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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산 선생 저서 우주와 신약 발문
                          인산 선생 최초의 저서 우주와 신약 발문(跋文)   1. 작년에 某大學 전임강사로 있는 魯某 學兄이 나에게 이런 권유를 한 적이 있었다. “아버님의 그 깊은 철학사상과 신비의 의술을 책으로 저술케 하시면 좋지 않겠는가?” 하고.   이런 말은 家親의 다른 여러 제자분들 한테서도 누차 들어온 이야기였다. 나도 가친께 이러한 권유를 여러 번 드려보았으나 그때마다 아직은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응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가친의 연세가 70후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많이 노쇠해지셨고 기억력도 상당히 감퇴되셨다. 72년도 大韓畵報에 神宗哲學 易祕傳을 기획연재하실 때만해도 훌륭한 저서를 남기실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근래에 와서는 더욱 절실해졌다.   마침 가친의 제자 중에 道詵寺 교무과장으로 있는 朴某 학형이 아버님께서 책을 쓰시면 자기가 전적으로 책을 맡아 발간하겠다고 나섰다.   그리하여 나와 여러 사람들의 권유로 가친께서는 드디어 집필을 시작하셨다.   그런데 가친의 기억력이 많이 감퇴되어 우선 생각나시는 대로 원고를 써나가셨는데 잊어버린 내용도 상당히 많으셨다. 또 연로하신 관계로 남들처럼 조직적인 구성 체계를 잡지 못하신 채 글을 쓰신 거라 원고정리에 있어서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았다. 나 자신도 시간에 쫓겨 가친의 원고를 맡겠다는 다른 분들한테 모두 넘겨주고 싶었으나 혹시나 그분들이 가친의 思想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없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결국 내가 원고를 맡아 정리하기로 하였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 두어 달 만에 원고를 정리하여 도선사 박형한테 넘겼다.   그러나 나 자신 韓醫學에는 원래 문외한이고 또한 宇宙論은 동양철학사상에 있어서의 매우 심오한 경지라 菲才淺學인 나로서는 가친의 원고를 정리하는 일이 매우 벅찬 일이었으므로 원고 정리상에 많은 오류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2. 이 책은 가친께서 평생을 苦究하신 宇宙哲學과 韓醫學의 神祕方을 논술하신 것이다. 人身은 小宇宙體로서 大宇宙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먼저 대우주의 생성과정을 前篇에 설하셨고, 後篇에서는 이를 통한 한방치료법으로서 현대세계의 불치병인 각종 癌과 난치병인 中風· 糖尿· 癩病 ·癲癎 등의 神祕方을 설하셨다.   그러면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먼저 가친의 略歷(略傳)을 대략 소개한 후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조금 살펴보기로 하겠다.   가친께서는 8세시에 이미 祖父 밑에서 四書三經을 수학하셨고 그 뒤로는 중학 및 대학강의록을 혼자서 자습하셨다. 10세시부터 義州普通學校에서 수학하다가 그 뒤 1924년 16세시에 만주로 건너가 假名을 池乙龍으로 하여 독립운동에 투신, 장백현 모화산(모아산?)부대 대원으로 활약하셨다.   이때부터 파란만장한 가친의 路程이 시작되었다. 일본군경을 피해 다니며 보통학교 및 漢文私塾의 교사로, 때로는 농사꾼`노동자 등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때로는 걸인처럼 산과 들에서 風餐露宿하기를 多飯事처럼 하셨다.   말할 수 없는 역경 속에서도 오직 일념은 조국광복을 위하여 粉骨碎身 노력하시되 그런 중에서도 한의학 및 동양철학에 대하여도 깊이 연구하셨다. 원래 조부께서 儒學者이면서도 漢醫學에 밝으셨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그 영향을 많이 받으셨다.   그리하여 풍찬노숙하며 다니실 때도 집안에 전래되어오던 비방과 혼자서 자득한 신비의 치료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병고에서 구해내고는 인사도 주고받을 겨를 없이 종적을 감추는 奇人의 행적을 수없이 남겼다고 한다.   그 뒤 계속 피신 도중 1933년 25세시에 국내파인 변창호 선생과 독립운동을 모의하다 철원경찰서 습격사건으로 인하여 被逮, 강원도 金化警察署에서 6개월간 모진 고문을 당한 뒤 춘천형무소로 옮겨져 2년간 옥고를 치르셨다.   그 뒤 춘천형무소에서 작업도중 탈출, 금강산을 거쳐 묘향산에 은신하고 있다가 1935년 27세시부터 한말의 巨儒 李華西의 연원인 義兵大將 柳毅庵의 문인 充齋 金斗運 선생을 모시고   1945년 해방시까지 독립운동 전개방안과 동지규합 등에 관하여 수시로 숙의하고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학문에 대한 연구토론도 게을리 하지 않으셨다.   8.15해방과 동시에 越南, 民世 安在鴻 선생, 維石 趙炳玉 박사, 尤史 金奎植 박사, 海公 申翼熙 선생 및 李承晩 대통령 등 여러 애국지사와 교유하며 국정을 논의하셨다. 그 뒤 정계에 뜻이 안맞아 시골로 내려가 鷄龍學院 및 漢文私塾의 강사로서 제자양성에 힘쓰기도 하고, 때로는 나무장사를 하며 世事를 잊고 지내기도 하셨다.   6.25 직전부터는 부산에서 한의원을 경영하셨고, 6.25후 다시 상경, 이대통령 등과 종유하며 국정을 논의하였으나 끝내는 이대통령 정부와 뜻이 안맞아 다시 하향, 경남 咸陽 智異山 부근에서 목물장수와 농사꾼으로 세사를 잊고 지내셨다.   4.19의거 이후 이대통령이 하야하자 다시 상경, 聖惠漢醫院의 원장으로서, 高麗漢方綜合病院의 고문으로서 계속 한의학연구와 치료에 몰두하셨고 때로는 한학을 전수하며 제자양성에 힘쓰기도 하면서 오늘에까지 이르셨다. 이 책은 이러한 역경 속을 지나온 뒤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내는 책이니만큼 매우 감회가 깊으시리라 생각된다.   3. 이 책의 특징은 다른 의서와는 달리 醫藥篇에 앞서 宇宙論을 설한 것이라 하겠다. 가친께서는 宇宙와 人體와 醫藥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모두를 함께 밝히지 않으면 훌륭한 의서가 될 수 없다고 하셨다. 나의 愚見으로 보아도 이 책은 의학뿐만 아니라 철학상에 있어서도 주목될만한 매우 독특한 저서라 여겨진다.   먼저 우주론의 일부를 살펴보면 가친께서는 太空· 太虛· 太極을 三素라 하고 太始· 太初 ·太一을 三要라 하여 三素三要之說로 우주의 本體를 설명하셨다. 이를 좀더 詳述해보면 다음과 같다.   太空은 즉 太始로서 理의 元祖이며, 數로는 零點이요, 冲漠無際하며 寂然不動하고 無氣無形, 無色無臭한 眞空의 상태이다. 시간적으로는 太虛에서 우주의 一劫之數인 十二萬九千六百年 이전의 세계이다.   太虛는 즉 太初로서 氣의 元祖이며, 數로는 零點五요, 兆朕無形하며 豁然貫通하고 有氣無形, 有色無臭한 外實內虛의 상태이다. 시간적으로는 太極에서 十二萬九千六百年 이전의 세계이다.   太極은 즉 太一로서 道의 元祖이며, 數로는 一이요, 循環無端하며 自然之有得이요, 有氣有形, 有色有臭한 混沌之中에 陰陽이 未分된 상태이다. 이는 곧 億兆世界의 化成之道며 萬物化生의 근본이다.   이상이 곧 가친의 宇宙論에 대한 일부를 略述해 본 것이다. 老子는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이라 하여 곧 一以前의 세계를 道라 하였고 그 도는 常無爲而無不爲요, 惟愰惟惚하여 惚兮恍兮! 其中有象하고, 恍兮惚兮! 其中有物이라 하여, 無에서 有는 나올 수 없다는 상식을 초월한 無, 곧 無爲는 후천적인 人爲를 거부한 더 본질적인 有爲의 전단계로서 그것이 道임을 설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道眼으로 관조해본 그 도의 모습을 오직 황홀하고 황홀할 뿐이라고 하면서 찬탄을 마지않았다.   가친께서는 노자의 도를 좀더 세분하여 0에서 1까지의 세계를 공간적, 시간적으로 더욱 치밀하게 분석하신 점이 매우 독특하가 하겠다.   그런데 列子의 본체론을 살펴보면 가친의 설과 매우 유사하다. 列子에 曰 “有太易, 有太初, 有太始, 有太素하니 太易者는 未見氣也요, 太初者는 氣之始也요, 太始者는 形之始也요, 太素者는 質之始也라. 氣形質而 具而未相離라. 故로 曰 混淪이니라.” 하였다.   그러나 가친의 본체론에서는 氣臭色形이 具而未相離를 曰太極이라 하고 또 열자와 달리 臭와 色을 설하신 것과 이를 “零(0)→ 零點五(0.5)→ 一(1)→ 二(2)···”로 전개되는 수리적 학설과 우주의 一劫之數를 설하여 우주론을 공간적, 시간적으로 詳論한 것은 매우 과학적인 일면을 지닌 학설이라 하겠다.   宋儒도 ‘無極而太極“이라 하고 태극이전의 0에까지의 세계를 상술하지 못했으며 또한 理氣에 입각한 우주론을 唱導했을 뿐이다.   그런데 가친의 ”論天堂地獄’장 등을 살펴보면 靈空과 靈界를 설하여 이 세계를 淸界와 濁界, 곧 천당과 지옥으로 분설하여 만물의 구성원을 色素라 하고, 그 색소를 합성시켜주는 것이 氣요, 기의 주인공이 靈이라 하였으며, 또한 心은 七神之靈이라 하여 性 靈 精 氣 神 魂 魄의 그림자라 하고 그 七神의 주인이며 核이 靈이라 하셨다.   이상 가친의 우주론을 약간 살펴보았는데 이는 동양철학상에 있어서도 매우 독특한 지위를 점하는 학설이라 하겠다. 4. 본서에서 또 醫藥篇을 살펴볼 때 현대세계에서 불치의 병으로 알려진 각종 癌病治療의 神藥과 천부의 병으로 알려진 癩病治療의 神祕方 및 眼盲者開眼法, 胎中化男· 化女法 등과 50여년 연구의 所産인 五核丹· 竹鹽 등을 이용한 각종 난치병의 독특한 처방은 고금의 어느 의서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祕方들이라 하겠다.   근래에 와서는 서양에서도 동양철학을 깊이 연구하고 있고 또한 한방의학에 대해서도 크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임을 볼 때 우리도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원래 나의 염원은 이 책을 모두 한글로 논술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도록 하고 싶었다.   이를 가친께도 건의해 보았으나 심오한 우주론을 한글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하시어 한문체를 그대로 둔 채 되도록 내 나름대로 현대적인 토를 달아 쉽게 읽히기에 노력하였고, 단지 의약편 만은 가친께 상의를 드려 國 漢文 混用體로하여 독자들이 읽기 쉽게 노력하였다.   그러나 나 자신의 학문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원고 정리상에 있어서 많은 오류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江湖諸賢의 叱正과 海諒이 있기를 앙망할 뿐이다.  끝으로 가친께서는 宇宙와 人體와 藥理의 연관성에 대해서 좀더 깊고 자세한 설명을 가하고 또한 잊었던 기억을 되살려 이 책의 未備點을 보충, 보다 더 完壁에 가까운 醫書로 再著述해 보시겠다고 하니 그때 더 좋은 책으로 만들어 볼 것을 독자제현에 약속한다.                                                                                                                                         1980년  6월초에                                                                                                                                          不肖子 侖禹 謹識 * 위의 발문은 본인이 약 30년전 20대 후반에 인산 선생의 최초의 저서인 《宇宙와 神藥》에 대한 후기로 쓴 발문이다.   당시 선친의 한의학 사상과 의약론을 의철학적 관점에서 내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써본 것인데, 당시에는 ‘不肖子’라고만 쓰고 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었다.   가친의 저술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감히 자식의 이름을 밝힌다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고 독자의 관점에서 자칫 객관성이 없다고 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나름대로 객관성을 갖고 쓸려고 노력하였고,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읽어보는 발문이나  이때 조금 논급한 선친의 의철학사상에 관한 내용에 있어서는 지금도 생각이 크게 변한 바 없다.   이에 이 글을 접해보지 못한 회원님들의 일독을 위해 약간의 한글화 작업과 교정을 보아 그대로 올려놓는다! 후일 생각해보니 비록 선친에 관한 글이라도 작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 작자에 있어서 다른 이의 글로 오해받거나 도용되어 역사왜곡이 될 수도 있기에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이라도 이 점 명확히 하기 위해 본인의 이름을 밝혔다!    
