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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으)로 총 64 개의 검색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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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죽염 논문 SCI 국제학술지에 올라
    아래에서 동영상 감상하세요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S2D§ion_id=§ion_id2=&office_id=052&article_id=0000023112  [YTN TV 2004-01-05 06:03] [앵커멘트]  전통 식품인 자죽염의 효과를 실험으로 입증한 논문 두 편이 잇따라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SCI에 등재된 권위있는 국제 의학학술지에 올랐습니다. 조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일염을 아홉번 구워 만든 자죽염 천5백도가 넘는 열을 가해 만든 자죽염은 민간요법에서도 염증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자죽염은 고온에서 소금에 남아있는 해로운 성분을 완전히 제거한 것입니다.  [인터뷰:김인석 죽염업체 대표]  ’2천도가 넘는 열로 가열을 하기 때문에 순수한 결정체를 형성하는 좋은 품질의 죽염이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자죽염의 약리학적 효과를 실험적으로 입증한 논문 두 편이 잇따라 국제 의학학술지에 실렸습니다.  경희대 한의대 김형민 교수팀의 연구결과 자죽염은 염증유발물질의 생성을 50% 이상 억제하고 항알레르기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이 실린 면역약리학회지와 민속약리학회지는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SCI에 등재된 권위있는 학술지입니다.  [인터뷰:김형민,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  ’우리의 전통식품인 자죽염의 뛰어난 효능을 세계가 인정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염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죽염의 효능을 연구한 논문이 국제적인 의학학술지에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교수는 자죽염이 인체의 면역력을 크게 강화한다는 실험결과가 있다며 이 같은 약리효과를 ’사스’와 같은 질병예방에 적용할 수 있는지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신약의세계자죽염
  • 자죽염 논문 SCI 국제학술지에 올라
    아래에서 동영상 감상하세요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S2D§ion_id=§ion_id2=&office_id=052&article_id=0000023112  [YTN TV 2004-01-05 06:03]       [앵커멘트] 전통 식품인 자죽염의 효과를 실험으로 입증한 논문 두 편이 잇따라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SCI에 등재된 권위있는 국제 의학학술지에 올랐습니다. 조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일염을 아홉번 구워 만든 자죽염 천5백도가 넘는 열을 가해 만든 자죽염은 민간요법에서도 염증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자죽염은 고온에서 소금에 남아있는 해로운 성분을 완전히 제거한 것입니다.  [인터뷰:김인석 죽염업체 대표] ’2천도가 넘는 열로 가열을 하기 때문에 순수한 결정체를 형성하는 좋은 품질의 죽염이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자죽염의 약리학적 효과를 실험적으로 입증한 논문 두 편이 잇따라 국제 의학학술지에 실렸습니다. 경희대 한의대 김형민 교수팀의 연구결과 자죽염은 염증유발물질의 생성을 50% 이상 억제하고 항알레르기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이 실린 면역약리학회지와 민속약리학회지는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SCI에 등재된 권위있는 학술지입니다.  [인터뷰:김형민,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 ’우리의 전통식품인 자죽염의 뛰어난 효능을 세계가 인정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염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죽염의 효능을 연구한 논문이 국제적인 의학학술지에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교수는 자죽염이 인체의 면역력을 크게 강화한다는 실험결과가 있다며 이 같은 약리효과를 ’사스’와 같은 질병예방에 적용할 수 있는지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교류의장정다운 게시판
  • 삔 발목 치료 | 전통 의술
    발목, 삐었다고 다 똑같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법 택해야 길을 걷다 헛디뎌 발목을 삐는 경우 ‘파스’를 붙이거나 한의원서 침을 맞아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치료를 끝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사소해 보이는 발목 접질림도 가볍게 여기지 말자. 이른바 ‘발목 활액막 충돌 증후군’이란 고질을 자초하는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발목 충돌 증후군이란 축구선수 출신의 이모씨(35·남)와 보험설계사 김모씨(38·여)는 발목의 통증이 심해 정형외과전문의를 찾았다. 이씨는 대학시절 큰 대회를 앞두고 연습중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친 뒤부터,김씨는 굽 높은 구두를 즐겨 신다가 최근 10여년간 발목을 삐는 일이 잦았다. 두 사람은 발목을 처음 다쳤을 때 기브스를 하고 물리치료도 받았다. 그러나 그 뒤부터 조금만 걸어도 발이 쉬 피로하고,때때로 통증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발목관절의 뼈 모양을 살펴보는 특수검사도 받아보고,장기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아보기도 했지만 낫지 않아 고민이다. 이씨와 김씨는 진찰결과 발목 바깥쪽 힘줄의 일부가 늘어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금만 걸어도 발이 쉬피로하고 발목을 앞쪽에서 바깥쪽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도 이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란 진단. 이 병은 발목을 삔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고,발이 쉬 피로하며 때때로 통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X선검사 필름상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꾀병’을 부리는 것으로 오해받기 일쑤. 그러나 절대 꾀병이 아니란 게 정형외과전문의의 설명. 서울 서초동 김준식 정형외과 원장은 이에 대해 “발목을 삐었을 때 찢어진 발목관절의 관절막(활액막)이 삐져나와 바깥쪽 복숭아뼈와 발목뼈 사이에 불규칙하게 끼게 됐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고등”이라고 설명했다. 주의할 것은 이 쯤되면 침을 맞거나 물리치료와 마사지를 받는 것만으로 이 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목 관절 주위만 마취시키고 발목 관절에 지름이 2.7㎜ 굵기도 안되는 작은 내시경으로 뼈와 뼈 사이에 낀 문제의 활액막 쪼가리를 직접 확인하면서 깨끗이 제거해주는 것이다. 국소마취로 가능한 수술이므로 입원할 필요도 없다. ◇ 예방은 발목염좌 치료부터 발목 충돌 증후군을 비롯한 발목관절 주변의 손상은 전체 스포츠 손상의 14%에 해당할 만큼 발생빈도가 높다. 미국의 경우 통계적으로 하루 평균 2만3000명이 부상을 입는다고 한다. 이 가운데 발목 충돌 증후군은 농구와 같이 점핑을 많이 하는 운동 경기는 물론 등산 중 평탄치 않은 땅에 발을 헛디디거나 수렁에 빠져서 발생하기 일쑤인 발목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기 때문에 흔히 일어난다. 발목염좌는 주로 발이 안쪽 복숭아 뼈쪽으로 젖혀질 때 잘 일어나며 약 90%에서 외측부인대 복합체(전거비인대,종비인대,후거비인대) 손상으로 나타나고,이중 전거비인대 손상이 가장 많다. 증상은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다. 다칠 때 환자들은 발목이 휙 도는 것을 느낄 수 있고,경우에 따라서는 발목관절 부위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나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또 걷기가 어려워지면서 발목이 붓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발목에 ‘무언가 이상이 있구나’ 하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손상 시 발목과 뼈를 제자리에 유지시키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탓이다. 문제는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만성 재발성 염좌가 되기 쉽고,발목 충돌 증후군으로 진행할 우려도 높아지게 된다는 점. 따라서 발목을 접질렸을 때는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되도록 걷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 통증 없이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발을 쉬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방에서의 침치료는 급성기의 통증을 제어하는데 효과적이다. 치료기간은 보통 경증 염좌시 2주,심한 손상 시 6∼8주 정도. 그러나 반복적인 염좌 부상으로 이미 발목충돌증후군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소용이 없다. 이 때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민간요법으로는 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광동한방병원 족부클리닉 김제관 과장은 “파머리 부분을 빻아 환부에 붙이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염증도 쉬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타박상이 있을 때는 참기름을 통증 부위에 마시지 하듯 발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발목 부상 예방법 ·굽이 높은 뾰족 구두보다는 평편한 신발을 신는다. ·운동을 할 때는 발목 지지대를 착용하거나 신을 수 있는 탄력 지지대를 착용한다. ·발목 부상 경험자는 발목에 테이프 감기,또는 발목부목 착용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한다. ·운동 전후에 항상 발목 신전 운동(스트레칭)을 한다. ·평소 발목 강화 운동을 습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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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약체질개선에 좋은 약술
    허약체질개선에 좋은 약술                 허약체질개선에 좋은 약술 IMG {         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 SELECT {         FONT-SIZE: 9pt; COLOR: #404040; FONT-FAMILY: \"돋움\", \"굴림\",\"seoul\", \"verdana\", \"arial\"; BACKGROUND-COLOR: #ffffff } BODY {         FONT-SIZE: 9pt; COLOR: #404040; FONT-FAMILY: \"돋움\", \"굴림\",\"seoul\", \"verdana\", \"arial\" } TABLE {         FONT-SIZE: 9pt; COLOR: #404040; FONT-FAMILY: \"돋움\", \"굴림\",\"seoul\", \"verdana\", \"arial\" } TR {         FONT-SIZE: 9pt; COLOR: #404040; FONT-FAMILY: \"돋움\", \"굴림\",\"seoul\", \"verdana\", \"arial\" } TD {         FONT-SIZE: 9pt; COLOR: #404040; FONT-FAMILY: \"돋움\", \"굴림\",\"seoul\", \"verdana\", \"arial\" } TEXTAREA {         FONT-SIZE: 9pt; COLOR: #404040; FONT-FAMILY: \"돋움\", \"굴림\",\"seoul\", \"verdana\", \"arial\" } A:link {         COLOR: #333333;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COLOR: #333333; TEXT-DECORATION: none } A:hover {         COLOR: #9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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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액은 약간 탁한 색을 띠고 있으므로 다른 용기에 담아 이것부터 마시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호박색, 격조 높은 향기, 약간 씁쓸하고 감칠맛나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약술이 완성된다. 마시는법 1회 20㎖, 1일 2회, 아침·저녁으로 식사 전에 마신다. 참고사항 인삼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 체내에 수분을 저장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인삼이 몸에 좋다고 과신해서는 안된다. 황기술(黃 酒) 효능 및 특성 황기는 옛날부터 많이 쓰여온 생약으로, 중추 신경계를 흥분시켜 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단백뇨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혈관 확장 작용도 있어 혈액 순환 장애를 개선시키므로 피로성 심장 쇠약에 사용된다.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원기를 회복시키고 강화한다. 목소리에 힘이 없고 무력감이 있으며 자주 피로를 느끼는 체질에 적합하다. 그리고 체효의 수독(水毒)을 제거하고 이뇨 작용을 하므로 관절이나 몸에 부종(浮腫)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자양 강장, 지한(止汗),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을 개선시킴, 이뇨, 류머티스성 관절염, 부종에도 효과적이다. 