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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용론+대기요법
    며칠전 일입니다 한의원 출근시간이 늦어--; 가다가 버스가 와서 마구 뛰어 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 입구에 와서 다리에 힘을 풀어 넘어 졌습니다--;(철 퍼 덕)==;  오른쪽 발목이 상당히 삐끗 또 왼쪽 무릎 심한 발열--;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에이c 모야 아침부터 xx없게--;  무언가 불길하다.....  그런데 잠시 생각을 해보니 구용론이 생각이 났습니다 오호 잘 됬다--;  그래서 지하철로 갈아 타고서 다리에 힘을 "빡 빡 빡" 주고서 특히 아픈 부위에 힘을 주고 또 발가락(꼬락--;)에 힘을 "빡 빡 빡" 주고서 그리고 기압법 생활속--; 기압법을 하고서 방배까지 갔지요....  걸리는시간이 한 15~!20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통증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쳐셔 인지 통증이 남아 있었으나 주기 적이지 못한 통증이었지요....  한의원에서 계속 힘을 주고 있으니 괜찬아 지더군요.... 정말로 신기 했습니다.......  이번엔 경험담만을 알려 드렸지만은 제가 시간이 날때  그때 힘주었던 것 또 발가락 모양 그리고 구용론과 생활대기요법의 조화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경험 하세요....  그럼 신기한 인산의학의 세계로 ~!!  ==================================  구용론.  一. 족용중 (足容重)~~다리에서 발끝까지 힘을 주고 정신 자세를 갖추어 발을 무겁게 옮긴다.  二. 수용공 (手容恭)~~어깨에서 손끝까지 힘을 주어 공손하게 손을 움직인다.  三. 목용단 (目容端)~~정신을 집중시키고 단정하게 하여 바로 본다.  四. 구용지 (口容止)~~마음에 할 말을 생각하여 예의와 도덕에 알맞고, 사람의 마음에 친절하고 감사하며 믿음직하게 말을 한다.  五. 성용정 (聲容靜)~~소리를 오음 육률(五音六律)에 맞게 낸다.  六. 두용직 (頭容直)~~어깨와 척추와 머리와 목에 정신을 모으고 힘을 주고 있으면 정신력(精神力)과 기력이 서로 화합하여 머리와 목에직선된 힘이 십이장(十二臟)과  십이뇌(十二腦)에 신경으로 직통한다.  七. 기용숙 (氣容肅)~~영력과 신기를 장엄히 하며 성품과 정신을 고요하고 엄숙히 하여  온화한 기색을 근엄히 하여 위풍을 당당하게 한다.  八. 입용덕 (立容德)~~서서는 온몸에 힘을 갖추고 위의를 정당히 하면 사람들이 하늘같이  바라보고 신같이 믿는다.  九. 색용장 (色容壯)~~얼굴빛을 점잖게 하고, 신기를 너그럽게 하면,기색이 출중하고   뭇사람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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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냥..
    ,
    교류의장정다운 게시판
  •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당신이 온다고 약속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내 마음의 소식을 전할 이는 당신밖에 없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당신을 보고싶어서가 아닙니다. 당신에게서 사랑을 받아야 내가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내 빈 가슴을 채우기 위함이 아닙니다. 당신을 위해 비워두므로 가난은 슬픔이 아님을 깨닫기 위함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흐르는 눈물을 닦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동안 참아온 눈물, 당신 앞에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 놓기 위함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내 수고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내 부끄러운 생각들, 당신 앞에 모두 내어 놓고 아이처럼 혼나기 위함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당신을 향한 그리움 때문이 아닙니다. 내가 당신을 찾아갈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기 때문이 아닙니다. 동산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작은 순간들이 모여 내 인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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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요법의 도움 =[뱃살빼기 작전]=
    대기요법을 통한 여러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치료,예방,뼉다구--; 제위치 찾기 등등...... 그런데 제가 오늘 조명할 부분은 뱃살입니다 제가 대기요법을 통해 성과를 거둔것이 거짓말 조금 보태 일주일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 1주일 ~2주일 정도 하여서 뱃살을 뺏다는것 입니다  ===============================================================  대기요법 하는 자세 ===============================================================  일단은 대기요법 자세를 간단히 알려드린다면 1)양반다리 자세에서 왼쪽 다리(자신 마음대로 선택--;)를 오른쪽 다리 위로 올립니다 2)허리를 곧곧이 세웁니다 3)어깨를 쫘아악 폅니다(이때 어깨를 펴는것이 중요하므로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4)손은 주먹을 쥐어 엉치뼈에 살짝 댑니다 5)시선은 정면을 바라봅니다  =============================================================== 몇분정도 해야하는가?    ===============================================================  이것에 대한 답변은 각자가 답해야 합니다 물론 30분이상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은 저는 매일 1분씩을 늘려 15분 이상에 돌입 25분 까지 하여서--; 꾸준히 25분을 하였습니다  ===============================================================  뱃살 정말로 빠질까?  ===============================================================  다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은 뱃살이 안빠질수가 없습니다 자세 자체가 일단은 뱃살이 쏙 들어가는 자세이며 또 몸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버텨 주신다면 제가 장담을 할수가 있습니다  ===============================================================  주의사항  ===============================================================  제가 미리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은 힘든자세입니다 너무무리 마시고 적당히 각자의 상태 파악을 하시며 하시는것도 중요하고요 더욱 중요한것은 꾸준히 연습하시는것입니다 그리고 대기요법시 땀이 나며 1분이 채 안되어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또 목표시간을 다 채우시고 양반다리를 푸시는 순간 뼈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되실겁니다 그이유는 뼈가 제자리로 맞추어지기 때문에 그런것이니 걱정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위사항을 격으시면서 이상징후 또는 잘못된 다세라고 오해 하시여 그만두시는 일이 없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들 열심히 하셔서 수영장에서 뵙겠습니다 멋진 몸매 자랑하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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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반토법 체험기]