    인산학우주와신약
  • 인산탄신 100주년 기념식
    인산탄신 100주년 기 념 식 제작 : APC뉴스함양지사,상림사진예술회 http://cafe.daum.net/gkdirnr http://www.apcinews.nayana.kr/zbxe/ 일 시 : 2009년 4월 18일 11:00 장 소 : 인산연수원 강당 주 최 : 인 산 가
    교류의장정다운 게시판
  •   호흡 속에 깃든 人體臟腑 생성의 원리     이 보이지 않는 호흡은 분자로 화하는데 기계로 분자를 화하게 하는 건 어렵겠지만 호흡으론 잘돼요. 여기서 들어가는 공기 중에 색소가 흡수되고, 색소 중엔 전분이 함유되고 전분 속에서는 다른 색소가 들어오면, 다른 색소 온 게 아니라 물기운이지. 물기운이 들어오면 분자가 돼.   그런데 그 물기운 속에 흰 기운이 따라오면 폐(肺)에 대한 백색분자가 될 거고 검은 기운이 앞서면 흑색분자, 그건 콩팥이고. 황색분자는 비(脾)인데.   이것이 완전히 분자세계가 이뤄지는 건 호흡이라, 호흡인데. 여기에 있어서 단전호흡이라. 난 정신이 흐려 가지고 하던 이야기도 조금 빗나가는 수가 있어요, 그렇게 알구서.     단전호흡이 있는데 이건 뭐이냐? 이거 지금 것도 건강법의 하나인데, 그게 어렵다. 난 지금 누가 물어도 거 못하니라. 그리고 더러 알아들을 사람하곤 일러주는데. 어머니 피가 애기 될 적에 그 애기 될 만한 양을 가지면 거기서 배꼽줄이라는 게, 즉 탯줄이요. 그래서 그걸 태식법(胎息法)이라고, 어머니 호흡하는 데서 조금씩 갈라 가지고 숨을 쉬게 되는데. 그러면 영양도 흡수하고, 그래 숨을 쉬게 되는데 숨쉬는 덴 대개 녹색소(綠色素)라.     이 산소라는 건 전부 청색이 주인공이니까. 그러면 청색이 흡수되는데 청색 속에서 검은 기운이 들어오는 걸 가지고 거 흑색분자 돼요. 흑색분자가 되게 되면 그것은 콩팥이 생겨. 콩팥이 다 이뤄질 임박(臨迫)엔 오줌통이 또 방광(膀胱) 생겨. 그럼 방광을 이루는 찰나에는 다시 또 녹색(綠色)이 들어오면서 간(肝)하고 쓸개가 생겨. 또 다시 목생화(木生火)의 원리로 적색(赤色)이 들어오면 그때 심장(心腸) 생기는데, 적색은 다섯이라. 적색이나 홍색(紅色)이나 이것이 다섯 색인데.     그래서 심장은 오장(五臟)이라. 다섯이 생겨요. 심장 소장(小腸) 그 다음에 심포락(心包絡), 그 다음엔 명문(命門) 그 다음엔 삼초(三焦), 다섯이 생기는데. 그거 다섯 속에서 인간의 가장 어려운 역할을 해나가는데 그 비위경(脾胃經)에서 음식 먹은 지름을 흡수하면, 소화시켜서 흡수하면 그 지름속에서 수분은 수장(水臟)에서 걸러내고 그 나머지 수분을? 완전히 걸른 지름은 췌장에서 간으로 보내는데, 고 사이에 뭐이 있느냐? 현실엔? 알아내지 못하는 이야기지만 난 어려서 눈으로 봐서 알아요.   뭐이냐? 그게 비선(脾腺)이라고 있는데, 심장에서 64%폐에서 36%, 폐에서는 비선이 36%신경이 내려와요. 심장에서는 64%가 내려오고. 그러면 심장에서 내려온 64%는 비선인데 걸 췌장에 들어왔던 지름이 넘어가면, 넘어가는 찰나에 피로 변해요. 피는 지름인데, 지름이 피로 변하는데, 거기서 폐에서 내려온 36%신경은 이건 뭐이냐? 피를 비리게[비릿하게] 만듭니다. 폐의 기운이 들어오거든. 그래서 피는 식으면 비리고 식지 않으면 비리질 않아요.     이것은 이 생물이 화(化)하는 자연의 원리인데. 이걸 지금 오늘날까지 완전무결하게 알아서 이용하면 좋은데, 난 한평생에 봐도 과학자의 머리로 알아낼 줄 알았는데 오늘까지도 막연해.   그러면 내가 살아서 이렇게 막연한 걸 눈으로 봐야 된다.      
    인산의학태교법
  •    미래 怪疾과 O형 혈액 보유자의 비극     그래서 오늘 이야기는 우선 방사능독이 얼마나 무서우냐? 거 한번 걸려서 죽은 사람은 그 가족이 알아요. 건 못 고쳐요. 또 화공약의 피해는 공기 중에 얼마나 오염되어 있느냐? 또 농약독은 모든 식품에서 얼마나 무서우냐?  그러면 이렇게 무서움 속에서 어떤 대책이 없다? 이건 도저히 막연할 수밖에. 우린 왜 인간인데 아무리 지혜 없어도 항시 이렇게 막연하게 죽어 가야 되느냐?   그래서 누구도 서로 이야길 해 가지고 앞으로의 무서운 시기는 날로 더해가요. 10년 후에 보시오. 대체로 허약한 사람은 앓을 시간도 없어요. 전부 뇌에 출혈이 안되면 심장마비로 죽어 가는데. 이런 세상을 안 살 수가 있는데, 왜 꼭 그렇게 살아야 되느냐? 그래서 오늘부터 내가 하는 말은 어떤 예방책을 실험해 보시라! 다 경험해 봐야 아니까. 그래서 누구도 경험하라.     또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가장 무서운 건 애기가 이럴 때에 생겨난다. 그 애기는 완전히 살아난다는 건 극히 어려워요. 그 애기 되는, 살이 되는 피가 그렇게 무서운 피라. 그 어머니 무서운 피가 애기 되는데 그 애기가 될 적에도 무서운 피로 됐고 여기 나와서도 무서운 식품 무서운 호흡, 이러면 또 화학섬유질에 묻혀 사니 애기 하나만 낳아도 좋은데 그 애기를 지금 낳아 가지고 옳게 기르는 집도 있겠지만 극히 어려워.     그런데 O형은 상당히 좋은 피라고 하지만 난 광복 후에 모든 실험에 O형 1백%는 전연 없고 90%있는데, 90% O형은 감기약을 입에 털어 넣으면 그 자리에서 죽어요. 페니실린 주사약이 들어가면 그 자리서 죽고. 나는 그걸 눈여겨보는데, 광복 후 10년 안에 그 사람들은 간암으로 다 갔어요. 그러고 그 다음에 80%, 70%를 보는데 해마다 해마다 그 사람들은 차례로 가요. 전부 간암이라, 이런데.     지금에는 36%에서 40% 전후라, 이 사람들은 인삼차도 잘먹고. 진짜 O형은, 90% O형은 꿀을 먹으면 입에서 연기 나고 코에서 연기 나서 죽어요. 그래 죽는데. 지금 O형은 36%에서 40%라.     이건 AB도 아니고 A도 아니고 B도 아닌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은 인삼차도 잘먹고 부자(附子)를 고아 먹어도 된다. 또 꿀은 암만 먹어도 이롭다.     꿀에다 인삼을 재어 먹어도 이롭다. 이건 O형이 될 순 없으나 그래도 판정은 O형으로 해요.    
    인산학신암론
  •   公害毒 풀어 주는 생강, 무엿     그래서 오늘엔 무얼 얘길 하느냐? 이 무서운 독에 걸려 가지고 살아남기 어려운데 죽염에 대해서 복용법을 잠깐 이야기한 거. 그 다음은 또 뭐이냐? 거기에 대해서 걸리지 않아야 되는데, 그거 법이 뭐이 있느냐? 이 식품 중에 생강이 있어요. 생강에 대한 실험은 수만 번 내가 해본 거라. 또 확실히 좋아요. 이 무서운 농약독이 땅에 스며도 땅바닥은 지금 수은이 아주 농도가 깊어요.   그 비 오면 그 수은이 샘으로 나오는데 우린 그걸 먹어야 돼. 또 모든 화공약의 피해는 공기 중에 오염돼도 우린 그걸 흡수하지 않으면 안돼.     그러면 그런 걸 다 흡수하고 농약독을 다 먹고 화학섬유질의? 방사능독을 몸에다가 피해를 입어야 되니. 이러면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편하기를 바랄 수는 없으니.   이건 나보다 더 알아서 그런 건 아닐 거라 나는 봐요. 나보다 더 알게 되면 각자가 어떤 방법도 있었을 건데, 이웃이 모두 따라갈 건데. 내가 오늘까지 80년이 넘도록 봐도 나보다 더 아는 이들이 앞장서는 걸 볼 수 없어.     그러니 지금부터래도 앞으로 이 공해에 대한 심한 피해는 앞으로 날로 더하니까. 지금 아무리 농약을 좋은 약을 써도 땅바닥에 흩쳐 놓은 농약독은 수은인데 그 수은의 농도가 그렇게 깊은데 거기다가 심어 놓구서 그 수은독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 또 이 공기 중의 화공약의 피해를 면할 수 있느냐? 화학섬유질이 우리나라에서 전혀 없어 낼 수[없어지게 할 수] 있느냐?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방지책만 필요하다 이거요.   건 뭐이냐? 지금 말하는 생강 속에는 상당한 해독제(解毒劑)가 있어요, 해독제가 있고. 그 다음은 또 뭐이냐? 대추라는 건 완전 중화제(中和劑)요. 모든 약물이나 음식물 중화시키는 힘 있어요.   그러고 감초라는 건 중화제도 되고 해독제도 되는데. 그러면 대추하고 감초를 끓여 가지고 많이 끓여서, 동등하게 끓이면 돼요. 대추 한 말에 원감초 한 말을 해도 되니까.   그렇게 끓여서 엿을 만들어 놓고 온 가족이 생강차를 진하게 달여서 그 엿을 서너 숟가락씩 타서 마시고 하면 하루 한 번도 좋고 두 번도 좋아요. 내가 여러 사람을 보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은 완전히 감기도 안 온다. 기관지가 나빠 가지고 기침하던 사람도 기침이 물러간다.   무엿을 달여 먹는 것보다는 조금 못하나 확실히 해독성으론 강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대한 힘을 보구 있어요.  
    인산학인산본초약물
  •   인류를 병마에서 해방시키려는 所願     건 뭐이냐? 그전에 선배 양반들이 광복 후에 정부수립이 된다고 좋아하는데 난 정부수립이 좋은 거 아니라 앞으로 많은 사람이 신음하다 죽어 가는 병고를 어떻게 하면 퇴치하느냐? 내게는 그거이 걱정이지. 정부수립은 누구도 감투 쓰길 좋아하는데 내가 그걸 따라댕기며 좋아할 건 없고. 그래서 날 보고 행정[政治]엔 무관심이다.     여기에 행정에 아무리 관심이 있어도 나는 조국이 광복되는 걸 원했고 광복된 후엔 그 원이 풀렸고. 우리 동포가 마수에 걸려 가지고 비명에 가든지 도탄에 빠졌는데, 거기서 광복되길 원했을 뿐인데 이젠 완전 해방됐으면 내가 원하던 바는 그걸로 끝났으며 그 날은 내 원이 끝났고. 앞으로 지상의 모든 인류가 병고(病苦)에 어떻게 완전 해방될 수 있느냐? 그 생각 외에는 없어.     그래서 이건 내 힘으론 안되니 내가 살아서 완전한 기록으로 죽은 후엔 남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내가 죽은 뒤에 비명에 가는 일이 전연 없게 해야 되겠다. 그래서 나를 살아서 그걸 쓰지 않는다고 독촉삼아 하는 말도 들어요, 듣는데. 살아선 가장 어려운 장벽이 많이 있어요.     내게서 배운 의학자들은 한의학 양의학 할 거 없이, 날 캐나다나 미국 가라 하는 건 여기에는 장벽도 있고 함정도 있으니 함정에 빠져도 이롭지 않고 장벽에 걸려도 나갈 수 없어. 그러니 주의해라 하는 건데. 난 어차피 이 땅에서 늙어 죽고 마니 내겐 항시 불행이 있다. 내게 함정도 있고 장벽도 있다. 그렇지만 그 함정을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십자가를 진 양반도 있다. 그럼 그런 정신을 나는 꼭 잊지 않는다.     그러고 중생을 제도(濟度)하기 위해서 그 위대한 양반도 걸식을 하면서 길가에서 밤낮 자고 댕기는데 내가 도대체 뭐이냐? 건 왕자가 그러고 댕기는데. 구세주는 노예의 신분이래도 당신의 생명을 초개(草芥)같이 생각하고 십자가를 졌는데, 내가 도대체 뭐이냐? 십자가를 진들 아쉬울 거 없다. 그렇지만 나는 그와 다르다. 나는 완전무결한 법을 전해 놓고 십자가는 좋다. 그러나 전할 걸 전하지 못하고 간다는 건 내가 지혜가 부족한 탓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나는 왜놈한테도 생명을 뺏기는 걸 좋아 안했고 광복 후에 좌익세계에서도 좋아하질 않았어요. 그러고 오늘까지 오는데. 지금은 얼추 이제는 후세에 전할 것도 마련이 됐을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죽기 전에 나오느냐 죽은 후에 나오느냐? 그것이 완전무결한 지상의 인류는 평온한 건 둘째고 이 병마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걸 원하는 것뿐이니까.  