재 료 황기 150g, 소주 1,000㎖, 설탕 50g, 과당 50g 만드는법 잘게 부순 황기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존한다. 매일 한 번씩 살짝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고 흰 천으로 거른다. 따라 낸 액은 다시 용기에 붓고, 생약 찌꺼기 약 1/10을 다시 용기에 넣는다. 여기에 설탕과 과당을 넣어 잘 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이때 브랜디 10㎖를 추가시키면 향기가 더욱 좋아진다. 1개월이 자나면 개봉하여 윗부분만 따라 낸 다음 남은 부분은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맑은 황갈색의 담백한 맛을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마시는법 1회 30㎖, 1일 2회, 아침·저녁의 식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 하수오술(何首烏酒) 효능 및 특성 하수오에는 혈청 콜레스테롤 강하 작용이 있다. 또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통을 평온하게 조절한다. 지방이 혈관에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여 동맥경화를 막는다. 그리고 피부의 가려움을 해소한다. 자양 강장, 보혈, 허약 체질, 권태 무력, 병으로 인한 백발, 조기 노화, 조증·울증 등의 억울성 정신병질등에 효과적이다. 재 료 하수오 150g, 소주 1000㎖, 설탕 150g, 과당 50g 만드는법 잘게 썬 하수오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개봉하여 액을 천으로 거른 다음 다시 용기에 붓는다.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하다. 약 1∼2개월 후 마개를 열고 용기를 가볍게 기울여 윗부분의 액만 따라 낸 다음 나머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아름다운 적갈색의 독특한 향기와 약간 씁쓸하고 떫은 맛이 감도는 맛좋은 약술이 완성된다. 마시는법 1회 20㎖, 1일 2회, 아침·저녁의 식사 전이나 사이에 마신다. 육종용술 효능 및 특성 강장 강정(强壯强精)을 목적으로 하는 처방에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보정제(補精劑)이다. 허리와 다리의 냉통 등에 효과적이고, 성기능을 충실하게 하는 비약(秘藥)으로 손꼽힌다.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 양귀비를 비롯한 중국 역대의 황후, 궁중의 여관(女官)들도 몰래 애용하였다고 전해진다. 자양 강장, 강정(强精), 피로, 허약체질, 허리의 나른함, 청력 쇠약, 통변(通便)등에 효과적이다. 재 료 육종용 150g, 소주 1000㎖, 설탕 100g, 벌꿀 50㎖ 만드는법 잘게 썬 육종용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5일은 1일 1회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벌꿀을 넣어 잘 녹인다. 생약 찌꺼기의 1/10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흑갈색의 특이한 향기와 달콤한 약술이 완성된다. 마시는법 1회 20㎖, 1일 2,3회, 식사 전이나 공복일 때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민들레술 효능 및 특성 민들레에는 위와 장의 운동을 돕는 작용이 있어 위가 약한 사람이나 설사 변비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술을 담가 꾸준히 마시면 허약체질개선효과가 있다. 재 료 민들레꽃 300g, 소주 1000㎖ 만드는법 이른봄에 핀 민들레꽃을 따서 깨끗이 씻은 다음 체에 받쳐 불기를 뺀다. 손질해둔 민들레꽃과 소주를 밀폐용기에 담고 뚜껑을 닫은 뒤 서늘한 곳에서 2∼3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술이 익으면 거즈나 체로 건더기를 걸러내고 술만 받아 유리병에 옮겨 담는다. 마시는법 소주잔으로 1∼2잔씩 하루에 2회 마신다. 술이 약한 사람은 토닉워커나 콜라를 타서 칵테일로 마셔도 좋다.   IMG {         BORDER-RIGHT: medium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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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를 먹어 기절할 때[침술]
    파일#1 참조. 운동장 조회에서 쓰러지는 아이나, 행군 도중 졸도하여 쓰러지는 군인을 경우를 보셨을 것입니다. 한여름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십중팔구는 '더위 먹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사병을 뜻하며 한방에서는 중서(中署)라고 합니다. 여름에 흔한 병으로 가볍게 보기 쉽지만, 증상이 심하면 기절하는 것은 물론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일사병의 원리 일사병은 뜨거운 열이 뇌의 온도를 높여 일시적으로 대뇌기능에 혼란을 가져오는 것으로서, 뙤약볕 아래 지나치게 오래 노출되어 있을 때 생깁니다. 그 중에서도 몸이 허약하거나 지나친 과로로 몸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걸리게 되죠. 일사병의 증상 가벼운 경우는 두통과 함께 현기증을 느끼며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메스껍다. 입이 마르고 땀이 나지 않으며 고열과 함께 불안, 초조, 전신무력감을 느낀다. -땀이 많이 나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맥이 빨라진다. -숨을 몰아쉬고 심하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특히 장딴지 경련이 생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응급처치 상의를 벗기고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옮긴 후 갈증이 심하면 온수나 식염수를 마시게 한다. 점자출혈법 : 십선(十宣)이나 수십이정혈(手十二井穴), 곡택(曲澤)∼양쪽, 위중(委中)∼양쪽 처리방법 : 1∼2mm를 꼭 찔러 피를 짜낸다. 기타 : 호흡곤란증상이 있으면 인공호흡을 하고, 자극성 있는 향수를 코에 대어 잠을 자지 못하게 한다. 깨어나는 것이 늦으면 구급차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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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어 건강에 위험한 당뇨병. 모든 병이 그러하지만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무에 함유된 식이성분은 당뇨병 예방에 좋은 최고의 음식으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효과적이다.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만든 무요리로 건강을 지키자.  나도 예외일수는 없다! 당뇨병 현재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1명이 당뇨환자로 판명되고 있는데, 10년 뒤에는 4명중 1명이 당뇨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혈액 안에 당이 너무 많으면 녹지 않고 혈액을 탁하게 만들며 혈관을 막게 된다. 당뇨병은 합병증을 가져온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뇌졸중, 시력상실, 발기부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이상등 머리부터 발 끝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당뇨병 환자는 40대 이후에 급격히 늘어나며 60대 이후에는 2명중 1명이 당뇨를 앓게 될 정도로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2배정도의 수치를 나타낸다. 당뇨병은 고지방, 총 칼로리, 총 단백질의 양이 당뇨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예방에 좋은 식품 무! 당뇨병에 가장 좋은 식품은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함유된 무. 무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당질의 소화흡수를 억제하고 적은 인슐린의 분비량으로도 당분의 흡수를 도와주어 식사 후 혈당량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식이섬유소는 위와장에서 흡수되어서 포만감을 주어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자체가 당분의 농도 상승을 막아주어 흡수를 지연시켜 당뇨병을 막아준다. 또 무는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있고 칼로리가 무척 낮아서 비만 걱정을 해소시켜준다. 무 중에서 식이섬유소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은 무말랭이. 무말랭이 한 접시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소는 오이 5개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소와 같다. 무는 어떤 조리방법을 써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날로 먹거나 쪄 먹거나 모두 좋다. 무의 매운 맛은 쉽게 물에 녹으므로 물에 한번 씻는 것만으로도 매운맛이 없어진다. 매운 맛이 싫은 사람은 초절이를 하거나 살짝 익혀 조리해 먹으면 좋다. Part1. 일품 무요리 술안주로도, 훌륭한 저녁식사 메인 반찬으로도 좋은 무로 만든 일품요리 두 가지.  무 오징어 무침 재료 무 200g, 오징어 1/2마리, 당근 50g, 오이 1/2개, 양파 1/3개, 고추 1개, 대파 1/3대, 무침 양념(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무는 길이로 4cm, 와 1cm크기의 납작하게 썬 다음, 미리 식초, 설탕, 소금에 새콤하게 절여 놓는다. 무가 절여지면 물기를 꼭 짠다. 2 당근과 오이도 무와 같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이고, 양파가 절여 지면 냉수에 한반 씻어 물기를 꼭 짠다. 3 대파는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매운 파 향을 제거 한다. 고추는 어슷 썰어 씨는 대강 털어 낸다. 4 미나리는 3cm 길이로 썬다. 오징어는 먹통과 내장을 데어 낸 다음,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껍질을 벗긴다. 오징어의 안쪽 부분에 칼집을 살짝 넣고, 무와 비슷한 크기가 되도록 썬다. 5 냄비에 소량의 물을 붓고 끓인 후, ③의 손질한 오징어를 넣어 살짝 데친다. 오징어는 오래 데치면 질겨지고, 맛이 없어지므로 오래 익히지 않는다. 6 볼에 무침 양념장을 만든다. 무와 데친 오징어 오이, 당근 등을 넣어 골고루 무친다. 무친 무와 오징어는 그릇에 담고 ③의 대파 채를 올려낸다. 물이 생기므로 먹기 직전에 무쳐낸다.  무 차돌박이 찜 재료 무 200g, 새송이버섯 1개, 양송이버섯 3개, 오이 1/2개, 밤 1개, 차돌박이 100g, 은행 3-4개, 잣 가루 1큰술, 양념장(간장 2큰술, 꿀 1큰술, 백포도주 1큰술, 양파즙 1큰술, 마늘다진 것 1큰술, 생강즙 1/2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무는 사방 2cm크기로 납작하게 썰고, 새송이 버섯은 씻은 후 길이로 도톰하게 썬다. 양송이버섯은 길이로 반 자른다. 2 오이는 길이로 반 잘라서 어슷하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꼭 짠다. 3 밤은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썬다. 차돌박이는 4cm 길이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팬에 식용유를 넣고 다진 마늘, 대파, 무는 볶다가 양송이 버섯과 차돌박이를 넣고 볶는다. 5 오이, 밤, 대추로 팬에 기름을 넣고 볶으면서 소금, 참기름으로 간한다. 6 그릇에 준비한 재료를 양념장으로 버무려 담고 새송이 버섯을 보기 좋게 담은 후 두껑을 덮고, 열이 오른 찜통에 살짝 쪄 쪄낸다. 7 완성 되면 잣가루를 골고루 뿌려 낸다. Part 2. 매일 먹는 무 반찬 무는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당뇨병 예방에 좋다. 매일 먹는 반찬으로 만들어 식이섬유를 섭취하자.  무 바지락 나물 재료 무 1/2개, 바지락 100g, 참기름 2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2큰술, 소금 약간, 깨소금 1작은술, 들기름 1.5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무는 5cm 길이로 토막 내어 길이로 얇게 설어 0.5cm 굵기로 곱게 채썬다. 무는 세로로 채썰어야 씹는 맛이 좋다. 2 바지락은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해감을 뺀다. 3 냄비에 썰어놓은 무와 바지락을 넣고 들기름과, 다진 마늘을 넣은 후, 볶는다. 처음에는 센불로 볶다가 약한 불에서 두껑 덮어 끓인다. 이때 너무 많이 볶게 되면 무가 부스러지므로 살살 볶아주고, 무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므로 물을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한다. 4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고 무가 적당히 익으면 소금으로 간한다.  무 왁저지 재료 무 200g, 마른 새우 30g, 붉은고추 1개, 실파 3-4대. 양념장(생강 1개,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조미료술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무는 깨끗이 썰어 껍질을 벗기고 1.5cm 두께로 썬다음, 사방 3-4cm정도의 크기로 큼직하게 썬 다음 모서리 부분을 굴려 동그랗게 만들어 놓는다. 2 마른 새우는 머리와 다리를 떼어내고 마른 행주로 닦아 미지근한 물에 불린다. 이때, 충분히 불은 새우는 건져내고 새우 불린 물은 버리지 말고 둔다. 3 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털어낸다. 4 생강은 깨끗하게 씻어서 편으로 썬다. 5 분량의 간장, 설탕, 조미료술, 생강을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냄비에 무를 깔고 새우 불린 것을 넣는다. 7 ⑥에 양념장을 얹은 다음 새우 불린 물을 조림할 정도로 붓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8 국물이 반 정도 졸면 붉은 고추를 넣고 잠시 더 조린 후 불을 끈다. 완성되면 실파를 송송 썰어 뿌려 그릇에 담아낸다. Part 3. 무청요리 시래기로 불리는 무청은 무 보다 더 좋다. 비타민 C, 비타민 A, 칼슘의 함량이 무 보다 훨씬 높다.  