    예전에 난반토법을 경험하고 나서 작성한 글이 있어 올립니다. 난반토법을 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토법일기 1     아침을 굶었다. 방금 2002.5.21 10시50분에 난반 5숟갈(밥숟갈)을 푼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 마셨다. 숟가락으로 잘 저어서 먹었다. 응어리가 조금 진다. 2분 경과 속이 많이 울렁. 입안은 꼭 난반 가루가 목구멍에 걸린 것처럼 목이 텁텁하다. 반응이 빠르다. 55분에 1차 토. 막걸리가 대부분이고 거품과 같은 가래와 멀건 죽처럼 생긴 가래가 부분적으로 섞여 있다. 점액성의 가래이다. 냄새는 막걸리 냄새가 대부분이고 색은 막걸리의 색에다 하얀부분은 포말처럼 생긴 가래가 있고 변기 바닥에 손을 넣고 저어 보니 죽처럼 생긴 점액성 가래, 담이 만져 졌다. 1차 토하고 나니 속이 약간 편해 졌음. 다시 약간 속이 미식거리기 시작. 11시 2분. 트럼과 함께 막걸리 냄새가 난다. 조금 땀이 난다. 밥먹고 땀나는 정도. 코와 목으로 가래가 자꾸 넘어 온다. 크윽~~~켁 하는 정도. 가래에 평소보다 유달리 하얀 거품이 많다. 지금 11시 7분. 속은 그럭저럭 편안함. 너무 빨리 토한 것은 아닌지. 지금 오후 5시반. 구토 5번, 설사 5번. 구토때엔 앞과 비슷한 하얀 점액성의 가래와 투명한 계란 흰자위를 풀어 놓은 듯한 느낌의 점액질이 대 부분. 거품성점액은 갈수록 줄어 듬. 설사는 거의 물총과 비슷한 수준. 처음 두세번 외엔 이젠 변의 누런색도 냄새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푸르스름한 색이 보인다. 앉으면 정말 물총처럼 좍좍... 속이 약간 편해짐. 속이 계속 쓰린다. 증상이 꼭 술을 밤새워 먹고 다음날 속쓰리고 헛구역질 날때의 상황과 비슷하다. 온몸은 나른하고 정신은 아직까지 맑지 못하다. 그렇다고 두통이 있고 그런 것은 아니고. 배가 고파 1시반경에 밥을 오래 삶아서 죽처럼 먹었지만 조금 있다가 전부 위로 아래로 다시 반납했다. 지금 죽염을 먹어 볼까 아니면 중완에 뜸을 더 볼까 혼자 여러 고민하고 있음. 입안에 죽염을 조금 물고 있지만 크게 완하되는 느낌은 없음. 오히려 기압법으로 허리 어깨 가슴에 힘을 주고 타이핑을 하니 속이 한결 부드러워 지는 느낌... 입안엔 끈쩍한 타액이 계속 고인다. 뱉어도 또 생긴다. 마른 기침도 자꾸 하게 되고. .................................................................................................... 토법일기 2     지금 시간 11시반 오후 9시경에 억지로 저녁을 먹었다. 속을 비워 두면 쓰리고 미슥거리는 기운이 더할것 같아 억지로 소고기국에 밥 말아서 먹었다. 지금도 속은 아직 약간은 미슥거리고 설사는 줄었다. 9시 이후로 설사로 화장실에 가진 않았다. 입엔 아직도 걸쭉한 가래가 한번씩 고인다. 거품형태는 없어진것 같다. 전체적인 몸상황은 제일 이해가 쉬운 표현은 술많이 먹은 다음날 왼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몸의 저항력이 가장 밑바닥에 떨어진 상황. 나른하고 힘도 없고 머리도 맑지 않은 상황이다. 오늘은 오직 일직 잠자리에 들고픈 생각뿐이다. ---------------------------------------------------------------------------------- 토법일기 3     어제 일찍 자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아침 먹기전 속이 조금 미슥했으나 밥먹고 나니 멀쩡함. 변도 정상적으로 본다. 가래도 많이 줄었고 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 머리가 평시보다 많이 맑아진 느낌입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교류의장인산학 체험기
  • :::: 대 기 요 법 ::::
    11월 21일 금요일 도해한의원에서 도해닷컴 정기 모임을 갖습니다. 이번 주제는 "대기요법"인데요, 기압법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 규칙적으로만 한다면 건강을 유지할뿐만 아니라 몸의 병을 치료해 주기도 합니다. 이번 정모에는 꼭 오셔서 대기요법을 배워가도록 하세요! ================================================ 그놈들 노는거 참. 그럼 그 권태훈이는 모라고 하니 天魔 神이 된다고 하니? “아니 저 같은 경우는 수(호흡수)를 늘리는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호흡을 늘리다니 야..그거 참 한강에 빠져 죽었다는 건 헤엄 못치는 놈이 하는 말이야. 그 놈 노는거 웃습구나... 숨을 쉬게 되면, 응?, 스며 들어가는데 우선 여기 이 공기중에 수기(水氣)가 많잖아? 화기(火氣)가 많으면 이 形은없어 다 타구. .... 수기(水氣)가 많은데, 이 숨을 들이쉬면 수분(水分)이 체내에 있는 수분(水分)하고 합류되잖아? 그러면 들어갈 적엔 폐로 들어간다. 폐는 금(金)이야. 폐는 금인데, 이 속에 백금이 없으면 니 뼈는 유지가 안되. 응? 그래서 숨을 들이 쉬면 폐는 금이라. 폐에 들어가서는 금생수(金生水)의 원리루 콩팥으로 가는 원리라. 숨을 들이쉬면 대번 콩팥으로 가게 되어 있다. 콩팥으로 가고 또 콩팥은 간을 겪지 않으면 모든 시신경(視神經)이 정상이 되질 않아. 그래서 수생목(水生木), 간(肝)으로 왔다. 그러면 그때에 간에서 이 모든 역할을 하고 들어오는 피를 정화시켜가지고 심장부(心臟部)로 넘어가거든. 목생화(木生火). 그러면 그때에는 이 장부에 있는 음식물이 있다. 그것이 화생토, 그래가지고 위장의 모든 기능을 정상으로 조화시켜주는 거이 심장부(心臟部)라. 고건 심포락(心包絡)이라고 있다. 심포락이 삼초경을 도와주거든. 이건 의학(醫學)인줄 알아도 의학이 아니야. 조식법이야. 응? 알겠니? 그러면 요걸 도와주는 게 뭐이냐, 이게 상생(相生)이다, 숨쉬는 것. 상생(相生)인데 숨쉬는 상생속에서 뭐이 필요하느냐? 이 어깨는 상극(相剋)의 화(火)야. 그럼 최종에 화(火)로???화생토(火生土)가 주장(主將)이니까. 화(火)인데. 어깨는, 어깨가 너 편하게 앉아서 어깨에 힘을 줘봐. 어깨에다가 힘을 주어봐. 어깨다 힘을 주면 자연히 편해지잖아, 너 멋대로 않아서 어깨에다 힘을 줘 어깨다 힘을 주면 자연히 어깨에 힘을 줄 적에 어깨 밑에 가슴까지 힘이 주어진다는 거이...어깨는 화(火)라. 어깨는 이 조식법에 들어가서 수신 삼법 회통에 들어가면 어깨는 상극의 기압이라고 알지? 기압, 응? 기압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성을 말하는 거야. 수극화, 화극금, 상대성 아니야? 그러면 이 호흡은 상생이 주장이니까 이 상생에서 연속시키는 것은 상극이 또 있어야 되거든. 그래서 어깨는 심장화(心臟火). 그러면 화극금이다, 어깨 바로 이 젖가슴 사이는 폐거든. 화극금. 그래서 어깨에다가 힘을 주게 되면 폐의 호흡기가 강해지거든. 