    인산학이야기속으로
  •   독액(毒液)을 진액(津液)으로 化하게 하는 妙     그래서 내가 광복 후에 죽염에 대해서 거 하늘의 별기운, 수성(水星)기운이 비치는 데 가서, 염전이 천일염인데 거, 광복 후에 그것 가지고 많이 실험했어요. 그래 죽염 맨들어 가지고 많은 사람의 시험을 거쳤는데 확실히 좋아요, 좋구. 앞으로 우리나라에 농약을 흩치지 않고 키울 수가 없으니 식품은 약까지도 전부 농약이라.     이러면 이걸 떠나고 그런 식품이 아닌 거이 뭐이냐? 태평양에서 연결된 소금. 바닷물엔 농약기운이 그렇게 있을 수 없는 거. 짠물에 들어가면 녹아 버려요.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의 어려움을 구하기 위해서는 태평양 물이 제일이다 이거요.   우리나라에 대나무는 재배하면 얼마든지 재배돼요. 가을에 버히고[베고] 봄이면 또 나오곤 하니, 그건 끊어질 수 없는 거고 많이 재배하면 되게 돼 있어요. 게을러서 안하는 건 할 수 없고.     그런데 그걸 내가 많은 사람의 실험인데, 만일 화학섬유질에서 오는 방사능독에 죽어 가는 사람은 아픈 데도 없이 뼛속이 다 녹아 나. 그럼 병원에서 알 수 없으니 이건 골수암일 게다 하고 만다? 그러고 죽고 마니. 내가 그런 데 대한 실험은 뭐이냐?     저 사람의 침은 진액(津液)은 없다, 전부 독액(毒液)이다.   독액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래서 죽염을 1분에 쌀알만한 걸 세 번 집어넣는다. 그러면 그 힘으로 독은 풀린다. 독이 풀리면 반을 풀든지 3분지 1을 풀든지. 풀고 난 뒤에 도는 그 침이 넘어가면 독액은 면(免)한다! 어떻게 면하느냐? 절반이 풀리면 벌써 절반은 진액으로 화(化)한다.   염분의 힘인데. 그것이 뱃속에 자꾸 들어가 가지고 60시간 후에는 그 침이 전신으로 돌게 돼 있으니까, 그 침이 전신으로 다 돌게 되면 그 후에는 면역(免疫)이라는 걸 말하는 거라. 인이 배는데, 흡수력이 그만침 강해 온다 이거요.     흡수력이 그만침 강해지면 그때부턴 사시숟가락[沙匙 ; 사기로 만든 숟가락]으로 한 반 숟가락씩 떠 넣어도 토(吐)하거나 그러지 않는데.   대체로 맞는 사람도 있고 안 맞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흡수력이 강해질 때까지는 면역을 얻어야 되는데. 그것이 죽염을 먹는 복용방법인데,   그래서 내가 독액이 진액으로 화하는 시간을 보면 60시간 지낸 후부터는 확실히 시작해요, 진액으로 시작하는데. 그것이 1주일이 지나면 사시숟가락으로 반 숟가락 먹어도 돼요. 그럴 때는 위청수나 활명수 같은 걸 마시며 먹어도 되는데.   그 암이라는 자체가 전신 피가 다 썩어 가니까 1초를 공백간을 주면 사람은 1초에 악화 더 돼 가는데. 나는 1초도 공백을 주지 말아라. 1초간에 네 생명을 빼앗는 힘은 무섭게 커진다.   그러니 그걸 알고 복용해라. 그 후부터 내 말을 들은 사람은 거의 약효(藥效)가 오기 전에 숨 떨어지는 정도는 안되고 약효 오기 전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면 다 기적을 보게 되니까 내가 그 기적을 통계를 내겠다는 사람이 많이 오는데, 걸 통계를 내 가지고 그 사람들 복용법, “거 먹구서리 효(效)보는 법을 전체 알아 가지고 이 세상을 공개하면 안 좋습니까.” 이건데.     내가 반대하는 건 뭐이냐? 절로 되는 걸 바라지, 공개하는 건 좋은데 공개한 후에 내게는 뭐이 오느냐? 미안한 일이 많이 와요. 그건 뭐이냐? 열에 열이 다 구해 낸 건 아니고 가상 10분지 3이다, 10분지 4다 이 정도로 구해냈으면 그 10분지 6에 대해서는 면목이 없는 일이라. 마음이 편안치 않고. 그래서 나는 영원히 구할 방법이 없느냐 하는 걸 오늘까지 생각해 내는 거이지, 내일도 그렇고.    내가 살아서는 내내 그건데.  
    신약의세계자죽염
  •    우리 조상들 짜게 먹어 무병장수     그런데 인간은 그 소금을 이용하는 걸 오히려 규칙적으로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조상은, 증조는 내가 못 봤는데 할아버지 말씀이 그 이상으로 내려오면서 소금양치를 아침저녁으로 하기 때문에 80후에 눈이 밝아 있더라 이거야. 그러고 할아버진 아침저녁으로 소금 양치하고 그 침으로 눈을 닦는데 그 침을 뱉는 법이 없어요. 조상 이래로. 그러게 되니까 자연히 짜게 먹는다? 그럼 난 어려서부터 짜게 먹으니까 싱겁겐 식성에 맞지 않아 못 먹어.     그럼 어찌 되느냐? 아무데 터져도 염분이 강하니까 외부의 균은 침입할 수 없고 침입해야 번식이 안돼. 내부에서 균이 생기질 않고.   그러면 안팎에서 균의 피해를 받지 않는 한 평생에 건강은 확실하고. 그 대신에 우리 할아버진 90이 넘어 100세 가차운데도[가까운데도]귀가 밝고 눈이 밝았어. 그럼 내가 지금 귀가 어두우냐, 눈이 어두우냐? 그런 건 없어요. 그러면 80이후에 내가 앞으로 할아버지 나이 넘어서 똑같은가 하는 건 그때 봐야 될 거고.     오늘까지는 할아버지보다 눈이 어둡고 귀가 어둡고 뭐 이런 거 없어요. 없고, 감기몸살에 걸리거나 이런 것도 없는데.   40대보다가 못하다는 증거는 확실한데. 또 40대보다 못한 것 같기도 하고 비슷한 것 같지고 하고, 이게 이유가 뭐일까? 난 일체 조상이 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르는 것뿐인데.   날 보고 한 60시절에도 걱정한 친구들, 의학에는 현실이 박사인데, 날 보고 염분을 너무 섭취하면 앞으로 명(命)대로 못 삽니다 이거라. 그런데 그 사람들은 나보다 나이 모두 아래인데. 20년 전에 다 갔으니 그 사람들 말이 옳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고 오늘까지 모든 생물세계를 볼 적에 집에서 기르는 오리가 있는데 그건 자연히 염분이 강해요. 하늘의 20수(宿) 중에 허성(虛星)이 있는데 그건 수성(水星), 수성분야의 칠성 중에 허성이 있는데 허성정을 받아 났기 때문에 그건 상당히 자요. 짠 물체인데. 그놈은 병에 걸리질 않고 어디 다쳐도 곪질 않아요. 그놈 쇠꼬챙이 같은 거 먹으면 소화를 못 시켜 죽어도, 병 걸려 죽는 일은 없어요.   저희끼리 밟아 죽고 잘 멕이질 않아 굶어 죽고 이런 건 봐도, 병나 죽는 일은 없어요. 그러면 그 염분이라는 데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     그리고 풀 속에 민들레라고 포공영(蒲公英)이 있는데, 그것도 짜요. 그러면 버럭지가, 민들레를 심어 놓고 보면 버럭지가 해칠려고 애써도 요즘에도 해를 잘 안 받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그걸 다 이야길 할라면 상당수가 많아요. 내가 한세상을 80이 넘는 오늘까지 경험해. 염분이 해롭다 하는 건 나는 모르고 있는데 세상에선 소금이 해롭다?     그러면 일본 사람들이 싱가포르에 갔을 때 대동아전(大東亞戰)에 그 한 사단(師團)이 흑사병(黑死病)으로 죽어 가는데 이 전라․경상도 출신 한국인은 고추장에다 밥을 비벼 먹는다. 그래서 그때 일인들 말이 “저 사람들은 고추장 단지다” 그 사람들은 한 사람도 흑사병에 죽은 사람이 없고, 총에 맞아 죽은 사람 제외하곤 다 살아왔어요. 난 그걸 눈으로 봤고.     또 일본놈들이 합방 때 오면 그 사람들은 먼저 피병실(避病室)을 지어요. 설사나 이질 배앓이에 걸린 것 같으면 집어넣어 버려요. 그래서 죽으면 화장해서 재를 보내고, 그러지 않으면 갖다 묻어 버리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설사나 이질 배앓이를 우습게 알아. 그건 무슨 이유냐? 고추장 같은 걸 잘먹어서 그런다 이겁니다.     고추장을 안 먹구서 반대하는 사람들한테 확실히 건강하다면,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걸로 보겠으나 난 자연의 섭리로 전부가 염분이 나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서, 내 육신에는 종처(腫處)가 생기지 않고 평생에 사는 이유가 뭐이냐? 그것이 염분의 덕이다 이겁니다.   /SPAN>  
    인산의학자연건강법
  •   소금 없이는 살기 어려운 게 뭇 생명     그러면 좋은 약물은 이 땅에서 우리가 사용할 만한 양을 구해 낼 수도 없고 재배할 수도 없고, 그래서 내가 일본 때부터 경험한 삼보주사(三寶注射)같은 명약(名藥)이 있어요. 오핵단(五核丹)도 있고.   그러나 그건 이 시기엔 안된다 이거라. 그 생산능력이 미칠 수 없고, 그래서 천억이 되더라도 먹고 사용하고 남을 수 있는 법은 뭐이냐? 태평양 물이다 이거야.     태평양 물을 이용   소금 없이는 살기 어려운 게 뭇 생명 잘하면 모든 건강은 확실할 거요. 그러고, 우리 인류가 앞으로 자꾸 늘어 가면 좋거니와 허무한 시기에 줄어들 수도 있는데 그때엔 또 그때 법이고, 오늘은 오늘 법을 써야 한다 이건데, 오늘은 태평양 물 아니고 이용할 방법이 없어요.   그럼 그건 뭐이냐? 죽염(竹鹽)이라는 건데 죽염을 가지고 얘기하면 지금 현실은 소금은 해롭다,   그러면 자연은 어떻게 되느냐? 소금이 없이는 모든 생물이 존재할 수 없다, 그 증거는 뭐이냐? 난 그걸 다 알고 있는 이유가 경험이다. 어떻게 경험하느냐?     저 큰 산 밑에 나뭇잎이 필적에 곡우(穀雨) 때부터, 곡우 입하(立夏)에 배를 타고 나가며 보았고, 또 소금 염전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본다.   나뭇잎이 필적에 바닷물 1톤에서 나오는 소금 량이 얼마고 가을에 가서 나오는 소금 량이 얼마다, 이러면 그걸 계산을 해보면 이제 바로 큰 산 밑의 바다엔 대개 0.5%가 줄었다는 증거인데 몇 천 미터에 나가게 되면 약간은 줄어요.     그런데 집에서 가마니에 넣어 둔 소금은 대개 36%가 줄어요. 그래서 그 소금으로 장을 말면 똑같은 물 한 초롱에 소금 서 되를 넣는다? 과거와 같이 하면 그 장은 완전히 썩어요. 거 부인들은 경험자라 다 알고 있는 거고.   그러면 얼마나 가산하느냐? 36%를 가산하라 이거야, 100%에서. 그러면 체내(體內)의 염분 감소량이 얼마냐? 36%다.    그러면 밥맛도 나뭇잎 필[시기] 임박하면 떨어지고 몸은 피곤하고 결국 여러 가지 몸살감기가 잘 온다. 그 시기 지나서 가을에 완전히 환원(還元)되면 건강은 확실해지는데,   내가 동지(冬至)에 오는 눈을 저 묘향산이나 백두산에서 졸여 보는데 군불을 땔 적에 오래 졸여 가지고 결과에 만분지일이나 몇 만 분지 일을 졸여 놓구서 그걸 먹어 보면 완전이 소금맛이야.     장을 말 수 있는 소금은 못되나 아주 찝질해요. 사람이 땀을 흘리게 되면 땀이 염분이기 때문에 찝질하듯이 그건 무슨 이유냐? 동지 후에는 명년(明年)에 풀이 나오고 나뭇잎 필 것을 하늘은 완전 준비하고 있다.   자연은 이렇게 거짓이 없는 사실이 사람의 눈에 띄게 돼 있어요.     /SPAN>  
