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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의 虛實-=수행인의 健康學(35)
    수행인의 健康學(35) 두부의 虛實 우리 식탁에 흔이 오르는 두부(豆腐)에 대해 식품영양학자를 위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두부는 「물에 불린 콩을 매에 갈아 베자루에 넣고 짠 물에다 간수를 치고 익혀서 엉기게 한 음식」으로, 중국 한(漢)나라,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등 영양가가 높다는 사실만 강조하고 다량 섭취할 경우 인체건강에 얼마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선 그냥 지나치기 쉽다.     바닷물 속에는 염분(鹽分)이 있고 염분속에는 철분(鐵分)이 있으며 철분속에는 극히 적은 양이나마 비소(砒素)가 있는데 두부를 만들 때 쓰는 간수(簡水)속에 바로 이 비소가 함유되어 있다.     비소가 함유된 간수는 다량 복용하면 곧 목숨을 잃게 되는 독물(毒物)로, 비록 조금씩 복용하더라도 체내에 축적될 경우 혈액의 청소(淸素)를 침해, 독소(毒素)로 변화시킨다.     그러면 피가 탁혈(濁血)로 바뀌는데 탁혈은 곧 중혈(重血)이며 혈관의 경화(硬化)로 인해 고혈압을 유발시킨다.     이처럼 혈관이 굳어지고 비좁아져 혈액의 유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고혈압 외에 중풍(中風)에 걸리는 수도 많다.     중풍에는 신경마비, 반신불수(半身不遂), 전신불수(全身不遂)로 나뉘어 진다. 중혈(重血)은 탁혈이 마찰하여 발생하는 혈증병(血蒸病)으로, 머리가 무겁고 (頭重) 현기증이 나며 (頭眩) 눈이 무겁고 (目重) 머리가 아프며 (頭痛) 귀가 울리는 (耳鳴)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증세가 가벼우면 턱이 돌아가고 눈이 비뚤어지는 구안와사(口眼喎斜)와 안면풍(顔面風)이고 증세가 심하면 중풍이 된다.     어떤이는 심지어는 두부를 최고의 건강식품인양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까지도 권하기도 하는데 참으로 「위험한 상식」이다.     설사 이상적인 건강식품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편벽되게 복용할 경우 건강을 도리어 해친다는 것을 모를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물며 극히 소량이긴 하지만 소멸되지 않는 독소(毒素)를 함유한 식품이랴․․․. 어떤 음식물이든 약과 독은 공존하게 마련이고 독을 중화시키고 약을 보존하는 지혜 여하에 따라 같은 음식물이라도 때에 따라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두부는 제조과정에서 간수속의 비소(砒素)를 어쩔 수 없으므로 독이 독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장복(長服)과 다량섭취를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수행인의 健康學(75)  자연의 힘을 이용한 健康法   우주(宇宙)에 충만한 자연(自然)의 무한한 힘을 이용, 건강 증진은 물론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자기향상을 이루는 무애탕탕한 대도(大道)가 있다.     그 원리는 음(陰)과 양(陽)이며 음과 양은 하나의 도(道)이다.   땅은 음이고 하늘은 양이다. 음의 가장 큰 힘은 전류(電流)이며 양의 가장 큰 힘은 공기(空氣)이다. 공기에서는 물이 나오고 전류에서는 불이 나온다.     땅속의 고열(高熱)이 지상에 올라와 하늘의 (냉기冷氣)와 충돌하면 전류로 변화하고 이 전류는 반드시 음전류와 양전류로 나뉜다.     음전류와 양전류는 서로 합류해야 불을 일으킬수 있다.     음전류는 巽方(손방)에서 발생, 午方(오방)에 이르러 地下(지하)로 北上(북상), 자방(子方)에 이르러 양전류를 만나 비로소 큰 힘을 얻게 된다.     양전류는 乾方(건방)에서 化(화)하여 자방(子方)이르러 지상으로 南下(남하), 오방에서 음전류와 합성 무한한 힘을 얻어 공간에 골고루 분포된다.     하늘의 냉기가 지중의 고열과 충돌하면 공간의 공기로 변한다. 공기에는 陰氣(음기)와 陽氣(양기)가 있다. 음기와 양기가 서로 합하면 만물이 화생한다.   「주역」에 「(天地_ _에 萬物化醇하고 男女_ _에 萬物化生」 이라고 함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상의 공기와 전류는神(신)에 의해 일정한 규칙, 즉 대자연의 질서에 따라 天地間(천지간)의 모든 생물에게 골고루 시여(施與)되므로 만물은 존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양전류와 음기는 곤위지의 6신인 음신(陰神)이 주재하고 음전류와 양전류는 건위천의 6신인 양신(陽神)이 주재한다.     또한 사람은 7신(七神) 가운데도 성(性)은 음신(陰神)에, 魂(혼)은 양신(陽神)에 속하며 기(氣)는 양신(陽神)에, 백(魄)은 음신(陰神)에 각각 속한다.     음신․양신의 힘이 우주의 모든 일을 주재해나가는데 그 힘을 도(導)라고 한다. 좀더 부연한다면 도는 유한(有限)의 힘이 무한(無限)의 힘을 한계 짓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도는 불가사의한 힘을 발휘하여 공기와 전류의 무한한 힘을 적절히 안배, 우주의 모든 생물에게 생명의 원동력을 간단(間斷)없이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대자연의 질서를 곧 도(導)라고 하는데 만약 이 질서가 무너진다면 천지간의 모든 생물은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대자연의 설리 즉 우주의 비밀을 알아내어 이용한다면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무한한 힘을 얻어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한 방안의 공기도 과학의 힘으로 극도의 마력(馬力)으로 팽창시킨다면 무한한 능력이 나온다.     전류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제한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몸안에도 그러한 공기와 전류의 무한한 힘이 내재해 있다.   그 힘을 얻을 때 인간은 성불(成佛)도 하고 화선(化仙) 하기도 하는 것이다. 무병장수(無病長壽)라는 일반적인 염원도 그러한 공기와 전류의 무한한 힘을 얻을때 실현 가능해 지는 것이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필자가 누차 언급한 영구법(靈灸法)을 참조하기 바란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정신의 病치료-=수행인의 健康學(28)