호흡기가 강해져. 그리고 또 여기에는 금극목, 요 젖가슴은 이 말하게 되면 심장의 그 경락이 그 젖가슴으로 이 척수의 심유혈로 나가거든. 그래서 심장병엔 요 복판(전중혈)에다 뜨끈하게 해 놓게되면 무조건 좋아져. 그게 비밀이 아니니? 그 수진의 비밀이 이런데, 이 젖가슴에 힘을 주게 되면 간(肝)이 좋아지게 되기 때문에 간경락(肝經絡)이 왕성해 지거든. 간경락이 왕성해지게 되게 되면 목극토(木克土)하는 비위(脾胃) 경락을 누르게 된다. 누르게 되면 이 흙이, 비위는 흙이라, 흙은 돌보다가 굳어져야 나무를 이길 수 있잖아? 그러면 금극목(金克木)을 한다. 이 화극금(火克金)하는데 이 어깨 바로 밑에서 화극금을 해서 이 쇠가 불을 이길 수가 있어야만 금강(金剛)이 되거든. 쇠가 불을 이기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일이다. 또 그러면 나무는 쇠를 이기는데서 나무는 박달이상(박달나무)강해지는 거 아니냐. 극강해 지는 거야. 응? 이 불이 제일 꼭대기에서 내리 누른다, 기압이니까. 알겠니? 불이 꼭대기에서 내리 누르는데, 이 불이 금을 극한다. 그러면 금은 불에 녹지 않는 힘을 가져야 이 금이 견뎌내니까 금강(金剛)(즉 폐가 강해진다는뜻) 이 무서운 거 아니야? 그렇게 폐는 강해진다 너 이제 어깨에다 힘을 주게 되면 자연히 이 호흡이 숨차게 숨쉬어 질게 아니냐? 그건 상식적으로 다 판단되어 지는 거 아니냐. 이런데. 그러면 이 금극목을 해서 나무가 또 쇠에 해(害)를 안볼라니까 강해지거든. 그러면 목극토해서 흙이 또 나무에 해를 안볼라니 흙이 쇠보다 돌보다 굳어지면 나무에 해를 안본다. 또 토극수(土克水)하니까, 요 젖가슴 바로 밑이 脾胃데, 土거든. 그럼 이 배꼽이(?) 수거든. 토극수(土克水)를 하니까. 그럼 이 콩팥, 오줌통이 먹물 이것이 전부 토(土)의 해(害)를 안받아야 되거든. 토의 해를 안받을라면 이 물은 무슨 물이 되어야 하느냐. 흙보다가 량이 많아야 돼. 그러면 그 물은 뭐이 있느냐. 정(精)이야. 정(精)이 강하게 되면 토(土)의 영(靈)하고 합류되는 건, 삼법이 회통하는 식이야. 응? 그래서 삼법이 회통해서 구름타고 가게 된다 이러는데. 그럼 고렇게 이제 되는데. 니가 지금 숨쉬는 건 상극(相剋)의 원리로, 기압(氣壓)이니까. 기압의 원리로 숨을 쉬게 되면 상생(相生)은 자연히 강해질 거 아니야? 너 지금 화(火)가 쇠속에 들어가서 꼼짝 못하는 화(火)가 있다. 그게 뭐이냐. 옛날에 천자(天子)나 무서운 비수(匕首)가 있다. 비수라는 쇠는, 그 칼은 불에다가 천일(千日)을 천하의 명공(名工)이 나랏님의 어명(御命)을 받고 아주 명산속에 들어가서 자정(子正) 기도를 드리며 자정수 가주고 담은 쇠다. 천일을 담아가주고 만들어놓은 칼을 비수라 그러는데. 그 칼속에 불이 얼마냐? 그 칼 백만개를 녹일 수 있는 화력(火力)이다. 이 쇠가, 응? 그런데, 이 불이 왜 쇠속에서 벼락보다 무서운 불이 쇠속에서 차냐 이거라. 그 칼을 만지면 차다. 너 이 양반은 나이들어 알지만 옛날에 부수라고 있다. 이렇게 치면 불 나는 거. 너 부수 알지? 쇠를 돌에다 치면 불나는 거 있잖아? 그걸 포수가 옛날에 호랭이 잡는 맹수용 포수는 이 화승을 지고 댕기며 사는데, 이 손톱에다 그어야 한다. 돌에다 꺼내서 어쩌고 호랭이가 물어제치는데 달겨드는데 시간있나? 손톱에다, 그러니까 그 양반들 손톱 깎지 않지. 조금 길거든. 손톱에다 쭉 그으면 이 화승에 불이 화악 붙어 버리거든. 응? 그러면 총에다 대면 벼락이 나가지. 번개같다. 그 영감들 손질하는 거 호랭이 잡는 포수는 이런데. 이 손톱에다 쇠를 쭈욱 그으면 불이 쫘악 나가는게 있을 수 있나? 응? 그 야문 돌멩이에다가 그으야 불이 나가는데, 그것도 힘든데. 손톱에다가 쫘악 긋고서 탕하는데, 이게 뭐이냐. 넌 그거 꿈같은 소리 아니냐? 이 부수에 있는 불은 그 부수 손가락만한 쇠가 백만개를 녹일 수 있는 거기에 불을 다 끄내놓면 백만개를 녹일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어. 그런데 그 부수는 얼음처럼 찹지. 응? 너 그게 무슨 불인지 아니? 그게 신화(神火)야. 화극금(火克金)을 하지만 쇠속에 들어가서 그 많은 불이 꼼짝을 못해. 그러면 이 심장부가 폐를 이길 수만 있는 거 아니지. 폐에 들어가서 꼼짝 못할 수도 있잖아? 알아듣겠니? 그게 기압의 원리라. 상극이면서 기압의 원리. 그 불이 그기 들어가서 백만번 녹일 수 있는 불이며 그것은 어떻게 되지 않으면 그 부수는 녹아 없어진다. 이런데 그속에 들어가서 꼼짝을 못하고 모두 쳐져 있는 거이 아니냐? 잡아당기면 불이 쫘악 나오는 불이 왜 그 속에 들어가 있니? 응? 그런 비밀이 있어, 이 우주에. 모든 생물이. 이러니까 이건 너 이제 호흡하는 얘길 하게 되니까 일러주는데 너 무인가 소가 밥을 먹는거 봤니? 그 과자 먹는 거. 소가 과자 먹는 거 구경했니? 상극의 원리는 뭐이냐, 심장기운은 불이구 콩팥기운은 물인데 이제는 콩팥기운이 호흡부터 다 조정해 나오는 원리구. 심장기운은 뭐이냐. 어께라는 건 심장에 메우는데 그건 상극이라, 기압이라 그래요. 기압. ※기압이 뭐이냐. 화극금을 해서 어께는 불인데, 어께에다가 힘을 주게 되면 심장이 든든해 지구, 또 심장이 든든해지면 어께 바로 밑은 폐라, 화극금의 원리루, 폐가 강해지구, 그러면 젖가슴은 뭐이냐 그건 금극목으로 간이다. 그러면 젖가슴에 힘을 주고 어께에 힘을 주게 되면 음식먹은 것도 소화잘 되구 모든 피로두 빨리 회복되고, 그것이 뭐이냐, 화극금 금극목의 원리인데 그건 상극이라. 그래가주고 젖가슴에 힘을 주고 어께에 힘을 주게 되면 척추가 곧아져. 그럼 목도 곧게 세우고 앉아 있으면, 자세를 빤듯이 하구 전신에 힘을 주고 앉아야 되구 걸어갈 적에도 전신에 힘을 주고 걸어가야 하는데, 산에 올라갈 적에는 상극의 원리를 이용해 가주고, 어께하고 젖가슴에 힘을 더욱 주게 되면 허리에도 힘이 오게 되니까 조금이라두 몸이 가벼워지구 내려올 적에는 하반신에 발끝까지 힘을 주게 되면, 사람이 공중에 나가 떨어지는 일이 적으니 이것이 뭐이냐 상극의 원린데, 즉 기압이라. 그래서 이 기압이라는 게 뭐이냐, 단전호흡이란 원린데, 이건 자연요법이며 자연건강법인데, 어께 하고 젖가슴에 힘을 많이 주어가지고 척추가 곧아지면 그 척추는 곧아진 뒤에 물렁뼈에 있는 염증은 다 스스로 물러가고 또 뱃속에 있는 폐병 위장병은 다 회복되구, 어께하고 젖가슴에 힘을 주고 전신에 힘을 모은 사람이 폐병을 앓은다, 그게 있을 수 없구. 거 먹은 게 소화가 안된다, 젖가슴에 힘을 준 사람이 먹은 거이 소화가 안된다, 것도 있을 수 없고. 그러면 이건 절루 되는 거인데 자연요법이지 이것이 민간요법이라구 해도 되지만, 이건 즉 자연이라. 자연은 기압에서 오는 거구. 상생두 자연이구, 그러니 이 두가지 자연이 하나는 오장에서 순행하는 기운이구 하난 육부에서 역행하는 기운이라. 그러면 오장의 순행하는 원리를 죄다 일러주지 않고 아느냐하면 그것두 어렵구, 육부의 역행하는 기운을 죄다 일러주지 않고 안다, 건 어려우니, 그저 육두문자로 어께와 젖가슴에 힘을 주고 척추를 곧게 세우고 전신에 힘을 모으면 자연히 건강해진다. 그게 제일 간단한 말이구. 우주의 원리를 죄다 가르쳐서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내게 들으러 오지 않아요. 그렇게 아는 사람은 집에 앉아 있어도 하나하나 알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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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신해독탕 체험기
