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마르는 병인 혈성암도 현대과학문명이 낳은 괴질의 하나입니다.
이 병은 분자(分子) 파괴에 따른 색소(色素) 고갈(枯渴)로 인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다시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색소와 분자는 풍(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風}이란 글자를 풀이하면 「凡虫」이다. 즉 세균이라는 뜻이 됩니다.
풍에는 양풍(陽風)∙음풍(陰風)이 있는데 양풍은 봄바람이고 음풍은 가을바람입니다.
풍이 분자이고 분자가 곧 풍인 셈입니다.
태어날 때에는 양성분자는 아버지의 정(精)에서, 음성분자는 어머니의 피(血)에서 각각 받는 것입니다.
태어난 이후로는 호흡으로 색소 중 음성분자를 취하여 음성분자를 보충하고, 이것이 인체의 장부를 이루게 됩니다. 또, 음식에서 영양을 흡수하여 양성분자를 보충하고 이것이 인체의 장부를 제외한 구조를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핵낙진의 대기오염, 화공약품의 물과 초목에 대한 오염, 그로 인한 각종 음식물의 독성(毒性) 함유 등으로 인하여, 호흡을 통해서는 색소 중 음성분자를 취하여 음성분자를 보충하지 못하게 되고, 그리하여 장부의 생성시에 부족처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 음식에서 영양을 흡수하여 양성분자를 보충하지 못하게 되어 장부를 제외한 인체 기관의 생성시에도 부족처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족처에서 암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체의 색소 고갈과 이로 인한 분자파괴 현상이 과거에 비해 부쩍 늘어났는데, 이로 말미암아 혈성암∙간암∙폐암∙위암 등 난치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