    수행인의 健康學(28) 정신의 病치료   사람의 몸을 세 부위로 분류하여 머리부분을 상초(上焦), 몸통 부위를 중초(中焦), 다리 부위를 하초(下焦)라고 부른다.   몸이 노쇠해지면 기운은 하초에서부터 약화되고 정신은 머리에서 약화되고 마음은 중초에서부터 약화된다.   배는 더워야 하고 머리는 찬 것이 무방하니 옛 의사들은 「뱃속이 더워 탈나는 법 없고 머리는 차게 했다 해서 탈나는 경우도 없다」고 했다.     명문(命門)의 화기(火氣)가 콩팥의 수기(水氣)를 얻을 때 정기(精氣)가 왕성해지고 콩팥의 수기가 명문의 화기를 얻을 때 이수도(利水道)가 잘 돼 수승화강(水昇火降) 즉 기(氣)의 흐름이 순조로와 지므로 건강하게 된다.     다시 말해, 머리의 정신과 뱃속의 마음, 아래의 기운이 고르게 유통되면 물기운은 (水升) 오르고 불기운은 내려가 (火降) 건강을 유지하나 하초의 기운이 약해지면 배는 차지고 머리는 더워지므로 마침내 병들어 죽게 되는 것이다.     정(精)은 물이요, 신(神)은 불이니, 정과 신은 기운을 차지한다. 영(靈)은 정․기․신의 주재자이니 정신이 통일되면 기는 영을 따르고 영은 성(性)과 한 자리에 있게 된다.     만병의 치료에 있어서 마음이 전일하고 정신이 통일되면 성령(性靈)의 힘으로 신속히 치료되고 마음이 번뇌하고 망상에 사로잡히면 치료되기가 어렵다.     정신의 힘과 신약(神藥)의 힘이 모두 있어야 병은 깨끗이 낮게 되는 것이다. 정신이 통일되면 건강유지는 물론 웬만한 질병까지 약을 쓰지 않고 고칠 수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을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겠다.     가부좌의 자세로 반듯이 앉아 상반신에 전체적으로 힘을 주되 요추(腰椎)와 갈비뼈 부위에 특히 온 힘을 집중시킨다.     단전(丹田)이 있는 하복부에도 힘을 주고 가슴은 최대한 앞으로 나오게 하며 두 어깨는 쭉 펴서 뒤로 제낀다.      마치 반석과 같은 모습으로 앉아서 하반신에 힘을 집중시켜 상초․중초․하초의 정신력이 천지인삼재(天地人三才)의 삼신력(三神力)과 합일(合一)되면 정신이 통일되어 영력(靈力)과 그 밖의 알 수 없는 힘들이 내부로부터 솟아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생활하되 일분일초도 해이함이 없이 꾸준히 지속한다면 건강유지는 물론 폐결핵 기관지염 등 제질병의 치료도 가능해진다.     젊은이의 폐결핵은 이같은 자세교정 및 정신집중법을 통해 한달내에 완치되고 또 급체와 노인들의 신허요통(腎虛腰痛) 치료에도 이 방법은 탁효를 보인다.     급체는 그 사람의 정신력의 강약(强弱)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강할 경우 30분 정도에 완치되고 그 다음은 한시간에 완쾌되다. 그러나 정신력이 너무 약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은 어쩔 도리 없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괴저병 치료-=수행인의 健康學(38)
    수행인의 健康學(38) 괴저병 치료   몇년전 유행성 출혈열이 한동안 국민들에게 공포감을 주더니 최근에는 어패류에 의한 비브리오 패혈증(敗血症)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다.     비브리오균은 염분과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므로 수온이 섭씨 17~20도 이상 올라가는 5~9월의 연안해수에서 급격히 번식되며 독성도 가장 강하고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세균의 번식도 줄어든다고 한다.     이 세균이 피조개․바지락․게․고막 등 조개류와 생선으로 옮겨져 이들을 날것으로 먹을 때 사람에게 옮겨지는데 조사결과 모두 肝 기능이 떨어진 간염․간경변증 환자, 상습 알콜중독자로서 40대 이상의 남자에게 국한된다는 것이다.     간은 이물질을 걸러내고 독성을 解毒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간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비브리오균에 의한 발병을 그리 걱정을 않아도 된다.     소위 壞疽病으로 불리는 이 병의 원인을 나는 胎中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본다. 어떤 원인으로 인해 태아가 태중 구정물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구정물독은 좀체 소멸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다가 음식물이나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독과 만나면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태중의 구정물은 매우 독성이 강하므로 일생을 통해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유행성출혈열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여름철 어패류는 쉽게 부패하고 식중독을 유발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으나 간기능이 정상인 건강한 사람들은 체내의 자연치유능력으로 해독이 가능하므로 그리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단 병이 발생하면 목숨이 위험하므로 신속한 처치를 요하는데 이의 치료에는 가장 효과적인 약이 죽염이라 하겠다.     