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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한 공기, 습기 없애주는 건강 식물
    탁한 공기, 습기 없애주는 건강 식물 겨울에는 쌀쌀한 날씨 때문에 창문을 꽁꽁 닫기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다. 집안 구석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 새 패브릭 제품, 습기까지 잡아주는 건강 식물 하나만 두어도 모두 해결 된다. 집안 탁한 공기와 나쁜 냄새를 없애는 실내 화초로 겨울철 건강나기.국화 국화 향은 피로에 지친 눈을 활력을 되찾아 주고 실내 공기 중에 퍼져 있는 유독 가스나 암모니아를 흡수한다. 전자파를 많이 접해 생기는 두통 역시 국화 화분 하나면 해결 끝. 어디에 둘까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무실에 두거나 침실 헤드나 사이드 테이블 위에 놓으면 피로를 쉽게 풀 수 있다. 야레카 야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발생하는 쾌쾌한 냄새나 TV, 컴퓨터나 프린터 등 기계에서 발생하는 지독한 화학성분을 말끔히 없애준다. 어디에 둘까야레카 야자는 추위에 약하므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나 난방이 잘 되는 따뜻한 곳에 둔다. 벤자민 실내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벤자민은 형광등 불빛만으로도 잘 자라며 수형도 각양각색이다. 그늘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철 인기 있는 화초다. 어디에 둘까 거실 창가로부터 2~3m 떨어진 곳에 둔다. 로즈마리 허브 중에서도 가장 일반화 되어 있는 실내 화초로 꼽힌다. 로즈마리 특유의 은은한 향이 퍼지면서 음식냄새나 축축한 습기를 없애준다. 어디에 둘까햇볕이 잘 드는 침실 창가나 주방 창가에 놓아두면 음식 냄새는 물론 쾌쾌한 냄새까지 없앨 수 있다. 용설란 겨울철에는 2개월에 한번 정도 물을 주면 될 정도로 오래 살기 때문에 관리하기 편한 식물이다. 용설란 혹은 산세베리아라고 부르며 식물이 자라면서 음이온을 발생시켜 신체에 해로운 전자파를 막아준다.어디에 둘까전자파의 근원지인 전기 전자 용품이 많은 코너에 배치하면 좋다. 행운목 행운을 부른다는 뜻을 가진 행운목은 러그나 카펫 등에 있는 먼지를 말끔히 없애주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거실이나 사무실에 두면 먼지로 인해 생기는 기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어디에 둘까패브릭 제품이 많은 공간에 두면 미세 먼지까지 확실히 없앨 수 있다. 담쟁이 거실에 딱 어울리는 실내 화초. 아이비보다는 담쟁이 식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패브릭 소파나 커버링한 가구 등에서 나는 오래된 냄새나 습기를 깨끗이 없애준다.어디에 둘까습기가 많은 거실에 두면 100% 효과 볼 수 있다.율마 깃털 모양처럼 잎이 가느다란 율마는 새로 산 이불, 러그, 커튼 등 패브릭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와 새 집에서 나는 페인트 냄새를 없애준다.어디에 둘까새로 지은 아파트나 장식장 코너에 두면 먼지나 잡 냄새를 없애줘 공기 청정 효과를 볼 수 있다.캐모마일국화과의 풀에 속하는 캐모마일은 스트레스는 물론 긴장을 완화시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뿐더러, 수분 흡수력이 좋아 습한 실내 온도를 알맞은 상태로 조절해 준다. 어디에 둘까수분이 많은 욕실이나 주방 창가에 두면 톡톡히 효과 볼 수 있다. 스파티 필름 아세톤이나 뷰티 제품의 독특한 향을 없애는데 그만인 실내 화초.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므로 답답한 실내 공기를 맑게 정화시켜준다. 어디에 둘까수분을 빨아들이므로 촉촉한 물기가 많은 욕실에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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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은 외부의 기로 동물은 자신의 운으로 살아간다 기립지물(氣立之物)이란 '氣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으로 식물을 이름이고, 신기지물(神機之物)이란 '몸에 정신이 있는 것'으로 동물을 이름입니다. 동물과 식물을 비교할 때 동물은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능동적 성격으로 그 주인을 양(陽)이라 하고, 식물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수동적 성격으로 그 주인을 음(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동물과 식물을 통해 음과 양의 이치를 밝혀 봅시다. 먼저 식물을 봅시다. 식물이 살 수있는 3대 조건은 물, 토양, 햇빛입니다. 식물은 땅에 뿌리를 박고 살고 있으며 한번 뿌리내린 곳에서 평생을 살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목이 말라도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식물은 항상 적당한 수분과 적당한 햇빛이 내리쬐기를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식물의 이러한 상황을 내경(內經)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根於外者를 命曰氣立이니 氣止卽化絶   생명의 근원이 외기(外氣)에 의해 지배되는 것을 기립이라 하는데 외기의 공급   이 중단되면 죽는다. 근(根)이란 생명의 근원을 뜻하는 것으로, 생명의 근원이 외부에 있다는 말은 식물의 목숨이 전적으로 햇빛과 기후 조건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기(外氣)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식물을 일컬어 '기립지물'이라 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동물을 봅시다. 동물은 식물이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이 있는데, 스스로 움직여 장소를 이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이 마르면 물가로 가서 목을 축이고 햇볕이 뜨거우면 그늘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기후가 나빠지면 보다 좋은 조건의 장소로 옮기기도 합니다. 동물의 이러한 상황을 내경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根於中者를 命曰神機니 神去卽機息이라.   생명의 근원이 몸 속에 있는 것을 신기라 하는데  정신이 육체를 떠나면 죽는다. 근어중(根於中)이란 생명의 근원이 몸 가운데 있다는 말로서, 인간이나 동물은 정신[神]이 몸[機] 속에 있어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으며 목숨 역시 외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신(精神)에 의해 살아가는 동물을 일컬어 '신기지물'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볼 때, 기립지물인 식물은 기(氣)에 의해 살아가며 신기지물인 동물은 정신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의 운(運)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기립지물의 경우 자연의 질서에 절대적으로 순응하며 환경에 지배되어 환경과 음양의 짝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하등식물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역시 신기지물도 하등동물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러 나타나는데 점점 고등동물로 갈수록 환경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환경과 음양의 짝을 이루지 않습니다. 즉 고등동물이 되면 자기의 운(運)이 강해지는데, 운이 강하면 강할수록 환경을 초월하게 되며 자기 내부의 독자적 음과 양을 형성하여 스스로 소우주가 되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그림에서 보듯 선인장을 예로 들면, 사막의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잎마저 가시 형태로 바꾸어 수분을 증발시키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렇게 외부 환경인 기후가 건조(乾燥)한 만큼 자신은 반대로 수분을 많이 함유하여 다습(多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식물은 외기(外氣)가 조(燥)하면 자신이 습(濕)해져서 환경과 음양의 짝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런데 곰을 보세요. 바깥에 눈이 내리고 먹이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아예 굴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 버립니다. 외기(外氣)에 지배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고등동물이 될수록 자기 스스로 음양의 균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항상성(homeostasis)'이라는 표현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동물이 생리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자체가 음양의 조화이며 태극체(太極體)의 완성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의 진화 과정에서 변온동물에 비해 항온동물이 고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양의 자연과학에서는 생물 시계의 개념을 확립하여 연구 중인데 기립지물과 신기지물의 이치에 밝다면 생물 시계의 개념을 소상히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생물의 내부에는 시계가 없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대우주 자체가 거대한 시계입니다. 지구상의 생물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태양계라는 소우주의 시계로도 충분합니다. 태양계 역시 하나의 시계이기 때문입니다. 앞의 설명에서 보듯 기립지물은 해와 달의 외기(外氣)에 의해 지배되므로 당연히 태양계의 시간적 순환에 완전히 적응합니다. 신기지물 역시 자기의 운(運)이 약한 하등동물은 이러한 태양계의 시간적 순환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점점 고등동물이 될수록 자기 스스로의 강한 운(運)을 가지게 되며, 환경과 짝을 이루지 않고 자신의 독자적인 음양 사이클을 유지합니다. 결국 생물 중 가장 고등한 인간에게는 태양 시계가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인간은 삼라만상 중 자기의 운(運)이 가장 강하기 때문입니다. 운이 강하다는 것은 충양(充陽)이 많이 되어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과 같은 뜻인데, 그 생명력을 바탕으로 대자연의 질서를 위배 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가지게 됩니다. 즉, 인간이 교만해질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인간이 가장 강한 자율성을 획득해서 스스로 이상적인 소우주를 이루는 순간, 대우주의 질서에서 멀어질 수 있는 이율배반적 상황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인간의 교만을 버리고 대우주의 질서에 순응하기를 가르칩니다. 인간이 이상적인 소우주라 할지라도 또한 천지의 소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기립(氣立)을 통한 타율(他律)의 의미와 신기(神機)를 통한 자율(自律)의 의미를 배우고 타율의 주인은 음이며 자율의 주인은 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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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 치질의 출혈, 코피, 자궁출혈에 효과적인 쑥 달인 즙 쑥잎 20g, 묵은 생강 5g을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지혈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에 좋은 파란 쑥즙 생쑥을 짓이겨 짠 즙을 공복시에 작은 술잔으로 하나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이 즙은 치질의 출혈이나 코피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또 요충의 구제에도 현저한 효과가 있다. 천식, 냉증에는 쑥의 잎과 줄기를 달인 즙 초여름이 되면 새싹도 푸른 잎이 되고 줄기도 뻗는데, 이 무렵의 쑥을 줄기째 잘라 잎과 줄기를 모두 달여 마시면 크게 효과가 있다. 많이 따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이를 달여도 좋다. 두통에는 그늘에 말린 쑥잎과 줄기를 달인 즙 이 즙은 뇌병의 약이라서 두통에도 매우 효과가 있다. 요통, 신경통에는 쑥탕 쑥의 잎과 줄기 모두를 주머니에 넣어 욕조에 띄우고 이 쑥이 우러난 물에서 자주 목욕을 한다. 목욕을 마칠 때 쑥 달인 즙을 마시면 더욱 효과가 있다 ★ 냉 이 ★    눈이 붉게 부어 오르고 아플 때 냉이뿌리의 즙이 좋다. 눈이 부어서 붉어지고 아플 때는 냉이의 생뿌리를 짓이겨 즙을 짜서 이것을 안약처럼 넣으면 효과가 있다. 건위제로는 말린 냉이뿌리즙 위병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약한 위에는 건위제로서 현저하게 효과가 있다. 한창 냉이가 날 때 뿌리를 채취하여 (꽃이 피기 전의 것이 좋음) 잘 씻어서 햇볕에 말려 두고(뿌리는 그늘보다 햇빛에) 이를 쓴다. 방법은 말린 냉이뿌리 7~8g에 한방약인 감초를 조금 넣어 2홉의 물로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이를 하루의 분량으로 하고 계속하여 마시면 신기하게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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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은 독특한 성질을 갖고 있다.
