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론(心臟論)
심장은 인신(人身)의 동력(動力)을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자동차에 비유하면
「엔진」에 해당되는 중요한 장부이다.
인체를 하나의 우주(宇宙)라는 관점에서 보면 심장은 우주의 재난(災亂)을 주재하는
별인 형혹성(熒惑星:火星)에 해당된다.
심장은 천상(天上) 오성(五星)의 하나인 형혹성을 응하여 이루어진 장부이므로
역시 인신의 재난을 주재한다.
따라서 모든 질병의 원인은 심장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곧 체내의 여러 질병은 심장의 화기(火氣)와 신장(腎臟)의 수기(水氣)가 조화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시작되는 것이다. 수화상체(水火相體) 원리
모든 동물의 생명은 온기(溫氣)에 있다.
온기에 의하여 신경(神經)이 변화하고, 신경이 변화하면 기(氣)가 通하고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온기가 부족하면 죽은 피에서 도리어 열독(熱毒:腫毒)이 발하여 통증을 일으키며
제병(諸病)을 이룬다.
또, 냉기(冷氣)가 성(盛)하여 온기가 通하지 못하면 냉극발열(冷極發熱)하여 온기가
열기(熱氣)로 변하여 통증이 생기며 제병을 이루게 된다.
이로써 볼 때 모든 동물의 통증의 원인은 물(水)에 있는 것이 아니고 불(火)에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불은 인체에 자극을 주나 물은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인체의 불(火)을 맡은 장부는 심장이다.
*심장에는: 피를 만드는 것(造血)을 관장하는, 색소신경(色素神經)과
신(神)이 왕래하는 길의 역할을 하는, 자연신경(自然神經)이 있다.
심장의 색소 신경의 주재하에 피를 만드는 곳은 곧 비장(脾臟)과 간장(肝臟) 사이에
위치한 비선(脾腺)이다.
* 비선은 현대 의학상 아직껏 그 오묘한 기능은 물론 존재마저 밝혀지지 않은 기관이나
인체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비선은 호흡을 통하여 체내에 들어오는 공간의 적색소(赤色素)와 음식물을 통하여 들어오는
음식물 속의 적색소가 심장의 색소 신경에 의하여 합성(合成)되는 곳이며, 비장에서 흡수한
지방질을 받아서 적색소로 염색(染色), 피를 만들어 간(肝)으로 보내는 조혈(造血) 공장이다.
따라서 지방질이 비선의 염색 과정을 거치면 피가 되어 간으로 보내지고, 비선(脾線)을 거치지
못하면 지방질 그대로 각 장부를 비롯, 온몸에 분배된다. 지방질을 피로 만들어 간에 보내는
일은 심장의 색소 신경이 맡고 있으며, 지방질 그대로를 온몸에 분배하는 역할은
비장 신경이 주관하고 있다.
비선(脾腺)에서 간으로 보내진 피는 다시 간에서 녹색소(綠色素)가 첨가되어 심장으로 보내진다.
심장에선 이 완전한 피를 받아 온몸에 순환시킴으로써 체내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필요한 동력(動力)을 공급하는 등 갖가지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심장에서 체내의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인체의 모든 병(病)이 비로소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다.
심장(心臟)은 인신(人身)의 재난을 주재하는 장부이므로 다른 기관에 비하여 단일 약재론
특별히 신약(神藥)이라 할 만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아래에 소개하는 합성약(合成藥)과 쑥뜸을 겸하면 고칠 수 없는 심장병은
결코 없다는 사실을 강조해 두고 싶다.
심장병론(心臟病論)
심장병에는
정충(姃沖),
경계(驚悸),
심장판막증(心臟瓣膜症),
협심증(狹心症),
심허증(心虛症),
심부전증(心不全症),
심적 복량(心積伏梁) 등이 있다.
심근경색 (心筋硬索)
고래(古來)의 설에 의하면「9종 심통」(九種心痛)이라고 해서 심장병의 종류를
9가지로 나누었다.
위의 각 심장병의 대략의 증세와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정충(姃沖):
가슴이 항시 두근거리는 병으로, 몹시 신경을 쓰거나 심한 충격을 받음으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어떤 사건에 부딪칠 때마다 두근거리다가 병이 깊어지면 늘 두근거린다.
