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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57) 鹹性 强해야 無病   지구상의 짠물(鹹水)은 담수(淡水)의 1천배 이상 되는 방대한 양(量)을 차지하고 있으며이 가운데 10만분의 1가량은 증발하여 함성(鹹性)을 이룬다.     이 함성은 담수가 증발하여 이룬 담성(淡性)과 합성, 지구상의 생물을 화생(化生)하는 경중비화소(輕重比和素)의 주원(主原)이 되는 음성분자(陰性分子)와 양성분자(陽性分子)로 화(化)한다.     함성은 무겁고 혼탁하여 밑으로 (重濁) 내려가니 음성분자이며, 담성은 가볍고 맑아 (輕淸) 위로 오르니양성분자이다.      생물의 세계에서는 함성과 담성 즉 음양(陰陽)의 조화(調和)가 중요하다. 그러나 인체는 물론 모든 생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함성의 역할이 절대적인 우위(優位)에 놓여 있다.     소금은 무한 생명력을 가진 불변불멸(不變不滅)의 진리와도 같은 존재다. 세상만물의 조직체계를 면밀히 살펴보면 모든 것들은 소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함유비율에 따라 생명의 장단(長短)이 가름되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즉 담성(淡性)이 강한 생물은 대부분 허약하고 질병이 잦으며 함성(鹹性)이 강한 경우 보편적으로 무병장수(無病長壽)하게 된다.     함성이 강한 동물로는 땅속의 푸른 지렁이(靑色地龍)와 바닷속의신룡(神龍)을 꼽을 수 있는데 최고의 장생자(長生者)라 하겠다.     초목중에서는 광나무(楨木)와 소나무 잣나무 대나무를 꼽는다. 송지(松脂)와 백지(栢脂)는 함성중에서 화생한 것으로 헤일 수 없는 수명을 가지며 광나무는 죽은 뒤에도 천년 만년 썩지 않는 훌륭한 재목을 이룬다.     가축 가운데 집오리는 함성이 극강하며 맛이 다소 짠 편인데 체내에 강력한 해독제(解毒劑)를 함유하고 있어 독극물(毒劇物)을 먹여도 잘 죽지 않으며 각종 전염병에 걸리는 일도 거의 없다.     약초중에서도 민들레는 맛이 짜다. 함성이 강하므로 말린 민들레의 뿌리 즉 포공영(蒲公英)은 유종(乳腫)과 유암(乳癌)의 치료에도 중요하게 쓰인다.     부자(附子) 역시 함성이 강하며 맛이 짜고 매우며 약성은 뜨겁다(味鹹辛熱). 가늘게 썰어 물에 3일간 담궈 두었다가(매일 물을 갈아 줌) 말려 생강(生薑)에 5번 법제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독(除毒)을 하여 쓰면 보양(補陽)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한일합방 이후 일본인들은 각종 전염병과 이질(痢疾) 설사에 무수히 죽었으며 2차대전 당시 동남아 지역에서 수토(水土)가 맞지 않아 많은 목숨을 잃었는데 그것도 따지고 보면 함성부족이 주된 원인이었다.     필자의 관찰로는 짜게 맵게 먹었던 우리 민족은 희생자가 거의 없었다. 담성중에 적정한 비율로 함성이 썩이지 않으면 사람의 체질은 담성중에서도 가장 쉽게 변화하는 염성(炎性)이 된다.     이로 인해 염성에서 염증(炎症)이 생기고 염증에서 병균이 발생하여 각종 병을 유발하게 되며 그러므로 함성이 부족한 담성(淡性)체질에는 각종 암(癌)과 난치병이 많은 것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수행인의 健康學(15) -당뇨 식이요법-
      수행인의 健康學(15)   당뇨 식이요법   물에 불린 생콩을 나무절구에 찧어 服用   앞서 당뇨병을 증상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했는데 다욱 면밀히 관찰하면 1백8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이를 종류별로 낱낱이 아는 것도 중요하나 그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이들 갖가지 당뇨를 뿌리뽑거나 다스리는 방법을 아는 일이다.   이번에는 실제 경험을 통해 확인한 식이요법 몇가지를 소개하겠다. 생콩을 특정 방법으로 갈은 것은 당뇨 치료에 가장 훌륭한 식이요법의 하나이다.   콩은 금성(金星=太白星)의 별기운으로 이뤄져 자라는 식물이므로 사람의 손이나 쇠에 닿으면 쇠기운(金氣)이 통해 맛이 비려진다. 비린 맛은 당뇨에 좋지 않으므로 순수한 목기(木器)로 콩을 다루어 비린 맛이 없도록 해야 하다.   콩 반 홉을 약 24시간 가량 물에 담갔다가 나무 절구에 나무 주걱으로 퍼담아 잘 찧은 뒤 이를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식사하기 전에 먹고 이어 날계란 한 개와 참기름 한 숟가락을 섞어서 마시곤 한다. 달걀은 가급적 토종을 쓰는 게 좋다. 콩에는 체내 모든 장부(五臟六腑)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요소와 췌장(脾)의 당(糖)을 배설하지 않도록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크게 원기를 돋구고 비기(脾氣)를 보충하며 폐기(肺氣)를 돕는다. 흙기운을 받아 이뤄지는 당분은, 영양이 피로 될 때 혈청(血淸)의 원료가 되고, 살로 될 때 몸을 살지게 하는 뿌리가 되며, 근육과 뼈로 될 때 근육과 뼈를 강화(强化)시키는 작용을 한다.   달걀은 서방(西方)의 금기(金氣)이고 참기름은 맛이 달으므로 중앙 토기(土氣)에 해당한다. 이 식이요법은 1백8종 당뇨병에 두루 다 쓰인다.   이밖의 식이요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원감초(元甘草) 단향(檀香) 각 1냥, 생강(生薑) 5돈을 달인 물에 죽염(竹鹽) 3돈, 지룡회(地龍灰) 2돈을 타서 마신다.   ② 들깨(荏子) 1말과 속껍질 및 뾰족한 끝을 제거하고(去皮尖) 살짝 볶은 (微炒) 살구씨(杏仁) 1되로 기름을 짜서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식사하기 전에 복용한다.   ③ 깊은 산속 화전(火田)에 심은 무와 배추로 김치 깍두기를 담궈 먹는 한편 또 무 일부는 얇게 썰어 말린 것을 솥에 넣고 물으 부은 뒤 오래 달여 엿을 만들어 두고 쓴다.   깊은 산속의 무 배추는 당분과 수분이 많고 소화제가 많아 비장의 당을 흡수하는 조직을 강화하고 향미가 많아 향취 흡수조직을 강하게 해준다.   보통 텃밭의 무 배추가 심산 것보다 약효면에서 떨어짐은 재론할 필요 조차 없다. 