    =물은 독특한 성질을 갖고 있다.= 물이 0℃에서 얼고 100℃에서 끓는다는 사실은 초등학생도 다 알고 있다. 당연한 상식이지만 사실 과학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매우 신기한 현상이다. 물이 H2O라는 화학식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화학적으로 H2O는 산소족 원소의 수소화합물이라는 뜻이다. 주기율표에서 산소 이외의 산소족 원소들의 수소화합물은 H2S, H2Se, H2Te 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소족 원소의 어는점과 끓는점은 분자량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산소족뿐만이 아니라 다른 족의 원소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볼 때 물은 영하 110℃ 정도에서 얼고, 영하 80℃정도에서 끓어야 한다. 물이 다른 산소족 수소화합물과 같은 성질을 갖고 있다면 상온에서 물은 기체로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물은 0℃에서 얼고 100℃에서 끓는다. 상온에서 물이 액체로 존재하는산소족 화합물과 탄소족 화합물의 녹는점 : 분자량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것은 매우 특이한 성질인 것이다. 그 외에도 물은 아주 독특한 성질들을 갖고 있다. 겨울에 강이나 호수에 얼음이 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단순하게 얼음이 어는 것에도 매우 이상한 물의 성질이 숨어 있다. 물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얼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강태공들이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할 수 있다. 어느 물질이나 고체가 되면 밀도가 증가하지만 물의 경우는 액체로 있을 때, 특히 4℃에서 밀도가 가장 크다. 즉, 물의 밀도가 얼음보다 높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얼음이 위에서부터 어는 것이다. 물의 밀도가 다른 물질과 같이 얼음보다 작다면 물은 호수의 바닥부터 얼기 시작할 것이고, 호수의 물고기는 증가하는 얼음 때문에 위로 밀려 점점 위로 올라오게 될 것이고, 마지막에는 호수 전체가 밑에서부터 위까지 다 얼음으로 변하게 되어 물고기가 살 공간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물이 얼음보다 밀도가 높은 성질 때문에 얼음이 위에서부터 얼게 되고, 찬 기운을 얼음이 차단하게 되어, 얼음 밑에서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물은 비열이 다른 액체에 비해서 매우 높다. 비열이란 물질의 온도를 1℃ 올리기 위해 필요한 열량을 말한다. 즉, 물은 따뜻하게 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또 식히기도 어려운 물질이라는 얘기이다. 지구 표면의 대부분이 물로 덮여 있고 육지의 대부분도 엄청난 지하수를 품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물의 비열이 높기 때문에 지구가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도 혈액의 9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외부의 온도 변화를 극복하고 자신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물의 비열은 온도에 따라서 변하는데, 물의 비열의 최저점이 혈액의 온도와 비슷한 37.5℃인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이외에도 물은 많은 신비한 성질을 갖고 있다. 물의 표면장력은 수은을 제외하고는 액체 중 가장 크며, 물의 유전율(진공에 비해 전하간의 작용이 줄어드는 비율) 또한 가장 크다(78.5). 물의 높은 유전율 때문에 물 속에서 두 개의 전하가 끌어당기고 밀어내는 반응은 진공에서보다 약 1/78.5로 낮아진다. 물이 각각의 전하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두 개의 전하가 서로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취하지 못하고, 반드시 물을 매개로 만나야 하므로 두 개의 전하 사이에 상호 작용은 그만큼 감소하는 것이다. 이런 물의 독특한 성질들은 대부분 현대 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과학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신비한 영역도 많이 있다. 분명한 것은 자연을 순환시키고, 생명의 현상을 유지시키는 근본은 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의 구조== 너무 흔해서 귀중함을 모르던 물이 이렇게 신비한 성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물의 그러한 성질들은 물이 갖고 있는 H2O라는 단순한 구조에서 시작된다. H2O로 표현되는 물분자의 구조를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는 원자핵과 외곽을 도는 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원자에는 전자가 도는 여러 개의 궤도가 있는데, 제일 안쪽의 궤도에는 2개의 전자가 들어갈 수 있고, 그 바깥쪽 궤도에는 8개의 전자가 2개씩 짝을 이루어 들어갈 수 있다. 전자들이 다 채워지면 안정된 상태가 된다. 수소의 경우는 전자가 1개밖에 없기 때문에 제일 안쪽 궤도도 다 채우지 못한다. 따라서 수소는 전자를 1개 더 받아서 안쪽의 궤도를 2개의 전자로 채워서 안정되고자 한다. 산소의 경우는 전자가 모두 8개가 있는데 제일 안쪽 궤도에 2개의 전자를 채우고 바깥 궤도에는 6개의 전자가 있다. 이 6개의 전자 중 4개의 전자는 2개씩 쌍을 이루지만 나머지 2개는 각각 1개씩 외롭게 있어서 수소의 1개의 전자와 쌍을 이루고 싶어한다. 결국, 물의 H2O라는 구조 속에서 수소는 산소의 외로운 전자와 만나서 2개의 전자를 채우게 되어서 안정화되고, 산소는 2개의 수소로부터 전자를 받아 바깥궤도의 전자수가 총 8개가 되어, 수소와 산소가 모두 안정화된다. H2O의 3차원적 구조에서 두개의 수소원자와 산소원자에서 자기끼리 짝을 이루고 있는 2쌍의 전자들이 정사면체의 꼭지점을 이루고, 정사면체의 중심에는 산소의 핵이 있다. H-O-H의 각도는 104.5°로 정사면체의 각도인 109.5°에 가깝다. 이러한 구조에서 전자가 원자 사이에서 편중됨에 따라 산소는 부분적으로 음전하(δ-)를, 수소는 부분적으로 양전하 (δ+)를 띠는 극성을 갖게 된다. 물에 녹아 있는 물질 분자 하나하나가 물분자들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수용액 속에서의 물질간의 반응은 물과 함께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물질간의 반응이 물을 매개로 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물이 전기적인 작용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4개의 수소결합이 가능한 물분자=== 물분자의 산소는 부분적으로 음전하를, 수소는 부분적으로 양전하(δ+)를 띠게 되어, 각각 다른 물분자의 수소와 산소가 서로 전기적으로 결합하게 된다. 예를 들어 H―O―H…O처럼 수소원자를 사이에 끼면서 2개의 산소원자가 맺어지는 것과 같은 결합을 수소결합이라고 한다. 수소결합은 산소원자뿐 아니라 질소원자와도 이루어질 수 있다. 이 경우는 N-H…O와 같이 이루어진다. 어쨌든 물분자는 서로 수소결합을 할 수 있는 2개의 팔과 2개의 고리를 갖고 있는 것이다. 모든 물분자가 4개의 수소결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물과 물 사이는 수소결합으로 복잡하게 얽혀졌을 것이다. 수소결합의 세기는 수소결합을 하는 3개의 원자간의 각도가 매우 중요하다. 수소결합은 3개의 원자가 일직선으로 배열되었을 때 가장 세고, 3개의 원자가 이루는 각이 90°가 되었을 때는 그림에서 보듯이 수소결합이 형성되지 않는다. 수소결합은 보통의 화학결합에 비해서 힘이 약하다. 보통 화학결합의 결합력이 대략 100kcal/mol인 반면에 물분자에서의 수소결합의 결합력은 대략 5kcal/mol에 불과하다. 하지만 상온에서의 열운동 에너지가 1kcal/mol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수소결합은 매우 큰 에너지여서 물은 강하게 수소결합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았던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은 물분자간의 수소결합이 물분자 내부의 화학결합(O-H)과 전자적으로 공유되어서 실제로는 계산상으로 얻어진 값보다 더 강하게 결합하고 있다는 것을 1930년대에 제안하였는데, 이 이론은 최근 실험적으로 증명되었다(Physical Review Letters, v82, 600~603, 1997). 약한 수소결합과 강한 화학결합이 서로 연결되어 수소결합이 화학결합의 성질을 부분적으로(약 10%)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태까지 알아 온 수소결합보다 실제의 수소결합이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물의 수소결합의 에너지는 상온에서의 열에너지에 비해 매우 크기 때문에 수소결합이 끊어질 확률은 아주 낮은데도 물은 0℃ 근처에서는 약 10% 그리고 100℃ 근처에서는 약 20% 정도가 수소결합이 끊어져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이것은 얼음이 거의 100% 수소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조를 갖는 것에 비하면 매우 이상한 성질이라고 볼 수 있다. 자연계에서 수소결합은 단지 물과 물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 또 그 단백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구조를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힘이다. ====결정 구조 이론과 중합체 이론==== 얼음 결정을 X선 회절 방법과 중성자 산란 방법에 의해서 조사했더니 서로 수소결합에 의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 얼음의 경우 수소결합에 의해 연결되어 근접해 있는 분자 수는 4개이다. 하지만 수소결합을 하지 않는 일반적인 고체의 결정 구조에서는 주위에 약 10개 정도의 근접 원자가 있다. 즉, 얼음 결정의 경우 일반 고체의 결정 구조에 비해서 빈틈이 매우 많은 것이다. 얼음 안에서 물분자는 완전히 고정되어서 전혀 움직이지 못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얼음 속에서 물분자는 약 10만 분의 1초 간격으로 회전하거나 움직이고 있다. 얼음 결정의 빈틈으로 물분자가 빠져드는 식으로 얼음 속에서도 물분자가 이동하는 것이다. 실제로 얼음 속에서 프로톤(H+)이나 전자의 이동이 액체인 물보다 더 빠르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 물의 구조에 관해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이론이 대표적이다. 첫 번째 이론은 물이 얼음과 비슷한 결정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얼음 결정의 빈틈을 물분자가 메우기 때문에 물의 밀도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얼음의 경우 모든 물분자를 수소결합으로 연결하다 보니, 물분자들이 구조적으로 자유롭지 못하고 오히려 엉성한 틈이 많은 구조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액체인 물의 경우 빈틈으로 물분자가 들어가서 결정 구조를 이루고 있는 물분자보다 운동이 더욱 활발하여 유동성 있는 물의 특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론은 물이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물분자 간에 서로 적당한 크기의 중합체[(H2O)n]를 이루어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물을 얼음의 구조와 완전히 다른 별개의 구조로 보고 있다. 물이 단일 물분자로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중합체로서 행동하고 있다는 견해는 최근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5개 혹은 6개의 물분자가 수소결합에 의해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6각수 이론은 우리나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학설이다. 첫 번째 이론이 고체인 얼음의 구조를 바탕으로 액체인 물을 설명하려고 하는 반면에, 두 번째 이론은 물을 얼음의 구조와 완전히 다른 별개의 구조로 보고 있다. 잊지 않아야 할 점은 결정 구조와 같은 구조이든, 중합체로의 물의 구조이든, 물이 이루고 있는 구조는 단지 1조 분의 1초 존재할 뿐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얼음 속에서 물의 구조의 수명이 약 10만 분의 1초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짧다. 물이 어떤 구조를 형성하고 있더라도, 그 구조는 매우 순간적으로만 존재한다. 물의 구조가 1조 분의 1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바뀌지만 전체적으로는 평형 상태가 이루어져 마치 일정한 구조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일 뿐이다. =====물의 신비를 푼 6각수 이론=====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물분자는 두 개의 수소원자와 산소원자의 두 쌍의 전자가 정사면체의 꼭지점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4개의 수소결합이 가능하다. 수소결합의 세기는 수소결합을 하는 3개의 원자간의 각도가 매우 중요하다. 3개의 원자가 일직선으로 배열되었을 때 수소결합의 세기는 가장 세다. 이를 토대로 물의 모형을 조립해보면 물분자가 5개 혹은 6개가 수소결합으로 연결될 때 가장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무식 박사가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계산한 결과도 물이 상온에서 5개의 물분자가 5각형 고리 구조(5각수)와 그리고 6개의 물분자가 6각형 고리 구조(6각수)를 이루는 모습이 혼합되어 있는 구조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H-O-H의 각도는 일반적으로 104.5°이지만, 전기분해, 원적외선, 자석, 토션파 등에 의해 이 각도는 조금씩 변할 수 있으며, 이 각도의 변화에 따라 물의 구조(5각수, 6각수)가 달라지는 것이다. 보통 물은 5각수와 6각수가 혼합 상태로 존재하는데, 저온일수록 6각수의 비율이 높아져서 10℃에는 22%, 0℃에서는 26%, 그리고 과냉각 상태인 영하 40℃에서는 거의 100%가 6각수가 된다고 한다. 과냉각 상태의 물은 영하에서도 얼지 않는 물을 말한다. 과냉각 상태의 물은 매우 불안정해서 아주 작은 충격에도 급작스럽게 얼어버린다. 물이 수소결합에 의해서 5각수와 6각수의 혼합 상태로 존재한다고 볼 때, 물이 보여주는 이상한 성질들이 설명될 수 있다. 물이 5각수일 때는 분자량이 (H2O)5=90, 6각수일 때는 분자량이 (H2O)6=108로, 큰 분자량을 지닌 존재로 활동하는 것이다.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이 매우 높은 이유는 바로 물분자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결합에 의해서 5각수나 6각수와 같이 큰 분자로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물의 비열과 표면장력이 매우 높은 이유도 물의 강한 수소결합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의 밀도가 4℃에서 최대가 되는 이유도 역시 설명할 수 있다. 6각수가 5각수보다 더 부피가 크기 때문에 밀도가 낮은 상태이다. 저온이 될수록 6각수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밀도가 낮고, 어느 정도 온도(4℃)까지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5각수의 비율이 높아져서 밀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4℃가 넘어가면 물분자간의 에너지가 높아져서 분자간 거리가 커지기 때문에 밀도는 다시 낮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물을 5각수와 6각수와의 혼합 구조로 생각할 때, 물이 보여주는 이상한 성질들이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엔트로피와 6각수의 평형====== 앞에서 우리는 물이 다른 산소족의 수소화합물인 H2S, H2Se, H2Te에 비해 어는점과 끓는점이 매우 높은 이유가 바로 이 물의 수소결합에 의해서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물이 전체적으로 모두 수소결합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은 훨씬 더 높아야 한다. (물의 수소결합의 에너지가 상온에서의 열에너지에 의해 비해서 매우 강한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물이 0℃에서 얼고, 100℃에서 끓는 것은 물과 물 사이의 수소결합이 어느 정도 끊어져서 적당한 크기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물은 0℃ 근처에서는 약 10% 그리고 100℃ 근처에서는 약 20% 정도가 수소결합이 끊어져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물이 5각수와 6각수를 이루고 있지만 물이 4개의 수소결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각 물분자는 3차원적으로 더 많은 수소결합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물분자들이 3차원적으로 서로 연결된다면 물은 전체가 수소결합으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얼음이 전체적으로 수소결합으로 연결되어 있는 반면에, 물은 수소결합이 어느 정도 끊어져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그렇게 물이 전체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6각수 이론에서처럼 5개 혹은 6개 물분자의 중합체인 5각수와 6각수를 이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하게 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는 것 같다. 필자는 그 이유를 바로 물의 엔트로피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엔트로피는 무질서한 정도를 의미한다. 우주의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한다는 것이 열역학 제2법칙이다. 열역학 제2법칙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정렬되기보다는 무질서한 상태로 나아간다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물에 잉크를 떨어뜨렸을 때 잉크가 퍼져나가지만 다시 모여 정렬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만약 잉크가 퍼져나가는 것을 억제해서 모으려면 에너지를 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두 개의 분자가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1.4kcal/mol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물이 수소결합에 의해서 한없이 얽히는 것과 물분자들이 서로 퍼져나가려는 엔트로피의 법칙은 충돌한다. 그래서 적당한 선에서 서로 타협해야 하는 것이다. 그 선이 바로 물이 5각형 고리와 6각형 고리를 이루는 경계선이다. 수소결합에 의해서 물이 정렬되지만 그 힘은 단지 물을 5개나 6개 정도를 모을 정도의 힘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이 4각형의 고리를 이루기에는 수소결합이 너무 세고, 7각형의 고리를 만들기에는 수소결합이 너무 약한 것이다. =======아직도 남아 있는 수수께끼======= 얼음이나 눈의 표면은 매우 미끄럽다. 얼음 이외에는 어떤 물질도 고체 상태를 유지하면서 표면에서 물질들이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경우가 없다. 얼음은 밀도가 물보다 작기 때문에 강력한 압력을 가하면 고체에서 액체로 변한다. 그러나 이론적인 계산에 따르면 얼음이 물로 녹기 위해서는 130기압의 압력을 가해도 녹는점이 고작 1℃ 정도 하강할 뿐이다. 따라서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이유가 체중에 의해서 스케이트 날 밑에서 압력이 높아져 일부 얼음이 녹아 물로 변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그리 과학적인 해석이라고 볼 수 없다. 얼음의 표면 구조는 얼음 자체의 특수한 구조적인 성질 때문에 압력과 상관없이 극히 미량이 항상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는 가정을 하기 전에는 얼음의 표면이 미끄러운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아직도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인 실험 결과는 없다. 물은 강력한 수소결합에도 불구하고 점도가 매우 낮고 유동성이 뛰어나다. 특히 식물의 물관을 통하여 흐르는 물은 극저온의 액체 헬륨에서나 볼 수 있는 초유동성을 지니고 있다고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식물의 물관은 세포로서의 생물학적 기능은 전혀 없고 단지 셀룰로우스 성분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구조이지만 물과 수소결합을 잘 할 수 있다. 흔히 물관을 따라 물이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이유를 식물의 뿌리압, 모세관 현상, 증산 현상 등으로 설명하지만 이것도 사실은 과학적으로는 올바른 견해가 아니다. 수십 미터에 달하는 나무꼭대기까지 물이 올라가기에는 뿌리압은 너무 약하고, 모세관 현상은 수막이 형성되어 공기층과 접하고 있을 때에만 생길 수 있는 압력이다. 또한 이른 봄 나뭇가지에 잎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나무꼭대기로 상승하는 것을 볼 때, 물의 증산 작용 때문에 물이 상승한다고 볼 수도 없다. 어쨌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식물의 물관을 흐르는 물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유동성을 갖고 있고, 그 초유동성 때문에 물이 수십 미터에 달하는 나무꼭대기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몸에 10조가 넘는 세포가 있다. 이렇게 많은 모든 세포에 주먹만한 심장이 피를 공급한다. 약 20초 만에 피가 온몸의 혈관을 돌아서 10조가 넘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오는 것이다. 우리 몸의 혈관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4바퀴나 돌 만큼 긴 거리가 된다. 이 전체 혈관을 20초 만에 다 돌기위해서 18만 파운드의 기압이 필요하다고 계산한 학자도 있다. 주먹만한 심장이 그런 힘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면 피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20여 초 만에 돌아올 수 있는 이유도 단순히 심장의 펌프 작용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혈관 자체의 수축력과 그 속을 흐르는 물의 특수한 성질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초저온에서 존재하는 액체 헬륨은 초유동성을 갖고 있어서 어떤 표면이라도 한없이 따라서 올라가며,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상전이’ 영역에서 비열이 매우 높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 여태까지 보아온 물의 설명할 수 없는 특성과 매우 비슷하다. 현재의 과학에서는 초저온에서 뿐만 아니라 상온에서도 초유동성을 보이는 초전도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바로 물은 상온에 존재하는 초전도체와 같은 속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물의 영역은 현재의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물이 갖고 있는 신비한 영역은 한이 없다.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동종요법과 같이 물에 물질의 정보가 기억되는 부분도 과학적으로 아직 완전히 규명이 되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현상은 무조건 비과학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과학계에는 종종 있다. 그러나 필자는 존재하는 현상이 있는데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면 비과학적이 아니라 초과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과학의 수준이 미약해서 이해를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들을 탐구함으로써 과학은 그 지평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세포가 어는 온도======== 수용액이 몇 도에서 어는가를 알려면 용액 속에 온도계를 넣어 측정하면 된다. 그러나 세포처럼 작은 경우는 물이 얼 때 내놓는 용해열(80kcal/mol)을 측정하여 용해열이 방출되는 온도를 조사하여 측정한다. 이런 방법으로 세포 내의 어는점을 조사한 결과 영하 10℃와 영하 80℃에서 어는 두 종류의 물이 관찰되었다. 앞에서 설명한 단백질을 둘러싸고 있는 물에서 보았듯이 결국 영하 80℃에서 어는 물은 세포 내의 단백질 및 생체 고분자에 결합해 있는 물이고, 영하 10℃에서 어는 물은 세포질의 나머지 물이다. 세포 내부의 물뿐 아니라 세포 외부의 물도 어는점이 매우 내려갈 수 있다. 두 장의 유리판을 물 속에서 밀착시켰을 때, 유리면에 평행한 방향으로 판을 움직이기는 쉬워도 판을 떼어내려면 매우 큰 힘을 필요로 한다. 이 틈 사이의 물은 보통 물과는 매우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물보다 증발하기 어렵고 점도도 크다. 이 틈이 멀어지면 판 사이의 물이 갖는 특이성은 없어진다. 이 틈 사이의 물은 얼기가 어렵다. 유리판의 간격이 좁아짐에 따라 어는점은 차츰 내려가서, 0.001㎜(1㎛) 간격에서는 증류수인데도 영하 100℃에서도 얼지 않는다. 유리면은 극성을 갖고 있어서 물분자를 세게 당길 수 있다. 그래서 물분자가 일정한 배열로 유리면을 덮는 것이다. 생명체는 무수히 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렇게 좁은 틈 사이가 많이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틈 사이가 체액으로 채워져 있다. 이런 틈 사이의 체액 역시 마찬가지로 구조화되어 얼기 어려운 상태에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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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물에도 의식이 있다?
