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增産) 노력이 초래할 암 · 난치병 위협
그래서 해방 전에 앞으로 이북이 좋지 않은 증거가 있어요. 그걸 다 설명하면 상당 시간이고 또 이남은 상투를 틀고도 의병으로부터 독립운동 했어요.
그러니 이 나라는 독립국가 된다는 증거고, 이북은 평양에서부터 원산 노동조합 · 농민조합 사건이 청진까지 쭉 연달아 있어요.
그러면 그쪽에 씨를 뿌리고 열매가 여는 건 틀림없지요. 이쪽에 씨를 뿌리고 열매가 여는 것도 틀림없고. 그래서 나는 반드시 이쪽[남한]에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 거요.
그런데 이쪽에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광복 후에 이북서 견뎌 낼 수 없어서 넘어오고, 전세계에 나갔던 우리 민족이 들어오면 좁은 땅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내일은 죽더라도 화공약 없이는 못산다. 농약이라도 만들어 가지고 증산(增産)해야 되고 또 물건 하나라도 만들어서 외국에 수출해야 되니······.
그러면 이 땅의 물은 수질오염이 어떻게 되느냐? 우리가 막아선 안되는 거, 공기오염은 어떻게 되느냐? 우리가 이 땅에 살아서는 안될 것, 또 모든 음식물의 오염은 뭐이냐? 그건 화공약독인데.
그런 화공약독에 무서운, 우리는 살인약(殺人藥)을 쳐놓고 그걸 먹어야 된다.
그걸 먹으면 어떤 현상이 오느냐? 그 살속에 보이지 않는 세포가 있는데, 그 피가 자꾸 독을 먹게 되면 죽어 들어가는데,
뼈하고 붙은 뼈 짬에 들어가서 그놈이 뭉쳐 있는데, 그러면 그 보이지 않는 세포 다 녹아 버린다. 녹아 버리면 그걸 무어라 하느냐? 암(癌)이라 한다 이거야. 이름은 그것밖에 없으니까.
그 옛날 양반 문헌엔 괴질(怪疾)이라고 하는데, 무명괴질(無名怪疾)인데, 이름 없는 괴질인데, 이것을 암이라고 붙였으나 암이라는 건 어느 일정한 부위에 있는 거지, 전신 피에 멱까지[목까지] 전부 암이 되는 암은 없어요.
그래서 이건 어디까지나 괴질이다 이거야.
이런 괴질을 전 국민이 다 가지고 있는데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거기에 대한 약을 내가 실험해서, "오핵단"(五核丹)이나 "삼보주사"(三寶注射)가 좋으나 그건 내 힘으로 할 수 없고.
여기에 있는 걸 대용으로 무얼 해야 되느냐?
약쑥으로 떠서 그 포자(包子)의 비밀을 파괴시키는, 그 분자(分子)가 포자로 이루어진 후에 그 비밀이 어디서 파괴되느냐? 화공약독으로 공해에서 싹 소멸이 되는데, 포자가 완전 소멸된 날은 죽어 버리는데, 그 소멸돼 들어가는 걸 암이라고 한다? 그건 암이 아니고 괴질이라.
그걸 어찌 괴질이라 해야 되느냐? 그전에, 얼마 전에 출혈열(出血熱)이라고 있는데, 그걸 못 고치고 죽는다, 그걸 고쳐 보니 쉽다? 그러니 이게 뭐이냐? 이게 앞으로 털구멍 모공(毛孔)에서 출혈(出血)이다. 땀구멍에서 땀이 나오지 않고 피만 나온다, 지금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이 와서 묻기에 하루 옷을 두 번씩 갈아입어도 겨울에 솜[핫옷 속의 솜]까지 뻘개집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어떻게 해야 사느냐? 약쑥으로 뜨고 살아야 된다. 나는 그걸 일러주는데.
그것만이면 좋은데 완전 피가 썩어 가지고 전체 굳어 들어가고 심장에 가면 죽어 버리는데, 그걸 난 그 사람이 묻는데 이런 병이 있습니까? 네가 지금 앓고 있는데 없다니 무슨 소리냐? 이름이 뭐입니까? 굳을 ‘경’(硬)자 피‘혈’(血)자, 그 피가 다 썩어서 돌멩이 됐으니 경혈증(硬血症) 아니냐? 이런 거고.
