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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부인병     제 19장 임신. 출산과 산후 여증   1) 부인을 임신하게 하는 약  (1) 포태의 원리:부인은 삼태성을 응하므로 간삼엽에서 난소혈이 화생하여 아기가 된다. 간장은 일곱 잎이니 칠성을 응한다. 사람은 인방에서 생하고   (인생어인), 땅은 축방에서 열리며(지벽어축), 하늘은 자방에서 열린다(천개어자). 인은 동방이요, 축은 동북방이요, 자는 북방이다. 하나는 하늘이요, 둘은 땅이요,  셋은 사람이니 셋에 이르러 사람이 생한다.   그러므로 간칠엽 가운데 동쪽 세째 잎이 아기가 되는 피다. 자궁의 온도가 36도면 남자의 정수와 서로 합하여 부화한다.   정충이 변화한 것이 혼충이다. 간삼엽이 하늘의 정과 땅의 영과 사람의 신의 기운을 얻으면 위로는 하늘 기운, 아래로는 땅 기운, 가운데는 사람 기운이 되니 간 세째 잎의 조화는 만능이며, 만가지 묘가 있다.     (2) 포태약의 원리   8, 9살 된 아이들은 성장하여 발육하는 때라 정력이 이루어지기 전이니 정력과 정기가 콩팥으로 통하지 못하고 오줌통으로 나간다. 그러므로 10살 전 남자 아동의 오줌에 향부자를 담갔다가 말리어 쓰고 또한 익모초에 그 오줌을 뿌렸다가 말리어 쓰면 이들 약재가 아동의 정력과 정기를 흡수하고 수분이 건조되변 정력이 향부자와 익모초에 합하여진다.   부인이 오래 먹으면 자궁에 남아의 정력이 들어가서 간 세째 잎의 피가 난소에 합하여 영혼으로 화하니 남편의 정력이 부족하여 자궁에 이르지 못할지라도 자궁은 아동의 정력과 정기가 왕성하여 남자의 정력이 가까이 온 즉 정충과 영신의 핵이 절로 이루어져 아기를 잉태하게 된다.     (3) 포태약(부인을 임신하게 하는 약)   :향부자 8냥을 절구에 찧어서 털을 다듬고 10살 전 남자 아이들의 오줌에 저녁에 담갔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아홉 번 한다.   익모초 8냥도 앞과 유사하게 남아의 오줌을 저녁에 뿌렸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아홉 번 한다. 숙지황 8냥을 시루에 쪘다가 말리는 것을 아홉번 한다. 당귀 6냥을   저녁에 술을 뿜었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3번 실시 한다. 천궁 6냥을 저녁에 쌀뜨물에 담갔다가 다음날 바짝 말린 뒤, 저녁에 술을 뿜었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3번 실시 한다. 산약 6냥을 앞의 당귀와 같이 술을   뿜었다가 말리는 것을 3번 한다. 백봉령 4냥. 단삼 4냥을 저녁에 술을 뿜었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3번 반복한다. 백부자 4냥을 저녁에 식초에 담갔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세번 한다. 오수유 4냥을 끓는   물에 담갔다가 냄새가 안날 적에 찬 물에 다시 담근 후 건져 말린다. 산수유 4냥을 술을 뿜어서 시루에 쪘다가 말린다. 택사 4냥. 목단피 4냥을 끓는   물에 담갔다가 냄새가 없을 적에 건져 말린다. 그리하여 위의 것 전부에다 육계 3냥을 한데 두고 가루로 만든 뒤 꿀을 타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만한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식사 후 한 시간 뒤에 복용하되, 혈액형이 B형인 사람과 유사한 O형은 30알씩, A형은 50알씩 복용한다.     그리고 진성 O형은 복용하지 말라. O형인 사람은 인삼차를 마셔보고 괜찮으면 유사한 O형이고, 나쁘면 진성 O형이다.     2) 순산 처방-달생산   산월에 가미달생사나을 3배첩으로 20첩(곧 60첩 분량)을 지어 이를 달여서 복용한다. 아침 저녁으로 각 1첩씩 하루 2첩씩 복용하되 식후 30분 후에 먹는다.   순산을 돕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약이라 하겠다.     *가미달생산:대복피(술을 품어서 말린 것) 5돈, 변향부자(향부자를 어린애 소변에 7번 담갔다가 건져 말린 것) 3돈, 대원감초(불에 구운 것) 3돈반, 당귀. 백출. 백작약. 익모초 각 2돈, 인삼. 진피. 소엽. 지각. 공사인 각   1돈, 파 다섯 잎. 그리고 진성 O형으로서 인삼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은 뮈의 인삼을 법제하여 쓴다. 곧 생강을 씻어 남비에 1촌 두께로 깔고 인삼을 그 위에 얹어 뚜껑을 덮은 다음 푹 쪄서 생강이 타면서 연기가 날 때쯤   인삼을 꺼내서 말리어 쓴다.     3) 임신 중 아들 또는 딸이 되게 하는 약   :임신 중 여아는 음이니 짝골이라 살이 먼저 되고 뼈가 나중에 돼서 음양골로 되고, 살이 먼저 되므로 낙태가 잘 안 된다. 남아는 양이니 통골이라 뼈가 먼저 되고 살이 뒤에 되니, 많은 피가 얼른 살이 되지   못하므로 자궁이 허약하면 낙태되기 쉽다. 뼈와 살이 이루어지기 전에 아들 딸이 되게하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부인이 임신한 지 70~80일이 적기니 제때에 아들 되는 약, 곧 가감육미지황탕을 복용하거나, 딸이 되는 약, 곧 가미육미지황탕을 복용해야 한다. 그 화제는 다음과 같다.   *아들이 되게하는 가감육미지황탕:숙지황 5돈, 산약 3돈, 산수유 2돈, 백복령. 택사 각 1돈반에 홍화 3푼을 가미하고, 붉은 수탉의 간과 콩팥을   각각 세토막으로 잘라 말린 것을 각각 한토막씩 넣은 것이 한 첩이다.세첩을 3일간, 밤 12시의 샘물을 길어다가 바로 달여서 아침 5시에 복용하라.     도시에서는 샘물을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이 경우에는 저녁에 샘물을 길어다 놓고 밤 12시에 달여서 복용하라. 수도물은 안 좋다. 붉은 수탉의 간과 콩팥은 석회질이 많아 뼈가 먼저 되는데 선약이다.     *딸이 되게 하는 가미육미지황탕:앞의 가감육미지황탕에서 숙지황부터 홍화까지를 똑같은 분량으로 하고 거기에 목단피 1돈반, 당귀 5돈, 천궁 5돈 오미자 1돈을 더 넣어 가미한 것이 1첩이다. 3첩을 3일간, 오정수에 달여서 복용한다. 그리고 이 약에는 앞의 약에 넣은 붉은 수탉의 간과 콩팥은   가미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남녀좌우법이 있는데 그 원리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왼쪽은 양이요, 오른쪽은 음이다. 남자는 왼쪽이요, 여자는   오른쪽이다. 그러므로 신혼부부가 잘 때에 언제나 여자가 남자 왼편에 누우면 아들을 낳고, 오른편에 누우면 딸을 낳는다 한다. 실행하기가 쉬우므로 한 번 경험하여 보는 것도 무방할 것이다.     4) 임부의 태가 허약하거나 전치태반 등으로 낙태. 유산 위기   :이에는 안태음을 지어 하루 1첩씩 달여서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먹는다.   안태음:백출(염초:소금물을 약간 뿜어 불에 볶은 것). 대복피 각 3돈, 당귀. 백작약. 숙지황. 공사인. 향부자. 진피 각 1돈, 천궁. 소엽 각  8푼,   원감초 4푼, 건강(초흑:불에 새카맣게 볶은 것) 5푼. 원기가  허한  사람은 위의 약에 인삼 1돈을 가미하여 복용한다. 태음인(A형 체질)은  위의  약에 애엽 5돈을 가미하여 복용한다. 그리고 임신 중 하혈이 심할 때는 위의   약에서 당귀 1돈을 1냥으로, 천궁 8푼을 1냥으로 늘린 다음, 연근 1냥을 가미하여 3첩을 지어서 하루 한 첩씩 아침 저녁으로 먹다가 피가 멎으면 곧 중단한다. 하혈은 없으나 유산을 예방하기 위하여 평상시에 위의 약을 먹을 때는 임신한 지 5~6개월 후에 먹는 것이 좋다.   이에는 위의 약 1제를  지어 하루 1첩씩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먹는다. 그리고 전치태반 등으로 유산 위기에 처하여 있는 사람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고요히 누워 지내면서 절대 안정을 취하여야 한다.     5) 부인의 동해로 인한 자학. 자간. 자감   :본래 몸이 약하고 자궁이 허냉하던 부인이 임신하였을 때 심한 추위중에 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등 손발을 차게 하면 아기가 동해로  유산되는  일이 많다. 이렇게 부주의를 하게 되면 또한 비록 낙태되지 않더라도 뱃속의   아기가 학질에 걸려 부인들이 저녁 때만 되면 자신이 학질에  걸린  것처럼 으슬으슬 추위를 느낀게 된다. 