    안녕하세요 오늘 독감의 영약 영신해독탕의 효과를 직접 본 후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교에 가서 저녁에 되서야 집에 왔는데 어머니께서 앓아 누워계셨습니다. 상태를 여쭤봤는데 심한 두통과 함께 감기증세가 있다고 하셨어요. 두통이 워낙 심한 상태여서 백회에 뜸을 9장 떠드렸습니다. 평소에 두통이 있으실때 백회에 뜸을 떠드리면 얼마 안가 두통이 없어지는데 이번에는 뜸을 떠도 소용이 없었죠. 감기 때문인가? 해서 즉시 도해 한의원에 가 달여논 영신해독탕 1첩분을 가져와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약을 드린 후 방을 따뜻하게 해서 땀을 내게 했습니다. 몇 분있다가 주무셨는데 여러 시간 지난 후 일어나시더니 " 이제 살것같다 " 하고 웃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머리는 좀 어때요? " 하니까 어머니께서 "어 거의 안아파~"  ^^ 이렇게 신비하구나 약 이름 그대로 신비한 해독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감기가 걸리면 내과병원을 찾죠. 가면 약을 주는데 증세에 따라 항(抗)히스타민제나 해열진통제를 주나, 어디까지나 증세를 일시적으로 경감시킬 뿐 감기 자체가 약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산 선생님께서는 오늘날 감기는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감기라고 하셨습니다. 밑의 글은 도해 강좌란의 증상에 따른 처방-독감의 신방 영신해독탕 의 글을 옮긴것입니다. 내용은 현대 감기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다룬것이죠.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감기걸리는분들이 많아질텐데 이글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독감의 신방-영신해독탕 오늘날의 감기는 예전과는 다른 형태를 나타낸다. 즉, 쉽게 낮지가 않는다. 이레 저레 시간을 끌며 고생을 한 후에라야 저절로 회복이 된다. 한약, 양약을 다 써보아도 겨우 낮거나 낮지 않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환경공해의 여러 가지 독소(毒素)에 대한 인식의 부족 때문이다. 산업화에 따른 환경공해의 증가가 감기의 양상을 바꾼 주인(主因)이라고 본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그리고 음식물의 오염 등 우리 주변에는 어느 한 가지라도 환경공해에 오염되지 않은 것이라곤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공해의 독소가 작용하면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난치병, 암에 이르기까지 직접 간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거나 질병의 발생 진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공해독에 대한 아무런 배려도 없이 약을 쓸 경우 그 효과란 믿을 만한 게 못된다. 이 시대의 질병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각종 공해독을 해독(解毒)할 수 있는 약재를 기본적으로 첨가하도록 해야 한다. 인산 김일훈 선생님의 독감 처방인 영신해독탕(靈神解毒湯)은 과거의 상한방(傷寒方)에다 요즘의 공해독 해독을 감안하여 마련한 것으로 임상에서 많은 효과를 보였다. 영신해독탕 강활,독활,원방풍,백지,천궁,창출,황기,마황 각 2전 5푼(1전=3.75g), 생지황2전, 세신 7푼, 3호원감초 7전, 생강 5쪽, 파 5뿌리, 이상 1첩분 세 첩을 지어다가 그중 1첩을 약탕관에 넣고 약한 불에 오래도록 달여서 반사발쯤 되게 하여 마시고 땀을 낸다. 가급적이면 잠자기 직전에 마시는 것이 땀내기에 좋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육류 등 기름기 많은 음식물과 술, 설탕 등을 삼간다. 처방중에 *강활은 피부의 풍한습기(風寒濕氣)를 발산시키고, 오한발열과 두통을 다스리는 발란반정(撥亂反正)의 군약(君藥)이며, *마황 역시 표피의 혈관을 확장하여 땀샘의 분비를 증가시켜 발한 해열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생지황은 어혈을 풀고 종창을 소멸하며 각종 독을 푸는 요약(要藥)이다. 특히 마황과 생지황은 상호작용을 통해 공해독을 푸는 양약(良藥)이 된다. *태음 체질은(A형) 1첩당 녹용 2돈 가감. 가벼운 감기에 걸려서도 치료가 되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공해독을 풀 수 있는 마황(麻黃)과 생지황(生地黃)을 감기약에 가미하여 써보면 효과가 빠름을 볼 때 현대의 거의 모든 질병의 뿌리는 공해독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선은 자신의 체력이 떨어져 결정적인 공해독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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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난반 만들기 체험기!
    2003, 도해닷컴 공식 오프모임이 경남 함양에서 진행되었다. 부산등지에서는 진작에 도착하신 모양이다. 그러나 서울 도해한의원에서는 진료를 마치고 출발하게 된데다가 차까지 밀려, 일정보다 많이 늦어졌다. 해가 저문지는 이미 오래, 차에서 내렸을 때 시야에 들어온 무쇠솥, 장작, 음식등을 보며 먼저오신 분들의 노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먹고 일하겠다는데 누가 말리랴? 쌀이 동동뜨는 막걸리 한잔 쭉 들이켜 목을 적시고 소나무장작불에 구운 생고기를  상추,깻잎, 통통한 고추와 함께 한입 쏘옥~ 그리고난 후 작업에 참여하려 했지만, 할거 없단다. 불만 지키면 된단다.(미안합니다) 무쇠솥을 보아하니 뽀~야ㄴ 사골국 같다. 가셍이는 벌써 가루화 되었고, 가운데에는 희뿌연 속치마가 펄럭이듯 백반이 끓고 있다. 백반 원석을 끓인 지 6여시간이 지난 상태다. 오늘은 밤을 새야 하기에 시간이 많다. 한쪽에선 족구를, 또 한쪽에선 장작불에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눈다. "오늘 우리는 난반을 만들러 왔어요. 아프지도 않은 분들께서 왜 난반을 복용하려 하시나요?" 도해선생님의 말씀이 이어진다. "모든 병의 근본은 온도부족에서 옵니다. 나이가 들어 대기로 나가는 화기(온도)가 들어오는 온도를 앞지르면, 만병이 싹터오기 시작합니다." 오호라 그래서 할아버지는 40이후로부턴 누구도 뜸을 떠야 한다고 했구나!   "그치만 뜸은 죽었다 깨나도 싫다는 사람들은 어찌해야 할까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죽염과 난반을 함께 복용하면 되죠." "100%난반은 토법할때만 복용하지요. 그 외엔 보통 죽염과 난반을 함께 복용합니다. 일대일로 섞어서 찹쌀캡슐에 담아 먹죠. 여기서 문제, 왜 난반을 죽염과 함께 먹을까요?" 순간 할말을 잃었다. 그러고보니 그 둘은 왜 함께 복용하는 걸까? 무심코 먹으면서도 왜 그리 먹는지 생각해본 적 없었다.  "그건 바로 죽염의 부족처인 ‘온도’를 채워주기 때문입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난 말꼬리를 붙잡고 시비다. 부족처란 건 모자란다는 건데, 그렇다면 죽염에도 온도가 있긴 있단 말야? "죽염을 만지면 차갑잖아요... 근데 그건 차가운게 아니예요." 첨에 이런 소리를 들었을 때는 말장난 하는거 같았다. 만지면 차가운데 안차갑다고? 그러나 끝까지 들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된다. "죽염을 구울 때, 몇 백도의 온도에서 수차례 굽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9번째 가서는 수천도(현재까진 1600도 정도)까지 열이 가해지죠. 그럼 그 열이 어디로 갑니까? 소금속에 들어있는 백금성분이 머금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자그마치 800~900여도에서 굽는데, 그것도 8번을 반복합니다. 그럼 그 온도(火)가 다 어디 갑니까?" 아~ 그럼 외국인들이 의아해하는 우리나라 말 중, 뜨거운 북어국같은걸 마시면서 ‘아! 시원하다’ 그러는거 (육개장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북어국은 화기를 식혀주는 여성정기운을 머금은거니까 어찌보면 매우 과학적인 말인지 모른다? 