    지구에서 가장 흔한 존재가 물이다. 물은 지구 표면적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렇게 흔한 물은 또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모든 동․식물들이 물이 없다면 살아갈 수가 없다. 우리 인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밥은 안 먹어도 한 달 넘게 살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일주일도 살 수가 없다. 물은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인간의 몸 대부분이 물인 셈이다. 생체의 모든 반응은 물 속에서 일어난다. 물이 없으면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며 기능도 못한다. 또 우리 몸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DNA도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 물이 없었다면 태초에 생명이 생겨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현대는 그 어느 시절보다 여유롭고 풍요롭다. 하지만 그 풍요로움의 이면에 시커멓게 자리하고 있는 환경오염의 폐해는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공업의 발전에 따라 공기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등으로 오염되고, 비는 산성화되어 토양과 수질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확량을 높이고 농작물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살충제는 음료수와 농작물을 통해서 우리 몸에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좋은 물을 마신다는 것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물은 인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개개의 세포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인체는 거의 물이고 물속에 가끔 생체분자가 떠 있는 모습이 바로 인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물을 통해서 인체의 모든 생체 반응이 일어난다. 물은 마신 후 1분 정도면 혈액에 도착하고, 30분이면 두뇌를 포함하여(Blood Brain Barrier) 인체의 모든 곳에 도달한다. 물은 세포 곳곳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전혀 없을 정도로 인체 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시는 물을 무시하고 더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하는 것은 바로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는데 먼 길로 돌아가는 것 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우리는 좋은 물을 마셔야한다. 오염 물질을 제거한 단지 깨끗한 물을 마실 수도 있고, 더 나아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을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단지 좋은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쉽고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존재이기도 하고 또 가장 귀한 존재이기도 한 물. 우리는 그 물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 물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약품 냄새가 나는 수돗물 현재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서울시민이 식수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은 끓인 수돗물(56%)이고 그 다음은 약수터 물(23%), 시판 생수(10.2%), 정수기 여과물(8.1%)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끓이지 않은 수돗물을 마신다고 한 사람은 불과 0.1%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먹고 있는 수돗물은 하천의 물을 정수한 것이다. 하천의 물은 배기가스로 인해서 생성된 황산 및 탄산뿐 아니라 화장실, 부엌, 세탁기 등에서 나오는 생활하수, 또 골프장의 잔디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제초제, 살충제 등으로 오염되어 있다. 따라서 하천의 물을 정수하기 위해 정수장에는 다량의 염소물질을 투여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수돗물에서 나는 약품 냄새의 원인이다. 이 염소물질은 물에서 살균력이 뛰어난 차아염소산(HOCl)의 형태로 변한다. 이 차아염소산이 하천에 녹아 있는 유기화합물과 반응해 트라이할로메탄(Trihalomethane)이라는 발암성 물질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돗물의 트라이할로메탄은 뚜껑을 열고 물을 5분 이상 끓여야 제거될 수 있다. 수돗물뿐이 아니다. 최근 농어촌진흥연구소의 수질 조사 결과 서울의 지하수 대부분(88.5%)이 마실 수 없을 만큼 오염되어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더군다나 좋은 물로만 알고 마음 놓고 마시던 약수터의 물이 수질 검사 결과 음용수로 부적당한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고, 심지어는 돈을 주고 사 마시는 시판 생수의 경우도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는 황당한 경우마저 생겨나고 있다. 공장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탄산가스(CO2), 일산화탄소(CO) 등은 공중으로 날아가 대기를 오염시키고, 비와 섞여 산성비가 되어 하천으로 유입된다. 비는 다시 토양, 지하수 등을 산성으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오염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 놓고 마실 물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단지 깨끗하기만 한 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약수터의 물도 믿을 수 없고, 시판 생수 또한 마음 놓고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손쉽게 택할 수 있는 것이 수돗물을 정수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 편이 오히려 불편하지도 않고,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수 방법 중에는, 수돗물에서 단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는 수동적인 정수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오염 물질의 제거뿐 아니라 물의 구조에 변화를 주어서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의미의 정수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먼저 현재 국내의 정수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동적인 정수 방법의 대표적인, 활성탄과 중공사막, 그리고 역삼투압에 의한 필터 방식을 살펴보자. 활성탄 방식은 숯과 같은 미네랄 성분의 덩어리로 물에서 약알칼리성을 띤다. 활성탄은 다공성 물질로 그 안에 작은 구멍이 무수히 많이 있어서 염소 및 미세한 유기질을 흡착한다.그러나 활성탄의 구멍에는 세균이 침착될 수가 있어서 세균의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은으로 코팅한 활성탄을 많이 사용한다. 이 경우, 은코팅은 세균의 번식을 방지할 수는 있지만 흡착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중공사막 방식은 사람의 혈액을 걸러주는 인공신장 투석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으로 된 다공성 섬유(10-7~10-8m)인 중공사막을 다발형으로 집속하여 사용하는 정수 방식이다. 물 속의 미네랄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분산성 입자, 녹 찌꺼기, 곰팡이, 미생물 및 바이러스까지 완벽하게 제거하며, 수돗물의 자연압에서도 충분한 양의 정수를 얻어낼 수 있다. 하지만 암모니아성 질소나 질산성 질소 등의 음이온을 걸러주지 못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또 열에 약해 뜨거운 물을 통과시키면 안 된다. 역삼투압 방식은 아주 미세한 구멍(10-9~10-10m)이 있는 인공 역삼투막(멤브레인 필터)에 삼투압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강한 압력을 가하여 물을 통과시키는 방법이다. 물 속의 유해 물질, 세균 등의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으나,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까지도 제거해버리는 단점이 있다. 또한 강한 압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돗물의 일부분만 정수되고 나머지 물은 버려야 한다. 원래 역삼투압 방식은 바닷물의 담수화, 실험실에서 증류수에 버금가는 순수한 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수돗물을 정수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역삼투압 정수기의 큰 장점은 물에 있는 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은 녹아 있는 미네랄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녹아서 물이 산성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한다. 실제로 역삼투압 정수기에서 생성되는 물은 5분만 공기 중에 놓아도 물이 매우 산성화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약 pH 5.5). 그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미네랄이 자동적으로 세라믹 등에서 용출되도록 하거나(비용 문제 때문에 국내의 역삼투압정수기 회사에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 맛을 보강하기 위해서 단맛을 내는 코코넛 열매로 만든 필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역삼투압 정수기에 개미들이 빠져 있는 모습이 관찰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수기는 한 개의 필터만을 사용하지 않고, 활성탄,중공사막, 역삼투압 필터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수기는 필터를 제때에 교환하기만 한다면 깨끗한 물을 만들어내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단지 깨끗하기만한 물이 우리가, 우리 몸이 원하는 물일까? 하는데는 답이 아닐 수 있다. 이제부터 단지 오염 물질을 제거한 깨끗한 물의 차원을 넘어서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신비한 물의 세계를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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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도 의식이 있다?
     위는 여러 종류의 말을 보여준 다음 찍은 물 결정 사진입니다.      재미있는 책을 발견해서 소개합니다. 일본의 에모투 마사루라는 사람이 지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눈 결정이 모양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난 후 그렇다면 물도 그렇지 않을까 착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정 언어를 들려주면서 물을 얼리며 촬영을 했다는군요. 8년간이나.. 그 결과 사랑, 감사라는 말을 보여준 물은 아름다운 모양을 내는데 비해     악마, 망할놈, 죽여버리겠어를 보여준 물의 결정은 공격적인 형상이나 마치 악마처럼 가운데가 검게 나타났다고 하네요. 또한 음악에도 반응을 했는데 쇼팽의 <빗방울>을 들려주자 정말 빗방울처럼 생긴 결정이 나타났고, <이별의 곡>을 들려주자 결정들이 잘게 쪼개지며 서로가 이별하는 형태를 취했답니다. <아리랑>을 들려주었을 때는 가슴이 저미는 듯한 형상을 보였다고..   그런데 어떻게 이런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에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물은 정보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바닷물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 이야기를,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빙하의 물 역시 유구한 지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우주로부터 온 물은 지구를 순환하다가 우리 몸을 거쳐 다시 지구로, 우주로 되돌아가는 장엄한 드라마를 연출하며 그 역사를 기억한다. 또한 모든 물질과 감정, 그리고 생각은 파동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파동이 물에 영향을 주어 그런 구조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종이에 적은 글자 역시 고유한 파동을 간직하기 때문에 물이 반응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발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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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의 눈물
    고향의 눈물 송선영 그대가 그려 놓은 숫백성의 고울 어딘가 희귀한 조선 풀꽃 지천으로 피어있다 골 깊은 나랏말씀을 길눈 밝혀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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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기본생명물질
      햇빛 공기 물 소금 먹거리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우선 순위를 꼽으라면 당연히 공기라고 할 수 있다. 단 5분만 안 마셔도 죽는 '공기'가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여야 할 것이며, 오염된 공기는 사람을 약하게, 병들게 해서 드디어는 죽게 한다. 목숨을 부지하는 수단으로 공기 다음에 중요한 것은 물이라고 하겠다. 5일간만 안 먹으면 죽게된다. 우리 몸의 약 70%가 물이므로 물이 우리 몸의 주성분이다. 오염된 물을 지속적으로 먹게되면 우리 체액이 독수로 변하고 전신의 세포는 독수에 떠있는 섬들이 될 것이니 건강이 존재할 수가 없다. 급한 순서대로 열거하자니 공기, 물 다음에 거론하게 되었지만, 공기보다도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햇빛'이다. 양지에서 자란 야채의 무게는 음지에서 자란 것보다 곱 이상 무거울 정도로 햇볕에는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극히 중요한 성분이 내포되어 있다. 태양광선이 미치지못한다면 이 지구는 얼음덩어리가 되어서 모든 생물이 다 사멸하고 만다. 다 죽어 버리는데 건강이고 비건강이고 따질 필요가 없어진다. 공기, 물, 햇빛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넓은 의미에서 볼 때는 물론 공기, 물, 햇볕이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좁은 의미의 것은 음식물이며, 이는 올바른 소금과 올바른 식품을 선택하여 지혜롭게 섭취하는 것으로 건강생활의 기본 조건은 갖추어진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하여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을 온전한 방법으로 적절히 먹으면 위에서 언급한 공기, 물, 햇볕이 다소 오염되어 있는 환경을 피할 수가 없다고해도 그 해독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이 음식물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이 소금이다. 체액의 염성이 적당한 상태로 유지되지 못하면 모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상실하고 우리의 피와 살은 썩고 말 것이며, 균형이 무너지거나 상처를 입은 몸을 원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작동되지 못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공기보다 물 보다 더욱 근본적으로 생명활동의 기초적인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물을 살아있게 할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힘은 햇볕과 소금에서 나온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빛과 소금이란 이러한 의미이다. 올바른 소금을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과 바른 먹거리를 선택하여 적절하게 먹어주는 것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가 의지로 선택하여 취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만일 태양이 없어진다면 지구는 모든 것이 얼어 붙어버리고, 인간은 물론 모든 생물이 사멸하고 말 것이다. 우리들이 먹는 곡물, 야채 따위도 결국은 태양, 물, 공기, 흙의 합작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태양이 없이는 생물이 존재할 수가 없다. 양지에서 자란 야채는 음지에서 자란 야채보다 무게가 배 이상이 나가며, 양지에서 자란 닭은 음지에서 자란 닭보다도 산란율이 배 이상이나 된다. 우리가 집을 짓거나 사무실이나 작업장을 장만하거나 간에 사람이 거주하거나 장기적으로 머무는 장소는 따사로운 햇살이 담뿍 깃들 수 있는 구조와 방향을 배려하여야 하며 그렇지 못한 장소에서 장기간 머무는 것은 음지에서 자란 채소와 같이 활기를 잃고 시들어가게 된다. 해는 태양계의 중심으로 중앙의 원자핵반응으로 빛을 발산해 각 행성에 빛을 보냄은 물론이려니와 표면에 100만℃가 넘는 코로나가 있어 엑스선과 전파를 발산한다. 지구 위의 모든 생물은 태양에서 보내오는 빛에너지에 의해 생명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온도를 결정하는 기본요소여서 햇볕이 없다면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생물은 당연히 존재할 수가 없다. 햇볕은 9가지 광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의 7가지 가시광선과 자외선, 적외선이 그것이다. 육안으로 느낄 수 있는 가시광선은 380~770 미리마이크론의 파장을 가진 빛이며, 적외선은 이보다 파장이 긴 열선이다.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다. 환우들의 치료에 주로 작용하는 광선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의 복사세기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가장 세며 계절별로는 봄, 여름에 강하다. 