무 청 볶음 비빔밥 재료 무청 150g, 돈나물 100g, 고추장1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1/2큰술, 생강즙 1/2작은술, 무 청나물 양념(말린 무침 시래기 150g, 참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파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소금 약간, 물 또는 육수 1/3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찬물에 담가두어 충분히 불린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베이킹 소다를 1작은술 정도 넣어서 불린다. 2 물에 충분히 불린 시래기(무청)는 물을 넉넉히 붓고 삶는다. 손가락으로 눌러봐서 어느정도 물러진 듯하면 불을 끄고 그대로 충분히 담가둔다. 많은 양을 하면 미리 냉동시켜 두어도 된다. 3 ②의 시래기(무청)를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 물기를 적당히 짠다. 너무 꼭 짜면 볶을 때 수분이 부족하므로 물기를 조금 남기듯 짠다. 4 시래기는 끝부분을 잘라버리고 줄기 끝을 꺾어 표면의 섬유질을 한 겹 벗겨내 부드럽게 만든다. 그런 다음 3~4cm 길이로 썬다. 5 시래기는 각각 우묵한 그릇에 담아 다진 마늘, 국간장, 다진파, 소금을 넣어 무친다. 6 ⑤의 시래기는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념한 나물을 넣어 볶다가 기름이 고루 어우러지면 물(또는 육수)을 1/3컵 정도 붓고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인다. 7 돈나물의 억센부분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부분만 남긴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놓고,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고슬고슬 지어 놓은 밥에 볶은 무청 나물과 돈나물, 고추장을 올려 담아낸다, 식성에 따라 들깨를 갈아 넣거나, 들기름을 넣으면 고소하다.   무청 황태찜 재료 무청 1.5kg 황태채 30g, 청양고추 3개, 대파 1대, 양념(식용유 3큰술, 맑은 장국 1큰술(또는 멸치국물), 된장 3큰술, 마늘 1큰술, , 쌀뜨물 1컵, 들깨가루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무청은 윗부분 약간을 잘라내고 끊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꼭 짠다. 데친 무청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2 청양 고추는 반으로 자르고 마늘은 편으로 저며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황태채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미지근한 물에 살짝 불린다. 이때 많은 물을 넣지 말고, 소량의 물에 불리는 것이 좋다. 3 무청에 식용유, 맑은 장국,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음 냄비에 담고 황태채를 넣는다. 4 ③에 청양고추, 대파, 마늘, 다시다, 쌀뜨물을 넣고 속뚜껑을 덮어 30분 정도 약한 불에서 푹 끓인다. 5 다 끓이고 나면 들깨가루를 넣고 섞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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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표 회장님 안녕 하세요.13년 만 입니다.앗 김장관님.^^ 오른쪽 양기탁 선생님과 김남표 회장님. 87년 처음 인산 선생님 방문 당신 모습.가운데.^^"털보 아저씨 88년 광주 MBC 촬영.김남표 회장님 19년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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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술살리기국민운동연합 결성 대동한마당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30-6 . 신화타워 505    02)764-9755. F764-9731 발신 : 민중의술살리기 국민운동연합 수신 : 회원 제위, 참여 단체 대표 참조 : 사무국 1. 만개한 꽃들이 대지를 밝게 열어주어 하늘기운 가득한 4월입니다. 수 천년동안 민족의 전통의술로 면면히 이어온 ‘민중의술’을 지켜가시는 귀하와 귀 단체의 민족사랑 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2. 2006년 4월 29일(토), ‘민중의술살리기국민운동연합’을 결성하는 이 날은 ‘세계의술 중흥의 날’로 민중의술인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 주는 대동한마당입니다. 우리 민중의술인들은 국민건강 토종지킴이를 자임하여 질병으로 소외받고 고통 받는 수 많은 국민들은 물론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며 병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해 헌신 봉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십여 년전 양의에 의존되어 일방적으로 제정된 의료법의 굴레속에서 무면허 의료인이라는 박해를 받아가면서도 굳굳하게 오늘까지 국민들과 함께 수 천년동안 이어온 전통문화유산인 민족의술을 지켜왔습니다. 이제 ‘세계인의 의술’로 거듭날 우리 민족의술의 중흥을 선포하는 이날, 국내외의 민중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손과 손을 잡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잔치마당을 여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목적인 민중의술 합법화 쟁취를 위해 한마음 한 뜻을 모우는 역사적인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루어지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장소 : 여의도 시민공원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3번출구 국회의사당 방면 5분거리) •  일시 : 2006년 4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  예상 참가 인원 / 2만명 이상(회원들은 가족, 친지, 이웃사촌 등 5명이상 꼭 동반 참석                    해주시기 바랍니다.)                  / 단체참가는 사전에 행사 본부로 참가인원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장의 질서유지를 위해 각 단체는 소속 봉사요원을 정해 규모를                    행사 본부에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당일 개인 지참물 : 식수, 깔개, 황토색 목수건, 쓰레기비닐 ☯  행사후원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한은행 - 372-05-010140 (민중의술살리기서울.경기연합) ☯ 이날 행사에 「토종기술 지킴이 자유시민연대」가 참여합니다. 이 단체는 ‘우리 국내외 한국계 과학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토종기술을 보호 육성하고 무분별한 대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자유 시민들의 자발적인 연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황우석 줄기세포 특허 기술의 해외 유출사건을 계기로 조직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의술인 민중의술을 살리는 일과, 토종 과학기술을 지키는 일이 지구촌에서 우리나라의 자존을 세우는 일이라는 것을 함께 인식하여 향후 두 단체가 연대활동을 펴기로 하였습니다. ◎ 행사내용 및 진행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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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속으로] 민중의술 전도 앞장 울산지법 황종국 부장판사 어릴 적 어머니는 속이 편치 않은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실로 묶어 따주셨다. 바늘에 콧김을 흥흥 분 뒤 손가락을 ‘톡’ 따면 검붉은 피가 송송 솟아나곤 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용이 있다고…”라며 마뜩찮아 했지만 참으로 신기하게도 속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그후 체하기만 하면 엄지손가락을 어머니에게 내맡기곤 했다. 이런 기억은 비단 나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할머니·어머니의 약손으로 편안해졌던 배앓이를 기억할 것이다. 그랬다. 적어도 20~30년 전만해도 이런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이 땅에는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 곁에는 그 신비로웠던 놀라움은 사라지고 없다. 전설이 되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옛이야기로만 존재한다. 세칭 ‘민중의술’이라 불리는 지혜와 영험, 비방들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라짐과 더불어 점차 이 땅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울산지법의 황종국 부장판사(53). 민중의술과는 다소 거리가 먼 듯한 직업을 가진 황판사는 이런 사라짐을 누구보다 안타까운 눈으로 지켜본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안타까움을 속으로만 재우지 않고 판결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람이다. “1962년 제정된 의료법은 이 땅의 민중의술에 비수를 들이댔습니다. ‘의료’가 무엇입니까. 사람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일이잖습니까. 그런데 사람 살리는 일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하는 장벽을 쳐놓는다는 것은 수긍할 수 없습니다.” 그는 민중의술이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한 주범으로 불법이라는 ‘주홍글씨’를 이마에 찍어버린 의료법을 지목했다. 수천년 내려온 민중의술에는 한약을 조제하는 약제와 침구, 수기, 사혈, 접골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존재했다. 각 분야들은 저마다의 전통과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를 환자의 증세에 따라 적절하게 시술됐다. 지금의 서양의학처럼 세분화돼 저마다의 전문영역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료법은 이를 깡그리 절멸시켰다. 오로지 살아남은 것은 약제를 주로 했던 한의사뿐이다. 의료법 25조 1항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이것은 무엇인가. 사람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지목해 놓은 것에 다름 아니다. 그는 이를 ‘의사(한의사 포함)에 의한 의료행위 독점제도’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조항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우선 환자나 가족에게 모든 치료 방법이 공개돼야 합니다. 그래야 선택을 할 수 있죠. 또 의사가 모두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질병을 고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양의에서 고칠 수 있는 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합니다. 모든 질병을 치료하지도 못하면서 자신들만이 치료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생명을 놓고 벌이는 그들만의 리그일 뿐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다른 분야에도 독점이라는 게 있지만 그것과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술은 분명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가장 고귀한 가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 어떤 제한이나 가치관이 끼어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6년 교육과 자격증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데,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다른 방법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이를 못하게 가로막는다는 것은 살인행위와 무엇이 다릅니까.” 설령 민중의술이 모든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의사나 한의사보다 더 높은 완치율을 보여주고 있고 분명 살릴 길이 있는데 이를 방치하는 것은 지독한 자신들만의 이익챙기기 외에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실제 ‘민중의술’은 누구나 얼마간의 교육과 경험을 쌓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골치아픈 의대를 나올 필요도, 자격증을 딸 필요도 없다. 게다가 약간의 지식만 갖추면 이 땅에 널려있는 약초들을 얼마든지 치료와 예방에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의술의 대중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다. 혹 의사와 한의사들은 이것, 대중들이 스스로를 치료하는 그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의료법은 의술인 모두를 전과자로 만들었다. 황판사는 실제 의사들이 포기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도 법정에 서야 하는 이 아이러니를 수없이 보아왔다. “번번이 고발당합니다. 대부분 의사들과 한의사들이 고발하죠. 자신들이 먹을 파이가 적어진다는 이유도 있지만 민중의술이 갖는 편리함과 신비로운 효능 때문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널리 알려진 침술사에게 침을 배우고, 자신이 치료를 받고 나은 뒤에 고발하는 후안무치한 경우도 심심찮게 일어난다는 게 황판사의 지적이다. 그래서 황판사는 부산지법 의료전담 판사로 재직하면서 무면허 침구사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병을 잘 고치는 사람이 진정한 의사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이후 그는 무면허 민중의술인들을 법의 올가미로부터 수없이 구해내기도 했다. 황판사가 이렇게 민중의술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이유는 간단하다. 