죽염은, 소금을 대나무 통속에 넣어 9번을 구워내 천연소금속의 독성을 제거하고 새로운 약성을 합성한 것으로 脾胃를 비롯한 제반 腸계통의 묘약이다.     괴저병의 치료시에는 乾薑을 검게 볶은 것(炒黑)과 생강을 각각 한줌씩 넣고 푹 달여서 그 물에 죽염가루 찻숟갈 1숟갈씩 식전에 복용토록 한다.     생강은 독을 중화시키며 건강 볶은 것은 生血작용을 하고 죽염은 止血작용을 다같이 하므로 일종의 패혈병인 괴저병․출혈열을 치유시킨다. 하루 4~5회 이상 자주 복용한다.     다른 처방으로는 토종 웅담 1푼씩 식전에 복용토록 하되 하루 세 번 쓴다. 이를 영구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봄․가을로 배꼽 위 3치5푼 지점 中脘穴에 3~5분 타는 뜸장 2~3백장씩 뜨도록 한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수행인의 健康學(39) 연지(燃指)후유증치료   요즈음 연지(燃指)하는 이가 극히 드물지만 과거에는 자신의 법력(法力)을 나타내 보이거나 서원(誓願)의 굳음을 표시하기 위해, 또는 구법(求法)의 한 방편으로 연지 즉 손가락을 태우는 수행인들이 상당수 있었다.     본란 20회(85·3·13)「연지의 후유증」에서 연지의 득실(得失)에 관해 자세한 설명이 있자 그 뒤 많은 사람들이 그에 관해 문의해와 개별적으로 치료방법을 말해준 적이 있다.   화독(火毒)이 체내의 다섯장부(五臟)에 범하면 주로 간(肝)과 콩팥(腎)이 피해를 보고 독맥경화(督脈硬化)·저혈압·고혈압·중풍 등 각종 난치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설명한 바와 같다.     당시 연지와 그 후유증에 대해 득실만 언급했으나 의외로 실제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고통을 호소해 오고 또 오랜 세월 그로 인해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로 신고(辛苦)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하므로 그 치료법을 소개한다.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은 한결같이 머리가 개운치 않고 전신이 결리며 어느 한곳도 안아픈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옆구리가 터질 듯이 아프다고 했다.   연지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매우 힘들긴 하지만 간단하다.     배꼽에서 밑쪽으로 세치(三寸)지점을 단전(丹田) 또는 관원(關元)이라고 하는데 이곳과 족삼리(足三里)혈에 5분이상 타는 쑥뜸을 뜨는 것이다.     쑥뜸이 인체 12뇌(腦)의 병균을 소멸하는 영묘한 방법이라는 점은 「쑥뜸의 신비」편에서 이미 자세히 밝혔으므로(本報 82·3·14일자 ~ 4월18일까지 6회 )생략하겠으나 아무튼 체내에 범한 극강한 화독의 해독을 위해선 이 방법이 불가피하다.     병치료를 위한 쑥뜸은 시기를 가리지 않으나 보통 쑥뜸 뜨기에 가장 좋은 절기는 입추(立秋)부터 동지(冬至) 이전, 입춘(立春)부터 하지(夏至) 이전까지 이므로 지금부터가 최적이라 하겠다.     잠자기전 하루 2~3시간씩 뜨되 처음에는 뜸장을 쌀알처럼 작게 만들어 시작해서 차츰 늘려 3~5일 뒤부터 5분이상 타는 크기의 뜸장을 뜬다.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단전을 뜨면서 양쪽 무릎 근처에 있는 족삼리(足三里) 혈에도 같은 방법으로 떠 주면 효과적으로 체내의 고질적 화독을 풀 수 있다.     연지를 했던 이들은 대부분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들이므로 쑥뜸의 고통을 극복하는데 탁월한 자세를 보여 신속한 효과가 나타난다.     수행생활을 하다가 모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K씨는 10수년 시달려온 세손가락 연지 후유증의 병고를 40일만에 쑥뜸으로 청산했다.     쑥뜸시에는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술·성(性)관계 등을 금해야 한다. 연지 후유증 외에 중화상(重火傷) 등 일반 화독이 체내에 범한 것도 이 방법으로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수행인의 健康學(22) 調息論 誤解   조식(調息)에 대한 환상적인 오해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혹은 여러 문헌들을 통해 나름대로 얻어듣고 생각해낸 방법에 따라 이상한 호흡을 하는걸 보면 무척 답답하고 슬프기 조차하다.     조식은 글자 그대로, 고르게 하는(調) 즉 자연스럽게 하는 호흡(息)을 의미하는데 대부분의 조식을 한다는 사람이 긴 시간 호흡을 중지하고 이를 참거나, 내 쉬고 들이쉬는 간격을 넓어지게 하는 등 도리어 건강에 치명적인 해(害)를 부르는 것이다. 공부 또는 일하는 자세와 생각의 깊고 옅음을 크게 좌우하는 호흡은 자연이 영향을 받게 되어 매우 고르지 못한 호흡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식을 정의한다면 「자세를 바로 하고 정신을 집중하는 한편 소우주(小宇宙) 인신(人身)의 모든 작용에 부합하는 명명백백한 원리에 따라 고르고 자연스럽게 호흡함으로써 각종 질병의 사전예방과 건강증진을 이루는」방법이다.     좀더 부연하자면 영(靈)과 신(神)의 비밀을 깨닫는 첩경이며 우주의 정기(精氣)를 활용하는 묘법이다.     조식의 극치는 하단(下壇)인 단전(丹田)에 도태(道胎)가 이뤄지고 중단(中壇)인 심장에 이르러 우주를 관조(觀照)하며 상단(上壇)인 뇌 즉 천곡궁(天谷宮)에 이르러 천지(天地)와 더불어 하나가 되는 것(合一)이다.     내 일생을 통해 조식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으되 지나친 욕심과 인체에의 무지(無知)로 인해 작게는 질병을 얻고 크게는 생명을 잃는 것을 허다히 보았다.     