金一勳  <仁山 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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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64)   炎病의 妙藥 도마뱀 율모기   지금까지 이미 많은 자연산 신약(神藥)들을 소개한 바 있는데 앞으로도 지면이 허락하는 데로 계속 약성이 우수한 것부터 소개할 생각이다.   이번에는 도마뱀과 율모기에 대해 살펴 본다. ▲도마뱀=산룡자(山龍子) 석룡자(石龍子) 석척 천룡(泉龍)으로도 부르는데 풀밭 밭 등의 땅위에서 살며 곤충,지렁이,거미 등을 포식한다.      열대 아열대 등 여러나라에 분포하나 무독(無毒)의 양약(良藥)이 되는 것은 한반도의 토종 뿐이다.     폐병 연주창 주마담(走馬痰) 척수염 골수염과 이 밖에 많은 난치병에 특효를 내며 특히 뛰어난 보양효과도 보인다.     경험에 따르면 연주창의 경우 도마뱀 20마리, 척수염은 1백마리에서 완쾌되어 다시 재발하지 않았다.     뭇별 가운데 토성(土星)의 별정기를 응하여 화생(化生)한 물체이므로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따라 폐·기관지(金臟腑)의 이상(異常)으로 인한 제병과 각종 염증(炎症)치료에 뛰어난 것이라 생각된다.     말리는 과정에서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요하며 말린 뒤 순수약성 이외의 불순물과 유해(有害)물질의 잔류(殘留)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생강으로 법제하여 쓰는 것이 안전하다.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생강을 가늘게 썰어 펴고 그 위에 얹은 다음 생강이 탈 정도로 푹 찌기를 두 세번 한 뒤 말려서 쓴다.     말린 도마뱀을 분말하여 가루로 쓰거나 또는 알약으로 빚어서 식전에 복용하되 조금씩 먹다가 차차 양을 불리도록 한다. 대개 웬만한 질병은 반근(3백g)~1근(6백g)을 다 쓰고 나면 완쾌된다.     ▲율모기(꽃뱀)=화사(花蛇) 또는 유혈모기라 하며 방언으로 늘메기라고도 한다. 무논이나 냇가에서 개구리,쥐,고기 등을 잡아먹고 살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역시 약용으로는 토산(土産)을 써야 한다. 뭇별 가운데 토성(土星)의 별정기를 응하여 화생된 물체로, 대장(大腸) 등의 제질환과 탈항 탈음에 신비하다.     하지(夏至)전에 잡아서 한 마리씩 푹 달여 먹거나 혹은 일반 독사 한 마리와 율모기 두 마리를 함께 달여 쓰기도 한다.      부인탈음에는 「율모기+독사」를 쓰는게 특히 효과적이다. 지극히 오래된 탈항에 25번 달여 먹게 하여 완쾌시킨 적이 있다.     대장(大腸) 항문 등은 모두 금장부(金臟腑) 계열이므로 역시 토생금의 원리에 따라 율모기가 이들 질환의 치료약이 되는 것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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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49) 속골신약(續骨神藥)홍화씨   홍화(紅花)는 꽃과 씨를 모두 약용(藥用)한다. 꽃은 보통 「잇꽃」이라 하는데 약성(藥性)이 온(溫)하여 피를 다스리므로 어혈(瘀血) 통경약(通經藥)으로 쓰며 또 식료품이나 화장품의 색소로도 사용한다.     홍화는 붉은 색(火色)이므로 파혈(破血) 작용을 하나 근본이 목성정(木星精)을 응하여 화생된 약초이므로 파혈과 동시 생혈(生血) 보혈(補血)한다.     누차 말했듯이 목기는 생기(生氣)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화는 파혈과 생혈을 동시에 해내는 거악생신(去惡生新)의 양약(良藥)이다.     홍화의 기운이 뭉쳐 씨가 되는데 그 씨에는 뼈에 꼭 필요한 약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홍화씨(紅花仁) 역시 파골(破骨) 절골(折骨) 쇄골(碎骨)을 복구시키는 신약(神藥)이나 경제성이 적은 까닭에 재배하는 곳이 드물어 토산품을 구하기 어렵다.      외래산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는데 외래산은 약효면에서 현격히 떨어진다. 홍화는 한첩당 5푼(分) 이상 1돈(錢)이면 파혈제가 되어 이질 대장염 등을 치료해 주고 3푼 가량을 넣으면 생혈제, 4푼을 넣으면 보혈제가 된다.      심한 어혈은 파혈시켜 풀고 죽은 피가 약간 있을 경우에는 보혈시켜 낫게 하며 빈혈은 보혈시켜 치유한다.     파혈과 동시 생혈·보혈하므로 여자들의 경도(經度) 불순에 특히 효과가 높다. 여자의 경우 빈혈이 심할때는〈방약합편(方藥合編)〉본방의 사물탕(四物湯) 팔물탕(八物湯)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처방중 하나를 택해 첩당 홍화 4푼을 가미하여 쓴다.     남자의 경우 빈혈이면 사군자탕(四君子湯) 육미지황탕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중 하나에 첩당 홍화 4푼을 가미하여 복용한다.     홍화는 한방(漢方)에서 일반적으로 쓰여온 것이나 접골 파골 쇄골 위골(違骨) 치료에 신비한 효과를 내는 홍화씨(紅花仁)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뼈가 부러지거나 부서졌을 때 홍화씨를 복용하면 토산품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원상을 회복하게 된다.   쓰는 방법은 홍화씨 한냥을 불에 살짝 볶아(微炒) 분말하여 진하게 달인 생강차에 반 숟갈씩 식전에 복용하되 두 번으로 나누어 5돈씩 복용하거나 한번에 다 쓰도록 한다.     타박상 또는 절골 ,파골시 통증이 심한 것은 죽은 피가 모이기 때문인데 이때는 우선 연근(蓮根) 당귀(當歸) 천궁(川芎:去油해서 씀) 각 1냥, 홍화 1돈을 달여 복용, 통증이 멋게 한 다음 이어 홍화씨 3돈을 살짝 볶아 분말하여 생강차나 미음(米飮)에 쓰도록 한다.     노허자(老虛者)는 후유증으로 허로증(虛勞症)이 생기기도 하므로 완치후 보(補)해야 한다.     