2.경계(驚悸):
잘 놀라는 증세로, 크게 놀라는 등의 심장 충격으로 인하여 오는 것이 대부분이고,
혹은 본래 심장의 조직이 허약해서 오기도 한다.
3.심장판막증(心臟瓣膜症):
심장의 판막 조직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가사(假死) 상태에 이르곤 하는 증세를 말한다.
보통 두통(頭痛)을 수반하는데 각종 약을 써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4.협심증(狹心症):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 증세로, 본래 혈관이 좁기 때문에 숨이 찬 증세를 보이는
선천적 협심증과 어혈(瘀血)이 심하여 피가 탁해짐에 따라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숨이 차게 되는 후천적 협심증이 있다.
또한 협심증은 병명이 아니고, 자각적으로 느껴지는 증세의 명칭으로,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앞가슴의 고통을 말하는 것이다.
a.가슴이 죄어들면서 숨이 막히는 것 같은 교액감.
b.가슴이 강하게 눌리는 것 같은 압박감.
c.가슴 안이 타는 것 같은 뜨거운 기분
원인
관상동맥경화증 - 관상동맥은 충분히 그 내강을 확장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관상동맥경화때문에 혈관 내강이 좁아지든지 막히든지 하여, 심장 근육의 필요한 피의
양을 증가시킬 수 없게 되면 심장 근육은 허혈상태에 빠진다.
이러한 심근의 혀혈 상태가 잠시 일어났을 때의 자각적 증세가 바로 협심증이다.
동맥염으로 인한 관상동맥병변, 대동맥판막증으로 인해 관상동맥에 흐르는 혈액량이
제한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5.심허증(心虛症):
심허증은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심장 허(虛)로 인하여 잠을 잘 못 자거나 심하면 전혀 잠들지 못하는 증세이며,
다른 하나는 잠을 잔 것 같긴 한데 자고 나면 전혀 자지 않은 것 같은 증세이다.
모두 심허(心虛)로 인한 것이나 후자는 심장의 자연 신경 조직 부전(不全)이 직접적 원인이다.
곧 신(神)의 통로 격인 자연 신경 조직 부전으로 신이 심장에서 안정을 가질 수 없게 되면
혼수(昏睡)와 비슷한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체내의 혈액이 점차 고갈, 생명을 잃게 된다.
후자의 치료가 더욱 어렵다.
6.심부전증(心不全症):
선천적으로 심장의 전반적인 조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루어진 만큼밖에 살 수 없는 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이나 의식이 흐리고 판단력이 부족한 면을 지니고 있다.
생리학적으로 오래 견딜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약 절반 가량이 10세 이전에 죽고,
나머지 반이 20세, 그 나머지는 30세 이전에 모두 요사(夭死)하고 만다. 그러나 심부전증도
완치(完治)가 가능하다.
심장병은 없어도 몸안의 다른 병 때문에 이러한 심부전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7.심적복량(心積伏梁):
심장의 암(癌)격인 병이다. 오랜 세월을 복통(腹痛)으로 고생해온 사람 중에는 배꼽 위
통증 부위에 단단한 덩어리가 가로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복량이다.
대들보가 지붕을 가로지르듯 엎드려 있다고 해서「복량(伏梁)」이란 이름이 붙었다.
단단한 덩어리는 적(積)이라고 하는 것인데 적에는 담적(痰積),
냉적(冷積),
풍적(風積),
습적(濕積),
화적(火積)이 있다.
심장맥은 왼손 촌맥(寸脈)의 음맥(陰脈)을 말하는데.
진맥에서 냉맥(冷脈),
담맥(痰脈),
습맥(濕脈)으로 나타나면 일단 심적(心積)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심장의 모든 병은 악화되면 모두 암격인 심적 복량으로 화하게 된다.
8. 심근경색증
1). 심근경색증이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날라다주는 관상동맥의 일부가 막혀, 혈류가 중단됨으로써
그 부분의 심장의 벽, 즉 심근이 썩는 병이다. 원인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관상동맥의 경화로 인한
협착이나 폐색으로, 심근경색의 대부분에서 볼 수 있다.