    인산의학자연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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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神藥)연구 죽염(竹鹽)의 본초학적 고찰                              김 윤 우/ 단국대 동양학 연구소 이끄는 말 죽염(竹鹽)이란 만(萬)의 용도를 가진 한 신약(神藥)으로서, 집집마다 의료기관이 되고 사람마다 의료인이 되어 "의료기관도 의료인도 의료술도 처방도 필요없는 사회”, 바로 ‘질병 없는 사회’의 구현을 제창한 인산(仁山)선생이 세상에 내놓은 신비의 식품의약이다. 이 죽염이 세인의 주목을 끌게 된 것은 그리오랜 일은 아니다. 바로 인산(仁山) 선생의 저서인 《신약(神藥)》이 지난 86년 6월에 출간된 이래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비소설류의 베스트셀러로서 이미 수만 부가 세상에 보급되면서 부터 죽염(竹鹽)은 크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신약(神藥)》을 보면 죽염을 비롯하여 암치료약으로 일컫는 삼보주사(三寶注射)와 오핵단(五核丹) 등 전대미문의 특이한 신약(神藥)의 제조 및 활용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그 밖에도 각종 난치병에 대한 신비방(神秘方)이 공개 ‧ 서술되어 있다.   그런데 삼보주사와 오핵단, 또는 여러 비방의 원료로써 이용되는 웅담 ‧ 사향 및 산삼 ‧ 녹용 등의 약재는 워낙 희귀하여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것으로 수많은 서민들을 온갖 질병의 위험속에서 구원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죽염(竹鹽)은 바닷물〔해수(海水)〕속에 내재한 함성(鹹性)을 추출하여 만든 소금 〔천일염(天日鹽)〕을 주원료로 하므로 이는 전인류를 질병의 위기로부터 구원하고도 남을 만큼 그 원료가 무궁무진하다. 그러면서도 죽염은 위(胃)와 장(腸)등 소화기 계통의 제질환과 눈병, 입안의 제병, 축농증 ․ 중이염 ․ 치질 ․ 독감 ․ 종창 및 뇌막염 ․ 기관지염 ․ 폐염 등의 각종 염증으로부터 심화된 여러 암병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거의 모든 질병에 두루 불가사의한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바로 죽염이 세인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죽염 속에는 과연 어떠한 약성들이 합성되길래 그와같은 신비의 효능을 발휘하게 되는 지 매우 궁금하여진다. 본고에서는 이에 죽염(竹鹽)의 본초학적(本草學的)인 고찰을 통하여 죽염 속에 내재되어 있는 제약성을 한 번 구명(究明)하여 보려고 한다. 죽염(竹鹽)의 기원(起源)   죽염의 주원료는 소금이다. 소금은 인간의 식성과의 밀접한 관계로 인하여 아득한 옛날, 지구가 빙하시대(氷河時代)로부터 벗어나 육지가 드러나고, 초목이 생하고, 인류가 탄생 되었을 때부터 인간에 섭취되었을 것으로 추리된다. 바다의 염도나 무기질의 농도가 사람의 체액과 비슷하다는 생리학적 연구발표가 있는데, 이는 동물들은 옛적부터 바다로부터 육지로 올라왔을 것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견해는 인산(仁山)선생의 말씀에 의해서도 그 추리가 가능하여진다. 선생은 곧   “지구의 1겁(刦)은 129,600년으로, 이를 1원(元)이라고도 하며, 1겁은 자 ․ 축 ․ 인 ․ 묘 ․ 진 ․ 사 ․ 오 ․ 미 ․ 신 ․ 유 ․ 술 ․ 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12회(會)로 나뉜다. 이 중 술회(戌會) ․ 해회(亥會) ․ 자회(子會)에는 지구가 수중(水中)에 잠기어 있는 시대이다.    지구가 수중시대에  있다가 축회(丑會)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물 속에서 나오게 되며, 인회(寅會)에 이르러 초목(草木)이 화생(化生)하고 이후 어족지류(魚族之類)가 상륙진화(上陸進化)하여 동물세계를 형성하면서 이무렵에 인류도 그 탄생을 보게된다.   묘회(卯會)에 이르러 만물의 성장과 인류의 문화가 대성(大成)하여 가다가 진회(辰會)에 이르러 수고장(水庫藏)이 되면서 다시 수중시대로 들어간다.사회(巳會)에 다시 만물이 시생(始生)하여 오회(午會)에 이르러 인류문화가 대성하고 〔문화예술사회〕,미회(未會)에 이르러 신천지(新天地)의 문화가 이룩되는데〔불노장생사회〕,지금은 미회(未會)초이다.   신․유회(신(申) ․ 유회(酉會))를 지나 술회(戌會)에 이르러 다시 수중시대로 들어간다.” 고 말씀한 바 있다. (《민속 신약(神藥)》, 창간호, P.68참조).   위의 술 ․ 해 ․ 자회(술(戌) ․ 해(亥) ․ 자회(子會))의 수중시대를 지금의 용어로 표현하면 곧 빙하기(氷河期)이고, 진회(辰會)의 수중시대는 간빙하기(間氷河期→간빙기(間氷期)라 하겠다. 또한 위의 축회(丑會)와 인회(寅會)의 변화에 대한 말씀은 곧 "지벽어축 인생어인(地闢於丑, 人生於寅)"이라고 한 동양사상적인 견해에 기초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뭏든 선생의 말씀에 의하여 추리해 보더라도 인류는 바다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그 바닷물 속에 내재하고 있는 자연생명력(自然生命力)은 인간의 체내에 있어서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리해 볼수 있다. 이로써 볼때 소금은 아득한 옛날부터 인간에게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식용(食用) 또는 약용(藥用)으로 이용되어져 왔을 것으로 생각해 볼수 있다.   후한(後漢) 화타(華陀)의 제자인  오보(吳普)가 편술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융염조(戎鹽條)에 “융염(戎鹽)(=호염(胡鹽):중국에서 나는 굵고 거센 소금)은 눈을 밝게 하고 눈의 통증을 주치(主治)하여 주며,기운을 돕고, 피부와 뼈를 견실하게 하며, 독충(毒蟲)을 제거하여준다. 대염(大鹽)은 사람으로 하여금(악물(惡物) 따위를) 토하게 한다. 노염(鹵鹽)은 맛이 쓰고 본성이 차다.      심한 열과 소갈(消渴) · 광번(狂煩)을 주치하여 주고,피부를 부드럽게 하여 준다.” 고 한 것을  보면 동양에서는 일찍부터 소금의 의약적 측면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소금을  약용으로 쓰는데 있어서는 이를 구워 쓰는 것이 아주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죽염도 3년~5년 된 왕대나무 속에 서해안의 천일염을 다져 넣어 소나무 장작불에 구워낸 소금임을 생각할 때 그 기원은 바로 이 점에 기초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역대 문헌기록상에서 이 죽염이라는   용어가 쓰인 예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필자는 ‘죽염’이라는 용어의 전거에 대하여 한 번 찾아본 일이 있다.   곧 사전류로서 《대한화사전(大韓和辭典)》(총12책)과 《중문대사전(中文大辭典)》(총10책) 및 《중국의학대사전(中國醫學辭典)》,(일명동양의학대사전(一名東洋醫學大辭典)),그리고 유서(類書)류의 책으로서 청(淸)나라 진몽뢰(陣夢雷)가 편찬한 6109부(部) 1만권의 《고금도서집성(古今圖書集成)》,청나라 성조(聖祖)의 칙찬(勅撰)으로 총450권의 《연감류함(淵鑑類函)》과 의방서(醫方書)로서 명(明)나라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   명나라 이정(李梃)이 편집한《의학입문(醫學入門)》 및 우리나라의 의방서(醫方書)로서 조선 세종(世宗) 15년(1433년)에 완성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선조(宣祖)때 허준(許浚)이 편찬한 《동의보감(東醫寶鑑)》등에서는 죽염이라는 용어, 또는 소금을 대나무 속에 구워 약용으로 쓴 예를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문헌이라  할 수 있는  《삼국사기(三國史記)》,《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도  대나무 속에  소금을  넣어 구워 쓴 예는  고사하고 소금을 약용으로 이용하였다는 용례조차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소금을 약용으로 구워 쓴 기원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고려 시대부터  민간요법으로 조금씩 구워 쓰다가  조선시대에 와서야 비로소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 것으로 대략 추정된다.   곧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 풍문(風門) 중풍반신불수조(中風半身不隨條)〉에는 고려시대 김영석(金永錫:1079~1166년)이 편찬한 《제중입효방(濟衆立效方)》의 처방을 인용하여 “송엽(松葉) 5되 가량에 소금 2되를 넣어, 증열(蒸熱)한 뒤에 그것을 전대 속 〔대중(帒中)〕에 담아 수족불수(手足不遂)한 동통(疼痛)의 부위에 찜질을 한다.”고 한 것을 볼 수 있고,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는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권76,향약본초개론(鄕藥本草槪論),제품약석포제법도조(諸品藥石炮製法度條)〉에 “식염(食鹽)은 약간 볶아서 미세하게 갈아 쓴다〔초과연세(炒過硏細)〕”고 한 예와《구급간이방언해(救急簡易方諺解):성종(成宗) 20년에 완성된 민간요법적 한방의서》에는 각종 질병치료에 소금을  불에 볶아 쓴다는 말로서"초염(炒鹽)"또는 "오염(熬鹽)"의 허다한 용례가 있음을 살필 수 있다.   이를 보면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이미 활발하게 소금을 약용으로 볶아 쓴 예를 살필수 있다. 더군다나《구급간이방언해(救急簡易方諺解)》〈권2,구규출혈조(九竅出穴條)〉에는 잇몸 출혈이 그치지 않는  병증의 처방으로 “울금(鬱金) ․ 백지(白芷) ․ 세신(細辛)을 각각 똑같이 나누어 가루로 만들어 이〔치아(齒牙)〕에 비빈 후 죽엽(竹葉) ․ 죽피(竹皮)를 진하게 달여 소금을 조금 넣어 입에 머금고 있다가 삼킨다.     또는 소금을 볶아서 〔초염(炒鹽)〕붙이기도 한다.”고 하여 민속약(民俗藥:향약(鄕藥))의 하나로 죽염이 탄생될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이게 한다. 중국에서도 예부터 소금을 불에 구워 쓴예는 많이 살필 수 있다.《본초강목(本草綱目)》 〈석부(石部),권11〉,식염조(食鹽條)를 보면 “소금은 온갖 병〔백병(百病)〕의 주장으로,백병에 이를 쓰지 아니함이 없다… 심장을 돕는 약으로 초염(炒鹽)을  쓰는 것은 심장이 괴롭고 허하여 짠 것으로써  그것을 돕기 때문이요, 비장(脾臟)을 돕는 약으로써 초염(炒鹽)을 쓰는 것은 허하면 그 어미를 도와야 하는데, 비장은 바로 심장의 아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또 같은 책 같은 조항의 부방조(附方條), 연염흑환방(鍊鹽黑丸方)에 의하면, 매우 특이한 방법으로 소금을 구워 쓰는 예를 볼 수 있다. 곧 “소금 가루 한 되를 자기병〔자병(瓷甁)〕속에 넣고 잘 다져서 가득 채운 다음 병의 아구리를 진흙으로 막은 후 처음에는 잿불〔당화(煻火)〕로 태우다가 점차로 숯불〔탄화(炭火)〕을 가하되 병이 깨어지지 않게 한다.   아주 빨갛게 달아오르기를 기다려 소금이 수즙(水汁)과 같이 되면 곧 불을 제거하고 굳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식어면 병을 깨고 소금덩이를 꺼낸다”고 하였다. 이는 본래 당대(唐代) 유우석(劉禹錫)의 전신방(傳信方)에 전하는 최중승(崔中丞)의 연염흑환방(鍊鹽黑丸方)이다. 연염흑환이란 곧 위와 같이 구워낸 소금을 다른 약재와 함께 섞어 꿀에  개어 오자대(梧子大)로 환(丸)을 지은 검은 알약을 지칭하는 말이다.   위와 같이 소금을 구워내는 방법은 죽염을  제조하는 방법과 매우 흡사한 일면을 살필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나 중국의 문헌기록에서는 죽염처럼 왕대나무속에 소금을 다져 넣고 진흙으로 대의 아구리를 봉한 다음  이를 불에 구워 쓴 예는 찾아볼수 없다.   이로써 볼 때 소금을 불에 구어 약용으로 쓰는 것은 동양에서는 이를 초염(炒鹽),오염(熬鹽), 연염(鍊鹽) 또는 속칭 구염(灸鹽)이라고도 하여 각국이 다 비슷하게 행해져 왔지만, 이를 왕대나무 속에 다져 넣고 불에 구워 제조한"죽염"은 바로 한국인의 독특한 지혜속에서 창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죽염이 문헌기록상에서 최초로 등장한 것은  곧 1980년 7월, 동문출판사에서 간행한 인산(仁山) 선생의 저서 《우주(宇宙)와 신약(神藥)》에서이다. 