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五行)의 변증논치(辨證論治)상의 운용(運用)
오행(五行)의 변증논치(辨證論治)상의 운용(運用)
변증논치(辨證論治) : 동양의학의 독특한 치료체계이며 [증(証)]에
의하여 치료하는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증후(證候)의 감별(鑑別), 치료법칙의 검토를 통하여,
특정의 조건하에 있어서의 증후와 치법, 방약(方藥), 그리고
치료경혈과의 대응관계를 검토, 연구하는 모든 면을 갖고 있다.
가) 변증(辨證)
의사는 자신의 감각기관에 의한 환자의 반응에서 각종의 병리적 신호를 수집한다.
망(望), 문(聞), 문(問), 절(切)이란 4개의 진찰법(四診法)을 사용한다.
사진(四診)에 의하여 얻어진 질병의 신호에 대하여 분석, 총합하여 정보처리를 행하여 [증후(證候)]를 판단하는 것을 [변증(辨證)]이라 한다.
*증(証)은 동양의학 특유의 개념이다.
질병의 과정에는 그 나름대로의 단계가 있는데 증(証)이란 그 단계상태를 개괄(槪括)한 것이다.
증(証)은 병변의 부위, 원인, 성질, 사기(邪氣))와 정기(正氣)와의 관계를 포괄하고 있으며, 질병의 각 단계에 있어서의 병리(病理)의 본질을 반영하고 있다.
*증(証)과 증(症)과는 개념이 다르다.
증(症)은 두통이나 해수, 구토와 같이 질병이 나타나는 구체적인 증상이나 증후가 있다.
그 반면에 증(証)이란 질병이 있는 단계까지의 병태를 모두 말하는 것이다.
증(症)보다는 발병의 본질을 전면적으로 깊이있고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나) 논치(論治)
논치(論治)란 변증에 의하여 얻어진 경과에 의하여 그에 상응한 치료방법을 검토 결정하여 시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치(施治)라고도 한다. 여기에서는 치료방침을 확정함으로 검토가 행하여진다.
*변증과 시치는 상호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변증은 치료결정의 전제이며, 논치는 치료방법이며 수단이다.
증(增)에 근본을 두어서 구체적인 치료방법을 결정하여 적절한 방약 및 치료경혈을 선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질병에는 같은 치료를 행하며 [동병시치(同病施治)], 다른 질병에 달리 치료하는 것을 [이병이치(異病異治)]라고 한다.
동양의학에서는 증(証)의 감별을 중요시하고 있다.
즉, 하나의 병이라도 몇 개의 다른 증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병이라도 그 발전과정에 있어서는 같은 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동양의학에서는 동병시치(同病施治), 이병이치(異病異治)의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