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완전히 비우면 그게 무어냐?
살아 있는 것도 아니고 죽어 있는 것도 아니고그게 불생불명이야.
오늘도 내일이고 내일도 내일이고 만년 가도 고대로 있거든.
만년가도 고대로 있으면 마음 속에 사색이 없잖아? 뭘 생각하고 뭐고 없으니가.
마음에 아무것도 없으면 사색이 없어. 아무 것도 없으니까 육신은 만년 가도 오늘 고대로라.
그러면 숨쉬는 데서 모든 부족을 보충하니 무사히 넘어 가잖아? 늘 숨쉬고 있으니까.
마음 비운 뒤도 숨은 쉬어요. 그 구조가 숨을 쉬게 돼 있으니까.
그럼 마음 비운 되에도 숨은 계속 쉬니까 모든 장부에 보충은, 공기 중에 있거든.
전분으로 급조하면 체내에 있는 분자세계가 완성될 수 있거든.
그럼 고 부족처에 몇 억이 부족이면, 가상 분자가 몇억 부족하면, 호흡으로 몇억을 보충시켜 놓면
그 이상은 필요없는 거야. 그러니 고대로 있으면 되거든.
마음이 있기 때문에 욕이라는 거이 생기잖아? 그러기 때문에 잘 먹고 싶기도 하고 튼튼할라고
보약먹고 싶기도 하고 욕이라는 자체가 부귀공명 누리는 게 다 오지 않아?
마음이 없는데 욕이 어디서 오나? 그러면 육신은 등신이면서 불생불명 지위에 가게 되면 그게 신이야.
육신이 신으로 있으면 거 왜 늙겠니? 병들긴 왜 들겠니?
고 보충 재료만 충분히 보충하고 나가는데 뭐이 있어서 병들겠니?
부족분 만큼 정확히 보충하고 과불겁이 없는데 거 어떻게 병드니?
늙고 병드는 건 거 마음이 있어서 그래.
그걸 내가 세상에 전할 수 있을가, 한 번 해본 일이 있다.
마음을 깨끗이 비워두고 어느 깊은 묘향산 암자 속에 가만히 있어 보니까 완전히 비우니까
내가 거 산신이 있잖아? 산신이 이 산령 속에서 영을 모시는 법을 가 봐야 되거든?
마음을 비우면, 내 자신이 영물이 돼 있으니까, 거 산신이 산령을 어떻게 모시고 있고 그 줄이
어떻게 닿아 있느냐?
산신이 산영을 가서 모시는 자체가 어떻게 모시고 있느냐?
거게 굉장히 많다, 이 불가에서, 산신도 대산 소산 산신이라고 말들하잖아? 그거 말고 수구신이라고 있다,
수구신이라는 원 산신을 보좌하는 신이 많아.
그게 수구신이야. 수구신 밑에 와서 영산신이 따로 있다, 불가에서 영산신이라고 있다,
그 영산신이란 수구신 밑에 있다.
수구신이란, 여게 지금 말하면 총무과장쯤 된다. 그래서 그 신들이 모도 모시고 있는 세계 가만
가서 보니, 신의 세계란 참으로 기맥힌 세계가 있어요, 없는 게 아니고 거게 또 못살고 죽은
귀신이 와서 얻어먹는 거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불가에서 시식을 할 때에 거 뭘 헌식이라고 뭔가 내 놓잖아?
밥 한술씩이나 밥알 몇알갱이 내놓는 거 모아 주는 거. 확실히 못 살고 죽은 귀신은,
놈들은 고거라도 와서 내를 맡고 가느라고 정신이 없어.
그게, 것도 내를 맡지 못하면 아귀가 되는 거 아냐? 아귀라는 게 있지 없는 게 아니야.
석가모니가 거짓말이나 하다가 갔느냐?
그런 건 분명히 있는 거야.
그래서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육신은 불생불멸지위에 가게 되면 보충하는 게 뭐이냐?
숨쉬는 데서 충분한 보충을 하는데, 그래서 육신은 고대로 천년 만년 갈 수 있거든.
그게 사람의 세계가 아닌 신선의 세계야. 그러다가도 내 마음을, 내 육신을 움직일 수 있는 시간에,
마음이 잠간 들어 왔다가, 가고 싶은 데 갔다 오면, 간 마음이 나가버리면, 육신은 그 자리에
가만 있으면 구름 속에 가 살 수 있거든.
그래서 그걸 몇 해 가만히 해 보고서, 그러면 마음을 가지고 굶어 본다?
내가 이제 말한대로 마음 비우고 안 먹고 살 수 있느냐, 이거지?
마음을 가지고 굶어 보게 되면, 물도 안 먹고 가만히 있는 건데,
지금 이건 사람들이 단식하는 거 하고는 완전히 다른 거지? 물도 안 먹는 거니까.
