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저거 마기(魔氣)가 들어오지 않으면 감기를 하는데 저걸 어짜나 했더니 간질병으로 돌아 갔거든.
그거 고치기 아주 힘들어요.
고치는 거 일러줬는데.
고치기는 했지만.
거 아주 힘들어야 고쳐요.
그 당시 뜸 7장이나 9장이면 정백이에.(뜨면)
깨끗한데.
그래서 내가 많은 사람을 내 세상에 구했지만 모르게 구하는 게 원래 많아요.
그 전에 공주에서도 차 타러 나오는데 아 한, 그 애 할머니는 울고 나와, 애기엄마도 울고.
그래서 할머니, 왜 이 길바닥에 울고 있소? 아이고 남이 속터져 죽는데 그런 건 왜 물어 보시오. 허허, 늙은이 미쳐구나.
물어보면 대답해야지, 그 무슨 짓이야?
그러니까 영감이 있다가, 아니 지금 저 손자 저거 삼대독자인데 뇌염으로 죽었습니다. 그거야.
그래서 죽었다고 빨리 들고 나가라고 해서 지금 저 안고 저 죽은 걸 안고 나옵니다, 이거라.
게 지금 사지가 빳빳이 굳어졌소? 굳지 않았습니다.
내게 가져 와.
내가 가슴에 손을 대니까 가슴이 식었지 않아.
가슴이 식으면 심장에 피가 걸어 가주고 굳어서 떡이 됐는데 그것이 풀리나? 건 절대 안되게 돼 있잖아?
그런데 가슴이 온도가 있으니까 심장 피가 떡이 돼 있지 않아.
피가 제대로 있거든.
다른 덴 다 피가 굳었지만 심장 만은 피가 굳어 있지 않아.
내가 그걸 못 고칠 택이 있나?
그래서 안고 가만이 있어! 아 신작로 바닥에서 차표를 사 가주고 가다가 거기다가 이 소상에 침을 놓잖아?
여게 머슴애니까 남좌여우 왼쪽에다 소상에 침을 놓는데 동침으로 난 그런 거 큰 거 가지고 댕기다가 큰 걸 한 1푼 꼭 찔르고서 그 애 엄마나 애 할아버지보고 요걸 꼭 주물러라.
거 주물르니까 여게 피 나오잖아요?
자네 여기서 이 피 한 방울이 이거 빠이쁘 한 가지 아니야? 요기서 피 한 방울이 나올 적에는 여기 피가 이동해야 되잖아?
나오면 이동되는 거야.
요게 이동되면 상처가 어디냐 하면 심장, 심장에서 판막이 움직이지 않고 피 넘어오나? 알아듣겠어? 거 내가 하는 건 전부 그런 거야.
그러니까 이 자연 그대로 회복시켜 주는 거지.
거 여기다가 침을 놔서 벌써 피가 나왔다 하면 판막은 움직인 거라.
그럼 앤 눈뜨고 울고 그럴 거 아니야? 거기 양쪽에다 하고 하난 저 할아버지 보고 빨리 주므르라 하고 하난 전 할머니보고 주므르라 하고 주물러서 피를 내니까 피는 돌아가고, 한 방울이 나오면 벌써 판막은 움직이니까 사람은 산 거거든.
그래 노니까 애기가 눈뜨고 엄마 불르며 젖빤다.
그리 여게 신작로 나와 보라고 돌아 댕기며 좋아해.
세 살인가 네 살인가 난 거야.
그래 좋아하니까 이 영감쟁이 뭐라 하느냐.
선생님 지금 계시는 댁이 어딘지 그 동네 이름만 가르쳐 주십시요.
선생님 같은 인 천하에 한 분이니까 가믄 알 겁니다.
영감 같은 사람 도와주는 건 이 애길 위해서 도와 주는데 영감을 위해서 도와준 거 아니야.
또 뭐 누굴 쭉 끌고 와서 신셀 망칠라고. 암 소리도 말고 가.
애기나 살려노면 그 뿐이지 무슨 잔소릴 또 할라고.
욕먹을라구 다신 얘기하지 마. 그저 그리고 가버리지.
어디 가서 살려 놓고 내가 어디 사는 아무게요.
소릴 이 세상에서 해 본 일 없어.
그러니 내내 오리무중이지.
떠나믄 그뿐이야.
또 거게서 가서 오래 살고 있나?
거기 가믄 또 어디 금방 가버리고.
그렇게 고치는 걸 내가 수수만을 고쳤어.
그래서 난 세상 사람으로 볼 적에 인간 같이 본 일이 없고 무슨 저 귀신이 돌아 댕기는 것처럼 알게 돼 있어.
그런 일 상당히 많았어.
귀신 놀음 많이 했어.
추워서 떨 적에 냉면 주는 것도 괜찮긴 하다.
젊은 사람들은 언 김칫국에 먹거든.
난 거건…. (갈비주문) 비행기에서, 온면 하면 좋지 온면 주문.
모밀이 들어 갔니? 미국엔 모밀이 없잖아? 밀가루지.
거 하지 말고 갈비 가져와.
왜 그러냐 하니 밥 잘 먹으면 지금 당장 배탈 나서 안돼.
엊저녁에 한 달 굶은 폭은 돼.
그렇게 고달픈데다가 그 음식이 사람 먹긴 참 힘들데.
그래도 뭐 궁하니까 그걸 퍼먹어야지 어째.
헐 수 있나?
야, 그거 나 살다 그런 거 먹어본 일…도리없지. 거기 등을 대면(세 뉴욕한방 세종한방 김…소개됨). 돌아서면 잊어버리지. 이 사람 의학박사지? 서로 알면 다 도움이 돼요.
중앙일보의 도움이 있던데 그건 자네가 그렇게 했나?
(어제 또 한국일보 1면 나가는데 1,200$이란 말, 중앙일보는 5번, 4~5백명 강당)
여게서 다시 수입해야 한국은 되지 한국에서 수입해 오지는 않아요.
법이 그래.
(전주 할머니) 원일이, 원일이구나.
전주에 일가는 원일이 부인 밖에 없어. 그 삼형제가 여게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