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생에 할 일은 완전무결한 의학 창조
그래서 겁이 없이 살았는데,
내가 많은 술을 먹었다는 증거가 마지막에 이기붕이 죽는 꼴 안 보고 지리산 속에 가
서 일이나 하고 보내겠다고 내가 지리산 속에 왔는데. 그때 33년 전에 왔는데.
그래서 이기붕이 죽은 후에 어린 것들이 태어난 걸 데리고 서울 간 거요.
그러나 서울 가도 거지처럼 사는 거고. 내게는 운명에 정한 한세상이라.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믿어 줄 수 없는 거.
미국놈의 말을 듣는 우리나라 민족에 할 말이 없어. 또 왜놈의 말을 듣고, 상투는 되놈의 말을 듣고.
그러면 전생에 대각이라는 자가 금생에 할 일이 뭐이냐? 이 시기가 얼추 장벽에 부
딪치는 때가 오니 그땐 나도 인간 세상을 떠날 시기지만 짧은 시기래도 아는 걸 다
소 전하고 가면 된다.
그래서 의학이라는 게 이번에 완전무결한 의학을 창조한다.
그건 뭐이냐?
어린 애기도 저희 부모의 암을 고칠 수 있는 능력, 약학(藥學)도 간단, 치료법도 간단해야지, 옛날에 본초강목(本
草綱目)을 외워 일르고 약 쓸 줄 안다. 그 약 쓸 줄 안다면 거기서 지금 괴질을 고칠 수 있는 치료법이 있으며, 약을
제조할 수 있느냐? 없어요.
그러면 나는 모든 경전(經典)을 눈으로 거 안 보려고 해. 이거 아무 선사가 이런 말씀을 했는데 그 자의 머리가 요
것밖엔 안되는데 이것도 세상에 안다고 내놓는다? 그러면 내가 어려서 할아버지 들고 보는 불교(佛敎)의 경전이
나, 유교(儒敎)의 경전을, 선가(仙家)의 경전이나.
그걸 안 보려고 하는 이유가 뭐이냐? 나는 그 속이 있는 사람들 보다 천배 이상 아는
사람이야.
천배 이상 아는 사람이 천분지 일이나 모르는 사람 써 놓은 책을 보느냐? 그래 지금
와서는 사실대로 말하는 거라.
천지간에 내 앞에서 글이라고 내놓을 글이 있느냐? 없어요.《도덕경》(道德經) 가지고 지금에 와서 화공약으로 이
루어지는 괴질 고칠 수 있느냐? 없어요.
그러고《도덕경》 읽어 가지고 사람 몸의 모든 분자 세계를 완전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느냐 하면 없어.
그래서 난, 오늘 화두(話頭)의 이야기는 그 불쌍한 여인을 행복하게 해준 사람이니 내가 세상에서 인간 대우를 못
받는 건 좋아도, 나는 죽은 후에 영원히 기억할 수도 있고 기념할 수도 있어요.
그런 인간이었는데, 내가 지금 정신이 너무 혼미해서 이제는 그냥 이야기할래도 너무 잊어버려서 그전에도 할 이
야기 못하고 그만두는 수 많아요. 그래 다소 초고(草稿)해 가지고 왔어.
잊어버린 건 더러 들고 보며 말하는 거거든요.
이제 화두의 이야기는, 그건 초하지 않은 이야기고 초한 이야기는 뭐이냐?
내가 토성분자(土性分子)의 세계를 말했는데 그건 임파선(淋巴腺)도 거기서 오고 토
성분자 세계에서 영지선분자(靈脂腺分子)라는 게 있어요. 또 하나는 응지선분자(凝
脂腺分子)라는 게 있고.
그러면, 이 우주의 분자세계, 사람 몸의 분자세계, 이 분자의 세계를 깨끗하게 파헤쳐 놓을
사람이 있느냐 하면, 내가 죽으면 안되게 돼 있어.
죽은 후에 나보다 나은 사람이 온다는 거이 한가지나 알면 알지, 우주의 전체를 거울같이
내다볼 사람이 오느냐? 그건 안돼.
난 전생에 대각(大覺)한 인간이기 때문에 금생에 오니까 우주는 내 머리 속에 들어
와 있어.
그러고 우주의 세계는 내 머리속에 보이게 되어 있는데 그것만 보이면 좋은데
사람의 세계도 보인다? 어디서 사는 누구는 뭐이 죽어 됐다. 이런 건 몰라야 돼.
우주에 밝은 건 좋아도 인간에 너무 밝은 건, 내가 나를 볼 때 그것도 병적이야. 나도 병든 사람이야. 그것도 불치
병이야. 그걸 어떻게 치료하느냐? 독주를 많이 먹어 가지고 뇌(腦)가 완전히 굳어지면 저 사람의 전생이 안보일 게
다. 그렇게까지 낙착이 돼 가지고, 10년을 독주를 폭음한 일이 있는 이유가 그거요.
그러면 지금 영지선분자, 그건 휘발유인데. 휘발유가 석가모니의 사리(舍利)라고
하면 누가 곧이들을까? 그건 아무도 몰라요.
또 억만년을 가도 석가모니의 사리는 휘발유느니라 하는 걸 말할 사람이 없어요.
말해도 알아들을 수도 없고. 그러면 그거 어디서 오느냐? 토성분자 세계를 거쳐서
임파선도 이뤄지고 하는 영지선분자가 있어요. 또 응지선분자가 있고. 음양(陰陽)으
로 두 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