자외선의 복사세기는 고도가 높을수록 강하다. ◈ 자외선의 역할 살균작용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작용 혈압을 낮추는 작용 위액의 산도를 높이는 작용 이뇨작용 등 ◈ 인간은 햇빛을 쬐어야....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고, 성장이 잘 된다. ▶새로운 피가 빨리 만들어지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우리의 피부를 튼튼하게 해서 병을 막아준다. ▶우리 몸 속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 준다. 비타민D는 우리 몸의 뼈와 치아 따위를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비타민D가 부족하면 감기에 잘 걸린다. ▶햇빛은 살균작용을 잘해서 병을 막아 준다. 오염된 공기는 햇빛의 자외선을 흡수 소멸시키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갖가지 질병에 시달릴 것은 자명하다. 단 5분도 숨을 쉬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공기, 그래서 지구상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공기의 고마움을 잊고 산다.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살듯이, 우리는 이 공기가 마냥 그렇게 있는 것이고 늘 필요한만큼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므로 아무런 아쉬움을 모르고 살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공기가 아닌 생명을 갉아먹고 사람을 시들게 하는 공기를 마시고 살고 있다. 도시의 오염된 공기는 이제 더 이상 인체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생명의 기운을 간직하고 있지 못하며 온갖 오염된 음식들로 부패하고 있는 사람들의 피와 살을 신선하게 소생시키는 힘을 상실한 지 오래다. 우리는 살인 공기 속에서 독극물을 먹고 독수를 마시며 "미래의 행복"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의 가장 하층부분인 공기는 무색, 무취의 투명한 물질로 지구상에 가장 많다. 산소 20.99%, 질소 78.03%로 질소와 산소가 공기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아르곤, 이산화탄소, 수소, 네온, 헬륨 등의 소량원소들이 있다. 공기는 신선한 산소와 인체에 유익한 음이온, 방항성 물질을 비롯한 여러가지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한마디로 공기가 없다면 인간은 한 순간도 살 수 없다. ◈ 공기 중의 질소는 단백질을 만든다. 우리 몸의 70%는 수분이고, 나머지 약 30% 중에서 약 75%는 단백질이다. 따라서 우리 몸의 제일 주성분은 물이고, 제2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공기의 질소가 우리 몸의 제2주성분인 단백질을 만들기 때문에 물과 공기는 생명의 근원이다. ◈ 산소는 영양소를 산화시키고 유해가스를 배출한다. 생물체는 공기를 통해 호흡한 산소를 이용해 영양소를 산화시키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에너지에 의해 생명활동을 영위한다. 또 산소가 부족하면 체내의 가스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곤란과 쇼크를 일으키게 된다. 산소는 체내에 정체된 독가스 즉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만들어 체외로 발산시키기 때문이다. ◈ 교감신경의 길항작용에 관계하는 공기이온 공기이온은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로 대전된 공기입자를 말한다. 땅과 대기의 방사선이나 우주선 등 다른 이온화인자들의 작용으로 공기분자에서 튀어나간 전자들이 다른 분자에 붙어 음이온을 만든다. 공기이온은 기온이 높고 바람이 세며 기압이 낮을 때 많아지므로 여름철에 많고 이른 아침에 많다. 보통 초원이나 수풀, 강, 호수, 폭포 등지에 많다.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 들어 있는 가벼운 공기이온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가벼운 공기이온은 공기청정도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음이온은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긴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세동맥과 모세혈관을 넓히고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여 심장을 쉬게 해준다. 또 인체가 쉽게 피곤하지 않게 한다. ▶양이온은 부교감신경, 즉 미주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므로 양이온이 많은 곳에 있으면 상쾌감을 얻을 수 있다. ◈ 공기를 이용한 치료법에는 요양지 요양법, 공기 일광욕, 삼림욕, 풍욕 등이 있다. 물은 지구 표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며 인체 역시 70~8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에 물 구성비율이 70%가 되지 않으면 신체이상을 겪게 된다. 순수한 증류수는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이다. 그러나 자연수 즉 생수에는 수소와 산소 외에도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 생수는 화학식으로 나타낼 수 없는 생명력 즉 정(精)과 기(氣)를 가지고 있으므로 살아있는 물을 마시는 것은 곧 자연의 생명력을 마시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물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물은 일상적으로 쓰는 것이라 하여 사람이 흔히 가벼이 여긴다. 그것은 하늘이 사람을 내어 수곡(水穀)으로 영양하도록 하였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물이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살찐 사람도 있고 여윈 사람도 있으며 오래 사는 사람도 있고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흔히 수토(水土)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 물의 경이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물질 가운데 가장 신비롭고 흥미진진하며 경이로 가득찬 비범한 성질을 갖고 있다. 가장 흔하면서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물의 신비스러운 특성에 대하여 대체의학 연구가 구관모 선생의 저서 일부를 인용한다. ◈ 물은 상온 상압에서 물질의 세 가지 형태(기체, 액체, 고체) 모두로 존재하는 유일한 물질 거의 모든 물질은 보통 온도에서 물질의 3가지 상태 중 어느 하나, 기껏해야 두가지 상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물만은 예외로, 물질의 3태 모두로 나타난다. 기체의 물인 대기 속의 수증기, 그것이 액화되어 만들어진 천차만별의 모양을 한 구름, 액체의 물인 빗물, 바닷물, 강물, 호수물, 폭포수, 우물물, 안개, 이슬.. 고체의 물인 눈과 얼음, 우박, 빙산 등, 물은 「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이 한가지 성질만 해도 다른 어떤 원소나 화합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각해 볼수록 기이한 물의 특성이다. ◈ 물은 다량의 액체로 존재하는 유일한 무기물 물의 성분인 수소와 산소는 지구상의 어떠한 기온 속에서도, 즉 아무리 덥거나 추워도 기체 상태로만 존재하는 무기물이다. 이 두 기체 상태의 원소가 화합하여 천연적으로 액체 상태의 무기물인 물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해 볼수록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물은 분자량으로 보면 -70℃ 안팎에서 끓어야 마땅하나, 실제로는 그보다 무려 170도나 높은 +100℃가 비점이다. 물은 어는 온도가 0℃, 끓는 온도가 100℃로서 그 액체 온도폭은 무려 100도나 된다. 지구 표면의 온도에서 물의 바다가 액체로 존재하여 그 안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바로 물을 170도나 더 뜨거운 온도에서 끓게 만든 수소결합이며, 비열이 가장 커서 지구상의 기온을 살기 좋게 조절하는 천연의 에어컨디셔너이다. (비열(比熱)이란 어떤 물질 1g의 온도를 섭씨 1도만 높이는 데 쓰이는 열량) ◈ 물은 고체가 액체 위에 뜨는 유일한 물질 물은 4℃보다 온도가 떨어지면 여느 일반물질과 같이 부피가 줄어들고 밀도가 커진다는 규칙성을 충실하게 따른다. 그러나, 4℃보다 온도가 더 내려가면 물은 그 밀도가 커지기는 커녕 반대로 작아지고, 그 부피는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불어나기 시작한다. 물이 열을 잃고 얼어붙으면 그 무게가 백분율로 치면 약 8%가 단번에 줄어든다. 말하자면, 고체의 물인 얼음은 액체의 물보다 1㎤당 0.0799g이나 가벼운 것이다. 따라서 0℃에서 물 속에 얼음을 넣으면 물보다 0.0799g이 가벼운 얼음은 여느 물질처럼 고체가 액체 속에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떠오르는 마이너스 중력을 갖는다. 곧, 얼음은 물보다 가벼우므로 떠오르는데, 앞서 말한 약 8%가 물위에 나타나고 나머지 92%는 수중에 잠긴다. 빙산일각의 경이는 빙산의 대부분이 수중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이 물위에 나와 있다는데 있는 것이다. 얼음의 이 같은 밀도이상이 없다면, 즉 고체인 얼음이 다른 물질들처럼 액체인 물보다 밀도가 커서, 물 속의 밑바닥으로 가라앉는다면, 수중생물들은 몰살당하고 말 것이다. ◈ 물은 용해력이 월등한 만능용제 물처럼 수많은 종류의 물질들을 다량으로 용해시킬 수 있는 액체는 드물다. 물은 극성분자이고, 그 정전기적 인력이 가장 강하므로 거의 모든 물질을 녹이는 막강한 용해력을 갖는다. 물의 다양하고도 강한 수용력으로 인해 바다는 숱한 종류의 광물들이 녹아서 쌓여 있는 지구 최대의 창고가 되었다. 이는 바다로 흘러 들어온 물이 그것과 접촉하는 모든 물질들로부터 무엇인가를 빼앗아 녹였기 때문이다. 지구를 구성하는 물질들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끊임없이 이동해 왔으며, 그러한 이동 중 가장 뚜렷한 것이 바다를 향하여 가는 물의 흐름이었다. 바다는 또한 바람이 실어오는 먼지와 흙도 받아들였다. 그래서 해수에는 약 80종 이상의 원소들과 숱한 화합물들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 물의 만능적인 용해력은 인체 안에서 더욱 중요하다. 체내에서 단백질과 핵산, 녹말, 당은 모두 물에 녹아서 작용한다. 인체내의 화학작용은 물과 친숙한 환경, 곧 수용액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용액은 물질의 화학작용을 촉진한다. 물의 우수한 용해력 때문에 수용액이 탁월한 용제가 되고, 또 수많은 화학작용의 촉매가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인체의 호흡작용과 대사작용이 그러하며 음식물의 요리까지도 물속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 영(靈)과 물질을 잇는 촉매 물은 영적세계와 물질세계를 이어주는 촉매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러한 설명은 자연과학의 이론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영적 세계인 생명을 기체에 비유하고 물질세계인 육신을 고체라고 볼 때 이를 연결시켜주는 촉매제는 액체인「물」이라는 것. 그밖에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행해지는 세례나 침례의식에 물을 사용하는 것이라든지 불교를 비롯한 여타의 주요한 종교의식에서 물을 사용하는 것도 물이 갖는 생명력(生命力)의 고귀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우리고유의 토속신앙에서도 같다. 아침 일찍 정화수 한 사발을 떠놓고 소원을 기원했던 우리네의 옛 풍속도 물은 그 무언가 보이지 않는 신(神)의 마음과 통한다고 믿었기 대문이다. 현대과학에서조차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물을 통해 풀려고 하는 것도 물이 지니고 있는 고귀한 생명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이 생명」이라는 설명은 인간의 현실생활에서도 잘 입증되고 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은 물에 생명을 의존하고 있다. 동물 식물은 물론 인간들까지 물이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특히 인간은 육체의 75%가 물(水)로 구성돼 있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이중 10%만 부족해도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도 의학적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물에 대한 수수께끼는 고도화된 현대과학에서도 아직 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도 구성됐다는 사실만 입증됐을 뿐 그것이 화학이나 물리학적으로 분해되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도 그 원리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물이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또 물이 갖는 순수함과 순리에서도 또 다른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물에서 배워라. 물은 생명의 소리, 영원히 생성하는 것의 소리이며 사람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준다. 물은 살아있는 존재이다.” ■ 물의 작용 물은 입, 위, 장, 간장을 거쳐 심장, 혈액, 신장, 배설 등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다음의 기능을 한다.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신진대사작용을 원활히 해준다.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영양소를 용해시키며 이를 흡수, 운반해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세포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 외로 배설시킨다. 혈액을 중성 내지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시켜 준다.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한다. 이와같이 물은 순환기능, 동화기능, 배설기능, 체액 체온의 조절기능을 수행하며 몸의 건강에 관여한다.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얻는 가장 큰 이득 가운데 하나는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을 희석시킨다는 점이다. 유해물질의 피해는 섭취한 총량보다 농도에 비례하는데 똑같은 양의 유해물질에 접촉되더라도 물을 많이 마셔 농도를 묽게 해주면 피해는 훨씬 줄어든다는 논리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건강하다는 것은 물의 체내순환이 잘 이루어진다는 말에 다름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물의 종류 허준의 「동의보감-탕액편」에는 '약으로 쓰는 물'이라 하여 물 이야기가 가장 먼저 기록되어 있고 그 종류도 33가지나 된다. ▶정화수 ; 새벽에 처음 길어온 물을 말하는데, 입에서 냄새나는 것을 없애주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며 눈에 생긴 군살을 없애주고 술마신 뒤에 생긴 설사도 낫게 한다. ▶한천수 ; 맑고 찬 샘물을 말하는데, 소갈 반위(위암) 열성이질 열림(熱淋: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치료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추로수 ; 가을철에 이슬을 아침해가 뜨기 전에 받은 것을 말하는데, 소갈증을 낫게 하고 몸을 가벼워지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만든다. ▶동상 ; 겨울철에 내린 서리를 말하는데, 평소에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긴 열을 풀어준다. ▶지장수 ; 누런 흙물을 말하는데, 양질의 황토에 물을 붓고 골고루 저은후 조금 있다가 맑은 윗물을 떠서 마시면 독버섯 음식물 중금속 등에 중독된 것을 풀어준다. ■ 물 먹는 법 ◈ 살아있는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무색 무취이며, 아무 이상이 없어야 하며, 24시간 놓아 두어도 어떤 침전물도 생기지 않아야 하며, 일 년 내 온도변화가 없는 생수를 끓이지 말고 천연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끓인다고 하여 결코 유해물질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다. 보사부 조사에서 식수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물을 먹으면 된다. 지하수일 경우 건수는 좋지 않으므로 깊은 곳에서 나는 물을 마셔야 한다. ◈ 수도물도 잘 정제하면 마실 수 있다 수도물 속의 소독용 염소성분 등이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염소 및 수은 중금속, 녹물과 기타 오염물질을 최소화 해 먹으면 된다. 수도물을 옹기항아리나 유리 그릇에 받아 공기가 통하는 소쿠리를 덮어 놓은 뒤 - 반드시 공기가 유통될 수 있는 뚜껑을 덮어 놓아야 증발하는 독소가 제거된다- 8시간 이상 지나서 윗물만 조심스럽게 떠먹으면 된다. 이때 옹기 속에 맥반석, 소금 약간, 숯 등을 넣어서 물의 순환을 도와주면 훌륭한 식음수가 될 수 있다. ◈ 물의 필요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사람의 신체적 조건과 하는 일에 따라 요구량이 달라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양은 2리터 정도이다.우리가 하루에 배설하는 물의 양은 폐호흡을 통해 600g, 피부호흡으로 약 500g, 대소변으로 약 1400g 정도로 총 2500g에 이른다. 우리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물의 양은 약 500g 정도이다. 그러므로 약 2000cc(2리터)는 생수로 보충해 주어야 인체에 70% 이상 물을 지닐 수 있다. ◈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인간의 직립보행을 하면서 등뼈와 장이 밑으로 쳐져 있어서 이것이 신체이상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장이 더 처지게 된다. 또 물은 위, 소장, 문정맥을 통해 간으로 보내진다. 간장에서 다시 심장으로 보내진 뒤 폐의 모세혈관과 함께 산소와 화합하여 혈액을 만들어 전신에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간에 부담을 준다. 원칙적으로 물은 1분에 1g 주의로 조금씩 마셔야 한다. 특히 신체이상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경우는 이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 일상적으로는 30분에 30g 정도를 복용하면 무난한데, 이는 요구르트 병으로 하나 정도이다. ◈ 다만 취침 전 후나 목욕 후, 식사 30분 전과 식사 30분 후에는 반드시 한 두 컵의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 물 부족 현상 ◈ 갈증 느끼면 이미 탈수 상태 탈수는 필요한 수분양 보다 적은 양의 수분을 공급받은 상태를 말한다. 