이 책은 곧 선생의 독특한 우주론(宇宙論)과 의학론(醫學論)에 대한 저서로서 제자들의 간청에 의해서 선생이 생애 처음으로 저술한 것이다.   바로 이 책의 후편(後篇) 《신약(神藥)의 비밀(秘密)》에서 비로소 죽염에 대한 제조 방법과 의약적인 활용법을 논한 것이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선생이 죽염을  만들어 두었다가 집에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대부분 돈을 안받고 그냥 주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그 때는 그냥"소금약"이라고만 하였다. 그러다가   《우주(宇宙)와 신약(神藥)》이라는 저서의 원고를 친히 집필하시면서 그   원고에서 처음으로 소금약을 "죽염(竹鹽)"으로 문자화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죽염의 문헌적 근거에 대하여 항시 궁금해 하던  필자는 얼마 전 이에 대하여 선생께 한 번 여쭈어 보았더니, 곧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죽염이란 말은 내가 창조한 말인데 문헌에 나올 리가 있겠느냐?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소금을 불에 구워 양치 소금으로 쓰고, 눈병에는 눈에 넣고, 중이염에는 귀에 넣고, 혓바닥에 백태가 끼면 그것으로 바르기도 하였다. 예전에는 소금을 대나무에 다져 넣은 후 진흙을 바르기도 하고, 또는 바르지 않는 채 그냥 불에 구워 썼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는 흙을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하시면서 반드시 심산에서 진흙을 캐다가 대나무의 아구리를 바른 다음 겻불(모닥불)에 묻어두고 불로 태웠다.    3일 후 겻불이 다 사위면 소금 덩어리가 나오는데 그것을 꺼내어 약용으로 썼다. 그 때는 지금처럼 약이 별로 없는 시대라 어떤 이는 급하면 양재기에 소금을 넣고 그냥 불에 구워 쓰는 등 별짓을 다 하였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방법과 같이 겻불에 한 번 구워 쓰는 것은 내가 볼 때는 큰 신비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한방에서는 전통적으로 약재를 법제함에 있어"구증구포(九蒸九포),구전영사(九轉靈砂)라 하여 9번 법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때문에 나는 죽염을 만들때 예전의 방법과는 달리 송진〔송지(松脂)〕등으로 불의 온도도 고도로 높이고 불에 구워내는 회수도 9번으로 늘리어 약용으로 쓴 것이다.   물론 한 번 구워낸 것도 약용으로  쓸수는 있으나, 9번 구워내야만 그 속에서 진정한 신비가 이루어진다.” 한방의 전통적 법제에서 9번을 행하는 것이나, 또는 도가(道家)에서 장생불사(長生不死)의 단약(丹藥)을 만들때 9번 달구어 만든 선약(仙藥)을    "구전단(九轉丹)"또는 "구전금단(九轉金丹)"이라 하여 단약(丹藥)을 9번 순환변화시키는 것〔구전(九轉)〕이나, 선생이 죽염을 9번 구워낸 것은, 곧"9(九)"는 수의 끝〔수지종(數之終)〕,또는 양(陽)이 끝나는 수로서의 양(陽)의 변수(變數), 또는 9(九)자가 굽어서 끝나는 형상을 상징한 글자라고 하는 동양사상적 수리관(數理觀)에 기초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88년 4월 30일, 제1회"민속약 연구발표회"때 발표자의 한 분인 전홍준 박사(외과 전문의)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지난해 본인은 일본의 암 센터와 미국 하버드 대학의 공중보건대에서 1년 가량 연구할 기회가 있었다. 그 때 한국의 죽염에 관해 소개하였더니, 일본이나 미국의 의사들은, 죽염은 한국사람 최고의 지혜라고 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죽염의 본초학적(本草學的) 고찰 죽염이란 3년 이상 된 왕대나무를, 한쪽은 뚫리고 한쪽은 막히도록 마디와 마디 사이를 차례로 자른 다음, 그 대나무통 안에 서해안 천일염(天日鹽)을 잘 다져 넣고 심산 속의 거름기 없는 진흙〔황토(黃土)〕으로 입구를 봉한후 소나무 장작 등으로 불을 때며 대나무가 타는 불 위에 송진〔송지(松脂)〕를 뿌려가면서 극도의 고열로써 천일염을 구워내되, 같은 방법으로 9번 구워낸 천일염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는 곧 대나무의 죽력(竹瀝) ․ 죽여(竹茹)의 약성과 소금〔식염(食鹽):천일염(天日鹽)〕의 자연 생명력이 내재된 생명소(生命素)와 소나무의 송진〔송지(松脂)〕과 진흙〔황토(黃土)〕의 약성이 종합되어 이루어진 합성신약이다. 본장에서는 각종 질병에 두루 신비의 효능을 발휘하고 있는, 죽염속에 내재된 종합적 약성을 구체적으로 조명해 보기 위하여 위의 4종 약재에 대한 본초학적(本草學的)인 고찰을 시도하여 보기로 하겠다. 대나무〔죽목(竹木)〕 필자는 인산(仁山) 선생께 대나무는 죽염에서 어떻한 약리적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여쭈어 보았더니, 곧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새파란 대나무의 제일 겉충에 있는 아주 야문 깍데기에는 백금(白金) 기운이 들어 있는데, 거기에 바로 신비가 있다. 그것을 죽여(竹茹)라고 한다. 또한 대나무의 진액으로서 죽력(竹瀝) 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 속에는 아주 미묘한 염분이 들어 있다.대나무속에 소금을 9번 구워내는 동안 그 소금속에 죽력이 스루스루 배어 들어가 신비의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들은 바로 해독(解毒) ․ 해열(解熱) ․ 치풍(治風)의 약성을 지니고 있다.”   선생은 또 《신약(神藥)》 책 〈P.36〉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한 바 있다. “물을 이루는 원료인 금(金)을 신(申)이라 하고, 그 모체(母體)인 토(土)를 진(辰)이라고 하며, 진(辰)의 힘을 얻어 신(申)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정(水精)을 자(子)라고 한다. 대나무는 이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 중 수정(水精)인 자(子), 즉 동짓달 기운을 근원으로 화생한 물체인 것이다.    땅 속의 유황정(硫黃精)과 수분 속의 핵비소(核砒素)를 흡수, 성장하므로 종기나 창증(瘡症)의 치료제인 유황성분을 다량 함유할수 있게 되며 특이한 보음(補陰) ․ 보양(補陽) 효능도 지니고 있다.” 선생의 이러한 말씀에 근거하여 죽여(竹茹)와 죽력(竹瀝)에 대한 약성을 전통적 한방의서(韓方醫書)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죽여(竹茹) 중국의학대사전(中國醫學大辭典)(11획, 담(淡)자조) 담죽염(淡竹茹): 성질…맛이 달고, 약간 차며 독이 없다. 공용…피를 청량하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온기(溫氣) ․ 한열(寒熱) ․ 상한(傷寒 : 한사(寒邪)가 인체를 손상시켜 발하는 병증) ․  노복증(勞復症: 병이 치유된 뒤에 너무 일찍기 노동하여 재발되는 것) ․ 토혈(吐血) ․ 타혈(唾血: 타액(唾液)에 피가 혼합된것) ․ 폐위(肺痿: 열이 상초(上焦)에 있어서 해수가 나며 심하면 침 가운데 붉은 실과 진한 피가 섞여 나오는 병증)    ․ 위열(胃熱) ․ 일격(噎膈: 식도암 등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병) ․ 구얼(嘔얼:구역질과  딸국질) ․ 상초(上焦)의 번열(煩熱) ․ 오치(五痔: 5가지 치질, 곧 숫치질 ․ 암치질 ․ 장치(腸痔)) ․ 혈치(血痔) ․ 맥치(脈痔))와 부녀(婦女)의 붕중(崩中: 심한 자궁출혈 또는 혈붕(血崩)) ․ 태동증(胎動症: 임신 중 하혈하면서 복통이 생기는 것 또는 태아의 위치가 움직이지 아니하는 것)과 소아의 열간(熱癎)을 치료하여 준다. 편주의학입문(編註醫學入門)(내집(內集),권2,치열문(治熱門)) 죽여(竹茹): 본성이 약간 차다.허번(虛煩):가슴이 답답하며 편안치 못하여 누워도 불안하고 일어나 앉아도 불안한 것)을 다스리고, 폐위(肺痿) ․ 육혈(衄血: 코피가 나는 것) ․ 혈붕(血崩: 다량의 자궁출혈)을 맑게 한다. 또 구얼(嘔얼)을 치료하며, 열격(噎膈)을 소통시키며, 상한노복증(傷寒勞復症)에 음근(陰筋: 외생식기(外生殖器)의 근육)을 유익하게 한다.   〈원주(原註)〉죽여(竹茹)는 곧 대의 푸른 껍질을 긁어 버린것이다. 담죽(淡竹) ․ 근죽(䈽竹)이 다 좋다.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주로 열옹(熱壅) ․ 허번불면(虛煩不眠: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여 잠을 못자는 것)과 온기(溫氣)로 인한 한열(寒熱)을 내리게 하며, 폐위(肺痿) ․ 타혈(唾血) ․ 코피 ․ 토혈(吐血) ․ 붕중(崩中) ․ 구얼(嘔얼) ․ 일격(噎膈)과 상한노복증(傷寒勞復症)으로 음근(陰筋)이 종축(腫縮)하며 복통(腹痛)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오치(五痔)와 임신 중에 놀람으로 인한 심통(心痛)과 소아간질과 구금(口噤: 입다물고 말하지 못하는 병증)과 체열(體熱:신열(身熱))을 겸하여 다스려 준다. 동의보감(東醫寶鑑)(탕액편(湯液篇),권3, 본부(本部)근죽엽조(竹葉條) 죽여(竹茹):구얼(嘔얼)과 해역(咳逆: 딸국질)을 다스리고, 폐위(肺痿)와 토혈(吐血) ․ 타혈(唾血 )․ 비육(鼻衄: 코피) ․ 붕중(崩中)을 그치게 한다. 곧 푸른 대의 껍질을 긁은 것이다.(본초(本草)). 죽력(竹瀝) 중국의학대사전(中國醫學大辭典)(11획,담(淡)자조) 담죽력(淡竹瀝): 성질…맛이 달고,본성은 크게 차며 독이 없다. 공용…화기(火氣)를 내려주고, 담(淡)을 내리게하고, 건조한 것을 윤활하게 하고, 피를 길러주고,위(胃)를 맑게 한다.   번민(煩悶) ․ 소갈(消渴) ․ 자한(自汗: 무시로 땀이 나며 운동하면 더욱 심한 병증) ․ 중풍 ․ 구금(口噤) ․ 실음불어(失音不語: 산후(産後)의 무어증(無語症)) ․ 풍담(風痰) ․ 허담(虛痰) ․ 담미(痰迷) ․ 전광(癲狂: 정신병.전(瘨)은 음증, 광(狂)은 양증) ․ 해수(咳嗽: 담(痰)이 없는 기침) ․  폐위(肺痿) ․ 흉중대열(胸中大熱) ․ 반위(反胃: 음식물이 위속에 다 들어가지 못하고 오래 자라서 다시 반출(反出)되는 병증) ․   풍비(風痹: 풍에 의한 신경마비 등의 증세) ․ 풍경(風痙: 풍에 걸려 등이 굳어진 병증 ) ․ 노복(勞復) ․ 임부자모(姙婦子冒: 임신중의 감기) ․ 산후허한(産後虛汗) ․ 소아적목(小兒赤目)을 치료하여 준다. 사망독(射罔毒: 부자즙을 달인 것의 해독, 곧 부자독)을 풀어주고, 단석(丹石: 광물성 약물)의 독이 발동하는 것을 그치게 한다. 편주의학입문(編註醫學入門)(내집(內集),권2,치료문(治療門)) 죽력(竹瀝): 맛이 달고 본성이 차다. 가장 자음(滋陰)하는 작용이 있고, 갈증과 땀을 그치게하며,심번(心煩)을 제거한다. 구창(口瘡)과 눈의 통증을 치료하며, 태산(胎産)에 발하는 제병증을 구치(救治)하고 중풍의 담옹(痰壅)과 실음불어(失音不語)를 치료하여 준다.   〈원주(原註)〉 주단계(朱丹溪)가 말하기를 "독이 없고 본성이 완화(緩和)하여 능히 음허대열(陰虛大熱)을 제거하고,본성이 크게 차서 소갈(消渴) ․ 구갈(久渴) ․ 자한(自汗) ․ 다뇨(多尿) ․ 흉중번열(胸中煩熱) ․ 광민(狂悶) ․ 경계(驚悸: 놀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병증) 및 구창(口瘡) ․ 목창(目瘡) ․ 두풍(頭風) ․ 두통(頭痛) ․ 중풍실음(中風失音) ․ 풍비(風痹)와 일체의 담화(痰火)로 인하여 기혈이 허하게 되어 소식(小食)하는 자에 마땅히 써야 할것이다."    