절골 파골 쇄골 모두 30세 이전은 15시간, 30세 이후는 24시간 이내에 완치되므로 상처부위의 부목이나 붕대를 24시간 뒤 풀어 주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부위에 염증이 생겨 골수염, 골수암으로 전변(轉變)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홍화씨는 또 뼈가 연약하여 돌이 지나도,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어린이에게 앞서 설명한 방법으로 홍화씨 가루를, 우유 또는 미음에 조금씩 섞어 먹이면 뼈를 튼튼하게 하기도 한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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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52)   석수어 鹽礬丸   참조기(黃石首魚)는 비위(脾胃)를 보(補)하여 돋우어 입맛을 돋구는 등 약성(藥性)이 풍부하여 여러 가지 약으로 응용한다.   특히 비위가 차서 죽염 복용시 울렁거리는 사람은 조기 뱃속에 죽염을 넣고 구워 만든 석수어염반환(石首魚鹽礬丸)을 쓰면 약효가 월등해진다.   참조기는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물 고기로 몸길이는 30cm 가량이며 꼬리자루는 가늘고 길다. 몸 빛은 회색을 띤 황금색이며 입술은 붉으스름하다. 우리나라 서남해 일대 특히 전남 위도, 황해도 연평도, 평북 대화도 근해의 간석지에서 많이 살며 발해만, 대만 근해에도 분포되어 있다.   황석어(黃石魚)라고도 한다.   뭇별 가운데 토성(土星)의 별정기를 응하여 화생된 물체이므로 맛이 고소하고 (甘=土味) 각종 암약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서해 바다속에서 생장(生長)하므로 체내에 영약(靈藥)을 함유하게 된다.   참조기의 머리에는 딱딱한 흰뼈가 있는데 그것은 신장결석(腎臟結石) 담낭결석(膽囊結石) 치료제가 된다. 이 뼈를 살짝 구워 빻아서 그 가루와 석위초(石葦草)를 달여 만든 엿으로 알약을 만들어 쓴다. 석수어염반환을 만들 때 참조기 대신 붕어를 써도 되나 그럴 경우 조기 크기 만한 30cm 가량의 것을 써야 한다.  작은 북어는 체내에 흙의 정기가 부족하므로 비린 맛이 앞서고 따라서 약효가 덜 난다.   백반 역시 각종 종처의 양약(良藥)이나 독성(毒性)이 잔류되어 있어 참조기 등으로 제독하지 않으면 안된다. 백반을 참조기 뱃속에 넣고 구워내면 위궤양 ,십이지궤양, 대·소장궤양 ,위암 등의 치료에 적지 않은 역할를 한다. 석수어염반환의 제조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조기의 배를 가르고 그 속에 죽염 10숟가락, 백반 5숟갈을 넣은 다음 가느다란 쇠실로 동여 맨 다음 고찰(古刹)의 오래 묵은 기와를 이용해 굽는다.   기와 2장을 구하여 그 위에 닥나무 황지를 세장씩 펴되 약물이 흘러 내리지 않도록 종이 양쪽 끝을 접은 뒤 조기 6~8마리 얹고 숯불로 기와를 달궈 완전히 타도록 구워낸다.   다음 타고난 재를 긁어 모아 분말하고 꿀을 오래 끓여 수분을 증발시킨 다음 그 꿀에 참조기의 재가루를 반죽하여 알약을 빚는다.    이를 석수어염반환이라 한다. (자세한 제조 방법과 적응증 등은 본란 43회 「유근피와 옛기와」편 참조).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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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47) 약이유피(藥餌楡皮)밤떡   1930년대 중반쯤으로 기억된다. 필자는 일본경찰을 피해 낭림산, 묘향산 등 심산유곡을 전전하며 숨어살 때 그곳 화전민(火田民)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본 일이 있다.     그들은 일년 내내 계속되는 식량난으로 인해 모밀죽으로 연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따라서 영양실조로 각종 위장병과 폐병등 난치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첩약 한번 쓰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하여 심화되는 병을 방치한 채 「사는 날까지」사는 것이었으나 그들의 주위에는 그들은 물론 평안북도 전체의 환자를 치료하고도 남을 만큼의 양약(良藥)들이 산재해 있었다.   바로 황률(黃栗)이라 부르는 토종밤과 느릅나무껍질(楡皮), 느릅나무뿌리껍질(楡根皮)이다.     유피·유근피는 앞서「유근피」항목에서 설명했듯이 치병(治病)효과가 뛰어나고 토종밤 역시 각종 난치병의 치료 및 예방에 탁효가 있는 장수(長壽)식품이다.     토종밤은 중앙황색토기(中央黃色土氣)와 서방백색금기(西方白色金氣)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이므로 색은 황백(黃白)이고 맛은 달고 약간의 짠맛을 함유한다.   뭇별중 금성인 태백성(太白星) 정기를 응하여 화생한 나무이므로 약성은 크게 원기를 돕고 (大補元氣) 뼈와 힘줄을 튼튼케 하며 (壯筋骨) 양기를 북돋운다 (補陰補陽). 또 정신을 맑혀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신 방광(腎膀胱)의 제병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토종밤에 유근피나 유피를 가미하여 떡 또는 국수를 눌러 오래도록 식용(食用)하면 온갖 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미리 예방해 주기까지 한다.      영양이 풍부하므로 우선 영양실조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곳곳에 흔하므로 식량난 해결에 도움이 되며 양약(良藥)이므로 질병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날밤을 살짝 으깨어 2~3일간 잘 말린뒤 껍질을 벗기고 분말한 다음 유피·유근피가루 36냥(1냥=37.5g):밤가루 1백냥의 비율로 혼합하여 반죽한다.     반죽시 유피·유근피에서 거품 또는 진물이 많이 나오므로 물의 양을 적절히 조절토록 해야 한다. 맛좋은 건강식품 「유피밤떡」이 된다.     위궤양으로 오는 비위 제병과 각종 위장병 폐결핵 폐병 신장염 대장염 요도염 방광염 변비 어혈 신경통 요통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독맥(督脈) 경화 등의 치료에 탁효를 내며 중풍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과 노쇠예방에도 크게 기여한다.     