스스로 효과를 보았을 뿐 아니라 직장 동료, 이웃, 친구, 가족들이 실제로 난치병을 간단하면서도 값싼 방법으로 완치되는 것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이다. “민중의술을 돌팔이라고, 믿지 못하겠다고, 비과학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대로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과학에 대한 맹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민중의술은 수천년간의 임상실험을 몸소 겪으면서 체계적으로 증명된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경험의 산물입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 늦었지만 민중의술이 국민속으로 당당하게 다가서게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1962년 이후 처음으로 음지에 갇혀있던 이 땅의 신의와 명의들이 햇볕속에서 민족의술의 당당함을 보여주려 하는 것이다. 바로 민중의술 살리기 전국연합의 결성이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죠. 하지만 지금 가히 폭발적인 힘을 느낍니다. 또 너무도 당연한 일이죠. 수천년 내려온, 그것도 가장 쉽고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민중의술을 그동안 내팽개쳤던 부끄러움을 이제야 조금은 알게 된 것일까요.” 이미 영남지방을 필두로 서울·경기, 대구·경북지부가 결성됐고 3월 안에 광주·전남, 전북지부가 결성될 예정이다. 또 강원, 충청지부가 만들어지면 곧바로 4월 중에 서울 여의도 둔치에서 ‘민중의술’의 힘찬 깃발을 매달아 올릴 계획이다. “가장 큰 일은 물론 합법화를 위한 싸움이지만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민중의술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일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대(代)를 이어가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 의료정책 개혁방향을 제시하는 운동과 더불어 국회, 청와대 등에 정책적인 대안을 세워주도록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의사와 한의사들의 ‘인술’에 기초한 양심에도 호소했다. 그는 “세계의 의료 추세가 동양의술이 우위를 점하는 통합의학으로 가고 있고 중국, 일본의 의술이 세계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침묵에서 벗어나 민중의술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하다면 이는 아둔함이나 소아병적 처세를 떠나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양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가지 제안했다. “방송 3사가 생중계하는 자리에서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놓고 의사, 한의사, 민중의술가가 치료를 해보자”는 것이다. 지금도 말기 암과 당뇨합병증, 각종 성인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언제까지 이들 생목숨이 인간의 가치를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는 이 땅 대한민국에서 죽어가게 만들 것인가. 설령 민중의술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도깨비 방망이는 아닐지라도 한번쯤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야 진정 사람이 살 수 있는 ‘사람의 땅’이 아닐까. 〈울산|배병문 여론독자부장 사진 서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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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4·끝) - 김형민   QC제도 정착시켜야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전호에 이어) 5) 자죽염(0.01, 0.1 및 1g/㎏)은 국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 실험동물에 수동적으로 anti-IgE 항체를 주입한 후 해당 항원의 야기에 의한 비만 세포로부터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적 매개물질의 방출 유도에 의한 혈관벽의 투과성 증가 등에 따른 국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자죽염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자죽염은 농도 의존적인 억제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자죽염 0.1g/kg과 1g/kg 투여군에서는 각각 24.3 %, 51.9%의 억제율을 나타냈다<표 3>. 6) 자죽염(0.01~1mg/ml)은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한다. 생체외 실험으로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방출 억제 효과를 분석한 실험에서도 자죽염은 농도의존적 효과를 나타냈으며 1mg/ml에서는 현저한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반면에 대조군으로 사용한 소금(NaCl)처리군에서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그림 3>. 이런 결과는 자죽염이 자극물질(compound 48/80, IgE 항체)에 의해 불안정해진 비만세포막을 보호하는 약리 기전으로 여러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4. 이번 발표의 의의 죽염, 특히 고순도의 자죽염은 일반 소금과는 다른 차별성있는 생리활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입증했다. 5. 향후 연구계획 다양한 관점에서의 자죽염의 생리 기능 등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 및 국제학술지에 투고하여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할 생각이다. 6. 기타 다이옥신과 같은 생체 위해물질이 전혀 없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자죽염 생산을 위해서는 천일염, 대나무 등 원재료에서부터 최종 제품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QC)제도를 정착시켜야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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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③ - 김형민   염증 유발물질 분비 억제작용 3. 죽염의 실험적 효능 죽염은 전통 民藥으로서 대한민국 고유의 민족 유산이다.서양의학적으로 죽염은 위와 장 등 소화기계 제 질환과 안질, 구강·치주질환, 축농증, 중이염, 치질, 기관지염, 폐렴 등 각종 염증과 여러 癌에 효과가 있다.   죽염의 구강 내 세균증식 억제효과가 천일염에 비해 2~3배 높아 죽염을 혼합한 양치액이 구강내 연쇄상구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치은염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는 등 죽염의 약리작용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시도가 행해져 왔다.   즉 민간적으로 각종 염증질환 및 세균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응용돼 온 죽염의 일차적 효능은 입증된 셈이다.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은 인체 방어 시스템에서 초기에 분비·발현되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주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에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IL)-1, IL-6 등이 있으며 이들은 활성화된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대표적 염증 유발 물질이다. TNF-α는 다양한 질병의 병태 생리적 반응들을 매개하는 다기능성 세포활성물질로서 여러 세포에서 발현하고 있으며 생체방어에 필수적이나 다량 분비될 경우 각종 염증질환을 일으킨다.   IL-1은 IL-1α와 IL-1β 2개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활성화된 여러 면역세포들에서 분비되는데 IL-1의 활성은 TNF-α 활성의 범위와 유사하여 염증반응과 내피세포에 백혈구의 부착 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에서 연골 주변에 증가된 면역 세포들에 의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여 연골퇴화 및 염증을 가중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IL-6은 피부경화증, 건선, 두드러기와 같은 다양한 피부 염증질환 및 간에서 급성단계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인 TNF-α와 IL-1의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 자리로 염증 세포의 유입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실험실에서는 면역세포 중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세포인 비만세포(HMC-1)에서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생성과 합성 조절 효과 및 생체내·외 알레르기반응에서 자죽염의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죽염(0.01-1mg/ml)은 인간비만세포에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자죽염(A)과 NaCl(B, 대조군)에 의한 세포 독성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인간비만세포의 생존도를 조사하였으나 0.01-1mg/ml의 농도 범위에서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그림 1>. 2) 자죽염(1mg/ml)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를 현저히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 유도성 TNF-α, IL-1β, IL-6 분비 억제 효과를 ELISA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자죽염은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의 분비를 67.0±0.08%, IL-1β의 분비를 68.0±0.05%, IL-6의 분비를 각각 69.5±0.54% 억제했으며, NaCl(1mg/ml)도 TNF-α와 IL-6의 분비를 억제했으나 자죽염보다는 효과가 현저히 낮았다<표 1>.   3) 자죽염(1mg/ml)은 TNF-α mRNA도 억제시켰다. 자죽염에 의한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HMC-1 세포로부터 TNF-α mRNA의 발현 조절 효과를 RT-PCR 방법으로 조사했다. β-actin은 대조군으로 사용했다. 자극하지 않은 세포는 TNF-α mRNA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으나 PMA와 A23187에 의해 자극된 세포는 TNF-α mRNA 발현이 증가됐는데, 자죽염 처리에 의해 TNF-α mRNA 발현이 현저히 억제됐다<그림 2>.   자죽염에 의한 TNF-α, IL-1β, IL-6와 같은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분비 억제 및 TNF-α 발현 억제 효과는 자죽염을 각종 염증 질환의 조절제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은 매우 잘 확립된 실험모델에서 자죽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조절 효과를 검토한 결과이다. 4) 자죽염(0.01, 0.1 및 1 g/㎏)은 피부 부종 반응을 억제한다.   자죽염을 농도별로 피내 주사한 후 compound 48/80(100μg/site)을 주사하여 실험동물에서 귀 피부 부종 반응을 유도시키고 부종 조절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자죽염은 모든 농도에서 이개 부종 반응을 현저하게 억제했다<표 2>. <계속> 김형민(경희대 한의대 교수-약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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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① - 김형민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① - 김형민   미네랄 고루 갖춘 죽통 소금아홉 번의 고열처리로 다이옥신 ‘NO’ 1. 서론 竹鹽은 천일염, 대나무, 소나무, 송진, 황토 등을 이용해 한방 법제 원리로 제조한 특수 제제로 오래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여러 급·만성질환에 유용하게 사용돼 왔지만 그 효능에 대해 관계나 학계는 물론 일반국민들도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2002년 8월의 다이옥신(dioxins) 파문으로 죽염 시장은 고사 직전에 있는 것 같다.   죽염은 주재료가 소금으로 소금과 다를 바 없으며, 옛날에는 알 수 없었던 고열의 부산물인 ‘다이옥신’ 등의 발암성 폐해물질을 함유할 수 있는 죽염은 생산할 수 없도록 강력 조치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어찌 보면 다이옥신 때문에 우리 조상들이 1500℃ 이상의 고온에서 9회 반복하는 힘든 법제과정을 거친 지혜를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는지도 모른다. 즉 회화로를 이용한 실험실적 조건하에서 부분적으로 조사한 결과 300℃ 부근의 가열온도에서 다이옥신이 형성되고 800℃ 이상 고온으로 처리할 경우 잔류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됐고, 전통방법에 따라 제대로 법제과정을 거칠 경우에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통해열제로 유명한 아스피린(aspirin)은 각종 염증치료제로서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심장혈관병, 여러 암과 노인성 치매까지 예방하는 물질임을 입증한 논문들이 속속 발표돼 PubMed에서 aspirin을 keyword로 단순 검색했을 때 3만3천편 이상 볼 수 있다. 죽염 산업이 발전하려면 죽염 연구가 아스피린처럼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버드나무 성분으로부터 용해도 등 많은 문제점을 개선시킨 오늘날의 아스피린이지만 직접 복용해 보면 알 수 있듯 심한 위장장해 등 부작용이 아직도 많다.