또 이르기를 "담(痰)이 사지에 있는 경우 이것이 아니면 개통시키지 못한다."고 하였다. 부인태전(婦人胎前)의 자번(子煩)과 머리가 돌아 졸도하거나 태동불안정(胎動不安定) 및 산후(産後)의 강직(强直) ․ 구금(口噤) ․ 소아경간(小兒驚癎) ․ 천조(天釣: 불안정하고 눈이 뒤집혀 동자가 올라가며 두목(頭目)을 치켜보는 등 고기가 낚시에 낚여 올라오는 것과 같은 형상을 하는 병증) ․   야어(夜語)를 치료하고, 겸하여 금창(金瘡: 외상,상처,쇠 ․ 칼날 등에 의한 상처로 생긴 창증)으로 입다물고 죽으려 하는 것,시행(時行: 유행성 질환)과 온역(溫疫): 역려(疫癘 ․ 유행병)으로 정신이 미민(迷悶)한 것을 치료하여 준다. 대저 본성이 차나 능히 보(補)하여 주니 반드시 그 찬 성질만을 의심할 것이 아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탕액편(湯液篇),권3,본부(本部) 죽력(竹瀝): 사나운 중풍과 흉중대열(胸中大熱) ․ 번민(煩悶)과 갑자기 발병한 중풍으로 인한 실음불어(失音不語)와 담열혼미(痰熱昏迷) ․ 소갈(消渴)을 다스리고, 파상풍 ․ 산후발열 ․ 소아의 경간(驚癎)과 일체의 위급한 질병을 다스린다. 고죽력(苦竹瀝)은 구창(口瘡)을 다스리고, 눈을 맑히고, 구규(九竅)를 통리(通利)하여 준다. 죽력은 생강즙이 아니면 경(經)에 운행하지 못하니, 죽력 6푼에 생강즙 1푼을 넣어 쓴다.(입문(入門)). 소금〔식염(食鹽)〕 인산(仁山) 선생께 죽염의 주원료인 소금은 어떠한 약리적 작용을 하는지 여쭈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말씀하여 주었다. “소금은 소염살충제(消炎殺蟲劑)이며, 장근골제(壯筋骨劑)이며,고치경골제(古齒硬骨劑)이며,해갈해독제(解渴解毒劑)이다.” 선생은 또 다음과 같이 소금에 대하여 논급한 일이 있다.   “물 가운데서 응고(凝固)하는 수정(水精)이 곧 소금이다. 소금의 간수(簡水) 속에 만가지 광석물의 성분을 가진 결정체를 보금석(保金石)이라 하고, 보금석 가운데 비상(砒霜)을 이룰수 있는 성분을 핵비소(核砒素)라고 하는데 이것이 곧 수정(水精)의 핵(核)이다.   핵비소는 양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살인물(殺人物)이며 적당량을 섭취하면 활인물(活人物)로서 만병의 신약(神藥)이 된다. 바닷물 속에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의지해 살아갈수 있는 무궁한 자원이 간직되어 있다.이러한 자원 가운데에 가장 요긴한 약성을 지닌 것이 바로 핵비소이다.” 이에 대하여 전통적 한의서에서는 소금의 약리적 작용에 대하여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다. 본초강목(本草綱目)(권11,석부(石部),식염조(食鹽條)) 대염(大鹽): 〈기미(氣味)〉달고  짜다. 본성이 차나 독이 없다.〈주치(主治)〉장(腸) ․ 위(胃)의 결열(結熱: 실열(實熱)이 속에 맺힌 상태) ․ 천역(喘逆: 숨이 차고 기(氣)가 거꾸로 오르는 증세) ․ 흉중병(胸中病))은 사람으로 하여금 토하게 한다(본경(本經)).   상한(傷寒) ․ 한열(寒熱)에 쓴다. 흉중의 담벽(痰壁: 흉격간(胸膈間)의 수병(水病))을 토하게 하고,심복졸통(心腹卒痛)을 그치게 한다.귀고사주(鬼蠱邪疰)의 독기(毒氣)와 하부닉창(下部䘌瘡: 음창(陰瘡).질농창(膣膿瘡)따위)을 죽인다.피부와 뼈를 튼튼하게 한다.(별록(別錄)).풍사(風邪: 감기 따위)를 제거하고 오물(惡物)을 토하거나 내리게한다.살충하며, 피부의 풍독(風毒: 전이성(轉移性) 농종(膿腫) 또는 각기(脚氣) 따위)를 제거한다.   장부를 조화하며, 묵은 음식을 소화시킨다.사람으로 하여금 건장하게 한다. 장기(臟器),수장(水臟: 신장(腎臟) 또는 방광(膀胱)) ․ 심통(心痛) ․ 금창(金瘡) ․ 눈을 밝게 하는 일을 돕는다. 풍루(風淚: 눈물이 과다한 병증. 바람을 쏘이면 눈물이 나는 병)와 사기(邪氣)를 그치게 한다. 일체의 충상(蟲傷) ․ 창종(瘡腫) ․ 화작창(火灼瘡)에 살이 나게 하고 피부를 보(補)한다.   대소변을 소통시켜 주고, 산기(疝氣: 허리 또는 아랫배가 붓고 아픈 병)를 치료하며, 오미(五味)를 증진 시켜 준다. 공심(空心)에 이〔치(齒)〕를 문지르고 그 물로 눈을 씻으면 밤에도 잔 글씨를 본다.견권(甄權).독기를 풀어주고, 피를 청량하게 하며, 건조한 것을 윤활하게 한다.   일체의 시기(時氣: 한서습냉(寒暑濕冷)등의 시후(時候)에 감염되어 앓는 병, 또는 전염성 질환 따위) ․ 풍열(風熱: 풍과 열이 상합(相合)된 상태) ․ 담음(痰飮: 수독(水毒)으로 기인되는 모든 질환 또는 체내의 진액이 변해서 초래되는 병,  또는 위장(胃腸)내의 정수(停水) 따위) ․ 관격(關格: 소변불통과 토역(吐逆)하는 병증)의 여러 병에 토하게 한다 (시진(時珍)) 편주의학입문(編註醫學入門)(내집(內集),권2,치열문(治熱門) 식염(食鹽) : 콩팥에 들어간다. 맛이 짜고 본성이 차다. 능히 한열(寒熱)을 제거하며, 완강한 담(痰)을 토하게 한다. 심복통(心腹痛)을 그치게 하며, 고독(蠱毒: 소장(小腸)이 답답하고 열이 나고 아프며 전음(前陰)으로 온갖 통증이 새어 나오는 증상)과 주(疰: 질병, 십주(十疰)가 있다.《동의보감(東醫寶鑑)》참조)를 죽인다.   닉창(䘌瘡)과 치혈(齒血)도 능히 말려 낫게 한다.〈원주(原註)〉식염(食鹽)은 곧 먹는 소금이다. 염(鹽)은 담그는 것〔엄(淹)〕이다. 물질을 담가두면 괴멸하지 않는다. 독이 없고 능히 다른 약을 끌고 콩팥에 들어간다. 주로 상한한열(上澣寒熱)을 치료하며, 흉중담벽(胸中痰癖)을 토하게 하며 심복졸통(心腹卒痛)을 그치게 한다.   귀사(鬼邪) ․ 고독(蠱毒) ․ 주독(疰毒) 및 하부닉창(下部䘌瘡)의 충(虫)을 죽이거나 감살(減殺)하며, 치아를 단단하게 하며, 잇몸의 출혈을 그치게 한다. 또 초염(抄鹽)을 청포(靑布)로  싸서 부인음통(婦人陰痛) 및 화작창(火灼瘡)을 다리미질 하듯이 한다. 용해시킨 탕수(湯水)로 지렁이 독을 씻는다. 소아가 갑자기 오줌을 누지 못하게 되는 경우 소금을 배꼽 가운데 놓고 뜬다.공복(空腹)에 소금으로 이를 닦고 그 물을 토해내어 눈을 씻으면 밤에도 작은 글자를 볼 수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탕액편(湯液編),권3, 석부(石部)) 식염(食鹽) : 본성은 따뜻하다(필자주(註): 우리나라의 의서인 동의보감 ․ 향약집성방에서는 중국의 본초강목 ․ 의학입문 등에서 "차다"고 한것과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맛은 짜며 독이 없다. 귀고(鬼蠱) ․ 사주(邪疰) ․ 독기(毒氣)를 죽인다.   중악(中惡 ․ 악기(惡氣)에 감촉,손상되어 발하는 병증. 갑자기 환상이 보이며 졸도하여 인사불성, 사지궐냉(四肢厥冷),구비출혈(口鼻出血)등의 증상이 수반됨)과   심통(心痛)을 주관하며, 곽란(癨亂) ․ 심복졸통(心腹卒痛)을 그치게 하며,하부닉창(下部䘌瘡)을 치료하며, 흉중담벽(胸中痰癖) 묵은 음식을 토하게 한다. 오미(五味)를 맛나게 한다. 많이 먹으면 폐를 상하며,기침이 난다. 끓여서 모든 창(瘡)을 씻으면 종독(腫毒)을 소독시켜 준다. 바닷물을  끓여서 만들어 눈처럼 흰 것이 품질이 좋다. 소나무〔송목(松木)〕 죽염을 제조함에 있어서 불을 땔적에 소나무 장작으로  때며, 또한 소금을 다져 넣은 왕대나무통이 불에 탈 때 그 위에 자주 송진〔송지(松脂)〕을 뿌린다. 그 이유에 대하여 인산(仁山)선생께 여쭈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이 말씀하여 주었다. “소나무는 독이 없기 때문에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땐다.연탄불로 밥을 하면 밥에 탄냄새가 밴다. 대통 위에 송진을 뿌려 주는 것은 고도로 온도를 놓이는 역할도 하지만, 송진 기운이 소금으로 스며들어 가게 하는 것이다.    송진은 곧 장근골(壯筋骨) ․ 치어혈(治瘀血) ․ 소염(消炎) ․ 소종(消腫) ․ 소창(消瘡) ․ 살충(殺蟲)하며, 눈을 밝게 하여주고, 썩은 살을 제거하는 동시에 새 살이 나오게 하는 약리적 작용을 한다. 송진이 죽염에 합성되어 그 힘을 얻어면 모든 생물체에 아주 좋다.피가 맑아지고 뼈가 견실하게 된다.”   이에 대하여 전통적 한의서에서는 송진〔송지(松脂)〕의 약성에 대해서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지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지면 관계상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의방서인 《의학입문(醫學入門)》 과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만 살펴보기로 한다. 편주의학입문(編註醫學入門)(내집(內集),권우이(券又二),치창문(治瘡門) 송지(松脂) : 맛은 쓰며 달다. 본성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풍비(風痺)와 악풍나창(惡風癩瘡: 모진 풍병과 나병에 의한 창증)과 아울러 두창(頭瘡) ․ 백독(白禿: 백선균(白癬菌)에 의하여생기는 전염성 피부병)을 치료한다.   위장복열(胃腸伏熱)을  깨끗이 제거하며, 심폐(心肺)를 윤택하게 하고, 진액이 생하게 하며,치아를 견고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원주(原註)〉소나무의 진이 땅으로 흘러 엉겨서 된 것이다. 주로 악풍(惡風)으로 인하여 역절위통(逆節痿痛: 관절의 동통) ․ 풍비(風痹) ․ 사기(死肌) ․ 옹저(癰疽: 큰 종기 및 피육이 굳어지면서도 종기가 일어나지 않은 병증의 총칭) ․ 악풍나창이 발생하는 것과 소개(瘙疥: 옴) ․ 두양(頭瘍: 머리가 허는 병증) ․ 백독(白禿)을 치료한다.   전고(煎膏)로 만들어 제창누란(諸瘡瘻爛: 여러 창증이 새고 문드러진 데)에 붙이면 농(膿)이 배설되고, 피부가 생하고, 통증이 그치고, 풍(風)이 추출되고, 살충된다. 위장 속에 잠복한 열을 제거하고, 심폐를 윤택하게 하며, 생진(生津) ․ 지갈(止渴) ․ 고치(固齒) ․ 총이(聰耳) ․ 명목(明目)케 한다. 자보약(滋補藥)에 넣어 혼합하여 복용하면 양기가 건장하여지고 음경(陰莖)을 충실하게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자손을 두게 하고, 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며, 나이를 연장시켜 준다. 동의보감(東醫寶鑑)(탕액편(湯液編),권3, 본부(本部)) 송지(松脂): 본성이 따뜻하다. 맛은 쓰고 달며(고감(苦甘),일운평(一云平)), 독이 없다. 오장을 편하게 하고,열을 제거하고, 풍비(風痹)의 사기(死肌)를 다스리고, 모든 악창(惡瘡) ․ 두비(頭痺) ․ 백독(白禿) ․ 개소(疥瘙)를 주치하고, 사기(邪肌)를 제거하고, 이롱(耳聾)과 치아의 풍치로 인한 구멍을 다스리고, 모든 창(瘡)에 붙이면 피부가 생하고, 통증이 그치고, 충(虫)을 죽인다.   일명 송고(松膏) 또는 송방(松肪)이라 한다. 6월에 스스로 흘러 나오는 것을 취하는 것이 굳은 것을 따거나 혹은 달여서 취한 것보다 낫고, 통명(通明)하여서 훈육향(薰陸香)과 같은 것이 좋다. 진흙〔黃土〕 황토는, 죽염을 제조할 때 깊은 산에 있는 질이 좋은 것을 취하여 소금을 다져 넣은 왕대나무통 위를 봉하는데 쓰인다.예전에는 대나무 속에 소금을 구울 때 진흙으로 봉하지 않고 그냥 굽기도 하였는데, 인산(仁山) 선생은 죽염을 만들 때 반드시 봉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여쭈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이 말씀하여 주었다.   “대나무통 아구리에 봉한 황토는 고열로 인하여 흙물이 녹아 죽염 속에 배어 들어간다. 만약(萬藥)의 성분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황토이다. 황토는 보중익기(補中益氣)의 약리적 작용을 한다. 황토에는 토생금(土生金)의 원리로 백금(白金) 성분이 조성된다. 대나무 껍질에는 태백성정(太白星精)이 있고, 소금 자체도 태백성정으로 온다.   이들의 백금(白金)성분이 매개체가 되어 공간에서 유황성분이 따라와 죽염속에 합성된다. 