국수를 눌러 먹을 때는 보리차에 무우오가리를 넣고 국수를 말아 양념하여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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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36) 화공약독의 해독(解毒)   현대인을 병들게 하는 두가지 요인으로 공해독(公害毒)과 화공약독(化工藥毒)을 들 수 있다.   공기중의 공해독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스며들어 질병을 이루고 화공약독은 음식물과 호흡을 통해 역시 각종암과 난치병을 유발시킨다.   특히 농약은 극강한 살충제이나 반면에 인체에도 심각한 해독(害毒)을 끼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분무시의 호흡장애로 인해 체내의 탁혈(濁血)을 조성, 각 장부의 암과 난치병을 이루고 약독이 잔류하는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간장(肝臟)에 독혈(毒血)이 모여 정령(精靈)이 소실되는 무서운 병을 이룬다.   더구나 병의 진행이 점진적이라서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자신도 모르게 원인 모를 중병(重病)에 걸리게 되므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요한다.   핵실험의 여독(餘毒)과 빗물 등으로 농약독의 순환, 도시의 상공을 메우는 매연속에서 사는 현대인으로서 화공약독과 공해독을 피할 방법이 없다.    다만 그 독의 자용으로 인해 병이 유발되지 않도록 해독선약(解毒仙藥)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등 만전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화공약독과 공해독을 해독(解毒) 할 수 있는 최상의 약물은 천상 여성정(女星精)으로 화생(化生)한 집오리, 명태·오이와 허성정(虛星精)으로 화생한 토종돼지이다.   털과 똥만을 버리고 머리, 발톱, 창자등을 모두 넣고 삶은 집오리탕을 1년에 2번 이상 복용하며 마른 명태국(乾太湯)과 오이의 생즙, 토종돼지 내장탕을 최소한 한달에 한번 이상 복용한다.   이들을 간편한 약으로 조제하여 복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어떤 약물이든 음식물이든 천연 그대로 통채로 쓰는 것이 약성의 일실(逸失)을 막고 효과를 높이므로 그대로 쓰는 게 좋다.   돼지와 오리·명태·오이는 해자월(亥子月)의 수정수기(水精水氣)와 허성정·여성정으로 화생한 물체이므로 극강한 해독제를 함유하고 있다.   반면 화공약독과 공해독은 사오화독(巳午火毒)이므로 수극화(水剋火)의 원리에 따라 이들 독을 풀 수 있는것이다.   특히 마른 명태는 겨울 햇볕에 차갑게 말리므로 낮에는 풀어져 마르고(解乾) 밤에는 얼어 굳어지는(凍硬) 과정에서 간유분(肝油粉)이 합성, 함유된 수기(水氣)와 화기(火氣)가 수정(水精)과 화신(火神)으로 변화하여 영묘한 약성을 갖게 된다.   그래서 마른 명태는 화상(火傷)·동상(凍傷)과 화독(火毒)·동독(凍毒)에도 양약(良藥)이 되는 것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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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73)   운독(運毒)으로 인한 독감 ․ 열병   환절기에는 계절의 변화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독기(毒氣)가 인체의 허약을 틈타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예가 허다하다.   사계절의 변화 즉 기의 운행(運氣) 과정에서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일종의 독기를 운독(運毒) 이라고 한다.      운독은 여름에서 가을로 변화하는 때와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며 해(年度)에  따라서 심하게 발생하기도 하고 별로 심하지 않은 때도 있는 등 일정치 않다.   불기운(火氣)이 왕성한 여름에서 서늘한 기후(金氣)가 시작되는 가을로 변화할 때는 온기(溫氣) 토기(土氣)가 교량역할을 하게 된다.   즉 사람의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금기(金氣)가 사람의 질병을 일으키는 화기(火氣)의 독성(毒性)의 피해를 입는 것을 온기(溫氣)인 토기(土氣)가 완화시켜 주는(火生土 土生金)   역활을 하는 것인데 목기(木氣)가 왕성한 해에는 토기(土氣)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함으로써 화기와 금기의 마찰로 운독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환절기에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음식물 ․ 주거(住居)의 부주의와 공해독 등으로 허약해진 인체조직이 운독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목기(木氣)가 지나치게 왕성하고(太過) 금기(金氣)가 너무 부족한(不及) 해에는 환절기 질병이 예년에 비해 훨씬 늘어나게 된다.   독감이 극성하고 뇌염 상한(傷寒) 열병이 잇달아 발생할 염려가 있게 되는 것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때에도 역시 토(土)의 온기(溫氣)가 교량역할을 하게 되는데 목기의 왕성 등으로 토기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게 되면 운독이 발생, 온병(瘟病)이 극심하게 된다.   그런데 평소 건강관리에 힘써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운독이 심하게 발생해도 기의 피해 입는 일이 없고 부주의 등으로 허약해진 사람들은 예외 없이 운독을 이기지 못해 여러 가지 질병들을 앓게 된다.   이 운독으로 인해 발생한 독감 상한 뇌염 열병 및 괴질 등은 모두 영신해독탕(靈神解毒湯)을 써야한다.   ▲영신해독탕=강활(羌活) 독활(獨活) 원방풍(元防風) 백지(白芷) 창출(蒼朮) 황기(黃耆) 각 2돈 반, 생지황(生地黃) 5돈, 마황(麻黃) 각 2돈 반, 세신(細辛) 7푼, 삼호원감초(三號元甘草) 7돈, 생강 5쪽, 파 5 뿌리. (※1돈=3.75g) 이상 한첩분량. 이를 3첩정도 지어다 1첩을 달여서 식전에 복용하고 땀을 낸다. 나으면 더 이상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약을 복용하는 동안 육류(肉類), 주류(酒類) 및 설탕, 사탕 등 단 것을 먹으면 위험하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솔잎 땀-=수행인의 健康學(12)
