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 광장서 나눠주는 거 받아보니 목사 누구 누구는 신사 참배했다, 그런 거 써가주고 주는 사람 있습디다. 목사들 다 참배했지 안한 목사 어디 있겠어요?
신사참배 안한 목사들 일경들이 잡아다 강제 참배 시키려니 칼로 목을 찔러버렸어. 자살하고 말았거든. 신사참배 안한 목사 있어요.
*배가죽에다 구멍 뚫고 쇠줄로 두 사람씩 묶어서 강제로 노동시키는 놈들한테 동포를 노예로 팔아넘겼다는 말씀하셨는데 그 얘길 좀?
거게 원흉은 이승만인데 윤치호 한 것처럼 꾸미는데. 토이기 가서 죽을 고생했거든.
지금 얘기하는 거 딴 데 적어두고 증거를 더 모으고. 이런 건 바로 잡아야 돼.
역사라는 거이…모도 하와이서 왔는데 한 패장하고 얘기했거든. 난 그 때 그런데 관심은 없었으니. 그러고 말았고. 지금까지 아무 말 없잖아요. 그런 건 밝혀요.
윤치영 원래 종지는 나쁜 종지니까. 그 형 윤치호는 확실히 양반이고 해평 윤씨에 거 윤보선은 한 평생 제 호사만 알지 남 편한 거 싫어해.
확실히 김도연은 안된다고 했거든. 안돼, 윤보선이가 개아들인데 순 미친 자식이오. 호사하는 거 이외에는 아무 것도 몰라.
*김병로는 어떻습니까?
김병로 양반이오. 왜놈의 시절에 그 고통 겪으면 자진 변론한 사람 아니오. 허영숙이도 이인…억울하게 빨갱이한테 당한 건 최승희. 세계적 무용간데 모르고 빨갱이한테 시집가서…
*장용기 아버지, 선생님 처남 되시는 분, 선생님 숨어계실 때 양식 구해 산위까지 져날랐다는 소리 들었는데.
그 사람 날 따라서 고생은 해도, 건 날 도와준 거지, 매부니가. 그러고 양식 지고 와도 손구락만 한 거나 졌겠지.
용기 아버지가 졌다면 그 형이 진 거야 둘째. 말이 없고. 힘이 장산데 중학동에 가서 월계수령(嶺)이 높은데,
소케다 세 가만가 실었는데, 소금. 다섯 가만가 한 가마 50kg짜리야. 소가 자빠져서 못 일어나니, 농촌에선 큰 세간이거든, 소케 실은 소금 모도 바올이에 꿍져가주고 지고 왔거든. 소금 한 가마 지고.
소를 못부려 안 지고는. 안스러워 못본대. 세상 사람이 소금 한가마 지고는 소 못부리거든.
4남맨데 둘째거든. 4남3년는 죽었고 죽은 거이 4남3년야. 둘째는 술먹어도 조용하고 젊잖아.
애 어머닌 맨 망내고. 둘째가 제일 낫지. 큰 아들도 점잖고 셋째도 그러고. 용기 아버지, 건 순 짐승하고 같은 사람이지만.
그는 조금씩 보태서…해롭지 않은 사람이야. 터럭끝 만큼도 남 해롭히지 않았으니까.
내 처가의 집안에 애들 외조부는 시원찮아도 외조모는 여중군자(女中君子)다, 외조부는 순사같은 거 와도 닭 잡아서 대접하고, 처세를 잘 해. 그래 아들들 남로당(공산당) 열성당원 되게 했거든.
처가는 친일파니까 내가 일해 줬거든. 그러지 않고는 북에는 친일파는 못견뎌 나.
용기 아버지, 그는 소음체질이라 족제비가 아주 보양제거든. 그놈은 겨울에 족제비 잡는게 일이거든. 노루도 많아.
잡아 먹는데 그러니 만년에 비참해. 원래 미련해서 하지 말래도 안들어. 그 전에 계룡산에는 엿장사도 크게 했다, 해방후 계룡산 넘어와 욕먹을 짓을 다 했어.
거게 촌놈들은 빽을 얻어 한자리 하겠다고 서울 올라와, 날 찾으러. 방주혁씨 한테 가니 조병옥 박사한테 가보라고 해서 조병옥 한테 데리고 간 일 있거든. 뭐 얘기할 시간이 없어. 지게꾼 만나 무슨 자리…
간이 나빠지는 건 아무리 나빠도 난 평생에 놀래는 일 없으니 뭐.
*선생님 협심은 어떻습니까?
답답한 거 한 3~4일 전에 끝났어.
*식사는요?
식사를 전연 못하는 건 1주일, 밥이고 죽이고 넘어가면 심장에 부담이 와. 1주일 그러고 후에 여게 와서는 잘 먹었어.
전번에 솔표 청심환에다 사향을 한 푼씩 먹었거든. 확실히 좋아. 중국에서 많이, 흔해, 길을 알고 사면 한 푼에 한 5만원씩 산다고 해.
내가 처음 88년 앓고, 내가 3년후에는 재발이 오리라고 예상을 못해 놔서 그래. 예상을 했으면 안 오도록 할 수 있었는데.
심부전 신부전(心不全 腎不全) 평생에 안 오도록 할 수 있어요. 신부전에는 계분백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