그리고 이 밖에 자간, 자감 등의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자간은 뱃속의 아기가 간질에 걸린 것으로 태중의 아기가 간질을 일으킬 때 어머니도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또 자감은 태중의 아기가 간질에 걸린 것으로 아기 엄마가 출산할 때까지 계속 실제로 독감에 걸린 것과 비슷한 증세로 앓게 된다.   이들 증세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처방으로 치료하되 주의할 것은 약을 먹을 때 고기. 기름. 단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자학:이에는 가미소요산을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복용한다.  2~3첩이면 치료된다.  *가미소요산:백출. 백작약. 백복령. 승마. 자호. 당귀.  맥문동 각 1돈, 원감초. 박하. 형개 각 5푼.     *자간:이에는 천마탕을 달여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복용한다. 2첩~3첩 이면 대부분 완치된다.  *천마탕:천마 2돈, 상백피 4돈, 향부자. 귤피. 산조인(초흑:검게 볶은 것). 하고초 각 1돈반. 소엽. 갈근. 소회향(미초: 약간 볶은 것). 우슬. 적복령. 오약 각 1돈, 현호색. 홍화 각 8푼, 연육1돈     *자감:이에는 해독탕을 달여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복용하되,  저녁에는 약을 먹고 푹 땀을 낸다.  *해독탕:강활. 원방풍. 백지. 천궁. 창출.  황금 각 2돈 5푼, 생지황 1돈 5푼, 마황 1돈 2푼반, 세신 3푼 5리, 3호 원감초 2돈 5푼, 생강 3쪽, 파 3뿌리. 부인들의 병은 대부분이 임신 중 혹은  출산 후의 부주의에서 오게 된다.   또 이렇게 온 병은 평생을 두고 좀처럼 잘 낫지 않는다. 그랬다고 약을 장복하면 약에 대한 면역성이  강해지는  한편 몸은 점점 약화되므로 무엇보다 미리 주의하는 게 좋다.     6) 난산. 역산. 횡산   :해산시에 난산이나 역산. 횡산일 경우에는 합곡에 침을 1푼 정도의 깊이로 놓아 보하고, 족삼음교에 침을 3푼 깊이로 놓아 사하되, 먼저 힘차게 숨을 들이마시고(흡기) 정신을 통일하여 침을 잡은 손에 기운을 모으고 다음과 같은 주문을 외어 정신이 모아진 후에 놓는다(신침). 곧 일반인은 신응경 용침주를 3번 암송하고, 불교 신다는 불설소재길상 다라니를 3번 암송하며, 기독교 신자는 진심으로 주님에게 기도하여 정신을 모은 뒤에 침을 놓는다.     *신응경:천령절영, 원보장생, 태현지일, 수기진형, 오장신군,  각보안녕, 신침일하, 만독잠형, 급급여율령섭, 해주.     *불설소재길상 다라니:나무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하다사 사나남 다냐타 옴카카 카헤 카헤 훔훔 아바라 아바라 바라아바라 바라아바라  지따 지따 지리 지리 빠다 빠다 선지가 시리에 사바하.     7) 일반적 난산에 대한 순사방   :이에는 피마자 기름을 솜에 찍어서 발바닥 장심에 기름솜을 붙이되 순산하게 되면 발바닥에 붙였던 기름솜을 즉시 떼고 발바닥을 깨끗이 닦는다.   계속 대고 있거나 발바닥을 닦아주지 않으면 애기보가 빠지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사태 중에 이 방법을 쓰면 어린애가 가로 서서 산모가 죽게 되므로 극히 주의해야 한다.     8) 자구외 임신   부인의 자궁이 허하고 찬 기운이 있을 때 임신이 되면 낙태 되거나  또는 자궁외 임신이 된다. 이에는 토사향 한 보를 조금 까서 코를 대고 그 냄새를 1분간만 맡으면 자연히 지워진다.   또는 토사향 1푼반을 생강차에 마시되 식전에 복용한다. 토사향을 구할 수 없을 때는 당사향이라도 진품을 구하여 대신 쓰되 그 용량을 2푼으로 한다. 자궁외 임신은 2번이나 3번이라도 사향으로 치료하면 그 효과가 신비롭다.     9) 부인의 사태. 오공태   :사태라는 것은 뱀이 교미하던 곳에서 부인이 소변을 보면  뱀의  정물이 체내로 스며들어서 화하여 뱀이 잉태 되는 것을 말함이다.    오공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에는 동해산 마른 명태를 한 번에 5마리를 진하게  달여서 무시로 복용한다. 만약에 4~5차에 완쾌되지 않으면 메밀묵을 무시로 복용하면 쾌차한다.   또 마른 명태로 완쾌되지 않으면 석웅황을 한 번에 5푼씩 소금물에 먹는다. 사태. 오공태가 빠져 나갈 때까지 계속 먹는다.     10) 부인의 산후 여증   :임산부들이 여름철에 해산하게 되면 대부분 바람을 쐬는 등 산후 부주의로 각종 산후 여증, 곧 산후 부증, 산후풍, 산후 신경통. 관절염, 산후 골절통증 등이 생기게 된다. 또한 겨울에도 부주의를 하게 되면  같은 증세가 온다. 이들 산후 여증에는 다음과 같이 치료한다.     (1) 산후 부증:이에는 먼저 4~5년 묵은 호박을 구하여 그 호박의  꼭지를 둥글게 도려낸 뒤 씨를 뺀다. 그런 다음 꿀 1홉, 참기름 1홉, 파뿌리  7개, 대싸리씨(지부자) 1홉, 엿기름 불에 볶은 것(맥아초) 1홉을 모두 꼭지를 도려낸 호박 속에 넣고 도려낸 꼭지로 다시 막아 시루에 푹 찐 뒤 찐호박을 꼭 짜서 그 물을 받아 놓고 무시로 복용한다. 산후 복통과 전신이 시고 쑤시는 아픔에도 좋다. 이와 같이 한 번 해 먹으면 대개  완치되나  체질에 따라 몇 개 더 먹어야 낫는 수도 있다.     (2) 산후풍. 산후 신경통. 관절염:산에 있는 솔방울이 땅에 떨어져 몇 십 년이 지나면 그 속에 있는 송진(속괘기)만 남고 나머지는 전부 삭는다.    그송진을 주워다가 물에 씻어 말려서 협도에 썰은 것 10근과  황토에서  자란 어린 소나무의 동쪽으로 뻗은 뿌리를 잘라 흙을 씻어서 말린 것 10근, 우슬 5근, 모과 2근에 술밥 한 말을 쪄서 단지를 땅속에 깊이 묻는다. 100일후에 꺼내어 걸러서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먹는다.   이는 위의 산후 여증  외에도 요통과 고혈압. 구안와사. 이명증 등에도 매우 신효하다.     (3) 산후 골절통:부인이 산후에 골절이 쑤시고 아픈 것, 곧 산후 신경통. 관절염 같은 증세로 온몸이 쑤시고 아파 꼼짝을 못하는 병증으로 이를 사지 백절유주자통이라고도 한다. 이는 풍. 습과 담으로 인해서 오는 것이며  그 뭉. 습과 담은 즉은 피 때문에 발생한다.   이의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오래 묵은 송진을 구하여 다음과 같이 법제한다. 묵은 송진 한 근이면 먹걸리를 두 되 정도의 분량으로 하여 한데 넣고 끓인다. 그리하여  송진이 녹은 뒤에 식혀서 체에 걸러 송진만 걸러내면 더러운 찌꺼기는 자연히 막걸리에 다 따라 나가고 법제된 송진만 남게 된다.   참기름 3홉에 위의 법제한 송진 1근을 넣고 끓이되 알약을 만들 만한 정도로 잘 요량하여 송진이 적으면 송진을 더 넣고, 참기름이 적으면 참기름을 더 넣는다. 이때 참기름과 송진이 끓을 적에 젓가락으로 찍어서 냉수에 담아보아 송진이 굳어져서 부러지면 기름이 적은 것으로서 알약을 만들 수  없다.    그러므로 송진이 알약을 만들 만한 정도로 쫀득쫀득하게 되었을 때 알약을 만든다.   이를 가미소풍활혈탕을 달인 약물에 50개씩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송진은 힘줄과 뼈를 건강하게 하고 신경을 강하게 하여  부인의  신경통. 관절염에 좋으며 어혈에도 매우 좋다. 또한 이를 가미소풍활혈탕에 복용하면 부인의 산후풍이 발생할 염려가 조금도 없고 일생 동안 무병 건강할 것이다.    *가미소풍활혈탕:당귀. 천궁. 인삼 각 5돈, 위령산. 익모초 각 2돈, 백지. 방기. 황백. 남성. 창출. 강활. 계피 각 1돈, 홍화 3푼, 생강 5쪽, 대추 4알. 위의 산후 골절통증에는 또한  감비소풍활혈탕만 달여 먹어도 좋다.   그러나 혈액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가감하여 쓴다.   B형인 소음 체질 환자는 앞의 가미소풍활혈탕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복용 한다. A형인 태음 체질과 AB형인 태양 체질 환자는 앞의 가미소풍활혈탕 처방에서 인삼을 빼고 대신 약쑥 3돈, 녹용 1돈~3돈을 넣는다. O형인  소양 체질 환자는 앞의 A형과 AB형의 처방에서 약쑥을 빼고 대신 석고 3돈을 넣어 복용한다.     (4) 산후 보약:이에는 가미보허탕을 달여서 아침 저녁으로 식후에 복용 한다.  *가미보허탕:변향부자(향부자를 어린애 소변에 7번 담갔다가 건져 말린 것) 3돈, 익모초 2돈, 인삼. 백출 각 2돈, 당귀. 