이를 알아야 한다. 호흡을 한번 들이쉬고 내쉴 때 체내를 순환하는 피는 6치(寸)씩 옮겨 간다.     그런데 호흡을 중지하면(참으면) 기운이 끊기고 피가 죽어 가므로 몸은 전반적으로 약화되지만 연습결과 한시간~두시간 동안 긴 시간 호흡을 참을 수 있게 돼 흔히 뭔가 이뤄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긴 시간 호흡을 참을 수 있을 때면 이미 그 사람의 심장과 기관지 기능은 악화 될 때로 악화돼 머지 않아 그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마는데도 도리어 「모공(=털구멍)호흡이 가능해 졌다」고 하는 아이러니를 빚는다.     좀더 시각을 넓혀 사려 보자. 호흡을 통해 흡수한 영공(靈空)의 영소(靈素)․혈소(血素)와 체내심장의 피가 서로 만나면 체내 피의 영(靈)과 합해져 영력(靈力)을 회복하나 호흡간격이 벌어질수록 죽은 피로 인해 심지어 밝은 영(靈)까지도 어두워진다.     피는 곧 성령정기신(性靈精氣神)의 신궁(神宮)에 해당하니 궁궐이 무너지면 신이 흩어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맑은 피는 신령한 피이다. 체내의 탁한 피를 맑히는 방법이 조식인데 조식을 통해 도리어 죽은 피를 축적하니 어찌 수행을 성취할 것이며 무병건강을 바라겠는가.     고금을 통해 호흡을 고르지 않게 하는 것을 조식으로 아는데 조식은 자세를 바로 하고 정신을 순일(純一)하게 한 상태에서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고르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수행인의 健康學(21) 쑥뜸과 精神力   고통이 極에 달하면 도리어 희열…욕심내면 火毒 입어 앞서 설명했듯이 쑥뜸은 각종 질병치료는 물론 인간의 정신력을 고도로 강화내지는 정화(淨化)시켜 소기의 수행목표에 속히 이르게 하는 첩경을 제공한다.     쑥뜸을 일반적으로 원시적 치료방법이라는 등 혹은 지독히 무식한 의료행위라는 식의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요즘에는 한의사들도 이를 기피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기피하지 않는 의사라 할지라도 그것의 영묘한 효능과 효과적 방법은 모른 채 그저 시도 내지 전통적 방법의 답습에 그치고 만다.     필자는 이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의 실험(물론 나의 몸에 했다)을 통해 그 구체적 방법과 그에 따른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통해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게 가르쳐 준 바 있다.     쑥뜸의 원리와 그 신비한 효능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너무 많은 시간과 장소를 요하므로 여기서는 그것이 어떻게 해서 인간의 정신력을 강화 내지 정화시켜 수행에 도움을 주는가에 대해서만 간략히 살펴보겠다.     인간의 운동력의 원천은 명문(命門)과 삼초(三焦)이다. 명문은 물속의 불(水中火)로 음전류이고 삼초는 불속의 불(火中火)로 양전류이다. 이 두 전류의 합성처가 곧 관원(關元=丹田)혈로서 인체의 무궁무진한 조화가 이뤄질 수 있는 최고의 중요지점이다.     관원혈에 쑥뜸으로 오랫동안 자극을 주면 독맥(督脈) 고황혈의 전생 영(前生靈)과 금생 영(今生靈)이 서로 통하게 된다.     바꿔말해 뜸불의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일체의 번뇌망상과 잡념을 여의고 순수한 정신집중상태에 돌입하게 되면 극에 달한 고통이 차츰 소멸하며 아랫배 전체부위에 시원하고 훈훈한 미묘한 감촉이 오는데 이것이 곧 두 靈이 통하는 조짐이다.     이는 하단(下壇)에서 도(道)가 이뤄지는 최초의 조짐인데 한동안 자신이 존재마저 잊은 채삼매(三昧)의 깊은 경지에 들어 묘한 희열을 맛보게 된다.     그런데 이때 욕심을 내면 극히 위험하다. 그것은 몸과 마음의 희열감이 1일~3일 지속되다가 차츰 물러가고 다시 전처럼 뜨거움의 고통을 느끼기 시작할 때를 말하는데 이때는 즉시 중시해야한다.     뜨거워도 참고 계속 뜨면 화독(火毒)이 심장에 범하여 그 열독으로 혈관의 피가 증발,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때는 바로 중지하고 이듬해 입추절 후에 다시 뜨고 이렇게 12년 이상을 반복하게 되면 중단(中壇)에 이르러 심장부가 밝아져 본래의 마음이 열리고 광명을 되찾게 된다.     중단의 도가 이뤄지면 12뇌(腦)중 명문뇌가 이부 열리므로 다소 가리움은 있으나 고황혈을 통해 전생의 일들을 비춰 볼 수 있고 우주비밀의 일부를 깨닫게 된다.     세 번째 단계의 신비한 체험은 상단에서 도가 이뤄지는 것으로, 명문뇌, 즉 천곡궁(天谷宮)이 완전히 열려 대각(大覺)을 성취하는 것이다.     쑥뜸의 자세한 이야기는 本報82년 3월14일자(59호)부터 4월18일자까지 모두 6회에 걸쳐 詳論했으므로 여기서는 이만 생략하겠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증득의장수행인의 건강학
  • 수행인의 健康學(20) 연지(燃指)의 후유증   고혈압 중풍 등 발생…최고의 정신력 강화법은 쑥뜸 모든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정시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수행인 가운데는 정신적인 면만을 강조한 나머지 육체적 병 발생 원인을소홀히 하는 이들을 종종 본다.     어떤 면에서 마음의 작용 여하에 따라 병이 크게 악화되기도 하고 난치병이 낫기도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럴 경우라도 마음과 몸이 상호관련성 속에서 이뤄지므로 육체적 원인을 가벼이 생각해선 안될 것이다.     한 예로 수행이 깊은 스님들중 손가락 끝에 불을 붙여 타들어가게 하는 연지(燃指)를 통해 수행의 경지와 고도의 정신력(法力)을 나타내보이는 때가 가끔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연지야말로 「육체의 고통 쯤이야…」하는 경솔한 마음으로 섣불리 흉내내서는 안될 일이다.     