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에 기운이 없는 게 아니고, 신경이 둔해지니까 기운이 왕래가 힘들어서 그래.
사람몸에 있는 기운 하고 공간에 있는 기운 하고 하나인데 공간에 있는 기운이 접하지 않고 돕지 않고 그게 기운 없는 거. 신경이 둔해져 그러거든. 신경이 몸안에 관건이라.
피가 안돈다, 내 몸에 피가 안도는 거지 자연은 고대로라, 육신 자연 하나라, 안보이는 세계선 하나라.
그래 늙으막에 도움받을라면 뜸이거든. 전중에 이번 뜸뜬 거 상당히 좋아…딱 끊어지지 않고.
다음엔 단전에 10초 짜리라도… 기운 들오거든, 육신이 냉각되니 뜸으로 경험 해보고 가르치면 많은 사람이 따라요.
옛날 성자(聖者) 거짓말쟁이지. 어쩌다 제가 하나 알아냈으면 떠들고 글을 쓰고. 공자는 그것도 없거든.
지금도 제가 어쩌다 하나 알아냈으면 만고에 없는 줄 알지. 내게 와서 아는 체 해. 그러다가 혼나면 안와.
내게 댕기게 되면 다른데 거짓말 들통나거든.
젊은 애들이, 나도 그때 열여덟 스무살 시절인데, 수채력(수차력)을 하면서 신채력(신차력)을 따로 하거든. 정신통일 되면 가만 앉았다, 몸이 뜨거든.
한 자 떠도 일없거든. 한자 이상 뜨면 선생님 지키고 있어야 돼. 그러지 않으면 어디 치어서 죽어요. 선생이 곁에서 1년 동안은 지키고 있다가 도와줘야 돼. 그렇게 하면 천장에 올라가요, 가만히 닿을 적에 사르르 내려오고.
완전히 몸에 배버리면 밖에 나가도 되거든. 밖에 나가 할 때도 선생이 지키고 있어야 돼. r그러지 않으면 바위고 어디고 부딪혀 죽어.
여게서 저건너까지 가고 오고, 자꾸 연습해서 숙달 되면 10리 가고 몇백리 댕기거든. 그때 신차력이라.
신차력은 정신통일인데 자력승전(磁力乘電)의 하나거든, 비신법(飛身法)인데, 천지흡기(天地吸氣) 호풍환우법(呼風喚雨法), 신(神)에 통(通)하고 통령(通靈)하면 이산이수(移山移水) 그거이 하난데 이걸 내가 얘기 안하는 건, 그러지 않아도 도닦는다 공부한다 어쩐다 산에 들어가 미친짓 하며 평생을 보내는 미련퉁이가 많은데…, 비밀에 들어가선 입을 다물어야 해요.
그 까짓 거 그런 거 어디 써먹어? 그거 배워 왜놈총독 쓸쩍 지내가며 총으로 죽여버릴 것 같지만…배운 다음에는 그렇게 안하거든. 총독이 누구요? 왕 아니오? 그러면 제가 죽는 걸 알거든.
신의 벌을 아니까 못해요. 올 때 왕으로 온 영력(靈力)을 어떻게 못하거든.
신차력 비신법 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인간에 나와 살지 않아요. 권태훈인가 거 미친 영감 차력약 먹고 축지나 좀 하지 신차력 꿈도 못 꾸거든.
인간에 나와 살면서 비신법 어쩌고 하는 건 모도 사깃꾼이야. 그 세계 내가 잘 알아요. 애들 듣는데 평생을 얘기 안하지만 몰라 안하는 거 아니야.
내가 헤엄을 어려서 잘 했거든. 월등 잘하는 사람은 뒷짐 지고 고무신 신고 하는데 물이 고무신을 넘지 않아요. 남 보기엔 물위를 걷는 거지? 난 무릎 위에 물이 올라오지.
조화는 발가락에 있어요. 발 한 번 들었다 내려가는 동안에 발가락은 백번 움직여요.
아까 거 비신법 하곤 다르지요? 발바닥 가지고 보이지 않게 밟거든. 밖에서 보면 가만이 있는 것 같아도. 잘 하는 사람 고무신 신고 댕기거든.
자개풍이 일어서 사지 마비되면 빠지지. 발이 움직이지 못하니까. 조화가 움직이는 법인데 새가 내래질 하는 거와 같아요. 점심 넉넉히 지고 가다가 물에 가면서 먹으니까 하루 종일 가요.
발바닥 밟기를 귀신같이 하지. 물에다가 손바닥으로 물을 치면…나래질…발 끝에 정신력이 얼마냐? 정신인데…좀 하다가 관 뒀거든. 써먹을 데 없어.
사람 속여 먹는데는 써먹겠지만 아무 쓸 데 없어요. 내가 일체 말 않는게 그거거든.
난 주먹질 같은 건 말하지 않아요. 내게서 병 고치는 법이 배워 뒀다가 사람이 막 죽어갈 적에 써먹어라 그거고. 술법도 요사(妖邪)스런 거 자꾸하면 고 사람 자체가 요물(妖物), 사물(邪物)이 되고 말아.
상(常)을 벗어나는 거 좋지 않아요.
도(道)는 가까운데 있고…법이 그렇잖아요? 예수 물위를 걷는 거 가주고 그건 내 어려서, 여러 사람이야, 애들 장난이지 그게 어떻게 대성자가 할 짓이오? 구세주가 요술로 세상 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