천궁.  황저.  진피. 원감초 각 1돈반, 생강 5쪽. 또 다른 최고 보약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검은 염소의 털을 뽑고 내장의 똥을 제거하고 쓸개도 빼되 발과 그이외의 어떠한 것도 버려서는 안 된다.   여기에 금은화 3근, 건칠피 3근,  마늘  깐 것 한 접, 공사인을 불에 볶은 것 1근, 사물탕 3제, 육미지황탕 3제, 궁귀탕 3제, 생강 대두 한 되, 대추 대두 한 되를 염소에 한데  두고  오래 달인 후 이를 식힌다. 따끈할 정도로 식어서 손을 넣어 건질만한 정도가 되면 거기에 엿기름을 두고 삭힌다.   다 삭으면 건데기를 짜서 버리고 국물을 체에 밭아서 졸여 엿을 되게 만든다. 너무 무르면 변질된다.   그리하여 이렇게 엿을 만들어 두고 무시로 복용한다.     *사물탕: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각 1돈 2푼 5리.   *육미지황탕:숙지황 4돈, 산약 3돈, 산수유 2돈, 백복령.  목단피.  택사 각 1돈반.  *궁귀탕:천궁. 당귀 각 5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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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신비의 나병 치료법
    7. 신비의 나병 치료법   수부자(水附子) 15근을 얇게 썰어서 냉수에 담갔다가 말리는 것을 세 번하여 가루로 만든다.   유황(硫黃) 5근과 인삼 5근을 함께 가루로 만든다. 씨를 뺀 대추를 대두(大斗)로 1되를 곱게 빻아서 프라이팬 위에 두껍게 펴 놓고 비상(砒霜)을 가루로 만든 것 2냥을 대추 편 위에 흩이고 뚜껑을 덮어서   불 위에 얹어 놓으면 대추가 타서 연기가 난다. 연기가 멎은 뒤에 재를 깨끗이 긁어서 인삼, 유황, 부자를 가루로 만든 것과 함께 보리밥에 섞어서 해(亥)가 드는 해 즉 해년(亥年) 정월달에 낳은 돼지 새끼를 먹이되, 돼지를 잡기 전에 약이 떨어지면 다시 만들어 먹이라.   돼지는 해(亥)가 드는 달 즉 해월(亥月)의 해(亥)가 드는 날 즉 (亥日), 해시(亥時... 오후 열시경)에 잡아서 간은 그 자리에서 환자를 먹게 하고 푹 삶아서 살은 먹고 오래곤 뼈는 추려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돼지 달인 국물에 타서 마시라.   기름(四亥油)은 따로 짜서 뒸다가 고기를 다 먹은 뒤에 밥숟가락으로 두 숟가락씩 먹되 비위에 맞으면 반홉도 좋고 한홉도 좋으니 비위에 거슬리지 않으면 자주 먹고, 솔일 땀을 내라.   솔잎 두 가마를 온돌방에 깔고 방안의 온도를 더 높인다. 솔잎 위에 홑이불을 깔고 환자는 돼지기름을 마시고 이불속에 들어가 흠씬 땀을 내라.   땀구멍으로 나병균인 염증은 나오고 송진은 들어간다. 송진은 염증(炎症)과 종창(腫瘡)을 다스리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약이다.   병균의 뼈속의 골수를 침해하면 살갗이 변하며, 살갗이 모두 나균으로 전염되어 진물이 흘러 얼마 못 간다.   해년(亥年) 정월달에 난 돼지 새끼는 인해(寅亥)가 합하니 인(寅)의 장생(長生)은 해(亥)에 있어서 인(寅)... 정월달은 인월임)이 사해(四亥...해년, 해월, 해일, 해시)를 만나면 이것이 사장생의 정기를 얻은 것이다. 사장생(四長生)은 인신사해(寅申巳亥) 다.   ♦인의 장생은 해에 있고, 신의 장생은 사에 있고, 사의 장생은 인에 있고, 해의 장생은 신에 있다. 인은 木, 신은 金, 사는 火, 해는 水다. 4장생의 정기를 얻은 돼지약은 만병의 신약이다.   또다른 방법= 돼지 새끼 수놈과 암놈을 두 마리 사다가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키우고 거처하는 우리도 정결하게 한다.   숫놈과 암놈 사이에 새끼가 나면 두놈은 잡아서 환자가 먹어 새끼가 암놈 젖을 못 먹게 하고 사람의 젖을 먹여서 삼주(三週)가 지난뒤 인삼과 부자, 옻나무껍질마른 것을 가루로 만들어 만든 약죽을 먹인다.   밥을 먹을 수 있게 되면 약가루와 밥을 반반씩 섞어서 먹인다. 생후 백일이 되면 해일(亥日), 해시(亥時)에 잡아서 생간은 환자가 먼저 먹는다.   모든 오물을 빼어 버리고 그 밖의 것은 푹 삶아서 두고 두고 먹는다. 뼈는 흠씬 고아졌으면 말려 가루로 만들어 돼지국물에 타서 먹는다.   돼지 기름도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먹는다. 솔잎 위에 홑이불을 깔고 환자는 토웅담(土熊膽) 2푼을 소주 반홉에 타서 마시고 이불속에 들어가 흠씬 땀을 낸다.   삼일 간격으로 똑같이 세 번만 하면 완쾌한다. 웅담이 6푼이다. 그리고 땀을 낸 다음에 성급하게 몸을 식히면 해가 미치니 주의하라.   천상의 하괴성(河魁星)과 천강성(天罡星)의 기운이 태혈(胎血)을 범하면 나병 환자가 된다. 나병은 하늘위에서 제일 독한 괴강살성(魁罡殺星)의 독(毒)이다. 돼지는 하늘의 허성정(虛星精)을 받아 화생한 동물이고, 사람은 북두칠성과 삼태성과 오성의 정기를 받아 화생한 최고의 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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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교포가 우대받을 수 있는 방법       먼 바다, 멀리 와서 사는 동포가 지구에 상당수가 있어요. 그래서 각국에 사는 동포가 각국의 이름을 따라 교포라.   미국교포, 중국교포, 일본교포. 그러면 우리 동족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따라 가지고 그 나라의 이름을 따서 교포가 됐는데, 난 그 교포세계를 와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처음 와보니, 80이 넘은 후에 어려운 먼 길을 걸어 보니 좀 힘들어요. 그렇지만 젊어서 걸어 댕길 때보단 오히려 좀 쉬운 성 불러요.   빠르고. 그래서 이렇게 멀리 와서 터전 잡은 과거의 우리 선배들이, 동지인데······. 광복 후에 와 가지고, 반도호텔에서 서재필 박사랑 만난 양반들이 다 돌아가고   지금 없을 적에 마침 왔어요. 그래서 미국교포에 대한 소식은 그때에 비참한 소식도 다 알았고, 지금 와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소식도 알고 왔어요.   그렇지만 그 행복이 오늘날까지 비참하고 쓰라린 고생이 가슴속에 잊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나는 40년 가차운, 40년 넘었지. 8·15 광복 후에 교포 여러분을 만났는데, 그러면 그 동안에 나는 오늘까지 80이 넘어도 살았지만 그 양반들은 나보다 나이 다 많아. 20~30년 위라. 다 세상 떠나고 안 계신 소식까지 알고 왔어요.   생존해 계신 분이면 다행하게도 한 번 만날 거라고 했더니, 하와이도 물어보니 그분들이 다 가고 안 계시대.   그럴 적에 내가 여기에 왔다가도 교포는 만날 수 있으나 과거의 동지나 선배는 만날 수가 없다고 혼자 생각뿐이지, 어디 가 호소할 데는 없어요.   그러나 그분들 영혼은 엄연히 존재할 거라면 그 후손을 행복하게 할 힘이 있고, 모든 지구상에서 대우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줄 능력이라면 나도 서슴지 않고, 여[여기]까지 왔던 길이라.   그래서 미국은 세계의 선진국이고 우리 교포는 세계의 선진국에 살고 있는데, 세계의 선진국에 선각자가 된다면 구세주가 되었다고 해서 어느 땅에서 몰아낼 리도 없고, 인류를 구원하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지구엔 없을 거요.   그래서 나는 모르는 인간일지 삼아도, 여러분 앞에는 대표로 나올 만한 인간이라면 어려서는 기가 맥힌 인간이겠지만,   지금 정신이 다 물러가고 노쇠한 오늘에는 큰소리는 못해도 그만한 과거의 경험은 쌓아 가지고 아직도 남아 있을 게요.   그래서 남은 경험담을 조금만 털어놓아도 지구엔 가장 행복한 세상을 이룩할 힘이 될 거요.   그래서 우리 교포도 지구상에서 세상의 흠모하는 인물이 되고 우대받는 민족이 되면 좋지 않을까,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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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마음론 -정신이 통일되면-
      플레이버튼(▶)을 누르시면 경청하실수 있습니다. "정신이 통일되면 마음이 지배 할 수 없잖아..."
