암과 노인성 치매까지 예방하는 물질임을 입증한 논문들이 속속 발표돼 PubMed에서 aspirin을 keyword로 단순 검색했을 때 3만3천편 이상 볼 수 있다. 죽염 산업이 발전하려면 죽염 연구가 아스피린처럼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버드나무 성분으로부터 용해도 등 많은 문제점을 개선시킨 오늘날의 아스피린이지만 직접 복용해 보면 알 수 있듯 심한 위장장해 등 부작용이 아직도 많다.선진국 추종형 연구도 필요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현대의학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 민족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가치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또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천일염을 그대로 먹을 수 없게 되자 등장하게 된 정제염 등은 미네랄이 거의 없는 염화나트륨(NaCl)으로 김치나 된장 등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체 발육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우수 죽염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나라 죽염을 토대로 한 일본의 황송죽(黃松竹)이 국제 시장에서 ‘기무치’처럼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 2. 고찰 1) 죽염의 기원과 기록仁山 金一勳 선생(1909~1992)의 저서 ‘신약(神藥)’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2) 죽염의 성분천일염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황 등 갖가지 광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죽염의 경우 이들 광물질의 함량이 상당히 변해 있다. 나트륨, 염소,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실리콘, 황, 아연의 함량이 많아지며 특히 아연의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나트륨은 양이온으로 몸 안에 존재하는 1/3은 체액에, 2/3는 뼈속에 들어있으며, 혈액속의 산·염기의 평형과 삼투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신경 자극을 전달하며 담즙의 흡수에도 관여한다. 결핍되면 뼈가 약해지고 각막의 각질화, 성기능저하, 부신비대, 세포기능변화, 혈압저하, 체액과 혈액감소 등을 일으킨다. 또한 성장이 부진해지고 입맛이 없으며 근육경련, 구토, 설사,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염소는 뇌척수의 체액과 위액에 염화물 형태로 많이 존재한다. 염소는 세포내에 음이온으로 존재하며 위액의 성분인 염산을 만들고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과 염기 평형을 조절한다. 염소가 결핍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나 설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칼륨은 세포의 생물학적 반응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 발생과 글리코겐 및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데 세포에 나트륨이 많아지면 칼륨의 촉매효과는 감소된다.   신경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을 부드럽게 한다. 칼륨이 결핍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심장과 호흡기 근육이 허약해지고 마비, 구토, 설사, 짜증,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칼슘은 인체의 뼈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99 %가 뼈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쓰이고 나머지 1%가 혈액 속 이온으로 존재하며 효소 활성화, 혈액응고, 심장과 신경조직을 활성화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다리가 굽고 뼈의 연결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걸음을 잘 걸을 수 없게 되고 골다공증에 걸린다. 체내 칼슘이온 농도가 떨어지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이 마비되며 손가락과 손목이 뒤틀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계속> 김 형 민경희대 한의대 교수(약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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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② - 김형민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② - 김형민   火生土, 土生金의 제법 원리 2) 죽염의 성분(전호에 이어) 아연은 인체의 피부와 골격발달과 모발유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와 호흡과도 관계가 깊으며 인슐린 분비와 미각과 생식에 관여하며 화상이나 상처 치료를 돕는 역할도 한다. 