대개 체중의 1%이상 수분이 부족할 때를 탈수 상태라 한다. 물을 찾게 되는 갈증은 보통 체중의 0.8~2% 이상 탈수가 됐을 때 느낀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이 탈수상태인지 모를 수 있다. 특히 노령자는 갈증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 탈수현상이 예상 외로 심해질 수 있다. 한편 커피나 알코올을 마셨다면 수분 소실이 더욱 심각해진다. 하루 6잔 커피를 마시면, 전체 수분량의 2.7%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알코올도 이뇨작용으로 만성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 물 부족으로 오는 질병들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 새로운 질병이 생기기도 하고 있던 질병이 악화 되기도 한다. 즉, 이말은 물을 충분히 먹으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많다는 뜻도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요로결석이다. 요로 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는 콩팥에서 칼슘 등이 결석의 시발점이 되어 눈덩이 커진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물이 부족하면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원래 있던 결석도 커질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물을 많이 마신다면 소변을 희석시키고, 있던 요로결석의 배출도 원활해 진다. 치료와 예방이되는 셈이다. ▶물을 많이 먹으면 콩팥, 요관, 방광 등 요로에 생기는 암발생도 줄여준다. 이는 발암물질이 접촉하는 시간과 농도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방광암의 예방 효과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커진다. 대장암도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생 위험이 4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침샘의 기능도 만성적인 탈수 상태에서는 침샘 기능에 이상이 와서, 침의 양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구강 보건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한편 만성 수분 상태에서는 인지 기능이나 정신 기능도 현저히 줄어든다. 소금은 약인가, 독인가? 한쪽에서는 소금이 인체에 해로운 독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소금이 마치 만병통치의 요술지팡이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소금, 그 자체를 놓고 약이다. 독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모든 식품은 약성과 독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문제는 소금이 다른 물질에 비해 약성과 독성을 아주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소금의 독성을 제거하고 약성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소금은 어떤 물질보다 강력한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인의 가장 큰 불행은 쌀을 보드랍게 정제하여 백미를 만들어 먹고 자연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소금을 정제하여 순수화학물질로 만들어 먹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소금의 인체 내에서의 중요한 역할과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서는 별도의 장르로 다루고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자연건강요법을 실행함에 있어 소금을 복용하는 방법에 관하여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 자연염과 정제염 천일염은 천혜의 보물로 태양으로부터 직접 온 신비의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다. 현대의학이나 영양학에서는 소금을 단순하게 염화나트륨이라는 화학물질로 분류하여 짠맛을 내는 양념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자연에서 얻은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의 함량이 80%에 못 미치며 나머지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륨, 철, 황... 등등의 20여 종이 넘는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생명활동의 원동력이다. 아울러 천일염에는 극독성 물질인 핵비소를 포함하고 있다. 핵비소를 제거하고 중화시킨 천일염은 명약 중의 명약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 겨레는 대대로 소금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인체에 필요한 성분을 십분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왔다. 인체에 유용한 각종 미네랄이 제거되고 염화나트륨 99.9% 의 가공염(맛소금, 꽃소금 등)과 화학적인 방법으로 제조된 각종 제조염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요즈음, 인체에 해독을 끼치는 가공염과 천연소금을 동일시해서 저염식이 권장되고 있는 실정하에서는 각종 성인병을 비롯한 여러가지 난치병 등이 나타날 수밖에 없으며 이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질환에 대책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단언컨데 현대의학이 각종 난치병을 고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소금의 제한 때문이다. 인체에 염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혈액 중의 염증, 온 몸에 무력증이 오게 되어 인체에 침입한 균과 그 균의 작용으로 생긴 각종 염증을 잡을 수 없다. ◈ 소금을 올바르게 먹는 방법 ▶우리 조상들의 지혜의 산물인 간장, 된장, 고추장은 대잎과 숯, 태양에너지로 소금의 독성을 중화시킨 훌륭한 식품이다. 제대로 담은 간장, 된장, 고추장만 먹어도 커다란 신체이상은 겪지 않는다. ▶ 다음은 죽염과 볶은 소금이다. 서해에서 얻은 천일염을 3년 이상 자란 국산 왕대나무에 다져 넣어 황토로 막고 소나무장작으로 법제하는 죽염은 그 제조과정에서 소금이 함유하고 있는 모든 독성은 중화되고 대나무가 함유하고 있는 유황정과 황토의 약성, 소나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약성이 합성되어 악성 종양을 비롯한 인체 내의 극심한 염증을 잡는 등 천하의 명약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온도를 올려 제대로 볶은 소금 역시 천일염을 볶아 핵비소를 극소화한 것으로 죽염 대용으로 일반 식생활에 상용할 수 있는 좋은 소금이다. ▶소금은 얼만큼 먹어야 하는가. 성인은 보통 노동량에 따라 하루 8~20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 하루 8g, 한 달에 240g정도면 적당하다. ▶또 음식을 먹을 때 깨소금에 찍어 먹도록 한다. 감자, 고구마, 떡 등을 깨소금에 찍어 먹으면 소화, 흡수가 잘 된다. 특히 여름철 과일 등 찬음식, 알칼리성 음식을 먹을 때 깨소금을 찍어 먹으면 부작용이 없다. 참깨의 기름성분이 소금 입자에 유막을 쳐주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위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 ▶소금의 섭취와 함께 무염일을 정해놓고 실천하면 좋다. 아무리 좋은 소금이라도 과잉되면 좋지 않다. 2주에 한 번 정도 무염일을 지켜주면 과잉된 소금을 배설 시켜주고, 체내 각 부분의 소금농도를 고르게 한다. ▶소금은 물과 함께 인체의 정화작용을 한다. 적절한 소금의 섭취와 생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몸 속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성인병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는 섭생의 기초이다. ▶소금은 채소류와 함께 먹어야 한다. 나트륨과 칼륨은 체내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평소의 식생활이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방향으로 유지되도록할 필요가 있다. 신토불이식 | 곡물 | 채소, 해조류 | 산야초 | 2대 유해식품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것이 공기요 다음이 물이다. 그 다음에 흔한 것이 풀과 곡식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잠시도 쉬지 않고 숨을 쉬어야 하고 다음으로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그런 다음에는 풀과 곡식을 많이 먹어야 살 수 있게 되어있다. 각 민족마다 고유한 환경과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손쉽게 조달할 수 있는 먹거리의 형태가 다를 수 있고, 이러한 각자의 환경대로 장구한 세월동안 섭취하여 온 먹거리의 형태는 한 민족의 체질적인 성향을 결정하고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러한 특성에 기인하여 선호하는 음식에 대한 취향이 달라지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인간들이 먹을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기본적인 먹거리는 자연상태에서 채취한 그대로의 풀과 곡식이다. 주식이나 부식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재배하는 곡물이나 채소 외에도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고 있는 산야초나 민물이나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수초나 해초류도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먹거리들을 조화롭게 섭취할 때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의 약성과, 청적황백흑(靑赤黃白黑) 오색의 태양의 기, 그리고 산고감신함(酸苦甘辛鹹) 오미의 조화로움이 작용하여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기혈을 고르게 한다. ■ 신토불이식은 가장 완벽한 건강식 나름대로의 환경과 생활방식의 차이에 따라 유구한 세월동안 지속되어 온 한 나라의 음식문화는 그 나라 국민의 체질 및 유전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은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기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음식도 수입을 통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되어 다른 문화권에서 들어오는 색다른 음식이 간혹가다 별미로 맛보는 별식이 아니라 전통적인 식생활 습관을 밀어내고 일상적인 새로운 식생활문화로 자리잡게 되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식생활의 변화는 생체의 조절기능에 혼란을 가져오고 예상치 못한 신체의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 겨레가 일만 년 동안 전승 발전시켜 온 전통적인 식생활 방식은 우리의 체질에 부합하는 가장 완벽한 건강식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중환자 가운데 대부분은 체질개선을 위한 식이요법을 안내받으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못 먹게 하니 무엇을 먹고 사느냐'고 한다. 그것은 그들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해서 먹어왔으며 그것이 그들을 중병에 이르게 만든 원인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반면 건강한 생활을 해 오던 노인이 잠시 무리를 하였거나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잠시 건강상에 이상이 왔을 경우 도움이 되는 식생활 방법을 설명하면 십중 팔구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먹으라고 하고 싫어하는 음식은 다 먹지 말라고 했으니 웬일이냐' 고 묻는다. 체질에 부합하는 바른 식습관이 지금까지 그 노인으로 하여금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왔음을 알 수 있다. ■ 곡물 곡물은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생명활동을 유지하게 하는 모든 영양소의 주된 공급원이다. 주식인 쌀을 비롯하여 보리, 콩, 밀, 조, 수수, 율무, 귀리, 깨 등등은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중 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단백질뿐 아니라 피를 만들고, 뼈를 자라게 하고, 호르몬과 각종 소화액을 만들고, 대사활동을 주관하는 에너지가 생성되도록 하는 필요물질이 모두 들어있다. 이러한 곡물 역시 어느 한 가지만 편협되게 섭취하여서는 안되며 주식인 쌀과 함께 모든 잡곡들을 고루 섭취하여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 현미 "현미잡곡밥 한 공기를 꼭꼭 씹어 침을 고루 섞어 먹는 것은 500년 묵은 산삼을 100뿌리 먹는 것보다 더욱 우리의 몸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현미건강식을 보급하여 자연건강식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크게 기여한 안현필 선생이 생전에 자주 하던 이야기이다. 안현필 선생의 의견을 빌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백미와 현미에 관하여 좀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 쌀을 우리 인체에 비유할 경우 쌀의 겉껍질(왕겨)은 사람의 옷에 비유되고, 속껍질(쌀겨)은 사람의 피부에 해당되고, 씨눈(배아)은 사람으로 치면 머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옷과 피부, 그리고 머리를 잘라내 버린 백미는 쌀의 죽은 송장이라고 하겠고, 현미는 피부와 머리가 온전한, 살아있는 쌀이라고 하겠다. 쌀의 씨눈은 벼의 싹이 솟아나오는 곳으로 생명력과 영양분이 응집되어 있는 곳이고, 쌀겨는 쌀 속을 보호하기 위해서 역시 온갖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공해독을 몰아내버리는 휘친산과 섬유질이라는 공해 해독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쌀겨를 없애버린 백미를 먹으면 각종 농약의 독을 중화시킬 수 없게 된다. 즉 쌀의 주요 영양분이 집결되어 있는 씨눈과 쌀겨를 깎아 버리고 영양분이라고는 없는 물렁한 백미를 먹고있는 셈인데, 여기에다 밥을 앉힐 때는 또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고 또 씻어서 그나마 남아있던 영양분을 전부 녹여내고서야 밥을 지어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실정이니 하얀쌀밥을 먹으면 영양이 결핍되어 온갖 병에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치유력이 발동할 수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미를 먹으면 그 어떤 식품과도 견줄 수 없는 풍부한 영양과 함께 농약의 독이 쌀겨 속에 있는 휘친산과 섬유로 배설이 되고 남은 것은 간장에서 해독을 해 주지만, 백미에는 영양가도 낮을 뿐더러 이러한 성분이 없기 때문에 농약의 독을 해독할 수가 없고, 동시에 화학비료의 독도 겸해서 먹기 때문에 비극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론 유기농으로 재배한 무공해 현미를 먹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일반현미라도 백미보다는 100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안현필 선생의 주장이며 백번 지당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 콩 콩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우수한 단백질 식품으로써, 단백질 함량이 쇠고기보다 2배나 많고, 계란의 약 3배, 우유보다 무려 13.5배 정도 된다. 또한 칼슘함유량이 쇠고기의 10배가 넘고 계란의 2배, 우유의 1.3배 정도 되며, 철분이나 인 등 모든 영양소가 이들 식품보다 월등하게 함유되어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피를 맑게하며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이 있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성기능을 강하게 하며,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등 한 마디로 많이 먹으면 먹는 것 만큼 예뻐지고, 건강해지고, 장수하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콩을 복용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날콩을 매일 열 알씩 씹어 먹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 세 번씩 복용하여주면 모든 성인병은 절대 염려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나 콩은 인간의 땀이나 쇠붙이가 닿으면 비린맛이 나게 되므로 날 콩을 먹기 위해서는 재배할 때부터 수확할 때까지 손이나 쇠붙이가 직접 닿지 않도록 장갑을 끼고 다루어야 하며, 유기농으로 재배하여야 한다. 날콩을 먹을 때에도 물에 씻지말고 장갑을 낀 채 먼지나 오물을 깨끗이 닦아 씹어 먹도록 한다. 물에 불려 갈아 먹는 경우라도 나무나 옹기, 도자기류의 용기에서 콩을 불려 나무절구에 갈아서 먹는 식으로 사람 손이나 쇠붙이가 닿지 않으면 비린맛이 나지 않는다. 날콩을 먹기 위하여는 이렇듯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하므로 식초에 담궜다가 먹는 방법도 있고, 생식을 하는 경우에도 콩과 깨는 살짝 볶아서 사용하게 된다. 콩을 5분 정도만 살짝 볶으면 푹 익은 것과 같이 영양소가 파괴되지도 않고 겉껍질에만 고열이 작용하고 콩 속은 영양분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고소해서 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 날콩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설사를 하는 염려가 없어진다. 이렇게 살짝 볶은 콩을 치아가 좋은 사람은 그냥 씹어먹는 것이 좋고 치아가 부실한 사람은 볶은 콩을 가루로 해서 그냥 먹거나 양념처럼 모든 식품에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간장, 국, 찌개 등의 모든 요리에 이 콩가루를 넣어서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건강식품이 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음식에 콩가루를 미리 넣어 익히면 맛과 영양분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국이나 반찬이 다 되어서 불을 끄자 마자 콩가루를 타서 먹는 것이 맛도 좋고 영양소도 파괴하지 않는 섭취요령이다. ◈ 보리 현미가 만 병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위에서 거듭 강조하였지만, 무공해 현맥(속껍질을 깎아내지 않은 겉보리) 역시 무공해 현미에 비하여 나으면 나았지 못할 바가 없는 최고 건강식품이다. 