나는 지금까지 연지하는 이들을 많이 보앗고 또 내자신도 그와 비슷한 유의 인내심을 요하는 체험을 많이 겪었으므로 그것의 득실(得失)을 명확히 안다.     아무일 없는 듯 타들어가는 손가락을 든 채로 법상에 앉아 설법하는 이도 있고 혹은 태연자약하게 참선에 임하는 이도 있으나 간혹 태연한 모습을 보이려 애를 쓰되 땀을 흘리며 극심한 고통을 내적으로 삭이는 이도 있다.     이 경우 정말 생사(生死)를 초월할 정도의 자재한 법력으로 연지하는 이는 신경(神經)없는 신(神)과 감각없는 영(靈)과 같이 신화(神化)할 수 있는 초인적 스님이므로 아무 탈이 없다.     그러나 연지중 고통을 참다참다 더 견디지 못하고 중지하는 불자(佛子)는 화독(火毒)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오래 고생하게 된다.     살과 기름과 피가 타들어감으로써 발생하는 화독이 인체이 다섯 장부(五臟)에 범하면 주로 간장(肝)과 콩팥(腎)이 피해를 본다. 이로인해 각종 난치병과 독맥(督脈) 경화, 고혈압, 저혈압 중풍 등이 발생한다.     또 힘줄과 뼈 골수가 타들어감으로써 오는 화독이 오장육부에 범하면 그것이 어느 장부가 됐던지 난치병에 걸려 고생하게 된다.     자기 수행의 경지를 점검하고 나아가 정신력을 극강하게 강화시킴으로써 보다 속히 서원을 이루기위한 최상의 방법은 쑥뜸이다. 이는 약 40여년간의 실제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쑥뜸은 인체의 각 중요부분(經穴)에 고열(高熱)로 강자극을 가해 모든 신경과 14경락(經絡)을 완전 회복시켜 줌으로써 각종 난치병의 치유와 정신력 강화에 불가사의한 묘력(妙力)을 보여준다.   (※간단한 구체적 방법과 주의 사항은 다음호)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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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57) 鹹性 强해야 無病   지구상의 짠물(鹹水)은 담수(淡水)의 1천배 이상 되는 방대한 양(量)을 차지하고 있으며이 가운데 10만분의 1가량은 증발하여 함성(鹹性)을 이룬다.     이 함성은 담수가 증발하여 이룬 담성(淡性)과 합성, 지구상의 생물을 화생(化生)하는 경중비화소(輕重比和素)의 주원(主原)이 되는 음성분자(陰性分子)와 양성분자(陽性分子)로 화(化)한다.     함성은 무겁고 혼탁하여 밑으로 (重濁) 내려가니 음성분자이며, 담성은 가볍고 맑아 (輕淸) 위로 오르니양성분자이다.      생물의 세계에서는 함성과 담성 즉 음양(陰陽)의 조화(調和)가 중요하다. 그러나 인체는 물론 모든 생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함성의 역할이 절대적인 우위(優位)에 놓여 있다.     소금은 무한 생명력을 가진 불변불멸(不變不滅)의 진리와도 같은 존재다. 세상만물의 조직체계를 면밀히 살펴보면 모든 것들은 소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함유비율에 따라 생명의 장단(長短)이 가름되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즉 담성(淡性)이 강한 생물은 대부분 허약하고 질병이 잦으며 함성(鹹性)이 강한 경우 보편적으로 무병장수(無病長壽)하게 된다.     함성이 강한 동물로는 땅속의 푸른 지렁이(靑色地龍)와 바닷속의신룡(神龍)을 꼽을 수 있는데 최고의 장생자(長生者)라 하겠다.     초목중에서는 광나무(楨木)와 소나무 잣나무 대나무를 꼽는다. 송지(松脂)와 백지(栢脂)는 함성중에서 화생한 것으로 헤일 수 없는 수명을 가지며 광나무는 죽은 뒤에도 천년 만년 썩지 않는 훌륭한 재목을 이룬다.     가축 가운데 집오리는 함성이 극강하며 맛이 다소 짠 편인데 체내에 강력한 해독제(解毒劑)를 함유하고 있어 독극물(毒劇物)을 먹여도 잘 죽지 않으며 각종 전염병에 걸리는 일도 거의 없다.     약초중에서도 민들레는 맛이 짜다. 함성이 강하므로 말린 민들레의 뿌리 즉 포공영(蒲公英)은 유종(乳腫)과 유암(乳癌)의 치료에도 중요하게 쓰인다.     부자(附子) 역시 함성이 강하며 맛이 짜고 매우며 약성은 뜨겁다(味鹹辛熱). 가늘게 썰어 물에 3일간 담궈 두었다가(매일 물을 갈아 줌) 말려 생강(生薑)에 5번 법제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독(除毒)을 하여 쓰면 보양(補陽)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한일합방 이후 일본인들은 각종 전염병과 이질(痢疾) 설사에 무수히 죽었으며 2차대전 당시 동남아 지역에서 수토(水土)가 맞지 않아 많은 목숨을 잃었는데 그것도 따지고 보면 함성부족이 주된 원인이었다.     필자의 관찰로는 짜게 맵게 먹었던 우리 민족은 희생자가 거의 없었다. 담성중에 적정한 비율로 함성이 썩이지 않으면 사람의 체질은 담성중에서도 가장 쉽게 변화하는 염성(炎性)이 된다.     이로 인해 염성에서 염증(炎症)이 생기고 염증에서 병균이 발생하여 각종 병을 유발하게 되며 그러므로 함성이 부족한 담성(淡性)체질에는 각종 암(癌)과 난치병이 많은 것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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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15) -당뇨 식이요법-