선진국 추종형 연구도 필요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현대의학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 민족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가치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또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천일염을 그대로 먹을 수 없게 되자 등장하게 된 정제염 등은 미네랄이 거의 없는 염화나트륨(NaCl)으로 김치나 된장 등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체 발육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우수 죽염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나라 죽염을 토대로 한 일본의 황송죽(黃松竹)이 국제 시장에서 ‘기무치’처럼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 2. 고찰 1) 죽염의 기원과 기록仁山 金一勳 선생(1909~1992)의 저서 ‘신약(神藥)’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2) 죽염의 성분천일염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황 등 갖가지 광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죽염의 경우 이들 광물질의 함량이 상당히 변해 있다. 나트륨, 염소,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실리콘, 황, 아연의 함량이 많아지며 특히 아연의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나트륨은 양이온으로 몸 안에 존재하는 1/3은 체액에, 2/3는 뼈속에 들어있으며, 혈액속의 산·염기의 평형과 삼투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신경 자극을 전달하며 담즙의 흡수에도 관여한다. 결핍되면 뼈가 약해지고 각막의 각질화, 성기능저하, 부신비대, 세포기능변화, 혈압저하, 체액과 혈액감소 등을 일으킨다. 또한 성장이 부진해지고 입맛이 없으며 근육경련, 구토, 설사,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염소는 뇌척수의 체액과 위액에 염화물 형태로 많이 존재한다. 염소는 세포내에 음이온으로 존재하며 위액의 성분인 염산을 만들고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과 염기 평형을 조절한다. 염소가 결핍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나 설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칼륨은 세포의 생물학적 반응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 발생과 글리코겐 및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데 세포에 나트륨이 많아지면 칼륨의 촉매효과는 감소된다.   신경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을 부드럽게 한다. 칼륨이 결핍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심장과 호흡기 근육이 허약해지고 마비, 구토, 설사, 짜증,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칼슘은 인체의 뼈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99 %가 뼈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쓰이고 나머지 1%가 혈액 속 이온으로 존재하며 효소 활성화, 혈액응고, 심장과 신경조직을 활성화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다리가 굽고 뼈의 연결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걸음을 잘 걸을 수 없게 되고 골다공증에 걸린다. 체내 칼슘이온 농도가 떨어지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이 마비되며 손가락과 손목이 뒤틀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계속> 김 형 민경희대 한의대 교수(약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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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② - 김형민
    [학술정보] 죽염의 과학② - 김형민   火生土, 土生金의 제법 원리 2) 죽염의 성분(전호에 이어) 아연은 인체의 피부와 골격발달과 모발유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와 호흡과도 관계가 깊으며 인슐린 분비와 미각과 생식에 관여하며 화상이나 상처 치료를 돕는 역할도 한다. 또한 단백질 대사를 돕고 뼈를 단단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 아연이 결핍되면 식욕부진, 발육부진, 체중감소, 피부병, 생식기관 발육부진, 임신장애, 탈모증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저항력약화나 상처가 회복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은 칼슘대사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뼈의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갑상선 호르몬을 조절하고 뼈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세포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은 뼈와 치아에 많이 들어 있는데 세포의 수백 가지 작용에 촉매역할을 하여 세포의 호흡에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 단백질 합성을 돕고 혈액내의 산과 알칼리의 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한다. 결핍되면 원형 탈모증, 피부병, 성장지연, 번식장애, 소화불량, 골연화증, 간장장애, 신경과민, 혈압강하, 말초신경이완 등이 생길 수 있다.   황은 단백질 합성을 도와주고 각종 호르몬 분비와 비타민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독성 중화력이 있어서 유독성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준다. 골격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체내에서 중금속과 결합, 독성을 완화하며 인슐린 합성에도 필요하다. 답즙생산에도 필수적이며 결핍증은 소화불량과 성장부진 등이 보고돼 있다.   철은 생체내에서 산소와 전자를 운반하는 힘(heme)의 구성성분으로 철이 부족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적어진다. 철이 결핍되면 빈혈, 권태, 피로, 구내염, 식욕부진,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   망간은 골격형성과 생식기능 및 중추신경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결핍증상은 비타민K의 결핍과 함께 나타나는데 뼈의 길이가 짧아지고 다리가 굽고 성기능이 떨어지며 불임, 고환 퇴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나무기름은 성질은 아주 차고 맛은 달며 위경, 심경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는데 경풍, 간질, 파상풍 등에 쓴다.   송진은 맛이 쓰고 달다. 본성은 따듯하고 독이 없다. 오장을 편하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풍비와 사기를 다스리고 악창, 두비(頭痺), 개소(疥瘙)를 주치하고, 이농(耳濃)과 치아의 풍치로 인한 구멍을 다스리고 모든 창에 부치면 피부가 생하고 통증이 그치고, 충을 죽인다.   황토는 본성이 화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설사와 적리(赤痢), 백리(白痢)와 배안의 열독으로 인하여 뒤틀리듯이 아픈 병증을 주치하여 준다. 또 여러 약독 및 육독을 풀어준다. 쇠고기 말고기의 육독과 간중독을 풀어준다. 특히 지장수는 미지의 유익한 생리활성성분들이 많이 함유돼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죽염제조법 죽염은 대나무통속에 천일염을 넣고 아홉 번을 구워서 만든다.먼저 3년 이상 자란 왕대(王竹)를 마디마디 잘라 그 대통 안에 서해안에서 난 천일염(토판염이 좋음)을 단단하게 가득 다져 넣는다. 그리고 깊은 산 속에서 파온 거름기 없는 황토로 대통 입구를 막은 다음 가마에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 지핀다. 한번 구우면 대는 타서 재가 되고 소금은 녹으면서 소금기둥처럼 되는데, 이 소금 기둥을 가루로 빻아 다시 새로운 대통 속에 넣어 황토로 대통입구를 막고 가마에 넣어 소나무 장작불로 굽는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8번을 거듭하여 굽는다. 마지막 9번째 구울 때에는 송진으로만 불을 때고 특별히 고안한 기구를 써서 불의 온도를 올리면 소금이 녹아서 용암처럼 흘러내린다. 이때 온도에 따라 죽염의 색상이 다르며 자색을 띠는 자죽염(紫竹鹽)은 1500℃ 이상의 열을 가해야만 만들어지는 불순물이 없는 죽염으로 알려져 있다.   죽염은 고열처리로 인하여 불의 화독(火毒)이 소금 속에 있는 독이나 몸에 해로운 중금속을 제거하고, 바닷물 속의 核砒素와 대나무 속의 硫黃精을 합성하는 묘법이 고열 속에서 서로 합하고 서로 생(生)하는 가운데 이뤄진다.   소금을 극도의 고열로 녹여내면 수분은 사라지고 화기(火氣)는 성(盛)하므로 화생토(火生土) → 토생금(土生金)의 원리로 금(金), 은(銀), 납, 구리(銅), 철(鐵)의 성분이 재생되어 신비로운 죽염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된다. 죽염을 까다롭게 제조하는 이유에 대해 김삼정 씨는 대한자죽염연구회지에 다음과 같이 기고했다.   죽염은 우주의 천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데 태공(太空, 眞空) - 태허(太虛) - 태극(太極) - 일리(一理) - 이기(二氣) - 오신(五神) - 오소(五素) - 오핵(五核)의 원리를 담고 있으며 우리 민족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사상과 주역(周易)의 음양(陰陽) 이치, 태극사상(太極四象)은 서양 과학에서 유전정보전달을 하는 DNA인 A(아데닌), G(구아닌), T(티민), C(시토신) 4개 염기의 배열에 의해 유전의 암호가 작성되고 후손에게 전달되는데 그 암호문이 64개로 주역의 64괘와 같다.   죽염은 이러한 하늘의 신지학(神智學, gifted science)의 제조 원리를 담고 있다.이와 같이 죽염은 한반도 우주 상공에 존재하는 공간 색소와 후천(後天) 세계의 각종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그런 재료들이 무궁무진하여 누구든 지혜로운 자는 혜택을 볼 수 있고 각종 질환들로 고통 받지 않도록 천상의 수인 9로 법제하여 우리 인체에 해가 되는 부분은 제독하고 필요한 부분은 약성을 배가시켜 우리 인체가 가장 자연스럽고 편하고 안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4) 죽염의 종류 1회 생활죽염(식탁, 조리용), 3회 생활죽염 (식탁, 조리용), 9회 죽염, 미용죽염(맛사지 혹은 양치용) 등이 있다.   5) 국내 죽염 산업현황 현재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한 15개 업체와 미등록 업체를 합하면 약 50~60개 업체는 될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죽염을 원료로 한 대표적 제품으로는 죽염치약을 비롯해 죽염된장, 죽염고추장, 죽염간장, 죽염비누, 죽염화장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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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로 술술 풀리는 금문
    우리말로 술술 풀리는 금문 중국학자의 인정 여부는 일단 접어두고 낙빈기의 <금문신고>를 통해 살펴본 ‘상고금문’의 특징은 지배계급의 성(姓)이나 이름(名), 관직명과 땅 이름, 간단한 역사 행위에 관한 기록들이다. 난해하기 그지없는 ‘금문’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다 보면 한자의 전 단계인 진나라 때 소전이라는 글자, 또 소전의 그 전 단계인 춘추금문, 춘추금문의 전 단계인 은주금문, 또 오제금문이 ‘우리의 말’에 의해 술술 풀리는 재미있는 현상과 마주치게 된다. 우리말이 아니면 쉽게 그 글자가 가지고 있는 뿌리, 즉 그 근본 뜻을 풀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조선(朝鮮)’이나 ‘한(韓)’이라는 글자가 고조선시대, 즉 삼황오제시대 지배 계층의 이름에서 생겨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뿐만 아니라 각종 한자들의 생성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또 솟터에 세우는 ‘솟대’며, 우리의 민속화에 자주 등장하는 해 속에 있는 세 발 달린 까마귀인 ‘삼족오(三足烏)’, 그리고 신라와 가락국의 시조 김알지와 김수로가 어떻게 알에서 태어나게 됐는지 난생설화(卵生說話)의 비밀도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이 남아 있어 쉽게 밝혀진다. 지난 1923년 중국의 역사학회는 “신농과 황제는 상상의 인물이다. …하우(夏禹)는 석기시대의 인물이다. …지금까지 하나라 때의 청동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나라의 시조 우(禹, 기원전 2311~2304)임금은 가공의 인물이며 요(堯)임금과 순(舜)임금 또한 단지 이상적인 인격의 명칭일 뿐이다. …요순시대는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밤낮의 길이가 같은 것과 새성(鳥星)으로 봄철을 바로잡고, 해가 긴 것과 대화성(大火星)으로 여름철을 바로잡고,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것과 허성(虛星)으로 가을철을 바로잡고, 해가 짧은 것과 묘성(昴星)으로 겨울철을 바로 잡는다는 <요전(堯典)>의 별자리 기록인 ‘중성(仲星)’이 기원전 2400년께의 상황과 맞다고 해서 요순 때의 진적이라 할 수 없다”고 단정하고 있다. 이러한 강단학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낙빈기는 신화시대의 신농과 황제, 가공인물이라는 요와 순임금이 실제 역사에 등장한 인물이라고 통쾌하게 맞받아치고 있다. 중국인들이 우리를 낮추어 부르는 동쪽 오랑캐인 ‘동이(東夷)’의 오랑캐 ‘이(夷)’자도 한족들이 중간 시조로 받들고 있는 하나라를 세운 시조, 즉 우임금의 이름이었다. 동이족의 수장(首長)이라 불리는 신농(神農)이 삼황오제시대를 장식하는 첫 임금이었고 중국인들이 시조로 추앙하고 있는 황제(黃帝)는 신농의 사위인데다 제왕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는 대목은 모골이 송연하다. 황제의 명을 받아 창힐(倉詰)이 한문을 만들었다는 기록은 완전한 역사 날조라는 지적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용단이다. 이렇다 보니 삼황오제시대의 제왕들이 동이족의 직계이거나 외가가 되고 있으며, 고조선의 주인공들이 되고 있다. 이쯤 되면 중국 역사상 처음 있는 폭탄적인 선언이라 할 만한데, 이것만이 아니다. 세계천문학자들이 정설로 삼고 있는 천문학의 발상지인 바빌로니아(기원전 2150년대) 기원설을 보기 좋게 뒤엎고 천문기록은 신농황제 때부터 라며 바빌로니아보다 300년이나 앞서고 있음을 각종 전적과 현대 천문학자들의 과학적인 자료를 증거로 내놓고 있다. 중국 사학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 사마천(司馬遷, 기원전145~86?)이 지은 <사기>에도 “천문은 요(堯, 기원전 2357~2321)임금 이전에 이미 만들어진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일반 학자들은 요임금은 신화적 인물로 단정해 놓았기 때문에 바빌로니아의 천문보다 300여 년이나 앞섰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외면하고 있다. 이외에도 “은나라의 땅이었던 은허에서 출토된 갑골문자가 중국 문자 창조의 시초”라고 단정하고 있는 1940년대 신역사학자들의 주장을 허무맹랑한 학설이라고 뒤집어버리고 있다. 갑골문자가 문자의 시작이라는 강단학자들의 주장은 상고시대의 문자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한갓 망문생(望文生)들의 얕은 학문의 결과라고 일축하고 은허에서 출토된 갑골문자는 삼황오제시대의 금문보다 1000년 이상 뒤늦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자신있게 증명하고 있다. 낙빈기는 선배학자들이 갑골문이 문자의 시초라는 점에 대해 왜 의문을 갖지 않는지 통박하고 있다. 단지 근세학자인 곽말약(郭末若, 1892~1978)과 구역사학자 왕국유(王國維, 1877~1927)가 잠시 의문을 제기하는 듯했으나 구체적인 반론을 제기하지는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처럼 자신의 학설을 자신있게 주장할 수 있었던 근거 자료는 일반 학자들이 대수롭잖게 생각한 청동기로 만든 세 자루 칼 모양의 자그마한 무기류에 새겨진 글자 때문이다.