원자폭탄이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되어 그야말로 초토화되고 난 다음 해 제일 먼저 살아난 풀이 쑥이라고 한다. 어성초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어성초가 유일하게 최초로 살아난 풀이라고도 얘기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쑥이 그렇게 생명력이 강한 풀이므로, 생명력이 강한 것이 우리의 몸 속에서도 그만큼 효험이 있는 법이어서 한방에서도 가장 약성이 뛰어난 약재로 대접을 받고 있다. 이 쑥 보다도 더 생명력이 강한 것이 보리다. 보리는 추운 겨울에도 싱싱하게 생명력을 지키고 있으며 보리를 튼튼하게 자라게 하기 위하여 '보리밟기'라는 전래의 풍속도 있을 정도다. 발로 꼭꼭 밟아주어도 꿋꿋하게 살아나는 곡식, 이런 보리의 생명력을 따로올 곡식이 어디 있는가? 보리의 속껍질은 현미보다도 몇 곱이나 더 단단하며, 그 속에는 추운 겨울에도 견딜 수 있도록 온갖 영양분과 현미에서와 같이 공해독을 몰아내는 '휘친산'이 곱 이상 들어 있다. 그래서 볶은 보리가 그렇게도 구수하고 맛이 좋은 것이다. 흰쌀과 마찬가지로 희도록까지 도정한 보리는 대부분의 유용한 성분이 사라지게 되므로 속껍질이 있는 현맥을 먹어야 한다. 현맥에 포함되어 있는 많은 영양소 중에 현미와 비교하여 그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중요한 것들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현맥에는 현미의 약 3베에 달하는 섬유질이 있다. 그래서 현맥은 당뇨병과 변비에 최상의 약이 된다. 당뇨병은 현대 성인병의 대표적인 병이고, 변비는 만병의 원인이 된다. ▶현미보다 칼슘이 4배 이상 들어 있다. 현대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칼슘의 부족인데, 칼슘부족은 뼈와 치아를 약하게 하고, 피를 탁하게 하며, 정신을 불안하게 한다. 또 최근에 연구한 바의 의하면 고혈압의 원인도 이 칼슘의 부족에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현미에 비하여 철이 5배가 들어 있다. 철은 적혈구를 만드는 재료이므로 철이 부족하면 몸 속에 피가 부족하여 이 역시 만 병의 원인이 된다. 이와같이 현맥에는 현대의 문명병을 치료하는 데 최고로 중요한 영양분이 현미보다 월등하게 많고, 기타의 영양분도 거의 다 현미보다 우수하거나 비슷비슷하게 들어 있다. 현미보다 월등하게 소화가 잘 되며, 특히 중요한 것은 현맥의 그 단단한 속껍질에는 공해독을 몰아내는 휘친산이 현미보다 곱 이상 들어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미와 콩과 함께 보리를 일상에서 많이 먹어주면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의 건강식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 깨 보약 중에 진짜 보약은 '식품'겸 '보약'이라야 한다. 사실 올바른 식품치고 약이 되지 않는 식품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식품의 보약을 들라면 주저 없이 깨를 들 수 있다. 우리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할 수 있는 성분 중에 지방질은 체내에서 가장 농축된 에너지의 공급원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지방질은 산화되어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능력이 당질보다 훨씬 우수하며 당질에 비하여 8배 정도의 효과적인 에너지 저장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지질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위장 내에 오래 남아 있으므로 쉽게 공복감을 느끼지 않게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위하여도 필수적인 성분이다. 100g 중에 수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성분 중에 지질(지방)이 참깨에 50.9g, 검정깨 49.3g, 들깨 55g이 들어있다. 지방이 많다고 해서 기름을 짜는 대표적인 곡식인 콩에 17.6g, 현미에 2.5g이 들어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의 지질이 함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백미에는 0.4g이 들어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질은 대표적인 동물성 지방인 쇠고기의 지방, 즉 '우지'와 식물성 지방의 대표주자인 '참기름'이 있다. 우지는 보통 온도에서 굳어지고 100℃ 이상 가열하여야 녹는데, 참기름은 보통 온도에서는 물론 영하 7℃까지 내려가도 액체 그대로 맑게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물성 기름성분이 고형화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위와 장, 간에서 분비하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성 지방질은 몸 속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진득진득한 상태로 남아 혈관벽에 달라 붙어서 피의 순환을 방해하게 되므로 고혈압을 위시한 온갖 병이 유발되는 것이다. 반면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은 맑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모세혈관까지 원활하게 통하면서 몸의 모든 세포에 골고루 영양을 공급하므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참기름은 소화시간이 불과 30분 정도인 반면 '우지'는 3시간 이상-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그 이상-이며 더구나 참기름에는 장 안의 나쁜 균의 침해를 막아내는 성분이 있으나 동물성 지방은 그런 성분이 없다. 그리고 동물성 지방은 식물성 지방에 비하여 빨리 산화 부패되므로 몸 속에서 부패하여 유해한 독소를 발생시킨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수면시간이 길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머리가 맑지 못하며 종기나 부스럼, 여드름 따위의 피부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고 육식을 중지하면 그런 현상이 사라지는 것은 이러한 독소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식물성 지방 성분인 리놀산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중요 성분이다. 리놀산은 참깨에 많다. 리놀산은 피와 살을 맑게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관을 청소해준다. 살결이 고와지고 싶은 여성들은 현미와 함께 참깨를 많이 먹을 일이다. 깨는 이렇듯 양질의 지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와 살을 깨끗하게 하여주고 소식을 하여도 공복감을 없애주고, 또 음식의 향과 맛을 내는 좋은 천연 조미료이므로 일상에서 늘 가까이 두고 애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들깨에는 '섬유소'가 두드러지게 많으므로 변비 환자에게 좋고, 검정깨에는 '칼슘'이 많고, 딴 깨에는 없는 비타민A가 있기 때문에 약효가 있다는 이유로 약깨라고 한다. 하지만 들깨든, 참깨든, 검정깨든 현미와 다른 잡곡과 함께 깨를 많이 먹어주는 습관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지혜로운 섭생법이라고 할 수 있다. ◈ 기타 잡곡 곡식 작물 중에서 벼와 맥류를 제외한 모든 작물을 잡곡이라고 한다. 조, 피, 기장, 수수, 옥수수, 메밀 등이 우리가 전통적으로 주로 경작하여 사용하여 온 잡곡들이다. 위에 언급한 현미, 콩, 보리, 깨 외에도 우리가 이 땅에서 재배하여 온 여러 종류의 곡류는 모두가 독특한 작용과 영양소를 나누어 가지고 있다. 생체활동에 필수적인 유익한 영양소와 함께 체질적인 성향에 따라서는 이롭지 못한 작용을 할 수 있는 성분들이 함께 있으므로 채소와 마찬가지로 곡류도 다섯가지 이상을 섞어서 고루 섭취하면 유익한 성분은 상승작용을 하고 유해한 성분들은 서로 상쇄가 된다. ■ 채소, 해조류 채소와 해조류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 중에서도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무기질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이들은 모두 직접 에너지화하는 영양소는아니지만 이들이 체내에 없으면 체내의 대사활동, 즉 영양분이 분해되어 조직에 흡수되고 노폐물이 빠쪄나오는 화학반응에서 촉매작용을 하는 효소가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므로 생명의 유지가 어렵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도 이들의 작용이 없이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한편 야채에 있는 모든 성분이 우리들에게 꼭 이로운 것만은 아니다. 모든 생물체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방책으로 개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는 독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란 오묘한 것으로 여러 가지 야채를 섞어서 한꺼번에 먹으면 좋은 것은 상승의 효과가 있고, 나쁜 것은 상쇄의 효과가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 엽록소 우리는 채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분 중 특히 엽록소와 비타민C는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엽록소가 우리 인체에서 하는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세포를 싱싱하게 한다. 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노폐물의 배설을 도와준다. 조직의 저항력을 증대시켜 준다. 혈액을 정화시키며 혈관의 탄력성을 높여준다. 적혈구의 생산을 증대시킨다. 항 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새살을 빨리 돋아나게 한다. ◈ 비타민C 비타민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각종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있어 기본적인 일이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비타민C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자 한다. 비타민C는 교원질 즉 결체조직 생성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모래와 모래를 연결시켜 주는 시멘트 같이 비타민C는 각 점막과 점막, 세포와 세포, 조직과 조직을 단단하게 연결시켜 준다. 그러므로 비타민C가 충분히 공급된 인체의 각 피부점막은 바깥과 안쪽이 튼튼하게 연결되어 세균에 잘 감염되지 않으며 피하출혈이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잇몸과 모든 장기 및 비뇨기 점막이 튼튼하고 생식기, 호흡기 등 인체 모든 기관에 결체조직이 형성되어 활발한 신진대사를 할 수 있다. 비타민C의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치아발육에 관여한다. 모세혈관의 정혈작용을 한다. 산소의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혈구를 재생시킨다. 인체의 저항력을 증진시킨다. 혈액의 응고를 촉진시킨다.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혈압을 조절한다. 글로뮈(동정맥 접합관)의 확보에 도움을 준다. ◈ 섬유소 채소를 통해 우리가 섭취하는 것 중에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섬유소이다.   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도울 뿐 아니라 장을 세척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농약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섬유소는 꼭 필요한 것이다. 섬유소는 그러한 각종 유해물질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여 체 외로 배설시켜 준다. ■ 산야초 산야초는 재배채소에 비해 강한 생명력과 재배채소의 약 2~30배에 달하는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산야초는 심산유곡에서 자라는 희귀종 보다 우리 주변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쑥, 질경이, 민들레, 칡, 토끼풀, 소루쟁이, 닭의장풀, 달맞이꽃, 쇠비름 등이 더욱 좋다. 산야초는 토양, 채취시기, 잎 줄기 뿌리 꽃 등 부위에 따라 성분과 효과에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먹는 것이 좋다. 잘못하면 독초를 뜯을 염려가 있으므로 처음에는 잘 아는 풀부터 채취하도록 한다. 또한 산야초는 성분이 매우 강하므로 녹즙으로 이용할 경우엔 소주컵 한 잔 정도로부터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산야초의 효능과 활용법에 대하여는 "생활요법▶먹거리를 이용한 치료"코너의 "산야초의 활용"과 "녹즙의 활용" 항목에서 상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 2대 유해식품군-오백식품과 축산 낙농식품류 ◈ 오백식품 오백식품이란 횐색으로 될 때까지 가공한 다섯가지의 식품을 말하는 것으로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정제한 흰소금, 흰 조미료를 지칭한다. 이 다섯 식품은 어느 한가지나 다 치명적인 위험식품이므로 자연건강법에서는 최우선적으로 배제하여야 하는 유해식품으로 지적한다. ▶흰쌀(백미) ; 쌀은 우리의 주식이므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최고로 중요한 식품이다. 위에서 현미와 백미에 대한 비교설명이 있으므로 생략한다. ▶흰밀가루 ; 흰쌀과 같이 영양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씨눈, 밀겨(속껍질)가 정제과정에서 제거된 밀을 가루로 만든 것 -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밀의 죽은 송장을 말려서 가루로 한 것이다. 성장과정에서 많은 화학비료와 농약이 뿌려지고, 저장과정에서 엄청나게 투여되는 방부제, 제분과정에서 표백제로 버무려지는 그야말로 공해식품의 대표급이다. 이 밀가루를 가지고 빵, 과자, 국수 등을 만드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또 무엇이 들어가는 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치명적인 화학 식품첨가물들이 첨가된다, 입에서는 맛이 있으나 현대 문명병을 유발하는 최대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 ▶흰설탕 ; 흰설탕은 다음의 흰정제염과 함께 2대 칼슘도둑으로 지적되고 있다. 만일 이 세상에서 흰설탕만 없어도 인간의 병이 반 이상 줄것이며 어린이 병의 주 원인이 흰설탕이다. 흰설탕은 인체에서 칼슘을 강탈하는 강도다. 칼슘이 뼈, 치아. 손톱, 발톱 등을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특히 주의할 것은 피를 깨끗이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꾸어 준다는 점이다. 현대인은 이 두 종류의 칼슘 도둑놈들을 늘 섭취함으로써 정신이 불안해져서 흉폭한 범죄를 범하는 것이다. 또 요즘 사람들은 조금만 넘어져도 뼈가 부러진다. 정제염과 흰설탕을 지극히 좋아하기 때문에, 즉 칼슘의 두 도둑놈을 먹기 때문에 칼슘이 너무너무나 부족하여 뼛속이 온통 때미는 속돌과 같이 구멍투성이로 되어 있다. 게다가 이빨마저 약해져서 가는 곳마다 치과의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당류는 인체의 중요한 에너지원이고 인체의 수많은 세포들이 상호작용을 함에 있어 센스 역할을 하므로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영양성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곡류에서 추출되는 다당류로 필요한 당분을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설탕과 같은 단당류는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원흉이므로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특히 중병을 앓고 있는 환우라면 철저하게 배제하여야 한다. ▶정제염 ; 하늘이 배려해 놓은 그대로의 자연염을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인간들의 얕은 지식과 간사한 입맛을 위하여 가공을 하는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 소금의 주역할은 우리의 위액의 주성분인 위염산을 만든다. 따라서 소금을 적게 먹거나 질 나쁜 것을 먹으면 소화가 안된다. 시골의 할머니들이 손주가 배탈이 날 때 소금물을 먹이면 감쪽같이 낫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적혈구의 주 원료는 철분이다. 이 철분은 위염산으로 흡수된다, 따라서 소금을 적게 먹으면 빈혈이 된다. 소화가 안되고 빈혈이 되면 병세가 악화될 뿐이다. 현대의사들은 소금을 적대시한다. 그러나 아무리 소금을 적게 먹어도 병세가 악화되는 것은 웬일일까? 정제염과 자연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냥 짠 맛을 내는 조미료로만 생각하는 단순한 시각에서 비롯된 편견이다. 현대인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대책없는 난치성 질환의 대부분이 올바른 소금을 적절히 섭취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되고 있음이다. 이 역시 따로 상세하게 정리한다. ▶화학조미료 ; 석유에서 뽑아내는 글루타민산나트륨을 말하는 것이다. 만일 요즘 사랍을이 먹는 음식물로부터 흰조미료를 제거한다면 맛이 없다고 야단들 할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이것 때문에 자연의 미각이 완전 마비되어 건강에 좋은 자연식이 맛이 없다면서 자연식을 권하는 사람을 경원한다. 실로 흰 조미료는 현대인으로 하여금 자연식을 거부시키는 제1의 원흉이다. 이 흰조미료는 얄팍한 혀끝의 감칠맛이라는 미끼로 인간을 낚아 병마의 심연으로 빠뜨려서 인간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악마의 미인계이다. 이것들이 오래 쌓이면 암을 위시한 각종의 문명병이 유발한다. 만일 어느 악마가 이 흰조미료를 발견 안했더라면 인간은 자연식이 맛이 있다면서 잘 먹어 오늘날 우리가 겪는 비극의 대부분을 막았을 것이다. ◈ 축산낙농 식품 및 그 부산물로 가공한 식품 집단 사육되는 가축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고기 종류와 우유, 계란 등의 부산물, 그리고 이들을 가공하여 생산되는 모든 식품을 일컫는다. 