또한 단백질 대사를 돕고 뼈를 단단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 아연이 결핍되면 식욕부진, 발육부진, 체중감소, 피부병, 생식기관 발육부진, 임신장애, 탈모증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저항력약화나 상처가 회복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은 칼슘대사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뼈의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갑상선 호르몬을 조절하고 뼈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세포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은 뼈와 치아에 많이 들어 있는데 세포의 수백 가지 작용에 촉매역할을 하여 세포의 호흡에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 단백질 합성을 돕고 혈액내의 산과 알칼리의 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한다. 결핍되면 원형 탈모증, 피부병, 성장지연, 번식장애, 소화불량, 골연화증, 간장장애, 신경과민, 혈압강하, 말초신경이완 등이 생길 수 있다.   황은 단백질 합성을 도와주고 각종 호르몬 분비와 비타민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독성 중화력이 있어서 유독성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준다. 골격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체내에서 중금속과 결합, 독성을 완화하며 인슐린 합성에도 필요하다. 답즙생산에도 필수적이며 결핍증은 소화불량과 성장부진 등이 보고돼 있다.   철은 생체내에서 산소와 전자를 운반하는 힘(heme)의 구성성분으로 철이 부족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적어진다. 철이 결핍되면 빈혈, 권태, 피로, 구내염, 식욕부진,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   망간은 골격형성과 생식기능 및 중추신경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결핍증상은 비타민K의 결핍과 함께 나타나는데 뼈의 길이가 짧아지고 다리가 굽고 성기능이 떨어지며 불임, 고환 퇴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나무기름은 성질은 아주 차고 맛은 달며 위경, 심경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는데 경풍, 간질, 파상풍 등에 쓴다.   송진은 맛이 쓰고 달다. 본성은 따듯하고 독이 없다. 오장을 편하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풍비와 사기를 다스리고 악창, 두비(頭痺), 개소(疥瘙)를 주치하고, 이농(耳濃)과 치아의 풍치로 인한 구멍을 다스리고 모든 창에 부치면 피부가 생하고 통증이 그치고, 충을 죽인다.   황토는 본성이 화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설사와 적리(赤痢), 백리(白痢)와 배안의 열독으로 인하여 뒤틀리듯이 아픈 병증을 주치하여 준다. 또 여러 약독 및 육독을 풀어준다. 쇠고기 말고기의 육독과 간중독을 풀어준다. 특히 지장수는 미지의 유익한 생리활성성분들이 많이 함유돼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죽염제조법 죽염은 대나무통속에 천일염을 넣고 아홉 번을 구워서 만든다.먼저 3년 이상 자란 왕대(王竹)를 마디마디 잘라 그 대통 안에 서해안에서 난 천일염(토판염이 좋음)을 단단하게 가득 다져 넣는다. 그리고 깊은 산 속에서 파온 거름기 없는 황토로 대통 입구를 막은 다음 가마에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 지핀다. 한번 구우면 대는 타서 재가 되고 소금은 녹으면서 소금기둥처럼 되는데, 이 소금 기둥을 가루로 빻아 다시 새로운 대통 속에 넣어 황토로 대통입구를 막고 가마에 넣어 소나무 장작불로 굽는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8번을 거듭하여 굽는다. 마지막 9번째 구울 때에는 송진으로만 불을 때고 특별히 고안한 기구를 써서 불의 온도를 올리면 소금이 녹아서 용암처럼 흘러내린다. 이때 온도에 따라 죽염의 색상이 다르며 자색을 띠는 자죽염(紫竹鹽)은 1500℃ 이상의 열을 가해야만 만들어지는 불순물이 없는 죽염으로 알려져 있다.   죽염은 고열처리로 인하여 불의 화독(火毒)이 소금 속에 있는 독이나 몸에 해로운 중금속을 제거하고, 바닷물 속의 核砒素와 대나무 속의 硫黃精을 합성하는 묘법이 고열 속에서 서로 합하고 서로 생(生)하는 가운데 이뤄진다.   소금을 극도의 고열로 녹여내면 수분은 사라지고 화기(火氣)는 성(盛)하므로 화생토(火生土) → 토생금(土生金)의 원리로 금(金), 은(銀), 납, 구리(銅), 철(鐵)의 성분이 재생되어 신비로운 죽염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된다. 죽염을 까다롭게 제조하는 이유에 대해 김삼정 씨는 대한자죽염연구회지에 다음과 같이 기고했다.   죽염은 우주의 천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데 태공(太空, 眞空) - 태허(太虛) - 태극(太極) - 일리(一理) - 이기(二氣) - 오신(五神) - 오소(五素) - 오핵(五核)의 원리를 담고 있으며 우리 민족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사상과 주역(周易)의 음양(陰陽) 이치, 태극사상(太極四象)은 서양 과학에서 유전정보전달을 하는 DNA인 A(아데닌), G(구아닌), T(티민), C(시토신) 4개 염기의 배열에 의해 유전의 암호가 작성되고 후손에게 전달되는데 그 암호문이 64개로 주역의 64괘와 같다.   죽염은 이러한 하늘의 신지학(神智學, gifted science)의 제조 원리를 담고 있다.