죽염에는 천연성의 유황성분이 약 30% 정도 합성된다. 때문에 죽염은 유황 냄새가 물씬 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하여 한방의서에서는 황토의 약성을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지를 한 번 살펴 보기로 하겠다. 중국의학대사전(中國醫學大辭典)(12획,황(黃))자조 황토(黃土): 성질…맛이 달고 평평하며 독이 없다.공용…갑자기 눈이 어두워지는 병증과 계종심통(瘈瘲心痛: 계종은 어린아이가 경풍(驚風)으로 맥박이 빨라지는 증세)과 냉열(冷熱)로 인한 피똥설사 ․ 이질과 배안의 열독으로 비트는 것처럼 아픈 통증과 하혈과 소아가 흙을 먹은 것과 오사경풍(烏痧驚風: 콜레라 따위로 인한 경풍)을 치료하고, 여러약독과 육독(肉毒) ․ 합구초독(合口椒毒)과 야균독(野菌毒)을 풀어준다. 동의보감(東醫寶鑑)(탕액편(湯液編),권1,토부(土部)) 호황토(好黃土):〈좋은 누런 진흙〉: 본성이 화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설사와 적리(赤痢) ․ 백리(白痢)와 배안의 열독으로 인하여 비틀리듯이 아픈 병증을 주치하여 준다(본초(本草)). 또 여러 약독 및 육독 ․ 합구초독 ․ 야균독을 풀어 준다.   또 소고기 ․ 말고기의 육독과 간중독(肝中毒)을 풀어준다(본초(本初)). 대개 흙의 석자 이상을 분(糞)이라 하고, 석자 이하를 토(土)라 한다. 마땅히 위의 오물을 제거하고 물기가 스미지 않게 한 것이라야 진토(眞土)이다(본초(本草)). 토지는 주로 만물의 독을 수렴하고, 옹저(癰疽)가 등에 발하는 것과 졸환으로 인한 급황(急黃: 급성 황달 따위)과 열이 성한 병증을 다스린다.   이상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한방의서를 통하여 죽염을 구성하는 4가지 약재의 약성를 살펴 보았다. 이는 의약학적인 입장에서 4종 약재를 살펴본 것이다.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근래의 민간요법에서는 이들 4종 약재를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이를 민속약(民俗藥):향약(鄕藥))적인 측면에서 조사, 정리한 이선주(李善宙)박사의 《이런 약은 이런 병에 쓴다》〈한국민속약(韓國民俗藥), 서문당(瑞文堂),1976년〉에서 한 번 살펴보기로 하겠다. ●대(죽(竹)의 즙(汁) : 치통 ․ 멍든데 ․ 응혈 ․ 홍역 ․ 통경 ․ 기침 ․ 이뇨 ․ 대하증 ․ 요통 ․ 무좀 ․ 새우중독 ․ 태독 ․ 폐결핵 ․ 부종 ․ 종기 ․ 중풍 ․ 강장제 ․ 찔린데(금창 ․ 창상).   ●소금: 감기 ․ 두통이나 현기증 ․ 가슴앓이 ․ 속이 막힐 때 ․ 위산부족 ․ 복통 ․ 어금니 나지 않을 때 ․ 폐결핵 ․ 위병 ․ 감체 ․ 식체 ․ 서체 ․ 안질 ․ 두드러기 ․ 부스럼 ․ 옻 ․ 목아플때 ․ 편도선 ․ 종기 ․ 피맺힌데 ․ 수족이 못에 찔린데 ․ 편두통 ․ 머리비듬 ․ 파상풍 ․ 난산 ․ 치통 ․ 소독.   ●송지: 종기 ․ 부스럼 ․ 담 ․ 가슴 결리는데 ․ 타박상 ․ 유암 ․ 치통 ․ 풍치 ․ 치담 ․ 칼에 베인데 ․ 철독 ․ 버짐 ․ 거담 ․ 폐결핵 ․ 폐렴 ․ 돼지에 물린데 ․ 위장병 ․ 외상.   ●황토: 관절염 ․ 배멀미 ․ 안질. 이에 의하면 죽염을 구성하는 4종 약재는 근래의 민간요법 차원에서도 여러 병증에 아주 다양하게 활용됨을 살필수 있다. 맺는말 이상으로써 죽염의 기원 및 죽염의 본초학적인 측면에 대해서 고찰하여 보았다. 소금을 불에 구워 약용으로 쓴 것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동양에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의 일이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소금을 구워 쓰는 방법에 있어서 중국과는 달리 이를 대나무 속에 넣고 불에 구워 양치소금 ․ 소화제 등으로 활용하여 왔다.   그런데 죽염이란 창조적 용어와 함께 그 제조방법을 철의학적(哲醫學的)이며 과학적인 특유의 방법으로써 합성하는 방법을 발명하여 오늘날과 같은 만(萬)의 용도를 가진 한 신약(神藥)으로서 죽염이 탄생된 것은 바로 인산(仁山)선생에 의해서이다. 선생은 이미 일찍부터 이를 만들어 각종 질병에 두루 활용하여 왔지만, 이를 책자를 통하여 세상에 처음 공개한 것은 바로 1980년에 간행된 《우주(宇宙)와 신약(神藥)》에서이다.   죽염이란 곧 대나무와 소금과 송진 및 황토의 주요 약성이 종합되어 이루어진 합성신약이다. 이 4종 약재를  본초학적 측면에서 고찰하여 본 결과 죽염은 바로 다음과 같은 여러 약성이 종합되어 그 신비의 효능을 발휘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었다. 죽여(竹茹): 피를 맑게 하고,열을  제거하고, 온기(溫氣) ․ 한열(寒熱) ․ 상한(傷寒) ․ 노복증(勞復症) ․ 코피 ․ 잇몸출혈 ․ 토혈(吐血) ․ 타혈(唾血) ․ 폐위(肺痿) ․ 위열(胃熱) ․ 일격(噎膈) ․구얼(嘔얼) ․ 상초번열(上焦煩熱) ․ 오치(五痔) ․ 부녀붕중(婦女崩中) ․ 혈붕(血崩) ․ 태동증(胎動症) ․ 소아열간(小兒熱癎) ․ 허번(虛煩) 등을 치료하는 약성. 죽력(竹瀝): 화기(火氣)를 내리고, 담(痰)을 내리고,건조한 것을 윤활하게 하고, 피를 길러주고, 위(胃)를 맑게 하고, 번민(煩悶)․소갈(消渴)․자한(自汗)․중풍(中風)․구금(口噤)․실음(失音不語)․풍담(風痰)․허담(虛痰)․전광(癲狂)   ․폐위(肺痿)․흉중대열(胸中大熱)․반위(反胃)․풍비(風痺)․풍경(風痙)․노복증(勞復症)․임부자모(姙婦子冒)․산후허한(産後虛汗)․사망독(射罔毒)․단석독(丹石毒)․구갈(久渴)․다뇨(多尿)․구창(口瘡)․목창(目瘡)․두풍(頭風)․경계(驚悸)․야어(夜語)․금창(金瘡)․시행(時行)․온역(溫疫)등을 치료하는 약성. 식염(食鹽): 장위(腸胃)의 결열(結熱) ․ 천역(喘逆) ․ 흉중병(胸中病) ․ 사람으로 하여금 토하게 하고,상한(傷寒) ․ 한열(寒熱)에  쓰며, 흉중담벽(胸中痰癖)을 토하게 하고,심복졸통(心腹卒痛)을 그치게 한다.귀고사주(鬼蠱邪疰)의 독기와 하부닉창(下部䘌瘡)을 죽이며, 피부와 뼈를 튼튼하게 하며, 감기를 제거하고, 오물(惡物)을 토하거나 내리게 하며,살충하며, 피부의 풍독(風毒)을 제거하며, 장부를 조화하며,묵은 음식을 소화시킨다.    곽난(霍亂) ․ 심통(心痛) ․금창(金瘡) ․ 풍루(風淚)를 치료하며, 눈을 밝게 하고, 일체의 충상(蟲傷) ․ 창종(瘡腫) ․ 화적창(火灼瘡)에 살이 나게 하고 피부를 보(補)하여 주며, 독기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며, 건조한 것을 윤활하게 하고 통증을 진정시켜 주며 가려움증을 그치게 하며 일체의 시기(時氣) ․ 풍열(風熱) ․ 담음(痰飮) ․ 관격(關格) 등을 치료하는 약성. 송지(松脂): 풍비(風痺) ․ 악풍나창(惡風癩瘡) ․ 두창(頭瘡) ․ 백독(白禿)을 치료하고 위장 속에 잠복한 열을 제거하고 심폐(心肺)를 윤택하게 하며 치아를 견고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역절준통(歷節준通) ․ 사기(邪肌) ․ 옹저(癰疽) ․ 옴병 ․ 두양(頭瘍)을 치료하며 살충 ․생진(生津) ․ 지갈(止渴)하고 자보약(滋補藥)에 넣어 혼합하여 복용하면 양기가 건장하여지고 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연령을 연장시켜 주는 등의 약성. 황토(黃土): 설사와 적리(赤痢) ․ 백리(白痢)와 배안의 열독으로 비틀리듯이 아픈 병증을 치료하고,여러 약독과 합구촉독(合口椒毒) ․ 야균독(野菌毒)과 소고기 ․ 말고기의 육독 ․ 간중독(肝中毒)을 풀어주며,옹저(癰疽) ․ 급황(急黃) 등을 치료하여 주는 약성. 죽염은 바로 위의 다섯 종류의 제약성이 종합되어 이루어진 합성신약이다. 그런데 죽염의 주장 약재인 소금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할 소지도 있을 것이다.그것은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해롭다.” “소금은 고혈압을 악화시킨다.” “소금은 신장이나 위장에 나쁜다.”는 등등의 소금에 대한 일반적 편견 때문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발육불량 ․ 비만 ․ 불임을 유발시킴은 물론 병에 대한 저항력마저 악화시키고 있는 염화나트륨으로 구성된 정제염(精製鹽),곧 염기성 탄산나트륨 등으로 화학처리한 생명력이 상실된 가공염 때문에 인식된 편견이라 하겠다.   그러나 죽염의 제조에 있어서는 서해안 천일염으로 제조하고, 또 그 천일염을 1천도 이상의 고열에 9회나 구워냄으로써 본래부터 소금속에 내재된 약간의 유해성마저 제거된 것이므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그러한 해는 미치지 않는다. 다만 동의보감 등의 식염조(食鹽條) 기록에 의하면 "해수(咳嗽)나 수종(水腫)이 있는 사람은 전혀 금해야 한다."고 하며, 또는 신장(腎臟)이 나쁜 사람은 염분을 갑자기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몸이 붓기도 한다.   이는 물론 죽염이 아닌 일반 식염의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죽염의 주장 성분도 함성(鹹性)인 만큼 이러한 환자들은 죽염이 영약이라고 하여 체내에 거부반응이 일어나도록 마구 복용할 것이 아니라 소량의 복용으로 몸에 적응시켜 가면서 자신의 질병을 치료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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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公害毒, 향후 20년 안에 극성 여러분은 이렇게 수고하셔서 미안할 뿐이올습니다. 여러 번 이야길 해봐야 내내 쾌(快 ; 유쾌)한 이야긴 할 수 없었고, 오늘도 쾌한 얘기는 될 수 없는 이유가 뭐이냐? 모든 질고(疾苦)란 자연의 힘이 아니고 우리 인위적인 힘에서 원인이 많다. 그건 무슨 소리일까?     난 광복 전부터 생각한 바이나 우린 증산(增産)에 대한 계획은 모든 화학의 힘을 기르지 않고는 안되니까. 화학의 힘은 뭐이냐? 가상(假想) 농약이다? 살충제 속에는 파라티온이 없을 수 없고 파라티온 속에는 수은(水銀)이 없을 수 없다.   그럼 우리 모든 식품에 수은이 없을 수가 없다. 거기에 대한 예방책이 또 없다. 그 다음에 화공약에 대한 취급이 많으니까 화공약에 대한 피해가 오염되는 공기 중에서 떠날 수 없고. 그보다 무서운 건 뭐이냐?     모든 가정에 화학물질이 없는 집이 없겠지마는 이 화학섬유 속에 방사능독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는 걸 나는 지키고 보는데, 지금 많은 얘기들이 화학 섬유 속에 묻혀 가지고 비명(非命)에 가는 걸 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화학 섬유 속에서 생기는 방사능독에 걸리면 현대의학이 진찰이 있을 수도 없고 치료가 있을 수도 없고 내가 볼 때에도 농약을 내내 쳐 가지고 삶아 먹는데 그 치료가 될 거냐? 불가능하다 이거라.     그래서 앞으로 날로 더해 가는 방사능독, 그건 병 걸리면 병 원인을 캐낼 수도 없고 누구도 모르는 병인데 결국 전체적인 무서운 병이 되고 마는데. 그건 애기들이 전부가 골수암으로 가는데, 피부암으로 가고 골수암으로 가는데. 여기에 대한 대책은 있을 수 없다 이거고.     그러면 그 어머니 피가 그 애기 될 때 벌써 이미 방사능독은 전해진 거고, 또 식품에서 농약독이 전해진 거고. 호흡에서 화공약의 피해가 없을 수 없으니 공기 중의 오염이 그토록 심한데. 그건 내 힘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할밖에 없어요. 생각하고 싶어도 생각해 내어 가지고 내 힘으론 불가능이라. 그런데 오늘 현실을 내가 아는 대로 살게 되느냐? 대중(大衆)은 내가 아는 대로 살아갈 수 있긴 하나 어렵다 이거라.     전부 식품에 대해서 모든 피해가 없도록 산다는 건 극히 어렵고, 우리의 힘으론 어렵다 어렵다 해도 그 이상 어려울 수 없이 돼 있으니, 앞으로 날로 더해 가는 이 모든 중독에 발병되는 이유를 알면서도 앞으로 10년 후엔 도저히 살아남기 어려운 때가 오고 20년 안에 극에 달하는 건 알고 있어도, 그 극을 막을 힘이 나도 없어요.   그래서 다소나마 이렇게 모아서 대책에 부심(腐心)할 수밖엔 없으니 거기 대해서 어떤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여러분을 모으게 한 건데······.   /SPAN>  