정리하면, 5신합성체인 죽염에도 부족한게 있으니 그것이 화(火)인데, 그 火를 머금은게 바로 난반! 서로가 서로의 부족처를 챙겨주니 천생연분이로소이다. 이런 질문도 나왔다. ‘할아버님께서 궂이 함양을 택한 이유가 뭡니까?’ 누구도 궁금해할 법한 질문이셨다. 나도 이게 젤 궁금했다. 왜 함양일까? 그런데 도해선생님은 딴지를 건다. "그 깊은 뜻을 제가 어떻게 압니까?" 너털웃음을 지으시더니 말을 이으신다. 어찌보면 그처럼 잼없는 질문도 없을거라며 할아버님같은 분은 어디에 계셨는지가 중요치 않다고 했다. 우리눈에 태어나셨다가 돌아가셨으니 왔다간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오고감을 초월하신 어른이라 했다.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이듯, 유형무형이 의미없는 각자, 그러한 大明.....모든건 조건에 의해 만들어지고, 또 조건에 의해 흩어지는  그냥 삶, 그냥 자연! 공기중에 녹아있는 무한한 약성분자를 인신에 합성할 수 있는 원리(대명의 씨앗)을 인류에 심어주고 가신 분. "힘껏 숨을 들이켜보세요. 지금 여기 공기중에 녹아있는 약성분자를 가장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이가 누구일까요? 그건바로 여기 계시는 분들중에서 가장강한 사람입니다." 약성은 약성을 부르고, 독은 독을 부른다. 우주와 우리는 하나, 당신과 나도 하나, 우리 모두는 하나. "할아버님 같은 분께서 뭐가 아쉬워서 이런 곳에 왔겠습니까? 할아버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어떻게 알았을까?’가 아닙니다. ‘오죽 답답하셨으면 이땅에 오셨을까’라고 해야 맞는 겁니다." "그분의 최고 가르침은 ‘영구법’이죠. 곤이지자가 생이지자가 되는 법이니까요. 저 또한 함께 배워가야 할 뿐입니다." 18년간 뜸뜬 분도 공부중이라는데 뜸 몇장 떴다고 기고만장했던 나, 각종신약개발을 해왔던 분도 연구중이라는데 사리장 몇병먹구 사리찾던 나, 7여년간 인산할아버지밑에서 수학했던 분도 정리해야할게 많다는데 신약본초 몇 번보구서 다 아는척 했던 나. 그렇게 부끄러울 수 없었다.  "모든건 ‘조건’에 의해 만들어져요. 우주는 화*수에 의해 조건지어지고, 지구는 지*풍까지 합쳐져서 지*수*화*풍의 조건이 되지요. 제 아무리 사스같은 것들이 퍼져도, 내가 받아들일 조건이 되어있지 않다면, 사스는 비켜나갈 수밖에 없어요." "인산의학은 기본적으로 예방의학입니다. 죽염을 먹어라, 밭마늘을 먹어라, 명태를 먹어둬라... 그 모두 먹어두면 조건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죠." 같은 말씀 계속하시는건 아닌데, 그말이 그말같다. 원리가 꿰어지는 뭔가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다음 오프모임때는 무얼할까요? 많은 분들이 하고 싶어하시는 것 중 하나가 사리장이죠..." 순간 뜨끔 --+ 사리장 얘기만 나오면 눈빛이 변하시곤 하는 분이시니, 오늘 밤 다샜다. ^^‘ "사리장은 항아리에서 꺼냈을 때 최소한 염도가 24도는 되어야합니다. 끓일 땐 27도는 되어야죠." "그 정도 염도가 되려면 죽염을 부어야겠네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부어야 합니다.그것도 아주 한참을 부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보신 분들이 지금까지도 계속 사다 드십니다. 그러니까 경험만 얻어가세요. 그러면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사리장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열변을 토해내시곤 한다. 먹이를 잔뜩 굶주린 야수처럼, 재미있는 놀이를 발견한 아이처럼, 사리장에 대한 얘기만 나오면 언제나 흥분하신다.  "잘 모르는 분들(간장 생각하시는 분들)은 염도가 그렇게 높으면 종균의 숙성이 안된다고 하시는데... 아니예욧!! 그래서 사리장은 간장개념으로 봐선 안된다는 겁니다. 할아버님께선 도태장이라고도 하셨어요. 도태장! 오랫동안 먹으면 척추뼈 사이사이에서 사리가 만들어져요." "그런데 사리장이란게 간장맛이 나죠.... 짭니다. 그러니 내논게 진짜 사리장인지, 아님 그냥 비싼 죽염대신 소금만 넣은 간장인지 알게 뭡니까? 그럴 때 사리장 여부를 가릴 수 있는 방법은 있어요. 절대! 맛으로는 구분이 안갑니다. 그건 저승에서 장금이가 살아나온다 해도 안돼요. 구분 못하게 되어있어요.(구별 방법은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정말로 자기가 만든 사리장에 자신 있다면 혈관투여를 해보라고 하세요. 소금넣은 간장(무늬만 사리장)으론 절대 죽거든요. 물론 원액을 넣으면 안되고, 희석시켜야죠. 피가 탁할수록 충격이 큽니다. 까무러치죠. 실제로 죽은 사람도 있고요." (무섭다--+) ‘"사리장에 대한 임상자료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야말로 만병通치!! 여기서 통은 모든 병에 두로 통한다는 겁니다. 사리장에다 녹반을 가감하면 백혈병, 골수암 환자에게도 쓸수 있고....." 녹반은 인류 마지막 암약이라고 하셨던 할아버님 말씀이 떠오른다. 대체 신약의 세계는 그 끝이 어디일까. 얼마나 더 많은 보물을 캐야하는 걸까. "앞으로 사리장 하나만으로도 수백, 수천가지 자료가 나올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선, 더좋은 죽염, 더 좋은 유황오리 등 최고의 것들을 모으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책에 있는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던 도해선생님 말씀. 모든 단방은 사리장으로라는 구호를 외치시는게 결코 허언은 아니지 싶다. 스루스루 잠이온다싶어서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넘었다. 몇몇 분들은 끝까지 불을 지키신다 하셨고 몇몇은 눈을 붙였다. 시골에 오면 새삼 깨닫게 된다. 별이 참 이쁘다는거.... 나와 별과의 거리가 참으로 멀게 느껴진다. 손을 뻗으면 곧 닿을 것 같다가도 끝을 알수가 없는 별과 나....할아버지께서 열어놓고 가신 신약의 세계도 저 별만큼이나 매혹적이지만 다가가기엔 너무 멀게 느껴진다. 그 다음날, 아침부터 분주하다. 솥에 있는 불을 최대한 뺀후, 법제된 백반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모종삽으로 긁어도 안떨어지는 덩어리 때문에 고생 좀 했다. 팀이 나눴다. 몇분은 법제된 백반을 갈고(검게 그을린거, 무쇠가 떨어져 나간것도 떼어줘야 한다.) 몇 분은 다시 백반을 굽고, 몇 분은 식사준비를, 나머지는 계란작업을 했다.  먼저 백반, 그을음 때문에 덮어둔 뚜껑을 열어보니 두층으로 구별이 되었다. 밑에 있는(스티로폼닮은)층은 상품上品이라 그대로 써도 되지만, 위에있는 층은 다시한번 구워줘야 한다. 그것도 반드시! 뒤집어서 구워야 한다. 표면층-가장 열이 전달되지 않은 층-을 무쇠솥바닥으로 깔리도록 해줘야 한다는거다.  "구멍난건 다 빼셔야 합니다." 카스테라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건 열이 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다시 구워야 한단다.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재료가 중요한데 하물며 약은 말할 것도 없다.  난반만들땐 오골계계란이나 유정란을 쓴다. 신경 써서 체크해야 할게 많다. 무정란은 절대 안되고 유정란만 쓴다. 닭은 사육한 것 보단 방사하여 키운 것을 써야 한다. 요모저모 따져봐야 한다. 까탈스럽게 따져봐야 한다. 안싱싱한거 쓰면- 난반 품질도 품질이지만,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야 할 때 몹시 불리해진다. 