    인산학대도론
  • 감로정(甘露精)으로 정화(淨化)되는 땅-한국       비참하게 살지만, 앞으로는 명년(明年 ; 1990년) 마지막 봄에 나갈 건 금년 거 하고 또 다르지.   금년 건 그 동안의 모든 이야기를 백두산 천지에서 종결을 짓고 또 앞으론 또 다른 걸 가지고 종결을 짓지. 그러면 백두산 천지의 이야기를 조리 있게, 정신이 맑아 가지고 자세히 해 나가면 또 듣는 사람들이 너무 정신이 휑해서 못 들어요. 거, 엉터리로 슬금슬금 하게 되면 더러 듣는 말, 이해는 안 가지만 알아들을 수 있어요.   그건 왜 그러냐? 천지는 은하계에서 집결됐다. 또 두만강, 압록강은 사해의 수정 기운을 전부 받아들일 수 있는, 천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이 이어져 있거든. 그게 인연이야.   선(線)이 이어져 있어요. 그러면 그 보이지 않는 힘이 왕래하거든. 그 힘을 모아 가지고 이 한국이라는 명당자리가 이루어졌는데 감로정(甘露精)이라는 거이 감로수(甘露水) 때문에 새벽이게 되면 아주 감로정(甘露精) 정화(淨化) 뒤에 아주 맑은 공기가 해 뜨면 세계의 최고인데. 그놈 감로수가 그런 묘한 힘이 있어요.   그러면 그런 정기를 모아 가지고 생기는 인간들이 아무리 산천에 을지맥이 있어도 서로 제도가 잘되어서 화목하면 세계의 문명국이 되며 세계의 문명 인물이 되겠는데.   이건 문명 인물이 되기 전에 어느 나라에 가도 브라질에서 한국 사람이 지나가면 피해야지 정통으로 만나면 끌고 너희 집이 어디냐고 가자고 한 대. 일러만 주게 되면 못살게 군대, 무슨 거짓말 하고 속여 먹어도.   그러니 어떻게 이 민족성이 이렇게 나빠지느냐? 이건 교육을 시키는 데 특별하게 제도를 잘 매련해야 돼. 학생이 선생을 두드리고[때리고] 머리 깎아 주는 이런 제도는 버리고.   또 선생들이 데모한다? 학생이 데모한다고 선생도 데모해, 그런? 선생은 국민의 사표(師表)야. 국민의 스승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그렇게 나가면 나라는 복잡해져.
    인산학인산禪사상
  • 뛰어난 사람 해치는 을지맥(乙支脈)의 실상(實相)       히말라야가 지구의 영(靈)의 조종(祖宗). 산(山)의 조종(祖宗). 영의 조종(祖宗)이라, 지구영(靈)의 조종(祖宗) 히말라야. 또 거기에서 떨어져서 곤륜산, 거기서 많은 천만(千萬) 산이 흩어져 가지고 마지막에 모아서 동남해에 와서 백두산.   백두산은 그 힘이 전체적으로 모아서 마지막에 종기(鐘氣)한 산이라. 거기에다가 천지를 놓아 가지고 하늘에 있는 모든 힘을, 별정기를 다 받아 가지고,   그게 은하정(銀河精)이지. 받아 가지고 서해나, 북해나, 남해나, 동해나, 사해(四海)의 힘이 압록강, 두만강으로 천지(天池)하고 왕래해.   그 힘을 모아 가지고 내려오는데, 산맥엔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을지맥(乙支脈). 을지맥(乙支脈). 이라는 건 서로 잡아먹는 사람이 가끔 나와요.   그래서 옛날 양반도 을지다다골육상쟁(乙支多多骨肉相爭)이라고 했슴믄다, 이런데 우리가 골육상쟁하는 나라야.   서로 사촌이 개와집[기와집] 지으면 배를 앓는다. 그게 골육이 화목하지 못한 증거야.   거 우리나라의 산이 을지맥(乙支脈)으로 떨어지는 데가 많아요. 천하의 명당인데도 그래요.   그래서 부처님은 도고마승(道高魔勝)이라. 도(道)가 높으면 마(魔)는 더 높느니라. 그거이 자연의 원리라.   천하명당으로 이루어질 적에 을지맥(乙支脈)이 없었다면 세계의 최고 가는 인물들인데 그 뒤로 자꾸 잡아먹는 통에 그 인물들이 맥을 못쓰는 이가 가끔 있어요.   그전에 남이(南怡) 장군을 해친 양반이 난 좋은 사람이라고는 안하겠다. 또 임 장군[林慶業] 해친 양반, 김자점[金自點]도 좋은 사람은 아니지. 내내 김덕령(金德齡)을 해친 양반도 좋은 사람이 아니고. 내내 내려오며 거,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해치고 봐. 그게 오늘까지라.   요 얼마 전에도 나를 돌팔이라고 고발하듯이. 천지간의 창조자가 돌팔이라고 고발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겠다? 그것도 대통령이 있는 나라고 또 국회가 있으며 법이 있는 나라인가? 나는 그러기에 무법천지가 한국이야? 말인 즉 법치국가. 그거 어떻게 거짓말을 해도 그렇게 분수 밖의 거짓말을 하는 나라 있나?   그러고 지서나 경찰이나 국민의 지팽이라고 했겠다? 국민의 지팽이 노릇하는 경찰이, “사람이 다쳤다, 사람이 죽었다” 신고하게 되면 이리 핑계 저리 핑계 하고 먼저 가지 않는다. 먼저 가게 되면 증인으로 채택된다.   아, 이런 답답한 세월이 어디 있나? 우선 법관이라는 건 법을 집행하는데 선후(先後)가 없어. 닥치면 해야지.   그런데 어떻게 그런 요모조모가 있나? 그거이 정자(亭子)에는 팔모정이 있어. 대한민국 법이 어떻게 팔모법이 되나? 그런 거 저런 거 오늘까지 내가 겪어 오면서 비참하게 살아.