또 지금 여러 종합병원에서 가만히 말라 죽는 병, 이름이 없어요. 그건 뭐이냐? 근골육(筋骨肉), 힘줄과 뼈와 이거 살이 싹 말라 한데 붙어서 하얀 백골(白骨)이 돼 죽어 가는데 아프지 않다 이거라. 밥맛은 제대로 있다. 그래도 다 말라 들어가니까 창자가 붙어서 못 먹는다 이거야.
그런 사람들이 지금 서울대학병원에 가도 입원환자들 중엔 뭐 여럿이라고 하면 안되겠지. 내가 몇 사람 있는 건 아는데. 그래도 그 싣고 왔는데 보니까 하얗게 말라 없어지는데, 그거이 오란 시일을 두고 죽는데 대책은 없다 이거야. 그래 내가 볼 적에 너 만한 정도라면 혹여 살 수 있다.
암이라면 시한부다. 아무 날까지 살고 죽으니 그 전에 못 고치면 못 고친다. 약효(藥效)가, 죽기 전에 나야 되는데 그렇게 급박한 상황에 그런 약이 없다. 그러면 내가 안타까운 건 죽는 거다 하면서 그걸 못 고치고 있다.
그러면 약효 나는 시간 내에 사는 건 완전무결하게 산다. 그래서 내가 그런 사람들을 완전하게 살릴 수 있는 법을 알면서 왜 살리지 못하느냐? 내가 전번에도 말한 거, 나는 참말로 무능한 인간이다. 수완이 없다.
또 머리, 그런데 돈 버는 머린 부족하다. 이래서 좋은 약물을 만들어 가지고 많은 사람에 도움을 못 주는데, 그러고 살아 있다. 난 방구석에서 마음은 편안치 않아도 내가 모자라는 걸 어찌 해볼 수 없어.
그렇다고 해서 아무도 아닌 사람들한테 가 구구한 소리도 못하고.
책으로 금년에 인쇄하는 건 앞으로 2천년 안에 기맥힌 죽음이 이르는데 그 죽음이 오는 걸 알면서 책 하나라도 우선 내야 되지 않느냐? 그 우주비밀을 세밀히 내는 건 살아서는 힘들고, 살아서 그런 글이 나오면 누구도 웃을 수는 있어도 못 보게 되어 있어요.
※ 편자註 : 오핵단(五核丹)은 공간색소(色素) 중에 충만해 있는 산삼분자 · 부자분자 등 각종 약분자들을 합성해 만든 신비의 암 치료약이다.
발명자인 인산 김일훈 옹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에는 산삼분자를 비롯, 공간색소 중에 미세한 입자(粒子)로 이루어진 각종 약분자들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공간색소 중의 약분자를 합성할 수 있는 기계는 없기 때문에 자연적인 초정밀 기계라고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동물인 토종 흑염소 · 개 · 돼지 · 닭 · 오리에게 인삼 · 부자 · 옻 등의 약재를 먹여서 동물의 조직, 특히 폐의 기능을 최대로 강화시켜 강한 흡인력으로 호흡을 통해 공간색소 중의 약분자들을 끌어들이게 만든다. 그런 후에 이 동물들의 간 등을 원료로 오핵단을 제조한다. 초기나 말기에 처한 각종 암과 난치병, 괴질 등의 치료에 불가사의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다.
※편자註 : 삼보주사(三寶注射)란 집오리뇌 3개의 3차 증류수(蒸溜水)인 삼보수(三寶水)에 웅담(熊膽) 사향(麝香) 우황(牛黃)을 적당량 타서 제조한 주사약이다.
이 삼보주사약은 인산 김일훈 옹이 개발한 죽염 · 오핵단 등의 내복 합성신약에 비해 가장 암치료 효과가 빠르고 치료작용이 강한 특장(特長)을 가졌다.
삼보주사액은 위암 · 간암 · 폐암 · 신장암 · 심장병 등 인체 오장육부의 각종 암과 난치병 치료에 있어서 실로 눈부신 효능을 보여준다. 특히 질병의 악화로 인하여 극도로 쇠약해진 환자에게 최고의 영양제 겸 치료제가 되므로 암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신약으로 알려진다.