섞여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분리기계도 나왔다하니, 그걸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몇 백원 정도 한다고 했다. (걸 몰라서 그 고생을 했지 ^^) 난반의 출생지도 몹시 중요하다. 요즘은 거의 화학백반을 쓰는데 우리 도해닷컴에서는 천연백반을 썼다. 위생도 많이 신경 써야 한다. 다른 과정도 위생적으로 해야 하지만 특히 계란 작업할 땐 더 그렇다. 먼지도 최대한 털어야 하고, 물기도 없어야 한다. 무쇠솥에 물기가 있어선 안된다. 밀가루에 가까운 난반이 물에 닿으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다. 이렇게 되면 망한거다.^^; 다시법제가 들어간 백반을 들고서 분쇄하는데 따라가 봤다. 제법 자갈같이 된 백반을 롤러속에 넣으니 가루가 되어 나온다. 50목정도로 성글게 그담에 150목, 그담에 180목, 200목... 최대한 입자가 곱게 해야 한다. ‘달달달달달달’ 기계가 돌아갈수록 시야가 뿌옇게 가려진다. 몽환 속에 취해버릴거 같다. 목이 메인다.  밖에 나가보니, 무쇠솥을 씻는데, 핏빛이다. 어라? 웬 피지? 솥은 새까만데 솥에서 흐르는 물은 짙은 붉은색이다. ‘저게 차력약이죠’ 무쇠에서만 나올 수 있는 신철분이라하는데, 그냥 먹으면 큰일나고^^; 법제를 해야 한단다. 무쇠에서 밥하면 철분섭취가 필요없고, 아궁이에서 밥하면 대하가 필요 없다는 상식도 다시 한번 짚어주셨다.  백반만으로도 쓸모가 많단다. 피부병, 회충 등에도 쓸 수 있고, 화장품에도 쓴단다. 그런 좋은 백반이 흰자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주위를 둘러보니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얼추 끝났다. 밤새도록 준비해온 백반이 마지막 공정만 남겨두고 있다. 솥이 다 말랐을 무렵, 분쇄팀이 나오셨다. 백반담긴 통이 엄청 무거워 보인다. 힘들게 가지고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호통이 떨어진다. ‘퉁 하고 놓으면 어떡해욧! 가루가 뭉쳐져 버리잖아요’ 백반가루는 갓 태어난 아기 다루듯 살살 다뤄야 한다고 한다. 충격을 주면 입자가 뭉쳐지기 때문에 발열이 잘 안된다고 한다. 도해선생님이 바짝 긴장하셨다.   분쇄된 백반, 흰자, 물기없는 무쇠솥이 준비되자 작업이 시작된다. 이제 흰자를 섞기만 하면 된다. 오늘의 선수는 유현재님, 박기원님이시다.  "버무릴때 잘해야 해요. 빨리 저어야 해요! 흰자와의 비율은 전적으로 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요."  바짝 마른 무쇠솥에 백반을 부어야 한다. 전체의 2/10만 남기고 나머지 8할은 부어야 한다.   "순서는 알죠?" 텅빈 무쇠솥에서 연습하시던 유부장님, 끄덕이면서 부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먼저 가운에에 골을 판 뒤 고 구멍속으로 흰자를 붓는다. 흰자가 적정한 비율로 섞이자 아껴뒀던 2/10백반을 마저 부었다. 법제된 백반과 흰자를 섞을 때, 원래는 유부장님 먼저 섞고 힘들면 박총무님과 교대로 하기로 했는데 막상 시작을 해보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빨리 빨리를 외쳤지만, 혼자서 너무 버거워 보이신다. 이건 시간싸움이다. 풀풀 휘날리는 가루 때문에 앞이 안 보이는데도 온몸을 던져 열심히 휘저으시지만, 발열되는 속도를 따르기엔 역부족이었나 보다.  "안되겠어! 박기원님 합류해!" 두분의 땀방울을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좋은 난반이 아니나올 수 없다. 그 커다란 무쇠 솥에 가득담긴 백반이 얼추 섞이자, 발열이 되기 시작한다. 처음엔 따스하더니 금새 온도가 오른다. "이때 빨리 손가락들 넣어봐요. 이온도예요." 언덕처럼 소복이 쌓인 난반에 손가락을 넣어보니 안쪽서부터 서서히 발열되어옴이 느껴졌다. 무쇠솥뚜껑을 덮고서야 모든게 끝났다. 어려운 고비는 모두 넘겼다. 힘들었지만, 뿌듯했다. 마지막으로 '난반‘을 분쇄하니 모든 일정이 끝났다. 모두들 피곤할법 한데, 마지막 청소까지도 열심이다. 그래서 알았다. 우리 모두는 마지막까지 함께할 거라고.     난반 만들기 동영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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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냥
    긴긴 날 시사(詩史)를 찬하고 등불 밑에서 다경(茶經)을 배운다... 옛 것 좋아 취미를 점점 더해 박학하여도 성공한 것 하나 없네... 자리를 산사람(山人)에게 나누어주고 취하여 전경(田更)과 같이 하였네... 서리맞은 토판 후원에서 거둬들이자 가을 국화였네... 사람들은 분잡하게 지껄이는데 나만은 견백(堅白)때문에 울고 있다네... 오직 한 분 국선생(麴先生)이 여기 있어서 천고(千古)에 내 뜻을 알아 주누나... ㅡ 설잠선사 ㅡ 내 암자가 있는 이 외진 장소는 성자들에게 쾌적한 곳 성취자들이 사는 곳 내가 혼자 숨어 사는 붉은 바위의 골짜기 위에는 흰 구름이 흐르고 밑에는 큰 강이 도도히 흐른다. 그 두 강둑 사이를 야생의 대머리 독수리가 날아다닌다. 꿀벌들은 꽃 속에 붕붕거리고 향기에 취하고 작은 새들은 어지러이 날아다니고 지저귀는 노래로 주위를 가득 채운다. 이 붉은 바위의 골짜기에서 새끼 참새는 나는 법을 배우고 원숭이는 뛰어다니고 짐승은 달리기한다. 그리고 나는 나를 잊고 깊은 명상에 잠긴다. -밀라레빠- 인생의 꿈은 길처럼 길어서 저 바람서리, 바람서리를 얼굴에 남겨놓네 세속에 아름다운 꿈은 몇 가닥이나 있는가? 멍하니 몽상을 찾는 진정한 사랑 인생길은 망망하구나 인생은 꿈의 연장 꿈 속에 희미하게 눈물빛 아른거리네 어디로 가야 내 마음 속 방향을 찾을 수 있는가? 바람 유유히 꿈 속에서 탄식하네 인생길은 망망하구나 인생길은 즐거운 사내아이 저 험한,험한 곳에서 햇빛 보이네 속세에 즐거움은 몇 가닥이나 있는가? 한 줄기 꿈과 같은 비바람 인생길은 망망하구나 -천년유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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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도-김기창 화백(소)
    청산도 - 김기창 화백 < 청산도/ 1967, 비단에 수묵채색, 85 x 100.5cm >< 수묵 청산도/ 1976, 비단에 수묵담채, 53 x 61cm >< 청산도 / 1970 비단에 수묵채색 82 x 101 cm>< 청록산수 / 1976 비단에 수묵채색 84 x 101cm >청산도(靑山道) - 박두진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훨훨훨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산아. 푸른 산아.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어쩌면 만나도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티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 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 푸른 산 하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골 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같은 사람 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 철도 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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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뚜기 사랑.