    수행인의 健康學(12) 솔잎 땀   公害病 고혈압 등 각종 난치병 솔잎땀으로 거뜬 고혈압 공해병 등 각종 난치병 전반의 치료에 모공주사(毛孔주사) 방법을 쓴다.     모공주사는 솔잎을 이용, 일종의 땀내는 방법으로 골수암, 간암, 간경화, 소아뇌염 간질, 부인경도불순, 산후풍, 늑막염, 신경통, 저혈압 등 제병에 두루 쓴다.   온돌방바닥에 솔잎 약 10cm 두께, 1.2m폭, 1.8m 길이로 펴고 그 가운데 부분에 약쑥을 2근 가량 깔은 다음 그 위에 다시 약 10cm 두께로 솔잎을 편다.     여기에 홑이불을 깔고 온돌방을 달군 다음 환자는 병에 따른 약을 복용한 뒤 그 속에서 푹 땀을 낸다.     땀낼 때 숨막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때 내복하는 약으로는 토산 웅담 1푼(외래산 진품일 경우 2푼)을 소주에 타서 마시고 30분쯤 뒤 천마탕(天麻湯) 달인 약물에 경명주사 가루 5푼을 섞어서 마신다.     하루밤 푹 땀을 내고 이튿날 윗솔잎과 아래 솔잎을 바꾸어 깔고 또다시 첫 번째와 마찬가지의 내복약을 쓴 뒤 같은 방법으로 땀을 낸다.     사람의 몸에 잠복해 있는 염증과 염증에 있던 병균은 약기운에 밀려 체내의 수분이 증발할 때 좇아 나오고 외부의 송지(松脂) 기운과 약쑥기운이 털구멍을 통해 들어가게 된다.     솔잎에서 산소(酸素)의 모체가 되는 송지 기운이 땀냄으로 인해 열려진 털구멍을 통해 들어가 온몸에 퍼지게 되면 오장육부와 근육 뼈의 기능을 골고루 강화시킨다.   또 죽은 피(瘀血)를 다스리고 담(痰)과 냉습, 종창(腫瘡)을 낫게 하면 산소는 체내에 축적된 공해독을 뿌리뽑는다.     약쑥기운은 장부(臟腑)를 덥히고 토사곽란과 복통을 다스리며 살충 조혈(調血) 작용을 하는 동시 간기(肝氣)를 부드럽게 함으로써 건강을 되찾게 한다.     내복약 웅담은 죽은 피를 제거하고 눈을 밝게 하며 악성 종양과 창치(瘡痔)를 다스리고 소아의 풍간(風癎)을 치유케 한다.     또 천마탕은 소아뇌염, 풍간 열간, 뇌진탕, 뇌출혈, 뇌일혈, 노인건망증을 다스려 낫게 하는 작용을 한다.     솔잎땀을 세차례 낸 뒤 천마탕을 한제(20첩) 쓰고 완치되지 않으면 치료법을 바꾸 는 것이 좋다.     중풍 초기에 온몸의 고열로 혼수상태에 있을 때는 웅담을 생강차에 마시고 보해탕(保解湯 처방은 보란 중풍신약편 참조) 달인 물에 전충(全蟲) 가루를 타서 마신 뒤 솔잎땀을 낸다.       웅담을 구할 수 없으면 보해탕 달인 물에 전충가루 5푼을 타서 마시고 땀을 낸다.   천마탕=桑白皮 4돈(錢). 天麻 2돈5푼. 香附子, 橘皮 ,酸棗仁(炒黑) ,夏枯草 각 1돈5푼. 蘇葉 葛根 ,小茴香(微炒), 牛膝 ,赤茯苓 ,烏藥 각 1돈, 玄胡塞 ,紅花, 각 8푼, 蓮肉 1돈5푼(鏡明朱砂 분말 5푼)     金一勳 <仁山 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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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30) 절후(節侯)의 음식물   음식물은 절후(節侯)와 밀접한 관련 아래 사람의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관련성을 이해하면서 음식물을 절후에 알맞도록 섭취하는 것은 우리들의 건강을 유지 내지 증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동지권(冬至圈) : 동지는 수기(水氣)가 왕성한 시기이므로 수정(水精)으로 이뤄진 물체인 무우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옛 선조(先祖)들이 겨울에 무김치를 담궈먹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입춘권(立春圈) : 목기(木氣)가 비로소 생기는 시기이므로 시래기와 된장을 주로 섭취해야 한다.       시래기는 초목의 정(精)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필요하고 된장은 이 시기에 염분(鹽分)이 대량 소모되므로 몸에 부족되기 쉬운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서이다.     장을 담그는 것도 이 시기가 가장 적합하다. 메주콩으로 검은 콩을 밤 12시에 자정수(子正水= 밤 12시에 뜬 샘물)로 삶아 새벽 4시(寅時)에 메주로 띄우되 종곡(種曲)을 섞어 따뜻한 온돌에서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띄우는 것이 좋다.     콩은 태백성정(太白星精)으로 화생(化生)하는 물체인데 이를 태백성정이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는 인시(寅時)에 띄우면 메주에 태백성정이 흡수되어 인체의 제질병을 다스리는 우수한 약재가 된다.     장을 담글 때 죽염(竹鹽=本報 81년12월27일字 참조)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춘분권(春分圈) : 목기(木氣)가 왕성한 때이므로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따라 체내의 염분이 극히 부족하게 되어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이므로 원기를 돋우도록 영양섭취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입하권(立夏圈) : 산나물과 야채(野菜)가 대량 생산되는 시기이므로 이들을 자정수에 살짝 데쳐서 그것을 끓이지 않은 생수(자정수)에 담아 두었다가 나물무침이나 국으로 늘 먹도록 한다.     하지권(夏至圈)에는 입하때 생산된 산나물․야채를 말려 두었다가 역시 자정수를 이용하여 된장국 나물무침으로 상복(常服)하면 건강에 크게 도움된다.     ▲입추권(立秋圈) : 열무가 이때의 최고 건강식품이다. 