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피(楡根皮) -최고의 종창약, 세성정의 화생물-
종창에 잘 듣는 약은 대개 암 치료약으로 쓸 수 있다.
최고의 종창약은 토산웅담과 사향, 산삼가루, 녹용가루 등이 이에 속하는데 그 다음으로
유근피를 꼽을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암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암 예방 효과를 갖는
양약(良藥)들이다.
악성 종창을 통증 없이 낫게 하는 것으로는 유근피가 가장 좋다.
유근피에는 강력한 진통제가 함유되어 있으며 살충 효과까지 높은 반면 약의 일반적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중독성이 없어 장복을 해도 무방하다.
유근피도 대부분의 다른 영약들과 마찬가지로 지상 만물의 생기(生氣)길기(吉氣)를 주재하는
목성 즉, 세성정(歲星精)으로 화생한 물체이다.
산상에서 밤에 마음을 가라 앉히고 유심히 살펴보면 푸른 기운이 유독 짙게 어려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간병의 영약인 벌나무와 바로 이 느릅나무이다.
유근피는 각종 종창과 비위병(脾胃病),궤양 외에 여러 가지 다른 질병에도 단방 혹은 혼합한
처방을 통해 쓸 수 있는 신비의 자연생 약재이다.
벌나무는 본래 희귀종인데다 도벌꾼들의 무지로 이 땅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지만 느릅나무
는 아직도 곳곳에 자라고 있다. 세성의 정기로 화생한 나무는 난치병 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약이다.
<등창, 암종에의 활용법>
말린 유근피의 가루를 복용할 때 위기를 돕기 위해 가스명수에 유근피 가루 1숟갈씩 복용하되
부종의 경우 하루 10숟갈 이상씩 쓰는 게 좋다. 부종은 이미 병뿌리가 깊이내려 서둘러 약을
먹지 않으면 약이 병의 진행을 따라 잡지 못하게 된다. 누렇게 붓는 것은 콩팥이 상해 들어가
는 징조이므로 신장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속히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조속한 치료를 위해 다음 약을 겸복한다.
집오리 1마리를 털과 똥만 제거한 다음 머리, 창자, 발 등은 잘 씻어 넣고 여기에 차전자를
볶아서 분말한 것 1근, 금은화 반근을 함께 넣고 푹 달여 쓴다.
<직장암, 음저창에의 활용>
느릅나무 뿌리껍질 즉 유근피는 앞서 설명한 각종 종창 및 암종 이외에
직장암, 항문암, 음저창 및 음저창으로 인한 자궁암 등 난치병을 치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