    인산학이야기속으로
  • 수천년간 이어온 동양의술의 眞髓
    수천년간 이어온 동양의술의 眞髓 수천년간 이어온 동양의술의 眞髓 동양 의학의 주요한 치료수단중 하나에 쑥뜸요법이 있다. 이 쑥뜸요법은 일찍이 일구ㆍ이침ㆍ삼약(一灸ㆍ二針ㆍ三藥;첫째가 뜸이요 둘째가 침, 셋째가 약)이라 했듯이 부작용이 적은 반면 효과는 크다는 점에서 동양에선 최고의 치료법으로 꼽혀 왔다. 예로부터 해가 깊고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병은 쑥뜸으로 해야 고칠 수 있다고 했던 것도 동일한 맥락이요, 우리가 익히 아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이 쑥과 마늘을 이용해 사람이 됐다는 내용도 우리에게 쑥뜸의 신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이러한 뜸은 그간 비과학적이란 이름하에 서양 의학에 밀려 소홀히 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서양 의학의 한계성이 드러나고 있는 요즈음 여러방면에서 그 참된 가치가 규명되고 의학의 장래를 이끌 의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원지면태랑(原志免太郞)박사는 “뜸법의 새로운 연구는 의학 최종 목적인 치료의학과 예방의학의 양면을 동시에 달성케 해준다”고 하였고 독일의 헤리베르트 슈미트 박사는“침법과 뜸법이 동양에서는 과거 의학의 유물이 될지는 모르나 서유럽에서는 새로운 의학이며 장래성 있는 의학이다”라고 역설하였다. 또 프랑스의 슈미뜨 박사 역시 “현대 의학상 외과 수술 이외는 침법과 뜸법으로 무슨병이든지 전부 치료할 수 있다”고 단언하였다. 현재 프랑스나 독일 등에선 침구요법(針灸療法)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프랑스에서만도 3천여 명의 의사가 침구요법을 임상치료에 응용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뜸은 인류最古의 의술 뜸은 음양오행설에 기초를 둔 한방의학의 경락(經絡)학설에 그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인체의 주요 혈(穴)에 쑥을 올려놓고 태움으로써 인체를 자극, 기(氣)의 흐름을 원활케 하여 일정한 치료목적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남사(南史)》는 “뜸은 어떤 사람이 북방(北方)으로부터 배워왔다. 그곳엔 귀한 자나 천한 자나 앞을 다투어 뜸을 떠 그 효험을 보는 사람이 많았다. 효험을 본 이들은 모두 이를 성화(聖火)라고 불렀다. 조정에서 조칙을 내려 뜸을  금하였으나 그치지 않았다. 뜸을 뜨게 되면 대개의 질병은 7장만에 치유되었기 때문이다”고 하여 당시 민간에서 뜸이 어느정도 성행했는지 기록하고 있다. 또 《편작심서(扁鵲心書)≫는 평상시 단전(丹田)ㆍ중완(中脘)ㆍ기해(氣海)등에 뜸을 뜨면“영원히 살지는 못할 지라도 1백여 년은 능히 장수할 수 있다”고 하였고 민간에 내려오는 말로는“일년에 뜸 3백장씩 힘들여 뜨면 그 효과는 대단히 좋아서 약하던 몸이 튼튼해지고 질병이 없어지니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뜸과 같이 간단한 방법으로 어떻게 질병치료의 효과에 도달할 수 있는가 하는 게 대부분 사람의 의문이기는 하나 그러한 의문은 간단 명료하게 해결될 일이 아니다. 우선 개괄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침구의 효과는 혈액의 변화ㆍ 호르몬의 변화ㆍ 혈청 중 물질의 변화 ㆍ약물의 변화ㆍ 약물의 발생 ㆍ해독작용 장기의 생리작용 변화 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이다. 이런 뜸은 화상 등에 의한 생체내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이종단백요법(異種蛋白療法)의 의의가 부가 되는 외에 침술의 원리와 비슷하고 전래적으로 뜸은 침과 결합해서 응용하므로 침구(針灸)라 합하여 부른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김재규 교수는“침과 뜸은 모두 경락(經絡)의 이론에 기초를 하는 만큼 비슷하나 침은 급성병이나 허증(虛症)환자에게 많이 쓰고 뜸은 만성병이나 실증(實證)환자에게 많이 쓴다”고 말한다. 또 침구를 약과 비교해 보면 침구는 급성병에 많이 쓰고 약은 만성병에 많이 쓰는 게 일반적이라 한다. 뜸의 발생기원은 언제부터 인지 분명하지 않다. 다만 관계 전문가들은 인류가 불을 사용함과 동시에 뜸도 발생했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즉 사람이 몸이 차가우면 본능적으로 따뜻한 걸 찾듯 불이 발명되면서 차갑고 아픈 곳에 본능적으로 온열적 자극을 가했음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로 이런 과정 속에서 뜸은 자연발생되었으리란 것이다. 인류가 불을 발명한 것은 거의 50만년 전으로 추정되니 뜸의 연원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다. 쑥뜸의 발명 우리 민족과 밀접 뜸의 유래처는 중국의≪황제내경(黃帝內徑)≫에 북방(北方)에서 왔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즉 “북방 민족은 춥고 바람이 부는 고산지대에 살고 우유를 마셔 장(臟)에 찬 병이 생기는 고로 그 치료는 온열적 뜸에 의존하고 있으니 뜸이란 건 북방에서 왔다”[北方者, 天地所閉, 藏之域也, 其地高陵居, 風寒氷冽, 其民樂野 處乳食, 贓寒生瞞病 其治宣灸熱 ,故灸熱者 ,赤從北方來]고 기록 하구 있다. 우리 민족이 북방의 시베리아 근처 우랄 알타이 산맥에서 따뜻한 곳을 찾아 동쪽으로 이동해 온 북방 이동민족임을 생각하거나 단군신화에 쑥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을 볼 때 뜸의 발명과 유래는 우리 민족과 결코 무관하지만은 않다는 게 침구 관계자의 의견이다. 뜸을 뜰 때 태우는 재료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쑥이며 뽕나무 가지나 복숭아 나무를 쓰는 경우도 있다. 쑥은 잘 뭉쳐지고 불이 잘 붙고 열이 고르며 어디서나 산출되므로 쉽게 구할 수 있어 수천년 이래 한결같이 뜸의 재료로서 애용되고 있다. 참고로 뜸 발생의 시초엔 나뭇가지를 달구어 아픈 곳에 온열적 자극을 가했으리가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쑥을 뜸으로 이용하면 백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쑥은 맛이 쓰고 성질은 따뜻한데 뜸 재료로 쓰면 기혈(氣血)을 다스리고 한습(寒濕)을 몰아 내고 자궁을 데우고 경락을 고르게 하여 복통ㆍ곽란 으로 사지가 뒤틀리는 것을 다스린다. 쑥은 음력 5월 5일에 채취했다가 말려 쓰는 게 약효가 최고로 좋다”고하였다. 뜸 뜨는 방법은 일정한 크기의 뜸 쑥을 만들어 피부 위에 놓고 직접태우는 직접구법(直接灸法)이외에 생강 ㆍ마늘ㆍ 부자ㆍ 소금 등을 얇게 뜸 부위에 놓고 그 위에 쑥을 태우는 간접구법(間接灸法),침을 놓고 그 위에 뜸쑥을 매달아 태워서 열이 침을 통해 전달되게 하는 온침법(溫針法),그리고 원통 모양의 기구 속에 뜸쑥을 넣고 태워 경혈 위에 놓음으로써 열을 피부에 전달시키는 온구법(溫灸法)등 여러 가지 특수한 방법이 있다. 뜸법은 직접구가 원칙이며 간접구는 중국의 진 ㆍ당나라시대에 개발되었다. 당신의 중국의서 ≪천금방(千金方)≫에는 마늘을 이용한 격산구(隔蒜灸),소금을 이용한 격염구(隔鹽灸)ㆍ생강을 이용한 격강구(隔薑灸)등이 소개되어 있어 이를 잘 말해 준다. 대구한방병원 침구과 서정호 부장은 “현대인들은 미용면에서 상처가 나는 걸 꺼리기 때문에 간접구를 많이 택하나 직접구가 더 효과가 큰 만큼 중한 병에는 반드시 직접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뜸 1장의 힘은 예부터 장정의 힘과 맞먹을 정도라 했는데 고대엔 뜸장이 크고 뜸 뜨는 양도 많았으나 근년에는 뜸장의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의학입문(醫學入門) ≫에서 보면 “뜸장의 크기는 밑지름이 3푼(1Cm)은 돼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열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만 노약자나 어린아이에게는 콩알만하게 한다고 하였다. 또 뜸장 수는 편작의 구법엔 백장에서 천장까지 많이 하였다. 대구한방병원 침구과 서정호 부장은 “오늘날과 같이 뜸장의 크기가 좁쌀만하게 작은건 일본 뜸법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고 우리나라의 전통은 뜸장이 탄환 크기 정도이고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역사속에서 꾸준히 발전 이러한 뜸은 역사 속에서 꾸준히 발전되고 임상경험 등이 보충되었는데 신라시대에 침구학 교재가 생기고 고려시대에 의사시험에 침구학 과목을 규정하고 조선시대에 침구 전문의사 제도를 두었던 것은 침구학 발전의 한 상징이라 하겠다. 특히 조선시대 세종15년(1433년)에 편찬된≪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은 당시 민간에서 전승되던 1천4백76종의 침구법을 담아 우리나라 침구학 발전의 튼튼한 토대가 되었으며, 이것은 16세기까지의 우리나라 의학 성과를 집대성한 허준의≪동의보감(東醫寶鑑)≫,일생 동안 침구치료에 몰두, 선조들이 축적한 경험을 종합 정리한 허임의≪침구경험방(針灸經驗方)≫등을 통해 더욱 체계화 되었다. 동도한의원 우기동 원장은“ 뜸법은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ㆍ일본등지에 퍼져 질병치료에 이용되고 있는데 일본은 침구 분야가 많이 뒤지고 중국은 대중화되어 있으나 깊이 파고 들어가는 건 우리나라만 못하다”고 말한다. 뜸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氣)와 혈(血)을 순행시키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적용범위가 대단히 넓다. 제반 침구의서에 기록되어 있는 적응증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내과 호흡기 계통 질병으로 만성기관염 ㆍ기관지천식ㆍ 폐결핵, 순환기계통 질병으로 고혈압ㆍ 심장병, 소화기 계통 질환으로 위통ㆍ 배탈ㆍ 만성이질 ㆍ간질환 ㆍ탈항(脫肛), 비뇨생기기계 질병으로 만성신장염, 신우염ㆍ요실금 방광기능 장애로 인한 배뇨곤란ㆍ 성교불능증, 신경계통 질병으로 신경쇠약ㆍ불면증ㆍ각종 신경통ㆍ신경마비ㆍ 다발성 신경근염 운동계통 질병으로 관절통ㆍ근육과로ㆍ견비통, 외과계통 질환으로 수술 후 통증ㆍ골결핵(骨結核)ㆍ혈전폐색성맥관염(血栓閉塞性 脈管炎)ㆍ종기ㆍ나병ㆍ동상ㆍ두드러기ㆍ피부병, 산부인과 질환으로 통경(通經)ㆍ월경불순ㆍ자궁출혈(子宮出血)ㆍ난산후유증ㆍ모유부족ㆍ불임증ㆍ갱년기 장애ㆍ 태반정체 ㆍ자궁탈수ㆍ 태위부정(胎位不正), 소아과 질병으로 백일해ㆍ설사ㆍ소화불량ㆍ영양불량ㆍ소아마비, 안과 이비후과질병으로 야맹증ㆍ안저병(眼底病)ㆍ비염ㆍ비카타르ㆍ귀울림 등이다. 이런 광범위한 뜸의 적응증에 대해 대구한방병원 침구과 서정호 부장은 “암 난치병이 만연하는 시대의 현대 질환치료에 뜸의 역할은 절대적이고 인류의 질병 구제를 위해 뜸의 기여 가능성은 무한하며 양방의 화학약이나 수술요법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에 지대한 공로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김재규 교수도 “뜸의 질병치료의 작용기전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점이 많으나 그게 밝혀지기만 하면 뜸의 응용 가능성이나 발전 가능성은 크다”라고 말한다. 병치료 원리는 氣血 順行 그렇다면 뜸의 병 치료원리는 무엇인가. 일단 그 원리는 인체의 순행원리인 경락이론에 관련될 만큼 만만치 않다. 경락(經絡)이란 인체의 구성성분의 하나로 기혈영위(氣血榮衛)가 운행되는 통로로서 피부와 피부, 피부와 장부, 장부와 장부, 근육, 골절 사이에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생명 활동을 유지하게 하는데 신경(神經)이라 통칭할 수 있다. 여기서 경(經)이란 세로로 난 대간선(大幹線)을 말하고 낙(絡)이란 경(經)에서 갈라져 나와 가로로 난 소로선(小路線)인데 이는 다시 세분되어 온몸을 그물처럼 감싸고 있다. 이 경락은 호흡 및 음식으로 얻어진 영양과 기(氣)를 전신의 각 조직에 분포하여 생명 활동을 유지하게 하고 병사(病邪)를 방어하며 인체를 보호한다. 또 인체의 내외(內外)ㆍ상하(上下)를 순행함으로써 하나의 통일된 작용을 하게 하고 자연환경에 대해서는 적응기능을 가진다. 병리면에 있어서는 오장육부ㆍ오관ㆍ사지ㆍ근골 등 모든 조직기관에 병변이 발생하면 관계 경락상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러한 변화는 소속 장부조직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경락의 자극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한다. 경락상에는 기(氣)가 가장 많이 모여 있으며 체표와 장부가 상통하는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맥점(脈點)이 있다. 이를 대개 경혈(經穴)이라 한다. 경혈은 기능면으로 볼때 다음 세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침구 자극의 접수점으로 경락을 통하여 관계 장부에 전도하게 함으로써 기혈(氣血)을 조절하고 질병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둘째 내장기관의 질병ㆍ증후를 체표(體表)상에 나타내는 반응점으로서 진단상의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 기(氣)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생명활동을 조절하는 문호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경혈은 대개 근육ㆍ골절의 움푹 들어간 부위에 있으며 경혈은 일정한 부위와 소속 경락이 있고 또 취혈상 규칙이 있다. 