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오는 폐렴엔 호도기름을 쓰라
그것이 사람의 몸에서 모든 생명체를 고정시키고 있어요.
거기에 잘못되면 백색에선 백혈이 오는 거고,
적혈이 백혈을 해쳐도 안되고 백혈이 적혈을 해쳐도 안돼요.
그게 백혈병 중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임파선으로 조직되는 백혈도 있겠지만
골수에서부터 이뤄지는 백혈도 있고, 또 기름 속에서 이뤄지는 백혈도 있는데,
그 백혈병에 어려운 고비는 뭣이냐?
급성폐렴이 들어오면 열 시간 안에 숨 떨어지게 돼 있어요.
거기엔 무슨 약이 필요하냐? 그렇게 급사할 적엔 호두기름이 최고인데,
그건 밥솥(찰밥)에 두 번만 쪄서 기름 짜도 돼요.
기 기름 짜는 설명까지 세밀히 하는 건 시간이 좀 너무 걸리는데 그 훗날에
잡지[월간<民醫藥>]에 자세히 보면 나올 거요.
그러면 그 기름이 아니곤 애기의 급성폐렴이나 어른의 급성폐렴을 살린다는 건
거짓말.
내가 오늘까지 누구도 못하는 걸 봤기에, 나만이 그걸 실험해 보니 완전무결했어.
그 동안에 수 십 만의 생명이 구해졌으니 약간 문제가 아니겠지.
내가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누구도 대해 주지 않는 건 게을러지는 이유가,
기운이 없어 그래요.
피로가 겹치니까 그런 건 못하게 되고. 늘 혼자 있으면 피로가 좀 풀리고.
누가 와서 자꾸 물으면 피로가 겹쳐서 안 되게 되니까 자연히 세상을 돕는 덴 학술
이외엔 이젠 안돼요.
이제 얘기하는 건 의학으로서 미비점을 말하는 거라.
의학의 적혈 조성의 염색체가 심장에서 어떤 이유로 온다.
그럼 공산에 있는 적색은 적색분자가 이뤄지는데 그건 심장에서 연결이 돼 있고,
폐의 백색은 폐에 연결이 돼 있어요.
그래서 이 색소세계가 결국엔 염색공장 췌장인데, 췌장은 염색공장으로 다 직행해요.
직행하는 노선은 다 정류장은 하나씩 있는데 백색 비선은 비장에서 정류하고 넘어가
고 적색 비선은 간에서 정류하고 넘어가요.
이래 가지고 췌장에서 적혈, 백혈이 완성된 연후에 하자가 없어야지,
수장(水臟 ; 김일훈 선생은 5장6부에 수장을 추가하여 6장6부라 함)에서 기름 속에
있는 수분이 약간이라도 하자가 있으면 그건 언제고 혈관암이 와요.
그래서 그 세계에 대해서는 앞으로 내가 죽기 전에 완전무결한 비밀을 밝혀 줄 거요.
그 책에 나올 겁니다, 이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