    인산학인산禪사상
  • 진리의 大道는 영원하다.       옛날에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주색에 빠져서 월왕(越王) 구천(勾踐)의 손에서 죽어. 그렇다는 걸 백제 의자왕도 주색에 빠져 가지고 당나라 ․ 신라 대군이 들어왔을 때 다 끝나고 말았지.   그러면 우리는 왜? 적은[작은]힘이 갈라져서는 안되겠지. 합해도 적은 힘인데, 우린 합해도 원자도 없고 수소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그 모자라는 힘을 산지사방 흩어져 버리면 결국 살아남지 못해. 그렇다면 그것까지 내가 일러주느냐? 건강법을 일러주는 거지.   한국의 운명은 국민단결이 운명인데, 그 이상의 단결이 안되는 시(時)엔 어디 가서 살아라, 그런 말을 하게 되면 그건 또 좀 복잡해요.   그러니 지금 석가모니의 대도(大道)는 바다에 갖다 집어넣어도 그 진리는 영원이다. 그렇다면 그 진리가 무너질 수 있느냐? 안 무너지고 없어질 수 있느냐? 안 없어져.   그렇다면 내가 그 진리를 완전히 결실을 시키고 갈 사람이 살아 있는데, 지금 날 없애도 내가 한 말은 그 진리 속에 많은 진리가 지금 나와요. 그래서 없어질 수 없는데.   내가 백성욱 박사를 가장 존경하는 선배야. 그렇지만 그는 나를 지극히 존경하는 거, 그는 나를 처음엔 모르는 이야, 이런데. 그가 모시고 있는 서로 남매간처럼 친한 사람이 손 보살이야. 그는 순 도깨비야. 그는 도깨비가 붙어서 아는 것은 많아.   손 보살이 백 박사에게 일러주길 세상에서 드물고 인간 세계에선 있을 수 없는 사람이 왔다고 나를 소개했지. 백 박사는 그런 분이기 때문에 거 학설에 능해 가지고 그는 의서도 밝고 정서도 밝아.   그러고 독일서 박사 학위 얻은 이라, 거 뭐 다른 학위야 말할 것 없겠지. 그래서 그는 의학에 들어가서 글로 밝았지.   앞으로 이 공해에 인류가 멸할적에 죽염 같은 거이 필요하다 하면 머리가 휭해 가지고 눈만 둥실해져. 그러니 그걸 보게 되면 속에 뭐이 딴 건 없어요.   그래서 내가 “프란체스카한테 쫓겨납니다.” 하는 거. 그게 그거야. 손 보살도 그건 몰라. 그러니 학설을 내가 안 믿는 게 그거야.   학설은 어느 한계점에 들어가선 맥을 못써. 자연에 있어서는 맥을 못써. 그래서 내가 오늘 이야기는, 이거 내가 붓을 들고 쓸라면 머리가 휭하고 돌아 가지고 써 놓고 보면 딴 소리를 쓰곤 해.   개를 그리는데 화호불성(畵虎不成)이면 반위구자(反爲狗子)인데, 이게 개를 그리는데 개도 아니고 소도 아니고 말도 아니고 아무 그림이 아니야.   애들 장난이지. 그래서 어떤 때는 써 놓고 보면, 써 놓고 그 이튿날 자고 정신이 좀 있을 때 보면 영 딴 소리를 썼어. 그래 아차 이제는 안되겠구나.   내가 허튼 소리를 해도 내가 말하는 건, 거기서 잘 정리해서 연속시키면 그 원리만은 틀림없어.
    인산학대도론
  • 종교의 잘못으로 생긴 국민분열       이렇게 하면서 도를 닦아라, 난 그거고. 일을 건강해서 잘해라. 또 세상의 좋은 심부름이면 건강해야 하지. 아파서 일어 못 나는 사람이 좋은 심부름할까? 좋은 심부름이 뭐이냐? 석가모니 전한 대도(大道). 그건 불도(佛道)가 아니야. 대도라는 건 우주의 진리를 가르치는 것뿐이야.   그래서 중 되라는 것도 아니고 속인(俗人)이 되라는 것도 아니고. 우주의 대도는 뭐이냐? 첫째 인간이 제 할 일을 충실히 할라면 건강해야 되니까. 석가모니 같은 천하장사는 가부좌(跏趺坐) 아니라 가꾸로 물구나무서도, 평생 서도 일 없어요.   우린 그렇게 하면 심장마비 오지 않으면 뇌출혈이 와 죽어요. 그러면 대근기(大根機)가 할 수 있다. 그 소근기(小根機)도 할까?   그러면 소근기(小根機)는 뭐이냐? 소근기(小根機)대로 건강을 회복해야 돼. 그래서 석가모니는 첫째, 우주의 대도가 자연이고 자연은 뭐이냐? [자연은] 음양의 균형을 맞추어야 된다.   그 조리(條理)가 법이 있어. 그 법을 행하면 되는 거요. 그러니 영원히 인간사회가 평화를 이룬다. 건강하게 되면 서로 도와. 서로 돕게 되면 서로 고마워해. 그게 화목이야. 서로 돕고 서로 고맙게 생각하는 일을 하는데 화목치 않다는 건 말이 안돼. 그래서 요즘에 잘못되어 가는 건, 모든 분열이 어디서 오느냐?   첫째 예로부터 중간에 와서 분열이, 당파에서 분열이 오고 또 그 다음엔 종교에서 분열이 와.   기독교 믿는 이들은 다른 종교는 전부 마(魔)라고 욕해. 사탄이다 마다 이러면 그게 있을 수 없어, 같은 동족인데도 그런데, 같은 지구의 인간이 서로 화목해야 되는데, 어떻게 그런 말이 입에서 나오느냐? 아버지가 안 믿는다고 반대하면 아버지를 그 아들의 친구가 마귀라고 할 수 있다. 노오노(老吾老)하여 이급인지노(以及人之老)라고 친구의 아버지면 자기 아버지인데, 친구의 아버지를 마귀라는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건 사람으로선 어려운 일이라.   그런 세상이 오늘까지 와 있어요. 하고 하고 계속해 있고, 온 지 벌써 백 년이 넘었어.   그러면 아버지가 무식하다고 유교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마귀라는 말을 못해. 효도가 근본인데 그럴 수 없거든.   또 불가에서도 아버지를 마귀라고 하는 말은 없어. 승려의 친구가 친구의 아버지를 마귀라고는 못해, 하지 않으니까.   그러면 천도교에도 교리를 반대하는 자를 마귀라고는 안해. 그럼 어느 종교고 기독교만이 그렇다면 그건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거야. 덮어놓고 저희를 욕하면 반대하고 울력[완력]으로 해친다. 거 해쳐서 될까? 기독교인들이 중을 다 죽인다고 해서 중이 없어지나? 대도의 진리는 없어 안져[없어지지 않아].   사람은 죽일망정 대도의 진리가 죽어지나? 그러면 이거이 잘못 생각하고 잘못하는 짓이라. 그런 세상은 있어서 안될 거지.   종말에는 뭐이냐? 목사가 어떻게 살인마 김일성이를 찾아가서 그렇게 애걸할까? 그 사람은 한국이 가장 좋은 나라고 정치 잘한다는 말을 거기에 가선 안할 거야. 신부도 거기 가서 안할 거요. 그러면 왜 갔느냐? 이쪽의 구세주는 그 사람밖에 없다고 봐서 그런 거.   그 사람이 구세주가 될까? 그렇다면 이건 여기에서 무엔가 좋지 못한 증거가 있어요. 내가 욕을 먹어도 못된 말 하고 욕먹는 건 아니야. 김일성이를 찾아가는 사람이 한국을 위해서 거기에 가서 홍보활동 할까? 한국의 나쁜 점, 백에 하나라도 나쁜 점만 뒤져 가지고 말할 터이니 김일성이 말 듣고서 6·25를 제가 일으키고 제가 동족을 수백 만 죽이고, 한국이 이렇게 나를 원하니 밀어 붙여야겠구나 할 수밖에.   그런 세상이 오도록 노력하면 우리는 어찌 되느냐? 그런데 정치도 지금 분열이 돼 있으니, 이 분열이 결국 커진다는 걸 모르고 앉아 있으면 당하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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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부 잡병Ⅲ 제1장 1. 북어건태는 주독․독사독․연탄독에 신비 2. 극심한 화상의 치료   1. 북어건태는 주독․독사독․연탄독에 신비 북어건태는 주독․독사독․연탄독에 신비한 해독작용을 한다. 특히 연탄독․농약독에 유일한 신비다.   독사는 사니 사월화독이오, 연탄독과 각종약독과 화상독은 오월오화독이니 천상의 유성독기라. 명태의 해자수정수기로 사오화기를 수극화하여 화독을 제거하니 곧 유성독기는 여성정기에 해독되나니라.   가령 독사교상독에 동해건태 오미를 숙전하여 복용하면 후유증 없이 완치된다. 연탄독이 심하여 음수불가능시는 고무호스를 사용하여 목구멍으로 흘러 넘기면 절명직전에 안심하고 회생하나니라.   또한 연탄중독위기에 흉중온도가 정상일 때는 중완혈에 뜨라. 십오분 내지 삼십분 타는 뜸장 십오장을 뜨면 오․육시간 이내에 수족의 온도가 회복되며 소생하는 기적을 볼 수 있다.   그 뒤 아무 후유증이 없는 것은 물론 평생토록 무병건강해지는 계기가 된다. 허나 당분간은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건태를 달여 먹음으로써 공해독 및 농약독을 완전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극심한 화상의 치료 극심한 화상으로 절명직전일 경우에는 질과(오이) 생즙을 무시로 떠넣어 주고 외치약으로 양잿물에 막걸리를 적당하게 타서 무시로 바르라. 이독공독하며 이열치열하나니라. 그리고 혹화상에 연고를 발라주어 외상을 치료하라.
