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의사지만 병이 왜 고쳐지는지 모릅니다.
※할아버님.
자네 오늘 들오는 사람 중에 몇 사람되고, 몇 사람 안되는 사람 있는데,
귀신이 볼 때는 저게 연때 안맞는데, 아무리 해도 되나?
눈에 안보이는 무엔가 있다고 봐야 돼. 눈에 보이는 것도 모르는데 안보이는 거 안다? 어렵지.
그건 꼭 나을 사람이 내게 걸렸는데, 내 친구가 보내준 거 우황청심환 두개, 유방암인데, 줬다,
하도 급하니까.
약 맨들 짬도 없어. 우황청심환이 친구 보낸 거 마침 두개 있어, 줘 보냈거든.
집 가다고 물 얻어서 한 알 먹고. 아침메 한 알 먹고. 거뜬히 나았다?
그날 저녁 병원 가보니 유방암 없어졌어.
그새 난 유방암 약 재료 구해놨는데, 만들어 줄려고. 그런데 와서 나았다고, 참 감사하다고,
그건 사람이 나을 때, 재수 좋을 때, 약 안먹어도 내 곁에 오면 나아.
내 있는 동네 들어서도 낫는 수도 있어, 내 열댓 살 때는. 건 활인성(活人性)의 힘이지
만고(萬古)에 처음 온, 수천억 고치라는 활인성, 내가 무슨 아숩게 생각하는 건.
침 놓는 건 이북 사람 몇사람 갈쳤고, 이남엔 없어.
내게서 침 배운 사람은 신침, 급성 뇌막염 이런 건 즉석에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