      수행인의 健康學(15)   당뇨 식이요법   물에 불린 생콩을 나무절구에 찧어 服用   앞서 당뇨병을 증상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했는데 다욱 면밀히 관찰하면 1백8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이를 종류별로 낱낱이 아는 것도 중요하나 그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이들 갖가지 당뇨를 뿌리뽑거나 다스리는 방법을 아는 일이다.   이번에는 실제 경험을 통해 확인한 식이요법 몇가지를 소개하겠다. 생콩을 특정 방법으로 갈은 것은 당뇨 치료에 가장 훌륭한 식이요법의 하나이다.   콩은 금성(金星=太白星)의 별기운으로 이뤄져 자라는 식물이므로 사람의 손이나 쇠에 닿으면 쇠기운(金氣)이 통해 맛이 비려진다. 비린 맛은 당뇨에 좋지 않으므로 순수한 목기(木器)로 콩을 다루어 비린 맛이 없도록 해야 하다.   콩 반 홉을 약 24시간 가량 물에 담갔다가 나무 절구에 나무 주걱으로 퍼담아 잘 찧은 뒤 이를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식사하기 전에 먹고 이어 날계란 한 개와 참기름 한 숟가락을 섞어서 마시곤 한다. 달걀은 가급적 토종을 쓰는 게 좋다. 콩에는 체내 모든 장부(五臟六腑)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요소와 췌장(脾)의 당(糖)을 배설하지 않도록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크게 원기를 돋구고 비기(脾氣)를 보충하며 폐기(肺氣)를 돕는다. 흙기운을 받아 이뤄지는 당분은, 영양이 피로 될 때 혈청(血淸)의 원료가 되고, 살로 될 때 몸을 살지게 하는 뿌리가 되며, 근육과 뼈로 될 때 근육과 뼈를 강화(强化)시키는 작용을 한다.   달걀은 서방(西方)의 금기(金氣)이고 참기름은 맛이 달으므로 중앙 토기(土氣)에 해당한다. 이 식이요법은 1백8종 당뇨병에 두루 다 쓰인다.   이밖의 식이요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원감초(元甘草) 단향(檀香) 각 1냥, 생강(生薑) 5돈을 달인 물에 죽염(竹鹽) 3돈, 지룡회(地龍灰) 2돈을 타서 마신다.   ② 들깨(荏子) 1말과 속껍질 및 뾰족한 끝을 제거하고(去皮尖) 살짝 볶은 (微炒) 살구씨(杏仁) 1되로 기름을 짜서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식사하기 전에 복용한다.   ③ 깊은 산속 화전(火田)에 심은 무와 배추로 김치 깍두기를 담궈 먹는 한편 또 무 일부는 얇게 썰어 말린 것을 솥에 넣고 물으 부은 뒤 오래 달여 엿을 만들어 두고 쓴다.   깊은 산속의 무 배추는 당분과 수분이 많고 소화제가 많아 비장의 당을 흡수하는 조직을 강화하고 향미가 많아 향취 흡수조직을 강하게 해준다.   보통 텃밭의 무 배추가 심산 것보다 약효면에서 떨어짐은 재론할 필요 조차 없다. 金一勳  <仁山 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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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64)   炎病의 妙藥 도마뱀 율모기   지금까지 이미 많은 자연산 신약(神藥)들을 소개한 바 있는데 앞으로도 지면이 허락하는 데로 계속 약성이 우수한 것부터 소개할 생각이다.   이번에는 도마뱀과 율모기에 대해 살펴 본다. ▲도마뱀=산룡자(山龍子) 석룡자(石龍子) 석척 천룡(泉龍)으로도 부르는데 풀밭 밭 등의 땅위에서 살며 곤충,지렁이,거미 등을 포식한다.      열대 아열대 등 여러나라에 분포하나 무독(無毒)의 양약(良藥)이 되는 것은 한반도의 토종 뿐이다.     폐병 연주창 주마담(走馬痰) 척수염 골수염과 이 밖에 많은 난치병에 특효를 내며 특히 뛰어난 보양효과도 보인다.     경험에 따르면 연주창의 경우 도마뱀 20마리, 척수염은 1백마리에서 완쾌되어 다시 재발하지 않았다.     뭇별 가운데 토성(土星)의 별정기를 응하여 화생(化生)한 물체이므로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따라 폐·기관지(金臟腑)의 이상(異常)으로 인한 제병과 각종 염증(炎症)치료에 뛰어난 것이라 생각된다.     말리는 과정에서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요하며 말린 뒤 순수약성 이외의 불순물과 유해(有害)물질의 잔류(殘留)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생강으로 법제하여 쓰는 것이 안전하다.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생강을 가늘게 썰어 펴고 그 위에 얹은 다음 생강이 탈 정도로 푹 찌기를 두 세번 한 뒤 말려서 쓴다.     말린 도마뱀을 분말하여 가루로 쓰거나 또는 알약으로 빚어서 식전에 복용하되 조금씩 먹다가 차차 양을 불리도록 한다. 대개 웬만한 질병은 반근(3백g)~1근(6백g)을 다 쓰고 나면 완쾌된다.     ▲율모기(꽃뱀)=화사(花蛇) 또는 유혈모기라 하며 방언으로 늘메기라고도 한다. 무논이나 냇가에서 개구리,쥐,고기 등을 잡아먹고 살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역시 약용으로는 토산(土産)을 써야 한다. 뭇별 가운데 토성(土星)의 별정기를 응하여 화생된 물체로, 대장(大腸) 등의 제질환과 탈항 탈음에 신비하다.     하지(夏至)전에 잡아서 한 마리씩 푹 달여 먹거나 혹은 일반 독사 한 마리와 율모기 두 마리를 함께 달여 쓰기도 한다.      부인탈음에는 「율모기+독사」를 쓰는게 특히 효과적이다. 지극히 오래된 탈항에 25번 달여 먹게 하여 완쾌시킨 적이 있다.     대장(大腸) 항문 등은 모두 금장부(金臟腑) 계열이므로 역시 토생금의 원리에 따라 율모기가 이들 질환의 치료약이 되는 것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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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49) 속골신약(續骨神藥)홍화씨   홍화(紅花)는 꽃과 씨를 모두 약용(藥用)한다. 꽃은 보통 「잇꽃」이라 하는데 약성(藥性)이 온(溫)하여 피를 다스리므로 어혈(瘀血) 통경약(通經藥)으로 쓰며 또 식료품이나 화장품의 색소로도 사용한다.     홍화는 붉은 색(火色)이므로 파혈(破血) 작용을 하나 근본이 목성정(木星精)을 응하여 화생된 약초이므로 파혈과 동시 생혈(生血) 보혈(補血)한다.     누차 말했듯이 목기는 생기(生氣)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화는 파혈과 생혈을 동시에 해내는 거악생신(去惡生新)의 양약(良藥)이다.     