    이성달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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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저희는 11년차 된 부부 입니다. 근데 아직 아기가 없어요. 전국의 유명한 한의원, 각 불임병원등을 전전하기를 6~7년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노력에 불구하고 아직 까지 정성 탓인지 소식이 무소식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산가와 인연의 줄을 잡아  하계캠프도 참여하게되면서 신약,본초,상하등을 읽으면서 심정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뜸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고 하기도 하고. 자꾸만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기도 할겸해서 영구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우리 부부 둘다 함께 뜰려고 했는데... 우리 집사람이 첫날 6분짜리 올리고 한 장 뜨고는 어름장을 놓는 바람에   ...자기가 뜨면 내가 안뜬다고.... 저는 포기하고 집사람 혼자만 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날 6분짜리 1장 5분~4분 4장... 총 5장으로 첫날 끝냈는데... 근데 그날 후통으로 3시간  동안 온 방안으 헤집고 다니고.. 울고 불고 난리 났었습니다. 저는 얼르고 협박하고..온갖 감언이설로 꼬셨(?)으나 다시는 안 뜬다고 단호한 협박을 했습니다.. 그날 집사람 달랜다고 날밤 새웠습니다. 다음 2탄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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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관한 기사
    *이 글은 오마이 뉴스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우리의 농업현실에 대한 글입니다.* "논 20만평에 첨단공장을 세워 수출하면 우리 국민이 필요로 하는 쌀을 충분히 사다 먹을 수 있을 텐데 왜 이토록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으로 나라가 한창 시끄러울 때 우리나라 한 재벌총수가 한말이다. 필요한 만큼의 식량을 언제든 값싸게 수입할 수 있다는 조건하에 나온 발상이다. 식량을 보통의 상품으로 취급하는 이같은 몰이해가 1960년 90%나 되었던 우리의 식량자급율을 30%대로 떨어뜨리는, 일종의 식량이데올로기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 곡물자급율은 33%. OECD 회원국 30개국 가운데 27위이고, UN 가입국 175개국 중 119위에 불과하다(표1 참조). 여기에 쌀을 빼면, 우리의 식량자급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한다. 2004년으로 다가온 쌀 개방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은 그래서 나왔다. "WTO협상에서 농업을 제외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죽어간 이경해씨의 비보가 국내에 알려졌을 즈음, 한편의 의미있는 글이 소개되었다. 우리보다 훨씬 높은 식량자급율을 보이는 인도(107%) 출신의 환경사상가 반다라 시바가 작성한 글이다. 시바는 글에서 "WTO협상은 카길협상으로 불리는 편이 맞다"며 WTO는 미국의 세계최대 농산물수출기업인 카길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 근거로 카길사의 부회장이었던 다니엘 암스타츠가 현재 농업협상의 기본이 되고 있는 우루과이협상의 초안을 작성했다는 점을 꼽았다. 박진도(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곡물메이저의 구체적인 농정활동은 메이저그룹간의 철저한 비밀주의로 그 실체를 파악하기가 대단히 어렵지만 곡물메이저와 미행정부의 긴밀한 인적교류를 통해 유착관계의 편린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박스기사> 참고) 시바는 WTO는 단지 무역만이 아니라 "식량이 어떻게 생산되고 누가 식량생산을 통제할지를 결정한다"며 "카길사를 위해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농업경제이며, 인구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아시아의 "자족적인 식량경제를 식량의존적인 경제로 변화시키는 것이 카길사의 비전이고 WTO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세계 총 곡물교역량의 85%, 5개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전세계가 다이어트 열풍으로 난리이고 버려지는 음식쓰레기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식량위기'는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식량위기의 원인은 의외로 간단하다. 소수의 공급자와 다수의 수요자라는 것. 이 같은 불균형이 비교우위 무역을 바탕으로 하는 WTO 체제의 허실을 드러내고 있다. 전세계 곡물시장은 소위 '파이브 브라더스'라 불리는 5개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세계 총곡물 교역량의 85% 가량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곡물메이저가 취급하고 있는데, 미국의 카길과 ADM(퇴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의 루이드레퓌스(12%), 아르헨티나의 분게(7%), 스위스의 앙드레(5%) 순이다.(표2 참고) 미국이 차지하는 곡물수출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훨씬 높다. 곡물메이저그룹을 '곡물마피아'라 부르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미국을 위시한 곡물수출기업이 시장의 독점구조를 형성 '보이지 않는 손'의 역을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기업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지면서 특정기업의 장악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인구증가로 식량난을 예고한 <인구론>의 저자 맬더스를 비웃고 있다. 우리는 메이저의 횡포는 수차례 경험한 바 있다. 식량위기론의 교과서로 통하는 미국 월드워치연구소가 펴낸 <식량대란>에는 거대곡물기업의 '비정함'을 다음처럼 서술하고 있다. ▲1976년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곡물대금결제를 지연하자 콘티넨탈은 밀 공급을 중단, 현금지불과 이듬해 밀의 독점수입을 약속하고서야 수출 재계. ▲1988년 사하라 이남의 최대 소맥수입국인 나이지리아가 국내 식량생산감소를 이유로 소맥수입을 금지하자 카길은 미국정부에 압력을 행사하여 나이지리아의 섬유수출을 제재. ▲1988년 식량난을 겪고 있던 북한과 카길은 아연과 구상무역형태로 밀 2천톤을 수출하기로 계약하였으나, 북한의 아연궤가 준비되지 않자 운송중이던 수출선을 공해상에서 돌려 다른 나라에 수출. 일반 공산품과 다른 식량의 특성은 이러한 독점구조를 더욱 위험하게 이끈다. 단적으로 1972년과 1973년 세계식량파동을 떠올려 보자. 당시 곡물생산량은 3% 감소했을 뿐인데도, 쌀과 밀의 국제가격이 각각 367%, 212% 오르는 등 4개 곡물가격이 100% 넘게 급등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식량이 조금만 부족해도 생존위기감은 급등하는 식량상품의 특수성을 반영한 결과다. "세계곡물비축량 48일"이라는 뉴스가 보도되었을 때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밀 가격은 두배가 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옥수수 등의 곡물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사정이 달라질까?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혹여 엘니뇨, 냉해, 전쟁 등의 돌발변수가 발생하면 추가분을 당장에 마련할 도리가 없다. 박진도 교수는 식량은 공기와 같다고 설명한다.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지만 없어지면 바로 그 치명적인 효과가 발휘된다는 얘기다. 더욱이 수출국의 사정으로 곡물유통량이 줄어들면, 우리나라처럼 외환보유고가 넉넉치않은 나라는 치솟는 가격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수입국 2위 한국... 곡물은 미국, 채소는 중국에 의존 우리나라의 곡물수입의 미국 의존도는 60%에 달한다. 이러한 사정은 IMF 외환위기 때 여실히 드러났다. 밀가루 가격이 70% 이상 상승하자 빵가게는 일찍 문을 닫았고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를 감당할 수 없어 농민들은 가축을 '정리해고' 해야 했다. 곡물은 생산이 1%만 줄어도 가격이 47%나 폭등할 정도로 민감한 상품인 것이다. 특히 문제는 쌀이다. 우리나라가 소비하는 쌀품종은 자포니카계로 미국과 중국이 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세계교역량은 우리 소비량의 1/3 불과하다. 올해와 같은 '최대 흉년'이 들어도 재고가 있어 만회할 수 있지만 쌀 시장이 개방된다면 중국과 미국의 사정에 꼼짝없이 놀아나게 된다. 밀과 옥수수의 자급율이 3%도 안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만 그나마 쌀이 있어 곡물시장에서 교섭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소의 김태곤 연구위원은 최근 거대곡물기업의 동향에 대해 "인위적인 개입은 줄었지만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 이유로 수송기술의 발달과 시장정보의 공개, 그리고 중국과 남미가 수출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 일방의 가격주도는 다소 약화되었다는 분석이다. 그것은 이번 칸쿤협상 때 미국·유럽연합과 중국, 남미, 인도 등이 주도하는 개도국연합의 힘겨루기로 드러났다. "중국이 수입국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자국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0.5% 정도를 수출에 할당하고 있다. 작년 미국과 캐나다가 냉해로 수출물량을 줄였을 때 중국이 상승한 국제가격을 노리고 수출량을 늘렸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중국곡물은 가격, 품질면에서 미국에 경쟁력이 떨어진다. 