    인산학우주와신약
  •   天池의 기운으로 甘露水 이뤄진다     오늘 하는 이야기는 백두산 천지의 정기신의 힘으로 이 지구의 인간은 살아가는 거. 태어나는 거, 살아가는 거. 거기에 뭐이 있느냐? 이제 그 천지 때문에 이루어지는데, 감수로(甘露水)라는 거이 오는 그 비밀이 지극히 어려운데. 천지의 "정기신"의 힘으로 감로수(甘露水)가 이루어진다. 그건 은하계에서 오는 힘이고 또 오행성(五行星)에서 오는 힘인데 이것이 천지에 합류돼 가지고 백두산 정을 이룰 적에 백두산에서 내려간 낙맥(落脈)은 감로수라는 게 있게 매련이오.   그래 백두산에서 떨어져 가지고 "묘향산" 가기 전에 막 "소백산"이 있는데. 갑산하고 삼수, 장진, 신흥군, 풍산군 경계 짬에 소백산이 있는데. 2천3백m[해발 2300m] 소백산에는 거기에 바로 떨어져서 옥녀봉(玉女峰)이 있어요.   옥녀봉, 옥녀대가 있는데. 거기선 옥련대라고 해. 구슬 ‘옥’(玉)자, 연꽃 ‘연’(蓮)자. 옥녀봉 옥련대에 감로수(甘露水)가 있어요.   그런데 그거이 천 년에 한 번씩 나오기 때문에 이름은 감로수(甘露水)고 먹어 보면 달고 이빨이 빠져 나가게 시리지만 달아요.   그래서 그 근처의 여름엔 항시 사람이 옷을 입어야지, 못 견디게 찬 기운이 들어와요. 그래서 내가 옥련대에서 그 석벽에서 며칠 누워 있으면.   그런데 이 방보다 조금 커요, 그 안의 굴이. 단군대만해요, 단군대만한 굴이 있는데. 그 옥련대 속의 샘이 그게 감로수라.   그럼 백두산에서 내려오면 첫째로 이루어지는 감로수가 옥녀봉 옥련대에 있어요. 그래 그걸 볼 때에 백두산의 신비는 확실하고 그 신비의 힘은 석가모니가 이루어질 만한 힘이 있었고. 또다시 영이 그쪽에 가서 영태 해 가지고 도를 폈고 중생의 거름이 됐고 대도(大道)의 뿌럭지지. 그래서 내가 시조, 도의 교주의 시조는 "석가모니"다 하는 게 그거고.   그러면 그 백두산에서 묘향산 단군굴에 단군이 하강하셨는데 그 양반이 평양에 가시고 해서 거기에 가면 산천정기가 평양으로 전부 몰린 거요.   그러고 그 나머지는 구월산으로 나갔는데, 그게 이제 금강산으로 나왔거든. 그러고 직통으로 나가는 건 함경북도로서 함경남도 그 장진, 수력전기한 부전고원이 있어요. 부전령(赴戰嶺)으로 해서 직통 영흥(永興) 두루봉으로 해서 나가다가 강원도 평강(平康) 복개에 가서 삼방으로 잘라져 가지고 통천(通川) 추지령(楸池嶺)으로 이뤄져 가지고 금강산이 되었거든. 계속       전생의 觀音佛이 사글세 못내 쫓겨 다닌 얘기     그래서 백두산에서 모든 힘이 모아져 가지고, 지구에 있는 힘을 종기(鐘氣)해 가지곤 그 종기한 힘이 어디로 왔느냐? 경주로 오더라 이거야. 경주에 와 가지고 석가모니의 전신(前身) 파모니가 대각을 하더라. 그래 가지고 뿌럭지를 인연이 따라댕기는 걸 말하는 건데. 고 뿌럭지를 찾아서 도를 폈다.   그러면 거기서 천 리 밖에서 "관음불"이 있다가 그 영력이 다시 이쪽에 와서 태어나는데 하필이면 쪼다로 태어났어요. 석가모니는 굉장한 천지거물인데 나는 천지간에 쪼다야. 보따리를 들고서, 월세를 안 냈다고 쫓겨 달아난다.   내가 쫓겨 달아나서 거, 창경원 담장 밑에서 하루 저녁 잔 일이 있었어요. 쟤들 어머니지. 둘이 보따리를 깔고 앉아서 밤을 새웠는데. 아, 새벽에 일이 또 안될라고 친한 사람이 지나가다 보고 쫓아와서, “하이고, 이게 무슨 일이야.” “아, 이거 내외가 엊저녁 여기서 밤을 새운 거 아닌가. ” “야, 이 사람아. 밤을 새우긴.” “집도 절도 없는데, 뭐. 중이니 절에 가겠느냐,   돈이 있으니 집을 마련하겠는가? 중도 아니니 절에도 못 가고 또 돈도 없으니 집을 매련 못하고 이렇게 사는 수밖에 내게 있느냐?”   그랬더니 별 미친놈 다 보겠다. 가자고 해서 그 집에서 며칠 신세를 지고 또 방을 얻어 주는데. 아, 이거 밥을 굶게 되니까 전세를 얻어 주는 거 그걸 찾아서 또 이리저리 하다,   다 떨어지고 또 쫓겨난다. 그렇게 사는 걸 광복후에 기맥힌 살림을 살다가 쫓겨 댕기는 일을 면한 건 자식놈들이 태어나. 태어나니 어떻게 마누라 보고 자식놈 업고서리 쫓겨 가자 할 수 있나. 그때부턴 사글세라도 깍듯이 벌어 물어 주었어요. 친구한테 가 얻어다도 주고 이래서.   전생에 그런 대우받던 관음불이 금생에 그렇게 천치로 태어난다. 그건 마음이 아무리 천지간에 독보적 존재래도 행세가 그렇게 추하면 추물이야.   내 과거가 추물이야. 그런데 아무리 추물이래도 똥거름을 주고서 수박 심었다고 수박 내버리는 법이 없이요.   추물이래도 그 책은 만고의 전무후무라. 이제 앞으로 그 책이 나오겠지. 그래서 금년에, 그 동안에 얘기하던 이야기는 이 파모니가 석가모니다. 히말라야가 경주까지 온 이야기라. 그러면 이것이 지리산 앞에 중봉(中峯) 있어요. 지리산은 진주까지 와서 떨어지고 하동 뒤에 떨어졌는데. 그 코빼기[코앞]에 중봉이란 봉이 있어요.   중봉은 바로 백두산을 향해 내려와 있어요, 내려와 있는데. 그 중봉의 힘이 경주에서 나오던 힘을 받아 가지고 다시 함양에 터도 조그맣게 맨들고 경주에 큰 힘을 주었어요.   그래서 지리학적으로 보게 되면, 이건 지리학이 돼 놓아서 이야기 좀 잘못돼 가. 경주가, 파모니가 석가모니이니 석가모니는 경주 사람이느니라 하는 거고. 나는 히말라야에서 태어난 관음불이다 하는 거고. 그래서 이 둘이 서로 교대라. 교대해 가지고 이쪽에서 이루어진 사람은 저쪽 가고 저쪽에선 거름하고. 저쪽에서 이루어진 사람은 이쪽에 와서 꽃과 열매가 맺고 끝나면 앞으론 딴 짓 못해요.   해봐야 잡교(雜敎)가 되지. 사람의 첫째 건강을 도와주어야 하고 건강한 후에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는데. 그러나 정신이 맑아야 되는 것이 건강인데.   그 현재 병든 건 모든 약물로 다스리고. 그 약물로 다스리는 법은 첫째 죽염이고 둘째는 뭐이냐? 백반(白礬)이라는 거 화공약이 있는데.   그걸 잘 법제(法製)하면 신비한 약이 돼요. 그리고 녹반(綠礬)이라는 거이 있는데, 그 법제는 가장 힘들어도 아주 강해요. 항암제와 같은데, 항암제는 살인약이지만 이건 먹어도 사람이 안 죽는 신비한 약이라. 내가 일러주는 건 사람을 도와줄라고 일러주는데. 사람을 해치는 짓을 하면 안되겠지.