홍화의 기운이 뭉쳐 씨가 되는데 그 씨에는 뼈에 꼭 필요한 약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홍화씨(紅花仁) 역시 파골(破骨) 절골(折骨) 쇄골(碎骨)을 복구시키는 신약(神藥)이나 경제성이 적은 까닭에 재배하는 곳이 드물어 토산품을 구하기 어렵다.      외래산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는데 외래산은 약효면에서 현격히 떨어진다. 홍화는 한첩당 5푼(分) 이상 1돈(錢)이면 파혈제가 되어 이질 대장염 등을 치료해 주고 3푼 가량을 넣으면 생혈제, 4푼을 넣으면 보혈제가 된다.      심한 어혈은 파혈시켜 풀고 죽은 피가 약간 있을 경우에는 보혈시켜 낫게 하며 빈혈은 보혈시켜 치유한다.     파혈과 동시 생혈·보혈하므로 여자들의 경도(經度) 불순에 특히 효과가 높다. 여자의 경우 빈혈이 심할때는〈방약합편(方藥合編)〉본방의 사물탕(四物湯) 팔물탕(八物湯)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처방중 하나를 택해 첩당 홍화 4푼을 가미하여 쓴다.     남자의 경우 빈혈이면 사군자탕(四君子湯) 육미지황탕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중 하나에 첩당 홍화 4푼을 가미하여 복용한다.     홍화는 한방(漢方)에서 일반적으로 쓰여온 것이나 접골 파골 쇄골 위골(違骨) 치료에 신비한 효과를 내는 홍화씨(紅花仁)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뼈가 부러지거나 부서졌을 때 홍화씨를 복용하면 토산품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원상을 회복하게 된다.   쓰는 방법은 홍화씨 한냥을 불에 살짝 볶아(微炒) 분말하여 진하게 달인 생강차에 반 숟갈씩 식전에 복용하되 두 번으로 나누어 5돈씩 복용하거나 한번에 다 쓰도록 한다.     타박상 또는 절골 ,파골시 통증이 심한 것은 죽은 피가 모이기 때문인데 이때는 우선 연근(蓮根) 당귀(當歸) 천궁(川芎:去油해서 씀) 각 1냥, 홍화 1돈을 달여 복용, 통증이 멋게 한 다음 이어 홍화씨 3돈을 살짝 볶아 분말하여 생강차나 미음(米飮)에 쓰도록 한다.     노허자(老虛者)는 후유증으로 허로증(虛勞症)이 생기기도 하므로 완치후 보(補)해야 한다.     절골 파골 쇄골 모두 30세 이전은 15시간, 30세 이후는 24시간 이내에 완치되므로 상처부위의 부목이나 붕대를 24시간 뒤 풀어 주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부위에 염증이 생겨 골수염, 골수암으로 전변(轉變)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홍화씨는 또 뼈가 연약하여 돌이 지나도,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어린이에게 앞서 설명한 방법으로 홍화씨 가루를, 우유 또는 미음에 조금씩 섞어 먹이면 뼈를 튼튼하게 하기도 한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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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52)   석수어 鹽礬丸   참조기(黃石首魚)는 비위(脾胃)를 보(補)하여 돋우어 입맛을 돋구는 등 약성(藥性)이 풍부하여 여러 가지 약으로 응용한다.   특히 비위가 차서 죽염 복용시 울렁거리는 사람은 조기 뱃속에 죽염을 넣고 구워 만든 석수어염반환(石首魚鹽礬丸)을 쓰면 약효가 월등해진다.   참조기는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물 고기로 몸길이는 30cm 가량이며 꼬리자루는 가늘고 길다. 몸 빛은 회색을 띤 황금색이며 입술은 붉으스름하다. 우리나라 서남해 일대 특히 전남 위도, 황해도 연평도, 평북 대화도 근해의 간석지에서 많이 살며 발해만, 대만 근해에도 분포되어 있다.   황석어(黃石魚)라고도 한다.   뭇별 가운데 토성(土星)의 별정기를 응하여 화생된 물체이므로 맛이 고소하고 (甘=土味) 각종 암약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서해 바다속에서 생장(生長)하므로 체내에 영약(靈藥)을 함유하게 된다.   참조기의 머리에는 딱딱한 흰뼈가 있는데 그것은 신장결석(腎臟結石) 담낭결석(膽囊結石) 치료제가 된다. 이 뼈를 살짝 구워 빻아서 그 가루와 석위초(石葦草)를 달여 만든 엿으로 알약을 만들어 쓴다. 석수어염반환을 만들 때 참조기 대신 붕어를 써도 되나 그럴 경우 조기 크기 만한 30cm 가량의 것을 써야 한다.  작은 북어는 체내에 흙의 정기가 부족하므로 비린 맛이 앞서고 따라서 약효가 덜 난다.   백반 역시 각종 종처의 양약(良藥)이나 독성(毒性)이 잔류되어 있어 참조기 등으로 제독하지 않으면 안된다. 백반을 참조기 뱃속에 넣고 구워내면 위궤양 ,십이지궤양, 대·소장궤양 ,위암 등의 치료에 적지 않은 역할를 한다. 석수어염반환의 제조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조기의 배를 가르고 그 속에 죽염 10숟가락, 백반 5숟갈을 넣은 다음 가느다란 쇠실로 동여 맨 다음 고찰(古刹)의 오래 묵은 기와를 이용해 굽는다.   기와 2장을 구하여 그 위에 닥나무 황지를 세장씩 펴되 약물이 흘러 내리지 않도록 종이 양쪽 끝을 접은 뒤 조기 6~8마리 얹고 숯불로 기와를 달궈 완전히 타도록 구워낸다.   다음 타고난 재를 긁어 모아 분말하고 꿀을 오래 끓여 수분을 증발시킨 다음 그 꿀에 참조기의 재가루를 반죽하여 알약을 빚는다.    이를 석수어염반환이라 한다. (자세한 제조 방법과 적응증 등은 본란 43회 「유근피와 옛기와」편 참조).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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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47) 약이유피(藥餌楡皮)밤떡   1930년대 중반쯤으로 기억된다. 필자는 일본경찰을 피해 낭림산, 묘향산 등 심산유곡을 전전하며 숨어살 때 그곳 화전민(火田民)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본 일이 있다.     