이와 같이 죽염은 한반도 우주 상공에 존재하는 공간 색소와 후천(後天) 세계의 각종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그런 재료들이 무궁무진하여 누구든 지혜로운 자는 혜택을 볼 수 있고 각종 질환들로 고통 받지 않도록 천상의 수인 9로 법제하여 우리 인체에 해가 되는 부분은 제독하고 필요한 부분은 약성을 배가시켜 우리 인체가 가장 자연스럽고 편하고 안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4) 죽염의 종류 1회 생활죽염(식탁, 조리용), 3회 생활죽염 (식탁, 조리용), 9회 죽염, 미용죽염(맛사지 혹은 양치용) 등이 있다.   5) 국내 죽염 산업현황 현재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한 15개 업체와 미등록 업체를 합하면 약 50~60개 업체는 될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죽염을 원료로 한 대표적 제품으로는 죽염치약을 비롯해 죽염된장, 죽염고추장, 죽염간장, 죽염비누, 죽염화장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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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4·끝) - 김형민   <IMG SRC="http://www.mjmedi.com/admin/file/452-16.jpg"> QC제도 정착시켜야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전호에 이어) 5) 자죽염(0.01, 0.1 및 1g/㎏)은 국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 실험동물에 수동적으로 anti-IgE 항체를 주입한 후 해당 항원의 야기에 의한 비만 세포로부터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적 매개물질의 방출 유도에 의한 혈관벽의 투과성 증가 등에 따른 국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자죽염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자죽염은 농도 의존적인 억제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자죽염 0.1g/kg과 1g/kg 투여군에서는 각각 24.3 %, 51.9%의 억제율을 나타냈다<표 3>. 6) 자죽염(0.01~1mg/ml)은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한다. 생체외 실험으로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방출 억제 효과를 분석한 실험에서도 자죽염은 농도의존적 효과를 나타냈으며 1mg/ml에서는 현저한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반면에 대조군으로 사용한 소금(NaCl)처리군에서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그림 3>. 이런 결과는 자죽염이 자극물질(compound 48/80, IgE 항체)에 의해 불안정해진 비만세포막을 보호하는 약리 기전으로 여러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4. 이번 발표의 의의 죽염, 특히 고순도의 자죽염은 일반 소금과는 다른 차별성있는 생리활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입증했다. 5. 향후 연구계획 다양한 관점에서의 자죽염의 생리 기능 등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 및 국제학술지에 투고하여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할 생각이다. 6. 기타 다이옥신과 같은 생체 위해물질이 전혀 없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자죽염 생산을 위해서는 천일염, 대나무 등 원재료에서부터 최종 제품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QC)제도를 정착시켜야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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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학술정보)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   <IMG SRC="http://www.mjmedi.com/admin/file/451-14.jpg"> 염증 유발물질 분비 억제작용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죽염은 전통 民藥으로서 대한민국 고유의 민족 유산이다. 서양의학적으로 죽염은 위와 장 등 소화기계 제 질환과 안질, 구강·치주질환, 축농증, 중이염, 치질, 기관지염, 폐렴 등 각종 염증과 여러 癌에 효과가 있다. 죽염의 구강 내 세균증식 억제효과가 천일염에 비해 2~3배 높아 죽염을 혼합한 양치액이 구강내 연쇄상구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치은염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는 등 죽염의 약리작용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시도가 행해져 왔다. 즉 민간적으로 각종 염증질환 및 세균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응용돼 온 죽염의 일차적 효능은 입증된 셈이다.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은 인체 방어 시스템에서 초기에 분비·발현되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주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에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IL)-1, IL-6 등이 있으며 이들은 활성화된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대표적 염증 유발 물질이다. TNF-α는 다양한 질병의 병태 생리적 반응들을 매개하는 다기능성 세포활성물질로서 여러 세포에서 발현하고 있으며 생체방어에 필수적이나 다량 분비될 경우 각종 염증질환을 일으킨다. IL-1은 IL-1α와 IL-1β 2개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활성화된 여러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데 IL-1의 활성은 