    인산학대도론
  • 중병 걸려서 행복 찾을 수 있나       앞으로 내게 십자가란 게 이제는 없어. 송장을 죽이는 법은 없어요. 산사람을 죽이는 걸 살인이라고 하지,   다 살고 죽어 가는 송장을 죽일라고 할 사람은 없으니, 나 이제는 우스갯소리 삼아 막 해요.   내 정체를 지금은 막 해대지, 이런데. 이것도 내 자신은 무척 잘못하는 걸 알고 해요. 자기 정체를 밝혀 가지고 자기한테 대접이 온다? 그게 불행이라. 대접이란 건 모르는 사람이 볼 적엔 대우받는 건데 다른 사람의 영화를 내가 중간치기 하는 거라.   그건 안되게 돼 있어요. 나는 영화(榮華)의 인간이 아니라. 비참하게 살다 가는 인간이라.   영화는 내거 아니야. 중생 거야. 중생을 위해서 남겨 놓는 힘이 필요하지.   그게 지혜야. 중생을 위해서 남겨 놓는 지혜는, 중생은 그 속에서 광명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오늘처럼 암흑에서 살아서는 안되니까 광명에서 살게 해주는 거라. 지혜는 만고의 태양보다 밝은 광명이라고 해놓고 그 광명을 전해 주는 거이 중생의 행복이라.   첫째 병 없으면 건강하고 건강하면 욕구도 추구할 수 있고, 따라 댕기며 좋은 일도 할 수 있고 나쁜 일도 할 수 있고,   일을 해야만 그 속에서 대가가 오는 거라. 그럼 건강 속에서는 대가가 오기로 돼 있어.   중병을 걸려서 불행 속엔 행복이란 찾을 수 없어. 그래 내가 첫째 건강을 위해서 뭐이 필요하냐?   거 바닷속에 말 못할 공해물이, 지금 모든 폐수의 오염도 극심하고 독극약도 극심하겠지만 그건 결국 우리가 먹는 소금이라. 그래서 난 어려서부터 그 소금을 먹을 적에 옛 노인들이 무에다 절구는[절이는] 걸 보고 이걸 훗날에 전해 주어야겠다.   훗날 공해 속에서 죽어 가는 인간들 위해서 이거이 꼭 필요하구나 하는 걸 알지만, 그걸 오늘 이야기할 겁니다, 이런데.   내가 이쪽에 올 적에는 저기 히말라야에서 곤륜산으로 해서 온 영력이 여기에 와선 마지막 꽃을 피웠는데. 그러면 석가모니의 애쓰던 마지막 꽃을 내가 완전히 결실을 해놓고 가는 것뿐이라. 난 태어날 적에, 올 적에 보이지 않는 힘도 그거고.   난 갈 적에 보이는 힘도 그거고. 그래서 석가모니는 저쪽에 가서 뿌럭지에서 거름을 쳤거니와   나는 가지에서 꽃 피우고 열매를 맺혀야겠다. 그건 내가 어려서부터 해야 될 일이라. 그러면 그 열매는 뭘로 이루느냐? 기록으로 전해 주고 말로 전해 주는데.
    인산학이야기속으로
  • 모든 영화는 중생들을 위한 것       왜 불행이냐? 대중을 위해서 왔다 가는 인간이라면 그런 일은 없어요. 그런데 내겐 그게 욕이라. 죽을 때에도 내가 써 놓을 거요. 나는 세상의 욕을 결국 지고 간다 그거야. 욕이 없이 깨끗하게 가야하는데.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고 했으면 깨끗하게 왔다가 깨끗하게 가야지,   왜 그런 짓을 했더냐? 그러면 내가 조상 피를 받아 가지고 조상의 은혜를 갚을라면 자식들이 향화(香火)를 받들 수 있는 정도, 오막살이래도 있어야 한다. 난 또 그런 오해. 거 오해가 아니고 곡해도 되겠지.   그러나 조상 피를 받아 가지고 조상 핏값 하고 가는 덴 크게 나쁜 짓은 아니야.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에선, 내겐 그게 죄라. 그래서 다음을 내가 볼 때 좋지 않게 봐요. 난 깨끗하게 가질 않는 증거가 그거야.   그러면 오늘 내가 늙어 가지고 어디 가 얻어먹을 순 없고. 그러니 자연히 1백원짜리를 1백 10원이라도 붙여 받는다. 그 짓을 내가 해요, 그거 하는 거.   전생의 불(佛)이라는 자가 금생에 와서 그 짓이 있었다. 그건 말이 안되겠지.   모든 영화는 중생에 영원히 전하는 거지, 내 몸에서 누린다는 건 있을 수 없거니와 내가 그런 영화를 꿈꾼다는 꿈도 그게 있을 수 없어. 그래서 내가 전생의 관음불이라고 하는 자가 금생에 와 가지고 그런 짓 하고 간다.   그러면 후세에 내 기록을 보고 영원히 행복하게 해주었으니 나를 추모할 자가 많겠지. 아무리 많아도 욕은 있어요. 거, 욕을 피할라고 안해요.   욕먹을 건 먹어야 돼. 세상에서 내 거이 아닌 거 영화(榮華)야. 영화는 내 것 아니야. 내무일물래(來無一物來)인데 영화가 내게 있을 턱이 있나. 나는 그 영화가 지구에 있는 영화지 내게 있는 영화는 아니야. 지구에 두고 가는 거고, 내가 가지고 가는 거 아닌데. 그래서 황룡사 절터에서 대각한 파모니는 히말라야에 가서 석가모니였고, 전생의 관음불은 금생에 이 지역에 와서 내라는 인간인데. 죽은 후엔 천고에 대우받을 자가 살아선 그렇게 추한 짓을 해.   그러면 그 기록은 만고에 전무후무하다고 봐도 한 짓은 잘못한 일이 너무 많아. 그래서 그 파모니의 수도하던 비밀이 내게 있어. 그 비밀을 하나하나 전하는 거라, 전하는데. 그거이 지금 백두산 천지가 파모니가 생기는 증거고, 그 힘이야.   또 그 힘으로 내가 이 땅에 왔고, 인연(因緣)이란 말을 부처님이 했겠다. 그게 그거요. 천지(天池)에서 정기신(精 · 氣 · 神)이 전부 지구에 종(鍾)을 했으니, 지구에 종을 한 정기신의 힘이, 파모니는 그 뿌럭지인 히말라야에 가서 영태 하도록 했고   나는 다시 이 지역에 와 가지고 천한 인간이라도 돼 왔다. 그러면 석가모니 당시는 오늘이 아니라. 하도 댕기며 고생고생 하면서 설법을 하고 전도했겠지만 난 지금 설법도 필요 없어. 그건 매개체가 전부야.   지구에 전부 매개체인데. 아무 소리를 해도 지구에서 다 할 수 있는 거이 오늘이라.   그러니 난 이야기만 하고 가도 되고. 어떤 기록을 남겨도 지금은 인쇄, 거저먹기라. 옛날엔 나뭇대기[나무판] 새겨 가지고 인쇄하던 때는 지나갔지. 그래서 내가 지금 와서 내 정체를 밝힌다, 밝힌다고 해도 과히 어려운 일은 아니야.