자정수의 감로(甘露) 성분과 산삼분자(山蔘分子)를 가장 많이 함유한 채소인 때문. 열무는 커갈수록 수분과 거름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므로  큰 무우에는 약성(藥性)의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재배한 채소는 갓나온 것이 채독(菜毒)이 없고 건강에 두루 좋은 영향을 미치며 산속의 약초(藥草)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크다.     그것은 우리 주변에 각종공해가 많기 때문이다. 추분권(秋分圈)은 입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입동권(立冬圈)은 음(陰)의 극성(極盛)한 때이므로 배추김치를 주로 섭취한다. 배추는 음이고 무우는 양(陽)이므로 이때는 배추로 만든 식품이 특히 좋다.     절후에 따른 음식물의 섭취는 24개 늑골(肋骨)중 8조(組)의 기권(氣圈)에서 해당 음식물의 섭취를 주관하게 된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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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인의 도(道)
    ※깊은 산에 있는 고찰(古刹)에는 굵은 구렁이가 많다. 이런 고찰 구렁이는 밥을 미치 게 좋아한다.   그래서 밥이 풀풀 끓어 넘어서 밥냄새가 진동할 때는 이 구렁이들은 아주 미친다. 그 래서 부엌을 비우기만 하면 밥을 훔쳐 먹는다.   어디 가는 척하고 숨어서 문 틈으로 가만히 보니 팔뚝처럼 굵은 구렁이가 나와 소두방 (솥두껑) 꼭지(손잡이)를 꼬리로 감아서 휙 나꿔채어 솥뚜껑을 집어던져 버리고는 그 펄펄 끓는 밥솥을 번개같이 꼬리로 후려쳐서 밥알이 사방에 흩어지게 하더란다.   워낙 번개처럼 순간적으로 해치우니까 끓는 밥물에 꼬리를 넣어 후려쳐 내어도 꼬리 가 데지 않는다.   밥이 식기를 기다려서 먹는 걸 보니까 개처럼 혓바닥으로 핥아서 먹는데 혀가 한 가닥 이다.   뱀은 원래 혓바닥이 갈라져서 두 가닥인데 절간 근처에 살며서 절밥을 훔쳐먹는 구렁 이는 혀가 한 가닥이다.   자주 이렇게 밥을 잃어 버리니 괘씸하기 짝이 없어서 하루는 밥솥을 앉혀 놓고 그 옆 의 솥에다 물을 가득 붓고 펄펄 끓여 놓았다.   그런 뒤에 밥이 넘게 하고는 부엌을 비우고 안을 엿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쥐구멍처럼 나 있는 부엌 구석의 구멍으로 구렁이들이 밥냄새를 맡고 쏟아져 아노는데 한두 마리 가 아니고 여러 마리였다.   그래 문을 열고 갑자기 들어가니 그놈들이 구멍으로 들어가는데, 솥의 끓는 물을 구렁 이가 들어간 구멍으로 들어부어 버렸다.   몸을 운신할 수 없는 구멍 속이라 구렁이 여러 마리가 꼼짝 못하고 죽었다.   죽은 걸 세밀히 관찰해 보니 모두 눈을 감고 입을 바짝 다물고 죽어 있었다. 입을 벌리 고 혓바닥을 빼보니 하나 같이 혀가 한 가닥이었다.   "그건 왜 그렇습니까?"    "그건 그 구렁이의 전생이 사람이란 증거야. 전생의 사람이 짐승으로 태어나 살다가 죽으면 눈을 감고 죽고 또 사족(四足, 네발)을 움켜쥐고 죽으며 입을 다물고 죽는 거 야."   "살았을 때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 그런 절간 구렁이가 됩니까?"   "그건 승려야. 고행(苦行)으로 도를 닦는 게 승려의 본분인데 수도(修道)는 제쳐놓고 공밥만 먹던 중은 죽어서 그런 구렁이로 태어나.   농민들은 피땀흘려 농사지은 곡식을 절에 가져와 바치는데 승려 중에 일은 하지 않고 앉아서 놀고 먹으면서 온갖 나쁜 짓거리를 하는 놈이 있어.   여승을 꼬시는데 제가 아주 도가 높은 대선사나 되는 것처럼 위선(僞善)을 떨고 그래 도 넘어가지 않으면 숲속으로 데리고 가서 겁탈을 하고,   죽여 버린다.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해. 그렇게 사람이 없어져도 절에서는 찾질 않아. 냉 혈한들이 많이 모인 곳이니까.   또 입은 옷에다 바랑 하나 짊어지고 인사도 없이 훌적 떠나는 것이 그 세계니까."   "그럼 종교인들이 제 자신은 일하지 않고 신도들이 바치는 재물로 생활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군요."   "그래. 제 힘으로 농사지어 부모처자를 부양하는 농민들 하고는 달라. 농민은 열심히 농사지어 가족을 먹여살리는 게 본분이고, 또 그게 농민의 도(道)를 닦는 거라고도 볼 수 있잖아?   그러나 종교인의 도(道)는 일차적으로는 자신의 고행인욕(苦行忍辱)이고 또 아는 게 있으면 대중을 가르쳐서 제도하는 일이 그 맡은 직분이니 아주 어려워. 놀고 먹는다는 거, 편히 산다는 거, 무서운 줄 알아야 해."   "그럼 저희들은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답은 이미 나왔잖아? 제 힘으로 열심히 사는 거야.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하고 종교인은 수도를 잘 하고 정치인은 정치를 잘 해야 하고.   가장 근본은 사람답게 사는 거. 부모의 힘으로 내 몸이 생겨나고 자랐으니 우선 내 몸 값은 치르어야 빚이 없지. 사람이 빚을 진 채 죽으면 어떻게 해.   그러니까 부모에게 효도하는 게 으뜸이지. 아무리 효도해 봐야 부모 은헤는 어차피 다 못 갚는 거.   그러니 내가 자식을 여럿 낳아서 그걸 잘 기르고 가르치는 것도 효(孝)야. 그러고 그 후손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훌륭한 국가 좋은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 도, 거 조상들이 반기는 일이지. 그러니 그게 바로 효도지."   "그럼 저도 도 닦는다, 산공부한다, 이렇게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돌아가 가정을 지키 며 열심히 농사 지어야 하겠군요."   "바로 그거야. 그런데 너처럼 일 제대로 못하는 반부렁거지가 농사해서 먹고 살겠니? 여남은 살 시절부터 일로 잔뼈가 굵은 사람도 농사지으면 빚더미가 쌓이는데."   "그럼 정치부터 바로잡아 농민이, 시골 사람이 잘 사는 사회로 만들어야 합니까? 그 일 을 하는 게 좋습니까?"   "허허, 참 미련한 놈이군. 네 일 네가 알아서 할 일이지, 내게 물어서 되는가? 하고 싶 은 대로 하게나.   조상, 부모한테 몸값만 치르면 되니까. 남 해롭히지 않는 일이면 뭘 해도 좋아. 그러나 처자 부양하는 일 저버리고 허황된 걸 쫓는 건 못써."