TNF-α 활성의 범위와 유사하여 염증반응과 내피세포에 백혈구의 부착 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에서 연골 주변에 증가된 면역 세포들에 의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여 연골퇴화 및 염증을 가중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IL-6은 피부경화증, 건선, 두드러기와 같은 다양한 피부 염증질환 및 간에서 급성단계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인 TNF-α와 IL-1의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 자리로 염증 세포의 유입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실험실에서는 면역세포 중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세포인 비만세포(HMC-1)에서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생성과 합성 조절 효과 및 생체내·외 알레르기반응에서 자죽염의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죽염(0.01-1mg/ml)은 인간비만세포에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자죽염(A)과 NaCl(B, 대조군)에 의한 세포 독성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인간비만세포의 생존도를 조사하였으나 0.01-1mg/ml의 농도 범위에서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그림 1>. 2) 자죽염(1mg/ml)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를 현저히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 유도성 TNF-α, IL-1β, IL-6 분비 억제 효과를 ELISA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자죽염은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의 분비를 67.0±0.08%, IL-1β의 분비를 68.0±0.05%, IL-6의 분비를 각각 69.5±0.54% 억제했으며, NaCl(1mg/ml)도 TNF-α와 IL-6의 분비를 억제했으나 자죽염보다는 효과가 현저히 낮았다<표 1>. 3) 자죽염(1mg/ml)은 TNF-α mRNA도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 mRNA의 발현 조절 효과를 RT-PCR 방법으로 조사했다. β-actin은 대조군으로 사용했다. 자극하지 않은 세포는 TNF-α mRNA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으나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세포는 TNF-α mRNA 발현이 증가됐는데, 자죽염 처리에 의해 TNF-α mRNA 발현이 현저히 억제됐다<그림 2>.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 억제 및 TNF-α 발현 억제 효과는 자죽염을 각종 염증 질환의 조절제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은 매우 잘 확립된 실험모델에서 자죽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조절 효과를 검토한 결과이다. 4) 자죽염(0.01, 0.1 및 1 g/㎏)은 피부 부종 반응을 억제한다. 자죽염을 농도별로 피내 주사한 후 compound 48/80(100μg/site)을 주사하여 실험동물에서 귀 피부 부종 반응을 유도시키고 부종 조절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자죽염은 모든 농도에서 이개 부종 반응을 현저하게 억제했다<표 2>.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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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염의 과학② - 김형민(학술정보)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   <IMG SRC="http://www.mjmedi.com/admin/file/451-14.jpg"> 염증 유발물질 분비 억제작용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죽염은 전통 民藥으로서 대한민국 고유의 민족 유산이다. 서양의학적으로 죽염은 위와 장 등 소화기계 제 질환과 안질, 구강·치주질환, 축농증, 중이염, 치질, 기관지염, 폐렴 등 각종 염증과 여러 癌에 효과가 있다. 죽염의 구강 내 세균증식 억제효과가 천일염에 비해 2~3배 높아 죽염을 혼합한 양치액이 구강내 연쇄상구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치은염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는 등 죽염의 약리작용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시도가 행해져 왔다. 즉 민간적으로 각종 염증질환 및 세균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응용돼 온 죽염의 일차적 효능은 입증된 셈이다.