최근 중국이 채소위주의 농업구조조정을 한 것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다. 그렇게 되면 곡물에 있어 중국, 대만, 일본, 한국은 미국에 종속될 수밖에 없게 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수입시장을 다변화하지 못하고 있다. 곡물은 미국, 채소는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김태곤 연구위원은 95% 이상을 내주고 있는 우리나라 식량사정에 대해 "쌀 이외의 품목은 거의 포기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본을 예로 들었다. 생산방식이나 농가규모, 품질, 자급율 등에 있어 우리와 가장 형편이 유사한 일본은 세계 1위의 곡물수입국. 그 뒤를 한국이 잇고 있지만 일본의 농업정책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일본은 식량자급율의 목표치를 설정해 이를 법제화했다. 일본의 자급율은 28% 수준인데 '식료농업농촌기본법 기본계획'에는 2010년까지 자급율을 45%로 높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곡물뿐 아니라 야채, 과일, 음료까지 포괄하고 있다. 개방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자급율을 높이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식량위기에 대한 일본국민의 여론이 형성되었기에 가능했다." 자급율 법제화만이 대안, 일본 여론업고 농업지키기 나서 일본은 우리와 같은 수입국이기는 하지만 처지는 다르다. 미국 시카고의 선물시장에 뛰어들어 유통에 적극 개입하고 있어 순수입국이라고 보기 어렵다. 여기에 여론과 제도가 뒷받침하고 있기에 사정은 우리보다 심각하지 않다. 사실 우리도 자급율에 대한 법제화를 시도한 적이 있다. 농업기본법개정 당시 자급율 목표치를 명문화하려 했지만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부담으로 농림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도 있다"고 농림부 고위관계자는 귀띔한다. 농민계 역시 식량자급율의 법제화를 개방국면의 시급한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한농연의 김휘승 대외협력실 차장은 특히 "쌀 개방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협상에서 '밀리기' 전에 우리의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지금 정부의 대책은 거의 '무대책의 대책'에 가깝다. 공산품 팔아서 그 돈으로 사먹으면 된다라는 개방논리로 가고 있다. 80년대 냉해피해가 났을 때 미국의 곡물을 5배 이상 가격으로 사들였다. 일본쌀을 사려고 했지만 미국의 압력으로 그랬던 거다. 또 IMF 시절 뜨거운 맛을 보지 않았나." 이에 대해 농림부는 법제화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개방 전'에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즉 개방협상이 어떻게 이뤄질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섣불리 목표치를 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농림부 식량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관세가 유예될지, 또 어떤 수준에서 관세가 정해질지, 의무수입량은 얼마가 될지 알 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한다. "미국과 일본 등은 법제화하고 있지 않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농림부 관계자는 "강대국이 하는 걸 어쩌겠나"라고 말해 농산물 개방협상에 있어 힘의 논리에 굴복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학교급식에 우리농산물을 사용토록하는 급식법개정에 대해서도 "WTO 규정의 내국민 보호조항에 위배"될 수 있기 때문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최근 나주시는 지방자치조례로 급식법개정을 했지만 이 같은 시비로 인해 우리농산물을 '우수농산물'이라고 표현을 바꾸기도 했다. 농민계가 급식법 개정을 주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농산물 수요를 늘리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권을 높이자는 취지다. 쌀을 제외하고 90% 이상 외국농산물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은 우리 곡물을 접할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갈수록 곡물마피아의 거만은 더해가 "우리가 세계를 부양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식량위기는 GMO(유전자변형식품)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유럽연합은 GMO식품의 수출을 허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힘없는 나라의 식량위기는 결국 국민의 몫으로 남았다. 이처럼 거대 곡물기업에 의해 우리의 밥상, 나아가 농업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이를 지키려는 최소한의 몸부림을 두고 '국수주의'라고 매도할 수 있을까? 개방론자들은 이에 대해 솔직한 대답을 내놔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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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슬기기름작업 후기
    다슬기작업 후기 다슬기 작업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좋은 다슬기를 수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과는 너무도 달라진 힘든 상황만이 이어졌다. 올 6월부터 시작해서 거의 3일에 한번 꼴로 내린 엄청난 양의 비와 다슬기의 주요 수거지인 경남 지역엔 한국 기상청 통계 이래 가장 강한 태풍과 폭우가 왔다. 일부 경상도 지역엔 시간당 300밀리에 가까운 집중폭우가 쏟아져 정말 난감한 상황이 계속 되었다. 계속된 장마비로 물이 불어나 다슬기 수거 작업 자체가 어려워지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로 농민들이 다슬기 채취를 위한 시간자체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터를 돌아 보아도 모두가 시커멓고 굵은 주름이 패인 중국산 수입 다슬기나 하류지역의 깊은 갯벌속에서 채취한 검은 삿갓다슬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조금씩 있는 약재용의 물방울 다슬기는 가격이 거의 작년의 두배에 이르는 상태였다. 그래도 태풍이 오기 전에 실시한 1차작업은 그나마 조금 일찍이 수거한 다슬기로 힘들게 작업을 마쳤고, 태풍이 경상도 지역을 강타한 추석 후의 2차 다슬기작업은 정말 하늘이 도와서 아슬하게 작업을 마칠 수가 있었다. 정말 다슬기 수집지역에 새벽부터 가서 생산자가 오기만을 기다려서 거의 뺏다시피 해서 구해 올 수 있었다. 다음날 비가 오지 않길 빌고 또 비는 마음으로 양산으로 향했다. 곰곰이 전날부터 작업을 위한 준비물을 따져 보니 모두 28가지나 되었다. 하나라도 빠지는 날에 이 산속에서 또 부산까지 다녀와야 할 판이었다. 우리는 작업할 단지를 씻어 말리고 구덩이를 파고..... 벌써 산 너머로 해가 지면서 어둑해 지기 시작했다. 산등성이의 억새 너머로 햇님이 붉게 노을지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빨리 아랫단지 주위로 흙을 덮고 등겨를 부어 산같이 높게 쌓앗다.  불을 점화하니까 등겨의 윗부분 부터 아주 천천이 타들어 갔다. 꼭대기에 불을 놓으니 정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진짜 대지에다 큰 영구법을 하는 느낌이었다. 매번 작업을 하면서 한번씩 하는 생각이 내가 하는 이 일들을 인산 선생님께서도 하셨을 것이고 또 누군가가 할아버님의 지시에 혹은 할아버님이 남기신 글을 통해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항상 마음이 새로워 졌다. 일단 불을 붙여 놓고 부산에 돌아왔지만 다 탈 동안 혹시나 비가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중간에 흐린 날씨가 되면 박기원님이 다시 차를 몰고 산에 다녀 오기도 했다. 약 5일간의 시간이 경과해 가서 보니 등겨가 완전히 다 타서 재가 되어 있었다. 삽을 가지고 와서 조용히 재를 털어내고 땅을 파내고, 다시 손으로 진흙을 걷어 내었다. 단지를 개봉하기 직전까지는 매번 너무도 설레이는 마음이다. 정말 산삼을 찾아 조심 조심 흙을 파내는 심마니의 마음이 이러지 않을까 한다. 개봉 하는 순간 다슬기 특유의 역한 냄새와 함께 향긋한 냄새가 금방 피어 올랐다. 항상 불조절의 완급을 조절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엔 너무 순조롭게 된 것 같다. 작업을 끝내고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좀더 인산의학을 열심히 공부해 할아버님이 남기신 신약의 세계를 더욱 올바르게 재현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지 인간의 육신에 매어달린 눈이라는, 본다는 것의 망상에 이끌리지 않는 참다운 색소의 세계를 빨리 증득할 수 있길 감히 바래본다. 하면 할수록 먼저 이 길을 가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절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싶다.     주원장님을 비롯해 이번 다슬기 작업에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03년 가을의 문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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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도기름 작업
    지금 부산에선 호도유 작업이 한창입니다. 매일 구수한 찰밥냄새랑 덤으로 주어지는 찹쌀누룽지 정말로 맛있습니다. 법제 횟수가 늘수록 변해가는 호도의 색깔이 참 신비롭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거의 마무리가 되는군요. 어떤 작품이 나올지 많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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