    인산학이야기속으로
  • 신암론(新癌論)-=수행인의 健康學(27)
    수행인의 健康學(27)   新癌論   앞 회에서 지상공간을 색소․영소․독소계로 나누어 우주와 인체질병의 관계를 설명했듯이 우주의 병과 인간의 병은 불가분의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     공허한 지중의 대화구(大火球)에서 극강한 고열의 이동이 있으면 이로 인해 지상에는 격심한 폭풍이 일어나게 된다.     이때 화구의 고열은 이동하면서 각종 광석물을 이루는데 이 광석물에는 독성(毒性)과 약성(藥性)이 함께 들어 있게 된다.     그것은 화구의 고열속에 독성과 약성이 아울러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독성은 독가스를, 약성은 영양소를 뜻하는 말이다.     만일 독가스가 지중에 팽창하면 마침내 지상으로 투출(透出)하여 활인색소(活人色素)는 병인색소(病因色素)로 바뀌고 영양색소(營養色素)는 암(癌)의 원인으로 변화하여 인체의 각종 난치병과 암을 유발하게 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우주간의 동방(東方) 색소인 청풍(靑風)으로 병이 오면 신경마비와 중풍이 되고 청기(靑氣)로 오면 암이 되고 청색(靑色)으로 오면 간담염증(肝胆炎症)이 된다.     남방(南方) 색소인 적풍(赤風)으로 병이 오면 심장 혈풍(血風)과 정충증(怔忡症)이 되고 적기(赤氣)로 오면 암이 되며 적색(赤色)으로 오면 혈압증(血壓症)이 된다.     서방(西方) 색소인 백풍(白風)으로 병이 오면 기풍(氣風)이 되고 백기(白氣)로 인해 오면 암이 되며 백색(白色)으로 오면 폐위증(肺痿症)이 된다.     북방(北方) 색소인 흑풍(黑風)으로 병이 오면 노쇠병이 되어 회복하기 어렵고 흑기(黑氣)로 인해 오면 암이 되며 흑색(黑色)으로 오면 음광증(陰狂症)이 된다.     중앙(中央) 색소인 황풍(黃風)으로 병이 오면 피풍병(皮風病)이 되고 황기(黃氣)로 오면 암이 되며 황색(黃色)으로 오면 피부염이 된다.     인체의 5장(臟)에 국한시켜 보자. 간암은 청색소의 고갈로 색상(色象)과 영소(靈素)가 다 하면 기진맥진(氣盡脈盡)하여 생명을 잃게 되는 병이다.     나머지 장부도 같은 원리이다.  심장은 적색소, 폐는 백색소, 콩팥은 흑색소, 비․위장(脾胃臟)은 황색소의 고갈로 각각 목숨을 잃게 된다.     우리나라에 특히 위암환자가 많은데 이는 취사의 연료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소 돼지 개고기를 비롯, 각종 육류의 체(滯)가 오래되어 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밖에도 암과 난치병의 원인은 많겠으나 일반론은 생략키로 하겠다. 아무튼 병중의 병이라 할 이 암의 치료방법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공간색소계의 약     분자(藥分子) 등을 합성하고 지중 광식물의 독성을 제거하여 약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비롯 신침(神針)․영구법(靈灸法) 등 다양하다.      이러한 모든 의료법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내성(內性)․외성(外性) 권의 독성을 제거할 때 비로서 암의 퇴치는 가능해 진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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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61) 萬病을 예방하는 들기름찰밥   앞서 찰밥에 들기름을 쳐서 먹으면 각종 질병 치료와 건강증진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좀더 부언하면 보다 분명한 이해에 보탬이 될 것 같다. 이미 설명했듯이 찰밥은 약성이 조금 차고(微寒), 들기름은 조금 더운데(微溫)   이 두가지를 섞으면 찰밥의 기름기와 들기름기운이 상합(相合)하여크게 더운 것으로(大溫) 변한다.   이때 이뤄지는 약성은 살충해독(殺蟲解毒)하며 거악생신(去惡生新)하며 보음보양(補陰補陽)하며 대보음기(大補陰氣)하는 등의 여러가지 작용을 하게 된다.   또 체내에서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제(防腐劑) 역할을 하는 잠복소(潛伏素)로 화하여 공해독과 약독(藥毒)과 식중독을 미리 예방해 주기도 한다.   음기(陰氣)의 근원인 잠복소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부패방지의 본성을 갖고 있는 나연성(糯軟性) 방부제로, 좋은 찰밥에 들기름을 침으로서 얻고 자연성(自然性) 방부제는 영목신초(靈木神草)에서 얻어진다.   들기름 친 찰밥을 오래 먹으면 체내의 영혈(靈血)로 화하는 영선(靈線)에서 오는 영감(靈感)과 신비(神秘)를 체득하며 신경(神經)의 온도변화로 인해 원기(元氣)가 자연 화생하고 정신력도 자연소생하게 된다.   또 영양과 약성이 풍부해 노쇠방지와 만병(萬病) 예방에 우수한 식품이다. 적은 양의 식사를 가능케 함으로써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끓는 밥에 들기름을 쳐서 먹으면 위액(胃液)을 조화증진(調和增進)시켜 소화를 돕는다.   위신경을 강화하는 비위 강장제(强壯劑)이다. 거악생신(去惡生新)하는 약성으로는 식도궤양, 식도종양, 위궤양, 위옹(胃癰), 소화불량, 소장염, 소장궤양, 대장염, 대장궤양, 직장암, 신장염, 방광염, 유뇨증(流溺症), 방광허약증, 대변(大便) 참지 못하는 병, 설사, 이질, 적리(赤痢), 백리(白痢), 난치변비 등 여러 질병을 치유한다.   오래 복용하면 피부병과 기관지병, 폐결핵, 해수 ,천식, 간장병 등 온갖 병을 발생전에 미리 예방시켜 준다.   또 들기름 친 찰밥은 장부의 부담을 들어 신경을 강화시키므로 모든 조직도 따라서 강화된다.   찰밥은 강장제(强壯劑)이고 들기름은 윤장제(潤腸劑)이다. 뜨거운 찰밥에 들기름을 쳐서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이 늘어 난다(輕身延年). 신․방광(腎膀胱)에 모이는 소변의 양이 적으므로 신경에 부담도 적고 방광조직이 강화돼 제반 방광병이 치료된다.   