경락 중에는 신(神)의 작용이 포괄 되었으므로 ≪황제내경≫ 본초편(本草篇)에서는 맥사신(脉舍神)이라 하였다. 또 영추의 구침십이원편(九針十二原篇)에서는 “경락은 신기(神氣)가 머무르고 드나드는 곳(神氣之所游行出入處)”이라 하여 신기(神氣)의 작용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요컨대 뜸은 오묘한 힘을 지닌 기혈(氣血)을 자극, 기혈의 순환을 원할케 함으로써 인체의 자생력을 높여줘 질병이 자연치료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질병이 신진대사의 부조화에서 비롯된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현대 의학적으로도 효과 입증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쑥뜸 후 백혈구와 적혈구의 증가를 발견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동아대백과 사전은 ‘뜸’ 항목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피부는 장(臟)의 창이라 할 만큼 피부의 특정 부위는 장부나 신경계통과 관련이 크다. 뜸으로 피부를 태우면 신경이나 조직에 열 또는 온열자극을 주므로 뇌척수신경이나 자율신경계통에 긴장도나 혈구변화를 일으킨다. 백혈구는 뜸을 뜬 후 2시간에서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48시간 계속된다. 때로는 2배 정도 현저하게 증가하며 식균작용(食菌作用)도 배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며 적혈구와 혈소판도 증가한다. 적혈구는 뜸을 뜬 후 6주일 후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약 반 년간 계속되며 증가율은 20%이다. 출혈성질환에 뜸을 뜨면 혈액응고 시간이 3분의1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강해진다. 또 혈당량 ㆍ칼슘ㆍ 칼륨 등을 증가시켜 주며 위장관의 윤동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항진시키며 내분비 계통을 강화시켜 준다. 그리고 에너지원인 포도당, 병독에 대한 해독작용을 하는 히스타민, 체내 유독물질을 파괴하는 한편 혈액을 윤택케 하는 이종단백체, 뇌하수체를 자극, 장기 조직의 치유능력을 왕성케 하는 소량의 히스토신 등이 발생한다. 쑥뜸을 뜨면 금해야 할 부위가 있으니≪침구갑을경(針灸甲乙經)≫등을 종합해 보면 대부분이 두면부(頭面部)와 중요 장기(臟器),큰 혈관 부근, 또 근육이 뭉쳐 있는 곳, 산모의 복부와 허리 등이다. 뜸을 금해야 할 병은 뜸이 열을가해 병을 치료하므로 몸이 너무 허하거나 속에 열이 많을 경우, 두통이 있을 경우이다. 또 과로ㆍ과음ㆍ과식 이나 술을 많이 마신 후 갈증이 심한 경우, 크게 놀라고 화가 많이 난 경우 뜸을 금한다. 뜸 뜬 뒤에는 돼지고기ㆍ닭고기ㆍ물고기ㆍ술ㆍ밀가루음식ㆍ찬것ㆍ바람을 피하고 색욕을 금해야 한다. 뜸 뜬 부위에서 고름과 진물이 나오지 아니하면 병이 낫지 않는다. 뜸의 장수와 크기는 셩별ㆍ연령ㆍ체중ㆍ증세ㆍ체력ㆍ경험의 유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는데 중국의 의서≪외대비요(外臺秘要)≫에 잘 설명 되어 있다. 먼저 젊고 체력이 건강한 남자, 급성인 병, 허리 밑 살이 많고 두터운 곳, 냉(冷)이 심할 때는 뜸 장수를 많이 하고 크게 뜬다. 그러나 여자나 노인, 어린이, 만성병과 체력이 약한사람, 머리와 가슴, 사지 등 살이 옅은 곳, 상체가 강하고 하체가 허한 사람, 바람 ㆍ추위ㆍ습기로 마비가 온 병 등은 뜸 장수를 적고 크기도 작게 뜬다. 예로부터 뜸을 뜨는 데는 길일과 흉일을 잡았으니 ≪황제내경≫에 보면 다음과 같다. 일기(日氣)가 화창하면 사람의 피가 기름지고 진해서 기(氣)가 운행하기 쉬우며 일기가 화창하지 못하면 사람의 피가 굳고 기가 침체한다. 달이 처음 나면 혈기가 좋고 근육이 굳세며 달이 이지러지면 근육이 쇠하고 기가 허하다. 그러므로 날이 차거나 달이 이저러질 때는 침이나 뜸을 하지 말라 하였다. 한편 오늘날 국내 의학계엔 쑥뜸의 신묘한 작용을 깊이 간파, 더욱 발전시켜 암이나 난치병에 대한 적응증을 밝힌 영구법(靈灸法)이란 쑥뜸법이 ≪신약(神藥)≫의 저자 인산 김일훈 옹에 의해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이 영구법은 뜸장의 크기에서부터 기존의 쑥뜸과는 다른데 그 뜸장은 5분 이상 30분 정도 타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1년에 뜨는 뜸장의 수는 5분이상 타는 것만으로 계산해서 41~50세는 5백장, 51~60세는1천장, 61세~70세는 2천장, 71세~80세는 3천장이며, 40세 이전은 2~3백장으로 정할 만큼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오히려 많은 양을 뜨도록 하는게 기존의 뜸법과 다르다. 그리고 모든 뜸은 직접구를 해야하고 주로 단전(丹田)ㆍ중완(中脘)등 인체의 오묘한 신비와 원리를 간직한 몇 군데 요혈에 집중적으로 강자극을 가하도록 하고 난치병의 치료는 물론 영명대각(靈明大覺)하는 정신수양까지 광범위한 효과가 있음을 밝힌 점도 기존의 뜸 이론과는 다르다. 뜸 뜨기 가장 좋은 시기는 봄의 우수에서 춘분절의 45일과 가을의 처서에서 추분절의 45일로 밝히고 있다. 새로운 쑥뜸이론 靈灸法 이 영구법의 방법대로 단전ㆍ중완에 뜸을 뜨면 12뇌와 골수ㆍ혈관ㆍ근육 속에 침투해 있는 일체의 병균이 남김없이 소멸되어 진물과 고름으로 화하여 인체 밖으로 나와 오장육부의 각종 암을 비롯하여 고혈압ㆍ당뇨병ㆍ중풍ㆍ심장병ㆍ신장병ㆍ간질ㆍ관절염ㆍ소아마비ㆍ골수염ㆍ성병 등 각종 난치병이 치료되는데 그 원리에 대해 영구법을 연구하고 있는 건강 문제연구시민모임(약칭 건민회, 의장 이준승)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이 질병에 걸리게 되면 우선 머릿속의 12뇌에 병균이 모여들어 자리잡게 된다. 따라서 질병에 걸리면 일단 병균이 12뇌로 모여 자리잡은 뒤 서서히 온몸에 파급되는데 쑥뜸은 인체질병의 사령부 격인 12뇌의 병균을 소멸, 근본적으로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복구 정화작업을 수행한다. 즉 무궁한 자연의 조화력(造化力)을 가진 신비의 약초인 약쑥기운이 뜸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높은 온도에 의해 우선 12뇌로 올라갔다가 온몸의 말초신경을 돌아 다시 뜸뜨는 부위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 12뇌와 혈관ㆍ골수ㆍ근육 속에 자리잡고 있던 병균들은 약쑥의 조화력과 뜸불 온도의 힘에 밀려 쫓겨 다니다가 결국 뜸뜨는 자리로 쫓겨 나와 강한 뜸불의 화독에 전멸되고 만다.  뜸자리에 응집되어 흐르는 피ㆍ고름ㆍ진물 등은 쑥뜸의 힘에 전멸된 병균의 잔해들이다. 이렇게 쑥뜸은 고열의 강자극과 화독(火毒)의 심한 고통을 통해 인간 내부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일체의 고뇌 망상을 제거해 주고 12뇌의 병균을 소멸시켜 혈관 속의 죽은 피를 생혈(生血)로 바꾸고 어혈(瘀血)을 고름으로 화하는 변화를 생기게 하는 것이다. 안구(眼球)가 있는  소경이 눈을 뜨는 방법과 앉은뱅이ㆍ벙어리ㆍ귀머거리 등이 걷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원리도 여기에서 가능해진다. 또 소아의 진성뇌염ㆍ뇌막염 및 그 후유증, 오장육부의 각종 암과 염ㆍ간질ㆍ나병ㆍ곱사등이 완치시키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한편 오늘날 난치병으로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에이즈도 쑥뜸으로 치료할수 있다는 논리를 건민회 연구팀은 제시한다. 즉15분짜리 뜸을 남자에겐 석장, 여자에겐 다섯장을 떠주면 줄줄 흘러나오던 피고름이 멎고 급성환자는 10일 만에 생명의 위급을 면하고 50일쯤이면 완치된다는 얘기다. 건민회는 1천여 회원 가운데 쑥뜸실천을 통해 각종 난치병과 고질병을 고친 사람은 수없이 많으며 이런 효과로 인해 쑥뜸 인구는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건민회는 오늘날 각종 괴질이 창궐하는 이유를 화공약독ㆍ공해독이 자연과 체내를 중독시키기 때문이라 밝히고 쑥뜸은 이런 독성을 체내에서 정화하고 소멸하는데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각종 독성을 함유한 공해에 오염된 공기와 물, 음식을 먹고 마심으로써 생존의 위기까지 맞고 있는 인류로선 장차 닥쳐 올 재앙에 대비하여 영구법의 쑥뜸을 실천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다. 마음 수천년간 이어온 동양의술의 眞髓 수천년간 이어온 동양의술의 眞髓 동양 의학의 주요한 치료수단중 하나에 쑥뜸요법이 있다. 이 쑥뜸요법은 일찍이 일구ㆍ이침ㆍ삼약(一灸ㆍ二針ㆍ三藥;첫째가 뜸이요 둘째가 침, 셋째가 약)이라 했듯이 부작용이 적은 반면 효과는 크다는 점에서 동양에선 최고의 치료법으로 꼽혀 왔다. 예로부터 해가 깊고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병은 쑥뜸으로 해야 고칠 수 있다고 했던 것도 동일한 맥락이요, 우리가 익히 아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이 쑥과 마늘을 이용해 사람이 됐다는 내용도 우리에게 쑥뜸의 신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이러한 뜸은 그간 비과학적이란 이름하에 서양 의학에 밀려 소홀히 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서양 의학의 한계성이 드러나고 있는 요즈음 여러방면에서 그 참된 가치가 규명되고 의학의 장래를 이끌 의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원지면태랑(原志免太郞)박사는 “뜸법의 새로운 연구는 의학 최종 목적인 치료의학과 예방의학의 양면을 동시에 달성케 해준다”고 하였고 독일의 헤리베르트 슈미트 박사는“침법과 뜸법이 동양에서는 과거 의학의 유물이 될지는 모르나 서유럽에서는 새로운 의학이며 장래성 있는 의학이다”라고 역설하였다. 또 프랑스의 슈미뜨 박사 역시 “현대 의학상 외과 수술 이외는 침법과 뜸법으로 무슨병이든지 전부 치료할 수 있다”고 단언하였다. 현재 프랑스나 독일 등에선 침구요법(針灸療法)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프랑스에서만도 3천여 명의 의사가 침구요법을 임상치료에 응용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뜸은 인류最古의 의술 뜸은 음양오행설에 기초를 둔 한방의학의 경락(經絡)학설에 그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인체의 주요 혈(穴)에 쑥을 올려놓고 태움으로써 인체를 자극, 기(氣)의 흐름을 원활케 하여 일정한 치료목적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남사(南史)》는 “뜸은 어떤 사람이 북방(北方)으로부터 배워왔다. 그곳엔 귀한 자나 천한 자나 앞을 다투어 뜸을 떠 그 효험을 보는 사람이 많았다. 효험을 본 이들은 모두 이를 성화(聖火)라고 불렀다. 조정에서 조칙을 내려 뜸을  금하였으나 그치지 않았다. 뜸을 뜨게 되면 대개의 질병은 7장만에 치유되었기 때문이다”고 하여 당시 민간에서 뜸이 어느정도 성행했는지 기록하고 있다. 또 《편작심서(扁鵲心書)≫는 평상시 단전(丹田)ㆍ중완(中脘)ㆍ기해(氣海)등에 뜸을 뜨면“영원히 살지는 못할 지라도 1백여 년은 능히 장수할 수 있다”고 하였고 민간에 내려오는 말로는“일년에 뜸 3백장씩 힘들여 뜨면 그 효과는 대단히 좋아서 약하던 몸이 튼튼해지고 질병이 없어지니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뜸과 같이 간단한 방법으로 어떻게 질병치료의 효과에 도달할 수 있는가 하는 게 대부분 사람의 의문이기는 하나 그러한 의문은 간단 명료하게 해결될 일이 아니다. 우선 개괄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침구의 효과는 혈액의 변화ㆍ 호르몬의 변화ㆍ 혈청 중 물질의 변화 ㆍ약물의 변화ㆍ 약물의 발생 ㆍ해독작용 장기의 생리작용 변화 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이다. 이런 뜸은 화상 등에 의한 생체내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이종단백요법(異種蛋白療法)의 의의가 부가 되는 외에 침술의 원리와 비슷하고 전래적으로 뜸은 침과 결합해서 응용하므로 침구(針灸)라 합하여 부른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김재규 교수는“침과 뜸은 모두 경락(經絡)의 이론에 기초를 하는 만큼 비슷하나 침은 급성병이나 허증(虛症)환자에게 많이 쓰고 뜸은 만성병이나 실증(實證)환자에게 많이 쓴다”고 말한다. 또 침구를 약과 비교해 보면 침구는 급성병에 많이 쓰고 약은 만성병에 많이 쓰는 게 일반적이라 한다. 뜸의 발생기원은 언제부터 인지 분명하지 않다. 다만 관계 전문가들은 인류가 불을 사용함과 동시에 뜸도 발생했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즉 사람이 몸이 차가우면 본능적으로 따뜻한 걸 찾듯 불이 발명되면서 차갑고 아픈 곳에 본능적으로 온열적 자극을 가했음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로 이런 과정 속에서 뜸은 자연발생되었으리란 것이다. 인류가 불을 발명한 것은 거의 50만년 전으로 추정되니 뜸의 연원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다. 쑥뜸의 발명 우리 민족과 밀접 뜸의 유래처는 중국의≪황제내경(黃帝內徑)≫에 북방(北方)에서 왔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즉 “북방 민족은 춥고 바람이 부는 고산지대에 살고 우유를 마셔 장(臟)에 찬 병이 생기는 고로 그 치료는 온열적 뜸에 의존하고 있으니 뜸이란 건 북방에서 왔다”[北方者, 天地所閉, 藏之域也, 其地高陵居, 風寒氷冽, 其民樂野 處乳食, 贓寒生瞞病 其治宣灸熱 ,故灸熱者 ,赤從北方來]고 기록 하구 있다. 우리 민족이 북방의 시베리아 근처 우랄 알타이 산맥에서 따뜻한 곳을 찾아 동쪽으로 이동해 온 북방 이동민족임을 생각하거나 단군신화에 쑥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을 볼 때 뜸의 발명과 유래는 우리 민족과 결코 무관하지만은 않다는 게 침구 관계자의 의견이다. 뜸을 뜰 때 태우는 재료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쑥이며 뽕나무 가지나 복숭아 나무를 쓰는 경우도 있다. 쑥은 잘 뭉쳐지고 불이 잘 붙고 열이 고르며 어디서나 산출되므로 쉽게 구할 수 있어 수천년 이래 한결같이 뜸의 재료로서 애용되고 있다. 참고로 뜸 발생의 시초엔 나뭇가지를 달구어 아픈 곳에 온열적 자극을 가했으리가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쑥을 뜸으로 이용하면 백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쑥은 맛이 쓰고 성질은 따뜻한데 뜸 재료로 쓰면 기혈(氣血)을 다스리고 한습(寒濕)을 몰아 내고 자궁을 데우고 경락을 고르게 하여 복통ㆍ곽란 으로 사지가 뒤틀리는 것을 다스린다. 쑥은 음력 5월 5일에 채취했다가 말려 쓰는 게 약효가 최고로 좋다”고하였다. 