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남순동자(南巡童子)와 육신통(六神通)에 관해 문답하였다.
동해 용왕(東海龍王)도 남순동자와 함께 성관음(聖觀音)을 시봉(侍奉)하였다.
용왕(龍王)은 무이자(無耳者)라도 청각 발달이극치에 달하고,
청색 지룡(靑色地龍)은 무목자(無目者)이나 천년 후에 시각 발달이 극치하고,
신작(神鵲)은 무신자(無腎者)이나 타심통자(他心通者)요,
영구(靈龜)는 무심자(無心者)라도 신족통자(神足通者)요,
영봉(靈鳳)도 무신자(無腎者)이나 숙명통자(宿命通者)이고,
서린(瑞麟)은마음이 최고 영(靈)한 누진통자(漏盡通者)이다.
이 육종 동물은 매년에 한 번씩 심야(深夜)에 변신하고 와서 성관음께 배우고 가니 신통자도 대각(大覺)은 난사(難事)임을 알 수 있다.
동자(童子)는 성불전(成佛前)이라 육종 동물에 대해 자세히 여쭈니 성관음은 모두 신통자라고 답하였다.
신통자(神通者)가 대각(大覺)을 원하는 것은 신계(神界)의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다.
하계(下界)는 달자(達者) 및 통자(通者), 그리고 효자(孝子) 및 열녀(烈女)가 된 산왕신(山王 神)이니 이매 망량(이魅망량)의 잡신(雜神)을 통솔하고 있으며,
중계(中界)는 신통자 이무기 니 천년 이상된 여우 지네 독사 구렁이 메기 등이고 상계(上界)는 대각자(大覺者)이니 제불보살(諸佛菩薩)로서 중생(衆生)에 대한 마왕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지중(地中)의 광석물도 감로정(甘露精)과 약수정(藥水精)이 야광정(夜光精)으로 화하면 야광주(夜光珠)라는보석이 된다.
천안통자(天眼通者)는 청색 지룡(靑色地龍)이다.
우주의 색(色)은 청색이다.
청색 지룡은천년 이상 되면 목성 청색소(木性靑色素)의 힘을 얻어 야광정으로 이루어지는 바 지중의 최고 영물(靈物)이다. 천상(天上) 목성 세계(木星世界)에서 신종동물(神種動物)로서 만년 이상을 장수하게 되니 지구의 신종 동물 중에 제일 가는 신종(神種)이다.
이는 청색소(靑色素)의 간기(肝氣)가 발달한 천안통자이다.
천이통자(天耳通者)는 신룡(神龍)이다. 수중(水中)의 최고 영물은 신룡이다.
도태(道胎)가화하여 여의주(如意珠)로 된다.
수중에서는 도태인데천공(天空)으로 오를 때에는 입으로 그것이 올라와 신문종( 神聞種:통신(通信)하여 우주의 모든 소리를 다 듣도록 울리는 비늘)과 상통하므로 여의주라고 한다.
항배(項背)에 36개의 비늘이 역린(逆鱗)으로 되어 있다.
신룡은 84,000 용린(龍鱗) 중에 36개의 역린이 있으니 바로 신문종이다. 옛사람이 용무이(龍無耳)이라 하였다. 신룡은 천년 상수(上壽)하고 신기(腎氣) 발달한 천이통자이다.
타심통자(他心通者)는 신작(神鵲)이다.
신작은 심중(心中)에 영감(靈鑑)이 화(化)하면 우주 생물 중에 타심을 통하는 자이다. 심중의 영감(靈鑑)으로 우주를 조명한다.
신작은 인간 의 심중에 생각하는 바를 만리 밖에서도 알고 가족에 통보하니 심기(心氣)가 발달한 타심조명자(他心照明者)이다.
신족통자(神足通者)는 영귀(靈龜)이다.
영귀는 금기(金氣)가 성(盛)한 황금갑자(黃金甲者)이다.
무심자(無心者)로서 장입흉중(掌入胸中)하면 장심(掌心)에 혜감조명(慧鑑照明) 한다.
수중 용궁(水中龍宮)의 천사(天使)로서 수륙(水陸)에 서기(瑞氣)와 길기(吉氣)를 통하여 왕래하며 천년 상수하는 신통자이니 폐기(肺氣)가발달한 신족통자이다.
숙명통자(宿命通者)는 영봉(靈鳳)이다.
천운(天運)이 대개(大開)하고 국운(國運)이 대길(大吉)하면 성인 (聖人)이 탄생하고 성인이 탄생하면 서기만공(瑞氣滿空)하며 영봉이 서기를 응하여 내명(來鳴)한다.
영봉은 정신(精神)이 영감 혜명(靈鑑慧明)하여 산천 정기(山川精氣)와 지령(地靈)을 상통하여 비기(脾氣)가 발달한 숙명통자(宿命通者)이다. 누진통자(漏盡通者)는 서린(瑞麟)이다.
서린은 천하 짐승 중의 최고 영물이다. 천운이 대개(大開)하면 출현하고폐(閉)하면 잠적한다.
인심(麟心)은 인심(人心)이고 성인지심(聖人之心)과 마찬가지로 인심 (麟心)도 칠규 삼모(七竅三毛)이며 오장 육부가 완전히 발달한 자이다.
부처가 되려면 완전한 자비심(慈悲心)을 갖추어야 한다. 비유하면 유목(柳木)에 이목(梨 木)을 접목(接木)하면 결실은 이과(梨果)가 된다.
인간도 본심(本心)이 불심(佛心)을 접심(接心)하면 본심에서 온 잡심(雜心)을 완전히 해탈(解脫)하고 최종에는 불(佛)로 화한다.
지구 생물은 호흡으로 신광 영명 정기(神光靈明精氣)의 원(源)을 흡수하여 본성(本性) 을 찾는 기간이 천년이 되면 신화(神化)하여 신술(神術)에 능하지만 영명 대각(靈明大覺)은불가능하다.
그러나 인간은 심즉불(心卽佛)이요,불(佛)은 무소부재(無所不在)요,함령지물(含靈之物)은개유불성(皆有佛性)이라 하지만 삼생론(三生論)을 피할 수는 없으되 나는 약 백년 동안에영명 대각하는 법을 영원히 전수하여 동식물이 능히 불타(佛陀)를 이루도록 하리라.
인간의 본성지원(本性之源)은 불타요,불타가 되는 근원은 우주에 있고 또한 중생의 근원도 우주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비심(慈悲心)에서 비(悲)가 자(慈)보다 더욱 깊은 까닭은습생(濕生)의 경우에는 수기(水氣)와 수정(水精)이 화기부족(火氣不足)하여
신불명(神不明)하고 수부장(壽不長)하기 때문이고,난생(卵生) 태생(胎生)의 경우에는 성(性) 영(靈) 정(精) 기(氣) 신(神) 혼(魂) 백(魄)이 영특(靈特)하지 못하여 대귀(大貴)가 불급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자비심은 모성애(母性愛)의 본성 발로(本性發露)로서 자체(子體)를 생육할때 뿐이고 성장시킨 후에는 도로 무자비해진다.
여기서 대귀는 신룡(神龍)의 경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