아울러 환경의 오염상태가 심각하여지면서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패류에서 검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정도가 실로 놀란만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만큼 어패류의 섭취도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중환자의 경우에는 모든 어패류의 섭취도 배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오늘 날 축산낙농업계의 가축 사육 실상과 우유와 계란류, 그리고 가공식품의 생산과정에서 빚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하여는 "식생활과 건강"코너의 "육식과 건강"과 "우리식생활의 현실" 항목에서 상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집단사육되는 가축들의 고기와 우유와 계란, 그 부산물로 가공된 햄, 치즈, 소세지, 버터 등등은 요즘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해식품들이다. 이러한 음식들이 밥상에서 사라지면 도대체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이냐는 불평이 터져나오는 것이 자연식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당연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환경의 오염상태가 심각하여지면서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패류에서 검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정도가 일본과 독일의 식품허용기준치의 40만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는 사실이 학계에 보고되고 있는만큼 어패류의 섭취도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중환자의 경우에는 모든 어패류의 섭취도 배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잘못 길들여진 미각의 충족을 위하여, 메스미디어를 통하여 무차별적인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는 광고에 현혹되어서, 혹은 이것 저것 챙길 여유가 없는 바쁜 생활에 간편함을 핑계로 안일하게 선택되어지고 있는 바르지 못한 먹거리로 인하여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이 좀 먹어가고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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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음식물이므로 단전호흡을 할 때 음식물도 절후에 알맞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동지권에는, 동지는 수기(水氣)가 강한 때〔水旺之月〕이므로 수정(水精)으로 이뤄진 물체인 무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옛 선조(先祖)들이 무김치를 담가 먹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입춘권에는 목기(木氣)가 생기기 시작하는 때〔木氣始生之月〕이므로 시래기와 된장을 주로 섭취해야 한다. 시래기는 초목(草木)의 정(精)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필요하고, 된장은 이 시기에 염분이 대량 소모되므로 몸에 부족되기 쉬운 염분의 보충을 위해서이다. 장을 담그는 것도 이 시기가 가장 적당하다. 메주콩은 흑태(검은 콩)를 자시(子時)에 자정수(子正水)로 삶고 새벽 3시반(寅時)에 메주를 띠우는데 종곡상에 가서 종곡을 구해다가 섞어서 따뜻한 온돌에서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띄워야 한다. 콩은 태백성정(太白星精)으로 화하는 물체인데 이를 인시에 띄우면 천상의 태백성정이 흡수되어 인체의 제질병을 다스리는 우수한 약재가 된다. 인시는 곧 태백성정이 왕래하는 때이므로 그렇다. 장을 마는데는 가능한한 죽염으로 하는 것이 건강증진과 질병치료상 보다 효과적이다. 춘분권은 목기(木氣)가 왕성한 때〔木旺之月〕이므로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따라 체내의 염분이 극히 부족되게 되어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시기이므로 원기(元氣)를 돋구도록 영양섭취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입하권은 산채(山菜)ㆍ야채(野菜)가 대량 생산되는 시기이므로 이들을 자정수(子正水 = 밤 12시 정각에 뜬 샘물 : 도심지에선 수돗물로 代用)에 살짝 데워서 그것을 끊이지 않은 생수(자정수)에 담아두었다가 나물무침이나 국으로 늘 먹도록 한다. 하지권에는 입하 때 생산된 산채(山菜)ㆍ야채(野菜)를 말려두었다가 역시 자정수를 이용하여 된장국 나물무침 등으로 상복(常腹)한다. 입추권에는 열무가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그것은 자정수(子正水)의 감로(甘露)성분이 가장 많은 채소이기 때문이다. 어린 무에는 산삼분자(山蔘分子)의 양(量)이 많은데 무가 커지게 되면 수분(水分)ㆍ거름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약성(藥性)의 함유량은 보잘것 없게 된다. 재배채소는 갓나온 것이 채독(菜毒)이 없고 건강에 두루 좋은 영양물이며 산중(山中) 약초(藥草)의 뿌리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크다. 그것은 우리 주변에 각종 공해가 많기 때문이다. 추분권은 입추와 대동소이하다. 입동권은 음의 극성기(極盛期)이므로 배추김치를 주로 섭취한다. 배추는 음(陰)이고 무는 양(陽)이므로 이때는 배추로 만든 식품이 특히 좋다. 이렇게 시기별로 다른 음식물들을 섭취하는데 있어서 24개 늑골 중 8조의 기권(氣圈)이 해당 음식물 섭취를 주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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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히 머물며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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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류의장일천편의 시
  • 1. 소금은 하늘이 준 천연의 보물
                                           1. 소금은 하늘이 준 천연의 보물   인산(仁山)선생은 그의 저서 (神藥)에서 소금에 대하여 이르기를. “소금은 무한 생명력을 가진 불변불멸(不變不滅)의 진리와도 같은 존재다… 즉 담성(淡性)이 강한 생물은 대부분 허약하고 질병이 잦으며 함성(鹹性)이 강한 경우 보편적으로 무병장수하게 된다… 담성 중에 적정한 비율로 함성이 섞이지 않으면 사람의 체질은 담성 중에서도 가장 쉽게 변화하는 염성(炎性)이 된다. 이로 인해 염성에서 염증(炎症)이 생기고, 염증에서 병균이 발생하여 각종 병을 유발하게 된다. 때문에 함성이 부족한 담성 체질에는 각종 암(癌)과 난치병이 많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선생이 이러한 소금의 약성에 착목, 연구하여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天日鹽)속의 핵비소(核砒素)와 대나무 및 황토(黃土) 중의 유황정(硫黃精)을 합성하여 개발한 것이 바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그의 대표적인 신약인 죽염이다.  소금은 하늘이 인류에 준 천연의 보물이다, 아득한 옛날, 지구가 빙하 시대(氷河時代)로부터 벗어나 육지가 드러나고, 초목이 생하고, 인간이 탄생되었을 때부터 소금 성분은 인간에 섭취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육지에 초목이 생기면 과일과 열매가 맺히고 인간이 그 과일과 열매를 따먹게 되면서 그 속에 함유돤 소금 성분을 섭취하게 되었을 것이요. 또 바닷속의 물고기를 잡아 먹다보니 또한 그 속에 함유된 소금 성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되면서 짠 맛을 느끼게도 되었을 것이다.그리하여 후대로 내려오면서 점차 인간이 지혜가 발달되어 이를 좀더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강구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금은 아득한 엣날, 원시시대부터 인류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쳐온 주요식품의 하나라 할수 있겠다.  고대 로마의 시인이었던 호라티우스(Horatius, B.C.65-8)는 소박한 야인(野人)의 입을 빌려서 “소금과 빵은 기아(飢餓)를 정복하고, 뺨의 색깔을 붉게 하네. 소금과 빵 있으면, 생활하기에 넉넉하네.”라 노래하고, 비잔티 제국의 대주교였던 에우스타티우스(Eustathius, ?-1194)는 소금을 우정(友情)의 상징으로 칭하였다. 한 가마니의 소금을 함께 먹어야만 참된 우정이 성립된다고 하는 말은 고대로부터 격언(格言)이 되고 있다 . 로마제정시대 그리스의 역사가이자 철학자였던 플루타르트(Plutark 46?-120?)는 물과 빛과 봄과 대지(大地)는 인류가 공유하여 신성시(神聖視)하는 바이지만, 그 필수욕구상에서 보면 이것들도 소금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고, 로마제정 초기의 정치가였던 플리니우스(Plinius.23-79)의 말에도 소금과 햇빛만큼 유용한 것은 없다고 한 말이 보인다.  근대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소금과 유황(硫黃)과 수은(水銀)은 약물의 근원이라고 생각돠어져 왔다. 순박한 시대에는 소금을 신성시하고 약물로서의 효용을 인식하였지만 후대에 있어서도 가정의 식탁에서 청결함과 보건(保健)의 두 역할을 맡게 되었다. 소금이, 부패됨을 막는 힘을 지닌 점에서 보아 여기에 생명소(生命素)가 있다고 하여 B.C.500년 전후에 생존했던 고대 그리이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arakleitos)가 죽은 시체를 부정물이라고 하여 멀리하지 말라고 한 말을 부연하여, 플루타르크(Plutark)는, 육신은 다만 시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서, 소금은 이것을 살리는 정신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때문에 옛날 이집트에서는 먼저 시체를 장시간 소금즙 가운데 담근 후 향료를 발라서 미이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물이 하루라고 없으면 안되듯이 밥을 먹고 사는 사회에 있어서 소금(鹽)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 하겠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본초가 도은거(陶隱居,본명 陶弘景)는 오미(五味) 중 이것만은 빠뜨릴 수 없다고 하였고, 위서(魏書) 식화지(食貨志)에는 신구(神龜:A.D.518-519)초에 고양(高陽) 사람 태사(太師) 왕옹(王雍)과 청하(淸河) 사람 태부(太傅) 왕역(王懌) 등은 염지(鹽池)에 간직되어 있는 천연의 자원으로 많은 생민(群生)을 자육(資育)해야 한다고 임금에 아뢴 바 있다.  주례(周禮), 천관(天官) 총재(冢宰) 양의(瘍醫:外科醫)에 , 무릇 약(藥)은 신 것으로 뼈를 기르고, 매운 것으로 힘줄(筋)을 기르고, 짠 것으로 맥(脈)을 기르고, 쓴 것으로 기(氣)를 기르고, 단 것으로 살(肉)을 기르고, 미끄러운 것(진액)으로 코.입 등의 구멍을 기른다(原注 :짠 것은 물의 맛이다. 물이 땅속을 유행(流行)함이 맥과 같다)고 하였다. 관자(管子), 지수(地數)에는, 거친 음식에 소금이 없으면 부스럼(腫氣)이 생기므로, 변방을 지키는 근본에 소금 쓰는 것을 유독 중요시 한다(原注: 거친 음식에 소금이 없으면 부스럼이 생한다는 것은 이를 흉년에 증험하여 보면 과연 그리 되어 부스럼이 생하면 싸울 수 없게 되니, 이것이 곧 변방을 지키는 근본이다. 그 때문에 삼국(三國)에서는 소금 쓰는 것을 가장 중시하였다).고 하였다.  북호록(北戶錄)에, 대체로 소금은 본초(本草)애 이르기를, 살과 뼈를 굳게 하고, 독충을 제거시키고,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돕는다고 하였다. 양주(涼州) 이물지(異物志)에는, 소금산(鹽山)의 두 산은 3색(三色)이 그 바탕인데, 붉은 것은 단(丹)과 같고, 검은 것은 칠(漆)과 같아 그것으로 짐승의 모양을 만들어 사악한 것을 물리치며, 그것을 차면 길하다고 하여 이를 융염(戎鹽)이라고 이름하는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라고 한 말이 보인다. 하지만 소금은 또 독성분(毒成分)을 함유하여 시용(施用)하는 바에 마땅함을 얻지 못할때는 도리어 해(害)가 있다. 도은거는 말하기를 “서방. 북방 사람은 먹는데 지나치게 짜게 먹지 않으므로 장수하는 이가 많고 질병이 적으며 안색이 좋고, 동방 . 남방 사람은 먹는데 짠 것을 기호하므로 장수하는 이가 적고 질병이 많으니, 곧 사람에게 손(損)을 부른 것으로, 폐(肺)의 공효를 손상케 한 것이다. 그러나 어육(魚肉)을 담가 두면 오래되어도 못 쓰게 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우리나라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정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추염변증설(秋鹽辨證說)에 의하면, 소금은 그 품종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한 것 같다. 그것을 살펴보면 “토염(土鹽)은 흙에서 생하고, 융염(戎鹽)은 돌에서 생하고, 목염(木鹽)은 나무에서 생하고, 봉염(蓬鹽)은 풀에서 생한다. 천연의 소금을 노(鹵)라 하고(天生曰鹵) 인조의 소금을 염(鹽)이라 한다(人造曰鹽). 또 식염(食鹽)의 종류에 인공적으로 소금못(鹽池)을 끌어당겨 만든 것을 과염(課鹽)이라 하니, 주관(周官)애 이른바 산염(散鹽)이다” 라 하였다. 이규경은 위의 추염변증설에서 소금에 대하여 이르기를 “소금은 백미(百味)의 어른이다. 이것이 없으면 비 . 위(脾 . 胃)를 진정하기 어렵고, 기혈(氣血)을 도울 수 없다” 라 하였다.  또 이익(李瀷)은 그의 성호사설(星湖僿說), 염지(鹽池)조에서 소금에 대하여 이르기를 “중국은 산간이나 육지에 가는 곳마다 소금이 생산되는데, 우리나라만은 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바닷물의 맛이 짜기 때문에 그대로 구우면 소금이 된다. 짠 것은 다섯 가지 맛 중의 하나이다.  천지 사이에는 본래부터 짠 것이 있게 마련이므로 바다와의 거리가 먼 곳에는 그 기운이 새어나와서 못도 되고 우물이 솟아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것이 없는 것이 도리어 당연하다.  송(宋)나라 양귀산(楊龜山)의 소(疏)에 `이절(二浙) 지방에는 가난한 백성이 일년내내 소금을 먹어 보지 못하여 하루라도 차(茶)를 마시지 못하면 병이 난다`고 하였으니, 이곳에 소금못(鹽池)이나 소금우물(鹽井)이 모두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것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라 하였다. 또 허준(許浚)은 그의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篇)에서 식염(食鹽)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본성이 따뜻하고, 맛이 짜면 독(毒)이 없다, 귀사(鬼邪)와 고사증(蠱邪症)과 독기를 다스리고, 중오(中惡)와 심통(心通)과 곽란(霍亂)과 심복(心腹)의 급통(急痛)고 하부(下部)의 악창을 고치고, 흉중(胸中)고 담벽(痰廦)과 숙식(宿食)을 토(吐)하고, 오미(五味)를 도우니, 많이 먹으면  폐(肺)를 상하고 해수(咳嗽)가 나며, 끓여서 모든 창(瘡)을 씻으면 종독(腫毒)을 던다.”  이상에서 살핀 바에 의하면, 소금은 여러가지로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바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식품으로서의 가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는 약성까지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살필 수 있다.  춘추좌전(春秋左傳), 성공(成公) 6년조에, 현자(獻子)는 산과 못과 숲과 소금은 나라의 보물이라고 대답한 일이 있고, 송사(宋史), 식화지(食貨志)에서는 해현(解縣) 안읍(安邑으 두 염지(鹽池)의 순라병(巡邏兵)을 호보(護寶; 보물을 보호하는 사람)라고 칭한 바 있다, 소금은 역시 하늘이 인류에 준 천연의 보물이라 하겠다. <민속신약에서 소금 김윤우>  ---7편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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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랄 1 미네랄이란?... 미네랄은 영양상 불가결의 물질 미네랄(mineral)이란 인체의 성장과 유지 및 생식에 비교적 소량이 필요한 무기질(無機質:인체나 식품에 함유된 원소 중 산소(O). 수소(C). 수소(H). 질소(N)를 제외한 원소의 총칭) 영양물질인 광물질(鑛物質)을 말한다. 인체의 구성 성분 중에서 미네랄이 차지하는 비율이 체중의 약 4%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 96%는 앞의 4원소(O,C,H,N)인데, 그 중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같은 대량 영양소가 30% 정도이고, 55-70%는 물과 매우 적은 양의 비타민이다. 인간에겐 매일 60종의 미네랄, 16가지의 비타민, 12가지의 필수 아미노산, 그리고 3가지의 필수 지방산이 필요하다. 식사를 통하여 모두 공급하여야 한다. 이 중 한가지만 결핍되어도 10여가지 질병에 걸릴 수 있다. 2 미네랄의 종류 A 다량(多量)원소와 미량(微量)원소 미네랄은 인체내의 함유량에 따라서 크게 두 가지고 분류되는데. 체중의 0.05% 이상이거나 1일 섭취권장량이 100mg미만인 무기질을 미량원소(trace mineral)로 분류한다. 다량미네랄에는 칼슘(ca). 인(P). 황(S). 칼륨(K). 나트륨(Na). 염소(Cl). 마그네슘(Mg) 등 7가지가 있다. 이들 원소는 인체 구성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의 신체에는 각각의 성분이 충분히 함유되어야 한다. 반면, 미량미네랄에는 철(Fe). 요오드(I). 아연(Zn). 구리(Cu). 셀레늄(Se). 망간(Mn). 크롬(Cr). 몰리브덴(Mo). 코발트(Co). 불소(F). 붕소(B). 비소(As). 주석(Sn). 규소(Si). 바나듐(V). 니켈(Ni) 등에 있는데 이들 원소는 인체 내에서 아주 적은 양(약 0.5%)밖에 존재하고 있지 않다. B 유기미네랄고 무기미네랄 미네랄은 유기성 또는 활성 미네랄(active mineral:이온상태)고 무기성 또는 불활성 미네랄(inactive mineral:단원자 분자상태)로 나누어지는데, 공기. 훍. 물 속에 함유된 미네랄은 대부분 사람이나  동물이 소화. 흡수할 수 없는 무기미네랄이고, 식물이나 동물, 어류에 함유된 미네랄이 사람이 소화. 흡수 할수 있는 유기미네랄이다. 3 미네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기능 미네랄은 우리의 생명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미네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더불어, 스트레스와 환경 공해가 증가됨에 따라 미네랄 특히 아연. 칼슘. 철의 필요 요구량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건강 유지에 미네랄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a 신체의 구성성분 - 미네랄은 신체의 각 부분을 형성한다.미네랄 중에서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 같은 경조직을 구성하는데 중요하다. 뼈와 치아의 칼슘. 인. 불소 등의 농도는 경조직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준다. 아연. 구리. 망간 등은 연결조직의 형성에 필수적이다. 신체 내에서 많은 중요한 기능을 하는 호르몬. 효소. 비타민등은 미네랄을 구성 성분으로서 함유한다. b 산. 염기의 균형 - 혈액. 조직. 세포들의 적절한 산도 혹은 염기도는 비록 다르지만 미네랄은 체내에서 적절한 Ph를 유지하도록 조절한다. c 삼투압 조절 d 대사의 촉매작용 "오늘은 이까지만 잠이 와서 자야 돼요"헉헉헉 안녕 또 자료 올려 줄께요,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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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한 동물들의 '눈'
