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을 먹거나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죽염은 인체의 거의 모든 질병에 예방, 치료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보음(補陰), 보양(補陽) 효과 및 갖가지 공해독을 풀어 주는 힘이 뛰어나므로 얼마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하여 쓸 수 있다.
죽염을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은 1/3찻숟갈 만큼씩의 분량을 침으로 녹여 오래 입안에 물고 있다가 천천히 삼키는 것이다 침에는 강한 살균, 해독력이 있는데 죽염과 합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되어 몸안에 쌓인 갖가지 공해 독, 화공약독을 풀어 주고 체력을 강화해 주는 등의 묘력(妙力)을 발휘한다.
죽염은 맛이 몹시 짜므로 처음 먹는 사람은 먹기가 조금 불편하고, 몸안에 담(痰)이 많은 사람은 속이 울렁거릴 수도 있다. 痰은 공해나 화학약품의 독이 엉켜 가래와 비슷하게 된 것으로 현대인은 누구나 몸안에 담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강한 살균, 해독력으로 삭이는 과정에서 속이 불편하거나 구토가 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1/3찻숟갈 만큼씩 아주 적은 양을 틈나는대로 하루 30번 내지 1백번씩 자주 먹다가 차츰 먹는양을 늘려 나간다.
습관이 되면 먹기에 불편하지 않고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죽염은 몹시 짜면서도 달걀노른자 맛과 단맛이 약간 섞여 있다.
죽염을 먹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은 밭마늘 5~10통쯤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장작불이나 가스불로 말랑말랑한 정도로 구워 껍질을 까서 죽염을 찍어 먹는 방법이다.
하루 10~30통씩 가능하면 밥먹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죽염에는 가루로 된 것과 작은 알갱이로 된 것, 느릅나무 진과 섞어 알약모양으로 만든 것들이 있는데, 그냥 먹기에는 작은 알갱이로 만든 것이 짠맛이 덜 느껴지므로 먹기 편하고 그 외에 마늘을 구워 찍어 먹거나 눈에 넣는 죽염수를 만들거나 , 외과질환 등에 쓰는 데는 가루로 된 것이 좋다.
먹는 양은, 몸에 별다른 질병이 없는 사람은 한달에 2백50그램쯤 늘 먹으면 갖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체질을 강하게 할 수 있다. 몸에 병이 있거나 허약한 사람은 양을 늘려 일주일에 2백50그램쯤을 먹는데 몸의 상태를 살펴가며 스스로 양을 조절한다. 먹다가 말다가 하지 말고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이나 방광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 몸이 붓는 수도 있으나 작은 콩알만큼씩의 양을 하루 1백~2백회 자주 복용하면 부작용없이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 역시 처음부터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으면서 몸의 적응상태를 관찰해 가며 먹는 횟수와 양을 늘린다.
식도암, 뇌암, 위암 등의 암 환자는 하루 50그램 이상씩, 먹을 수 있을만큼 많이 먹어서 암세포가 다른곳으로 전이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서 회복이 거의 어려운 말기 암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죽염이 몹시 짜니까 물에 타서 먹거나 물과 함께 먹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먹으면 죽염의 효과가 떨어지고 토할 수도 있으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죽염을 침으로 녹여 먹기 힘든 사람은 생강과 감초를 같은 비율로 넣고 차를 끓여서 그 찻물과 함께 먹는다.
생강,감초차는 죽염 먹을 때 뿐만 아니라 늘 마시면 몸안에 쌓인 공해독을 풀어 주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죽염은 소금이나 간장 대신 국이나 찌개, 나물무침, 고기요리 등에 간을 맞추어 먹을 수도 있다. 음식맛을 돋우어 줄 뿐만 아니라 음식 자체가 좋은 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염은 어떤 약이나 음식과도 잘 조화될 뿐 아니라 약이나 음식 본래의 효과를 도와주므로 한약재, 약죽, 약차, 우유 등과 함께 먹어도 좋다. 활명수, 가스명수, 위청수와 같은 음료와 함께 먹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으로 죽염을 먹는 법과 이용방법은 무한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죽염은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일체 없으며 , 술마시기 전에 먹으면 쉽게 취하지 않고 취기를 빨리 깨어나게 하는 뜻밖의 효과도 있다.
죽염을 휴대용 용기에 넣어 갖고 다니면서 음식에 쳐서 먹거나 술마시기 전에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식중독을 예방하고 알콜중독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죽염을 믿고 술을 많이 마시는 건 도리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죽염을 먹는 방법과 응용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밭에서 키운 마늘을 하루에 10~30통쯤 쪽을 내어 껍질째로 프라이팬에 말랑말랑한 정도로 구워 껍질을 까서 죽염에 찍어 먹는다. 하루 5~6차례 나누어 먹는데 가능하면 밥먹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논에는 농약을 많이 치는데 마늘은 농약 속의 수은성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논마늘을 쓰지 않는다. 밭마늘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은데, 마늘 뿌리에 붉은 황토가 묻어 있는 것은 밭마늘로 보아도 무난하다.
대개 논바닥이 붉은 흙으로 남아 있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하루 5~7번 한번에 한 숟갈씩 (죽염 숟가락으로, 2그램쯤) 생강차, 느릅나무뿌리 껍질 달인 차, 보리차, 우유, 갖가지 영양음료 등과 함께 일반 가루약처럼 삼킨다.
죽염을 아주 적은양(쌀알, 콩알만큼)씩 입에 넣고 침으로 녹여서 천천히 삼킨다(하루 50~1백회 이상). 이밖에 갖가지 음식의 간을 맞출 때 맛소금이나 간장 대신에 죽염이나 죽염간장을 쓰도록 한다. 눈병에는증류수나 끓인 물, 또는 생수에 죽염을 녹인 다음 가라앉은 침전물은 버리고 윗물만을 안약처럼 수시로 넣거나, 입에 죽염을 물고 있다가 침이 고여서 녹으면 그 침으로 눈을 닦아 준다.
갖가지 피부질환,자궁, 직장, 대장 등의 질환, 상처, 치질, 무좀, 축농증, 비염 등에는 유죽액을 만들어 사용한다.
유죽액은 느릅나무 뿌리 껍질을 물로 푹 달인 후에 건더기를 건져 내고 체나 천으로 걸러 낸 다음 죽염을 진하게 녹이면 된다.
자세한 것은 ['이런 질병에는 죽염요법을 쓴다'편의 '자궁암, 직장암 치료방법']을 참고한다. 자궁, 직장, 대장 등의 질환에는 그 부위에 유죽액으로 관장을 한다. 축농증, 비염에는 탈지면(솜)에 유죽액을 한두방울 떨어질 정도로 적셔 잠잘 때에 한쪽 코씩 번갈아 넣고 잔다.
치질이나 무좀에는 유죽액이나 죽염수를 바른 후에 죽염가루를 그 위에 뿌리면 효과가 빠르다. 치질이나 무좀용 연고, 안티푸라민 등에 죽염을 걸쭉하게 개어서 발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