그들은 일년 내내 계속되는 식량난으로 인해 모밀죽으로 연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따라서 영양실조로 각종 위장병과 폐병등 난치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첩약 한번 쓰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하여 심화되는 병을 방치한 채 「사는 날까지」사는 것이었으나 그들의 주위에는 그들은 물론 평안북도 전체의 환자를 치료하고도 남을 만큼의 양약(良藥)들이 산재해 있었다.   바로 황률(黃栗)이라 부르는 토종밤과 느릅나무껍질(楡皮), 느릅나무뿌리껍질(楡根皮)이다.     유피·유근피는 앞서「유근피」항목에서 설명했듯이 치병(治病)효과가 뛰어나고 토종밤 역시 각종 난치병의 치료 및 예방에 탁효가 있는 장수(長壽)식품이다.     토종밤은 중앙황색토기(中央黃色土氣)와 서방백색금기(西方白色金氣)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이므로 색은 황백(黃白)이고 맛은 달고 약간의 짠맛을 함유한다.   뭇별중 금성인 태백성(太白星) 정기를 응하여 화생한 나무이므로 약성은 크게 원기를 돕고 (大補元氣) 뼈와 힘줄을 튼튼케 하며 (壯筋骨) 양기를 북돋운다 (補陰補陽). 또 정신을 맑혀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신 방광(腎膀胱)의 제병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토종밤에 유근피나 유피를 가미하여 떡 또는 국수를 눌러 오래도록 식용(食用)하면 온갖 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미리 예방해 주기까지 한다.      영양이 풍부하므로 우선 영양실조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곳곳에 흔하므로 식량난 해결에 도움이 되며 양약(良藥)이므로 질병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날밤을 살짝 으깨어 2~3일간 잘 말린뒤 껍질을 벗기고 분말한 다음 유피·유근피가루 36냥(1냥=37.5g):밤가루 1백냥의 비율로 혼합하여 반죽한다.     반죽시 유피·유근피에서 거품 또는 진물이 많이 나오므로 물의 양을 적절히 조절토록 해야 한다. 맛좋은 건강식품 「유피밤떡」이 된다.     위궤양으로 오는 비위 제병과 각종 위장병 폐결핵 폐병 신장염 대장염 요도염 방광염 변비 어혈 신경통 요통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독맥(督脈) 경화 등의 치료에 탁효를 내며 중풍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과 노쇠예방에도 크게 기여한다.     국수를 눌러 먹을 때는 보리차에 무우오가리를 넣고 국수를 말아 양념하여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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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의 健康學(36) 화공약독의 해독(解毒)   현대인을 병들게 하는 두가지 요인으로 공해독(公害毒)과 화공약독(化工藥毒)을 들 수 있다.   공기중의 공해독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스며들어 질병을 이루고 화공약독은 음식물과 호흡을 통해 역시 각종암과 난치병을 유발시킨다.   특히 농약은 극강한 살충제이나 반면에 인체에도 심각한 해독(害毒)을 끼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분무시의 호흡장애로 인해 체내의 탁혈(濁血)을 조성, 각 장부의 암과 난치병을 이루고 약독이 잔류하는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간장(肝臟)에 독혈(毒血)이 모여 정령(精靈)이 소실되는 무서운 병을 이룬다.   더구나 병의 진행이 점진적이라서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자신도 모르게 원인 모를 중병(重病)에 걸리게 되므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요한다.   핵실험의 여독(餘毒)과 빗물 등으로 농약독의 순환, 도시의 상공을 메우는 매연속에서 사는 현대인으로서 화공약독과 공해독을 피할 방법이 없다.    다만 그 독의 자용으로 인해 병이 유발되지 않도록 해독선약(解毒仙藥)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등 만전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화공약독과 공해독을 해독(解毒) 할 수 있는 최상의 약물은 천상 여성정(女星精)으로 화생(化生)한 집오리, 명태·오이와 허성정(虛星精)으로 화생한 토종돼지이다.   털과 똥만을 버리고 머리, 발톱, 창자등을 모두 넣고 삶은 집오리탕을 1년에 2번 이상 복용하며 마른 명태국(乾太湯)과 오이의 생즙, 토종돼지 내장탕을 최소한 한달에 한번 이상 복용한다.   이들을 간편한 약으로 조제하여 복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어떤 약물이든 음식물이든 천연 그대로 통채로 쓰는 것이 약성의 일실(逸失)을 막고 효과를 높이므로 그대로 쓰는 게 좋다.   돼지와 오리·명태·오이는 해자월(亥子月)의 수정수기(水精水氣)와 허성정·여성정으로 화생한 물체이므로 극강한 해독제를 함유하고 있다.   반면 화공약독과 공해독은 사오화독(巳午火毒)이므로 수극화(水剋火)의 원리에 따라 이들 독을 풀 수 있는것이다.   특히 마른 명태는 겨울 햇볕에 차갑게 말리므로 낮에는 풀어져 마르고(解乾) 밤에는 얼어 굳어지는(凍硬) 과정에서 간유분(肝油粉)이 합성, 함유된 수기(水氣)와 화기(火氣)가 수정(水精)과 화신(火神)으로 변화하여 영묘한 약성을 갖게 된다.   그래서 마른 명태는 화상(火傷)·동상(凍傷)과 화독(火毒)·동독(凍毒)에도 양약(良藥)이 되는 것이다. 金一勳 仁山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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