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은 인체 방어 시스템에서 초기에 분비·발현되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주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에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IL)-1, IL-6 등이 있으며 이들은 활성화된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대표적 염증 유발 물질이다. TNF-α는 다양한 질병의 병태 생리적 반응들을 매개하는 다기능성 세포활성물질로서 여러 세포에서 발현하고 있으며 생체방어에 필수적이나 다량 분비될 경우 각종 염증질환을 일으킨다. IL-1은 IL-1α와 IL-1β 2개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활성화된 여러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데 IL-1의 활성은 TNF-α 활성의 범위와 유사하여 염증반응과 내피세포에 백혈구의 부착 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에서 연골 주변에 증가된 면역 세포들에 의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여 연골퇴화 및 염증을 가중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IL-6은 피부경화증, 건선, 두드러기와 같은 다양한 피부 염증질환 및 간에서 급성단계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인 TNF-α와 IL-1의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 자리로 염증 세포의 유입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실험실에서는 면역세포 중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세포인 비만세포(HMC-1)에서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생성과 합성 조절 효과 및 생체내·외 알레르기반응에서 자죽염의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죽염(0.01-1mg/ml)은 인간비만세포에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자죽염(A)과 NaCl(B, 대조군)에 의한 세포 독성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인간비만세포의 생존도를 조사하였으나 0.01-1mg/ml의 농도 범위에서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그림 1>. 2) 자죽염(1mg/ml)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를 현저히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 유도성 TNF-α, IL-1β, IL-6 분비 억제 효과를 ELISA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자죽염은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의 분비를 67.0±0.08%, IL-1β의 분비를 68.0±0.05%, IL-6의 분비를 각각 69.5±0.54% 억제했으며, NaCl(1mg/ml)도 TNF-α와 IL-6의 분비를 억제했으나 자죽염보다는 효과가 현저히 낮았다<표 1>. 3) 자죽염(1mg/ml)은 TNF-α mRNA도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 mRNA의 발현 조절 효과를 RT-PCR 방법으로 조사했다. β-actin은 대조군으로 사용했다. 자극하지 않은 세포는 TNF-α mRNA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으나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세포는 TNF-α mRNA 발현이 증가됐는데, 자죽염 처리에 의해 TNF-α mRNA 발현이 현저히 억제됐다<그림 2>.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 억제 및 TNF-α 발현 억제 효과는 자죽염을 각종 염증 질환의 조절제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은 매우 잘 확립된 실험모델에서 자죽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조절 효과를 검토한 결과이다. 4) 자죽염(0.01, 0.1 및 1 g/㎏)은 피부 부종 반응을 억제한다. 자죽염을 농도별로 피내 주사한 후 compound 48/80(100μg/site)을 주사하여 실험동물에서 귀 피부 부종 반응을 유도시키고 부종 조절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자죽염은 모든 농도에서 이개 부종 반응을 현저하게 억제했다<표 2>.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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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염의 과학①-김형민(학술정보)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① - 김형민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① - 김형민 <IMG SRC="http://www.mjmedi.com/admin/file/449-14.jpg">     미네랄 고루 갖춘 죽통 소금 아홉 번의 고열처리로 다이옥신 ‘NO’ 1. 서론 竹鹽은 천일염, 대나무, 소나무, 송진, 황토 등을 이용해 한방 법제 원리로 제조한 특수 제제로 오래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여러 급·만성질환에 유용하게 사용돼 왔지만 그 효능에 대해 관계나 학계는 물론 일반국민들도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2002년 8월의 다이옥신(dioxins) 파문으로 죽염 시장은 고사 직전에 있는 것 같다. 죽염은 주재료가 소금으로 소금과 다를 바 없으며, 옛날에는 알 수 없었던 고열의 부산물인 ‘다이옥신’ 등의 발암성 폐해물질을 함유할 수 있는 죽염은 생산할 수 없도록 강력 조치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어찌 보면 다이옥신 때문에 우리 조상들이 1500℃ 이상의 고온에서 9회 반복하는 힘든 법제과정을 거친 지혜를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는지도 모른다. 