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院 원망 말고 제 病은 제가 고쳐라
대중병원에 가서 원망할 것도 없고, 내가 나를 고치면 누굴 원망하겠어요. 못 고쳐도 원망이 없지. 그런데 대중을 구하는 병원도 힘이 모자라는 일이 많이 있을 거요. 그건 왜 그러냐? 그 의서(醫書)가 오늘을 살리도록 설명한 의서는 없어요.
옛날 의서를 내가 잘 아는데, 옛날 의서가 앞으로 화공약 피해가 들어올 적엔 어떤 처방해가? 그거 없어요. 그래서 나는 오늘 사람이라, 오늘에 대한 병을 오늘에 설명해서 고치도록 해야지, 옛 양반의 말씀을 듣고 원망할 건 없어요.
그러고 그 다음에 모든 약물이 있는데 이 한반도는 어디까지나 감로수가 지구상에 한반도밖에 없어요. 또 감로수(甘露水)의 수정분자(水精分子)로 생물세계를 이룬 곳이 한반도밖엔 없어요. 그래서 여우도 둔갑하고 구름 타고 댕기고, 지네, 독사, 구렁이, 메기, 잉어도 용 되고. 이런 일이 이 땅엔 계승해요.
내가, 지금 둔갑을 하는 여우가 한국에 몇 마리 있는 걸 알아요.
그건 왜 그러냐? 강릉에 있는 것도 알고 또 마곡사에 있는 것도 알고, 저 예산에 있는 것도 아는데, 그러면 한반도에 지금 여우가 둔갑하는 수가 상당수가 있는데, 사람으로 변신해 가지고 장보러 댕기고, 사람으로 변신해 가지고 도박판에 들어가 돈 따 가지고 달아나고, 돈을 따 가지고 갈 적에 보게 되면 여우가 돼서 돈을 물고 간다, 이거라.
그럼 그걸 어디로 가져가느냐? 그거 횡재수(橫財數) 있는 집 근처에 갖다 버려요. 그런 걸 본 사람이 있고 나는 마곡에 오래 살아서 실지 아는 거고, 강릉 친구한테 보구서 얘길 해서 그건 들었고.
그러면 이 땅에 감로수가 얼마나 보물이냐,
지구의 정기(精氣)를 모아 가지고 나오는 물,
신수(神水)가 감로수(甘露水)라.
그래서 지구의 전체가 수정분자로 화생한 생물세계인데, 저 아프리카 저쪽에 가면 지네 같은 거 구름 타고 댕기지 못해요. 일본에도 안돼요. 우리 한반도만 그리 돼 있어요. 그건 감로수의 감로정(甘露精)으로 화(化)한 분자세계에서만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