2). 종류
a.급성심근경색
급격히 심장의 일부가 썩는 것을 말하며 30%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는 대단히 중증인 병인다.
b.진구성 심근경색
일단 썩은 부분은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이것이 흉터로 남아 있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3). 심근경색증의 원인
급성 관상동맥폐색이 주요 원인이 되며, 그 95% 이상이 관상동맥경화증으로 되는 것이고
나머지 5% 미만이 기타원인, 즉 매독, 전색, 대동맥동맥류, 결핵, 선천성 기형 또는 신생물 등으로 된다.
아주 드문 일이긴 하나 동맥 폐색은 없이 급격히 혈액 내 산소량이 감소하는 관계로 발생하는 수도 있다.
촉진인자로는 신체 활동, 정신 긴장, 외상 및 수술, 소화기 등 장기의 급성 출혈 등이 있다.
4). 심근경색증의 증세
예고증세
이렇다 할 전구증세가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보통이나 그 10 ~ 50%에 있어서
사전에 흉부 동통이 있었음이 발견된다.
이것을 경색전협심증이라고 부르며, 보통은 경색 발생 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나 때로는
수일 전 또는 수주 전에 나타나는 수도 있다.
물론 이 때에는 보통 협심증과 같아 심근경색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심전도상의 증세,
발열, 백혈구 증가 등은 없다.
이러한 경색전협심증은 어디까지나 경과를 보고 공포한 심근경색이 발생한 후에야
붙일 수 있는 명칭으로서 사전에 알기는 곤란하므로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동통
- 동통은 협심증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더 심하고 또한 오랫동안 끌기 때문에 견디기 어렵다.
- 동통의 부위 - 흉골 뒤, 양쪽 흉부 특히 좌측, 명치와 상복부
- 동통의 전달 - 협심증과 같이 어깨, 양쪽 상박, 목, 견갑골 사이로 전달. 좌측의 동통은
손목까지 가는 수도 있다.
- 동통의 계속 시간 - 적어도 한시간, 보통은 여러 시간이고 때로는 1 ~ 3일간
- 경색의 범위 - 상기한 동통은 심내막에서 심외막까지 심실벽을 완전히 가로질러서 상하였을
때에 오는 것이며, 다만 심내막하의 심근만이 상하였을 때에는 그 동통이 비교적 약하고
시간도 짧으나 협심증보다는 길고 심하여 안정이나 니트로글리세린으로는 소실되지 않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무통성 심근경색증 - 환자의 3 ~ 4%. 급성 폐수종, 심부전, 쇽크, 기타 증세를 수반하는 수가 많다.
쇽크
앉아 있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고 서 있었거나 걷고 있던 사람이 땅 위에 넘어지거나 한다.
쇽크로 단정할 수 있는 기본요건은 다음과 같다.
- 하나, 최고 혈압이 계속 80mmHg이하.
- 둘 , 차고 습한 피부와 빠르고 약한 맥박, 심한 요량 감소, 의식 장애 등이 있어야만 한다.
- 셋 , 쇽크가 오는 시기 - 경색발생 직후에 시작되어 수시간 또는 1 ~ 4일간 계속된다.
a.좌심부전
b.우심부전
c.합병증 - 뇌나 기타 장기의 전색, 심장 파열, 부정맥 등
※심은 화장부라 음화 성하면 허욕자
심(心)은 화장부라 심중광명(心中光明)에 흑기(黑氣)가 있으니 흑기는 연기(煙氣)라 음화가 성(陰火盛)하면 흑기가 반점이라 불의불인(不義不仁)한 흑심(黑心;오행에서의 흑심과 다름)이 허욕이니 흉심이다.
선심자(善心者)는 양화(陽火)라 광명(光明)을 해치는 흑연은 없다.
음화(陰火)는 흐리니 연기(煙氣)로 불명한 화광(火光)이오 양화(陽火)는 밝은 광명이니 연기가 없는 대명한 화광이다.
사람 마음도 흑연(黑煙)이 일면 음화(陰火)니 허욕자(虛慾者)요, 양심자(良心者)는 양심자(陽心者)니 음심자(陰心者)와 반대로 청렴결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