즉 회화로를 이용한 실험실적 조건하에서 부분적으로 조사한 결과 300℃ 부근의 가열온도에서 다이옥신이 형성되고 800℃ 이상 고온으로 처리할 경우 잔류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됐고, 전통방법에 따라 제대로 법제과정을 거칠 경우에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통해열제로 유명한 아스피린(aspirin)은 각종 염증치료제로서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심장혈관병, 여러 암과 노인성 치매까지 예방하는 물질임을 입증한 논문들이 속속 발표돼 PubMed에서 aspirin을 keyword로 단순 검색했을 때 3만3천편 이상 볼 수 있다. 죽염 산업이 발전하려면 죽염 연구가 아스피린처럼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버드나무 성분으로부터 용해도 등 많은 문제점을 개선시킨 오늘날의 아스피린이지만 직접 복용해 보면 알 수 있듯 심한 위장장해 등 부작용이 아직도 많다. 선진국 추종형 연구도 필요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현대의학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 민족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가치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또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천일염을 그대로 먹을 수 없게 되자 등장하게 된 정제염 등은 미네랄이 거의 없는 염화나트륨(NaCl)으로 김치나 된장 등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체 발육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우수 죽염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나라 죽염을 토대로 한 일본의 황송죽(黃松竹)이 국제 시장에서 ‘기무치’처럼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 2. 고찰 1) 죽염의 기원과 기록 죽염은 지금부터 1,300 여년 전 전라북도 변산의 명소인 울금바위 부사의방(不思義房)에서 진표율사의 계시로 주로 佛家의 주지스님들에게 그 비법이 전수되었다고 하며, 전 개암사 주지스님인 효산(曉山)스님은 불가에 비전되어 온 죽염의 전통비법을 재현시켜 국내 유일의 무형문화제 23호(죽염제조장)로 지정받게 됐으며, 민가에서는 남부 해안지방에서 아궁이불에 소금을 대나무에 채워 구워 약소금으로 사용했다는 구전이 있다. 또한 仁山 金一勳 선생(1909~1992)의 저서 ‘신약(神藥)’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2) 죽염의 성분 천일염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황 등 갖가지 광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죽염의 경우 이들 광물질의 함량이 상당히 변해 있다. 나트륨, 염소,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실리콘, 황, 아연의 함량이 많아지며 특히 아연의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나트륨은 양이온으로 몸 안에 존재하는 1/3은 체액에, 2/3는 뼈속에 들어있으며, 혈액속의 산·염기의 평형과 삼투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신경 자극을 전달하며 담즙의 흡수에도 관여한다. 결핍되면 뼈가 약해지고 각막의 각질화, 성기능저하, 부신비대, 세포기능변화, 혈압저하, 체액과 혈액감소 등을 일으킨다. 또한 성장이 부진해지고 입맛이 없으며 근육경련, 구토, 설사,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염소는 뇌척수의 체액과 위액에 염화물 형태로 많이 존재한다. 염소는 세포내에 음이온으로 존재하며 위액의 성분인 염산을 만들고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과 염기 평형을 조절한다. 염소가 결핍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나 설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칼륨은 세포의 생물학적 반응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 발생과 글리코겐 및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데 세포에 나트륨이 많아지면 칼륨의 촉매효과는 감소된다. 신경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을 부드럽게 한다. 칼륨이 결핍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심장과 호흡기 근육이 허약해지고 마비, 구토, 설사, 짜증,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칼슘은 인체의 뼈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99 %가 뼈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쓰이고 나머지 1%가 혈액 속 이온으로 존재하며 효소 활성화, 혈액응고, 심장과 신경조직을 활성화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다리가 굽고 뼈의 연결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걸음을 잘 걸을 수 없게 되고 골다공증에 걸린다. 체내 칼슘이온 농도가 떨어지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이 마비되며 손가락과 손목이 뒤틀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계속> 김 형 민 경희대 한의대 교수(약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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