    인산학이야기속으로
  •   독사구더기 먹인 약닭-폐암의 良藥    지구에 다른 사람이 못하는데, 내가 실험 안해 보고 후세에 전할 때 그런 사실을 밝히는 데는 거 독뚜껑도 어떻게 해라, 거기에다가 쇠실[철사]을 어떻게 해서 최고의 좋은 광목이 아니면 독사구데기[독사구더기]는 상당히 강해요. 1m 이하 땅속으로 들어가 파리 돼요. 일반 뱀의 구데기[구더기]는 겉충에서 파리 돼요.   그래서 그것들이 기어 나가게 해놓구서 저녁에 땅에 기어 들어가게 하고 며칠 후에 가 파보면 1m 이하에 가 있어요. 이놈의 힘이 얼마냐? 그렇게 무지한 힘을 가지고 있는 정력제가 나오는데, 그것이 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 필요치 않겠느냐?     그래서 고거 독사가 광복 후엔 많으니까, 광복 전에도 한 거지만 광복 후엔 많으니까 그땐 독사 한 마리에 얼마 안 줘요. 아주 굵은 걸 골라 삽니다. 사 가지고 그걸 배를 갈라 가지고 독뚜껑에다가, 아주 큰놈은 10마리를 놀[놓을] 수 없어요. 5마리 정도 서리어[포개어] 놓는데, 그럼 그 시간에 쉬파리가 원래 많으니까 저 산기슭에 가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저 어느 강둑의 방죽 같은 데 가 하든지. 이러면 당장 쉬가 하얗게 씁니다.   하얗게 쓸게 되면, 이것이 먹을 거이 없어 가지고 쉬가 조금 크다가 못 크게 돼요. 독사 뼈까지는 못 먹으니까. 그때 거기다가 말이 덧밥이라고 하지, 다른 독사를 갈라 가지고 또 댓 마리 더 넣어 줍니다. 넣어 주면 이놈은 완전하게 큰다. 클 적에 그 광목 가지고 덮어서 나가지 못하게 하고 그놈이 저녁에 다 기어 나가면 다 큰 때라. 다 크게 되면 다 나가요. 파리 될 때엔 싹 가버려요, 이런데.     그 광목 속에 독뚜껑 밑에 가 있는 놈들을 그걸 어떻게 하면 쉽게, 이제 사용하느냐? 왕겨 아주 고운 겨를 거기다 쳐 놓으면 이것들이 몸이 아프니까 따갑고, 아주 연한 몸에 그 겨가 닿으면 따갑고 아파서 전부 한데 뭉쳐 가지고 덩어리 됩니다. 그럴 적에 고운 체에다가 가루를 싹 쳐버리고, 고 구데기만 닭을 멕이는데 이것이 하나이면 안 먹어요. 독사구데기는 고추보다 매워요. 부자(附子)와 똑같은데.   그래서 하나는 안 먹는데, 한 댓 마리 하루 굶겼다가 주게 되면 서로 맵고 짜고 없어요, 다 먹어요, 먹는데. 그걸 닭 한 마리에다가 굵은 독사 30마리, 큰 구렁이 금구리나 황구리나간에 흑질백장(黑質白章)은 귀하니까, 너무 비싸고 큰 구렁이 3마리 분, 이렇게 해서 한 마리 다 먹으면, 닭의 종류에 따라서 다릅니다. 각종 달라요. 터러구[털] 싹 빠지고 빨간 몸뚱이 되는 놈 있고 터러구 절반이 빠지는 놈 있고, 아주 안 빠지고도 살이 전부 피같이 새빨갛지요, 이런데.   그놈을 밥에다가 인삼가루를 버무려서 한 달이고 더 멕인 후에 내가 폐암으로 숨넘어가는 사람들 실험하는데 한 20살 난 사람은 그걸 1마릴 먹고, 꿀 같이 달아요.   그래 악착같이 먹어요. 그거 한 마리를 고아 먹고 그날 저녁에 가두어 두고 있어야 돼요. 도망해 나가지 않으면 마누라한테 달려가요. 그래서 이걸 가두어 두고 있는데, 한 사흘만 가두어 두고 있으면 그 다음엔 아무 짓 해도 일 없어요. 그 신비는 이야기로 형언 못해요. 그런데 40 이상은 그 1마릴 먹고 20대 사람보다는 좀 차도가 약해요. 그래도 깨끗이 나아요. 재발은 전연 없어요.   그래서 내가 암에 그걸 멕이고 낫는 거와 염소간을 먹고 그 모든 약을 멕인 거. 낫는 걸 봐서 닭보다가 더 좋은 건 없어요.   오리도 다하고, 다 하는데 개에다가 인삼을 많이 멕이고 그러고 녹용가루를 섞어 멕여 가지고, 거 참 무지한 돈이 드는데. 그래 가지고 폐암이다 간암이다 위암이다 이걸 모두 실험하는데. 닭에다가 한 것 같이 신통한 사실은 내가 못 봤어요.     그래서 나는 광복 후에, 원(願)이 이 나라가 광복됐으니 그 원은 끝났고 앞으로 닥쳐오는 원을 위해서 내 일생을 맞춘 거라.   그래서 닥쳐오는 원을 위해서는 닭에다가 실험한 것이 최고라는 건 후세에도 밝혀 놓을 거고, 오늘에도 밝히는 거올시다.     그러면 여기 지금 남은 이야기는 건강비결에, 이 지금 화공약 섬유다. 이 화공약 물질에 전부 접촉되고 인간의 피해를 이거 막는 덴 첫째 뜸이다. 둘째 마른 명태 · 생강차, 그걸 생강하고 끓여서 무우 두고 엿 달여 먹어라. 고걸 세밀히 모두 적어 가지고 가 실험해 봐야 하는데, 앞으로 그런 실험을 많이 해 가지고 이웃에 서로 도와줄 수 있지 않아요?   그러니 오늘은 여기서 내 기운도 부치겠지만 시간도 이제는 다 돼 간다고 하누만. 그래 시간,  얻은 시간이니까 이렇게 끝낼라 합니다.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있으면 다시 오지요.   /SPAN>     「인간과 약은 뿌리가 다르지 않으니 다같이 색소(色素)의 합성물이며, 살아서나 죽어서나 함께 있으니 살아서는 지상에, 죽어서는 공간에 있게 된다.」 彼我同係 色素合成物 生死同歸 生在地上 死在空間
    신약의세계오핵단
  •   옻나무 잎 먹고 자란 노루 간의 藥性   비상에 대해서 모든 법제(法製)가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유황(硫黃)을 오리에 멕여 보면 그 오리가 신비하고, 또 옻나무를 많이 심으고 그 옻나무 밭에서 노루가 새끼를 치면 그 노루는 절대 다른 데 안 가요. 죽을 때까지 거기 있어요. 그래서 한 3년 먹은 후에 그걸 겨울에 옭매[옭아매어] 가지고, 올가미 있는데 올가미를 놔서 잡는데. 그 간(肝)을 생간을 먹으면 80노인도 확실히 눈이 밝아져요.   그걸 내가 지리산 마천만이 아니고 강원도 홍천도 옻이 많아요. 그걸 내가 여러 번 실험했는데, 그래서 옻을 먹구서 살던 노루의 생간이 눈이 밝아지는데 최고라는 건 보았는데 겨울이게 되면 그 옻나무는 토끼가 다 갉아먹어요. 그런데 그놈을 잡아서 실험해도 눈이 밝아져요.   그런 건 내가 알고 있어서, 건 된다는 거고. 그러면 그 노루를 잡아다 가두고 그 옻나무순이나 옻껍데기나 이걸 멕여 가지고 생간이 그렇게 좋을 거고 피도 좋을 건데.     노루처럼 재수 없는 짐승이 없다는 건 시험한 사람들의 말씀이고. 녹장(鹿場 ; 사슴목장)을 해 가지고 팔자 고친 사람이 없다는 것도 노루와 같은 사슴이기 때문에 그렇더라 이거야.   그래서 난 그런 건 권하지 않아. 권하지 않고 염소에다가 옻을 멕이는 건 좋아요. 건 당뇨에 확실한 효을 봤고, 또 음양곽을 멕여서 1년 키운 염소도 당뇨에 최고 좋아. 그러면 전부 다 하면 되는 겁니다, 되는 거고.   이 유황가루를 토종오리에다가 6개월만 멕여도 상당한 좋은 약이 돼요. 그걸 한번 멕여서 당뇨니 뭐이니, 중풍이네, 뭐 고혈압이네 저혈압이네 이런 데, 신경통 이런 데 실험해 볼 필요 있어요. 내가 많은 사람 먹고 좋아지는 걸 봤으니까. 그런 건 자신이 해볼 수 있는 힘이 있으면 해보는 게 좋은데.     내가 여러 가지 암에다가 일본 때도 그랬지만 광복 직후에도 독사나, 구렁 이나 상당수가 있어요. 그때 헐값 주고 나는 독사실험을 많이 하는데, 고것이 어느 때냐? 말복이 되게 되면 쉬파리가 제일 많아요. 중복엔 독사가 썩어버려요. 썩으면 쉬파리가 쉬[파리의 알]를 슬어도 그 쉬가 번식을 못해요. 이 말복에 쉬를 슬으면 그 쉬가 번식을 잘해요. 그리고 쉬파리가 말복에는 다 성장한 때라. 아주 번성기라.   그래서 쉬파리가 종류가 많아요, 말복에. 그런데 입추말복에 제일 많은데 그때에 독사를, 난 대규모로 하니까. 거 꼭 난 인간에 나와서 하는 짓이 망해 빠지는 망조만 했다 이거라, 한평생.   그래 가지고 모든 사람에게 멕여 보고 좋다는 건 확실한데 먹고 살 순 없어. 그렇다고 그 사람들 보고 내가 공들고 자본 든 약을 줬으니 돈 내라, 그럴 순 없고. 자연히 거기서 당하는 건 나 하나뿐이라.   그러면 지상에 사는 인류를 병마에서 해방시킨다는 인간이 고걸 아까와서 발발 떨고 자식들 공부할 학비 없이 이런 짓을 하면 쓰겠느냐, 생각이 들었다면 못할 거요. 그래서 그 생각은 버려야 돼. 그 생각을 왜 버리느냐? 다른 사람이 할 사람이 있으면 난 안해요. 그것쯤은 어려서 아니까. 그런데 지구엔 없다 이거라. /SPAN>     「인간과 약은 뿌리가 다르지 않으니 다같이 색소(色素)의 합성물이며, 살아서나 죽어서나 함께 있으니 살아서는 지상에, 죽어서는 공간에 있게 된다.」 彼我同係 色素合成物 生死同歸 生在地上 死在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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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판 미신, “짜게 먹으면 암 걸립니다” 또 지금 세상에 짜게 먹으면 안된다. 그러면 짜게 먹으면 안된다는 건 나도 반대하지 않아요. 그런데 많은 친구가 유명한 박사 중에 물리학 박사라면 건 웃을 일이지마는 의학박사도 날 보고, “아, 인산 선생님은 너무 짜게 잡숫는데요?” “그래 난 짜게 먹어.” “꼭 암에 죽습니다. 그것도 오래 안 가서 죽습니다.” “아, 그럴 테지. 그렇지만 식성을 따르지 어떡하나?”이러고 마는데.   그 사람이 나보다가 열한 살이 아랜데 50살에 중풍이 들리더니 그대로 못 고치고 가버려. 이건 원래 소금을 일체 입에 안 대니까, 약 먹어 가지고 모든 흡수의 반응이 전연 마비돼 버렸어, 이런데.   그런 사람들이 하나냐 하면 상당수야. 그걸 볼 때에 소금을 일체 안 먹고 오래 사는 사람들이 있으면 건 좋은 약을 먹을 거요. 내가 그런 사람 지금 보고 있어요. 세계의 최고의 약이라는 건 다 갖다 먹고 있지. 그래 가지고 겨우 지금 육십이 넘도록 살았어요, 이런데.     뭐이 있느냐? 내가 볼 적에 우리 조상에 증조의 얘긴 할아버지가 하셔서 알고. 할아버진 저녁에 주무실 때에도 소금양치 해서 그 침을 가지고 눈을 닦고 그 침을 뱉지 않아요.     침을 물고 있다가 넘기고서 주무시는데, 아침에도 그러고. 우리 할아버지는 나이 80이 넘어서 30대와 똑같이 귀가 밝고 눈이 밝아요. 그러고 이빨이도 안 빠지고, 이랬는데.   난 젊어서 무지한 장난을 뭘 했느냐? 수은을 가지고 암약(癌藥)을 제조하는 그 영사(靈砂) 굽는 데 가서 비상(砒霜)이나 수은이나 백령사(白靈砂)굽는 걸 구경하고 거기 가 지키고 심부름 들른데[듣는데], 수은이 사람을 죽이느냐 보겠다고 수은독을 많이 맡으니까 집에 와서 피를 토하는 때도 있어요.     그것이 다른 사람은 그 자리서 죽지만 난 그 자리에선 안 죽어요. 그래도 죽진 않으나 한 오십 나니까 이빨이 빠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그게 아무리 무서운 영물(靈物)이래도 육신에는 도리 없다! 육신은 인간이라, 그대로.     그런데 양잿물을 먹었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죽거나 그건 없을 게요. 내가 독사한테 역부러[일부러] 물려 보고 또 비상독을 얼마든지 먹어 봤고. 지금도 연탄독엔 아직도 잘 몰라요, 냄새를 잘 모르지마는.     아편하고 비상은 다량의 양을 먹어도 끄떡 안해. 그런데 지금 먹고 살 거냐 하는 건, 연탄독은 아직까지 괜찮다 하는 것만 생각하고 비상을 그렇게 먹어보면 죽을지 살지 몰라서 그건 지금 미지수라. 실험도 안해요, 그건. 젊어선 했고.     젊어선 내가 죽을 리가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제는 ‘노병(老病)은 유고주(有孤舟)’라는 두자미(杜子美: 杜甫)의 글을 늘 잊어버리지 않아요. 자다가 죽을 놈의 인간이 큰소리까지 할 수 있겠느냐 하지요, 이건데.    
    신약의세계자죽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