         사람의 눈은 1만7000가지 색깔을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깨를 으쓱거릴 이유는 없다. 사람이 보지 못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동물들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 고양이의 눈 :: 고양이과 동물들은 밤에 주로 활동을 하는 야행성입니다. 그래서 야행성 동물들은 야광같은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행성동물의 눈 뒷 쪽에는 빛을 반사하는 기능이 있어 망막을 통과해 온 빛을 다시 한번 망막으로 되돌려보냅니다. 밤의 희미한 빛으로는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자기 눈에 받아들였던 빛을 모아 다시 한번 쏘아보내는 것입니다. 이때 흡수되지 못하고 반사되는 빛 때문에 고양이의 눈은 어둠 속에서 빛이 납니다. 이런 야행성 동물들이 몇 가지 색 외에는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도 밤에 사냥하기 때문에 색을 구별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행성 동물들은 색이나 형태보다는 움직임에 민감한 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와 눈싸움을 한다고 가만히 고양이 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고양이는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움직임이 없으면 물체에 초점을 맞출 수가 없어 물체가 없어진 줄 알기 때문입니다. 쥐가 고양이 앞에 꼼짝 않고 서 있는 것도 무서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고양이의 초점을 잃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 개와 소(투우)는 색맹 :: 놀라운 후각과 청각을 지닌 개는 시각이 매우 안 좋습니다. 또 완전한 색맹이어서 개가 보는 세상은 오래된 흑백 텔레비전이 내보내는 화면 같습니다. 시각장애자를 도와주는 맹도견이 신호등을 구별하는 것은 색깔을 구별해서가 아니라 점등 위치를 혹독하게 훈련받은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포유류는 개처럼 색맹이며, 이는 포유류의 조상이 색깔이 중요하지 않는 밤에 활동하는 동물이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투우가 붉은 천에 덤벼드는 이유는 천의 색깔 때문이 아니라 망토의 펄럭이는 움직임 때문입니다. 소는 색맹이므로 흰 천이 오히려 붉은 천보다 잘 보입니다. 따라서 흰 망토나 흰 천을 쓰면 투우는 더 한층 성을 내며 사납게 덤벼들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소의 눈앞에서 흔들어대면 소는 흥분하게 되니, 앞에서 함부로 흔들어대면 안되겠습니다. :: 원숭이의 놀라운 색채 감각 :: 원숭이들도 색채 감각이 놀라울 정도로 발달해 있습니다. 멀리 있는 열매가 무르 익었는지 아닌지, 나뭇잎이 싱싱한지 아닌지를 알아냅니다. 원숭이는 서로 교류하는 데에도 빛깔을 이용합니다. 수컷 맨드릴 원숭이는 현란한 빛깔로 암컷에게 자기를 과시하거나 다른 동물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 가장 민감한 새들의 눈:: 가장 민감한 눈을 갖고 있는 동물은 높은 하늘을 날며 먹이를 잡는 육식성 새입니다. 매는 인간에 비해 4∼8배나 멀리 볼 수 있습니다. 매는 색을 감지하는 원추세포의 밀도가 인간의 다섯 배에 이르기 때문에 선명한 천연색 영상을 봅니다. 그러나 이들도 밤이 되면 맥을 못 춥니다. 매의 눈에는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을 감지하는 간상세포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밤에는 솜씨 좋은 사냥꾼인 올빼미도 낮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올빼미는 야행성이기 때문입니다. 또 자극을 아주 잘 느끼는 눈이 낮에는 오히려 불편하기 때문에, 눈동자를 작게하고 눈꺼풀로 눈동자를 덮고 있어도 눈이 부시므로 올빼미는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는 수풀 속에서 눈꺼풀을 반쯤만 열고 숨어 있습니다. 눈동자가 아주 크며 밤에는 다 열립니다. 그러나 낮에는 눈동자가 작아져서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 해줍니다. :: 실용적인 공충의 눈 :: 꽃이 피면 어디선 가 날아오는 나비와 벌 같은 곤충의 눈은 어떨까요? 곤충의 눈은 그 모양부터가 상당히 다릅니다. 곤충은 홑눈이 수천 개 모인 겹눈으로 세상을 모자이크처럼 바라봅니다. 따라서 해상도는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장점은 있지요. 모자이크 세상에서는 물체의 움직임이 더욱 과장돼 보이기 때문에 어떤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 점입니다. 파리채를 휘둘러도 번번이 파리를 놓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한편 곤충은 인간이 볼 수 없는 자외선을 볼 수 있습니다. 벌과 나비가 정확히 어떻게 꽃을 보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감지 영역이 비슷한 자외선 카메라로 꽃을 찍어보면 놀라운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한 색으로 보이는 꽃잎이 자외선으로 보면 꿀이 있는 중앙으로 갈수록 짙어집니다. 식물이 수정을 위해 벌과 나비를 끌어들이는 전략인 셈이죠. 결국 인간은 식물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있는 셈이랍니다. :: 뱀의 눈은 적외선 캄메라 :: 차가운 섬뜩함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뱀은 사람이 볼 수 없는 세상을 바라봅니다. 가시광선의 붉은색 바깥쪽에 있는 적외선을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적외선은 열선이기 때문에 뱀은 먹이가 발산하는 열을 느끼고 접근하는 것입니다. 적외선 투시카메라 같은 뱀의 눈에는 수영복 차림의 미녀가 알몸으로 보일지도 모르죠. 경칩이 되면 개울가에 모습을 드러낼 개구리는 보통 동물의 눈과 달리 눈동자가 고정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볼 수 없죠. 물고기의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시야에 파리 같은 움직이는 물체가 들어오면 즉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쓸데없이 이것저것 보느니 꼭 필요한 것만 챙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개구리를 잡을 때,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개구리도 가만히 있게 된답니다. ::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다 :: 사람을 포함한 육지의 동물은 눈을 뜬 채로 있으면, 눈에 있는 물기가 공기 속으로 날아가 눈알이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알맞은 양의 눈물이 흘러서 눈을 적셔 주기 위해 눈을 깜박입니다. 밤에 잘 때 눈을 감고 잠드는 것도, 눈이 메마르거나 눈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물고기는 물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눈이 메마를 염려가 없으며, 먼지도 물에 씻겨 가게 되므로 눈에 먼지가 앉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물고기는 눈꺼풀이 필요 없게 되고 쓰지 않게 되자 자연히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감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눈을 뜬 채로 잘 수 있습니다. :: 물고기는 색을 구별한다 :: 물고기가 색을 구별할 수 있을 까도 오랜 논쟁거리였지만 1913년 홈프리치라는 동물학자의 실험에 의해 색맹이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 피라미나 큰가시고기의 수컷이 알 낳을 시기가 되면 몸 빛깔이 빨갛게 변하고 암컷이 이 색을 알아보는 행동으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네 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 아나브렙스 :: 중앙 아메리카와 멕시코 지역의 얕고 진흙이 많은 강에 살고 있는 이 물고기는 개구리처럼 크고 튀어나와 있는 눈이 네 개나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네 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과 같이 두 개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한 개의 눈에서 두 개의 다른 방향에 있는 사물을 볼 수 있어 네 개의 눈과 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눈이 물에 반쯤 잠겨 반은 물위를 반은 물 속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 토끼의 눈은 왜 빨갈까? :: 흰토끼만 눈이 빨간 것은 아닙니다. 흰쥐도 역시 빨간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털이 검거나 누런 토끼들은 눈이 빨갛지 않고 검거나 또는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동물의 눈을 이루는 '홍채'에는 '색소'가 있어서 이색소는 광선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색소는 주로 '멜라닌'이라는 물질입니다. 흰토끼나 흰쥐의 경우는 '돌연변이'에 의해서 이 멜라닌 색소를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눈에 본포하고 있는 많은 혈관 속을 흐르는 피는 색깔이 그대로 비쳐 보이기 때문에 눈이 빨갛게 보이는 것입니다. :: 팬더의 멍든 눈 :: 팬더 눈은 꼭 멍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멍든 것이 아니라 눈 주위에 검은 털이 난 것입니다. 그것은 팬더를 적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동물들은 눈이 약하기 때문에 자주 공격당하는데 팬더는 이 검은 털 때문에 적이 눈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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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이 뿜는 맹독으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한다.’ 다소 의아스럽게 들리는 얘기다. 벌에 쏘이거나 독사에게 물리면 신경이 마비되고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파괴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이들의 독으로 병을 치료한다니 과학적 근거가 약한 ‘민간요법’에서나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하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독을 약으로 둔갑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대 약학과 홍진태 교수와 경원대 한의학과 김기현·송호섭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난 2년간 ‘벌의 독(봉독)’에서 추출한 물질이 류머티스 관절염에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생리적 차원에서 규명했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관절염과 류머티즘(Arthritis & Rheumatism)’ 1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현재 한방과 양방 모두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봉독요법’을 기초과학 수준에서 해석하고 싶었다. 봉독을 추출해 침이나 주사로 투여하면 염증 생성이 억제되고 통증이 사라진다고 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올해 봉독요법을 시도하고 있는 병원과 클리닉이 800개가 넘는다. 연구팀은 봉독에서 멜리틴을 비롯한 7가지 단백질로 이뤄진 복합물질을 추출해냈다. 이 물질을 류머티즘에 걸린 쥐의 다리에 투여하자 염증과 부기가 현저히 빠졌다. 또 류머티즘 환자로부터 얻은 무릎관절 세포(활액세포)에 투여한 결과 세포 내 염증 유발 유전자의 활성이 억제된다는 점을 밝혔다. 벌에 쏘이면 체내에서는 독물질과 싸우느라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붓는 것이 상식인데, 어떻게 거꾸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일까. 홍 교수는 “봉독의 농도를 묽게 만드는 것이 비결”이라며 “1마이크로g(100만분의 1g) 수준의 극미량을 투여했을 때 치료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상 농도를 투여하면 ‘본래의 성질’인 독성이 발휘될지 모른다는 의미다. 같은 약물이라도 ‘많으면 독이 되고 적으면 약이 된다’는 의학계의 오랜 믿음이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묽은 봉독’이 왜 염증을 치료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비해 독이 약이 되는 ‘이유’를 미리 알고 접근하는 연구도 활발하다. 일명 ‘살모사 연구팀’으로 불리는 연세대 김두식(생화학과)·정광회 교수팀(의대)의 사례다. 연구팀은 살모사 독(살모신)에서 천연의 ‘항혈액응고제’를 추출했다. 살모사가 먹이를 물었을 때 생체에서는 피가 흐르지 않도록 물린 부위의 혈관에 혈소판 등이 몰려간다(응고). 살모사 독에는 이 방어작용을 막기 위한 항응고제가 존재하는 것. 만일 살모신을 인체에 투여하면 혈액응고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흥미롭게도 살모신은 암세포 주변의 새로운 혈관생성도 막는다. 연구팀은 지난 수년간 살모신과 그 유전자를 생쥐에 투여해 탁월한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미국 암학회가 발행하는 ‘캔서 리서치’에 두 차례 논문을 게재했다. 김두식 교수는 “사람에게도 살모신과 비슷한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9월부터 5년간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돼 ‘인체 내 살모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주름제거제로 잘 알려진 보툴리눔 치료제(상품명 보톡스)도 독물의 작용원리를 미리 알고 개발된 사례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바이오벤처 메디톡스는 2001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보툴리눔 치료제를 개발하고 올해 6월 서울 4개 병원의 2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모두 마쳤다. 얼굴의 절반이 실룩거리며 떨리는 ‘반측안면경련’에 약효가 뛰어나다는 점이 밝혀진 것. 치료제의 재료는 부패한 통조림에 살고 있는 미생물(Clostridium botulinum)의 독물질. 신경세포 끝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차단해 근육마비를 유발한다. 1마이크로g만 인체에 투여돼도 사망에 이른다. 연구진은 이 물질을 1000배 이상 묽게 만들었다. 근육이 떨리는 것은 그 부위의 신경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은 결과다. 따라서 ‘희석된 독물’을 투여하면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메디톡스의 정현호 사장은 “눈가 주름도 신경자극의 반복으로 피부 아래 근육이 굳어져 생긴 것이어서 이 물질이 주름을 펴는 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는 신경치료제로도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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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음식물이므로 단전호흡을 할 때 음식물도 절후에 알맞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동지권에는, 동지는 수기(水氣)가 강한 때〔水旺之月〕이므로 수정(水精)으로 이뤄진 물체인 무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옛 선조(先祖)들이 무김치를 담가 먹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입춘권에는 목기(木氣)가 생기기 시작하는 때〔木氣始生之月〕이므로 시래기와 된장을 주로 섭취해야 한다. 시래기는 초목(草木)의 정(精)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필요하고, 된장은 이 시기에 염분이 대량 소모되므로 몸에 부족되기 쉬운 염분의 보충을 위해서이다. 장을 담그는 것도 이 시기가 가장 적당하다. 메주콩은 흑태(검은 콩)를 자시(子時)에 자정수(子正水)로 삶고 새벽 3시반(寅時)에 메주를 띠우는데 종곡상에 가서 종곡을 구해다가 섞어서 따뜻한 온돌에서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띄워야 한다. 콩은 태백성정(太白星精)으로 화하는 물체인데 이를 인시에 띄우면 천상의 태백성정이 흡수되어 인체의 제질병을 다스리는 우수한 약재가 된다. 인시는 곧 태백성정이 왕래하는 때이므로 그렇다. 장을 마는데는 가능한한 죽염으로 하는 것이 건강증진과 질병치료상 보다 효과적이다. ★춘분권은 목기(木氣)가 왕성한 때〔木旺之月〕이므로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따라 체내의 염분이 극히 부족되게 되어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시기이므로 원기(元氣)를 돋구도록 영양섭취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입하권은 산채(山菜)ㆍ야채(野菜)가 대량 생산되는 시기이므로 이들을 자정수(子正水 = 밤 12시 정각에 뜬 샘물 : 도심지에선 수돗물로 代用)에 살짝 데워서 그것을 끊이지 않은 생수(자정수)에 담아두었다가 나물무침이나 국으로 늘 먹도록 한다. ★하지권에는 입하 때 생산된 산채(山菜)ㆍ야채(野菜)를 말려두었다가 역시 자정수를 이용하여 된장국 나물무침 등으로 상복(常腹)한다. ★입추권에는 열무가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그것은 자정수(子正水)의 감로(甘露)성분이 가장 많은 채소이기 때문이다. 어린 무에는 산삼분자(山蔘分子)의 양(量)이 많은데 무가 커지게 되면 수분(水分)ㆍ거름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약성(藥性)의 함유량은 보잘것 없게 된다. 재배채소는 갓나온 것이 채독(菜毒)이 없고 건강에 두루 좋은 영양물이며 산중(山中) 약초(藥草)의 뿌리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크다. 그것은 우리 주변에 각종 공해가 많기 때문이다. ★추분권은 입추와 대동소이하다. 입동권은 음의 극성기(極盛期)이므로 배추김치를 주로 섭취한다. 배추는 음(陰)이고 무는 양(陽)이므로 이때는 배추로 만든 식품이 특히 좋다. 이렇게 시기별로 다른 음식물들을 섭취하는데 있어서 24개 늑골 중 8조의 기권(氣圈)이 해당 음식물 섭취를 주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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