밥이고 물이고 일체 안 먹고 가만히 있어 보는데, 2주일이면 벌써 위는 썩어, 썩어서 냄새 나거든.
그리고 3주에 가게 디면 똥창자에서 완전히 썩었다는 냄새가 올라 와. 그래서 내가 5주를 굶어 봤더니,
이 손톱까지도 썩어 들어가, 응? 썩어들어가는데. 그렇게 되면 죽은 거 아니야?
그건 내 정신력이 영력이니까 썩어도 자유자재지. 썩어도 마음 들어오면 들올 순간에, 그 시간에 회복되거든.
그건 내 영력에서 될 수 있는 거, 그게 영력이라는 건데.
그래서 조금 더 실험해 볼라고 했는데, 그 때 나도 착각을 한 거지. 조금 더 실험하면 가죽까지
손톱까지 싹 썩어버리면 없어지는 거 아냐?
그러면 그 탈은 버려야 되잖아? 버리고 다른 사람 죽은 데 또 나와야 되잖아?
그러면 내라는 거는 없지. 내라는 것은 다른 사람 외용을 쓰고 다니는 거지.
마음은 영에서 따라 다니는 게 마음이니까, 마음은 내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육신은 남의 육신
얻어가지고 있는 거니까 그건 안되는 거고, 내 육신 그대로 가지고 회복된 거라, 회복되는데.
내가 그 실험을 하는 중에 왜놈 경찰에 밀고가 들어갔거든. 그래 할 수 없이 따라 내려 오는데,
내가 설령암에서 20리를 내려 가서, 설령암에서 삼포 광업소 사무실 있는 데까지는 20리니까,
광업소 사무실을 가는데 그 당시까지는 아무 일이 없어. 평상시와 똑같애.
가서 술먹고 고기국에 밥먹고 있어도 아무 일 없는데, 완전 회복된 거지?
그 실험에, 그 날짜가 3주일이 됐다? 그 때에 마음에서 너무 오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나.
그러면 뼈 속에서 골 속에서 골수가 어느 정도 소모되는 양이 있어요, 그래 그걸 보고 너무 굶었구나,
물이라도 먹어야 보충되는데 수분도 흡수하지 않으니까 깨끗이 썩는 거지.
그래도 영력에 비상을 걸어놓으면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 시간에 회복되니까 아주 성한 사람이 되어 있어요. 영력에 비상이라는 게 그거야, 응?
그래서 내가 그때 거 강원 강사가, 묘향산 보현사 같은 데 강원은 전문이 아니냐?
마음 비우고 하는 데에 불교의 전문학교거든.
강사가 오고 조실이 오고 했는데. 내 그 중들 쳐다보고 웃었어.
내 앞에 와서 무슨 소리고 하지마! 난 그땐 막 할 때야.
너으가 하는 말, 너 뱃속에서 어느 정도 인간인가, 무슨 소리 할 건가, 다 아는데.
넌 지금 네 뱃속에서 무슨 소리 나올 건지 모르잖아? 이 답답한 인간아! 난 네 뱃속에서 이런 말 할 거,
별르고 왔을 거 아니냐? 난 널 볼 때 얼마나 웃겠니?
그러면 선생님은 사람이 아니시네요? 사람이 아니면 말하지 마! 왜놈들은 뭐, 영변 경찰서에 가서
서에 불교 믿는 사람이 많으니 설법을 들어가겠다고 그래. 난 몸이 불편해서 안된다.
그래서 회사 사무실에 있다가 떠난 적이 있어요.
그게 삼포 광업회사에 내려 갔다가 온 거이, 거 육신이 마음을 가지고 굶으면, 썩는 거이
몇일이면 깨끗이 썩느냐?
썩은 디에 영력에 비상 걸면 아무 상관없느냐? 그걸 한번 해보고 된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에 못 내놓는 거이, 저런 것들이, 철없는 것들이 그러다 죽어버리면 어쩌나.
그래 어디다 글로 내놓을 수가 없어. 안그래도 도닦는다, 기도한다, 미쳐서 돌아댕기는 것들이 많은데.
허허허허. 그런 못쓸소리는 안해야지.
그러고 내가 영에 비상을 건다, 고 세밀한 내용을 말하면 저런 것들이 고렇게 하다가 죽어버리면 큰일 나.
그런 걸 흉내내고 그러다가 죽을 병 들어 찾아오거든. 거 술 먹고 이럴 적에는 이런 게 안돼.
소근기, 일반 사람은 전혀 안되고. 내가 젊어서 거 해본 건데, 아주 세밀히 해본 거지.
인간은 주색이 앞서면 안돼. 주색이 앞서면 인간은 끝나.
그래서 술도 안 먹고 아무것도 모를 때 열여덟까지는 잘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