뜸 뜨는 방법은 일정한 크기의 뜸 쑥을 만들어 피부 위에 놓고 직접태우는 직접구법(直接灸法)이외에 생강 ㆍ마늘ㆍ 부자ㆍ 소금 등을 얇게 뜸 부위에 놓고 그 위에 쑥을 태우는 간접구법(間接灸法),침을 놓고 그 위에 뜸쑥을 매달아 태워서 열이 침을 통해 전달되게 하는 온침법(溫針法),그리고 원통 모양의 기구 속에 뜸쑥을 넣고 태워 경혈 위에 놓음으로써 열을 피부에 전달시키는 온구법(溫灸法)등 여러 가지 특수한 방법이 있다. 뜸법은 직접구가 원칙이며 간접구는 중국의 진 ㆍ당나라시대에 개발되었다. 당신의 중국의서 ≪천금방(千金方)≫에는 마늘을 이용한 격산구(隔蒜灸),소금을 이용한 격염구(隔鹽灸)ㆍ생강을 이용한 격강구(隔薑灸)등이 소개되어 있어 이를 잘 말해 준다. 대구한방병원 침구과 서정호 부장은 “현대인들은 미용면에서 상처가 나는 걸 꺼리기 때문에 간접구를 많이 택하나 직접구가 더 효과가 큰 만큼 중한 병에는 반드시 직접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뜸 1장의 힘은 예부터 장정의 힘과 맞먹을 정도라 했는데 고대엔 뜸장이 크고 뜸 뜨는 양도 많았으나 근년에는 뜸장의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의학입문(醫學入門) ≫에서 보면 “뜸장의 크기는 밑지름이 3푼(1Cm)은 돼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열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만 노약자나 어린아이에게는 콩알만하게 한다고 하였다. 또 뜸장 수는 편작의 구법엔 백장에서 천장까지 많이 하였다. 대구한방병원 침구과 서정호 부장은 “오늘날과 같이 뜸장의 크기가 좁쌀만하게 작은건 일본 뜸법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고 우리나라의 전통은 뜸장이 탄환 크기 정도이고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역사속에서 꾸준히 발전 이러한 뜸은 역사 속에서 꾸준히 발전되고 임상경험 등이 보충되었는데 신라시대에 침구학 교재가 생기고 고려시대에 의사시험에 침구학 과목을 규정하고 조선시대에 침구 전문의사 제도를 두었던 것은 침구학 발전의 한 상징이라 하겠다. 특히 조선시대 세종15년(1433년)에 편찬된≪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은 당시 민간에서 전승되던 1천4백76종의 침구법을 담아 우리나라 침구학 발전의 튼튼한 토대가 되었으며, 이것은 16세기까지의 우리나라 의학 성과를 집대성한 허준의≪동의보감(東醫寶鑑)≫,일생 동안 침구치료에 몰두, 선조들이 축적한 경험을 종합 정리한 허임의≪침구경험방(針灸經驗方)≫등을 통해 더욱 체계화 되었다. 동도한의원 우기동 원장은“ 뜸법은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ㆍ일본등지에 퍼져 질병치료에 이용되고 있는데 일본은 침구 분야가 많이 뒤지고 중국은 대중화되어 있으나 깊이 파고 들어가는 건 우리나라만 못하다”고 말한다. 뜸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氣)와 혈(血)을 순행시키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적용범위가 대단히 넓다. 제반 침구의서에 기록되어 있는 적응증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내과 호흡기 계통 질병으로 만성기관염 ㆍ기관지천식ㆍ 폐결핵, 순환기계통 질병으로 고혈압ㆍ 심장병, 소화기 계통 질환으로 위통ㆍ 배탈ㆍ 만성이질 ㆍ간질환 ㆍ탈항(脫肛), 비뇨생기기계 질병으로 만성신장염, 신우염ㆍ요실금 방광기능 장애로 인한 배뇨곤란ㆍ 성교불능증, 신경계통 질병으로 신경쇠약ㆍ불면증ㆍ각종 신경통ㆍ신경마비ㆍ 다발성 신경근염 운동계통 질병으로 관절통ㆍ근육과로ㆍ견비통, 외과계통 질환으로 수술 후 통증ㆍ골결핵(骨結核)ㆍ혈전폐색성맥관염(血栓閉塞性 脈管炎)ㆍ종기ㆍ나병ㆍ동상ㆍ두드러기ㆍ피부병, 산부인과 질환으로 통경(通經)ㆍ월경불순ㆍ자궁출혈(子宮出血)ㆍ난산후유증ㆍ모유부족ㆍ불임증ㆍ갱년기 장애ㆍ 태반정체 ㆍ자궁탈수ㆍ 태위부정(胎位不正), 소아과 질병으로 백일해ㆍ설사ㆍ소화불량ㆍ영양불량ㆍ소아마비, 안과 이비후과질병으로 야맹증ㆍ안저병(眼底病)ㆍ비염ㆍ비카타르ㆍ귀울림 등이다. 이런 광범위한 뜸의 적응증에 대해 대구한방병원 침구과 서정호 부장은 “암 난치병이 만연하는 시대의 현대 질환치료에 뜸의 역할은 절대적이고 인류의 질병 구제를 위해 뜸의 기여 가능성은 무한하며 양방의 화학약이나 수술요법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에 지대한 공로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김재규 교수도 “뜸의 질병치료의 작용기전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점이 많으나 그게 밝혀지기만 하면 뜸의 응용 가능성이나 발전 가능성은 크다”라고 말한다. 병치료 원리는 氣血 順行 그렇다면 뜸의 병 치료원리는 무엇인가. 일단 그 원리는 인체의 순행원리인 경락이론에 관련될 만큼 만만치 않다. 경락(經絡)이란 인체의 구성성분의 하나로 기혈영위(氣血榮衛)가 운행되는 통로로서 피부와 피부, 피부와 장부, 장부와 장부, 근육, 골절 사이에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생명 활동을 유지하게 하는데 신경(神經)이라 통칭할 수 있다. 여기서 경(經)이란 세로로 난 대간선(大幹線)을 말하고 낙(絡)이란 경(經)에서 갈라져 나와 가로로 난 소로선(小路線)인데 이는 다시 세분되어 온몸을 그물처럼 감싸고 있다. 이 경락은 호흡 및 음식으로 얻어진 영양과 기(氣)를 전신의 각 조직에 분포하여 생명 활동을 유지하게 하고 병사(病邪)를 방어하며 인체를 보호한다. 또 인체의 내외(內外)ㆍ상하(上下)를 순행함으로써 하나의 통일된 작용을 하게 하고 자연환경에 대해서는 적응기능을 가진다. 병리면에 있어서는 오장육부ㆍ오관ㆍ사지ㆍ근골 등 모든 조직기관에 병변이 발생하면 관계 경락상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러한 변화는 소속 장부조직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경락의 자극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한다. 경락상에는 기(氣)가 가장 많이 모여 있으며 체표와 장부가 상통하는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맥점(脈點)이 있다. 이를 대개 경혈(經穴)이라 한다. 경혈은 기능면으로 볼때 다음 세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침구 자극의 접수점으로 경락을 통하여 관계 장부에 전도하게 함으로써 기혈(氣血)을 조절하고 질병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둘째 내장기관의 질병ㆍ증후를 체표(體表)상에 나타내는 반응점으로서 진단상의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 기(氣)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생명활동을 조절하는 문호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경혈은 대개 근육ㆍ골절의 움푹 들어간 부위에 있으며 경혈은 일정한 부위와 소속 경락이 있고 또 취혈상 규칙이 있다. 경락 중에는 신(神)의 작용이 포괄 되었으므로 ≪황제내경≫ 본초편(本草篇)에서는 맥사신(脉舍神)이라 하였다. 또 영추의 구침십이원편(九針十二原篇)에서는 “경락은 신기(神氣)가 머무르고 드나드는 곳(神氣之所游行出入處)”이라 하여 신기(神氣)의 작용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요컨대 뜸은 오묘한 힘을 지닌 기혈(氣血)을 자극, 기혈의 순환을 원할케 함으로써 인체의 자생력을 높여줘 질병이 자연치료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질병이 신진대사의 부조화에서 비롯된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현대 의학적으로도 효과 입증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쑥뜸 후 백혈구와 적혈구의 증가를 발견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동아대백과 사전은 ‘뜸’ 항목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피부는 장(臟)의 창이라 할 만큼 피부의 특정 부위는 장부나 신경계통과 관련이 크다. 뜸으로 피부를 태우면 신경이나 조직에 열 또는 온열자극을 주므로 뇌척수신경이나 자율신경계통에 긴장도나 혈구변화를 일으킨다. 백혈구는 뜸을 뜬 후 2시간에서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48시간 계속된다. 때로는 2배 정도 현저하게 증가하며 식균작용(食菌作用)도 배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며 적혈구와 혈소판도 증가한다. 적혈구는 뜸을 뜬 후 6주일 후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약 반 년간 계속되며 증가율은 20%이다. 출혈성질환에 뜸을 뜨면 혈액응고 시간이 3분의1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강해진다. 또 혈당량 ㆍ칼슘ㆍ 칼륨 등을 증가시켜 주며 위장관의 윤동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항진시키며 내분비 계통을 강화시켜 준다. 그리고 에너지원인 포도당, 병독에 대한 해독작용을 하는 히스타민, 체내 유독물질을 파괴하는 한편 혈액을 윤택케 하는 이종단백체, 뇌하수체를 자극, 장기 조직의 치유능력을 왕성케 하는 소량의 히스토신 등이 발생한다. 쑥뜸을 뜨면 금해야 할 부위가 있으니≪침구갑을경(針灸甲乙經)≫등을 종합해 보면 대부분이 두면부(頭面部)와 중요 장기(臟器),큰 혈관 부근, 또 근육이 뭉쳐 있는 곳, 산모의 복부와 허리 등이다. 뜸을 금해야 할 병은 뜸이 열을가해 병을 치료하므로 몸이 너무 허하거나 속에 열이 많을 경우, 두통이 있을 경우이다. 또 과로ㆍ과음ㆍ과식 이나 술을 많이 마신 후 갈증이 심한 경우, 크게 놀라고 화가 많이 난 경우 뜸을 금한다. 뜸 뜬 뒤에는 돼지고기ㆍ닭고기ㆍ물고기ㆍ술ㆍ밀가루음식ㆍ찬것ㆍ바람을 피하고 색욕을 금해야 한다. 뜸 뜬 부위에서 고름과 진물이 나오지 아니하면 병이 낫지 않는다. 뜸의 장수와 크기는 셩별ㆍ연령ㆍ체중ㆍ증세ㆍ체력ㆍ경험의 유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는데 중국의 의서≪외대비요(外臺秘要)≫에 잘 설명 되어 있다. 먼저 젊고 체력이 건강한 남자, 급성인 병, 허리 밑 살이 많고 두터운 곳, 냉(冷)이 심할 때는 뜸 장수를 많이 하고 크게 뜬다. 그러나 여자나 노인, 어린이, 만성병과 체력이 약한사람, 머리와 가슴, 사지 등 살이 옅은 곳, 상체가 강하고 하체가 허한 사람, 바람 ㆍ추위ㆍ습기로 마비가 온 병 등은 뜸 장수를 적고 크기도 작게 뜬다. 예로부터 뜸을 뜨는 데는 길일과 흉일을 잡았으니 ≪황제내경≫에 보면 다음과 같다. 일기(日氣)가 화창하면 사람의 피가 기름지고 진해서 기(氣)가 운행하기 쉬우며 일기가 화창하지 못하면 사람의 피가 굳고 기가 침체한다. 달이 처음 나면 혈기가 좋고 근육이 굳세며 달이 이지러지면 근육이 쇠하고 기가 허하다. 그러므로 날이 차거나 달이 이저러질 때는 침이나 뜸을 하지 말라 하였다. 한편 오늘날 국내 의학계엔 쑥뜸의 신묘한 작용을 깊이 간파, 더욱 발전시켜 암이나 난치병에 대한 적응증을 밝힌 영구법(靈灸法)이란 쑥뜸법이 ≪신약(神藥)≫의 저자 인산 김일훈 옹에 의해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이 영구법은 뜸장의 크기에서부터 기존의 쑥뜸과는 다른데 그 뜸장은 5분 이상 30분 정도 타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1년에 뜨는 뜸장의 수는 5분이상 타는 것만으로 계산해서 41~50세는 5백장, 51~60세는1천장, 61세~70세는 2천장, 71세~80세는 3천장이며, 40세 이전은 2~3백장으로 정할 만큼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오히려 많은 양을 뜨도록 하는게 기존의 뜸법과 다르다. 그리고 모든 뜸은 직접구를 해야하고 주로 단전(丹田)ㆍ중완(中脘)등 인체의 오묘한 신비와 원리를 간직한 몇 군데 요혈에 집중적으로 강자극을 가하도록 하고 난치병의 치료는 물론 영명대각(靈明大覺)하는 정신수양까지 광범위한 효과가 있음을 밝힌 점도 기존의 뜸 이론과는 다르다. 뜸 뜨기 가장 좋은 시기는 봄의 우수에서 춘분절의 45일과 가을의 처서에서 추분절의 45일로 밝히고 있다. 새로운 쑥뜸이론 靈灸法 이 영구법의 방법대로 단전ㆍ중완에 뜸을 뜨면 12뇌와 골수ㆍ혈관ㆍ근육 속에 침투해 있는 일체의 병균이 남김없이 소멸되어 진물과 고름으로 화하여 인체 밖으로 나와 오장육부의 각종 암을 비롯하여 고혈압ㆍ당뇨병ㆍ중풍ㆍ심장병ㆍ신장병ㆍ간질ㆍ관절염ㆍ소아마비ㆍ골수염ㆍ성병 등 각종 난치병이 치료되는데 그 원리에 대해 영구법을 연구하고 있는 건강 문제연구시민모임(약칭 건민회, 의장 이준승)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이 질병에 걸리게 되면 우선 머릿속의 12뇌에 병균이 모여들어 자리잡게 된다. 따라서 질병에 걸리면 일단 병균이 12뇌로 모여 자리잡은 뒤 서서히 온몸에 파급되는데 쑥뜸은 인체질병의 사령부 격인 12뇌의 병균을 소멸, 근본적으로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복구 정화작업을 수행한다. 즉 무궁한 자연의 조화력(造化力)을 가진 신비의 약초인 약쑥기운이 뜸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높은 온도에 의해 우선 12뇌로 올라갔다가 온몸의 말초신경을 돌아 다시 뜸뜨는 부위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 12뇌와 혈관ㆍ골수ㆍ근육 속에 자리잡고 있던 병균들은 약쑥의 조화력과 뜸불 온도의 힘에 밀려 쫓겨 다니다가 결국 뜸뜨는 자리로 쫓겨 나와 강한 뜸불의 화독에 전멸되고 만다.  뜸자리에 응집되어 흐르는 피ㆍ고름ㆍ진물 등은 쑥뜸의 힘에 전멸된 병균의 잔해들이다. 이렇게 쑥뜸은 고열의 강자극과 화독(火毒)의 심한 고통을 통해 인간 내부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일체의 고뇌 망상을 제거해 주고 12뇌의 병균을 소멸시켜 혈관 속의 죽은 피를 생혈(生血)로 바꾸고 어혈(瘀血)을 고름으로 화하는 변화를 생기게 하는 것이다. 안구(眼球)가 있는  소경이 눈을 뜨는 방법과 앉은뱅이ㆍ벙어리ㆍ귀머거리 등이 걷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원리도 여기에서 가능해진다. 또 소아의 진성뇌염ㆍ뇌막염 및 그 후유증, 오장육부의 각종 암과 염ㆍ간질ㆍ나병ㆍ곱사등이 완치시키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한편 오늘날 난치병으로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에이즈도 쑥뜸으로 치료할수 있다는 논리를 건민회 연구팀은 제시한다. 즉15분짜리 뜸을 남자에겐 석장, 여자에겐 다섯장을 떠주면 줄줄 흘러나오던 피고름이 멎고 급성환자는 10일 만에 생명의 위급을 면하고 50일쯤이면 완치된다는 얘기다. 건민회는 1천여 회원 가운데 쑥뜸실천을 통해 각종 난치병과 고질병을 고친 사람은 수없이 많으며 이런 효과로 인해 쑥뜸 인구는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건민회는 오늘날 각종 괴질이 창궐하는 이유를 화공약독ㆍ공해독이 자연과 체내를 중독시키기 때문이라 밝히고 쑥뜸은 이런 독성을 체내에서 정화하고 소멸하는데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각종 독성을 함유한 공해에 오염된 공기와 물, 음식을 먹고 마심으로써 생존의 위기까지 맞고 있는 인류로선 장차 닥쳐 올 재앙에 대비하여 영구법의 쑥뜸을 실천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다. 마음
    증득의장신암론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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