    인산학이야기속으로
  • 전생의 관음불(觀音佛)이 지게꾼 이유       그래서 내가 젊어서 비명에 갈 짓을 하지 않는 건, 어려서 글을 한 자도 몰라. 그건 왜 모르느냐? 글을 알면 난 비명에 가. 세상에서 글을 아는 척하면 안되게 돼 있어. 그래도 어려서 문장이다. 두자미(杜子美)의 72격(格)을 알고 18연(聯)을 아는데 왜 글을 모를까? 어려서 율(律)을 한 게 잘한 율이 많아요.   지금은 어디 갔는지 없어져서 그러지, 그런데. 그건 왜 그랬더냐? 어려서 강희자전(康熙字典)을, 대여섯 살 시절에 외워 읽어 버렸어. 그러고 삼국지네 서한기네 이런 걸 되는 대로 모두 들고 보다 보니 글을 좀 알겠기에 그 다음엔 사서육경(四書六經)을 슬쩍 한 번 보고 말았는데.   글이라는 거이 오래 읽어 가지고 숙달이 되면 익어 버려요. 익을 ‘숙’(熟)자야. 위편(韋編)이 삼절(三絶) 하듯이 공자님 머리도 오래 읽어서 그 양반은 참 문성(文聖)의 대우 받게 돼 있어.   나는 내 아는 걸 믿음이 아니라, 내가 태어난 세상을 넘어가는 데는 아는 거 가지고는 도저히 안돼. 살아남을 길이 없어. 그래서 글을 일체 집어 버린 거라. 그렇지만 글은 다 알아. 이 불경(佛經)을 하동산(河東山)이 묘향산에 찾아왔을 때에, 금강경을 설(說)할 때에 그 하동산이 날 볼 땐 “과연 생불(生佛)이라는 말이 사실이다”하는 거라. 신(神)이 아니고 이렇게 알 수 있느냐.   그런데 그걸 어려서 그렇게 세상에 나타나면 살아남지 못해. 또 도망질 하면서 어떻게 그 세상을 피해. 무사히 피할 수 있는 게 지혜라. 그래서 나는 무사히 피했어.   지리산에 와서 함지박 깎을 때에 이승만이 어려운 시기에 나하고 아는 사람들 있어요. 장경근이도 그렇겠지만 이재학이나 김범부 나하고 잘 아는데   내가 그 세상에 나가면 이기붕이가 어느 날 몇 시에 죽는 걸 다 알며 행세를 어떻게 해. 그때에 어린 걸 데리고 도망질해서 지리산 속에 가,   지리산 속에서 함배기 파먹었어. 모든 도벌꾼들이 지리산 나무 싹 버혀[베어] 먹을 때야.   그러니까 나무 천지고, 바가지고 징판이고 함배기고 그건 내가 도끼질이 박사인데, 그거 안될 거 있나? 하면 다 되지.   그래서 거기서 함배기를 파고한 5년 넘어가다 보니 이기붕이 죽었다는 방송이 나. 그래서 애들 데리고 또 서울 올라간 거야.   그러면 내 생전에 보따리 들고 이사한 걸, 마누라를 얻은 후의 이사가 78번이야. 한 달도 못되어 쫓겨 나간 데가 많아. 돈 한푼도 없으니까 사글세를 안 내는데 하룬들 두나? 그 사람들이 하루 얼마에,   이자가 얼마인 걸 다 아는데 용서 있나? 쫓겨 댕기는 거라. 그런 세상을 살다가 정체를 밝히면 불행이 뭐이냐? 내 자신의 행복보다가 자식들까지도 남의 곁방살이를 면하게 된다는 것은 내겐 불행이라.
    인산학인산禪사상
  • 전생의 觀音佛은 히말라야서 한국으로       그러면 파모니(巴牟尼)는 왜 히말라야에 갔느냐? 그거이 황룡사 터의 원 뿌럭지[뿌리]가 히말라야. 그러니까 거기에 가서 탄생하신 거고.   나는 히말라야에서 천 리 이상 떨어진 곳에 와서 인도에서 전생의 관음불(觀音佛)이라는 인간이었는데. 거, 왜 이쪽으로 오느냐? 그건 석가모니하고 정반대라. 석가모니는 경주서 히말라야에 갔고 나는 거기서 한국에 와 태어났다, 그럼 석가모니는 영태고 나는 영태라고 할 수 없다. 그저 아버지 어머니 몸에서 태어났겠지.   그래서 내가 어려서는 전생의 대각자, 관음불의 후신이란 걸 어려선 알지만 내가 위대한 인간이라는 건 생각지 않은 이유가 뭐이냐?   난 위대한 인간 노릇 할라면 왜놈의 손에서 십자가를 져야 하고 또 코쟁이 앞에 광복 후에 십자가를 져야 하고 또 빨갱이한테 비명에 가야하고, 그럼 난 살수 없는 인간이라.   그렇게 어려운 시기기 때문에 거 지혜 없는 양반들은 괜히 날뛰다가 십자가 지고 모두 이러겠지만 아는 사람이 어떻게 그러느냐 그거야.   그래서 7살부터 내가 지게질 한 거야. 지게질엔 아주 연골[이골]이 돼 가지고, 요새 박사라고 하겠지. 지게질에 연골이 돼 가지고 아주 잘해요. 그래서 나는 노동엔 아주 상일꾼으로, 어디 가도 하등일꾼 노릇 안해요, 이런데.   그래서 세상의 일은 다 해. 난 7살부터 60 되도록 세상의 일은 안한 거 없어요. 그렇게 일을 잘할 적에 백두산에서 모든 각목을, 뗏목까지 다 운반하는 목부(木夫)도 여러 해 했지만 백두산에서 철도목을 8년을 깎았어요.   내가 깎은 철도목이 만주로 들어가더라. 만주 철로로 많이 갔어요. 그중에 썩어서 바꿔서 자꾸 채우니까. 그래서 내가 철도목을 8년을 깎았기 때문에 도끼질이 또 도사가 되었어. 그래서 이 지리산에 와서 몇 해 전에, 한 20년 전에. 아니 30년 전이지.   30년 전에 함배기[함지박]도 한 5년 깎아 먹고 살았어요. 도끼질이 귀신같은데 대패가 무슨 일 있어. 도끼로 깎아도 대패질 한 거 폭은 돼요. 그러고 넘어갔으니까 십자가가 내겐 없었어.   죽을 때에, 넘어져도 죽고 앉아도 죽을 때에 와서 십자가를 지울 리도 없고. 다 할 이야기를 하고 죽을 때에 와서 십자가가 뭐 올 턱이 있나?  
    인산학인산禪사상
  • 석가모니 전신(前身)은 경주의 파모니(巴牟尼)       경주에 가게 되면 황룡사(皇龍寺)가 있다. 황룡사 터는 석가모니 전신(前身)에 파모니(巴牟尼)가 있는데, 경주 황룡사터   파모니(巴牟尼)라는 사람이 수도하던 곳인데. 왜 파씨(巴氏)가 모니(牟尼)라고 했느냐? 각(覺)을 하고 보니까 당신 후신(後身)은 석가모니가 된다.   후세의 석가모니라 한다. 그러면 당신은 석가모니라는, 다음 세대에 당신이 가서 석가모니 된다.   그러면 그걸 당신 살아서 각(覺)한 후에 대각자 파모니야. 당신이 파모니라고 했다.   그래서 그 이름을 후세의 파모니로 알거든. 그래 황룡사 터에서 수도하던 파모니에 대한 기념 사찰이 황룡사라. 거 신라 때의 도사들이 그걸 사찰 정한 건데.   그러면 신라 때에 히말라야에서 석가모니가 도를 편 후에 꽃이 피기는 경주에 와서 꽃이 피었어요, 신라 말에.   그래 가지고 선사(禪師)가 많은 사람이 쏟아져서, 전라도에도 있지만 몇 사람 안되고,   거 앞으로 칠산 바다 도읍(都邑 ; 首都) 후에 전라도에 많은 사람이 나는데 그건 저 태평양에서 큰 산이 서해로 뻗칠 적에 그건 화구 분출 후의 얘기지. 그때 달라져요.   그런데 파모니라는 사람은 파씨(巴氏)인데. 각(覺)을 하고 난 후에 당신의 후신이, 석가모니가 후신이 된다는 걸 전제적으로 파모니라고 하고 전한 이름이라.   그래서 육신을 버리고 마야(摩耶) 부인 몸에 가서 영태(靈胎)한 분인데, 그래 영태한 후에 우협(右脇)으로 나온 분이라.   불가(佛家)에, 다 그 경전에 있는 말이겠지, 이런데. 그 이상, 세상에 아는 건 할 필요 없고. 그래서 그 양반의 전신(前身)이 파모니야. 파모니의 수도처는 황룡사, 황룡사 터고, 이런데.  
    인산학인산禪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