대장과 직장도 대변의 양이 적으므로 찰밥에서 화하는 수기수정(水氣水精)과 들기름에서 화하는 화기화신(火氣火神)의 힘으로 자연히 신경이 회복돼 대장, 직장의 제반 질병이 낮게 된다. 요약하자면 좋은 품질의 찹쌀밥에 들기름을 쳐서 오랫동안 복용하면 만병을  예방 치료해준다는 애기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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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68)   어혈(瘀血) 염증약 고추 약이(藥飴)    천연 식품의 약성을 잘 이용하면 건강정진은 물론 질병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무우와 마늘 고추 수수쌀 또는 논찹쌀을 합하여 만든 엿은 소화불량 궤양증 어혈(瘀血) 신경통 관절염 등 제병에 탁효를  내는 식품이다.    필자는 60여년전 왜경(倭警)을 피해 동장진(東長津)과 서장진사이 무성산(茂盛山) 천금 밭에 숨어 살면서 무궁무진하게 널려 있는 야생 파 마늘 무우 고추 산삼 등을 이용, 약실험을 했었다.    그곳은 백여리 무인지경(無人之境)에 천평선총(파)밭이 사방 30리에 걸쳐 있다. 사람들은 보통 신선파밭, 신선마늘밭, 산삼밭이라 불렀다.    그지역 사람들은 산삼을 삼신산 불노초(不老草)라 부르고 또 신선마늘을 삼신산 불사약(不死藥)이라 일컬었다.  필자는 그지역 산삼이, 야생인삼으로 되었다가 뒷날 무우로 변한 원품종이며 신선마늘도 오늘의 야생종 마늘의 원초적인 품종이 아닐까 생각한다.   산삼은 고추와 합하여 생장(生長)하면 자연히 인삼으로 변화되기 마련이다.  무우와 마늘은 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식품의 하나다. 이들을 이용한 약엿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급적 토종무우와 밭마늘, 인삼을 변칠케한 토종고추를 쓴다.      무우 20근, 마늘 10근, 법제한 고추 2근, 수수쌀 혹은 논찹쌀 한 되를 한데 넣고 오래 달인다. 엿기름을 두어 당화(糖化)시킨 다음 짜서 건더기를 버리고 다시 달여서 엿을 만든다. 고추는 진한 생강즙을 품어서 하루 밤을 지낸 뒤에 시루에 쪄서 말려 쓴다. 고추에 함유된 독성(毒性)을 재거하고 공간 색소중의 새로운 약성을 합성하기 위함이다.    이 약엿을 아침 저녁으로 식사전에 복용하면 여러 가지 부면에서 놀라운 효과를 거둘수 있다.  무우는 이수도(利水道)작용과 함께 마늘의 소화작용을 돕는다.   마늘은 소화제이자 궤양증 치료약이며 토종 고추는 어혈 신경통 관절염을 다스리는 묘약이다.      주변의 모든 식품들은 제독(除毒) 및 새로운 약의 합성을 통해 대부분 신약(神藥)으로 되살아나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무우 마늘 고추로 만든 약엿은 실험결과 효과가 탁월하였다.    무성한 인근과 동장진 서장진 일대의 많은 주민들에게 엿을 만들어 먹도록 얄려준뒤 여러 가지 난치 질병들이 빠른 기간안에 완치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실험결과 얻은 결론을 요약하자면 이약엿은 위, 대․소장의 궤양과 소화불량 어혈 신경통 관절염등 제질병을 다스리는 훌륭한 약이며 건강식품이라는 것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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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48) 胃腸藥수영   보통 승아 또는 괴싱아 시금초, 산모(酸模), 괴시양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수영은 마디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로, 학명은 Rumex acetosa―.     수영은 뭇별중 목성(木星)계열인 세성(歲星)과 수성(壽星)의 별정기를 받아 화생하므로 맛이 시다.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의 원리에 따라 비위(脾胃)등 제반 소화기 계통 질환의 치료에 유용하게 쓰인다.     식물학자들은 수영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소루쟁이와 비슷하나 줄기와 잎이 약간 여위고 작다.     땅속줄기는 통통하고 짧으며, 줄기는 원추형에 흑자색을 띠고 높이는 80cm가량이다.      뿌리잎은 모여 나고 잎자루가 길며 줄기잎은 어긋나게 나고 잎자루가 짧거나 또는 없다.     암수 딴그루이며 5~6월에 녹색 또는 담홍색 꽃이 원추꽃차례로 줄기 끝에 핀다. 들이나 길가에 나는데 아시아 및 유럽의 온대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하나 지나치게 먹으면 해로우며 뿌리의 즙액은 옴에 약으로 쓴다.     수영에 대한 일반적 상식에서 한걸음 더 내디디면 우리들은 비로서 그것의 실재적(實在的) 약성(藥性)에 눈뜰 수 있다.     평북 어느 고을에서 한 겨울을 보낼 때 이상하게도 그 지방 사람들에게는 유난히 위궤양 소화불량 위하수 등 위장병 환자들이 많은 것에 놀란 적이 있다.      그런데 딱한 것은 바로 그러한 환자들의 주변에 그 병을 쉽게 고칠 수 있는 약초가 사방에 널려 있다는 점이었다.      곧 고시양으로 불리는 수영이다. 이 이야기는 그 지역 그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도 눈앞에 쌓여 있는 약을 보면서도 모르고 「약을 구할 수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수도 헤일 수 없이 많다.     아무튼 나는 그들에게 곧 수영풀을 뜯어다가 솥에 넣고 푹 삶은 뒤 엿기름을 두어 삭힌 다음 찌꺼기를 짜서 버리고 감주를 만들어 복용하도록 했다.      그게 귀찮은 사람에게는 수영을 그대로 삶아서 식전에 양껏 마시게 하였더니 얼마 안가서 모두 위장병이 치유되는 것이었다.     그때 수영을 달여 먹고 위장병을 고쳤던 사람들이 70이 넘은 지금도 위장의 기능이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더 나은 것으로 미루어 수영은 위장기능의 강화를 통해 질병이 낮도록 하는 효능을 지녔다고 생각된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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